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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앤컴퍼니, '자소설닷컴' 운영 자회사 흡수 합병

리멤버앤컴퍼니가 신입부터 경력까지 직장인들의 커리어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했다. 리멤버 운영사인 리멤버앤컴퍼니는 신입 채용 특화 플랫폼 '자소설닷컴' 운영 자회사 앵커리어를 흡수 합병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소설닷컴은 13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입 채용 특화 플랫폼이다. 기업별 채용 일정·공고 확인에서부터 자기소개서 작성, 지원자 간 소통까지 가능하다. 리멤버앤컴퍼니는 "자소설닷컴의 가장 큰 무기는 우수한 인재 풀"이라며 "국내 상위권 대학 취준생의 60% 이상이 자소설닷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으로 리멤버앤컴퍼니는 경력과 신입 채용 특화 플랫폼을 모두 보유한 채용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구인 기업에 경력직뿐 아니라 자소설닷컴의 우수한 신입까지 전 연차를 아우른 핵심 인재 채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자소설닷컴은 금번 합병을 기점으로 단순 구인·구직 포털을 넘어 커리어 관리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진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리멤버앤컴퍼니 관계자는 "자소설닷컴 회원들이 리멤버의 경력직 선배들에게 커리어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또 데이터 연동을 통해 신입 회원이 경력직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커리어 관리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5:15: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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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중·소상공인 1230명에 노무 상담·교육 지원

중·소상공인을 위해 투입한 '우아한 노무 해결사'가 직원과 상담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우아한 노무 해결사'를 통해 17개월간 총 1230명의 중·소상공인에게 노무 상담과 교육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아한 노무 해결사는 중·소상공인의 근로기준법 대응을 위해 노무 상담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대일 노무 컨설팅과 실시간 전화 상담, 상담 사례집 배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배민 관계자는 "1:1 노무 컨설팅은 시간을 내기 힘든 중·소상공인을 노무사가 직접 찾아가 가게 상황을 확인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호평을 얻었다"며 "전화 상담은 생업으로 바빠 대면 일정을 맞추기 어려운 업주가 원하는 시간에 상담할 수 있도록 도입한 것으로, 사후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작년 개정된 중대재해처벌법(50인 미만 사업자 확대 적용)에 대한 대비를 위해 산업안전보건 컨설팅 항목을 추가, 중·소상공인들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업주의 니즈에 맞춰 프로그램에 여러 상담 항목을 추가했다고 배민은 덧붙였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중·소상공인에게 노무 분야를 넘어 세무, 법무 등 다양한 분야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어려운 경기 상황에도 생업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분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3 15:03: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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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998년 상장 이래 최고 기록…매출 26.4조·영업익 8095억원

KT가 1998년 상장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KT는 13일 지난해 매출 연결기준 26조4312억원, 별도 기준 18조57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0.2%, 1.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분기에 시행한 인력구조개선 등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되며 연결기준 8095억원, 별도기준 3465억원을 기록했다. KT의 장민 CFO는 "2024년 KT그룹은 AICT 기업으로의 전환과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5년에는 AX 역량 강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KT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선 사업은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 '요고' 등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며 전년 대비 1.3%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5G 가입자 비율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7.8%를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수 증가와 로밍 사업 및 MNVO 사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유선 사업은 작년과 유사한 매출을 유지했지만 유선전화 매출은 가정 내 수용 감소로 매출이 7.3% 줄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전체 가입자 순증 및 평균 매출이 높은 가입자가 증가해 전년 대비 1.2% 매출이 늘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저수익 사업 구조개선에도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기업인터넷 및 데이터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AICC 및 스마트모빌리티 등 AX 플랫폼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다. 2025년에도 저수익 사업의 구조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사업 성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 출시하는 한국적 AI 모델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전략 고객을 집중 공략하고, 전문 컨설팅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AI·클라우드 분야에서 수익 창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KT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28조원 이상 달성을 경영 가이던스로 13일 공시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13 14:57: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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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델 테크놀로지스, AI 사업 동맹 강화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 LG CNS가 델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국내외 AI 사업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LG CNS는 최근 LG CNS 마곡 본사에서 델 테크놀로지스와 AI 인프라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를 계기로 LG CNS는 AI 인프라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델 AI 팩토리'의 개방형 생태계에 한국 AX 파트너로 참여해 국내외 고객사들의 AI 전환을 돕는다. 델 AI 팩토리는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술과 델의 서버, 스토리지,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결합하는 개방형 에코 시스템 방식으로 파트너사들의 AI 활용을 지원한다. 양사는 AI 인프라 협의체를 꾸려 공동 AI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는 등 기술 교류를 이어나가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AI 인프라 설비·솔루션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향후 이들 기업은 AI 솔루션·서비스 분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LG CNS의 생성형 AI 기술인 'DAP GenAI 플랫폼' 및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인공지능 '엑사원'을 델 AI 팩토리와 결합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할 방침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올해 금융, 제조,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 가치 혁신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델 테크놀로지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4:42: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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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종합 2위...신예선수 깜짝 금메달! 더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7일(14일)째인 한국은 금 12, 은 13, 동 12개로 메달 합계 37개(13일 기준)로 중국 다음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은 한국의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한국은 '효자 종목' 쇼트트랙에서 메달을 다량 확보한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도 하얼빈에 태극기 꽂았다. 목표했던 금메달 2개를 넘어 3개를 땄고, 은메달 5개와 동메달 4개을 더해 총 12개를 획득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m를 제패한 이나현(한국체대)은 여자 500m 은메달, 여자 1000m 동메달을 더해 이번 대회 금, 은, 동을 모두 수확했다.'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여자 500m 금메달, 100m 은메달을 목에 걸며 건재함을 과시했다.김민선과 이나현은 김민지(화성시청)와 함께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특히 팀 추월에 나선 '베테랑' 이승훈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9번째 동계아시안게임 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보유자로 우뚝 섰다.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세대교체를 알리는 어린 신성 선수들의 활약이 컸다. 제2의 이상화'로 떠오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신성 이나현(한국체대)은 여자 100m에서 선배 김민선(의정부시청)을 0.004초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계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신예라는 점에서 차세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은 첫 동계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을 받았다. 김채연은 12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2점, 예술점수 32.06점을 합해 71.88점을 받았다. 이날 김채연의 점수는 2023년 2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인 71.39점보다 0.49점 높았다. 한국 여자 싱글의 간판으로 떠오른 김채연은 첫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이다.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13일 김건희(시흥매화고)는 악천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행운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만 17세가 채 되지 않은 김건희는 중국 하얼빈 인근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이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예선 성적 78점으로 1위를 확정되며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수리고)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을 노렸지만 예선 43.75점을 기록, 12명의 선수 중 6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6개 종목에서 금 2개, 동 3개를 차지했다.

2025-02-13 14:42:4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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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 내일까지 '2025 1학기 신·편입생 최종모집' 원서접수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가 14일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최종(2차) 모집을 마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건설시스템공학전공, 산업안전공학과, 반려동물전공을 포함해 총 10개 학부, 36개 학과전공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최종 모집한다. 모집학과전공은 ▲경영학과(경영지도사) ▲세무회계학과(공인회계사) ▲부동산학과(공인중개사) ▲국방산업전공(국방경영자격증) ▲법무행정학과(한국 및 미국 변호사) ▲경찰학과(경비지도사) ▲탐정학과(탐정사) ▲상담심리학과(임상심리사) ▲군경소방상담전공(임상심리사) ▲예술치료전공(임상미술치료사) ▲사회복지학과(사회복지사) ▲아동학과(보육교사) ▲보건의료행정전공(보건교육사) ▲노인복지전공(사회복지사) ▲영어학과(TESOL) ▲국제학과(JLPT) ▲AI소프트웨어공학과(정보처리기사) ▲컴퓨터공학과(컴퓨터프로그래밍지도사) ▲전기전자공학과(전기기사) ▲정보보안전공(정보보안기사) ▲기계제어공학전공(일반기계기사) ▲드론로봇전공(드론설계 및 정비전문가) ▲소방방재학과(소방설비기사) ▲산업안전공학과(산업안전기사) ▲건설시스템공학전공[신설](토목기사) ▲미디어영상학과(디지털영상편집) ▲패션학과(패션디자인산업기사) ▲뷰티미용학과(미용사) ▲스포츠전공(생활스포츠지도사) ▲반려동물전공(반려동물행동지도사) ▲디자인학과(시각디자인기사) ▲문화예술경영학과(갤러리스트) ▲문예창작학과(문예교육지도사) ▲회화과(문화예술교육사) ▲실용음악학과(문화예술교육사) ▲웹툰웹소설전공(독서지도사) 등으로 졸업하면 학위와 함께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 첨단 신산업분야 학과 신설과 풍부한 장학제도 최근 신설된 건설시스템공학전공, 산업안전공학과, 반려동물전공 등은 공학&기술 분야, 생명과학&의학 분야, 자연과학 분야에서 융합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학위과정은 체계화된 고등교육의 배움을 실현하고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학과 특성화 교육, 자격증 취득 과정, 온오프라인 전문가 특강, 실무중심 학업·진로 역량을 강화하는 수업을 중점으로 운영된다. 입학생 전원 장학은 신입생에게 졸업 시까지 수업료 25% 감면, 편입생에게 1~2년간 4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본교와 위탁교육계약을 체결한 산업체 및 기관 임직원 또는 중앙부처·지자체 공무원(경찰, 소방관 포함), 공사공단 및 국내 유수 기업 등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체 위탁전형, 부사관, 장교, 군무원 등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군 위탁전형, 학사편입학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 특수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전형,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기회균등전형으로 전형유형에 맞게 지원할 수 있다. 올해 국가장학금 지원대상은 기초·차상위계층 및 소득분위 기존 8구간에서 9구간으로 확대돼 지원대상이 아니었던 학생도 요건을 확인해 신청하면 교육비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다. 서울디지털대 등록금은 학점당 6만6000원으로 사이버대학 중 최저수준이고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직장인부터 공무원, 전업주부, 군인 등까지 학생들이 입학시 다양한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학팀 관계자는 "직장인들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거나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관심이 있다" 라며 "우수한 교수진과 전문가들이 직무 분야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경력발전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와 서비스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학년도 1학기 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서울디지털대 홈페이지에서 14일 22시까지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신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을 충족하면 된다. 합격자는 2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합격생의 등록기간은 2월 20일부터 25일까지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13 14:42: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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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5조 수퍼추경' 제시… "소비쿠폰 1인당 25만원+AI·반도체 5조 투입"

더불어민주당이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위한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자체적으로 정부여당에 제시했다. 35조원 중 24조원은 민생회복, 11조원은 경제성장 분야에 편성했다. 지난 10일 이재명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한 30조원보다 5조원 증액된 것이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허영 민생경제회복단장은 13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속되고 있는 정국 불안에 환율 인상, 소비 위축, 주가 하락, 수입물가 상승 등 대한민국 경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35조원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민생회복 추경 항목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상생소비 캐시백 ▲8대 분야 소비바우처 ▲지역화폐 할인지원 등 소비진작 분야와, ▲소상공인 손실보상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농어업 지원 ▲취약계층 지원 ▲국민안전 강화 등으로 나뉜다.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인당 25만원으로 총 예산은 13조1000억원이 들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초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족에는 1인당 추가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상생소비 캐시백은 대형마트 등을 제외한 개인 카드지출액 합계가 전년보다 3% 이상 증가하면 10%의 캐시백을 지급하는 소비장려책으로 2조4000억원을 배정한다. 8대분야 소비바우처 사업은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외식 ▲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5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지역화폐 발행액의 10% 할인비용을 지급하는 사업에는 2조원 편성을 제안했다. 이밖에 소상공인 손실보상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 2조8000억원, 농어업 지원이 1조3000억원, 취약계층 지원이 5000억원, 장병 처우개선과 중증외상전문의 양성 등 국민안전 강화에 9000억원을 각각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 경제성장을 위한 11조원의 세출증액 항목을 살펴보면 ▲공공주택·SOC 투자 ▲일자리·창업지원 ▲AI·반도체 지원 및 R&D 확대 ▲RE100 대응 ▲기후위기 대응 ▲고교무상교육, 5세 무상보육 등 지원 ▲지방재정 보강 등으로 나눴다. 공공주택과 SOC 투자에는 1조1000억원, 청년 등 일자리 창업지원 예산으로 5000억원을, AI·반도체 투자 확대 등 미래산업 투자에 5조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전력망 확충과 신재생에너지 지원 확대 등 RE100 대응과 전기차 지원확대 등 기후위기 대응에 총 1조원을 편성해야 한다고 했다. 고교 무상교육 지원과 5세 무상보육 등에 1조2000억원, 지방정부 재정 보강에 2조6000억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추경 편성 규모를 35조원으로 제안한 것에 대해 "할 수 있다면 50조원 정도는 해야 장기 경제성장률을 방어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라면서도 "재정 여건이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억제하고 발라내서 35조원로 제안한 것이다. 하지만 총 규모도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항목이 반드시 모두가 다 관철돼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협의 과정에서 탄력적으로 유연하게 임하겠다. 이런 민주당의 충정을 헤아려서 정부, 여당도 조속한 추경 편성에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대표가 앞서 조속한 추경 편성을 위해 민생회복지원금은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음에도 민주당 자체 추경안에 편성된 이유에 대해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더 좋은 사업, 효과가 있다고 생각되는 사업을 제안하면 포기하겠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민생회복 쿠폰은 전국민 대상인데 정부와 여당 협의 과정에서 선별지원으로 조정할 수 있고 더 나은 사업이 있다면 그것을 채택하는 대신에 이 사업은 포기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추경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정부와 긴밀한 상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경제가 지금 너무 어렵기 때문에 국채를 통해서라도 경기를 일단 방어하는 게 시급하다"며 "재작년과 지난해 계속해서 세수 결손이 발생했는데 정부가 지출하지 않은 예산 규모도 30조원 이상이 된다. 따라서 지출 구조조정에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허영 민생경제회복단장은 "정부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돼서 예결위원회가 심사하는 데 최소 20~30일이 필요하다"며 "다음주나 2월 말까지 정부가 여야 국정협의체 합의를 바탕으로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2-13 14:37:1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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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해외 23개 대학 참여 ‘2025 국제 동계프로그램’ 개최

건국대학교는 국제교류협력팀이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2025년 국제 동계프로그램(Konkuk International Winter School)'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2개국 23개 대학에서 63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국가별 참여 대학은 ▲일본 아이치대학교(Aichi University) ▲중국 산둥대학교(Shandong University)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교(University of Malaya) ▲대만 수저우대학교(Soochow University) ▲독일 베를린 공과 대학교(Technical University Berlin) ▲핀란드 라우레아대학교(Laurea University) ▲칠레 칠레대학교(University of Chile) ▲호주 썬샤인코스트대학교(University of Sunshine Coast) 등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계 방학 기간 동안 교류 대학 학생들에게 학점을 인정하는 수업 및 현장학습과 함께, '버디 프로그램'을 통한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 기회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일 건국대 법학관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국대 염재웅 국제처장의 환영사에 이어 ▲학점 인정 강의 운영 방안 ▲현장학습 내용 ▲버디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가 진행됐다. 학점 인정 강의에는 한류로 인해 학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주제인 'K-Beauty', 'K-Art and Pops' 등의 강의가 포함되며, 총 5개의 영어 강의와, 한국어 집중 강좌 등이 제공된다. 현장학습 프로그램은 '한국 문화 체험', '스포츠 활동', '겨울 축제' 등 공통 참가 주제를 통해 교류 학생들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각자가 선택한 강의 주제별로 서로 다른 현장실습 커리큘럼이 준비돼 있다. 건국대 국제처 국제교류협력팀은 "5년 만에 재개된 이번 '2025년 국제 동계 프로그램' 이후 이어질 '2025년 국제 하계 프로그램'에서, 참여 국가를 다양화하고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13 14:30: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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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교수대 위의 까치

진중권 지음/휴머니스트 웹서핑을 하다가 '길거리에 버려진 모나미 펜'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보고 충격에 휩싸인 적이 있다. 번화가를 찍은 사진 속 남성 중 약 97% 이상이 하얀 셔츠에 검은 바지 차림이었다. 글쓴이는 그들의 클론(복제) 패션을 '모나미 펜'에 빗대 희화화한 것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이에게 자신이 후지게 보이는 걸 원치 않는다'는 명제가 참이라 가정한다면, 모나미 펜으로 불리는 남자들이 저 옷을 입은 건 멋져 보여서일 것이다. 그들이 '하얀색 윗도리에 검은색 아랫도리를 받쳐 입으면 근사하다'는 패션 철학을 갖게 된 건 한 개인의 미적 감각에서 비롯된 것일까, 아니면 어디서든 눈에 튀지 말고 개성을 죽이고 살 것을 강요받은 사회적 압박에 의한 것일까. 무심코 옷장에 걸린 옷을 입고 놀러 나갔다가 사진이 찍혀 '모나미 펜'이라고 놀림당하지 않으려면 수용 미학에서 강조하는 '창조적 독해력'을 갖춰야 한다. '교수대 위의 까치'를 쓴 미학자 진중권은 "작품을 스스로 읽는다는 것은, 작품을 보며 스스로 물음을 제기하고 대답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작품은 제작된 순간에 완성되는 죽은 '물건'이 아닌 끝없는 물음과 답변의 놀이를 통해 영원히 자신을 형성해 나가는 '생물'이다"고 말한다. 작품에 패션을 대입해도 마찬가지. 미학자 진중권이 집필한 '교수대 위의 까치'는 프라 안젤리코의 '조롱당하는 그리스도', 알브레히트 뒤러의 '책을 삼키는 요한', 티치아노 베첼리오의 '신중함의 알레고리' 등 12개 회화 작품을 작가가 어떻게 독해해 나갔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서문에서 저자는 "여기에 모인 글들은 독자들을 대신해 그림을 읽어주기 위한 게 아니다"며 "'범례적' 성격의 이 책은 독자들을 향한 적극적인 독해의 요청, 다시 말해 '그림을 이처럼 읽어보라'거나 '이와는 다른 식으로 읽어보라'는 채근에 가깝다"고 밝힌다. 요하네스 굼프의 '자화상'을 다룬 부분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다. 굼프는 관객에게 등을 돌려 얼굴을 감추고는 화폭 위에 거울에 비친 '영상'과 캔버스에 그려진 '모상'만 남긴다. 진중권은 "화가가 등을 돌려 자신의 진짜 얼굴을 감춤으로써 반영과 재현의 제재가 아예 사라지면서 남은 건 '복제'와 '복제의 복제'"라며 "이는 '원본 없는 복제'라는 '시뮬라르크'의 정의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설명한다. 거울 속의 내가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을 외면할 때, 거울 속의 나는 독립적인 인격이 된다. 모델과 상관없이 제 의지를 가지고 따로 움직이는 재현. 그렇다면 나는 어디에 있는가. 어느 것이 나인가. 뒤통수를 보이는 저 머리인가, 아니면 거울 속 얼굴인가, 그것도 아니면 캔버스 위의 얼굴인가. 책의 물음에 당신은 뭐라 답하겠는가. 288쪽. 1만5000원.

2025-02-13 14:28: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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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 평일 교통량 995만대…교통량 1위 도로는 ‘올림픽대로’

지난해 서울시 내 교통량이 평일 기준 995만3000대로 집계됐다. 1000만대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5만4000대 줄어든 수치다. 서울시는 지난해 509개 도로, 139개 지점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통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휴일에도 교통량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통행 차량 대수는 전년보다 1만대 감소한 875만5000대를 기록했다. 교통량은 2023년도 1000만대 수준에서 약 1년만에 900만대 수준으로 진입했으며, 전년대비 교통 상황이 원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평균 통행 속도는 평일 22.0km/h, 휴일 24.1km/h로 전년과 비슷했다. 전체 평균 속도은 22.7km/h다. 서울 도심 및 외곽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망인 10개 도시고속도로의 경우 작년 대비 교통량 및 속도 방면에서 소폭 개선 추이를 보이고 있다. 교통량은 작년 대비 4000대 감소한 137만8000대, 통행 속도는 작년 대비 0.3km/h 증가한 50.2km/h를 기록했다. 각 도로별 세부적인 교통량 및 속도 추이에 따르면, 도시고속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로는 평일 평균 24만2000대가 이용하는 '올림픽대로'가 꼽혔다. 반면 교통량이 가장 적은 곳은 평일 평균 5만2000대가 이용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로 분석됐다. 주요 지점인 '올림픽대로'는 1년 전보다 3000대, '강변북로' 4000대 감소했다. 반면 도시고속도로 중 가장 느린 도로는 일 평균 통행속도가 39.6km/h인 북부간선도로, 가장 빠른 도로는 일 평균 통행속도가 81.6km/h인 강남순환로로 분석됐다. 시내부 도로 중 가장 느린 도로는 일 평균 통행속도가 16.5km/h인 우정국로 분석됐다. 월별 통행행태를 살펴보면 1월 교통량이 655만4000대로 가장 적고 6월에 694만1000대로 가장 많았다. 요일별로는 일요일의 교통량이 825만5000대로 가장 적고 금요일이 1021만9000대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서울시 내 발생한 공사·사고·고장 등 돌발건수는 전년 대비 2043건 감소한 총 5만4571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행사 및 집회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158건 증가한 1954건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들이 관심 있는 도로 현황 등을 확인하고 다양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누리집 및 서울 TOPIS 누리집에 제공할 계획"이라며 "교통운영 및 소통관리를 위한 주요 정체지점 관리 등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13 14:21:5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