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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025 아이비(IB) 데이 개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9일 국제바칼로레아(IB) 본부와 공동 주관으로 '2025 아이비(IB)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아이비 교육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 미래교육의 방향 모색으로 아이비 학교의 동반 성장을 이루고자 마련한 자리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경기도 교원 뿐 아니라 국제 바칼로레아(IB) 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12개 시도교육청(경기, 대구, 제주, 전남, 서울, 인천, 충남, 전북, 부산, 충북, 경북, 대전) 관심학교 교원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구분해 이뤄졌다. 1부에서는 ▲'미래교육과 아이비(IB)' 주제 기조강연(박형주 전 아주대학교 총장)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아이비 교육의 방향'을 중심으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2부에서는 '학교, 아이비(IB)로 성장하다'를 주제로 학교 성장 사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디플로마(DP)를 이수한 학생과 초·중·고 월드스쿨담당 교사(코디네이터)가 강사로 나서 아이비(IB) 교육을 통한 학교와 학생 성장 사례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도교육청 이지명 학교교육정책과장은 "오늘 행사는 12개 시도교육청 관심학교 교원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시도별 특색과 맥락에 맞게 아이비 학교 운영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시도협의체 중심교육청으로서 아이비 교육의 상호 교류와 협력에 앞으로도 적극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4월 현재 전국 12개 시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아이비 학교는 관심학교 445교, 후보학교 116교, 인증학교(월드스쿨) 48교로 총 609개교다. 이 중 경기도에서는 관심학교 246교, 후보학교 43교, 인증학교(월드스쿨) 8교로 총 297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2025-04-21 08:15:3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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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순회경선 '어대명' 분위기 지속, 李 누적 합산 '89.56%'

주말 사이 충청·영남권을 대상으로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합산 89.56%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어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범계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A홀에서 열린 영남권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권역별 누적 합산 89.56%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경수 후보가 5.17%, 김동연 후보가 5.27%를 얻었다. 영남권으로 한정한 권리당원·대의원 합산 득표율은 90.81%, 김경수 후보가 5.93%, 김동연 후보가 3.26%였다. 전날(19일) 치러진 충청권 대선 후보 경선에선 이 후보가 88.15%, 김동연 후보가 7.54%, 김경수 후보가 합산 4.31%를 얻은 바 있다. 이날 세 주자는 경선에 앞서 열린 합동 토론회에서 수도권 집중 현상을 막기 위해 지방균형 발전을 추진하고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동연 후보는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DNA를 가진 경제 해결사 김동연이 영남의 도약을 책임지겠다"며 "노무현, 문재인을 배출한 곳, 인재가 넘치고 역동성 가득했던 곳, 어디인가. 바로 영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영남에서 청년들이 빠져나가고 있다. 부산 스스로 '노인과 바다'라고 자조한다"면서 "저 김동연, 모든 금융공기업의 부산 이전, 완수하겠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까지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여기 계신 김경수 후보와 손잡고 부울경 메가시티 만들겠다"며 "오히려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 '부울경 메가시티 플러스'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경남도지사 출신인 김경수 후보는 권역의 생존을 위해 영남권 광역교통망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남의 어느 도시나 지역을 가더라도 수도권처럼 대중교통만으로 다닐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남에도 촘촘한 광역교통망을 만들겠다. 부산과 창원, 울산을 순환철도망으로 연결하겠다"며 "창원과 동대구, 경북을 잇는 대순환철도도 잇겠다. 김천과 진주, 거제를 연결하는 서부경남 KTX도 최대한 빨리 완공시키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광역교통망은 청년들이 영남을 떠나지 않고 바로 여기서 우리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했다. 아울러 "수도권 하나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전국에 다섯 개의 각기 다른 수도권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 곳 부·울·경(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호남권과 충청권, 수도권, 전국을 이렇게 5개 권역으로 나누어 5개의 메가시티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수도권도 살고, 지방도 함께 살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북극항로 개척으로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도시'로 일으켜 세우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동남권 발전의 발판이 될 북극항로도 면밀히 준비하겠다"며 "부울경에 모인 화물이 북극항로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장면을 상상해 보자. 배후단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조선 해운 물류기업들이 자리한다면 동남권 경제부흥도 현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 준비를 위해 해수부 부산 이전을 시행하겠다"며 "북극항로가 열어젖힐 새로운'대항해시대'의 중심에 부·울·경이 위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산업화의 신화, 대구·경북에는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이차산업 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6일엔 호남권, 27일엔 수도권 합동연설회와 순회 경선을 실시한다. 민주당은 순회경선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오는 21일에서 27일 중 2일간 실시되는 국민 선거인당을 각각 50%씩 반영해 오는 5월 1일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2025-04-20 17:24: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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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 '나티아 PDRN 다이렉트' 출시..."이너뷰티로 제품군 확장"

HLB제약이 컨슈머 헬스케어 브랜드 콴첼 후속으로 이너뷰티 브랜드 나티아에서 'PDRN 다이렉트'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나티아 PDRN 다이렉트는 구강용해필름 제형으로 국내 최초 먹는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 제품이다. 위장을 거치지 않고 모세혈관이 밀집된 구강 점막에서 직접 흡수되기 때문에 체내 전달율이 높다. 또 물에 완전히 용해되는 100% 수용성 PDRN과 특허받은 기술력이 적용돼 체내 흡수가 빠르다. PDRN은 연어나 송어의 생식 세포에서 유전자 조각을 추출해 만든 성분이다. 조직 재생, 항염 등의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피부 재생, 항노화 등 건강 및 미용 목적으로 쓰이고 있다. HLB제약은 고농축, 고순도 PDRN 성분을 처방해 제품력을 차별화했다. 특히 나티아 PDRN 다이렉트는 1mm 두께의 얇은 필름 한 장에 PDRN 100mg을 처방해 기존 제품 대비 PDRN 함량이 10배 가까이 높다. 사람과 95% 이상 유사한 DNA를 지닌 연어 이리에서 추출한 PDRN을 사용해 순도는 86% 이상에 달한다. 이와 함께 콜라겐, 리포좀 L-글루타치온, 히알루론산 등 부원료가 최적의 비율로 더해졌다. HLB제약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자사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기존 콴첼의 경우, 출시 첫 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후 HLB제약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LB제약은 지난 2024년 실적으로 매출 137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8%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영업손실 195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HLB제약은 전문의약품 위수탁(CSO) 사업 호조와 건강기능식품 판매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HLB제약 관계자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일부 시판 제품은 오히려 부원료 함량이 더 높아 꼼꼼한 제품 선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나티아 PDRN 다이렉트는 핵심 원료인 PDRN부터 고급 원료를 아낌없이 담아낸 차세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2025-04-20 16:14: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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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 announces competition with hybrid leader Toyota… unveils next-generation technology that boosts efficiency by 45%.

Hyundai Motor Group has unveiled its next-generation hybrid system, which improves power efficiency by up to 45%. As the global automotive market faces a prolonged slowdown due to the electric vehicle "demand stagnation" (temporary demand dip), Hyundai is turning its focus to hybrids to strengthen its competitiveness. With this next-generation hybrid technology, Hyundai aims to close the technological gap with global automakers, including Toyota, and secure its position in the global market. At the "Next-Generation Hybrid System Tech Day" held at Crest72 in Jung-gu, Seoul, Hyundai introduced a next-generation hybrid system that improves fuel efficiency by up to 45%. This technology, starting with the large SUV model 'Palisade', will be expanded and applied to other vehicle models. The next-generation hybrid system revealed by Hyundai is a 2.5-generation hybrid system that enhances efficiency and driving performance, with a structure that allows driving on electric power alone. The new transmission, which contains two motors, can be combined with various engine lineups to provide optimized performance and fuel efficiency based on vehicle class and characteristics. By increasing the number of motors from one (P2) to two (P1 and P2), the system improves fuel efficiency and output. The P1 motor transfers power to the engine and distributes driving force, effectively contributing to fuel efficiency improvements. Han Dong-hee, Vice President of Hyundai’s Electrification Development, stated, "We have developed a new hybrid system by combining years of accumulated hybrid system development experience with world-class electrification technology applied to electric vehicles." He added, "We aim to offer customers an environmentally friendly vehicle with excellent performance." Hyundai will apply the next-generation hybrid system to the North American Palisade Hybrid (HEV) model, which is scheduled for release in the second half of this year. Following this, the system will be applied to other Hyundai, Kia, and Genesis models. The Palisade 2.5 Turbo HEV boasts a best-in-class fuel efficiency of 14.1 km/L, a maximum output of 334 horsepower, and a peak torque of 46.9 kgf·m. This represents a 45% improvement in fuel efficiency compared to the same-class 2.5 turbo gasoline model. Its maximum output and peak torque have increased by 19% and 9%, respectively, while reducing emissions by 34%. Hyundai Motor Group plans to implement the next-generation hybrid system transmission across a variety of engines, covering system outputs from the low 100-horsepower range to the mid-300-horsepower range. Based on this, the company intends to offer a range of hybrid vehicles from small to large and luxury models. The next-generation hybrid system will expand from the current three models to five by 2030. Hyundai plans to introduce a 2.5 turbo hybrid for rear-wheel drive in 2026 and sequentially equip it in key Genesis models, thus extending the hybrid lineup to its luxury brand. In response to the electric vehicle market stagnation, Hyundai Motor Group has shifted its strategy, adopting a two-track approach of increasing both electric and hybrid vehicle production. Hyundai and Kia have decided to produce hybrid cars at the '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HMGMA) electric vehicle plant in Georgia, U.S., and have started investing in a new line. Initially, HMGMA was set to produce only electric vehicles, but the strategy was changed to include hybrid production in line with market changes. A Hyundai Motor Group official stated, "For the new hybrid vehicles to be launched, we plan to apply the next-generation hybrid powertrain and various electrification-specific technologies in optimal combinations based on vehicle class, vehicle characteristics, and regional market conditions." Meanwhile, Hyundai Motor Group is set to compete with hybrid leader Toyota, using its next-generation hybrid technology. Toyota sold 4.14 million hybrid cars globally last year, nearly five times the hybrid car sales of Hyundai and Kia (863,780 units).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4-20 15:57:5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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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계엄·탄핵' 정면 겨냥, 나경원 "왜 경선에 尹 끌어들여"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하고 윤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에는 찬성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홍준표·나경원·이철우 경선 후보에게 계엄·탄핵 관련 입장을 물으며 차별성을 드러내려 했다. 이에 나경원 후보는 경선 토론회에 왜 윤 전 대통령을 끌어들이냐며 "한 후보는 대선 도전을 중단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라"고 제안했다. 한동훈 후보는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1차 경선 B조(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 토론회에서 "저는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것이라 하더라도 비상 계엄은 불법이라고 봤고, 그래서 앞장서서 막았다"며 "국민이 먼저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 계엄에 반대하지만 탄핵할 정도는 아닌 경미한 과오라고 생각하시는 국민들도 계시는 것으로 안다"며 "국민들의 입장에선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저는 그 영역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차례대로 나머지 세 후보들에게 계엄과 탄핵 관련한 입장을 물었다. 특히 한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겐 계엄과 탄핵에 관련한 입장을 묻다가 나경원 후보에겐 "최근에 들어서 윤 전 대통령 쪽에서 신당 (창당) 논의가 보도된 것이 있다"며 입장을 물었다. 나 후보는 "왜 대통령 경선하는데 윤 전 대통령을 자꾸 끌어들이나"라며 "한 후보가 (당 대표 시절) 탄핵과 내란 몰이를 하고 탄핵을 선동한 것 때문에 정말 결국 이 지경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을 자백했다 하면서 사실상 내란 몰이, 탄핵을 선동하는 데 가장 앞장섰다"고 부연했다. 이철우 후보는 한 후보의 물음에 "탄핵 소추를 안 했으면, 헌법재판을 받을 필요가 없다"며 "108명의 국회의원을 뽑아 준 것은 탄핵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왜 경솔하게 탄핵소추에 들어 갔나"라며 "한 후보가 지금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 지금 우리 당 후보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나경원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한동훈 후보에게 "한 후보는 그동안 좋은 자리도 많이 하셨는데, 보수 통합을 위해서 이번 대선 후보는 그만 두시고 (당을 위해) 헌실하시면 어떻겠나"라고 직격했다. 한 후보는 "나 후보의 정치를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그만) 하시겠나, 안 하시겠나"라고 재차 물었다. 한 후보는 "지금 상황에서 제가 꼭 필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나 후보는 "(한 후보가) 헌신하거나 희생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저는 사실 이번에 한 후보가 한 번 헌신하면 굉장히 큰 정치적 자산이 되지 않을까 해서 말씀드렸다"고 했다. 나 후보는 한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로 있었던 작년,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게재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나 후보는 홍 후보에게 "우리 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이상한 댓글이 많이 있었다"며 입장을 물었다. 홍 후보는 "지금 조사하고 있지 않나. 아마 경찰에서 결론을 거의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나 후보가 "결론 낸 것이 무엇이 있나"라고 묻자 홍 후보는 "그건 내가 말 못하겠다. 당사자가 있는 것 같다"고 답을 피했다. 나 후보는 "왜 탄핵에 이르게 되고 조기 대선까지 하게 됐냐면, 결국 의회 독재를 못 막아낸 것도 있지만 당을 하나로 만들어내지 않았다"며 "그래서 대통령도 대통령 노릇하기 어렵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한다"며 윤 전 대통령과 각을 세웠던 한동훈 후보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2025-04-20 15:47: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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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어게인 신당'에 '전광훈 대선 출마'까지… 경선 중에도 시달리는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윤어게인(윤석열 again) 신당' 창당 움직임이 있는데다, 극우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대선 출마설 등 여러 이슈가 발생해 내부적으로 시달리는 모양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 소속이었던 김계리 변호사는 전날(19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 손으로 뽑은 나의 첫 대통령. 윤버지(윤석열 아버지)"라는 글과 함께 윤 전 대통령, 배의철 변호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김계리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탄핵심판에서 "저는 (12·3 계엄을 통해) 계몽되었습니다"라는 말을 남겨 비판과 찬사를 동시에 받은 바 있다. 배의철 변호사 역시 대리인단 소속이었다. 문제는 이 두 사람이 최근 여의도에서 화제가 된 '윤어게인' 신당 창당 의사를 밝혔던 이들이라는 점이다. 앞서 지난 17일 김계리·배의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신당 창당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국민의힘 등 보수 진영에서 격한 반응이 나오자 이를 취소한 바 있다. 특히 이들은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보방'을 만들었다가 '번호 무단 도용' 비판을 받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형식으로 다시 방을 개설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두 번째 공보방은 오픈채팅방 입장 비밀번호가 '1203(계엄 날짜)'인 것이 알려지자, 민주당 성향 지지자들이 다수 입장해 윤 전 대통령 탄핵, 김건희 여사 등 정치권을 풍자한 '짤(재치있는 합성사진)'을 무더기로 올리는 공격을 받아 사라지기도 했다. 이런 논란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굳이 이들을 불러 식사를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물론 탄핵심판 변호에 매진한 데 대한 감사 표시일 수도 있다. 하지만 경선에 접어들며 자신과 거리를 벌리는 국민의힘 대신, '윤어게인' 신당에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 전광훈 목사는 전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국민의힘 (경선에 나선) 8명은 절대로 당선 안 시킨다. 우리 존재를 보여줄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에 나서겠다. 전당대회 날짜도 잡아놨고 수원에서 제일 큰 체육관에서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자유통일당으로 모셔 4·19, 5·16 같은 '혁명'으로 (기존 정치세력과) 맞장을 떠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탄핵 정국을 맞아 '윤석열 탄핵 반대' 극우 집회를 이끌었던 인물 중 하나다. 2016년 전 목사를 주축으로 창당된 기독자유당이 현재 자유통일당의 전신이므로, 그가 대선에 나설 경우 해당 정당의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 목사가 실제로 대선에 나설 지는 미지수다. 그는 연설 말미에서 "대통령(선거에) 나올지 안 나올지는 기도를 다시 한번 해보고 (생각하겠다)"라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같은 입장에 정치권에선 비판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특히 국민의힘 내에서 '탄핵 찬성' 입장이었던 측의 격렬한 비판이 있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탄핵 정국 당시 전광훈 목사와 보조를 맞추며 극우의 길을 함께했던 나경원, 김문수, 홍준표 세 분, 이제는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할 때"라며 "전광훈 목사의 출마에 동의하느냐. 아직도 그의 노선에 함께하느냐"고 날을 세웠다. 안 후보는 "(전 목사의 출마 선언은) 그저 웃고 넘길 해프닝이 아니다"며 "헌법 질서를 부정하고 내란을 미화한 인물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일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보수의 정신을 뿌리째 뒤흔드는 모욕"이라고 꼬집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4-20 15:43:0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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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내놔” 다시 고개 든 구글… 韓 안보논리 재부상

구글이 다시 한 번 한국 정부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요구하면서, 안보·형평성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구글은 지난 18일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에 1:5000 축척의 고정밀 한국 지도 데이터 반출을 요구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도 반출에 대한 정부의 반출 거부를 두고 "디지털 무역 장벽"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세계 유일 분단국가로서 안보 등의 이유를 들어 계속 해외 반출을 거부하고 있다. 20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오는 7~8월 중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지도 국외 반출 협의체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요구하는 1:5000 축적 지도는 50m 거리를 1㎝로 줄여 골목길 모습까지 식별할 수 있는 지도다. 구글은 현재 한국에 대해 1:2만5000 축적 지도를 사용 중이다. 이번 요구는 구글의 세 번째 지도 반출 시도다. 구글 맵을 한국에 론칭하기 전해인 2007년 국가정보원에 1:5000 축적 지도데이터 국외 반출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고, 2016년 재차 요구했다. 2016년에는 게임 앱 '포켓몬 고' 출시를 위해서라고 주장했으며 정부는 일부 지역을 흐릿하게 하는 블러(Blur)처리를 조건으로 지도 반출을 허용했다. 문제는 구글이 요구하는 1:5000 축적 지도의 활용 방향과 형평성의 문제다. 구글 측에서 든 주장은 지도 앱 서비스 정교화지만, 일반적인 지도 앱 서비스는 1:2만5000 축척을 사용한다. 1:5000 축척 지도는 B2B 환경에서 인프라 구축, 토목공사 등에 활용되는 수준의 데이터로, 일반 소비자 대상 지도 서비스에 활용하기에는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같은 빅테크 기업들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네비게이션 및 지도 서비스도 1:2만5000 축척을 사용 중이다. 구글의 설명이 서비스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만큼, 국가 안보와 관련된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구글이 팔레스타인, 아프가니스탄 등 미국과 전쟁 중인 국가에 대해 특별히 구글 맵 표시를 번복하는 등의 여러 정황은 구글과 미국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키울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 구글의 요구에 응할 경우 이후 닥칠 형평성 문제도 크다. 구글의 요구를 들어준다면, 다른 빅테크 기업과 중국의 바이두 등 유력 기업들의 요구 또한 들어주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더불어, 지도 앱이 정교해질 때 따라오는 부수적인 서비스들이 국내 기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이미 구글은 법인세 회피 의혹을 받으며 국내 기업과의 세제 형평성에서 큰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는 3902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으나 구글은 2023년 155억 원을 납부하는 데 그쳤다. 올해도 비슷할 전망이다. 이는 구글이 앱마켓 수수료, 유튜브 광고 수익,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요금 등 주요 수입원을 한국 법인인 구글코리아 매출이 아닌 싱가포르 법인의 매출로 계산하기 때문이다. 대신 한국에서 영업하는 구글코리아는 단순히 구글 서비스의 대행만을 하는 기업으로 돼 있다. IT 관계자는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다른 데 있지 않다"며 "우리 기업에 대한 유리한 정황을 마련해달라는 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도 같은 환경에서 경쟁하게 해달라는 게 우리의 요구"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20 15:39: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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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화장품 사업 다각화...'비건'이어 '더마'까지

유한양행이 화장품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더마푸라민'은 유한양행 자체 의약품 1호인 '안티푸라민'에서 영감을 얻은 브랜드로 오는 2026년 창립 100주년을 앞둔 유한양행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다. 20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더마 전문 브랜드 '더마푸라민'은 지난 16일부터 국내 대표 뷰티 유통업체인 CJ올리브영에 공식 입점했다. 더마푸라민은 제약회사인 유한양행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브랜드로 바디용 4종과 헤어용 2종으로 구성됐다. 바디 제품은 데일리 모이스춰 바디로션, 데일리 모이스춰 바디크림, 데일리 모이스춰 바디워시, 쿨링 바디워시 등으로 모두 피부 장벽 강화, 항염, 피부 진정 등에 효과를 갖췄다. 유한양행은 해당 제품들의 주성분으로 '시카슈룸'을 활용했는데, 이 성분은 병풀 유산균과 제주 백화고에서 얻은 특허받은 원료다. 원료뿐 아니라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약물의 유효 성분이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도록 조절하는 제약 기술을 적용해 각 원료의 흡수력과 유효성을 높였다. 헤어 제품으로는 프로바이오 메타 필링 케어 샴푸와 프로바이오 스칼포니 딥 케어 트리트먼트가 선보여진다. 탈모 증상을 완화해 주고, 자외선 등에 노출되면서 손상된 모발을 관리해 준다. 유한양행은 더마푸라민을 앞세워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은 앞서 2023년부터 첫 뷰티 브랜드로 '딘시'를 공개하는 등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딘시는 고급 자연 원료를 사용한 고품질·고기능성 비건 브랜드다. 국내 뷰티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프랑스 '이브 비건'과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 인증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딘시 대표 제품인 '프리미엄 비건 톤 업 선크림'의 경우,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2024 선케어 부분 트렌드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리브영 전체 선케어 제품 가운데 여섯 차례에 걸쳐 1위를 달성한 것이다. 최근에는 올리브영에서 판매 중인 선블록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재구매율 1위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딘시 프리미엄 비건 톤 업 선크림은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장점이 혼합된 혼합자차 제품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광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눈연꽃, 제주별꽃 등의 추출물은 피부 항산화를 돕는다. 동물 실험 및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딘시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일본 최대 규모 오픈마켓 '큐텐'으로도 진출했고, 같은 해 6월 제주국제공항에서 팝업 행사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소비자와 접점을 늘렸다. 당시 브랜드 앰버서더인 국내 방송인 안선영을 비롯해 일본 유명인플루언서 하나우에준 등이 행사 현장을 방문했고, 행사 첫날 방문객수는 약 3000여 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은 이처럼 독자 구축한 뷰티 브랜드를 기반으로 생활건강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 성과를 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생활건강 사업 매출은 2406억원으로 전년 2153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딘시, 더마푸라민 등을 포함하는 생활건강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로 커졌다. 이밖에 유한양행은 지난해 3분기 화장품 제조 및 판매 회사인 코스온의 종속회사 코스온인성화장품, 코스코아생명과학, 광주코스온화장품 등을 연결대상회사로 편입하고, 성우전자와 의료 및 의료기기 개발, 코스온 사업 고도화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국민연고 안티푸라민을 연구개발한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기업 정신을 계승해 더마푸라민을 내놓게 됐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전세대의 주요 문제성 피부를 고민하는 등 연구개발과 기업 성장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4-20 15:27:23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