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제33회 JW중외박애상'에 백순구 연세대 원주의무부총장

JW중외제약은 제33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백순구 연세대학교 원주의무부총장 겸 원주연세의료원장(사진)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JW중외박애상은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올해 33회를 맞는다.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국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꾸준히 헌신해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지역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초기에는 의료진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병원 내 1호 접종자로 나서며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9년, 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해바라기센터를 유치했으며 이후에도 피해자의 권익 보호, 폭력 예방 교육, 인식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공의료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에는 희귀질환 강원권 거점센터(현 강원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를 유치해 소외계층과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이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JW중외박애상과 함께 수여하는 JW중외봉사상에는 안희배 동아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 강종대 예수병원유지재단 과장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07 10:16:2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서울사이버대, 등록민간자격증 '정착지원교육지도사' 등록 완료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지난 2월 신청한 민간자격증 '정착지원교육지도사' 등록민간자격증이 등록완료(등록번호 2025-001902)됐다고 7이 밝혔다. 정착지원교육지도사 민간자격증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남한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사이버대가 만든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이다.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남한 사회 정착에 필요한 교육·상담·정착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아가 남한 국민을 대상으로 한 북한 이해 교육도 병행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의 실질적인 정착 지원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남북 사회통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착지원교육지도사 민간자격증은 서울사이버대 재학생이면 모두 신청 가능하며 전공과 무관하게 서울사이버대의 졸업생 또한 시간제로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격증 이수에 필요한 과목은 ▲남북한 사회통합 ▲북한사회 바로알기 ▲북한정치와 경제 ▲분단국 통일사례 등 모두 6개 과목으로 설정돼 있다. 해당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얻게 되면, 북한이탈주민들의 성공적인 남한 정착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교육을 실행하고, 남한 국민들의 객관적인 북한사회 이해 제고를 위한 교육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단, '정착지원교육지도사'는 자격기본법 규정에 따라 등록한 민간자격으로,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공인 자격은 아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 통일안보북한학과는 급변하는 동북아 국제질서 속에서 한반도 통일과 안보 문제, 남북관계 및 북한 문제를 연구분석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 2024년 새로이 개편됐다. 졸업 후 국방부, 통일부, 남북하나재단, 통일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등의 정부기관 및 정부출연기관뿐 아니라 남북교류협력 요원, 북한이탈주민 사회적응멘토, 정착도우미 등의 다양한 관련 기관에서 활동 가능하며, 통일안보북한 관련 대학원에도 진학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07 09:35:5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인하대, 산불 피해 지역 학생 대상 특별장학금 지급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 출신 학생들을 위한 특별장학금을 신설해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인하대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재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업 지속의 기반 마련을 위해 이번 특별장학금 신설을 결정했다. 인하대는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의 장학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 대해선 총장 승인을 거쳐 특별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다. 올해 1학기와 2학기 총 두 차례에 걸쳐 1년 동안 산불 피해 재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생활비성으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안동시, 산청군, 하동군, 울주군,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학부 재학생이다. 인하대는 산불 피해 재학생들에게 피해사실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받은 뒤 특별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 재학생 중 미혼자는 본인이나 부모가 피해를 입은 경우, 기혼자는 본인이나 배우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장학금이 지급된다. 인하대는 특별장학금과 관련된 정보를 특별재난지역 재학생들에게 문자 메시지(SMS)를 발송하고, 학교 홈페이지와 SNS 등에 알려 대상 학생들이 특별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특별장학금 지급 외에도 산불 피해 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 지원도 펼칠 계획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장기간 이어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재학생과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이번 재난과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07 09:12:0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포바이포, 美 NAB서 화질개선 기술력 선보여

포바이포가 현지시간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방송장비 전시회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Show, NAB) 2025'에 참가했다. 포바이포는 이번 전시회에서 원클릭으로 최대 8K 수준으로 영상의 화질을 개선해주는 AI솔루션 '픽셀(PIXELL)'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영상을 초고화질로 빠르게 업스케일링 해주면서도 콘텐츠 서비스 용량(Bitrate)를 50% 이상 절감해준다. 포바이포는 이미 구축되어 있는 방송용 장비 인프라에 손쉽게 결합할 수 있는 Saas, API, on-Premise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을 이번 전시회에서 직접 시연해 현장을 방문한 관련 업체 관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방송 미디어 관련 업체들은 픽셀 솔루션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의 화질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송출 및 저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스토리지 비용과 망사용료 등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영상 화질을 개선해주는 AI 솔루션이 다수 출품되었지만 절감 효율이 50% 수준에 이르는 제품은 픽셀이 유일했다. 포바이포는 최근 설립한 미국 법인을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초기지로 삼아 올 상반기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07 08:44:48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출시 1주년 맞은 ‘유플투쁠’, 할인 쿠폰 1100만개 선물

LG유플러스가 지난해 4월 론칭 이후 총 1,100만건에 달하는 할인 쿠폰을 발급하며 234만 명의 고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유플투쁠은 매월 특정일에 제휴처별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누적 141개 제휴 혜택이 제공됐다. 월평균 44개의 혜택이 운영됐으며, 고객 1인당 월 4.7개 쿠폰을 내려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CGV, 다이소, GS25 등은 매월 빠짐없이 혜택을 제공한 대표 제휴사로, 연령대별 인기 제휴처는 ▲10대 GS25, CGV ▲20대 파스쿠찌 ▲30~40대 아웃백·노브랜드·VIPS 등이었다. 4월에는 문화와 나들이에 초점을 맞춘 혜택이 추가됐다. 대표 혜택으로는 ▲스와로브스키 주얼리 스타일링 체험(커피 포함) ▲레고랜드 2+1 입장권 ▲뮤지엄L 1+1 입장권 ▲CGV 클라이밍존 50% 할인 등이 있다. 아웃백(25% 할인), 롯데렌터카, 투루카 등의 나들이용 할인도 마련됐다. 신규 제휴처 혜택도 마련됐다. ▲15일 청기와타운 10% 할인 ▲16일 컴포즈커피(VVIP 대상) ▲17일 풀무원 9천 원 할인 등이 제공된다. 유플투쁠 1주년 기념으로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VIP/VVIP 고객은 원하는 쿠폰을 선택해 응모할 수 있으며, 총 3만 명에게 다이소 금액권, 메가커피 쿠폰, 카카오페이지 캐시 등이 제공된다. 별도 키워드 검색 이벤트도 운영되며, LG 스탠바이미2, 도미노피자, 디저트 경품이 마련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07 08:41:46 김서현 기자
SK텔레콤, 봄맞아 T멤버십 혜택 대폭 늘려

SK텔레콤이 자사 멤버십 서비스 'T멤버십'의 제휴처를 확대하며 외식·엔터·뷰티 분야 혜택을 강화했다. SKT는 7일 ▲SPC 해피오더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백미당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스킨케어 브랜드 셀퓨전씨 등과 신규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SPC그룹의 배달·픽업 플랫폼 '해피오더'에서는 T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월 1회 무료 배달 및 1일 1회 최대 5천 원 한도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혜택 적용 브랜드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쉐이크쉑 등 SPC 계열 12개다. 일부 브랜드는 직영점 한정으로 시작하며,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백미당에서도 전 메뉴 10% 할인이 적용된다. 이로써 T멤버십은 메가커피, 폴바셋, 아티제 등 기존 제휴처를 포함해 총 11개 커피·아이스크림 브랜드와 제휴하게 됐다. 혜택도 강화됐다. T멤버십 고객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의 아쿠아스파 '씨메르'와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입장권을 20% 할인받을 수 있으며, 현장 발권 시 사용 가능하다. 현재 T멤버십은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국내 23개 테마파크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뷰티 부문에서는 스킨케어 브랜드 셀퓨전씨 전 제품을 1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SKT는 T멤버십 대표 프로그램 'T day' 론칭 7주년을 맞아 9일 'T day 오픈런'을 통해 던킨 도넛 20만 개를 선착순 무료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신제품 최대 30만 원 할인, 영화관람권, 다양한 브랜드 할인도 마련됐다. T day는 2018년 4월 론칭 후 누적 이용 건수 1억 건을 돌파한 SKT 대표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매달 첫째 주와 매주 수요일 다양한 제휴처에서 멤버십 등급과 무관하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07 08:38:13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4월 7일자 한줄뉴스

<정치팀 한줄뉴스> ▲지난 4일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탄핵안)을 재판관 8인의 전원일치로 인용했다. 2022년 5월10일 용산 대통령실에 당당히 입장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5년 4월4일 오전 11시22분을 기해, 1060일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정치 양극화.' 최근 대한민국 사회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다. 이 갈등이 극에 달한 결과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포한 '12·3 비상계엄'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조기 대통령선거 실시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자며 정치권에 국민투표법 개정과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구성을 요청했다. <정책사회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으로 지방권 한 의대의 수시 최저 합격선이 전년 1.26 등급에서 올해 2.37 등급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에서도 지방권 의대의 경우 수능 3·4 등급대 합격자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관세 앙갚음'에 나서고 유럽연합(EU) 역시 미국과의 추후 협상 불발 시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선언하는 등 지구촌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맥을 못 추는 와중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감내하라는 주문을 내고 있다. 자국의 유력매체는 미 행정부의 이 같은 정책이 서방 주요국 및 우방과 껄끄러운 관계를 초래하고 종국에는 중국만 웃게 만드는 꼴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냉난방 열요금 산정기준 및 상한 지정' 개정 고시안을 마련해, 오는 7~21일 기간에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역 냉난방 사업자의 난방비 인하를 유도한다는 게 골자다. <유통·라이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관세 정책이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 라면업계 대표 주자 농심과 삼양의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윤석열 표(標) 의료정책'이 갈림길에 섰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이후, 의료계가 윤 전 대통령이 시행한 의과대학 증원 등의 의료정책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 HLB가 올해 간암 신약 후보 캄렐리주맙의 멸균 문제에 대한 사실 확인으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비롯한 첨단 기술 기업들은 관세 적용 여부도 예측하지 못한 채 전례 없는 혼란을 겪으며, 긴급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고전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6000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배달 수수료 등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배달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에 흠이 가고 있다. ▲KT가 자사 IPTV 콘텐츠 브랜드 '지니 TV 오리지널'의 유통 전략을 전면 개편하며, 기존 독점 방식을 탈피해 다양한 OTT 플랫폼으로 제공 범위를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주도하는 민간 데이터 결합 사업 '그랜데이터(GranData)'가 유통 대기업 이마트를 신규 참여사로 맞이하며 사업 외연 확장에 나섰다. <금융·부동산> ▲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잦아지고 경제적 손실이 커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지수형 보험이 급부상하고 있다. 지수형 보험은 객관적 지표(강수량·풍속 등)에 따라 약정된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는 보험이다. ▲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정부의 주요 추진 과제였던 '연금개혁'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기 대선 시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가운데, 여·야가 본격적인 논의를 약속했던 '구조개혁'의 추진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와 용산구 전체 아파트가 광범위하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보류지의 몸값이 뛰고 있다. 작년 초 17억원에 분양했던 '메이플자이' 20평대가 35억원을 최저가로 보류지 매각에 나섰다. ▲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은 일단락됐지만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신중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정치 이벤트보다는 금리, 대출, 공급 등 구조적 변수가 향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본시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이 중국 정부의 맞대응 불러오면서 글로벌 경제와 증시가 격랑을 예고한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와 아시아증시 모두 급락했다. 미 월가 일각에서는 "최악에 대비하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관세전쟁이 각국이 경쟁적으로 관세를 올리다 주가폭락, 실물경제 붕괴로 이어졌던 1930년대 대공황 직전 상황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의 재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무료 금융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채 관리부터 노후 준비까지 전문가 상담을 통해 다양한 재무 문제를 돕기 위해서다. ▲'꿈의 직장'으로 불리며 취업생들 선망의 대상이었던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최근 이직을 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업무 강도가 높아진 데다 승진 후 재취업이 까다로워지기 전에 외부로 나가려는 수요가 많아진 데 따른 것이다. ▲ 트럼프가 쏘아 올린 관세 전쟁과 그로 인한 미국 경제 침체 우려 등이 미국 주식 시장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 미 증시에 투자해 짭짤한 수익을 올렸던 개미(개인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들 서학개미(미국 증시관련 주식 및 상품 투자자)는 작년 내내 보통의 동학 개미(국내 주식 투자자)들보다 높은 수익을 자랑했다. ▲현대차증권이 '전기버스 도입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을 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최초 모빌리티 분야 외부사업 인증실적(KOC)을 획득했다.

2025-04-07 06:00:0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두 번째 조기대선, 이제는 미래를 논하자… '7공화국' 밑그림 제시해야

'정치 양극화.' 최근 대한민국 사회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다. 이 갈등이 극에 달한 결과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포한 '12·3 비상계엄'이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대한민국은 헌정사 두 번째로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다. 오는 6월3일 치러질 것이 유력한 이번 대선에서는 12·3 내란 사태의 후폭풍을 수습하는 방안 뿐 아니라, '제7공화국'으로 가기 위한 개헌 논의가 필수적이다. 대한민국의 정치 양극화는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시작됐다는 게 중론이다. 양극화가 심화된 것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었다. 양측의 '한(恨)'은 '해원(解寃·원통함을 푸는)정치' 양상을 띠게 됐고, 대한민국은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0.7%포인트라는 근소한 차이로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다. 그만큼 양 진영이 극단적으로 갈라져 자기들끼리 똘똘 뭉쳤다는 의미다. 정치 양극화의 토양에서 탄생한 윤석열 정부는 야당이 다수당인 국회와 끝없이 갈등했다. 게다가 10·29 이태원 참사, 해병대원 사망사건, 김건희 여사 논란, 명태균 게이트, '바이든 날리면' 등 중요한 고비에서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짧은 기간 동안 국민의 마음 속에 '혐오'라는 감정이 풀릴 새 없이 오히려 쌓이기만 한 셈이다. 결국 집권 내내 '여소야대' 상황에서 이슈마다 거야와 맞닥뜨린 윤 전 대통령은 계엄선포란 '물리적 해결책'을 선택했지만 국회와 시민의 방어로 실패하기에 이른다. 헌법재판소마저 위법·위헌적이라고 판결할 정도로, 12·3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 헌정사의 충격적인 사건으로 남게 됐다. 이제 윤 전 대통령은 파면됐고, 미래를 향한 건설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다가올 조기 대선이 그런 계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하는 과정에서 87년 헌법은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고 위헌임에도 버티는 대통령 권한대행들, 그리고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수사받고 있음에도 자리를 지키는 국무위원들. 또 헌재의 선고가 기대보다 늦어지자 '재판관 8인(혹은 9인)에게 나라의 운명을 판단해달라고 하는 것이 맞느냐'는 회의론까지 대두됐다. 그간 정치권에서 개헌을 화두로 던질 때, 여론은 전반적으로 무심했다. 개헌이 국민의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느껴서다. 하지만 이번에는 현행 헌법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깨달았고, 이때문에 바꿀 것은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개헌을 향한 여론이 성숙된 것이다. 이에 조기 대선에서 7공화국에 대한 청사진이 화두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조기 대선 일정이 시작되기도 전인 6일 국회에서 특별담화를 통해 "개헌 방향성이 가장 명료해진 지금이 개헌을 성사시킬 적기"라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제7공화국을 위한 개헌 논의에는 그간 수많은 거부권을 통해 입법부를 무력화시킨 대통령의 권력을 어떻게 견제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민의를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는지, 시대 상황에 맞는 기본권은 어떤 것인지 등이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단순히 권력구조 논의에만 천착한다면 진영 간 싸움 끝에 개헌이 무산될 공산이 커서다. 그래야 87년 헌법의 문제점을 고치고, 비상계엄 선포로 상처 입은 대한민국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이 개헌론자들의 입장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4-06 16:30:05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박대수 꿈앤컴퍼니 대표 "발달장애인의 꿈을 설계하다"

◆ "직업은 행복으로 가는 통로" 해가 뜨기 전 어둠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 새벽, 누군가의 더 나은 내일을 고민하며 움직이는 이가 있다. 바로 꿈앤컴퍼니의 박대수 대표(46)다. 발달장애인의 진로와 직업을 위한 교육과 코칭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모든 이의 직업은 단순한 '일자리'가 아니라 '행복으로 가는 길'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박 대표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장애 아동을 위한 주간 보호시설에 자원봉사를 다녔다. 그 인연은 사회복지사라는 진로로 이어졌다. 그는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공부했다. 이후 서울 성동장애인복지관에서 약 12년간 근무하며 성인 발달장애인의 직업 교육을 담당했다. 그러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 대부분의 성인 발달장애인은 어릴 때부터 적성과 흥미를 탐색하거나 체계적인 직업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었다. '어떤 일을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해볼 기회조차 없었던 것이다. 결국 어렵게 취업하더라도, 일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직장에 적응하지 못해 금세 퇴사하는 일이 반복됐다. "학령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진로를 명확히 설계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계속 생깁니다. 이들을 위한 '진짜 진로 교육'이 필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죠." ◆지속가능한 직무 개발,'자립 응원' 지난 2019년, 박 대표는는 '발달장애인의 진로 설계를 돕겠다'는 목표로 교육컨설팅 기업 꿈앤컴퍼니를 설립했다. 그는 단순한 생계를 위한 직업이 아닌, 장애인이 스스로의 적성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직업을 갖도록 돕고자 했다. 기업과 장애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고민한 결과였다. 같은 해, 꿈앤컴퍼니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현재는 사회적기업 인증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꿈앤컴퍼니는 발달장애인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발달장애인 부모를 대상으로 한 '진로 설계 교육'과 발달장애인을 직접 대상으로 하는 1:1 코칭이 있다. 박 대표는 지난 6년간 약 1000회 이상의 강의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전국 각지에서 교육 및 코칭을 2300여 회 이상 진행했다. 2022년부터는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진로·직업 설계 교육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또한 자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사회복지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 가능성을 직업으로, 경험을 코칭으로 꿈앤컴퍼니는 단순히 기존 직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개인의 흥미와 강점을 반영한 '새로운 직무'를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관광 가이드 직무다. 박 대표는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시절부터 알고 지낸 역사에 흥미가 많고 암기를 잘하던 한 여성 발달장애인을 떠올렸다. 그가 관광 가이드로 일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그는, 사회적기업 '가이드쿱'과 협력해 발달장애인 관광가이드 양성 과정을 만들었다. 기획 단계부터 지역사회 전문가, 교육 전문가, 그리고 발달장애인 당사자까지 직접 참여한 이 과정은 실제 가이드 활동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꿈앤컴퍼니는 바리스타, 제과제빵사, 인권 강사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발달장애인의 직무 가능성을 넓히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교육과 코칭을 진행하던 중, 박 대표는 또 하나의 가능성을 떠올렸다. "발달장애인이 직접 발달장애인을 코칭할 수 있다면 어떨까?"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 사람들 사이에서라면, 더 깊은 공감과 신뢰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이러한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발달장애인 진로 코디네이터' 직무다. 다양한 직업 경험을 쌓은 발달장애인이 그 직무에 관심을 둔 발달장애인과 그 보호자에게 진로를 안내하고 조언하는 방식이다. 2022년에는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통해 5명의 발달장애인을 프리랜서 강사로 양성해 현재 이들은 진로 코칭을 직접 제공하고 있다. ◆'내일의 자립' 위한 '오늘의 실천'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다고 느낄 때도 많지만, 그만큼 누군가의 삶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는 확신이 있기에 기쁘게 감당할 수 있어요." 박 대표의 하루는 누구보다 빠르게 시작된다. 매월 30여 회의 강의와 코칭을 진행하며, 강의 하나를 준비하는 데만 평균 5~6시간이 소요된다. 그는 최근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강사' 과정, 심리상담사·진로상담사 자격 등을 준비하며 전문성을 더욱 다지고 있다. 2025년부터는 박 대표가 경기도 수원의 '매천자립지원센터' 센터장을 맡아, 대학과 연계한 발달장애인 특화 전공을 기획 중이다. 문화예술형 장애인일자리 창출과 고용연계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품을 활용한 악기 만들기, 미술 창작활동 등을 통해 환경 보호와 예술 활동을 융합한 '환경지킴 아티스트'라는 새로운 직무도 개발 중이다. 그는 발달장애인이 ESG 시대에 걸맞은 직무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덧붙였다. "진로와 직업은 결국 자립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자립은 준비와 실천이 꾸준히 필요한 영역입니다. 저희 꿈앤컴퍼니가 발달장애인과 경계선지능인 가족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겁니다."

2025-04-06 16:12:25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