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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스타트업 맞춤형 금융지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강화해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자금 부족으로 도전을 멈추는 일이 없도록 성장단계에 최적화된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2025 허브 데이(HUB Day)'에서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금융 지원을 확대해 기업의 성장 단계마다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고, 스타트업이 본연의 비즈니스와 기술 개발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25 허브 데이는 KB스타터스 참여 기업과의 협업·지원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스타트업 데모데이다. KB금융은 정부의 육성·투자 기관, 창업 지원 기관,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을 대상으로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양 회장과 이창권 디지털·IT부문장, 이재근 글로벌사업부문장,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와 KB스타터스 참여 기업을 비롯한 유관 기관의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여해 혁신 기술 기업과의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KB금융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로의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초기 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지난 2015년 3월 금융권 최초의 핀테크랩인 'KB 이노베이션(Innovation) HUB센터'를 설립했다. 현재까지 총 394개에 이르는 초기 창업 기업을 KB스타터스로 선정·육성하고 있다. 기술 검증부터 사업화·투자·글로벌 진출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 초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실질적인 협업 기회를 제공해 누적 투자 3044억원, 제휴 422건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KB국민카드의 '퓨처나인' 프로그램과 KB스타터스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와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 스타트업과의 실질적 협업을 더욱 강화해 금융서비스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성장이 곧 KB금융의 경쟁력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15 14:33: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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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대치학원·테헤란로를 걸어서…'역삼센트럴자이' 가보니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들어서는 '역삼센트럴자이'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단지가 역에 바로 붙은 초역세권은 아니지만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 7번 출구로 나와 걸으면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도곡초등학교를 비롯해 중·고교가 반경 1㎞ 내에 밀집한 것은 물론 대치동 학원가와 롯데백화점 강남점도 걸어갈 수 있다. 일자리가 밀집한 테헤란로도 걸어서 15~20분 안팎이면 된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생활하 기 편한 위치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역삼동 일원 역삼동(758·은하수·760)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다. 전체 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122㎡ 87가구에 그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0가구 ▲84㎡A 42가구 ▲84㎡B 13가구 ▲84㎡C 11가구 ▲84㎡D 5가구 ▲122㎡ 6가구 등이다. 역삼동에서 신축으로는 '강남센트럴아이파크'가 지난 2022년 입주한 이후 처음이며, 향후에도 몇 년간 입주물량이 없는 귀한 신축이다. 강남센트럴아이파크 이전엔 '역삼자이'와 '테헤란아이파크'가 각각 2016년, 2014년 입주했음을 감안하면 지난 10년간 공급물량이 거의 없었던 셈이다. 강남구 전체를 놓고 봐도 내년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 308세대 한 곳만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단지 자체는 크지 않지만 조경과 편의시설은 모두 마련됐다. 조경 공간에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리빙가든과 테마형 놀이공간인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작은도서관, 독서실, 코인세탁실 등이 들어선다. 주차공간은 세대당 무려 2대다. 견본주택은 사전 예약으로 시간당 20팀만 들어와 붐비지 않고 둘러보기 편했다. 강남 핵심입지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사전예약은 빠르게 마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객들은 모형도와 평면도를 꼼꼼히 살피면서도 분양물량이 워낙 적다보니 경쟁률이 치솟을까 우려했다. 견본주택에는 84㎡A타임과 122㎥의 내부를 볼 수 있는 유닛이 마련됐다 국민평형인 84㎥는 대부분 선호하는 판상형에 4베이 구조다. 대면형 주방에 안방 드레스룸 등으로 수납공간이 마련됐고, 오픈발코니로 실사용 공간이 넓어졌다. 122㎡ 타입은 4베드룸·2욕실 구조로 확실히 거실부터 주방, 드레스룸 등이 모두 확 트여있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되어 전용면적별 최고가 기준 59㎡ 20억1200만원, 84㎡ 28억1300만원, 122㎡ 37억9800만원이다. 2022년에 입주한 '강남센트럴아이파크'의 전용 59㎡가 지난달 32억원에 실거래를 신고했다. 인접한 '역삼래미안'의 경우 2005년 입주한 구축임에도 전용 80㎡가 지난 10월 35억원에 거래됐다. 올해 마지막 '로또청약'이지만 강력한 대출 규제로 현금 동원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9·7 대책으로 중도금 대출은 분양금의 40%만 가능하고, 10·15대책으로 잔금시 59㎥는 최대 4억원, 84㎥와 122㎥는 최대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84㎥라면 현금 25억원, 122㎥는 현금 35억원 이상은 들고 있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에 청약과열지역으로 전매제한 3년에 거주의무기간 2년, 재당첨제한 10년이 적용된다. 입주는 오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15 14:31: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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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내년에도 농산물유통 혁신 기대해 달라"

농림축산식품부가 1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5년 농산물유통 혁신대전'을 개최해, 그간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 9월 농식품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대책 발표 이후 가시적 성과가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현장에서 힘을 쏟고 계신 유통 관계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해 농업인, 유통 관계자, 관계부처와 함께 지혜를 모아 가겠다. 내년에도 손에 잡히는 성과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올해 농산물유통 혁신기업 대상은 ㈜미스터아빠가 수상했다. 미스터아빠는 2020년 설립 후 경남에서 농산물 새벽배송 서비스를 처음 도입해 지역 농가와 슈퍼마켓, 식자재마트, 식당 등을 연결하는 직거래 기반 유통모델을 구축했다. 최우수상은 스마트 산지유통센터를 운영 중인 강원 영월 한반도농협이 수상했다. 한반도농협은 입고, 선별 등 전 공정에 RFID(무선주파수 식별)를 도입해 처리물량을 51% 늘리고, 입고 처리시간을 3분에서 1분으로 단축하는 등 유통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올해 처음 진행한 생산자와 구매사 간 교류회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 21개 산지 생산자와 아워홈, 오아시스 등 19개 유통업체가 참석해 신규 거래처 발굴을 위한 홍보·상담 등을 진행하며 활발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 냈다. 행사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경제지주, 농업인단체, 유통업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유통비용 절감을 위한 역점과제인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지난달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하며(전년동기대비 2.9배) 핵심 유통경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근거법 제정안이 이달 4일 국회 상임위 법안소위를 통과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회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온라인도매시장은 산지와 소비지 등 다양한 주체가 시간·장소 제약 없이 직접 거래할 수 있다. 이에 단계적 유통구조로 인한 물류비 증가, 경쟁 제한 등 기존 도매시장의 한계를 보완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15 14:21: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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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펫 호텔 '키녹', 윈터 홀리데이 컬렉션 패키지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KINOCK)이 특별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스페셜 딸기 케이크와 반려견 전용 케이크가 포함된 '윈터 홀리데이 컬렉션(Winter Holiday Collection)' 패키지를 선보인다. 15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이번 '윈터 홀리데이 컬렉션' 패키지는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연말을 보내려는 고객을 위해 기획했다. 특히, 카페 스니프(Sniff)의 파티시에가 정성껏 준비한 시즌 스페셜 설향 딸기 케이크와 반려견 전용 트리 케이크가 포함돼 있다. 이달 24~25일 체크인 고객에게는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과 함께 크리스마스 기간 한정으로 운영되는 펫 타로 프로그램 참여 혜택을 제공한다. 시즌 스페셜 설향 딸기 케이크는 촉촉한 시트와 부드러운 생크림, 신선한 설향 딸기를 풍성하게 더해 조화로운 맛을 선사한다. 반려견 전용 트리 케이크는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재료를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린 트리 모양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련했다. 토·일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반려견 대회가 진행하며 내년 1월 10일까지 키녹 로비에서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운영된다. 포토존 리뷰를 작성한 투숙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윈터 홀리데이 컬렉션' 패키지는 내년 1월 10일까지 예약 가능하며, 자세한 구성과 예약 안내는 키녹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키녹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스페셜 케이크와 특별 제작 달력 등 필수 요소만 담은 윈터 홀리데이 컬렉션 패키지를 준비했다"며 "이번 패키지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키녹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5 14:06: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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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새해 'AI 디지털처' 신설...AI 전환 박차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공기관 디지털 혁신 선도'를 기치로 내걸고 인공지능전환(AX)을 본격 추진한다. 농어촌공사는 인공지능(AI) 확산과 정부의 '2030년 AI 3대 강국 도약' 국정 목표에 발맞춰 'KRC-AX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조직·제도 정비 및 업무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우선 AI 전환을 전담할 조직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 1월 기존 '디지털 혁신처'를 'AI 디지털처'로 개편해 AI 총괄 부서로 역할을 확대한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인공지능 정책 자문기구인 KRC-AI 전략위원회를 신설했다. 내년부터는 AI 기술과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CAIO)를 지정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제도적 기반도 함께 마련했다. 공사는 'KRC-AI 윤리기준'을 제정해 AI 활용에 따른 윤리적 위험을 관리하고, 내년에는 인공지능 도입 절차와 위험 관리를 체계화한 'AI 업무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AI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수준·직급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아울러 생성형 AI 활용,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30개 이상의 세분화한 교육 과정을 운영해 실무 적용 능력도 높일 계획이다. 업무 시스템 전반에 AI 적용도 확대한다. 공사는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인 '사규 AI'를 시범 도입했으며, 전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 'KRC-GPT'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업무 처리 속도와 민원 대응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인사·재무 분야로의 확산도 추진한다. 채용부터 경력 관리, 부서 배치, 퇴사까지 인사관리 전 과정에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재무·계약 분야에서는 회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규정 위반과 법인카드 부적정 사용 등을 자동 탐지하는 '지능형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혁신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15 13:57:1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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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 풍선효과?…서울 오피스텔 거래량 32% ↑

10·15대책 발표 이후 서울 오피스텔의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규제의 대상이 된 아파트는 거래가 크게 줄었다. 15일 직방 분석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대책 이전(8월 31일~10월 15일) 1만4038건에서 10·15 대책 이후(10월 16일~11월 30일) 5367건으로 약 62% 급감했다. 대출 규제 강화에 더해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규제지역 지정으로 투자성 매수가 제한되면서 실수요 중심의 거래만 남게 된 영향이 컸다. 반면 오피스텔 매매는 같은 기간 1001건에서 1322건으로 약 32% 증가했다. 규제의 초점이 아파트에 맞춰지면서 오피스텔은 정책 영향권 밖에서 수요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증가율과 절대 거래량에서 서로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증가율은 동작구(+233%), 서대문구(+120%), 노원·성북구(+100%) 등에서 크게 확대된 반면 실제 거래 규모는 강남구(128건), 영등포구(122건), 마포구(119건), 송파구(117건) 등 주요 업무지구와 도심권 오피스텔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전용면적별 흐름을 보면 중·소형 중심으로 거래됐다.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체 주거지로 주목받으며 중대형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40㎡ 미만과 40~60㎡ 미만의 비중이 가장 높게 유지됐다. 반면 85㎡ 초과 대형은 뚜렷한 증가세 없이 기존 수준을 이어갔다. 주거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고려하는 특성상 실거주·투자 목적이 함께 작용하며 중·소형 선호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가격은 거래량 변화와 달리 큰 변동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 거래가격은 대책 이전 3억3397만 원에서 대책 이후 3억3865만 원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고, 중앙값 역시 2억1900만 원에서 2억1000만 원으로 소폭 조정되는 데 그쳤다. 오피스텔 거래 증가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오피스텔은 주거와 임대수익 목적이 혼재된 상품의 특성상 금리 수준·임대시장 흐름·대출 환경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직방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규제 차이에 따른 분산 효과가 작용했지만 거래량 증가와 달리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며 "가격 흐름이 쉽게 탄력을 받기 어려운 구조로 투자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에는 시장 여건상 구조적 제약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이번 거래 증가는 단기적 변동일 가능성과 시장 흐름이 변하려는 조짐일 가능성을 모두 내포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여건과 수요 구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조금 더 추세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15 13:38: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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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금융투자업계의 '따뜻함' 담은 백서 발간

한국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을 기록한 백서를 공개했다. 금투협은 지난 5년간 금융투자업계의 나눔 역사를 정리한 '2025년 금융투자업계 사회공헌활동 통합 백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백서는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증권사,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등 금융투자업계와 금투협의 사회공헌 활동을 기록했다. 백서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의 해당 기간 동안 지원 금액은 약 1903억원, 봉사 인원은 24만명에 달한다. 총 4만4000여 건의 사업이 실행됐는데, 이는 나눔·봉사 활동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업계 전반의 지속 가능한 문화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백서는 지난 5년의 성과를 통계와 키워드로 시각화한 '키 하이라이트(Key Highlights)'와 수혜자 및 관계자의 목소리를 담은 '현장 인터뷰'로 구성해 입체감을 높였다. ▲사회복지·서민금융 ▲미래세대·교육·청년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지역상생·문화 등 3대 핵심 분야별 실천 사례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대표적인 금융투자업계 공동 사업인 '사랑의 김치페어'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계 자립준비청년 후원'을 비롯해 각 금융투자회사가 운영해 온 개별 프로그램을 상세히 담아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이번 백서에는 금융투자업계가 사회와 호흡하며 쌓아온 따뜻한 마음과 상생의 철학이 담겨 있다"며 "본업과 맞닿은 사회공헌을 업계 고유의 문화로 정착시켜 '따뜻한 자본시장'의 기준을 높이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15 13:30:35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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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평 지원 AI 디자인 플랫폼 ‘젠프레소’, 시범 운영 개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하 산기평)은 지난 12일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 기반 디자인 플랫폼 '젠프레소(GenPresso)'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이전틱 AI는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과업 목표를 설정하고 판단·실행하는 자율형 인공지능으로, 디자인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젠프레소'는 산기평이 추진 중인 '디자인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플랫폼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핵심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AI 기술의 빠른 진화 속도에 맞춰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플랫폼은 현경훈 한양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총괄하는 '디자이너 중심의 AI 디자인 생성 파이프라인 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되고 있다. 해당 과제는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1세부 과제(주관연구개발기관: 한양대)와 ▲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2세부 과제(주관연구개발기관: 리콘랩스)로 구성돼 있으며, 제품·공간·그래픽·영상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통합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이번 오픈 베타 서비스는 2025년 11월부터 12월까지 현직 디자이너와 디자인 종사자 등 산·학·연 전문가 약 300명을 대상으로 주요 기능 검증과 실무 적용성 평가를 마친 뒤 공개됐다. 산기평은 향후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디자이너 간 협업 기능 ▲Agentic AI 기반 의도 추론 기술 ▲3D 모델 파트 세분화 ▲CAD 변환 및 제조 시뮬레이션 연동 기술 등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디자이너 중심 AI 생성 파이프라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승엽 산기평 산업혁신부원장은 "디자인산업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은 AX시대에는 기술개발 지원이 필수"라며 "산기평은 앞으로도 디자이너와 산업현장에 특화된 지능형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젠프레소'는 베타 버전으로 이용 가능하며, 2026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5 12:49: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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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유통업체 불공정거래 관행, ‘온라인 쇼핑몰’ 최고… '판촉비 전가' 가장 많아

공정위, '2025년도 유통분야 납품업체 서면실태조사 결과' 발표 공정위 "정보제공수수료는 '우회 마진' 활용 가능성… 관행 개선할 것" 대규모유통업체의 불공정 거래관행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몰 분야에서는 불공정거래 관행이 여전히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촉비용 전가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으며, 정보제공수수료를 둘러싼 납품업체들의 불만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2025년 유통분야 납품업체 서면실태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9개 유통업태, 42개 대규모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76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대규모유통업체의 거래관행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89.0%로 전년보다 3.5%p 상승했다. 편의점(92.8%), 대형마트·SSM(91.8%), 아울렛·복합몰(90.9%) 등 대부분 업태에서 개선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지만, 온라인쇼핑몰은 82.9%로 전체 업태 중 가장 낮았다. 불공정행위 경험률을 행위 유형별로 보면 판촉비용 부당전가(6.3%)가 가장 높았고, 불이익 제공(5.9%), 특약매입 대금 지연지급(4.3%)이 뒤를 이었다. 다수의 불공정행위 유형에서 온라인쇼핑몰이 최상위 업태로 나타났으며, 판촉비용 전가, 대금 감액, 대금 지연지급, 부당 반품, 배타적 거래 강요, 판매장려금 부당 수취 등에서 온라인쇼핑몰 납품업체들의 피해 경험이 두드러졌다. 공정위는 특히 온라인쇼핑몰 납품업체들은 판촉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상품 노출이 축소되거나, 광고 강요를 통해 유통업체 마진을 보전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과는 차별화된 불공정행위 유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납품업계 요청에 따라 정보제공수수료 지급 실태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정보제공수수료를 지급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납품업체는 5.9%였으며, 편의점(17.8%), 전문판매점(9.7%), 온라인쇼핑몰(8.2%)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보제공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7.4%에 그쳤고, 응답 업체의 72.6%는 불만족을 표시했다. 특히 44.0%의 납품업체는 유통업체의 강요나 불이익 우려 등 비자발적인 사유로 정보제공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 "정보제공수수료가 서비스에 대한 대가일 뿐만 아니라, 유통업체의 우회적인 마진 확보 수단으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유통시장 구조 속에서 발생하는 납품업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불공정행위가 빈발하는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쇼핑몰과 대형마트·SSM 등 불공정행위 경험률이 높은 업태를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정보제공수수료 등 유통업체의 경제적 이익 수취 행태에 대해서도 면밀한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유통 분야 수수료율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해 납품업체 부담 항목의 자발적 인하를 유도하고, 온라인 유통시장 특성을 반영한 법·제도 보완 필요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5 12:35:1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