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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 최고조..사상 초유 '셧다운' 위기 맞나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면세점들이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며 법원에 조정을 요청한 가운데 인천공항공사(인천공항)는 조정에 불참을 선언하며 협상의 여지가 조금도 없음을 시사했다. 면세점들은 조정이 결렬될 경우 위약금을 내고라도 철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항 면세점의 셧다운 위기도 고조됐다. 업계는 재입찰이 이루어질 경우 중국 기업의 내수 잠식 우려가 높아진다며, 인천공항의 협상 참여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공항 면세점, 수익성 악화 원인은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지난 12일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제기한 임대료 감액 민사조정 신청과 관련해 법원의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2차 조정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임대료 인하 여지가 전혀 없음을 밝힌 셈이다. 신라·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월과 5월 인천공항에 수차례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다. 인천공항이 이를 거부하자 법원에 임대료 40%를 인하하는 민사조정 신청을 냈다. 면세점들이 철수 카드까지 꺼내며 임대료를 낮춰달라 요구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수익성 악화에 있다. 2023년 7월부터 인천공항의 면세점 임대료가 여객 1인당 단가(수수료)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당시 신라 면세점은 1인당 8987원, 신세계 면세점은 1인당 9020원을 제안하며 10년 사업권을 따냈다. 인천공항이 제시한 최저 수용 단가보다 60% 이상 높은 금액이다. 특히, 엔데믹 이후 공항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매월 300억원 이상,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임대료를 납부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은 줄어들었다. 최근 공항 면세점 보다는 온라인 면세점과 올리브영 등의 현지 매장으로 관광객들의 주요 쇼핑 채널이 전환된 탓이다. 두 면세점은 매달 50~100억원 사이의 마이너스 수익을 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2023년 당시 입찰 금액도 2019년 대비 낮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환율 상승이라는 복병을 만났고, 객단가(고객 1명이 평균 지출하는 금액)도 2019년 수준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객단가가 2019년 대비 40% 낮아졌기에 임대료 40% 인하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인천공항이 임대료 인하를 거부한 근거도 같은 지점에 있다. 현재 공항이 받고 있는 임대료는 신라와 신세계가 10년 전 직접 제시한 금액이기 때문에 이를 인하할 경우 특혜 시비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천공항은 "10년 간 운영권을 낙찰 받기 위해 직접 제시한 금액임에도 사업권 획득 후 2년 만에 감액을 요구하는 것은 입찰의 취지와 기업 경영책임을 회피하는 행위"라며 "법률 자문 결과 현 상황에서 임대료 조정에 응할 경우 배임 또는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적자 누적을 이유로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는 건 경영 책임을 공항 측에 전가하려는 의도라는 입장이다. ◆협상 결렬 시, 철수 불가피 업계의 관심은 인천공항이 오는 28일로 예정된 2차 협상 테이블에 앉을지 여부다. 면세점들은 임대료 조정이 결렬될 경우 위약금을 내고라도 철수를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계약기간 중 철수할 경우 위약금은 19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과 계약을 해지하며, 약 1870억원의 위약금을 납부한 바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여러 브랜드를 입점하고 항공사, 호텔과 제휴하며 객단가를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효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니 그때까지 임대료를 낮춰달라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지금 면세점들은 희망퇴직까지 단행하며 생존을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인천공항공사가 면세점들과의 협의에 적극 임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인천공항이 면세점 재입찰시 임대료가 현재의 약 60% 수준이 될 것이란 감정 결과가 나오고 있어, 공항측에 압박 카드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라·신세계면세점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받은 감정서에 따르면 감정인은 재입찰시 임대료 수준이 현 수준 대비 약 4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항 면세점의 2033년까지 매출 실적 추정치와 임대료, 임대보조금 납부에 따른 이자 비용등을 고려한 수치다. 감정서는 "현 시점에서 재입찰이 진행될 경우 입찰자들은 현 시장 상황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면세점 사업자들은 객단가 하락 추세와 그 원인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향후 객단가 상승을 전제한 공격적인 입찰가 제시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재입찰이 진행될 경우, 중국 국영면세점그룹 CDFG이 참여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했다. CDFG는 중국 시장 9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면세사업자로 2021~2023년 글로벌 면세 사업자 1위를 기록했다. CDFG는 2023년 인천공항 입찰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이 인천공항을 시작으로 시내 면세점까지 진출하면, 자국 브랜드 소비 경향이 높은 중국인들은 더이상 한국 면세점을 찾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 중 70%에 달하는 중국인 고객이 줄어들면 면세점 타격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세경 손종욱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8-13 14:53: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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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카겜·스마게 등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서 파트너 네트워킹 세션 진행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지난 12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 2025'에서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 세션을 열고 미래 세대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션에는 넥슨재단, 슈퍼셀, 카카오게임즈,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9개 게임사, IT기업, 공공기관이 참여해 각 사의 사회공헌 모델과 ESG 사업 사례를 공유했다. 넥슨재단은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무료 코딩 교육 플랫폼 '헬로메이플'과 어린이 놀 권리 향상 프로젝트 '단풍잎 놀이터'를 소개했고, 슈퍼셀은 '브롤스타즈' 굿즈 수익금을 난치병 어린이에게 기부한 사례를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통해 지역과 신체 제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활동을 전했다. 희망스튜디오는 기부 플랫폼과 지역아동센터 지원 사례를 통해 게임을 활용한 소셜 임팩트 창출 활동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부산·전북 남원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이들의 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현석 원장 직무대행은 "게임은 미래 세대가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이번 네트워킹 세션이 산업 전반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3 14:09:0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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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前 영부인 구속에 與 "사필귀정"·野 "유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12일 구속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특검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김 씨의 구속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입 입장을 보였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구속되면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수감되는 오명을 남겼다. 특검은 영장실질심사에서 김 씨가 지난 2022년 6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때 착용한 6000만원 대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제출했다. 특검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해당 목걸이를 2022년 3월 윤 전 대통령의 당선 축하 선물로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도 제출하며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씨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가 특검 측이 자수서 등을 제출하자 허를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집권여당 민주당은 덤덤하게 특검이 김 씨의 의혹을 수사해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씨의 구속은 사필귀정"이라며 "윤석열, 김건희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됐다. 헌정 사상 최초이며 우리 역사의 가장 큰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했다. 정 대표는 "수차례 증거 인멸 시도와 수사 방해, 줄줄이 드러난 범죄 정황에 따른 것"이라며 "국민들은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국정 농단, 부정부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처벌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은 이번 구속을 발판 삼아서 은폐되어 온 진실을 끝까지 규명해 역사적 책무를 완수해 주기 바란다"면서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고 하는데, 지연된 정의라도 한 발짝 한 발짝 더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 씨는 영장 실질 심사에서 또 판사에게 끝까지 목걸이를 받지 않았다는 취지로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며 "김 씨는 존재 자체가 거짓인가. 또한 지금도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하며 법치를 조롱하고 있는 윤석열에게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특검은 법의 엄정함을 똑똑히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김 씨 구속에 대한 입장에 대해 "특검의 수사가 법과 규정에 따라서 정당하게 정상적으로 공정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실체적 진실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해야 된다"면서 "그런데 야당을 핍박하기 위해서, 야당을 탄압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단히 큰 유감"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주자들은 계파 별로 다른 입장을 냈다. 반탄파인 김문수 후보는 "헌정사에 유례없는 폭거가 벌어졌다. 이재명의 3대 특검이 전직 대통령 부부를 동시에 구속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조국·정경심 부부를 풀어주자마자, 곧바로 전직 대통령 부부를 구속했다. 정치적 복수에 눈이 멀어 국격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반탄파 후보인 장동혁 후보도 "전직 대통령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있어서도 안될 일"이라며 "구치소에 있는 전직 대통령을 패대기치며 인권을 유린하는 것도 모자라 김건희 여사까지 구속하며 대놓고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고 했다. 찬탄파 안철수 후보는 "이제 정말 정신을 차려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윤석열 부부와 절연하고 그 연을 끊어내야 한다"며 "오직 혁신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역시 찬탄파인 조경태 후보는 채널A에 출연해 "사필귀정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결국 정의를 실현하는 방향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든 죄를 지으면 죗값을 치러야 한다"며 "다수 국민들은 전직 대통령의 부인이라고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중기 특검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를 수사에 필요한 전산자료를 확보하는 압수수색에 나섰다.

2025-08-13 14:07: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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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치지직’, 버추얼·e스포츠 전략 앞세워 SOOP 제치고 '왕좌' 차지

네이버 '치지직'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국내 1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 치지직은 2023년 12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한 플랫폼으로, 지난해 2월 국내 운영을 철수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방송인들을 흡수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기존 1위 사업자인 SOOP(숲, 구 아프리카TV)가 있었으나 숲이 브랜드 개편 단행 후에도 이미지 쇄신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버추얼 콘텐츠와 e스포츠 월드컵(EWC) 중계 등을 앞세운 치지직이 빠르게 치고 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치지직이 숲이 강점을 갖지 못하던 영역에서 전문성을 획득하는 데 성공한 점과 건전성에 대한 담보가 성공 요인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13일 와이즈앱·리테일은 지난달 치지직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증가한 242만명을 기록, 앱 출시 이후 최대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앱 사용 시간 역시 동월 대비 91% 증가한 8억4700만분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쟁사 숲은 172만명의 MAU를 달성했다. 치지직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후발주자로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출발했다. 치지직의 서비스 개시와 트위치의 한국 철수가 맞물리기는 했으나, 이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의 위치가 공고했던 숲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숲의 MAU를 넘어선 후 현재는 격차 벌리기 단계로 진입했다. 이같은 성공에는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 서비스와의 유기적 연동뿐 아니라 숲과의 차별화 전략, 방송국과의 연계 등이 역할을 한 것으로 꼽힌다. 치지직은 운영 초반부터 네이버페이, 네이버카페 등과의 연동에 각고히 노력했다. 방송인 후원 시스템을 연동하고, 네이버카페를 적극 활용한 팬 활동 장려책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결과적으로는 진입장벽 자체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와 '파이 키우기'에 성공했다. 숲이 파고들지 못한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성장책도 유효했다. 치지직은 숲이 상대적으로 약하면서 동시에 트위치가 철수 전까지 강점을 가지고 있었던 버추얼 스트리머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버추얼 스트리머는 실존 인물이 아닌 가상 캐릭터로, 모션 캡처·음성 변조·3D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네이버는 버추얼 스트리머 유인과 성장을 위해, 지난해 성남시 1784 사옥에 3차원(3D) 콘텐츠 전문 제작 스튜디오 '모션스테이지'를 오픈하고 버튜버를 위한 모션캡처 기능과 전문제작 인력을 지원했다. 현재 버추얼 스트리머는 치지직에서 방송하는 스트리머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지직 관계자는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활용하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부터가 네이버의 프로그램인 만큼, 관련 업계에서는 '기술력은 네이버'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며 "여기에 회사 차원에서 버추얼 콘텐츠 제작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관련 방송인들을 모으기 위해 노력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국과의 연계와 중계권 확보도 큰 역할을 했다. 치지직은 올해부터 3년 간 글로벌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인 e스포츠 월드컵(EWC)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상태다. EWC 중계권은 지난해 '2024 LoL 케스파 컵(KeSPA CUP)'에 이은 두 번째 한국어 단독 중계권이다. 이 밖에 그간 치지직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발로란트 챔피언스 ▲PUBG 글로벌 챔피언십 등 주요 e스포츠 대회 중계를 통해 e스포츠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전직 프로게이머 및 유명 해설진을 파트너 스트리머로 영입해 전문성 있는 중계를 제공해왔다. 게임뿐 아니라 지난해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때 스웨덴 한림원 노벨위원회로부터 중계권을 구매해 생중계를 진행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숲이 갖지 못한 건전성에 대한 이미지를 치지직이 갖고 있는 편"이라며 "콘텐츠 발굴에 대한 열정이 시장 1위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13 13:57: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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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자도 ‘대입지원용 학생부’ 직접 온라인 제출…8월 25일부터 신청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고교 졸업자가 직접 '대입지원용 학교생활기록부'를 온라인으로 생성·제출할 수 있는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생성 신청 시스템'(apply.neis.go.kr)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그간 고교 3학년 재학생과 졸업 후 8년 이내 졸업생은 소속 고등학교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을 통해 학생부를 생성·검증 후 대학에 제공했지만, 고교 졸업 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출력물을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다. 이에 따라 졸업생은 번거롭고, 학교는 재학생 외 졸업생 자료까지 처리하는 부담이 있었다. 이번 '신청 시스템' 도입으로 2004학년도 이후 고교 졸업자는 나이스를 통해 본인의 학생부를 직접 온라인으로 생성·검증해 대학에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신청 시스템'은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대상 범위를 확대 적용하며, 이에 따라 고등학교에서 생성해야 하는 졸업생 범위는 졸업 후 4년 이내로 축소된다. 시스템은 나이스가 도입된 이후 전산화된 학생부 자료를 활용하기 때문에, 나이스에 자료가 있는 2004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2005년 2월 졸업, 만 38~39세)부터 2020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2021년 2월 졸업, 만 22~23세)까지 총 17개 학년도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해당하는 대입 지원자는 '신청 시스템'을 통해 이번 2026학년도 수시 모집부터 본인의 대입지원용 학생부를 직접 생성·검증하고, 지원한 대학이 자료를 수신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대상이 되는 고교 졸업자 중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제출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원서접수 전 신청기간 내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수시 모집은 8월 25일부터 9월 5일 오후 6시까지, 정시모집은 12월 16일부터 12월 26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 시스템(apply.neis.go.kr)에서 기간 내에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신청 완료 시 부여받는 '자료 제공 인증번호'(16자리)를 대입 공통원서 접수 시 입력하면 신청한 자료가 대학에 온라인으로 제출된다. 교육부는 이번 조치로 성인 대입 지원자의 행정 부담이 완화되고, 대학은 자료를 온라인으로 직접 수신·관리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주 디지털교육기획관은 "고교 졸업자 대상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생성 신청 시스템 도입으로 졸업자의 대입 준비 부담을 경감하고 대학의 입학 업무 행정 효율성을 지원하여 수험생·대학·학교 모두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무엇보다 학생부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수신하여 자료의 신뢰도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하는 변화인 만큼,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3 13:46: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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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방 5G 인프라 구축 사업’ 구축 본격화

KT가 국방부와 '국방 5G 인프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총 207억원 규모의 첨단 국방 통신 인프라 구축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부대에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과 통합관제 인프라를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KT는 ▲국군지휘통신사령부를 대상으로 한 공통 5G 코어망 구축 ▲전 부대를 아우르는 5G 인프라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각 군별 5G 인프라 설계·구축 ▲작전·운영 환경에 맞춘 특화 5G 서비스 도입 등 과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KT는 본 사업을 전군 5G 인프라 확산의 출발점으로 삼고, 국방 디지털 전환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에는 확장성을 고려한 5G 인프라 설계가 적용된다. 전군 확대를 대비하는 동시에, 부대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응용 서비스도 함께 도입한다. 예를 들어, 육군정비창에는 스마트 지게차를, 해군 함대사에는 탄약고 통합관제체계를 적용해 병력 자원 감소에 대비한 운영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사업 이전에도 국방부의 차기 국방광대역 통합망(M-BcN) 구축 사업과 차세대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국방 ICT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인프라 기반의 국방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AI·ICT 기술을 활용해 전장 지휘체계 등 국방 IT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전군 5G 인프라 확산의 기점이자 회사의 국방 디지털 전문 역량이 집중된 프로젝트"라며 "향후 다양한 국방 ICT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13 13:46: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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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4라운드 2주 차, 막판 티켓 쟁탈전 불붙다

플레이오프와 플레이-인 티켓을 놓고 한 끗 차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라이엇게임즈가 개발·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프로 리그(LCK)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4라운드 2주 차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막판 티켓 쟁탈전, DRX·kt·농심 운명 가를 승부 이번 주는 플레이오프 1장과 플레이-인 2장의 주인공을 가리는 마지막 승부처다. 라이즈그룹에서는 1위 디플러스 기아가 이미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했으며, BNK 피어엑스(10승 14패), OK저축은행 브리온(9승 15패), DRX(7승 17패)가 남은 한 장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DRX는 14일 디플러스 기아, 16일 BNK 피어엑스를 연달아 상대한다. 두 경기 모두 승리하면 3위 탈환 가능성이 남아 있다. 특히 3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최장 시간 풀세트 접전을 벌였던 경험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BNK 피어엑스는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DRX가 승리한 전적이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레전드그룹에서는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이 이미 플레이오프를 확정했고, 남은 한 장은 4위 kt 롤스터(11승 13패)와 5위 농심 레드포스(10승 14패)가 16일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맞붙어 승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그룹별 경기 양상과 '아타칸' 전략 차이 그룹별 경기 양상은 수치로도 뚜렷하게 갈린다. 레전드그룹은 상위권 팀들이 안정적으로 승리를 쌓으며 하위권과 격차를 벌린 반면, 라이즈그룹은 디플러스 기아를 제외하면 순위 변동이 잦고 경기 양상이 혼전이다. 평균 경기 시간은 라이즈그룹이 34분 36초로 레전드그룹(31분 14초)보다 약 3분 20초 길었으며, 3세트 접전 비율도 라이즈 그룹이 40%로 높았다. 분당 평균 킬 수 역시 라이즈그룹이 약 16% 앞서 전투 빈도가 높음을 보여준다. 올해 처음 도입된 오브젝트 '아타칸'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레전드그룹 상위 3팀은 아타칸을 획득한 세트에서 전승을 기록했고, 그룹 전체 승률도 87%에 달했다. 반면 라이즈그룹의 아타칸 획득 시 승률은 62%로, 오브젝트를 확보하고도 경기 후반 변수나 교전 결과에 따라 승패가 뒤집히는 경우가 잦았다. 이는 두 그룹의 경기 운영 철학과 안정성에서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골드킹 '바이퍼' 활약과 팬 참여 이벤트 4라운드 1주 차 골드킹은 한화생명e스포츠의 '바이퍼' 박도현이 차지했다. 그는 총 6만9676골드(평균 1만7419골드)를 획득하며 두 경기 연속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농심전에서는 카이사로 쿼드라킬을, kt전에서는 유나라로 무사고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수상으로 시즌 세 번째 골드킹에 오른 바이퍼는 네 차례 수상한 디플러스 기아 '에이밍' 김하람을 추격하고 있으며, 개인 통산 500전 출전을 앞두고 있어 기록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LCK는 우리은행과 함께 '골드킹을 찾아라!' 팬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며, Won뱅킹 앱에서 주차별 골드킹을 예측한 팬들에게 수상 선수 친필 사인 폴라로이드 사진을 증정한다. 2025 LCK 4라운드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두 경기씩 치러지며,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에서 생중계된다. 현장 관람은 우리은행 Won뱅킹 앱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25-08-13 13:36:0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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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전국 최초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시범사업…3세 학급 집중 지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유보통합 4대 상향평준화 과제 중 하나인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인력 수요가 가장 높은 3세 학급을 대상으로 하며, 교사 1명당 영유아 수가 13명을 초과할 경우 예산 범위 내에서 보조인력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는 교육부의 2025년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계획에 반영된 '3세반 1대 13 초과 시 교사 배치' 방안을 토대로 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업 추진 배경으로 ▲영유아학교 시범기관 운영에서 부모 만족도가 높은 과제인 만큼 기관별 상황과 특수성을 고려한 적정 비율 모색 필요성 ▲기관별 상이한 학급 편성 및 교사·영유아 배치 기준을 고려했을 때 교사 1인당 아동 수 감소가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점 ▲사교육 의존도 완화를 위한 정책 필요성과 함께 현장의 개선 요구 등을 꼽았다. 육아정책연구소 조사에서 서울시교육청 영유아학교 부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49점, 해당 과제는 4.51점을 기록했다. 또 영유아 사교육 인식조사에서 '낮은 강사 대 아동 비율' 때문에 반일제 이상 학원을 선택한다는 응답은 2016년 17.14%에서 2024년 30.77%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국회 토론회에서도 유보통합 성공을 위해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 요구가 제기됐다.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사업'은서울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시한다. 시범사업에는 유치원 161개 기관(250학급), 어린이집 217개 기관(252반) 등 총 378개 기관이 참여한다. 기관 유형에 따라 지원 형태도 달라진다. 유치원은 3세 학급에 1일 최대 5시간의 교육과정지원인력 1명을, 어린이집은 3세반에 1일 최대 7시간의 보조교사 1명을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총 사업 예산은 약 85억원이며, 3세 유아 수를 고려해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교육·보육 관계자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본청·교육지원청 유보통합 담당자 및 행정실장 등으로 꾸린 특색사업 모니터링단이 선정 기관을 현장 방문해 점검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교사-영유아 간 상호작용의 질을 높이고, 교사가 교육·보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성공적인 유보통합 실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3 13:12: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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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 이사로 참여..중추 역할 기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주관해 출범한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의 초대 이사로 참여한다. 처음 출범하는 컨소시엄은 국내 오가노이드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서울 소공동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는 한국바이오의약품 협회 주도로 출범한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의 창립총회 및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를 비롯하여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0개 기업의 산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국무조정실 국장, 한국바이오위원회지원단 국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책임연구원, 순천향대학교 등 주요 기관의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은 국내 오가노이드 산업의 기술 표준화, 제도화, 산업화 촉진을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로 약 30개 창립 회원사와 정부 기관이 참여하여 동물실험 규제 강화 및 글로벌 바이오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통합 플랫폼으로 표준·정책, 산업화·재생연구, 정보·협력 등 3개 분과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며 분기별 회의와 정기 세미나를 통해 국내 오가노이드 기술 발전과 산업화 로드맵 수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실제 인체 조직과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갖춘 3차원 세포 모델로, 신약 개발, 질환 모델링, 독성 평가, 재생의학 등에서 동물 실험을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외에서 동물실험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가노이드 기술은 그 대안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정교한 조직 구현 기술과 독자적인 배양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체 조직 유사 모델을 개발해온 오가노이드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오 및 제약 산업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자사 기술은 신약 후보물질의 정확한 반응 예측, 질환 모델 연구, 독성 시험 등에서 기존 기술보다 높은 재현성과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법인 설립과 일본 총판 파트너십 체결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국내외 규제 대응 및 산업 표준 정립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유종만 대표는 "이번 컨소시엄 출범은 오가노이드 산업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제도화되고, 국제적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연구개발을 넘어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8-13 13:06:53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