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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美 구금 사태에 "근본적 문제 있었다…방치한 건 정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이 대거 체포된 사건을 두고 "이런 법적인 근본적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이미 예전부터 누구에게나 다 알려진 사실"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방치하고 있었고 지금 그 후폭풍을 맞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나서 직접 문제를 해결하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근본적인 해결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투자를 해야 될 기업, 그리고 지금 미국 내에 있는 한국 기업들은 공포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즉 미국에 구금된 근로자들의 안전한 귀국 조치를 하는 것은 성과가 아니라 필요 최소한"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이 문제를 단순히 법적 문제나 해당 기업의 문제로 돌리는 것은 결국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가 앞으로 있을 대미 투자에 대비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사태로 인해 한미관계가 긴장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08 09:32: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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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8일자 한줄뉴스

<산업>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현대차그룹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이민 단속을 진행해 475명 중 한국인 직원들 300여명을 구금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기업들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내 투자 유치 요청에 화답해 한국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무차별 단속은 너무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가 '1인당 평균 1억원'이라는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재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 선사 HMM 인수를 추진하는 등 신성장 전략 모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그룹은 물류·수소·첨단소재 등 다각적 성장 발판을 찾고 있다. 다만 HMM건은 시너지효과와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가 높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의 '슈퍼 사이클'을 발판삼아 차세대 전력망과 전력기술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확산, 재생에너지 확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전력기기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효성중공업은 공격적인 증설 및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생산 시설을 이전하지 않는 반도체 기업들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밝혔다. 불과 한 달 전 외국산 반도체에 100%의 관세를 예고한 데 이어 '반도체 밸류체인 내재화'를 거듭 공언한 것이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검증된 최종사용자(VEU)' 지위를 철회한 조치까지 겹치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투자 확대 부담과 중국 사업 리스크라는 이중 과제를 안게 됐다. ▲메타,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이 디스플레이 스마트안경을 앞다퉈 내놓는 가운데, 삼성은 비(非) 디스플레이 제품을 차세대 디바이스로 준비하고 있다. 시장 진입이 늦다는 시각도 있으나 아직 산업이 초기 단계임을 감안하면 '전략적 관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유통&라이프>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매장에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상품 구매를 위해서 뿐 아니라, 휴식이나 산책 등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영업 면적 안에 체류형 휴게 공간을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총이 오는 26일까지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지방법원은 윤동한·윤여원 부녀 측의 사건 신청을 기각했고 소송 비용도 부녀 측이 부담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에스티팜이 대규모 생산 시설인 '제2올리고동'을 완공하고 자체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는 등 신성장동력을 다지고 있다. ▲친환경 규제와 유통 규제 강화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주류업계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업계가 동시에 긴장하고 있다. 정부가 플라스틱 감축과 소상공인 보호를 명분으로 제도 손질에 속도를 내면서 업계 전반이 '규제 리스크'라는 먹구름 아래 놓였다는 평가다. ▲경기도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KT 이용자 대상의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 ▲광화문 한복판에서 열린 '2025 게임문화축제'는 게임이 세대를 잇는 문화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도시 속 축제로 자리 잡았다. ▲넥써쓰가 인공지능(AI) 기반 백엔드 솔루션 기업 백엔드엑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SK텔레콤이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K-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개최하고 한국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했다. <금융·부동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9월 금리인하를 확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으로 비농업 고용지수(취업자수)가 급감해서다. ▲초가공식품이 일상 식탁을 장악하면서 건강 위험이 정책·법정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규제 강화 조짐과 국내 비만·영양지표의 경고음 속에 보험업계는 장기 손해율과 제조사 배상책임 변수를 동시에 안게 됐다. ▲주요 저축은행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여신 비중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비중을 줄이고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 여신을 늘리고 있는 것. ▲롯데건설이 김해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가 결국 재입찰 절차에 들어간다.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건설사 구도와 향후 정비사업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자본시장>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투자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식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와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로 현재 두명이지만 잠룡들까지 포함하면 10여명이 잠재 후보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국내에서만 존재감을 발휘하는 '우물 안 개구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자산운용사 7곳(미래에셋·삼성·신한·키움·한국투자·한화·KB·NH아문디) 중 두 자릿 수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11일) 앞둔 코스피는 고공 행진을 하며 새 역사를 썼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과 글로벌 경기 부진과 같은 각종 악재에도 증시 활성화와 주주환원 정책 등이 국내 증시의 '허니문 랠리'에 톡톡히 기여했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는 새 동력을 찾치 못한 채 박스권에 갖힌 모습이다. <정치> ▲여야가 9~1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기국회 비전과 전략 대결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연장 법안의 본회의 처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가능성도 있어서 여야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가 7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검찰개혁안 등이 포함된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1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100일은 12·3 내란과 윤석열 탄핵·파면 등 극도의 혼란을 딛고 국정 정상화에 매진하는 시간이었다. 외교·통상에도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도 받는다. 앞으로는 정부조직 개편과 검찰개혁 추진, 그리고 이에 따른 극한 대치가 예상되는 야당과의 관계를 풀어야 한다.

2025-09-08 06:00: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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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웨이브' 종로서 개최..."아홉 명의 도예작가가 전하는 선물"

아홉 명의 도자공예 작가가 종로 '세라믹웨이브(CERAMIC WAVE)'에서 특별한 선물을 전한다. 세라믹기술원은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종로의 라이프스타일 공간 '위크엘리(Weekelly)'에서 팝업스토어 세라믹웨이브가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천시청과 공동 주최한다. 참여 작가는 권신애, 김휘연, 석연주, 윤석준, 이재권, 조수경, 조혜령, 한병욱, 황인규 등 총 9명이다. 이들은 각자의 감각과 해석으로 만든 작품을 통해 생활용품을 넘어 하나의 오브제를 보여준다. 팝업스토어의 주제는 '가을빛 아래'다. 가을을 상징하는 색감과 분위기를 도자 작품으로 표현했다. 특히 소중한 사람이나 자신을 위해 따듯한 마음을 담아 건넬 수 있는 선물 같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정성 어린 선물로도 제격이다. 전통의 멋과 현대적인 감각을 담은 도자 작품을 일상에 두고 의미 있게 간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시 공간은 '다양성'을 모티브로 감각적으로 연출된다. 테이블웨어, 인테리어 오브제, 플랜트 포트, 조명 작품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이 하나의 갤러리처럼 구성되어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이번 팝업을 위해 제작된 가을 리미티드 에디션 '은행잎 수저받침' 증정 이벤트도 마련돼 도자 애호가뿐 아니라 특별한 선물을 찾는 이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팝업 기간에는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판매와 작품 설명을 진행한다. 제작 과정과 숨은 이야기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말에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관람과 입장은 무료이며 현장에서 바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고 일부는 맞춤 제작 주문도 가능하다. 세라믹기술원 관계자는 "선물은 단순히 물건을 주고받는 행위가 아니라 마음을 전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전시 '세라믹웨이브'에서는 도자를 통해 따뜻하고 감각적인 경험을 선물처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07 17:07: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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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한국인 무더기 구금'에 해결에 총력… 대통령실 "구금 근로자 석방 교섭 마무리"

정부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명이 미 이민당국에 체포·구금된 사건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7일 오후(한국시간), 현지에서 구금된 근로자들의 석방 교섭은 마무리 됐으며, 이들을 송환하기 위한 전세기가 곧 출발할 예정이다. 앞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너 일원에 있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단속을 벌여, 비자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475명을 체포했다. 이 중 한국인은 3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친(親) 트럼프 성향의 공화당 정치인 토리 브래넘은 본인이 ICE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지만, 미국인을 고용하지 않고 세제 혜택만 받았다는 게 신고 이유다. 물론, 공장이 건설되면 약 81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40년간 미국에 10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제공해왔다. 주말 간 벌어진 급작스러운 한국인 구금 소식에 정부는 대응에 총력을 다했다. 이와 관련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된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대통령께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권익과 대미(對美)투자 기업의 경제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해당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하셨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정부부처, 경제단체, 기업이 한마음으로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구금돼 있는 근로자들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고, 행정절차만 남아 있다"며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국민 여러분을 모시러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책임있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강 실장은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산업부 및 관련 기업 등과 공조 하에 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의 체류 지위와 비자 체계를 점검, 개선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는 피구금 국민들의 신속한 석방과 해당 프로젝트의 안정적 이행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대책을 실천력 있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우리 국민의 구금 상황에 대해 정부가 조속히 바로 해결책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사안이 조속히 해결돼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을 당정대가 함께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외교부는 해당 사건이 발생하자 한미 당국 간 조율을 하고 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번주 내로 방미할 것이며, 정해지는 대로 일정을 공지한다고 한다. 아울러 미국에서 구금된 근로자들이 갖고 있는 비자 종류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단속에 체포된 이들 중엔 단기 출장 비자(B-1)와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활용한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직 종사 외국인에게 주어지는 비이민 취업 목적의 H-1B 비자는 매년 발급 수에 제한이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발생한 일이다. 이에 외교부는 2012년 이래 한국인 전문인력 대상 별도 비자 쿼터(E-4비자)를 신설하는 '한국 동반자법' 입법을 위해 미국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8일 해당 사건과 관련해 현안질의를 실시한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지아주 노동자 구금과 관련해 8일 오후 2시에 외통위에서 관련 현안질의가 예정돼 있다"며 "오늘 고위당정협의회에서도 관련된 당정 간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지아주(한국인 구금 사태) 관련 야당에서 맹비난을 한다"며 "여야가 같이 힘을 합쳐서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맞고, 마치 한미 정상회담에서 뒤통수를 맞았다고 하는 것은 국익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07 16:52:3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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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정협의 개최 "정부조직법 개편안 마무리…檢 개혁안 논의"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가 7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검찰개혁안 등이 포함된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오늘 고위당정협의회에선 전국민적 관심사인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마무리 짓게 될 것"이라며 "특히, 검찰개혁안이 당·정·대 간 조율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심도 깊은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엔 정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등 정부 관계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수사와 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신설해 행정안전부(행안부) 산하로 두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다만, 중수청을 수사기관 권한 집중 부작용 때문에 법무부 산하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검찰개혁안의 중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당·정·대는 산업재해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정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산재 사망자 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안전을 비용으로 인식하는 후진적인 풍토와, 위험한 일일수록 외주로 돌리는 등 복한적인 현장 요인들이 계속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재 사망자 수를 확실하게 줄이려면 영세 사업장과 취약 노동자를 중심으로 산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각종 지원들을 대폭 늘려야 할 것 같다"며 "사고가 반복되는 사업장에 대해선 확실한 제재가 있어야 하고, 반대로 사고 예방을 잘하는 사업장에 대해선 확실한 이익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매번 반복되는 재난·재해 사고를 방지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재해·재난에 대한 종합 대책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할 것을 이미 지시하신 만큼 오늘의 협의회를 통해 노후시설 정비, 재난 예측 감시 시스템에 대한 재해 대비 인프라 확충, 국가 대응 역량 강화 등 실질적인 과제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정 대표는 "당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 다시 한 번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대가 원팀·원보이스로 찰떡같이 공존하고 차돌같이 단단하게 뭉쳐서 반드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열심히 뛰자"고 제안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물가 안정에 힘쓰겠다고도 했다. 김 총리는 "장기화된 폭염 등 이상 기후로 농축수산물 물가가 최대로 뛰었다. 13개월 만에 최대"라며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추석 물가 안정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7 16:39: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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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는 李 대통령, '정치 복원' 위한 협치 본격 가동하나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1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100일은 12·3 내란과 윤석열 탄핵·파면 등 극도의 혼란을 딛고 국정 정상화에 매진하는 시간이었다. 외교·통상에도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도 받는다. 앞으로는 정부조직 개편과 검찰개혁 추진, 그리고 이에 따른 극한 대치가 예상되는 야당과의 관계를 풀어야 한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8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회동 의제는 특별히 정하지 않았으며, 정청래·장동혁 대표뿐 아니라 양당 대변인과 비서실장도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배석한다. 오찬 회동 후에는 이 대통령이 장동혁 대표와 별도로 단독 회동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독 회동을 갖기까지는 2년이 걸렸는데, 장 대표는 100일도 안 걸리는 셈이다. 장 대표는 앞서 "여러 사람이 모여앉아서 식사하고 덕담을 나누는 그런 영수회담이라면 영수회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구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100일 전 여야 지도부 간 회동을 갖고, 야당 대표도 단독으로 만나는 이유는 '정치 복원' 때문이다. 100일 간 국정 정상화를 어느 정도 이뤄냈으니, 정치의 복원도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월4일 오전 6시21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인 의결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해당 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6개월 간 공백 상태였던 정상외교 복원에도 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취임 12일만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인도·캐나다·영국·멕시코 등 8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갖고, 유럽연합(EU), 유엔 등 국제기구 수장들과 만나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긴 2025년도 2차 추경안은 이 대통령 취임 한달 만인 7월4일 통과했다.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은 12·3 내란 이후 침체됐던 골목상권에 마중물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우려했던 한미 관세 협상이 지난 7월31일 타결됐다. 미국의 강한 압박과 부족한 시간적 여유에도 15% 관세 부과라는 선은 지켜냈으며, 대미수출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또 지난달 23~26일에는 일본과 미국을 연이어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다. 일본과는 17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회담 후 공동문서를 발표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이재명 정부에 갖고 있는 '친중 정부'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신뢰 관계를 확보했다. 이제 남은 것은 협치다. 이재명 정부의 과제인 검찰개혁 등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곧 국회에 상정된다. 현재 여야는 극한 대립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만남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당정이 검찰·언론개혁 등을 원만하게 이뤄내려면 야당의 반발을 줄일 필요가 있다. 현재 국회는 검찰개혁, 내란 척결 등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여당 대표, '윤어게인' 세력의 강력한 지지로 선출됐으며 이재명 정부와 맞서 싸우겠다는 야당 대표가 서로 맞서는 형국이다. 또 이 대통령으로서는 국민의힘이 12·3 내란에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내란특검의 수사로 밝힐 일이니, 결론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야당을 포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필요하다. 아울러 이번 회동은 여당 대표에게 퇴로를 열어줄 수 있다는 의미도 지닌다. 정청래 대표는 개혁을 강하게 주장하며 선출됐다. 당원들의 강한 열망으로 인해 섣불리 국민의힘에 손을 내밀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이 먼저 협치를 당부하면, 당내 반발도 줄어들 수 있다는 해석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07 16:23:2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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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제2올리고동, 생산·신약 투 트랙 전략 강화"

동아쏘시오그룹의 에스티팜이 대규모 생산 시설인 '제2올리고동'을 완공하고 자체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는 등 신성장동력을 다지고 있다. 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올리고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강화한다. 지난 4일 경기 안산에 위치한 반월캠퍼스에서 열린 '제2올리고동' 준공식을 열고 에스티팜은 2023년 8월에 착수한 신축 공사를 마무리한 것이다. 에스티팜은 제2올리고동을 약 3300평, 높이 60m, 9개 층으로 설계했다. 특히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생산 라인을 구축해 대형 생산 중심의 기존 제1올리고동과 차별화했다. 또 상위 2개층에는 '퓨처 아리아' 공간을 마련하는 등 임상 초기 단계부터 상업화까지 폭넓은 고객사 요구에 유연하게 충족하기 위한 설비를 갖췄다. 공정 제어 자동화 시스템(PCS) 등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위한 시설도 도입했다. 폐열을 난방으로 재사용하는 등 친환경 신기술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제2올리고동은 지난 7월부터 생산을 시작했고 상업화용 배치 생산은 올해 4분기부터 본격화된다. 오는 2028년 이후까지는 단계적인 증설도 이뤄진다. 에스티팜은 제2올리고동 신축 및 증설에 총 15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혀 온 가운데, 올해 상반기까지 집행된 금액은 1075억원 수준이다. 에스티팜은 향후 제2올리고동을 통해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생산 규모를 연간 14mol(최대 7t)까지 확장해 글로벌 CDMO 시장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수주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RNA 기반 치료제, 저분자 합성 신약 등의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에스티팜은 생산 역량과 함께 mRNA 플랫폼 기술도 활용해 종합 유전자치료제 CDMO 영역으로 기업 입지를 넓힌다. 에스티팜의 '스마트캡' 기술은 백신 등에서도 응용 가능하다. 스마트캡은 유전자 염기서열 말단 부위의 안정성을 높이는 국산 캡핑 기술이다. 에스티팜은 mRNA 약물 전달 기술 '에스티엘엔피'도 보유하고 있다. mRNA 약물을 체내에서 안전하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성장동력으로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2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글로벌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이후 기술수출과 원료공급권 독점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에스티팜이 에이즈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STP0404'의 경우, 오는 10월 임상 2a상 중간 분석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STP0404'는 알로스테릭 인테그라제 억제제라는 작용 기전으로는 세계 최초로 임상 2상 단계에 돌입한 바 있다. 성무제 에스티팜 대표는 "제2올리고동 준공을 기점으로 에스티팜은 다양한 시장의 요구에 더욱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사고방식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면서 "개신창래(開新創來,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한다)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생명을 살리는 혁신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7 16:13: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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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 이달중 열릴듯…'저지' 가처분신청 기각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총이 오는 26일까지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지방법원은 윤동한·윤여원 부녀 측의 사건 신청을 기각했고 소송 비용도 부녀 측이 부담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해당 사건은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주총회 관련 가처분 신청이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주총회' 관련 소집 절차 및 개최 절차를 진행해서는 안 되고, 개최 시 안건에 찬성하는 의결권을 행사해서도 안 된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윤동한·윤여원 부녀 측이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총 개최를 막기 위한 법적 대응을 강화하며 경영권 방어에 나섰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서울지방법원의 결정에 앞서 지난 7월 대전지방법원에서도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총 소집 '허가' 판결이 나왔다. 현재 대전지방법원의 결정에 따라,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총은 오는 26일까지 열릴 수 있다. 당초 윤상현 부회장이 요구한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총'이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윤 부회장이 추진하는 경영 쇄신도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 경영권 재편을 예고하며, 신임 사내이사로 윤상현 본인과 이승화 전(前)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콜마비앤에이치 주력 사업을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에서 생명공학으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콜마홀딩스 측은 "윤 부회장은 콜마그룹 지주회사 콜마홀딩스 핵심 경영진으로서 그룹 전반의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윤동한·윤여원 부녀 측은 "윤 부회장과 콜마홀딩스는 콜마그룹 전체 경영 질서를 훼손하는 독단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콜마비앤에이치의 독립 경영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25-09-07 16:10:1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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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이어 금천까지 번진 KT 가입자 무단 소액결제 사건 '미스터리'

경기도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KT 이용자 대상의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 7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최초 해킹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경기 광명에 이어 인접해 있는 서울 금천구에서도 유사한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광명 지역 피해자 수는 26명이다. 금천에서는 1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도 이번 무단 소액결제 피해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KT는 지난 6일 공지를 통해 "최근 경기도 광명·서울 금천 지역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 유사한 소액결제 피해 사례가 확인됐다"며 "수사기관 및 관계 정부기관과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즉각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KT는 우선 휴대폰 결제대행사(PG사)와 협의해 상품권 판매 업종 결제 한도를 일시적으로 축소했다. 또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소액결제의 비정상 패턴 탐지를 강화하고, 피해 지역에서 소액결제를 이용한 고객 가운데 이상 거래가 발견될 경우 개별 연락을 통해 상담 및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경찰서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 사이 새벽 시간대 광명시 소하동에 거주하는 시민 26명의 휴대전화에서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모바일 상품권 구매 등이 이뤄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KT 통신사 이용자이며, 피해 금액은 약 1769만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신고는 피해자들이 늦은 밤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완료됐다"는 문자를 받으면서 이어졌다. 서울 금천 지역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접수됐다. 경찰은 해킹 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재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첩해 수사에 나섰다. 수사 당국은 실제 해킹과 연관된 사건인지, 내부 결제 시스템 문제인지 등 구체적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5-09-07 15:14:1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