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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앤씨솔루션, 한화에어로와 183억원 규모 천무 발사대 부품 계약

방산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약 183억원 규모의 폴란드 천무 발사대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폴란드 수출용 천무 발사대 60대분에 적용되는 유압 부품 공급을 위한 것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8년 2월 1일까지다. 엠앤씨솔루션이 공급하는 유압시스템은 발사대의 핵심 구동 장치로 높은 신뢰성과 내구성을 기반으로 장비의 성능과 운용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다. 자체 잠금(Self-Locking) 기능을 적용한 지지 실린더를 통해 운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엠앤씨솔루션은 유압실린더와 유압서보모터, 유압탱크, 유압펌프, 수평잭 등 다양한 유압 구성품을 천무 발사대와 천궁 발사대 등 주요 무기체계에 공급하며 정밀 제어가 요구되는 유압시스템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최근 천무와 천궁의 중동 및 유럽 시장 수출이 확대되고 추가 도입 논의도 이어지면서 엠앤씨솔루션의 유압시스템 공급 역량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노르웨이와 천무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루마니아와 에스토니아와도 천무 공급 계약을 발표하는 등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이사는 "최근 중동 정세와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로 K-방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천무와 천궁 발사대를 비롯해 다양한 방산 플랫폼에 적용되는 유압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 경쟁력과 납기 대응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방산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16 15:14: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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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삼성·SK 등 미래 인재 확보 나서…AI 등 미래 주도권 강화

삼성과 SK, 현대차그룹 등 국내 주요 그룹이 인공지능(AI) 등 미래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2026년 상반기 인재 확보에 속도를 높인다. 반도체와 자동차 업계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 강화와 함께 차세대 먹거리 확보를 위한 미래 신사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일부터 4월3일까지 2주간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전 부문이 참가하는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신입·경력 인재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전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채용 공고는 171개에 달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 신입 특별 채용을 동시에 운영해 균형 잡힌 채용 기조를 이어간다. 현대차는 올해 채용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대비 채용 규모는 확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두고, 대규모 채용을 통해 인재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도 올해 채용을 1만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채용 규모가 7000명대였다면, 올해는 40% 이상 확대해 다섯자리수 채용에 나선다는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SK도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에 나섰다. 삼성은 지난 10일부터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8개 관계사가 참여하는 상반기 공채를 시작해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를 도입한 삼성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이 제도를 70년째 유지 중이다. 채용은 3월 직무적합성 평가를 시작으로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SW) 직군은 실기 테스트를,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치며 우수 인재를 선발할 방침이다. 이번 채용은 평택 5공장 기초 공사와 용인 국가산단 조성 등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에 발맞춰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인력 수혈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회장은 앞서 반도체와 AI, 바이오 등 미래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국내에서 6만명을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 SK하이닉스도 10일부터 기술·사무직 신입 모집을 시작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패키징 개발 등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전문 인력을 세 자릿수 규모로 확보한다. 특히 시기와 경로에 제한을 두지 않는 새로운 채용 전략인 '탤런트 하이웨이'를 통해 신입부터 해외 인재까지 아우르는 유연한 인적 인프라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2026-03-16 15:02: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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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화물사업 고속성장…중장거리 확대 효과

티웨이항공의 화물 운송 사업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대형 기재 도입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업 구조 다변화에 성과를 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1분기 화물 물동량이 약 9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1분기 약 4000톤 대비 130% 증가한 수치로, 2년 만에 사업 규모가 2.3배가량 커진 것이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연간 화물 운송량도 전년 약 1만8000톤 대비 92% 늘어난 3만4000톤을 기록했다.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노선을 비롯해 시드니, 밴쿠버 등 중장거리 노선이 안착하면서 실적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화물 사업 확대는 여객 중심 매출 구조를 보완하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742억원으로, 이 가운데 여객운송 비중은 90.94%, 화물운송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 비중은 9.06%다. 여객 비중이 여전히 절대적이지만 화물과 부가수입 확대를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화물운송수입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화물운송수입은 지난 2023년 223억5762만원에서 2024년 260억8029만원으로 늘었고,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443억7628만원을 기록했다. 운송 품목의 질적 고도화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화장품과 전자상거래 물량 중심에서 나아가 신선식품, 반도체 부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있다. 특히 온도 제어 솔루션 기반의 콜드체인 운송 역량을 강화하며 의약품·바이오 화물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부터 에어버스의 친환경 항공기 A330-900NEO를 순차 도입하며 화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해당 기종은 기존 대비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약 25% 줄일 수 있어 ESG 경영 실천과 함께 화물 운송 효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화물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해 글로벌 시장의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화물 운송 역량을 고도화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6 14:59:3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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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만 JBL, AI 기반 앰프 겸 스피커 '밴드박스' 출시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의 JBL 브랜드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컬·악기 분리 기술을 탑재한 뮤지션 전용 장비를 선보였다. JBL은 AI 기반 앰프 겸 스피커 JBL 밴드박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JBL 밴드박스는 초보자와 숙련된 뮤지션 모두를 위해 설계된 AI 기반 스마트 연습용 앰프이자 휴대용 스피커 라인업이다. JBL 밴드박스 솔로와 JBL 밴드박스 트리오는 AI를 활용한 실시간 보컬 및 악기 분리 기능, 풍부한 시그니처 JBL 사운드, 내장 이펙트 및 연습 도구를 갖췄다. JBL 밴드박스의 핵심은 스템 AI로, 지능형 보컬 및 악기 분리 기술을 통해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모든 트랙의 보컬, 기타, 드럼을 분리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 솔로 연주를 연습하거나 친구들과 연습 또는 좋아하는 곡에 맞춰 즉흥 연주를 할 때에도 JBL 밴드박스는 어떤 트랙이든 사용자의 악기에 맞춘 맞춤형 반주 믹스로 쉽게 변환해 준다. 이를 통해 뮤지션들은 연습 환경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조정할 수 있다. JBL 밴드박스 라인업은 선명한 고음, 매력적인 중음, 웅장한 저음을 갖춘 균형 잡힌 오디오로 어디에서든 풍성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JBL 밴드박스 솔로는 연습 환경을 간소화하면서도 사운드 퀄리티와 창의적인 컨트롤은 유지하고자 하는 개인 연주자를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 JBL 밴드박스 트리오는 동일한 기반 위에 그룹 연주 환경을 위해 확장된 기능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그레이스 고 하만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컨슈머 오디오 총괄은 신제품에 대해 "엄청난 도약이며, 연습, 실력 향상, 친구들과의 잼 세션 그리고 솔로 연주까지 모든 과정을 그 어느 때보다 쉽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16 14:54: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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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조선업계 첫 배관 스풀 자동화 공장 ‘파이프 로보팹’ 가동

삼성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의 배관 스풀 제작 자동화 공장인 '파이프 로보팹'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배관은 선박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핵심 설비다. 배관 제작은 설계 도면에 따라 엘보, 티, 플랜지 등을 용접해 하나의 단위인 스풀로 조립하는 과정을 거친다. 삼성중공업은 배관 설계부터 자동 물류, 고정밀 가공·계측, 정렬, 용접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하는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비전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현했다. 파이프 로보팹은 연면적 6500㎡ 규모로, 연간 약 10만개의 배관 스풀을 생산할 수 있다. 스풀 제작 공정에 첨단 로봇 기술을 적용해 생산 시간을 단축하고, 품질 균일성과 작업 안전성까지 높인 업계 첫 사례로 평가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0월 구축한 '엔지니어링 데이터 허브(S-EDH)'를 기반으로 설계·구매·생산 전 부문을 연결하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파이프 로보팹은 삼성중공업의 3X(AX·DX·RX) 전환이 생산 현장에 본격 적용된 대표 사례 중 하나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파이프 로보팹은 삼성중공업의 숙련된 용접 기술과 3X 기술이 융합된 배관 스풀 공정 혁신 현장"이라며 "조선업의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14:53:5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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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에 환율 1500원 '뉴노멀'?…韓 경제 충격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달러당 150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중동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유가 상승이 지속된다면 국내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에 원화값이 하락했다. 환율 변동성을 우려한 정부가 구두개입을 지속하고 있지만 환율 상승 요인이 여전해 고환율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달러당 '1500원' 목전 16일 서울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97.50원에 주간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 거래일 주간종가보다 3.8원 오르며 달러당 1500원선을 목전에 뒀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 달러당 1501원까지 상승했는데, 달러가 주간거래 장중 1500원을 넘긴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 12일이 마지막이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중동사태'가 장기화하면 국내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에서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에 돌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20~30%가 지나는 경로로, 한국·일본·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가 수입하는 원유의 대부분이 이란령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한다. 이란은 해협에 기뢰를 설치해 통행을 막고 정박된 유조선을 공격하는 등 유가를 '볼모'로 미국을 겨냥한 압박을 지속 중이다. 석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중동사태 직전 배럴당 60달러 수준이었던 국제 유가는 최근 배럴당 100달러 전후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사태'의 종전이 임박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이란의 정유시설이 위치한 하르그섬을 겨냥한 미군의 폭격과 미 해병대의 중동 파병 소식이 전해지는 등 '중동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은 원유의 70~80%를 중동에서 수입해 정제한다. 중동에서 생산되는 '두바이유'는 미국산 '텍사스유(WTI)'나 북유럽산 '브렌트유' 등으로 대체할 수 있으나, 기존 정유시설이 중동산 기름에 특화돼 있어 즉각적인 대체는 어렵다. 원유 수급 문제의 장기화는 가구 및 기업의 비용상승으로 이어진다. 이번 유가 상승에 원화가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 정부, 환율 개입 지속…영향은 제한적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0원을 목전에 두고 고착화하는 가운데, 환율 상승을 경계한 정부와 외환당국은 구두개입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4일 중동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환율과 금리가 국내 경제 상황과 괴리돼 움직이는지 살펴보고 필요시 정부와 협조해 적기 대응하겠다"라고 밝혔으며, 이재명 대통령도 9일 청와대에서 중동 사태와 관련한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유가·환율 등에 대한 범부처 대응안을 주문했다. 이어 지난 14일에도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확재정부 장관이 일본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과의 회담 직후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해 계속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협의했으며, 필요하다면 공동으로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가 급등으로 엔화 가치도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중동사태 대응에 한·일 공조를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유가 상승과 불확실성에 기인한 만큼, 중동사태가 장기화하면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0원을 넘겨 안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이란 전쟁의 장기화 우려가 촉발한 글로벌 스테그플레이션 우려에 1500원 안착 여부를 시험하고 있다"라면서 "글로벌 경기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비관론에 위험선호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고, 위험통화인 원화의 약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연구위원은 "미국이 중동사태에서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중동사태 장기화 우려가 유가를 급등시키고 달러화 강세폭을 키우고 있다"면서 "중동사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고유가 현상이 이어진다면 환율이 1500원선에 안착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2026-03-16 14:41:1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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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와 경제 리스크] 채권금리 상승…자금시장 변수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환율과 금리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그동안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국내 자금시장에도 긴장감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자금이동과 투자 심리 위축이 맞물리며 자금시장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회사채(무보증·AA-·3년물)의 금리는 지난 13일 기준 3.926%로 집계됐다. 중동 지역 긴장이 본격화 하기 전 2월27일 3.633%였던 것과 비교하면 0.293%포인트(p) 상승했다. 회사채 금리는 기업이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때 부담하는 비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금리가 상승할 경우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되면서 회사채 등 신용채권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 CP·단기자금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단기자금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업의 단기 자금조달 상황을 보여주는 CP(A1·91일물) 금리는 지난 13일 기준 3.10%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큰 변동은 없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단기자금시장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들은 운영자금 확보나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CP발행 등 단기자금 조달 수단을 활용한다.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상승할 경우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단기 자금조달 비용도 늘어날 수 있다. 신용채권 금리에도 상승압력이 작용할 수 있다. 신용스프레드는 회사채 금리와 국고채 금리의 차이를 의미하는 지표로 시장 불안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기피하면서 이 격차가 벌어지는 경향이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3일 기준 3.332%로 나타났다. 회사채(3년물) 금리가 3.926%였던것과 비교하면 0.594%p 차이가 난다. 2월 27일 회사채(3.633%)와 국고채(3.040%)로 두 금리간 차이는 0.593%p였다. 금융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신용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 금융당국 "시장 변동성 확대 대비" 금융당국은 회사채, CP, 신용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채권시장과 단기 자금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유동성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는 의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시장안정프로그램 확대 회의를 열고 최근 자금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올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 채권·단기자금시장(37조6000억원)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60조9000억원) 관련 시장안정프로그램(100조원+α)을 마련해뒀다. 중동 상황 관련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질 경우 시장안정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신용채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현재까지는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되는 모습은 아니지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16 14:24: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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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바이오뱅크, 국제표준 인정 획득...신소재 상용화·수출 기대

해양수산부는 해양바이오뱅크가 한국인정기구(KOLAS)의 '공인생물자원은행(KS J ISO 20387)' 인정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운영하고 있는 해양바이오뱅크는 해양자원 중 항산화·향균 등 유용한 기능을 가진 소재를 발굴하고 있다. 또 이 같은 소재를 산업계 및 연구기관 등에 공급한다. 공인생물자원은행 인정 제도란 바이오뱅크가 운영하고 관리하는 생물자원의 수집·보존·저장·분양 등 전 과정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품질 경영시스템 및 기술적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표준이다. 바이오뱅크의 운영체계와 품질관리, 기술 적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제적 공신력을 보증한다. 해수부는 유용한 효능을 가진 해양바이오 소재의 산업적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해양바이오뱅크 구축을 시작해 현재 자원형 4개, 기능형 3개 등 7개의 해양바이오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ISO 20387은 해양미생물(세균·균류)에 대한 국제표준 인정으로, 해양바이오뱅크가 제공하는 해양미생물자원의 품질과 신뢰성이 국제적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다. 국제표준에 기반한 해양생물자원 제공은 화장품, 식품,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해양바이오산업 분야에서 해양바이오 소재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관련 기술의 사업화, 제품의 수출경쟁력 제고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향후 해양바이오뱅크가 제공하는 미세조류, 추출물 및 유전자원 등까지 국제표준 인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인정 획득은 해양바이오뱅크가 국제적 수준의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공인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많은 기업이 해양바이오소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16 14:23: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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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연, 국내 첫 ‘저속 자율주행’ 공인시험기관 지정… "자율주행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ISO 22737 기반 KOLAS 인정범위 확대… 국가 공인시험 체계 구축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국내 최초로 저속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국가 공인시험 체계를 구축했다. 국내 자율주행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공인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한자연은 16일 협력형운전자동화연구센터가 국제표준 ISO 22737 기반 시험 분야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 범위 확대를 승인받아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분야의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ISO 22737은 도심 공원, 대학 캠퍼스, 산업단지 등 제한된 구역에서 운행되는 저속 자율주행(LSAD, Low-Speed Automated Driving) 차량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 표준이다. 시속 32㎞ 이하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회피, 경로 준수, 비상 정지 기능 등 자율주행 시스템의 최소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한자연은 기존 실내(In-Lab) 시뮬레이션 중심 평가에서 나아가 실제 도로 환경을 반영한 시험 체계를 구축했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등 취약 도로 이용자(VRU: Vulnerable Road User) 상황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험에 반영해 자율주행차의 인지·판단·제어 전 과정을 실제 주행 조건과 유사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정으로 한자연이 발행하는 KOLAS 공인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상호인정협정에 따라 100여 개 가입국에서 동일한 효력을 인정받는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해외에서 별도의 성능 검증을 반복할 필요 없이 인증 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산업통상부의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한자연은 올해 2분기부터 국내외 자율주행 기업을 대상으로 공인시험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 한자연은 "민간 자율주행 기술을 국가 공인 신뢰성 데이터와 연계해 표준화된 평가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자율주행 기업들이 국제 기술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자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고속 자율주행과 차량·인프라 간 통신(V2X) 연계 시험까지 공인시험 인정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6 14:20: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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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문제는 동결이 아니다…흔들리는 '6월 인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동결 여부'에서 '인하 시계'로 옮겨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은 사실상 기정사실에 가깝지만, 중동발 유가 충격과 달러 강세 속에 연준이 여전히 6월 첫 인하 경로를 유지할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의 3월 회의는 오는 17~18일 열리며 점도표가 포함된 경제전망요약(SEP)도 함께 공개된다. 시장은 금리 결정 자체보다 연준이 유가발 인플레이션 위험을 어떻게 반영할지,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최근 에너지 충격을 일시 변수로 볼지 아니면 정책 경로를 늦추는 요인으로 볼지에 더 주목하고 있다. 배경에는 예상에 부합한 미국 2월 물가와 그 이후 더 커진 에너지 변수의 시간차가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를 기록했다. 숫자만 놓고 보면 물가가 다시 급등한 것은 아니지만, 이 지표가 최근의 전쟁발 유가 급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해석이 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최근 시장은 '무난한 2월 CPI'보다 '불안한 3월 물가'를 더 크게 보고 있다. 로이터는 "최근 유가 급등이 각국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며 "지난 16일 아시아 장에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4.01달러까지 오르는 등 고유가와 큰 변동성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같은 날 달러도 10개월 고점 부근에서 강세를 유지해, 연준의 조기 완화 기대를 더 제약하는 환경이 형성됐다. 월가의 금리 전망도 빠르게 갈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중동발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이유로 첫 금리 인하 전망을 6월에서 9월로 늦추고 올해 9월과 12월 두 차례 인하를 제시했다. 바클레이즈도 첫 인하 시점을 6월에서 9월로 미루고, 올해 인하 횟수를 한 차례로 낮춰 잡았다. 두 기관 모두 최근의 물가와 에너지 변수 속에서 연준이 더 오랜 시간 확인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장이 완전히 한 방향으로 정리된 것은 아니다. 로이터가 지난 3월 6~12일 실시한 설문에서는 이코노미스트 96명 전원이 3월 동결을 예상했다. 이 가운데 63명은 여전히 다음 분기, 사실상 6월 첫 인하 가능성을 유지했다. 반면 같은 시기 금리선물시장과 일부 투자은행 전망은 첫 인하 시점을 9월 쪽으로 더 늦춰 반영하고 있다. 결국 연준을 둘러싼 핵심은 '동결이냐 인하냐'가 아니라 '6월이냐 9월이냐'의 문제로 압축되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이번 FOMC는 점도표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역시 눈여겨 봐야 한다. 연준이 올해 인하 횟수를 더 보수적으로 그리거나 파월 의장이 최근 유가 상승을 단순한 일시 변수로 넘기지 않을 경우 시장은 이를 '6월 인하 후퇴' 신호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주는 연준을 포함해 여러 주요국 중앙은행 회의가 한꺼번에 몰려 있어, 시장은 정책 결정 그 자체보다 중앙은행들이 고유가와 지정학 충격을 얼마나 심각하게 보는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김유미 키움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기준금리 동결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황인 만큼,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연준 의장의 평가와 인플레이션 인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 높아진 시장의 불안심리를 고려할 때, 연준은 시장에 충격을 줄만한 발언은 자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16 14:04:19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