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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누적 충전 1천만 건 돌파

기후동행카드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충전 1000만 건을 돌파하며 서울시 대중교통 정책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기준 선불 '기후동행카드' 누적 충전 건수가 실물 690만건, 모바일 311만건 등 총 1001만 건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1월 27일 선보인 '기후동행카드'는 지하철과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하나의 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대중교통 정기권이다. ■ 적용지역 확대…단기권 도입 등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출시 이후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서울뿐만 아니라 김포, 남양주, 구리, 고양, 과천 등 수도권 지하철까지 이용범위를 확장했으며, 결제수단을 신용카드로 확대하고 후불형 카드도 출시하는 등 시범사업 초기 현금결제에 따른 불편을 해소했다. 이후에는 내·외국인 관광객 및 단기 이용자를 위해 1·2·3·5·7일권 등 단기권을 도입했고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서울달 등 주요 문화시설과의 연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실제 이용자들은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1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이용후기 이벤트에서도,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과 '친환경 실천'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가 지난 1월 진행한 기후동행카드 생일축하 이벤트 선정후기에서 한 사용자는 "평일 출퇴근에, 퇴근 후에는 학원가는 일상이라 교통비가 부담스러웠는데, 기후동행카드로 청년할인까지 받으니 마음이 편하다"라며 "휴일마다 서울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고, 덕분에 여의도공원에서 서울달 풍선도 저렴하게 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청소년·다자녀 부모·저소득층 대상 맞춤형 할인 서울시는 앞으로도 맞춤형 혜택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기후동행카드를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인 대중교통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수도권으로 이용범위가 지속 확대된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오는 5월 3일 성남시 구간 지하철에 적용되는 것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하남시 및 의정부시 지하철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시는 추후 더 많은 지역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 다자녀 부모,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할인도 오는 하반기부터 새롭게 도입 된다. 청소년 할인은 서울시 규제철폐안 91호로 추진되는 내용으로 만 13~18세 청소년들도 청년과 동일하게 7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30일권(55/58천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인 연령이 확대된다. 다자녀 부모 및 저소득층 할인 역시 30일권에 한해 적용되며, 2자녀 부모의 경우 5만원대, 3자녀 부모 및 저소득층의 경우 4만원대의 가격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했으며 비대면 자격확인 시스템 연계 등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시는 오는 5월부터 서울 교통 통합브랜드인 'GO SEOUL(고 서울)'을 적용한 신규 디자인의 기후동행카드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기후동행카드의 경제적·환경적 효과를 검증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을 통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시민들의 자발적 실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교통복지와 환경이라는 두 축을 함께 아우르는 서울시 대표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5 13:05: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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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없이 색 변화로 바이러스 감지’…호서대, 차세대 감염병 감지 센서 개발

국내 연구진이 시각적 색 변화만으로 바이러스를 감지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감염병 초기 대응의 패러다임을 바꿀 신 기술로 기대를 모은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황영규 교수가 나노 구조 기반의 바이러스 검출 센서 플랫폼인 '나노팟 플라즈모닉 센서(Nanopot Plasmonic Sensor, 이하 NPS)'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NPS 기술은 구조적 크기만으로 바이러스 여부를 감지할 수 있어 기존의 유전자 분석 진단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특히 코로나19 같은 신종 감염병의 유행 초기처럼 유전자 정보가 불분명한 상황이나, 바이러스 변이로 인해 기존 진단키트의 정확도가 낮아지는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의 PCR 검사와 항원 진단키트는 바이러스의 유전자나 단백질을 인식해 진단하는 방식으로 분석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하다. 이에 반해 황 교수는 전혀 다른 접근을 시도했다. 유전자나 단백질 아닌 바이러스의 '크기'에 주목한 것이다. NPS 기술은 100나노미터 이하 크기의 바이러스를 직접 포착해 물리적 접촉만으로도 색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실험에서 인공 바이러스(ALEV)를 포착한 순간 색상 변화가 확인돼 시각적 판별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황영규 교수는 "NPS 기술은 항체 코팅이나 전원 장치 없이 물리적 포착만으로 감지가 가능하다"라며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는 물론, 새로운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NPS 기술이 팬데믹 초기의 혼란을 줄이고 진단의 신속성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사업으로 수행되었으며, 화학공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됐다.

2025-04-15 11:59: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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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중증환자만 집중 진료하는 '중환자의학과' 출범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중증환자 진료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중환자의학과'를 신설해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최근 고령 및 암, 중증수술환자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중증환자에만 집중할 수 있는 독립적인 의료진을 구성해 진료와 연구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호흡기내과, 신장내과, 신경과 등에서 중환자 진료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중심으로 중환자의학과를 구성했다. 향후 외과, 순환기내과 등 의료진을 충원해 총 10명 이상의 전문의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중환자의학과는 내·외과, 심혈관, 신경계 등 병원 내 모든 중환자실을 통합 관리하며 중환자 치료의 연속성과 집중도를 강화한다. 특히 호흡기, 신장, 신경계 등 전문 분야별로 책임 전문의가 지정돼 중증환자별 맞춤형 진료를 제공한다. 또 다학제적 융합 진료는 물론 수술 환자 및 응급실 입원 환자 치료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치료 전문성을 높인다. 아울러 인공호흡기 조절 및 시술 보조 등 중환자실 환자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중환자전문간호팀(ACCN)과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지원하는 통합중환자간호팀(CCNS)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이상징후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환자의 생존율과 회복 속도를 높이는 등 중환자의학과 전문의와 협력해 중증환자 치료에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중환자의학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기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료 역량을 높인다. 또한 지역 병원과의 연계 강화로 환자 전원(轉院) 체계를 개선하고, 국내외 학회 참여와 국제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은 "중환자의학과의 출범은 단순한 진료 부서 확대가 아니라 중증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고령화 사회에서 점차 중요성이 커지는 중증환자에 대한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15 11:57: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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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HUSS 글로벌공생사업단, 美 브롱스 프렙고교와 ‘공생 프로그램’ 진행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HUSS 글로벌공생사업단이 지난 13일 미국 뉴욕의 데모크라시 브롱스 프렙 고등학교 (Democracy Bronx Prep High school) 학생들을 초청해 '지속가능한 글로벌공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학교 협력 프로그램인 '글로벌 서비스러닝'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 문화활동을 통해 교육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브롱스 프렙 고등학교는 미국 뉴욕 맨해튼 북쪽에 위치한 학교로 지난 2015년부터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교육하고 있다. 2019년 4월 이후 두 번째로 국민대를 방문한 브롱스 프렙 고등학교 학생들은 국민대 글로벌공생사업단의 서포터즈 학생들과 조를 이뤄 의사소통 미션인 '어매이징 레이스(Amazing Race)'를 한국어로 수행했다. 이는 서울 시내 주요 지점을 주어진 시간 내에 단계별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면서 통과해 그 성과를 평가받는 활동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국민대 HUSS 글로벌공생사업단과 브롱스 프렙 고등학교는 한국어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한 국민대 글로벌공생사업단 부단장 이동은 한국어문학부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협력이 평화로운 지구공동체를 지속하는 데 작지만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라며 "앞으로도 양교 간 교육 교류를 통해 글로벌 공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HUSS 글로벌공생컨소시엄은 2024년부터 3년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총 90억 원의 지원을 받아 광운대, 국민대, 선문대, 영남대, 호남대 등 여러 대학이 협력해 운영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지속가능 자원 대응력, 지속가능 산업 이해력, 지속가능 국제사회 포용력을 갖춘 핵심 융합인재 25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5 11:50: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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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하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 美 FDA 동물실험 폐지 수혜 기대

오가노이드 기반 차세대 재생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가운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동물실험 폐지 정책에 대한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 FDA는 단일클론항체 및 기타 약물에 대한 동물실험 요건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의약품 개발 실험에 활용됐던 동물실험은 인공지능(AI) 기반 계산 모델과 실험실에서 만든 인체 장기 모사체(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테스트를 이용해 개선되거나 대체될 것이란 설명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오가노이드 기반 신소재 평가솔루션 '오디세이(ODISEI)'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오디세이는 동물실험 없이 인체의 특성을 모사하는 기능을 가진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첨단 의약품과 신소재를 정확히 평가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최적의 평가 솔루션을 제공한다.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통해 미세한 인체 환경을 구현하고 다양한 평가지표를 반영할 수 있어, 기존 시험법으로는 정확한 평가가 어려웠던 질병 치료제의 효능과 기전을 규명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회사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함으로써 종양 미세환경을 정교하게 구현해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자회사 포도테라퓨틱스를 통해 항암제 감수성평가 솔루션을 사업화했고, 최근 세브란스병원에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감수성 평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외에도 회사는 현재 ▲오디세이-ONC(종양) ▲오디세이-GUT(장) ▲오디세이-SKIN(피부) 등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바이오 및 식품 기업 등과 총 50여 건 이상의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는 6월 13~14일 개최될 글로벌 오가노이드 콘퍼런스 'ODC'25를 통해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정밀 의료와 맞춤형 치료제의 연구 성과 및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이사는 "동물실험의 폐지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이며,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디세이를 기반으로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할 솔루션을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며 "오디세이의 수요가 한층 많아지며 회사의 실적도 퀀텀 점프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수요예측은 이달 16~22일에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청약은 이달 25~28일 진행된다. 5월 초 상장할 예정으로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15 11:47:4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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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나경원에 "닮을 게 없어서 통진당을 닮나"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경쟁 주자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닮을 게 없어서 통진당(통합진보당)을 닮는지 참 안타깝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나경원 의원이 한 인터뷰에서 '조기 대선의 원인을 생각해보니, 한 전 대표 만큼은 이겨야겠다'는 취지로 말한 발언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그 발언은 (나 의원이) 계엄을 옹호하는 바탕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본다"며 "저는 탄핵으로 인해서 가슴 아픈 우리 많은 지지자 분들의 마음에 대해 공감하고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계엄을 옹호하는 정치인에 대해선 강력하게 비판한다.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누구를 특정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당에서 우리는 이기기 위해서 공통점을 찾고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런데 누구는 절대로 안 되고, 목표가 마치 누구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처음부터 발언하는 것은 지지자들이 굉장히 동의하지 않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예전의 통진당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토론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제18대 대선 토론회에서 당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는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러 나왔다'고 발언해 오히려 보수 결집을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전 대표는 "그 말씀을 드리고 싶다. 계엄은 잘 된 것인가, 그러면 계엄이 잘못된 것이라 하더라도 아주 경미한 잘못인가"라며 "이 선택지는 둘 다 계엄을 옹호하는 쪽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결정이 나온 상황이다. 드러난 것도 많고 현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바로잡은 것이 우리였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국민들을 설득해야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길이 있는 것이지, 계엄이 잘됐다고 말하거나 잘못은 있을 수 있으나 일종의 작은 허물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런 생각은 할 수 있으나, 이를 내세우는 정치인이 우리가 후보가 돼선 승산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당 내 일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차출론을 띄우는 것을 '테마주 주가 조작', '패배주의', '청기 백기 게임' 등에 비유했다. 그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띄울 때도 비슷하지 않았나. 지금은 김 전 장관은 안 되고 또 다른 분이라는 건가"라며 "무슨 나 의원도 (윤 전 대통령에게) 낙점을 받았다는 표현도 밖에서 쓰고, '청기 올려 백기 올려' 게임 같다"고 했다. 그는 "이 과정은 패배주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했다. 한 전 대표는 "보수의 지지자들이 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긴다는 자신감"이라며 "저는 그게 있다"고 했다.

2025-04-15 11:28: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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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에 중증 화상 입은 반려견, 건국대서 집중 치료

건국대학교 부속동물병원 응급중환자의학과가 최근 경북 대형 산불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반려견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구조 당시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이 반려견들은 각각 '셰퍼드', '라이카'라는 임시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현재 응급중환자의학과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셰퍼드'는 좌측 옆구리에 광범위한 2도 화상을 입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의료진은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적 변연절제술(surgical debridement)을 실시한 후, 상처 부위를 세척(flushing)하고, 압박 드레싱(tie-over bandage)을 통해 회복을 유도해왔다. 그러나 드레싱 교체 시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견의 상태를 고려해, 지난 8일 이에 대한 대안으로 환부 주변에서 피부를 끌어와서 덮어주는 방식의 '피부판(skin flap)' 수술이 진행됐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셰퍼드는 지난 10일 퇴원했다. 또 다른 반려견 '라이카'는 화상 부위가 셰퍼드보다 더 넓고, 깊은 진피까지 2도 화상을 입은 심각한 상태로, 우측 옆구리, 대퇴부 근처, 좌측 옆구리까지 손상이 퍼져 있었다. 내원 당시 상처에서 고름이 흘러나올 정도로 감염 우려가 컸으나, 현재는 통증이 많이 줄어들고 호전되어 가고 있다. 의료진은 농 제거를 포함한 수술적 변연절제술과 기계적 괴사조직 제거(mechanical debridement)를 거쳐, 드레싱과 재생 유도를 통해 장기 입원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건국대 동물병원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동물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응급중환자의학과를 중심으로 진료 인력과 시설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 한현정 응급중환자의학과 교수는 "워낙 큰 화재여서 걱정이 컸지만, 이렇게라도 다친 동물들을 치료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두 아이 모두 처음보다 활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어, 무사히 회복해 새 이름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5 11:19:0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