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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픈AI 샘 알트만 접견…"협력 통한 AI 생태계 발전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의 샘 알트만 대표를 만나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삼성·SK 등 기업의 인공지능(AI) 투자를 염두에 두고 금산분리 규제 완화 검토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알트만 대표를 접견하고 "이번 한국 정부와 오픈AI간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AI(인공지능) 생태계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이날 접견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와 오픈AI는 '국가 AI 대전환과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AI 생태계 지원, AI 기반의 지역경제 발전, 공공 AX 전환 촉진, AI인재·스타트업 육성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의 AI 허브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또 알트만 대표는 삼성, SK와 각각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의 메모리 반도체(HBM) 협력 파트너십 LOI(Letter of Intent·협력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추진 중인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오픈AI는 향후 스타게이트 확대 과정에서 전반적인 웨이퍼(반도체 원판) 수요가 월 최대 90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수요의 상당 부분을 삼성과 SK에서 공급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알트만 대표에게 "저는 인공지능 개발이 인류가 금속을 개발한 거소가 거의 비슷한, 엄청난 결과를 빚지 않을까 싶다"며 "행복한 새로운 세상일 수도 있고, 아주 위험한 새로운 세상일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아주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알트만 대표는 "한국은 번창하는 AI 생태계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저희가 같이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스타게이트 코리아를 함께할 수 있게 되어서, 그리고 한국에 계신 정말 유능한 파트너분들과 함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알트만 대표는 "이를 통해 소버린 AI의 목표를 같이 지원하고, 향후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같은 경우에는 업계 기반으로 봤을 때 사실 전 세계 그 어느 국가도 가지고 있지 않은, AI에서 굉장히 필수적인 부분인 산업 기반을 갖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에 있는 유능한 회사들인 삼성, SK하이닉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AI를 통해 필요로 하는 수요를 저희가 충족할 수 있기를 바라며, 국가적으로 필요한 니즈도 같이 지원하면서 말씀하신 대로 AI를 통해서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은 " 최근 정부는 국가 인공지능전략위를 출범시키고 2030까지 글로벌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부가 앞장서고 저희 기업들이 함께 뛴 결과 단기간에 대한민국 AI 인프라 혁신에 커다란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저는 이런 협력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중심에 서서 글로벌 AI 패러다임을 선도함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은 앞으로도 국가적 비전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은 물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포함하는 건강한 AI생태계 육성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우리사회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우수 AI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유엔총회에서 말씀하신 대로 모두를 위한 AI 비전이 국제사회의 뉴 노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태원 회장도 "저희도 AI 3대 강국을 위해 SK가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꾸준히 노력해가도록 하겠다"며 "오늘은 오픈AI 샘 알트만이 AI 반도체, 특히 메모리 반도체에 관련된 아주 커다란 비전과 주문을 저희에게 했다. 어찌보면 전 세계 메모리칩 양의 반에 해당하는 것을 단 한 기업이 커미트 하고 대한민국의 메모리 업체들이 그만큼의 수요를 충당하는데 협업하게 된 중요한 자리"라고 말했다. 또 "저희가 오픈AI와 같이 AI 디지털센터를 대한민국 서남 지역에다가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며 "이것도 또 하나의 대한민국 AI 인프라스트럭처를 위해서는 아주 중요한 또 하나의 발판이 되었고, 이러한 발판이 계속돼서 저희가 AI 3대 강국으로 거듭 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삼성·SK 등 기업의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예상된다"며 금산분리 규제 완화 검토를 지시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접견이 끝난 후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의 지시를 전했다. 김 정책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삼성·SK와 각각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파트너십 체결을 두고 "AI 확산은 반도체 없이는 불가능하고, 반도체는 삼성과 SK가 글로벌 시장의 큰 축을 담당한다. 세 기업이 체결한 스타게이트 HBM 공급 파트너십 LOI는 글로벌 시장을 이끌 상생의 파트너십"이라며 핵심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AI는 전략적으로 워낙 중요한 산업이고 천문학적 투자재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독점의 폐해가 없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범위 내에서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정책실장은 "오는 12월에 출범하는 150조 국민성장펀드도 이런 에너지·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전략산업의 조인트로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정책실장은 여당이 금산분리 원칙을 견제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굉장히 논쟁적이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도 "다른 나라를 보면 우리 통념과 다른 정책이 많이 있다. 시대 환경에 맞춰서 제도도 재검토를 해야 한다. 국민성장펀드와 조인트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해서는 "대규모 공장이 신설돼야 하는데, 재생에너지에 기반을 둬야 한다"며 "지역균형 발전의 장소로 데이터센터가 건설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김 정책실장은 구글과의 협업 방안을 두고도 "우리 기업들과 논의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5-10-01 22:38:4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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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시장 총공세..."K의료미용 시대 대응"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새로운 격전지로 공략하며 'K의료미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유통망 다각화 전략을 펼친다. 메디톡스는 전일 계열사 뉴메코를 통해 의약품 전문 유통기업 블루엠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메디톡스 핵심 제품의 온라인 유통망을 구축한다. 블루엠텍은 병·의원을 대상으로 의약품 유통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메디톡스의 대표 제품들이 블루팜코리아에 대거 입점한다.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부터 150kDa의 유효 성분만 정제하고 내성 가능성을 낮춘 비동물성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 고순도 차세대 제품 '뉴럭스'까지 모두 선보여진다. 올해 출시한 신제품 뉴라미스 하트, 뉴라미스 스킨 인핸서 등을 포함한 총 6종의 뉴라미스 제품군도 입점한다. 이와 함께 '뉴비쥬' 판매도 시작한다. 뉴비쥬는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제40호 국산 신약으로 지방분해주사제로 중등증 및 중증 턱밑 지방 개선에 쓰인다. 세계 최초로 콜산을 주성분으로 처방했고 부종이나 멍과 같은 기존 제품 부작용은 줄인 것이 특징이다. 메디톡스는 온라인 판매행사 확대, 마케팅 기획, 고객별 서비스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국제약도 헬스케어 부문을 핵심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메디컬 에스테틱 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9월부터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부(dkma)를 공식 출범시키며 의료미용 사업을 본격화했다. 같은해 10월에는 한국비엔씨와 '비에녹스주'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맺었다. 비에녹스주는 감압건조 제형을 갖춘 보툴리눔 톡신이다. 독자 제품으로는 히알루론산 필러 '벨라스트' 이후 13년 만에 고급 히알루론산 필러 '케이블린' 등을 내놓으며 포트폴리오를 늘렸다. 이후 지난달 동국제약은 턱밑 지방 개선부터 피부 탄력 개선까지 가능한 '밀리핏 주사'를 출시했다. 오는 하반기에는 키토산과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을 복합한 성분을 기반으로 새로운 스킨부스터 제품군도 선보인다. 이와 관련 동국제약 측은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최신 뷰티 유행과 기술력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바이오도 신제품을 앞세워 후발 주자로 경쟁에 합류, 후속 제품을 빠르게 마련하며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낸다. 지난달 16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티엠버스주200단위(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 제조 및 판매에 대한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적응증은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 주름이다. 특히 동물성 성분에 민감한 소비자와 비건 환자에게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제조 공정에서 비동물성 원료 및 비동물성 첨가제를 사용함으로써 혈액 유래 병원체 감염의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종근당바이오는 앞서 지난 7월에는 티엠버스주100단위를 출시했다. 종근당바이오는 티엠버스주에 출처가 투명한 균주를 활용하고 있고 국내 임상 진행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제품력을 확보했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툴리늄 톡신 시장만 놓고 보면 이미 포화 상태인 것도 사실이고 절대적인 규모를 살펴봐도 신제품 출시,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접근이 요구된다"며 "다만 최근 들어 K뷰티와 융합한 형태의 시너지가 창출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단순한 유행으로 주목받는 것이 아니라 높은 의료 수준, 합리적인 가격 등도 K의료미용의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0-01 21:13:1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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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정자원 화재로 공무원 클라우드 시스템 완전 소실…복구 불가능"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공무원의 정책, 업무자료를 모아놓은 공통 클라우드 시스템 'G드라이브'가 완전히 소실되면서 복구가 불가능 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불이 난 7-1 전산실에 있던 G-드라이브가 불에 타 복구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피해 범위 등은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사무실에서 개인업무용 PC를 사용해 작업하며 이때 생성된 데이터는 보안 상 외부로 공유할 수 없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안부가 2017년 공무원 전용 G드라이브를 구축해 외부에서도 업무용 자료를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임정규 행안부 공공서비스국장은 "G-드라이브는 완전히 소실돼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혹시라도 어느 정도 남은 부분이 있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화재로 5층 7-1 전산실에 있던 G드라이브 시스템이 소실되면서 858테라바이트(TB) 분량의 데이터와 별도 보관하던 백업 데이터도 모두 소실돼 공무원들의 업무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G-드라이브에 모든 부처 공무원들의 정책 자료가 보관된 것은 아니며 인사혁신처만 유일하게 모든 정책 자료를 모아놨었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들의 입직과 승진 등 개인 인사자료는 다른 곳에 저장돼 있어 피해가 없지만 인사 정책 관련 자료들이 G-드라이브에 저장돼 있었다"며 "평소 PC 등에 있던 자료를 다시 취합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2025-10-01 16:53: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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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불' 끈 韓美 비자 워킹그룹…B-1·ESTA로도 美서 장비 설치 가능

한미 양국이 한국 기업들의 대미(對美) 투자 과정에서 B-1(단기상용) 비자와 전자여행허가제(ESTA)로도 장비의 설치(install), 점검(service), 보수(repair)가 가능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지난달 4일 미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노동자의 대규모 체포·구금 사태가 발생한 지 26일 만에 양국 비자 문제에 대한 돌파구가 어느 정도 마련된 셈이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 정부대표단은 9월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상용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을 공식 출범시키고 1차 협의를 진행했다. 한미 양국은 미국의 경제·제조업 부흥에 기여하는 한국 기업들의 안정적인 대미 투자를 위해선 원활한 인적 교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조치가 필수적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 회의에 참석한 크리스토퍼 랜다우 국무부 부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한 인력들의 입국을 환영하며, 향후 한국 대미 투자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주한미국대사관 내 전담 데스크 설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는 대미 투자 과정에서 수반되는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점검·보수 활동을 위해 B-1 비자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외교부는 ESTA로도 B-1 비자 소지자와 동일한 활동을 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외교부는 "미국 측은 이러한 요지의 팩트시트(자료)를 조만간 관련 대외 창구를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체포·구금된 한국인 노동자 대부분은 B-1·B-2 비자와 ESTA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전문직 인력에 배정하는 비자는 발급받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정원이 적어, 많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급하게 단기 비자 등을 활용해서 노동자들을 출국시켰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에 일단은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미국 측이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미국의 비자 제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점은 그대로다. 이 때문에 정부는 호주가 2004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면서 별도 입법을 통해 매년 1만500개의 전문직 비자(E-2) 쿼터를 확보한 사례를 참고해, 유사한 입법(한국동반자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동반자법 입법 등에 대한 논의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미국 측은 이와 관련해 "현실적인 입법제약 고려시 쉽지 않은 과제"라며 "향후 가능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외교부는 "한미 양국은 미국에 있는 한국 공관들과 미국 이민법 집행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 한국 측 제안에 따라, 한국 공관과 미 이민세관단속국(ICE)·관세국경보호청(CBP) 지부 간 상호 접촉선을 구축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국은 대미 투자기업들의 비자 문제 관련 전담 소통창구로서 주한미국대사관 내 전담 데스크(가칭 'Korean Investor Desk')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10월 중 가동할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미측이 주한미대사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차기 회의를 조속한 시일 내 개최해 우리 대미 투자기업 인력의 미국 입국 관련 애로 해소 및 비자문제 개선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0-01 16:53:0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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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켄코리아, 인천국제공항에 '바이오의약품' 전용 물류센터 공개..."K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 가속화"

글로벌 헬스케어 정밀 물류 기업 마켄코리아가 인천국제공항 내에 바이오의약품 전용 콜드체인 보세물류센터를 새롭게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물류센터는 총 1411㎡(약 426평) 규모로 의약품 우수 유통관리 기준(GDP)에 따라 설계됐다. 센터 내에는 항온(15~25℃), 냉장(2~8℃), 냉동(-15~-25℃) 구역뿐 아니라 초저온(-60℃ 이하)까지 가능한 바이오의약품 냉동고를 갖췄다. 다양한 온도대의 정밀 보관 시설을 구축한 것이다. 또 비상 전력 공급 시스템, 센트럴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설비를 도입해 글로벌 수준의 보관 및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드라이아이스 보충, 온도 제어 구역 내 재포장, 콜드체인 컨테이너 배터리 충전 및 보관, 항공·해상 화물 간 환적 지원 등 다양한 콜드체인 부가 서비스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물류 전 과정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센터 오픈으로 국내외 고객사는 수입·수출 화물의 자체 핸들링을 통해 보관 비용 절감과 물류 리스크 최소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 인접 자유무역지역(FTZ)에 위치한 만큼, 국제 항공 운송과의 즉각적인 연계가 가능하며, 수출입 의약품의 통관과 보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전략적 물류 거점이다. 안선옥 마켄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투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물류 리더로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내 마켄의 물류 인프라를 한층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마켄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이 아시아 의약품 콜드체인 물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01 16:47: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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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미래, 코엑스에 집결…‘AI 페스타 2025’ 성황

대한민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 기술을 뽐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AI 페스타 2025'는 국내외 200여 기업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거대언어모델(LLM)부터 생활 속 AI 서비스까지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됐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경쟁하듯 기술력을 뽐낸 현장은, 정부가 내세운 '국민 누구나 AI 혜택을 누리는 사회' 구상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무대였다. 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는 AI 페스타가 '인공지능(AI) 주간 2025' 행사의 일환으로 열려 이날에만 1만 여명에 이르는 관람객을 맞이했다. 개막식에서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AI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 중심의 포용적인 AI 기본사회'를 구현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누구나 인공지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AI가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AI 페스타는 총 203개 기업이 466개 부스를 열고 AI 혁신의 현주소를 전시했다. 전시는 ▲AI 코어존 ▲AI 융합존 ▲AI 트렌드존 ▲AI 거브존 등 네 가지 콘셉트로 나눠 전시됐다. 행사장은 자사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기업들의 소리 없는 전쟁터였다. 입구 가장 앞에 부스를 차린 KT는 B2B부터 B2C까지 망라한 AI 서비스와 기술을 소개하고 유명인 아바타와 사진을 찍는 체험 공간을 꾸렸다. KT 부스에서 이강인 선수 아바타와 사진을 촬영한 장한별(18)씨는 "AI 기술의 발전이 놀랍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관심을 갖고 기술을 배우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최종 정예팀 5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은 별도 공간에서 부스를 꾸렸다. 이들 기업들은 각사에서 개발 중인 LLM과 향후 로드맵을 공개하고 관람객을 맞이했다. 행사장의 많은 부스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특히 카카오가 큰 호응을 받았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적용한 챗GPT를 시연하고, 현재 개발 중인 언어모델 '카나나(Kanana)'를 소개했다. 읽지 않은 채팅을 요약해주는 기능 등 아직 카카오톡에 적용되지 않은 기술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카카오 부스에서 만난 김형진(41)씨는 "카카오의 향후 기술 개발 방향이 철저히 이용자 중심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AI가 현실에 적용 되었을 때의 모습을 가늠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AI 산업을 선도 중인 중소 기업들도 한 자리에 모였다. 21개 기업이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관에 부스를 열고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번 KOSA 부스에 참가한 기업은 가온아이·구루미·나라원시스템·나무기술·데이터사이언스랩·레블업·뤼튼·바이브컴퍼니·베슬AI·비큐AI·앨리스그룹·와이즈넛·와이즈스톤·유라클·이노그리드·이스트소프트·지란지교소프트·캐디안·큐밋·클루커스·토마토시스템 등 총 21개사다. 이들 기업은 AI B2C 서비스부터 인프라, 각종 솔루션, 플랫폼, 데이터 품질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친 기술 상품들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장에 부스를 꾸린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과거 대기업이 주를 이루던 모습에서 벗어나 정부의 지원 정책을 발판 삼아 성장한 소규모 AI 기업들의 약진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01 16:11: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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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국군의날 맞아 '독립군 후예·자주국방' 강조…"전작권 회복해 한미연합 방위태세 주도"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제77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맞서 싸웠던 독립군과 광복군이 바로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이자 근간"이라며 "우리 국방력에 대한 높은 자부심과 굳건한 믿음에 기초해 강력한 자주국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날 행사에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했다. 국방색의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한 이 대통령은 "오늘은 77번째 국군의 날이지만, 우리 군의 역사는 그 이전부터 시작됐다"며 국군의 뿌리는 독립군과 광복군임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의 뿌리인 독립군과 광복군의 피어린 투쟁이 없었다면 빛나는 광복 80주년의 역사와 그동안 이룬 눈부신 성취는 전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독립군과 광복군의 정신을 사명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 대통령은 12·3 내란 사태를 언급하며 "극히 일부 군 지휘관들은 군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최고 권력자의 편에 서서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눴지만, 다행히 대다수의 군 장병이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부당한 명령에 저항하는 용기를 낸 덕분에 더 큰 비극과 불행을 막아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12·3 내란 사태의 후과로 군의 명예와 신뢰가 하락했다면서 "군이 하루 속히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군의 임무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 국민께 신뢰받는 진정한 국군으로 거듭나도록, 명예로운 군인의 길을 자랑스럽게 걸어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아울러 평화를 위해서는 '자주국방'의 길을 가야한다고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공동체의 평화와 일상을 깨뜨리는 위협에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는 힘 있는 나라, 그 누구도 감히 우리의 주권을 넘볼 수 없는 불침(不侵)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강력한 자주국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미국은 북한에 비해 군사력이 뛰어나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그에 기반한 핵억지력을 갖추고 있다며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자주국방은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지에서 갈등과 대립이 격화되는 각자도생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누구에게도 의존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힘을 더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에 전작권을 회복해 대한민국이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확고한 연합 방위 능력과 태세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지역의 안정과 공동 번영에 확고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스로의 안위와 평화를 지켜낼 수 있는 '강력한 자주국방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며 ▲스마트 정예 강군 재편 ▲방위산업 적극 육성 ▲군 장병 처우 개선 등을 약속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전작권 환수'라는 용어 대신 '전작권 회복'이라는 표현을 써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수는 위치가 변경된다는 데 방점이 있지만, 회복은 '원래의 상태'로 되돌린다는 의미"라며 "(전작권은) 다시 되돌아갈 원래의 위치가 있다는 것으로, (회복은) 거기에 방점을 찍은 단어"라고 설명했다. 회복이라는 표현은 이 대통령이 직접 수정했다고 한다. 다만 대통령실은 전작권 '회복'의 시한은 정해두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전작권 회복의) 데드라인이 언제냐는 건 지금 말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전작권)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는 분명하고, 이런 의지를 밝힐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0-01 16:04:4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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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중앙대, 고강도 단열·난연 경량 복합소재 개발 外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김주헌 화학공학과 겸 지능형에너지산업융합과 교수와 김재연 석사과정생 연구팀이 자동차, 우주항공, 전기전자 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고강도 단열·난연 경량 복합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트리아진 기반의 3차원 코발런트 유기 구조체(Triazine-based COF, TCOF)와 유리섬유(Glass Fiber, GF)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구조의 '고성능 단열·난연 복합소재'를 새롭게 선보였다. 오스트발드 숙성을 통해 다공성과 부분 결정성을 갖춘 TCOF를 합성하고, 표면 처리된 유리섬유와 결합한 뒤 수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 매트릭스에 도입하는 방식을 통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복합체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신소재는 낮은 열전도도, 우수한 난연성, 높은 기계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기존 PPS 기반 복합소재의 한계로 지적됐던 높은 열전도도 문제도 해결했다. 특히, 상업화 수준의 뛰어난 단열 성능과 UL94 V-0 등급의 난연 특성, 그리고 우수한 기계적 물성까지 모두 충족했다. 김주헌 교수는 "전기차, 우주항공, 전자기기 분야에서 경량화·열 관리·안전성 확보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이번 연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열폭주 방지와 경량화가 동시에 요구되는 전기차 배터리, 모듈 분야와 고발열 전력반도체를 포함한 반도체 분야, 마이크로LED 등 디스플레이 분야에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 지원하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3차원 트리아진 기반 COF–유리섬유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를 적용한 PPS 복합소재의 단열 성능 향상(3D triazine-based covalent organic framework and glass fiber hybrid network for enhanced thermal insulation in polyphenylene sulfide composites)'이라는 제목으로 재료과학기술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IF: 21.8, 상위 1.5%)에 게재됐다. ◆성신여대, 융합산업대학원 신설…'로컬디자인정책학·드라마영상예술' 전공 신입생 모집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대학원장 이성건)은 특수대학원에 융합산업대학원을 신설하고 융합산업학과(로컬디자인정책학 전공, 드라마영상예술 전공) 2026학년 전기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성신여대 융합산업대학원은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다양한 분야가 융합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융합형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특수대학원이다. 성신여대는 이번 융합산업대학원 신설을 통해 기존 문화산업예술대학원과 생애복지대학원의 전공을 통합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갖춘 융합산업학과를 개설했다. 신설된 융합산업학과에는 '로컬디자인정책학 전공'과 '드라마영상예술 전공'이 포함된다. 특히 1년에 4학기 과정을 모두 마치도록 설계된 '로컬디자인정책학 전공'은 실무 기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학위 및 자격증 취득은 물론 실무 역량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 졸업 후에는 로컬 창업과 기획·브랜딩·콘텐츠 분야는 물론, 지자체 및 도시재생기관 등 공공정책 분야, 문화재단과 관광공사, 기획사 등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나 문화기획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드라마영상예술 전공'은 영화와 드라마 등 현대 영상 예술 전반을 아우르며, 창작과 비평은 물론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연기, 연출, 극작, 영상 제작, 시나리오, 비평 및 이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졸업 후에는 영화, 드라마, 영상, 공연 예술 분야의 창작자(연출가, 배우, 작가, 감독 등)는 물론, 기획자나 학계 연구자로서 다양한 예술 산업 현장에 진출할 수 있다. 2026학년도 전기 융합산업대학원 신·편입생 원서 접수는 오는 10월 10일(금) 오후 1시부터 10월 15일(수)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과 지원 자격은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대학원 교학팀(02-920-7059)로 하면 된다. ◆ 한신대, 인터불고그룹 김삼남 장학금 및 브랜드홍보 위원 기부금 전달식 진행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지난 29일 오후 5시 경기캠퍼스 장공관 3층 장공 대회의실에서 '인터불고그룹 김삼남 장학금 및 브랜드홍보(가족기업)위원 오월계단 다시, 봄 조성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강성영 총장, 문철수 부총장, 김상욱 기획처장, 강민구 교무혁신처장, 차윤정 학생지원처장, 임충 사무처장, 남세현 입학·홍보본부장, 이헌준 진로취업지원단장, 지원배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 교수, 대외협력센터 박병룡 목사를 비롯해 인터불고그룹 김삼남 회장, 오산문화재단 이성희 이사장, ㈜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 이성용 대표,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유영석 대표, 피노키오숲 이성주 대표가 참석했다. 박병룡 목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강성영 총장의 환영사, 김삼남 회장의 인사말, 지원배 교수의 경과보고, 김삼남 장학금 및 브랜드홍보(가족기업)위원 '오월계단 다시, 봄' 조성기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강성영 총장은 환영사에서 "한신대는 단순히 많은 대학 중 하나가 아니라, 지난 역사 속에서 '한신다움'과 '한신성'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 빛을 비춰왔다"며 "앞으로도 경쟁보다 협력을, 이익 추구보다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배 교수가 '한신가족기업과 함께한 지역상생 이야기'를 주제로 경과보고 했으며,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삼남 회장은 장학금 1천만 원을 기부했고, 브랜드홍보(가족기업)위원은 '오월계단 다시, 봄' 조성을 위해 3백만 원을 기부했다. '오월계단 다시, 봄' 조성기금 모금 캠페인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한신대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오월계단을 재정비하고 구성원 모두가 함께 걸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동문과 교직원, 재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삼육대, '발전기금 명예의 전당 디지털월' 제막식 개최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내년 개교 120주년을 맞아 교내 백주년기념관 로비에 '발전기금 명예의 전당 디지털월'을 새롭게 조성하고, 지난 달 26일 제막식을 개최했다. 1일 삼육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여 년 전 설치된 기존 동판 기부자월이 노후화되면서, 기부자들의 헌신을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새로 조성된 디지털월은 가로 6400㎜, 세로 3200㎜ 크기의 대형 LED 스크린으로, 기부자의 이름과 사연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우측 키오스크 상단에는 제해종 총장이 직접 지은 문구 '별처럼 빛나는 당신의 귀한 마음, 삼육의 내일을 환하게 밝힙니다'가 새겨져 기부자의 숭고한 뜻을 기념한다. 디지털월은 단순한 명단 기록을 넘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기부 절차와 의미, 사용처를 알기 쉽게 안내하는 '기부 안내'부터,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를 소개하는 '삼육리더스' △기부자 명단 검색 서비스 △금액별 기부자를 소개하는 '기부천사' △기부 사연을 담은 '기부스토리'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또한 현장에서 카드·간편결제를 통한 즉시 기부와 QR 기부증서 발급이 가능하며, 기부 참여 후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대학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홍보존도 운영한다. 모든 콘텐츠는 키오스크에서 선택하면 대형 LED 스크린에 즉시 송출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박정택 학교법인 삼육학원 이사장과 남대극·김일목 전 총장, 유제성 대학발전위원회 위원장(삐땅기의원 대표원장), 정용복 부위원장(시온금속 대표), 오덕신 총동문회장, 고액기부자 및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해종 총장은 환영사에서 "기부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조용한 영향력"이라며 "자신의 기부 사실을 드러내길 원치 않는 분도 있지만, 학교는 그 숭고한 마음과 미담을 널리 알려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그 축복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명예의 전당이 더 많은 분들의 이름으로 찬란히 빛나고, 그 나눔의 이야기가 세대를 넘어 이어지길 바란다"며 "별처럼 빛나는 여러분의 헌신이 삼육의 내일을 밝힐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려대, 양자점 정밀 패터닝 기술 개발… AR·VR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구현한다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오승주 교수 연구팀이 양자점(QD)과 나노결정을 손상 없이 정밀 가공하는 새로운 포토리소그래피(패터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 반도체 공정 장비만으로 픽셀 크기 6㎛ 이하, 최대 4200PPI의 초고해상도를 구현해 전자·광전자 소자의 소형화·고성능화를 앞당길 공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기존 공정에서 양자점 표면이 쉽게 훼손돼 전기·광학 특성이 변하는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점 표면 안정화 기반 기능성 포토레지스트(F-PR)를 고안했다. F-PR은 광반응성 화합물, 안정화제, 표면 보호 리간드를 조합한 소재로, 노광·현상 과정에서도 양자점의 본래 특성을 유지한 채 미세 패턴을 형성한다. 이 기술을 적용해 연구팀은 6㎛ 이하의 미세 픽셀 패턴과 4200PPI급 해상도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성능 전자·광전자 소자 제작을 실증했다. 별도의 특수 장비 없이도 반도체 라인의 표준 공정으로 처리할 수 있어 대면적·대량 생산에 유리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제시됐다. 연구팀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여겨지던 포토레지스트 기반의 양자점 고해상도 소자 제작이 가능해졌다"며 "AR·VR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케어 센서, 차세대 광전자 소자 등에서 초고해상도·고성능 제품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성과는 8월 26일 국제학술지 'Materials Toda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논문명: Surface chemistry stabilized photolithography for high-resolution quantum dot electronic and optoelectronic devices, DOI: 10.1016/j.mattod.2025.08.018). ◆한신대 SW중심대학사업단, '2025학년도 2학기 청년창업특강' 진행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류승택)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경기캠퍼스 장준하통일관 국제강의실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청년창업특강'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라이프케어 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니어 및 장애인을 위한 건강관리와 돌봄 서비스 등 AI·SW 기반 디지털 솔루션 개발 사례를 공유하고, 디자인·기술 창업·사회적 가치 분야의 창업가들이 실질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재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자리였다. 총 3회로 진행된 특강은 ▲박동철 ㈜코코즈 대표 '뇌와 디자인, 아이디어 발상을 통한 매력적인 디자인 개발 방법' ▲맹원영 ㈜앤채널 대표 'TECH+BUSINESS, Entrepreneurship' ▲임우근 ㈜드림에이블 대표 '멈추지 않는다면, 실패는 일어나지 않는다'를 주제로 열렸다. 첫날인 23일에는 박동철 ㈜코코즈 대표가 '뇌와 디자인, 아이디어 발상을 통한 매력적인 디자인 개발 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 대표는 뇌 과학과 인지심리를 활용한 디자인 발상 기법과 뉴로 마케팅 사례를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의 중요성과 디자인 스토리텔링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24일에는 맹원영 ㈜앤채널 대표가 'TECH+BUSINESS, Entrepreneurship'을 주제로 국내외 기술 중심 창업 사례를 공유하며, 청년 시기에 창업해야 하는 필요성과 실행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의 도전 정신을 일깨웠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임우근 ㈜드림에이블 대표이사가 '멈추지 않는다면, 실패는 일어나지 않는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임 대표는 장애 극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서 작성 전략, 발표 노하우, 실패 경험의 의미 등을 진솔하게 전했다. 류승택 단장은 "창업가들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창업의 현실과 가능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AI·SW 기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창업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숭실대 입주기업 ㈜와이비즈, 위치기반 농업 IoT 플랫폼 '두잉나우' 정식 출시 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센터 입주기업 ㈜와이비즈(대표 정승백)는 자체 개발한 정밀 위치기반 농업 자원관리 서비스 '두잉나우(DoingNow)'를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두잉나우'는 농업 현장에서 인적·물적 자원의 위치 추적과 작업 지시·관리·안전 모니터링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와이비즈는 서비스 운영을 위해 위치기반서비스사업 신고와 사물위치정보사업 신고를 완료해 합법적인 서비스 개시 요건을 충족했으며, 이를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 및 현장 운영의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핵심 기술은 와이비즈가 자체 개발한 고정밀 GPS 센서다. 이 센서는 트랙터, 경운기 등 농촌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중장비의 사고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 체계 가동을 지원한다. 나아가 사고 예측까지 가능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두잉나우'는 국내 농장뿐 아니라 해외 대규모 농장 환경에도 적용 가능하다. 트랙터와 같은 장비뿐 아니라 노동자의 위치와 작업 내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인력 안전 관리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며, 통합 관리 기능을 통해 사고 확산 예방과 자산 관리, 작업 관리, 안전 확보를 동시에 실현한다. 정승백 와이비즈 대표는 "두잉나우는 단순한 위치 추적을 넘어 자원 관리·작업 지시·안전 모니터링·사고 자동 신고를 통합한 솔루션"이라며 "스마트 농업과 산업 현장의 관리 효율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대규모 해외 농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와이비즈가 스마트팜과 정밀 관수 시스템을 넘어 위치기반 IoT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세종대 김대종 교수 "외환보유액 GDP 70%·9200억 달러로 확대해야…중소기업엔 구독경제·공공조달 제안"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9월 30일 한국폴리텍대 충주캠퍼스에서 열린 충주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관세 전쟁시대, 기업 대응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1일 밝혔다. 김 교수는 "한국은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외환보유액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약 4100억 달러(명목 GDP의 약 23%) 수준인 외환보유액을 GDP 70% 수준인 9200억 달러까지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원·달러 환율은 상승 가능성이 높다(84% 확률)"며 "정부는 국제결제은행(BIS)이 제시한 9200억 달러 이상을 비축해 금융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대만(약 6000억 달러, GDP 대비 77%), 스위스·홍콩(각 GDP 대비 100% 이상)의 사례도 제시했다. 중소기업 전략과 관련해선 구독경제 모델, 온라인 쇼핑 강화, 공공조달 참여 확대를 제안했다. 그는 "구독 모델을 도입해 매출을 안정화하고, 소비자에겐 30~90% 할인된 가격을 제공하는 방식이 가능하다"며 "모바일 중심 운영 전환과 정부의 판로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박광석 충주상공회의소 회장은 "미·중 무역 갈등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기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충주상공회의소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건국대'심리검사 통해 졸업생 진로지도까지' 취업 지원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졸업예정자·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특화 프로그램 '2025학년도 마음터치(심리검사)'를 8월 중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기 이해를 높이기 위해 MBTI, STRONG, TCI 기질 검사 등 3종의 심리검사를 시행하고, 결과 해석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 전략 수립을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성향에 맞는 직무와 회사를 찾는 데 도움이 됐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조언을 들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상원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장은 "작년 '취준생 마음챙김'에 이어 이번 프로그램도 호응이 높았다"며 "졸업생 수요를 반영해 심리검사 기반 프로그램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졸업생 맞춤형 취업지원으로 '졸업생도 상담 받고 싶어', '취준생 톡톡 상담실'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인하대, (재)역사주권과 역사 교육·연구 저변 확대 위한 업무협약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재)역사주권과 역사 교육·연구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인하대 조명우 총장과 (재)역사주권 김주인 이사장 등이 참석해 역사 교육·연구의 폭을 넓히고, 대학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하대와 (재)역사주권은 이번 업무협약이 역사 교육·연구의 발전과 역사 전문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주인 (재)역사주권 이사장은 "역사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인하대와 협력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대학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라며 "역사학 소양과 역사기반 창의적 사고를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1 15:54: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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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에 관계없이 같은 순간 웃고 울도록’…넷플릭스 배리어프리 강화

넷플릭스가 배리어프리 사례집 발간과 상영회를 통해 '모두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철학을 실천하며 접근성 기능을 문화적 권리로 확장하고 있다. 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스크린에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화면해설 버전이 상영됐다. 시각장애 학생들은 해설 내레이션을 따라가며 이야기에 몰입했고, 청각장애 학생들은 자막에 담긴 세밀한 소리 표현에 웃음을 터뜨렸다. 영화가 끝난 뒤 무대에 오른 시각장애인 아나운서는 "다른 사람들과 같은 시기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갈증을 넷플릭스가 채워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날 배리어프리 사례집 '비욘드 배리어스(Beyond Barriers)'를 함께 공개했다. 단순한 기능 안내가 아닌, 실제 사용자들의 경험과 피드백, 제작 과정 뒷이야기를 담은 이 책자는 한국의 특수성과 글로벌 표준을 동시에 반영했다.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용 자막의 기능 소개, 장애인 회원 인터뷰, 더빙팀과 랭귀지 매니저의 심층 인터뷰, 코미디언 이동우·김경식의 화면해설 녹음 현장 등 콘텐츠 제작 과정이 구체적으로 실렸다. 책 표지에는 점자가 새겨졌고, QR코드를 통해 오디오북으로 들을 수도 있다. 시각장애인에게는 촉각, 청각장애인에게는 텍스트와 소리가 결합된 접근 방식을 제공하며, '누구에게나 닿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넷플릭스의 배리어프리 기능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발전해왔다. 청각장애인용 자막은 단순히 대사를 옮기는 수준을 넘어, 맥락과 감정을 담아내는 방식으로 변했다. '쿵 소리가 울린다' 대신 '쿵!'으로, '째깍째깍'은 '긴장감을 주는 째깍째깍 효과음'으로 바뀌며 몰입도를 높였다. '고아한 풍류의 전통음악'은 '우아한 국악'으로 수정돼 문화적 맥락에 맞춘 표현으로 진화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도 강화됐다. 예능에는 두 명의 내레이터가 참여하는 '투 보이스' 전략을 도입했고, 대사와 해설이 겹칠 경우 오디오 채널을 분리해 명확도를 높였다. 이 기술은 몰입도를 유지하면서도 현장감을 놓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현재 넷플릭스는 최대 19개 언어로 화면해설을 지원하며, 한국 오리지널 제작에도 수만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장애인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능을 고도화했다. 청각장애인 수어 강사는 "자막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친구들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소통의 다리"라고 말했다. 화면해설 작가는 "저시력 당사자로서 중요한 것은 장애 유무가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반영하려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화면해설을 맡은 코미디언은 "내레이터는 주인공이 되어서는 안 되며, 감정을 절제해야 시청자의 몰입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영회에는 서울맹학교와 서울애화학교 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더빙 성우진이 무대에 올라 캐릭터를 직접 소개했고, 포토부스와 체험존이 설치돼 학생들은 직접 기능을 체험했다. 서울맹학교 학생들은 넷플릭스 파트너사 협업과 기업 지원으로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었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음성 라디오 '보이는 라디오'를 생중계하며 현장감을 더했다. 넷플릭스는 국내외 협업을 통해 배리어프리 경험을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지금 우리 학교는'과 '기묘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테마존을 에버랜드와 운영했고, 올해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을 이어간다. 장애인미디어축제 후원,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의 협업 등도 지속하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배리어프리는 특정인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모두가 웃고 울 수 있는 권리"라며 "앞으로도 기능을 확대해 전 세계 회원이 같은 순간 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10-01 15:42:52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