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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 언론인 유광종 '차이나 별곡'...모순 가득한 중국 문명의 속살 탐구

"남의 집이 불에 타 없어지는 일은 개의치 않는다. 아울러 불이 붙은 집의 사람들을 돕는다는 이타적 행위는 솔직히 마음에 없다. 다음에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를 먼저 따지며 계산하는 눈치다. 불이 나서 꺼지고, 누군가가 나서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제 힘들이지 않고 얻는 이익인 '어부지리(漁父之利)'에 더욱 관심을 두는 분위기다." (306쪽) '차이나별곡 ― 중국문명의 그늘'은 유광종 전 중앙일보 기자가 조선일보에 연재하고 있는 동명의 칼럼들을 엮은 책(342쪽)이다. 신문에 연재된 300여편중 100여편을 엄선, 다듬고 보충했다. 한마디로 이방인들이 쉽게 간파할 수 없었던 중국문명의 그늘진 이면을 통찰하는 책이다. 저자는 수십 년간의 현장 취재와 연구를 바탕으로, 중국 사회가 어떻게 권력과 복종, 언어와 감정, 일상과 질서를 교묘하게 얽어내며 오늘의 중국을 형성했는지를 다층적으로 설명했다. 저나는 이 책이 중국을 단순히 비판하거나 찬양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이를 "반중도, 진부한 친중도 아닌 지중(知中)"이라 규정한다. 나아가 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사유의 틀을 제시한다. 고대 손자의 병법과 바둑, '삼국연의' 같은 영웅 서사에서부터 현대 공산당 권력, 통제된 일상, 언어와 외교 전략에 이르기까지, 중국문명을 지탱해온 은밀한 질서를 추적한다. 저자는 책의 표지에 중국의 전통 놀이 마작패를 보여줌으로써 중국사회의 복잡성을 은유했다. 마작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기억과 전략, 운과 확률이 얽힌 심리전이자, 동시에 '관시(關係)'를 다지는 사회적 행위라고 정의했다. 마작패 '發(발)'은 경제 성장, '中(중)'은 중국 중심주의, '白(백)'은 겉은 깨끗하나 속을 알 수 없는 이중성, '東南西北'은 지역과 방향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흩어진 패들은 "중국을 해석할 조각들이 흩어져 있다"는 은유이며, 본문은 그 조각들을 잇는 묘수를 보여준다. 여섯 개 장으로 구성된 본문에서 첫 장은 황제에서 공산당으로 이어진 권력의 기술과 통치 코드를, 둘째 장은 사회 제도와 일상에 스며든 통제 구조를 다뤘다. 셋째 장은 자기검열과 불안이 형성한 감정의 정치학을, 넷째 장은 세계와 마주한 중국의 자의식과 불협화음을 분석했다. 다섯째 장은 한자와 언어가 사유를 가두는 권력의 도구였음을, 여섯째 장은 균열과 모순 속에서 드러나는 중국의 두 얼굴을 탐구했다. 저자는 "차이나별곡은 단지 중국을 이해하는 책이 아니다. 권력과 문명, 인간 사회의 보편적 문제를 성찰하게 하는 인문·정치서로 기능한다"고 말했다. 이어 "달빛 스파이의 은유로 시작하는 이 여정은 독자에게 한 사회를 지탱하는 힘의 본질을 읽어내고, 그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바라보게 하는 작은 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자는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뒤 홍콩에서 중국 고대문자학을 연구했다. 중앙일보에서 대만의 타이베이,중국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하는 등 중국권역에서 12년 생활했다. '중국이 두렵지 않은가' 등 5권의 중국 관련 저서를 냈고, '지하철 한자여행 1호선' '지하철 한자여행 2호선' 등을 통해 서울 시내 역명에 담긴 한자의 어원과 문화를 흥미롭게 풀어냈다.2018년부터 조선일보에 '유광종의 차이나별곡'을 연재 중이다.

2025-09-29 17:30:36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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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강유정·김남준 '2인 대변인' 체제… '국감 출석 논란' 김현지는 제1부속실장으로

대통령실 대변인이 2인 체제로 전환됐다. 기존 강유정 대변인 외에 김남준 제1부속실장이 대변인에 추가로 임명됐다. '국정감사 출석'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었던 김현지 총무비서관은 제1부속실장으로 이동한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9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통령실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취임 100일을 계기로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김남준 제1부속실장을 대변인으로 발령했다. 김 대변인은 강유정 대변인과 함께 대변인직을 수행한다. 강 비서실장은 인사 배경에 대해 "대변인을 추가해 대국민 소통을 더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정무기획비서관을 정무수석 산하에 신설했다. 강 실장은 "국회 및 제 정당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비서실장 직속이던 인사비서관과 균형인사제도비서관은 인사수석 산하로 이관되며, 홍보소통수석 산하 디지털소통비서관은 비서실장 직할로 이동한다. 디지털소통비서관실을 옮긴 것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장점은 '속도'이므로, 대통령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정책홍보비서관실과 국정홍보비서관실은 통합한다. 정책홍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정책홍보비서관실은 기존에 정책실장 산하에, 국정홍보비서관실은 홍보수석 산하에 각각 속해 있었다. 비서실장 직속으로 국정기획자문단도 운영한다. 강 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대통령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좌하고, 유능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조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남준 대변인의 임명으로 공석이 된 제1부속실장에는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보직 이동했다. 야권에서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대통령실의 실세'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국회에서는 김 실장의 출석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여권에서도 출석하는 게 맞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국민의힘이 김 실장을 '실세'라고 주장하며 정쟁으로 삼는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김 실장의 보직이동으로 인해 국감에 불출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보직과 상관없이 국회에서 부르면 나간다는 게 본인(김현지 실장)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불출석 하겠다는 의사는 밝힌 바 없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임 총무비서관에는 윤기천 제2부속실장이 임명됐다. 이에 당분간 2부속실장은 공석으로 유지된다고 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29 17:10:2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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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석 이후 당무감사 착수… 정청래, 내년 지방선거 대비 '당 장악'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연휴 이후에 당무감사를 한다. 정청래 당대표 취임 이후 첫 당무감사로, 2년 반만에 이뤄진다고 한다. 이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상황을 파악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달 중순 전국 17개 시도당과 250여개 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진행한다. 당무감사는 지역위원장들의 지역구 활동과 성과 등을 평가·검토하는 절차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지역위에 대한 당무감사는 연 1회 이상 이뤄져야 하지만, 올해는 12·3 내란 사태, 대통령 선거, 전당대회, 주요 당직자 인선 등이 이어지며 10월에야 하는 것이다. 거기에, 직전 당무감사는 21대 국회에서 총선 직전 해인 2023년에 이뤄졌다. 당시에는 코로나19 사태와 대선·지선 등 일정으로 한번만 한 셈이다. 이에 이번 당무감사는 2023년 이후 2년 반만에 시행되는 것이라고 한다. 다만 이번 당무감사는 내달 13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기간이 겹치는 만큼 서류 위주의 감사로 현역 국회의원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평가 기준 역시 권리당원 입당 증가 등 요소는 빼고, 기초적인 정량·정성평가 위주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방위적으로 조직을 감사하기보다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대상을 중심으로 중앙당 조직국이 방문할 예정이다. 당무감사 일정은 곧 최고위에 보고된다고 한다. 정치권에선 이번 당무감사를 통해 '정청래 지도부'의 장악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선 직전에 이뤄지는만큼 현역 국회의원의 부담은 줄겠지만, 지자체장에 도전하는 의원들은 당무감사의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29 17:05:2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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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워크, AI·보안 강화 업데이트…업무 효율성 높인다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워크'에 AI 검색, 외부 서비스 연계, 보안 강화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디케이테크인은 자사가 운영하는 종합 그룹웨어 협업툴 '카카오워크'에 AI 기능, 외부 서비스 연계, 보안 강화를 포함한 주요 기능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톡의 친숙한 UX와 다양한 업무 지원 솔루션, 강력한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2020년 출시 이후 사용자 수가 연평균 54%씩 증가하며 국내 대표 기업용 소프트웨어로 성장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AI 기반 이미지 내 문자 검색 ▲인커밍 웹훅(외부 서비스 연계) ▲내부 정보 보호 강화가 포함됐다. 'AI 이미지 검색'은 메신저에 업로드된 파일 속 문자를 자동 추출해 키워드만으로 이미지 검색을 가능하게 한다. 외부 서비스 연계 기능은 구글 캘린더, 노션, 법인카드 내역, CRM, 근태 시스템 등을 카카오워크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 강화도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이다. 카카오워크 워크보드에 사용자 식별 워터마크를 도입하고, 첨부파일 확장자 제어 기능을 추가해 내부 정보 유출을 차단한다. 디케이테크인은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실시간 번역, 메시지 요약 등 고도화된 AI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강현진 디케이테크인 워크기획실 상무는 "카카오워크가 더 진화한 편의성과 정보 보호 시스템으로 최적의 업무 환경을 지원하게 됐다"며 "AI 기반 기능과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이 다양한 근무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6:42:1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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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서 ‘쿠키캠프’ 팝업 개최

데브시스터즈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과 손잡고 가을 맞이 팝업 행사 '쿠키캠프'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쿠키런 팬은 물론 일반 관람객에게도 오프라인 체험을 제공하며, IP 경험과 문화적 접점을 확대하는 데 목적을 뒀다. '쿠키캠프'는 10월 9일까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의왕점에서 먼저 열리며,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는 파주점에서 이어진다. 행사 기간 동안 실내외 공간에서는 가을 캠핑에 나선 쿠키런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의 협업으로 실내에는 '쿠키런 X 노르디스크' 한정판 팝업 스토어가 운영된다. 맨투맨 티셔츠, 후드 티셔츠, 볼캡 등 콜라보 의류가 최초 공개되며, 구매 고객에게는 쿠키런: 킹덤 게임 쿠폰을 증정한다. 별도의 쿠키런 스토어에서는 패딩 담요, 캐릭터 쿠션, LED 피규어 키링, 마우스패드 등 '쿠키캠프' 테마 굿즈를 선보인다. 구매 금액대별 혜택도 제공한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실내에는 네컷 포토부스, SNS 팔로우 인증, 미니게임 이벤트존이 운영되며, 의왕점에서는 주말마다 인형탈 캐릭터 용감한 쿠키와 근육맛 쿠키의 그리팅 행사를 진행한다. 야외 잔디광장에는 대형 에어벌룬이 설치돼 방문객을 맞이한다. 또 10월 2일부터 9일까지는 쿠키런 클래식과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존이 열려, 참가자에게는 프로모션 카드나 게임 아이템 쿠폰을 제공한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쿠키런 팬과 일반 방문객 모두가 가을 캠핑 분위기 속에서 브랜드 IP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이용자 경험을 풍성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6:41:4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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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한게임 로얄홀덤’ 리뉴얼…HPT 새틀라이트 토너먼트 개막

NHN이 '한게임 더블에이 포커'를 '한게임 로얄홀덤'으로 리뉴얼하고, 신규 오프라인 대회 HPT 온라인 새틀라이트 토너먼트를 지원한다. NHN은 자사의 텍사스 홀덤 모바일 포커 게임 '한게임 더블에이 포커'를 '한게임 로얄홀덤'으로 리뉴얼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한게임 로얄홀덤'은 UI·UX 전면 개편, 게임 속도 개선, 캐릭터 및 카드 스킨 업그레이드를 통해 정통 홀덤의 재미를 강화했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이벤트에서는 추첨을 통해 게임 머니, 아이템,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한게임 로얄홀덤'은 신규 오프라인 대회 'HPT(Hangame Poker Tour)'의 온라인 새틀라이트 토너먼트를 지원한다. HPT는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으로 구성된 홀덤 대회로, 이사벨글로벌이 주최·주관을 맡았다. NHN은 게임 타이틀 리뉴얼과 함께 HPT 브랜딩을 강화하며 홀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온라인 예선 새틀라이트 토너먼트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11월 12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과 10시에 열린다. '한게임 로얄홀덤' 이용자는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매 회차마다 오프라인 참가권 30장이 배정된다. 오프라인 본선은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 2일차 '메인 이벤트' DAY1에서는 참가권을 활용해 재참가(리엔트리)할 수 있으며, 생존자는 3일차 '메인 이벤트' DAY2에 진출해 총상금 10억원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현장에는 '한게임 로얄홀덤'과 '한게임 섯다&맞고'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도 마련한다. 최영두 NHN 모바일 웹보드사업 그룹장은 "'한게임 로얄홀덤' 리뉴얼과 함께 HPT가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게 됐다"며 "결선 무대에 많은 이용자들의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29 16:41:4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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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국내 대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K바이오 산업의 발전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한다. 특히 미래 세대에 중심을 두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자립 준비 청년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젊은 세대가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도록 지원한다. '드림 클래스'는 멘토링 활동으로 취약 계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 기초 교과 학습 등을 진행한다. 일찍이 2012년 시작한 드림 클래스 참가자 수는 2024년 말 기준 중학생 10만3000명, 대학생 멘토 2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푸른 코끼리'는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이다. 전국 초·중·고등학생들, 교사, 학부모 등과 함께 교육 현장에서 사이버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경찰,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사 등 전문가들이 동참해 비폭력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6회 푸른 코끼리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학생부터 교사까지 다양한 계층의 관심을 받았고 이번 참가자수는 1087명에 달한다.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경험, 고민, 해결 방안, 예방법 등이 담긴 작품들이 다수 출품된 가운데 포스터, 웹툰, 에세이 등 3개 분야에서 총 32개 작품이 선정됐다. '희망 디딤돌'을 통해서는 아동보호시설을 떠나는 청년들에게 주거 공간 등을 제공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인이 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폭넓은 교육 프로그램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삼성그룹 내 관계사에 의해 공동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의미 있고, 사회적 파급력이 크며, 장기 운영 및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라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업 핵심 가치인 인재 제일, 최고 지향, 변화 선도, 정도 경영, 상생 추구를 실천하기 위한 활동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청소년과 교류하는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인터넷 취약 계층 및 노인의 디지털 사회 적응을 돕는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등 발전적인 상생 관계를 구축했다.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방학 기간에도 열리고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스포츠 캠프나 스포츠 동호회와 연계한 친선 경기를 선보인다. 2023년 11월 출범 후 2024년 말 기준 누적 260명의 다문화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디지털 격차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2024년 기준 총 150명의 디지털 튜터를 양성해 30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생활 맞춤형 교육을 가졌다. 공중 보건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환아 및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지원하는 '병원 봉사'에 참여하고 지역 상권과 협력하는 '나눔가게'를 통해 지역 내 장기치료 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미추홀병원에서는 정기적으로 재활 치료를 받는 약 50명의 환아들과 함께 과학 실험을 진행했다. 바이오 기업 특성을 활용해 어린이 환자들과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아 재활치료는 아동 성장과 발달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만큼 돌봄과 교육이 동시에 반영되어야 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환아 정서 안정과 어린이 창의력 자극에 기여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을 제공한 것이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장기치료가 필요한 환아 7명과 인천 지역 보육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총 3800만원 규모의 의료 및 생활 지원도 실시했다. 나눔가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사 협력으로 기획한 사회공헌 모델이다. 인천 지역 20개 업체가 함께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해당 지역의 나눔가게를 이용하고 결제하면 나눔가게가 임직원 이용금액의 5~15%를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임직원들이 나눔가게를 많이 이용할수록 업체의 매출이 오르고 오른 매출만큼 기부금도 커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이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 가능한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사내 동호회, 사원증 태깅 등 일상 속에서 나눔을 적극 실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빵 동호회 '삼바당·삼바다움'은 직접 빵을 만들어 소외 계층이나 복지 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유기동물 봉사 동호회 '바우와우'는 유기동물 센터에서 유기견 산책, 유기묘 관리, 시설 정비 등에 앞장선다. 또 지난 2022년부터 사내에 설치된 '나눔 키오스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누구나 언제든 사원증을 태깅하기만 해도 기부금이 모인다. 해당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후 2023년에는 자체 개발한 셀프 포토부스형 기부 기기 '나눔한컷'도 도입했다. '나눔한컷'은 사원증을 태깅하면 1000원이 기부되고 셀프 사진도 촬영할 수 있는 기기다. 셀프 사진 촬영을 즐기는 20~30대 문화를 반영한 것으로, 임직원들이 회사 동료들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동시에 기업 내 기부 문화도 조성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역 사회에서 환경 보호 활동도 강화해 왔다. 지자체와 연계해 인천 연수구 사업장 인근 8개 공원의 환경 정비, 비료 주기, 봄씨 뿌리기 등을 실천했다. 본사가 위치한 인천 송도 지역에서는 자전거 편의시설 조성, 버스정류장 설치 지원 등을 통해 교통약자를 포함한 주민들의 이동 편의와 도로 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치매 노인들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배회 감지기 설치를 지원하며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러한 환경경영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은 산학 협력으로도 확장됐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연세대학교 약학대학과 상생 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약 6억6500만원 상당의 원부자재 총 1090kg을 전달하기로 한 바 있다. 고객사 아스트라제네카(AZ)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과정에서 발생한 미사용 세포 배양 배지를 국내 연구 활동에 활용하기로 협의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및 헬스케어 산업, 국민건강 증진을 목표로 설정하고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구성원 모두가 존재의 가치에 공감하며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6:30: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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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 법, 정부엔 변명…국정자원 화재가 드러낸 민낯

불타버린 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뿐이 아니었다. '정부24'부터 각종 행정망까지 줄줄이 멈춰 선 지난 26일의 화재는 카카오 먹통 사태를 교훈 삼겠다던 정부의 장담이 얼마나 공허했는지 여실히 드러냈다. 인공지능(AI) 글로벌 3강을 외치던 정부의 구호는, 예산 삭감과 미봉책으로 얼룩진 '국가 먹통' 현실 앞에서 허깨비처럼 부서졌다. 29일 정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직접 영향을 받은 96개 시스템을 대구센터로 이전 복구하는 데 약 4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장애가 발생한 647개 시스템 중 62개 시스템이 복구돼 가동됐고, 이중 1등급 업무는 16개, 44.4%가 정상화됐다. 이번 화재로 드러난 정부 시스템의 실상은 충격적이다. 국정자원 대전 본원이 관리하는 647개 시스템 중 서버와 스토리지 등 물리 환경까지 완벽히 백업 체계를 갖춘 '재해복구(DR) 시스템'은 단 25개(3.8%)에 불과했다. 더 큰 문제는 데이터 백업 주기다. 정부는 그간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실시간' 또는 '일 단위'로 백업이 이뤄진다고 설명해왔다. 그러나 28일 열린 대통령 주재 대책 회의에서 관련 규정상 데이터 백업 주기가 '한 달'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악의 경우 시스템 복구 과정에서 최대 한 달 치의 데이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사태는 2022년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와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 당시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간 이중화 미흡으로 전체 서비스 복구까지 5일이 걸렸고, 이후 국회는 '카카오 먹통 방지법'까지 만들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정부 또한 카카오의 서버 관리 문제를 지적하면서 서버 이중화 등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이중화를 완료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데이터와 운영 도구를 다중화해 24시간 운영 시스템을 완비했다"고 말했다. 정작 정부는 카카오의 실패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예산은 2022년 6490억원에서 2023년 4437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대전 본원의 시스템을 이중화하기 위해 추진되던 공주 백업센터는 예산 문제로 완공되고도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열린 'AI 인프라 정책 방향' 토론회에서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근본적인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조인철 의원은 "우리나라는 보안에 6% 투자하는데 그치고 있는데 세계 평균은 11%로 보안투자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낮은 상황으로 그만큼 보안이 취약한 상황"이라며 "정부 전산망에 문제도 공주 쪽에 백업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대로 작동이 안되고 있었다. 그것만 제대로 작동했어도 지금같은 행정망 마비사태는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에서 드러났듯 민간의 역할을 공공 분야로 확대하는 민간협력형(PPP) 모델을 적극 도입하고, 이중화를 넘어 삼중, 사중의 대비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희대학교 김도훈 경영학과 교수는 "국정자원관리원 장애로 대국민 서비스를 네이버, 카카오에 의존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민간 역할이 공공분야에서도 확대될 수 있다"며 "민간협력형(PPP) 모델에서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문제 상황에 대한 모의훈련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화영 사이버안보연구소장은 "종이 정보가 디지털 정보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일어난 사고"라면서 "다중화한 공간도 중요하지만 여러 위험 상황에 대한 정기적 모의훈련 등을 의무화 했다면 이번과 같은 사태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29 16:28: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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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이시바 총리, 30일 부산에서 또 만난다… "셔틀외교 복원 정착"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부산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일 정상의 양자회담은 세 번째, 셔틀외교 차원으로는 두 번째로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 총리가 양자회담을 계기로 서울 외 다른 도시를 방한하는 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 이후 21년 만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일 정상회담 일정을 설명하며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8월 방일에 대한 일본 총리의 답방이 한달 만에 이뤄지면서 셔틀 외교 복원이 정착됐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위 실장은 "신정부 출범 3개월여 만에 상호 방문을 완성해 소통과 협력의 선순환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천명됐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총리와 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그리고 한달 만에 이시바 총리가 답방하는 셈이다. 다만 부산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점은 이례적이다. 위 실장은 이에 대해 "일본 총리가 양자 방한을 계기로 서울 이외의 도시를 방문하는 건 지난 2004년 7월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제주도를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21년 만의 일"이라며 "지난 방일 때 이 대통령이 다음 정상회담을 한국의 지방에서 갖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 활성화와 관련한 양국의 협력 의지를 강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국 간 협력 심화뿐만 아니라 협력의 외연을 확장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일 모두 고령화 및 지방 소멸 문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위 실장은 "양국 공통의 사회문제인 인구 문제와 지방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양국 간 협의체 운영과 인공지능(AI)·수소를 비롯한 미래 산업 협력 확대 등, 지난 회담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이행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격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 질서 속에서 협력의 파트너로서 한일이 함께 고민하고 기여하는 방안으로 논의의 지평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시바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는 있지만, 그 이후에도 정계에 영향력은 여전한만큼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이시바 총리가) 퇴임 후에도 정계 중견 정치인으로서 한일 관계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역할 해줄 것을 논의하는 자리도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격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 질서 속에서 협력의 파트너로서 한일이 함께 고민하고 기여하는 방안으로 논의의 지평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시바 총리가) 퇴임 후에도 정계 중견 정치인으로서 한일 관계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역할 해줄 것을 논의하는 자리도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위 실장은 한미 관세 협상이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의제라고 할 수는 없겠다"면서도 "지난번 정상회담에서도 의제는 아니었지만 그 문제가 논의됐고, 일본 측의 경험으로부터 유용한 조언을 취한 바 있다. 이번에도 그런 차원의 이야기는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위 실장은 이시바 총리가 실무 방문 성격으로 방한하지만, 환영행사와 회담장·친교행사에서 그 이상의 환대가 될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시바 총리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후 80주년 담화'를 발표할 가능성에 대해선 "잘 알고 있지 못한다"면서도 "이시바 총리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견해가 일본 정치인 중에서는 남다른 건 다 아는 사실이고, 그런 측면에서 어떤 말씀을 하실지는 지켜보겠다"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29 16:16:13 서예진 기자
[社告]2025 제약바이오 포럼

차세대 바이오 혁신을 이끌 기술들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립니다. 메트로경제는 오는 10월2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25 제약·바이오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K바이오 혁신:독자기술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차세대 혁신 기술들을 소개하고 그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합니다. 특히,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을 보유한 인벤티지랩과 국가첨단전략 기술을 보유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각자의 독자적 기술을 소개하고, 미래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망할 예정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의 임상적·산업적 가치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주목을 받는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개발 ▲국정과제로의 동물대체시험법 방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연구자와 기업, 그리고 일반 청중에게 혁신 기술과 산업 전망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제: K바이오 혁신:독자기술로 여는 미래 ■일시 : 2025년 10월22일(수) 오후2~5시 ■장소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 ■주최 : 메트로경제, 메트로신문 ■문의 및 참가신청 : 2025 제약·바이오포럼 사무국 (02)721-9826/forum@metroseou.co.kr

2025-09-29 16:01:29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