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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日서 한국 AI 기술·서비스 홍보..."일본은 기회의 땅"

SK텔레콤은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K-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개최하고 한국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AI 얼라이언스가 일본에서 연 첫 공식 행사로, 현지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멤버사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미쓰비시상사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를 비롯한 AI 관련 스타트업,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털이 참석했다. 이날 K-얼라이언스 멤버사 중 ▲인공지능 전환 분야에서는 셀렉트스타·스튜디오랩·마키나락스·올거나이즈 ▲AI 인프라 부문에서는 엘리스그룹·래블업 ▲AI 로보틱스 파트에서는 리얼월드 ▲AI 서비스 분야에서는 스캐터랩·라이너·XL8·이모코그·사운더블헬스 등이 자체 보유한 AI 솔루션을 발표했다. 향후 SKT는 K-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한국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지난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국 AI 대표 기업과 결성한 연합체로, 현재 37개사가 멤버사로 등록됐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7 15:00: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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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대표대행 포함 조국혁신당 지도부 총사퇴 "성비위 사건, 피해자·당원께 사과"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와 조국혁신당 최고위원들이 7일 당 내 성비위 사건의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했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으로 상처를 받았을 피해자와 당원들에게 사과했다. 김 권한대행은 "죄송하다. 그리고 참담하다. 저의 대응 미숙으로 동지들을 잃었다"며 "피해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그리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당 안팎에서 벌어진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저는 오늘 당 대표 권한대행직에서 물러남으로써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조국혁신당은 신생정당이다. 당은 미흡했다. 대응 조직과 매뉴얼이 없는 상태에서 우와좌왕 시간을 지체했다"며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모두 제 불찰이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권한대행으로서 절차와 원칙만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법적 절차를 뛰어넘어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지 못했다. 더 과감한 조치를 해야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다시 사과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 일로 인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으신 당원 동지들, 저희를 성원해주신 국민께도 머리를 숙여 용서를 구한다"며 "관용 없는 처벌과 온전한 피해 회복을 위해 이제 저와 최고위원 전원은 물러난다"고 밝혔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도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사의를 표명했다. 성비위 사건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도 직을 내려놨다.

2025-09-07 14:51: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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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대표 연설 나서는 여야, 정기국회 비전·전략 제시

여야가 9~1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기국회 비전과 전략 대결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연장 법안의 본회의 처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가능성도 있어서 여야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오는 9~10일 본회의를 열고 각각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실시한다. 민주당은 3대 특검 연장 법안 처리 등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각종 민생·경제 법안 제시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초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겠다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2차 상법 개정안 등 기업에 부담을 지우는 입법을 강행 처리하는 여당을 비판하며 '입법 독재' 프레임을 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총 728조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민생을 회복시킬 재정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민의힘은 여당이 예산안으로 유례 없는 빚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강도 높은 예산 심사를 예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야는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이 대거 체포된 사건을 두고 외교 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대책 마련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번주 본회의에서 3대 특검의 수사기간·인력·범위을 확대하고 관련 재판을 중계할 수 있는 특검 연장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법안은 지난 4일 여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3대 특검 연장 법안은 특검이 기소한 건에 대한 재판을 일반에 녹화 중계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내란 특검의 경우 녹화를 의무화한다. 또한 기간 내에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엔 1회에 한해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2회에 걸쳐 각 30일씩 연장할 수 있도록 해 수시 기간을 대폭 늘렸다. 통일교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도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는 9일 본회의에 보고된 뒤 표결될 예정이다. 헌법상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니면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 및 구금할 수 없기 때문에 국회 보고와 표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체포동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이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체포동의안 가결 정족수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다. 민주당 단독 의석만으로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수 있다. 권 의원은 이미 불체포특권 포기 의사를 밝힌 상황인데, 표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체포동의안 표결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단일대오를 강조한 장동혁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얼마나 발생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장동혁 지도부가 이탈표를 얼마나 관리하느냐가 당 대표 임기 초반 대여투쟁 동력 확보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9-07 14:33: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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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광화문 물든 게임의 문화… ‘2025 게임문화축제’ 현장을 가다

"외국인 친구랑 같이 왔어요. 서울 여행 중인데 이렇게 게임을 직접 체험할 줄은 몰랐어요." 광화문 한복판에서 열린 '2025 게임문화축제'는 게임이 세대를 잇는 문화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도시 속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일 낮, 서울 광화문 하이커 그라운드. 게임 IP 체험존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은 K컬처를 대표하는 게임을 직접 만지고 즐기며 그 매력을 체감하고 있었다. 지난해 에버랜드에서 열린 행사와 달리 도심 속 열린 공간 덕분에 접근성이 좋아진 것도 특징이다. 회사원, 학생,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며 공간은 활기를 띠었다. 각 부스는 게임의 세계관을 현장으로 옮겨왔다. 크래프톤의 '인조이' 부스는 휴양지 같은 분위기로 꾸며져 관람객이 의자에 앉아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체험존에 들어서면 금방이라도 우주선이 이륙할 듯한 몰입형 연출이 이어졌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모닥불과 캠핑 콘셉트로 풀어내 관람객에게 휴식과 교류의 공간을 마련했다. 곳곳에서 '문화'로 확장된 게임의 얼굴도 보였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로스트아크'와 '로드나인' 등 IP를 활용한 기부 캠페인을 소개하며 게임이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사례를 보여줬다. 4층 '아트 그라운드'에서는 주요 게임사의 원화가 전시돼 팬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도 작품을 감상하며 게임을 예술로 바라보는 경험을 했다. 전시관을 나서면 게임 OST가 흐르는 음악 감상존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체험존을 거니는 내내 코스프레 의상을 입은 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포토존에서 AR 홀로그램과 함께 사진을 찍는 장면에서는 관람객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게임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놀이와 예술, 사회공헌까지 아우르는 복합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축제는 아직 절정에 이르지 않았다. 주말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이터널 리턴'을 종목으로 한 'GCF 이스포츠 리그' 본선이 무대를 달구고, 인기 게임 OST 공연이 광장을 채우고 있다. 현장 열기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2025 게임문화축제'는 이달 14일까지 이어지며, 휴관일인 8일을 제외하고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광화문 한복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문화와 예술, 나눔으로 확장되는 현재를 보여주고 있다.

2025-09-07 14:16:3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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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혁당 성비위 사건 일파만파' 황현선 사무총장 사의…최강욱 민주연구원장 사퇴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7일 당 내 성추행 논란에 사과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해당 사건의 2차 가해로 당내 진상조사를 받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도 사퇴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미정 씨의 성비위 사건을 비롯해 당에서 일어난 일련의 일들에 대해 저 또한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으며 사과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당의 자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당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일각에서 당이 성비위 의혹 조사를 지연하고 은폐하려고 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부인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미 입장문과 기자회견문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조사과정과 조치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킨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강미정 전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지난 4일 당 내 성추행 사건 처리 과정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조국혁신당은 당 내에서 발생한 성비위 사건 2건에 대해 가해자 제명, 당원 자격 정지 1년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강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 이후 2차 가해 논란이 터져나왔다. 최강욱 원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에서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그걸 가지고 그렇게까지 싸워야 될 문제인지 내가 얼만큼 알고 치열하게 싸우는지 먼저 생각하면 좋겠다" 등 발언을 해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졌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되자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이규원 조국혁신당 사무부총장은 지난 5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성희롱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말해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 결국, 최 원장은 사퇴했다. 최 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교육연수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 지금 제가 맡기에는 너무 중요하고 무거운 자리라 생각해 왔다"면서 "이유 불문, 저로 인해 많은 부담과 상처를 느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 거듭 송구할 뿐이다. 자숙하고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7 12:52: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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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천 청년취업사관학교 개관…AI·디지털 인재 양성 속도

서울시가 올 연말까지 1자치구 1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 완성을 앞두고, 서남권 청년들의 AI·디지털 인재 성장을 책임질 양천캠퍼스를 연다. 서울시는 8일 청년취업사관학교 23번째 캠퍼스인 양천캠퍼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AI·디지털 분야 인재 양성과 일자리 연계를 위해 조성한 청년 인재 양성기관으로,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 22개 컴퍼스를 운영 중이다. 누적 취업률 75%의 성과를 내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양천캠퍼스는 연면적 794.53㎡ 규모로, 3개의 강의실과 커뮤니티 라운지, 팀 프로젝트 공간, 휴식공간 등 쾌적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지하철·버스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양천보건소 건물에 위치해 구청·보건소·경찰서 등 관공서 단지와 양천공원, 상가 단지 등 교육생에게 편리한 주변 환경을 제공한다. 강의실에는 AI·디지털 교육에 최적화된 PC가 구비돼 있다. 양천캠퍼스에서는 12월까지 기업 수요를 반영한 3개 과정을 운영, 사전 모집을 거쳐 선발된 75명의 청년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디지털마케팅 전문가 양성과정'은 최신 AI툴 및 디자인툴을 활용한 SNS콘텐츠, 숏폼 등을 제작 및 배포할 수 있는 전문 디지털 마케터를 양성하고 실제 기업의 광고 프로젝트를 실습 과정으로 진행하며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기획 및 데이터분석가 과정'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수료생 대상으로 기업 인턴십까지 연계할 수 있는 과정으로,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의 원리와 활용법을 기반으로 기업 종사자의 1대 1 코칭 멘토링, 자격증 취득까지 지원하며 실무 프로젝트를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지원한다. '글로벌커머스 MD/BM 양성과정'은 유통업과 브랜드의 핵심직무라 할 수 있는 MD/BM 직무의 전문가를 양성한다. 시는 양천캠퍼스 개관 이후 연내 구로·중랑 캠퍼스를 추가 개관해 '1자치구 1캠퍼스' 체계를 완성하고, 청년 AI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또한, 일자리 매칭데이를 통해 청년 선호도가 높은 신산업 분야의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청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출범 4년 만에 누적 취업률 75%라는 성과를 거두며, 전국 최고 수준의 청년 AI·디지털 인재 양성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양천캠퍼스 개관과 매칭데이 개최를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신산업 분야 취업 기회를 더욱 넓히고, 교육부터 채용까지 이어지는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7 12:04: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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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임정택 향기내는사람들 대표 "더 많은 기업이 장애인 채용 동참해야...행복한 일자리 만들 것"

"모든 장애인과 함께 행복하게 일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더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에 동참하고, 도전해 줬으면 좋겠다." 우리 사회는 불평등 해소에 대해 끊임없이 말하면서도 장애인은 여전히 소외돼 있고, 모든 사회 문제 끝에는 아직도 장애인이 남아 있다. 임정택 향기내는사람들(히즈빈스) 대표는 진취적으로 그들의 일터를 변화시키고,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달려간다. 그들을 돕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의 꿈과 강점을 파악해 비장애인 이상의 전문성을 끌어낸다. 모든 장애인이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렇게 2009년 첫걸음을 뗀 향기내는사람들은 현재 국내외 38곳에서 약 165명의 장애인 바리스타와 함께 진한 가능성을 우려내고 있다. ◆국내 정신 장애인 직업 유지율 18%, 히즈빈스는 95% 대학 시절 경영학을 전공했던 임 대표는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됐고, 2008년 '타임머신'이라는 아이템으로 아시아 대학생 창업 교류전에 참가했다. 당시 교류전에서 만나게 된 한 중국인 동갑내기의 꿈은 사고의 전환을 발생시켰다. 임 대표는 "그 중국인 친구는 중국의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그들과 함께 일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말했다"며 "누군가 아이템을 말할 동안 꿈에 대해 말하는 그 친구를 보면서, 나는 왜 창업을 해야 되는가에 대해 되돌아봤다. 그때 가장 어렵고 힘든 사람을 살릴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인생의 소명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히즈빈스 1호점은 한동대학교점으로, 4명에서 시작해 11명까지 확장됐다. 당시 포항시장의 방문까지 이어지면서 포항시 곳곳으로 매장을 넓혔지만, 그게 위기의 서막이 됐다. 임 대표는 "2~3년 뒤에 계약을 종료하는 시점이 왔고, 재계약은 가능했지만 재계약을 위해 필요한 수억원의 자본은 큰 부담이었다"며 "히즈빈스의 원칙상 장애인 직원들의 급여를 우선으로 챙겨 줬고, 이후 매니저와 본사 직원들의 급여를 메꾸고 나면 손에 남는 돈이 거의 없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임 대표는 결혼을 한 상태였고, 생계적인 부담에 부딪혔지만 '단 한 명도 해고하지 않고' 1년 반의 시간을 묵묵히 버텼다. 그는 "장애인 친구들을 한 명도 해고하지 않기 위한 시간들이 재정적으로 많이 버거웠고, 육체적으로도 건강이 악화돼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이 일은 내가 인생을 사는 이유다. 이 세상의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일의 행복을 느끼며 회복해 나가는 모습이 그 시간들을 버티게 해 줬다"고 말했다. 고진감래(苦盡甘來), 인고의 시간 끝에 한 다큐멘터리가 히즈빈스를 주목시켰다. 국내 정신 장애인 일자리 문제를 다뤘던 한 방송사의 다큐멘터리는 정신 장애인 직업 유지율이 한국은 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는 50%에 그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카페 사업이 중점인 히즈빈스는 모든 바리스타를 장애인 전문가로 채용하고 있음에도 직업 유지율이 95% 수준으로 우수했다. 그리고 창립 17년을 맞은 현재까지 90% 이상을 유지해 오고 있다. 당시 국내뿐만 아니라 정신장애 연구에 평생을 바친 미국 교수의 방문, 미국 정신재활협회에서의 발표 등이 진행되면서 2년 반 만에 흑자전환됐다. ◆"기업의 고용 부담금을 해결해 드립니다"...'윈윈' 하는 장애인 고용 전략 임 대표는 장애인들의 꿈과 강점을 주목한다면 얼마든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히즈빈스는 성장통을 정면으로 직면하며 장애인들이 온전히 자신으로 일할 수 있는 고용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창업 초반에는 장애인 직원과 비장애인 직원을 일대일 멘토로 매칭하는 '짝꿍' 제도를 시도했는데, 그 과정에서 직무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까지 지지해 줄 수 있는 '다각적 지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다각적 지지 시스템이란 전문가를 포함한 7명의 이해관계자가 지지하는 시스템으로, 장애인 직원들이 필요한 순간에 연결될 수 있도록 본사에서 함께 관리하고 유지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2020년 특허청으로부터 장애인 고용관리 관련 특허를 받았다. 임 대표는 "시스템뿐만 아니라 어떤 마인드셋을 가지고 문화를 형성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일하는 부분에서 강점을 존중하고 그것을 지지하는 문화 시스템만 잘 적용된다면 전 세계 어떤 기업의, 어떤 직무든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로 시작했던 히즈빈스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분야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들은 장애인 고용 의무제를 준수해야 하지만, 대다수 기업들이 이행하지 못해 수백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부담금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게 1년 동안 모이는 부담금은 1조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 대표는 "1조원의 부담금이 장애인 고용으로 이어졌다면, 취업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게 된다"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 고용 컨설팅, 장애인 고용 솔루션을 한국에서 제일 먼저 시작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기업 맞춤형 장애인 고용 교육·관리을 지원받을 수 있고, 임 대표는 장애인 고용 시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윈윈(win-win)' 사업 구조를 형성한 것이다. 현재 히즈빈스는 현대차그룹, SK, 롯데, 두산, 와디즈 등 30여개 기업에 사내 카페로 들어가 있다. 그는 "해당 기업 내 직원들은 사내 카페로 인한 복지를 얻게 되고, 기업들은 매년 내던 고용 부담금을 안 내도 된다. 장애인 고용과 관련한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다"며 "모든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행복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일터가 변화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들에게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인 고용 문화의 롤모델을 만들어 전세계로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는 바리스타뿐만 아니라, 셰프, 파티쉐 등 식음료(F&B) 시장에서의 장애인 전문가 양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레스토랑의 경우 필리핀 마닐라 퀘존시티점에서 처음으로 쉐프를 양성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겨울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공간 매니저, 플랜테리어 등 기업 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고민하고 테스트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나지 않는 여정...전 세계 12억 장애인의 꿈을 위해 지난해 히즈빈스는 '비전 2040'을 선포했다. 전 세계 12억 장애인 중 1억명 이상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와 관리 시스템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것, 100가지 직무를 개발해 7000명의 장애인 롤모델을 양성하는 것, 5만명을 교육할 수 있는 직업 훈련 학교와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으로 총 세 가지 핵심 목표를 갖고 있다. 임 대표에게 향기내는사람들은 구성원과 고객들이 정말 존재만으로 행복을 누리면서 성장하길 바라는, 좋은 회사이자 도구라고 말한다. 그는 "200년 전만 해도 노예제도가 있었고, 100년 전만 해도 흑인들은 백인들에게 차별당했지만 이제는 흑인이 대통령이 된다. 하지만 장애인은 1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소외돼 있다"며 "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의 90%가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했고, 그렇다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얼마든지 본인의 꿈과 강점으로 성장하고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그는 "그것을 위한 제도와 인식의 변화가 뒷받침돼야 하고, 롤모델도 필요하다"며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바꾸는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2025-09-07 11:44: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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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합격선 국수탐 최고 292점 예상…서연고 인문 259점·자연 266점”

지난 3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고려대·연세대(서연고) 인문계열 최저 합격선은 259점, 자연계열은 266점으로 예측됐다. 전국 의대는 최고 292점에서 최저 276점까지 분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의대 정원 축소와 고3 학생 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7일 종로학원이 국어·수학·탐구 원점수 총 300점 기준(국어 100점, 수학 100점, 탐구Ⅰ 50점, 탐구Ⅱ 50점)으로 분석한 결과, '인서울' 최저 합격선은 인문계 216점, 자연계 212점으로 전망된다. 평균 점수 기준으로는 서연고 인문 261.5점, 자연 269.6점, 인서울 인문 219.5점, 자연 221.4점으로 나타났다. 서연고를 제외한 주요 10개 대학은 인문 254.8점, 자연 260.3점으로 분석됐다. 최저 점수 기준으로 서울대 인문은 260점, 자연 266점, 연세대와 고려대 인문 259점·자연 266점, 성균관대 인문 256점·자연 257점, 서강대 인문·자연 모두 257점으로 전망됐다. 인문계열 상위 학과는 서울대 경영대학이 282점으로 가장 높았고, 연세대·고려대 경영은 각각 26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59점, 서강대 경영학부 259점, 한양대 정책학과 257점, 중앙대 경영학부(글로벌금융) 256점, 경희대 경영학과 255점으로 예상됐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279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각각 269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266점, 서강대 화공생명공학 261점,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 266점,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 257점, 경희대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 251점 등으로 예측됐다. 의대는 서울대 292점, 연세대 288점, 고려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 의대가 286점으로 집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292점에서 276점까지 합격선이 형성될 전망이다. 치대는 283~272점, 한의대 276~269점, 약대 279~266점, 서연고 이공계는 281~266점으로 분석됐다. 2026학년도 의대·이공계 최상위권 학과 합격선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의대 모집 정원이 축소된 반면, 고3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4만7000명 늘어나면서 내신 상위권 학생 수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권 의대는 지방 내신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집정원은 줄었지만,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확대 이전인 2024학년도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대 전체 지원자 수는 감소하더라도 수시 전체 지원자 수는 고3 증가 효과로 지난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수시 평균 경쟁률은 서울권 18.74대 1, 경인권 12.99대 1, 지방권 5.99대 1이었으며, 올해 역시 서울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의대 정원 축소와 고3 학생 수 증가가 맞물리면서 최상위권 학과 합격선은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수시와 정시를 병행해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서울대·고려대는 10일, 성신여대·연세대는 11일, 경희대·국민대·덕성여대·삼육대·세종대·숭실대·인하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호서대는 12일 각각 마감된다. 마감 시간은 대학별로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7 11:43: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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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6학년도 입시비리 집중신고 기간 운영…연말까지 접수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 입학원서 제출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입시비리를 사전에 방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입시비리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대학(원), 중·고교의 입학 관련 법령을 위반해 공정한 경쟁을 침해하거나 침해하고자 하는 행위다. 신입생 충원을 위해 재학 의사가 없는 학생을 조직적으로 모집해 허위로 등록하는 행위, 면접 또는 실기 등의 평가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한 행위 등이 중점 신고 대상이다. 신고 방법은 교육부 누리집 '입시 비리 신고센터(https://fair-edu.moe.go.kr)'로 비리 주체, 신고 내용, 신고 취지와 이유, 관련 증거 등을 첨부해 접수하면 된다. 공익신고자의 인적 사항 등 개인정보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 자세한 신고 방법은 '입시 비리 신고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대입 공정성 확보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다양해지는 입시 환경 속에서 입시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올해 1월 교육부 감사관 내 입시비리조사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입시 비리 집중 신고 기간에 입시 비리 신고센터로 접수되는 입학 관련 비위 행위를 감사 관련 절차에 따라 전문적으로 조사하고 엄정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상태다. 교육부는 중·고교의 입학 관련 사안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6월 음대 등 입시비리 대응방안 수립·시행 이후 예체능계 분야에서 공정한 대입 제도 운영의 중요성이 여전히 강조되고 있으므로 예체능계 분야의 입시비리를 더욱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의 개정으로 국·공·사립학교 교원이 학생 선발과 관련해 공정성을 침해하는 부정행위를 한 경우, 해당 부정행위에 대한 징계 시효가 기존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돼 입학에 관련된 비위에 엄중히 대처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내년 2월 15일 시행 예정으로, 시행 이후 징계사유가 발생하는 경우부터 적용된다. 김도완 감사관은 "공정하고 투명한 입시 제도 운영을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제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집중 신고 기간에 접수되는 신고 사항을 철저히 조사하고, 입시 비리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7 10:09:01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