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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 인도 진출..."인도 현지 임상서 유효성 입증"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인도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이다.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약물로, 국산 P-CAB 신약이 인도로 진출하는 사례는 펙수클루가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3년 12월 인도 1위 제약사 선파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선파마는 인도 현지에서 모집한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약물 효과를 입증해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임상 결과, 8주 차의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치유 환자 비율은 펙수클루 투여군에서 95.05%, 대조군인 에스오메프라졸 투여군에서 92.93%로 나타났다. 펙수클루 40mg의 하루 1회 투여가 에스오메프라졸 40mg 투여에 비해 비열등함이 확인된 것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인도 시장이 펙수클루의 글로벌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3년 기준, 인도는 중국, 미국, 일본 뒤를 이어 세계 4위의 항궤양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해당 시장의 연간 규모는 1조4000억원에 달한다. 또 대웅제약은 인도를 포함해 한국,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필리핀 등 6개국에서 펙수클루를 발매하게 됐고, 오는 2027년까지 100개국으로 진출해 1품 1조 비전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4-07 14:38: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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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세계 학회서 '항암제' 연구 발표..."맞춤형 항암치료 이뤄낼것"

한미약품이 차세대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 한미약품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24회 바이오 IT 월드 콘퍼런스&엑스포'에 참가해 'HM97662'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HM97662'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로, '유전자 조절 스위치 단백질'이라고 불리는 EZH1과 EZH2를 동시에 저해하는 기전을 갖췄다. EZH1과 EZH2는 세포 내 특정 유전자 발현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해 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과정에 관여한다. 특히 이 두 단백질은 암을 유발하는 단백질 복합체 '폴리콤 억제 복합체 2(PRC2)'의 핵심 요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HM97662'는 EZH1과 EZH2를 동시에 저해함으로써 PRC2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해 잠재적인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한국과 호주에서 'HM97662'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에서 단일 제제로 투여한 HM97662의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은 해당 약물의 반응성을 예측하는 새로운 바이오 마커(생체 지표)를 발굴하기도 했다. 유전자의 단백질 발현 정보를 적극 활용해 바이오 마커의 예측력을 개선했고, 다양한 전임상 종양 모델에서 검증 과정도 거쳤다. 그 결과, 폐암, 난소암, 식도암 등에서 'HM97662'의 항종양 활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 마커를 확보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암 환자부터 특정 유전자 발현 패턴을 보이는 환자군까지 정밀하게 표적할 수 있는 차세대 혁신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밀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근거를 확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오는 4월 말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는 HM97662를 포함한 7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11건의 연구 결과도 공개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4-07 14:37:5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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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몽, 국내외 정보보호 인증 동시 획득

국내 최대 프리랜서 플랫폼 크몽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 인증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보안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ISM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고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인증으로, 기업이 보유한 정보보호 시스템이 국가 표준 기준에 적합한지 심사해 발급한다. ISMS 최초 인증(ISMS-KISA-2025-001)을 획득한 크몽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운영' 분야에서 ▲관리 체계 수립·운영 ▲보호 대책 요구 사항 등 총 80개의 인증 기준과 234개 세부 점검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 정직한 리뷰 문화 정착과 결제 안전성 강화 등 크몽이 추진해온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크몽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정보보안 관리 체계(ISO 27001)와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안 통제(ISO 27017) 인증도 함께 획득했다. ISO 27001은 조직의 정보보안 관리 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이며, ISO 27017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를 위한 정보보안 통제 지침을 제공하는 국제 표준이다. 크몽 관계자는 "이번 국내외 인증 획득을 기반으로 정보보호 수준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며 "정보보호 전담 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전문 컨설팅을 도입해 보안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7 14:36: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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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본과 3·4학년 출석 늘었다”…이번주 유급 분수령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함께 의대생 유급 기한이 도래하면서 의과대학 본과 3·4학년을 중심으로 학생 수업 복귀율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전 대통령 파면과 상관 없이 기존 발표한 원칙에 따라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7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본과 1~4학년 학생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이 수업에 복귀했다. 지난주 이 대학 본과 3, 4학년이 수업 거부를 철회하고 복귀하자고 결정한 데 이어 1~2학년도 이날 복귀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도 이날 백브리핑에서 "본과 3, 4학년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돌아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날(7일)을 기준으로 서울대와 다수 의대는 출석일수 미달로 인한 유급 여부가 결정된다. 이 시점이 도래하면서 학생들이 대거 수업에 출석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이날을 기점으로 출석 일수 미달로 인한 유급 예정 통지서를 추후 내보낼 예정이었다. 고려대 의대도 학생회 자체 설문조사에서 상당수 학생이 수업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기준 고려대는 본과 2학년의 64%가, 연세대 본과 4학년은 47%가량이 수업을 듣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대생 단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주 의대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이 3.87%에 불과하다고 밝혔지만, 집계와 달리 본과생을 시작으로 의학 수업이 정상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이 증원 전인 3058명으로 조기 확정될 가능성이 커진 것도 의대생들의 수업복귀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다. 당초 정부와 대학은 3월까지 의대생 전원 복귀를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 동결의 조건으로 정하고 실질 수업 참여율을 파악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정치적 상황이 급변하면서 무리하게 인원을 늘릴 필요가 없어졌다는 해석이다. 서울대를 시작으로 본과생들이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아래 학년은 물론, 다른 대학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과 1, 2학년도 수업을 각자 흩어져서 듣다 보니 출석율을 체크하기 어렵지만, 본과 3, 4학년 학생들이 돌아오면 아래 학년 학생들도 따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강경파 의대생들은 여전히 투쟁 의지를 비치며 의대생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모양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생들) 내부에서도 수업 참여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2026 증원 여부는 이르면 다음주 초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당초 제시한 '전원 복귀' 기준을 두고 '100%가 아니라 학교 행정에서 정상적인 수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재차 확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통령 파면 여부는) 2026년 의대 모집인원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전혀 상관이 없다"라며 "동결 여부는 당초 제시한대로 수업 참여 수준에 따를 것이고, 극단적으로 오늘 통계가 나오고 정상 수업이 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면 모집인원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07 14:34: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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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리뷰에 '내란·수괴·탄핵·헌재' 금지...게시글 검열에 불매 운동 조짐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포장 주문에 약 7%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밝힌 데 이어 '헌재', '내란', '수괴', '탄핵' 등과 같은 특정 단어를 리뷰에 쓸 수 없도록 조치해 게시글을 검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이 악화돼 불매 운동 조짐이 일고 있다. 7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배민 앱에서 '헌재', '내란', '수괴', '탄핵' 등의 키워드가 들어간 리뷰 작성이 제한되고 있다. 이날 기자가 해당 금지어들이 실제 적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헌재, 내란, 수괴, 탄핵' 등의 단어를 포함한 리뷰를 작성해 게시를 시도하자 "'헌재' 키워드는 입력하실 수 없습니다. 다른 문구로 변경해 주세요"란 경고문이 떴다. 이어 '내란', '수괴', '탄핵'이란 단어도 입력 불가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반면, 같은 날 쿠팡이츠에서는 '헌재·내란·수괴·탄핵' 총 4개 키워드가 모두 들어간 리뷰 글 게시가 가능했고, 배민 앱처럼 별도의 제지도 없었다. 배민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 약관 제11조 2항에 따라 게시물 등에 언급된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사전에 금칙어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면서 "사후 모니터링과 제보를 기반으로 한 수정·삭제 조치 등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어떤 단어들을, 언제부터 리뷰에 쓰지 못하도록 조치했는지'를 묻는 말에 배민 관계자는 "당사 리뷰 정책에 따라 서비스와 관련 없는 정치적, 사회적 키워드를 사전 및 사후 필터링 조치한다"며 "특정 키워드의 필터링 시점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지난 5일 한 배민 사용자는 X(구 트위터)에 "탄핵이라는 단어 못 쓰게 해서 탄햄부기('탄핵'과 햄버거를 장난스럽게 부르는 신조어 '햄부기'의 합성어) 먹었다고 썼는데 수칙 위반했다고 리뷰 삭제 알림 왔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리뷰를 올린 사용자는 배달의민족 클린 리뷰 정책에 위배돼 블라인드 처리됐으며, 30일 뒤 자동 삭제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해당 게시글은 이날 오후 2시8분 기준 조회수 68만800회, 리트윗수 1만2000회, 좋아요수 7800개, 북마크수 207건을 기록했다. 그는 "시키려는 가게가 배민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시켰다가 영구 삭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 포스트에는 "배민 탈퇴 오늘 바로 했어요", "배민 바로 삭제", "배민 영원히 안녕", "난 요즘 땡겨요 씀. 윤석열 지지자꺼 못 씀!" 등의 댓글이 달렸다. 지난 2022년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당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과거의 일까지 들춰지며 배민 플랫폼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배달 앱이 정치색을 띠고 리뷰를 검열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배민 관계자는 "다른 IT(정보기술) 플랫폼 업체 대표들과 함께 초대돼 취임식에 간 것이다"며 "정치색이랑은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 배민은 이번 '표현 검열' 논란뿐 아니라, 최근 발표한 포장 주문 수수료 부과 방침으로도 거센 반발을 샀다. 앞서 배민은 지난 3월 픽업 주문에 중개 이용료 6.8%를 부과한다고 공표했다. 오는 14일부터 포장 주문에 수수료가 적용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배민을 탈퇴하고 과거의 방식으로 전화 주문으로 바꾸자", "왜 '배달' 앱이 '포장' 수수료를 받아먹으려고 하냐"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배민 관계자는 "소비자가 주문한 내용을 업주에게 전달하는 메커니즘이 유사해 공수(工數)나 이런 것들이 비슷한 수준이다"면서 "그럼에도 지난 5년간 무료로 해오다가 이번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대신 연간 300억원을 마케팅에 투자해 포장으로 혜택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주 입장에서는 주문수가 동일하더라도 포장 주문 비율이 높으면 배달비 부담 없이 주문이 발생해 수익성이 개선된다"면서 "또 저희도 매출이 발생해 포장 주문 홍보 등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4-07 14:28: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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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 신성장 사업 부문 분할...세종디엑스 출범

세종텔레콤은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AI) 융합 사업을 담당하던 신성장사업본부를 분할해 세종디엑스를 공식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DX(디지털 전환) 전문 기업인 세종디엑스는 그간 ▲토큰증권형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BBRIC)' ▲의료 마이데이터 유통 플랫폼 '비헬씨(B-Healthy)' ▲AI 기반 분실물 찾기 서비스 '파인딩올(FindingAll)'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세종디엑스는 이들 서비스를 중심으로 스마트케어,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등 수익성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새로운 매출원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박효진 세종디엑스 대표이사는 "세종디엑스에서 말하는 DX는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혁신 플랫폼"이라며 "블록체인과 AI 등 당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을 신속하게 전개하고,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디엑스와 세종네트웍스 등 주요 자회사와 협업으로 통신 및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사업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연결 수익 기반을 확대해 중장기적인 주주 가치 극대화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2025-04-07 14:26: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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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미래에셋생명 AX 사업 수주

LG CNS가 미래에셋생명보험(이하 미래에셋생명)의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 LG CNS는 최근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에서 현신균 LG CNS 사장과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1300억원이며, 약 2년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LG CNS는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현 ▲보험 상품 개발·보험 계약·입출금 관리를 포함한 주요 업무 ▲회계, 영업 관리 등의 업무 시스템 개편을 추진한다. 본 사업을 통해 LG CNS는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이 사내에서 활용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미래에셋생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에 학습시켜 임직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손쉽게 찾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임직원들은 업무 중 궁금한 점이 생기면 여러 사내 시스템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AI에게 질문하면 사내 지식 기반의 최적화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양사는 향후 이 플랫폼을 고객 상담에도 적용해 상담사들이 고객의 질문에 답변하는 데 활용하거나, AI 음성봇 등에 도입해 고객 응대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의 디지털 환경도 크게 바뀐다.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여러 클라우드 기업의 서비스를 조합해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와 기업이 자체 운영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 미래에셋생명은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업무는 내부 시스템에서 처리하고, 다른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수행하는 방식을 통해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러한 클라우드 환경은 금융 규제 완화 등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맞춘 유연한 대응을 가능케 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LG CNS 관계자는 "상품 개발, 보험 계약, 입출금 등 보험 주요 업무와 회계, 영업 관리 등 미래에셋생명의 업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특히 상품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해 고객 맞춤형 보험 상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종신·연금보험과 같은 주계약과 이를 보완하는 질병 관련 특약 중심으로만 개발·관리해오던 보험 상품을 세분화된 질병분류체계(KCD)와 지급 기준을 반영한 고객 맞춤형 상품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보험 계약 체결·변경·갱신·해지 등 계약 관리 프로세스를 표준화·간소화해 고객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뿐 아니라 AI 연구·개발(R&D) 협력 체계도 함께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정기 협의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공동 발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등 AX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2025-04-07 14:18: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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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준비부터 양육 가사 지원’…서울시, 장애인 가정 무료 ‘홈헬퍼’ 지원

서울시가 올해도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정에 가정 돌보미 홈헬퍼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홈헬퍼는 장애인 가정에 파견돼 이들의 임신·출산과 자녀 양육을 돕는다. 임신한 여성장애인을 위해 출산 2개월 전부터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관리하고, 출산 준비와 산후조리를 보조한다. 또한 산모가 정서적 안정감을 찾도록 말벗이 되어주기도 한다. 지난 5년간 총 695가구가 홈헬퍼의 도움을 받았으며, 시는 올해 130가구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녀 양육과 그와 관련된 가사 활동도 지원한다. 만 9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병원 동행 등의 외출 업무를 돕고, 학습·독서를 지도 및 놀이, 만 2세 미만 영아를 위해서는 예방접종, 목욕, 기저귀 갈기, 이유식 준비 및 먹이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헬퍼 서비스는 임신·출산 또는 만 9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서울시 등록 장애인 가정 중 중위소득 120% 이하의 가정에 무료로 제공되며, 이용 신청 등은 서비스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부 모두 장애인이면서 한 명 이상이 중증장애인인 가정이라면 만 12세 미만 자녀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임신·출산 지원(출산 2달 전)은 월 최대 30시간, 신생아 돌봄(출생 100일 이내)은 월 최대 120시간까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자녀 양육 서비스는 100일에서 만 4세 미만 자녀까지는 월 최대 90시간, 만 4세에서 만 9세 미만까지는 월 최대 70시간 제공된다. 현재 홈헬퍼로 112명이 활동 중이며, 시는 추가 지원자도 모집하고 있다. 베이비시터, 산후 도우미, 아이돌보미, 보육교사, 방과 후 교사 등 출산 및 자녀 양육 관련 자격증 소지자 중 관심 있는 사람은 홈헬퍼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홈헬퍼 급여는 시급 1만1030원(신생아 돌봄 1만2030원)이며, 다둥이가정 파견 시에는 기본 시급에서 20%의 가산 수당이 지급된다. 또한 주휴수당, 4대보험, 교통비 일 3000원, 명절 상여금 등도 지급된다. 정충현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여건에 있는 장애인분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도록 세심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07 13:33: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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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후속 연구 활발... 美 신경과학회 참가

SK바이오팜은 오는 9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제 77회 미국신경과학회(AAN) 연례학술대회'에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세노바메이트가 발작 감소 및 뇌전증 관리 최적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임상 결과와 실사용데이터를 포함한다. 회사는 반응성 신경 자극 데이터를 객관적 지표로 활용해 세노바메이트 및 기타 부가 항경련제의 효과를 평가했다. 해당 임상은 국소 발작을 가진 18세 이상의 성인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내 다기관 후향적 관찰 연구다. 최소 2주 이상 세노바메이트 50mg/일 이상을 부가 요법으로 복용한 환자들의 반응성 신경 자극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뇌전증파 발생 빈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며 1차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 최종 관찰 시점(12주)에서 뇌전증파 발생 빈도는 평균 2.5회/29일로 나타났는데 이는 베이스라인(8주) 평균 15.7회/28일 대비 평균 약 84% 감소한 수준이다. 가장 흔한 이상 반응으로는 어지러움과 졸림이 보고됐다. 그러나 이는 세노바메이트 용량을 점진적으로 증량하거나 병용하는 기타 항경련제 용량을 감량하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이와 함께 이번 학회에서는 세노바메이트 치료 효과, 안전성, 치료적 잠재력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총 6건의 연구 결과도 포스터 형식으로 공유된다. 회사는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통해 세노바메이트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4-07 13:21:03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