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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신세계푸드 급식 인수에도 신용도 ‘안정’…한신평 “재무부담 통제 가능”

한국신용평가는 아워홈의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문 인수(양수가 1200억원)에 대해 "자금 유출로 단기 재무부담이 늘 수 있으나, 견조한 현금창출력과 양호한 재무구조를 고려하면 감내 가능한 범위"라며 "단기적인 신용도 변동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2일 밝혔다. 아워홈의 기업어음 등급은 'A2+'다. 이번 거래는 아워홈이 영업양수를 위해 설립한 고메드갤러리아를 통해 진행되며, 대금은 아워홈의 출자(보유 현금·차입 등)로 조달될 예정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인수를 통해 고객 기반 확대와 사업지위 강화가 기대되는 한편, 양수 사업장의 성과 기여도와 재계약 유지율, 현금흐름 개선 속도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모회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A-/안정적, 기업어음 A2-)에 대해서는 정상북한산리조트 편입과 급식사업 확대 등 연속 투자로 차입부담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리조트 회원권 분양 실적과 급식 부문의 이익창출력을 감안하면 당장 등급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향후에는 연결 기준 영업현금창출 확대와 보유자산 활용에 따른 차입 축소 진행을 살필 계획이다. 신세계푸드(A+/안정적)는 급식사업 이탈로 외형과 이익창출력이 줄겠지만, 양도대금 유입과 처분이익 인식으로 재무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최종 정산(순차입금·순운전자금 조정 및 고객사 이전동의율 반영) 결과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에 따라 실제 현금 유입·유출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2 12:52: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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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DIVA’ 공개…금융산업 데이터 시각화 한눈에

금융감독원이 금융산업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동적 시각화 분석시스템(DIVA·Dynamic Interface for Visual Analysis)'을 3일부터 정식으로 공개한다. 금융회사의 재무 현황을 시간·회사·계정 세 축으로 연결해 보여주는 시스템으로, 기존 표 형식으로만 제공되던 금융통계정보시스템(FISIS)의 한계를 보완했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2일 "DIVA는 총 4933개 금융회사와 1만5438개 계정 항목, 약 5000만 개 데이터 포인트를 시각적으로 제공한다"며 "데이터를 내려받아 직접 가공할 필요 없이 인터페이스 조작만으로 금융사의 자산·부채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DIVA의 핵심은 3차원 데이터의 연계 분석이다. 시간축은 시계열 그래프로, 회사와 계정 축은 '트리맵(Treemap)' 인터페이스로 구현됐다. 예컨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계정을 선택하면, 은행별 주담대 잔액과 증가율이 박스의 크기와 색상으로 표시된다. 증가율이 높은 은행은 빨간색, 낮은 은행은 파란색으로 나타나 직관성을 높였다. 동시에 시계열 그래프에서는 해당 은행의 주담대 증가율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드릴다운(drill-down)' 기능은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탐색하는 데 적합하다. 특정 자산·부채 항목에서 증가율이 두드러지는 회사를 선택하면, 해당 금융사의 다른 계정 변동과 중장기 흐름까지 연계 분석이 가능하다. 금감원은 "금융산업 내 특정 자산·부채 급증의 원인 기업을 신속히 파악하고, 그 기업의 다른 재무 지표까지 동시에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FISIS는 통계표 중심이어서 이용자가 데이터를 내려받아 엑셀 등으로 정리해야 했다. 반면 DIVA는 웹 기반 시각화 도구로, 복잡한 다운로드 과정 없이 곧바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금감원은 이 시스템이 금융소비자, 업계 종사자, 학생, 연구자 등 다양한 이용자들의 분석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방대한 재무 데이터를 직관적이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만큼, 금융사의 건전성 분석이나 업권별 흐름 진단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앞으로 제공 항목을 확대해 정보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DIVA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fss.or.kr),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2 12:48: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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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조4000억 잠자는 돈"…금융소비자 환급률 약 29% 그쳐

숨은 금융자산이 여전히 18조원을 웃돌고 있지만, 소비자가 실제로 찾아간 비중은 3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일 이 같은 '숨은 금융자산 현황'을 공개하며 환급률 제고 방안을 내놨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은 1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5조9000억원, 2022년 16조3000억원, 2023년 18조원에 이어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장기 미거래 예적금 14조1000억원, 소멸시효가 지난 휴면예금 1조4000억원, 미사용 카드포인트 2조9000억원 등이다. 최근 3년간 금융권 평균 환급률은 28.9%에 머물렀다. 업권별로는 카드사(78.7%)가 가장 높았고 손해보험사(44.1%), 생명보험사(39.4%)가 뒤를 이었다. 반면 증권사(20.9%), 은행(8.1%), 저축은행(4.3%)은 낮은 수준에 그쳤다. 은행권의 경우 광주은행(26.2%), 카카오뱅크(15.4%), 국민은행(15.1%) 등이 상대적으로 환급률이 높았지만, 한국SC은행(0.31%), 신한은행(1.77%), 경남은행(2.17%)은 저조했다. 카드사에서는 신한카드(84.4%), KB국민카드(83.9%), 우리카드(82.4%) 등이 높은 환급률을 기록했다. 금융소비자가 숨은 자산을 조회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금융결제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인포' 앱 등을 통해 본인 계좌와 포인트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2019년부터 시행된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서는 지금까지 약 4조9000억원이 소비자에게 돌아갔다. 금감원은 이달 중 금융위원회와 금융권이 공동으로 캠페인을 다시 시작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환급 실적을 공개해 금융회사의 참여를 독려하고, 미흡한 기관에는 관리체계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숨은 금융자산이 더 많이 소비자에게 환급될 수 있도록 업계와 협력하겠다"며 "우수 사례를 공유해 금융회사의 관리 노력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2 12:38: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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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올릭스, MASH·탈모 치료제 긍정 전망에 사상최고가 경신

리보핵산(RNA) 기반 신약개발 기업 올릭스가 장중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올초 글로벌 대형 제약사 일라일 릴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음이 재조명되고, 향후 프랑스 화장품 업체 로레알과 탈모 관련 프로젝트도 진행할 거란 소식의 영향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 기준 올릭스 전날 대비 28.91% 오른 7만5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상한가이자 사상최고가인 7만6400원을 기록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지난 2월 올릭스는 일라이 릴리에 MASH 치료제 후보물질 'OLX702A'를 최대 6억3000만달러 규모(약 8773억원)로 기술이전했다. 해당 물질과 관련해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상 1상 중간 검토 결과, 단회 투여만으로 약 60~70%(고용량에서 최대 90%)의 지방간 감소를 확인했으며 이는 지방간 감소 부분에서 경쟁약물 대비 압도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엄 연구원은 "올릭스는 4분기에 탈모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로레알과 협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올릭스는 국내 바이오텍 중 빅파마와 본계약을 체결한 유일한 4개 기업 중 하나"라며 "앞으로 임상 결과 및 계약 공시에 따라 주가는 큰 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릭스는 RNA간섭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치료제가 접근하기 어려운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개발 기업이다. RNA간섭기술 플랫폼 및 신약 후보물질 관련 기술을 국내외 제약사에 이전해 수익화하는 사업을 영위 중이다. 올릭스가 다루는 주요제품으로는 ▲비대흉터 치료제 ▲탈모 치료제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 ▲뇌·신경 질환 치료제 ▲간 질환 치료제 등이 있다.

2025-09-02 12:32:20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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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RISE 위클리 커버드콜 ETF' 2종 출시

KB자산운용이 국내 가치주와 중국 성장주에 투자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KB자산운용은 'RISE 차이나테크TOP10 위클리 타겟 커버드콜 ETF'와 'RISE 코리아밸류업 위클리 고정 커버드콜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상장하는 두 ETF는 각각 중국 대표 성장주와 국내 저평가 가치주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변동성 완충 ▲안정적 수익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추구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RISE 차이나테크TOP10 위클리 타겟 커버드콜 ETF는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경기소비재 3개 섹터 내 테크 관련 10종목에 집중 투자해 중국 테크주 모멘텀에 적극 참여하는 상품이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부상과 정부의 'AI+ 이니셔티브' 정책 등으로 중국 빅테크 기업 성장세가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해당 ETF는 ▲텐센트(18.1%) ▲샤오미(15.4%) ▲알리바바(14.8%) 등 10개 핵심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기존 항셍테크 지수가 비중 제한으로 주도주 투자에 제약이 있는 반면 해당 상품의 추종 지수는 대표 기업에 보다 과감하게 배분하는 게 특징이다. 더불어 연 12% 수준의 월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매주 항셍테크 등가격(ATM)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타겟 커버드콜 전략'을 도입했다. RISE 코리아밸류업 위클리 고정 커버드콜 ETF는 최근 상법 개정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속에서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점에 맞춰 고안됐다. 기초지수인 '코리아밸류업 지수'는 ▲시장대표성 ▲주주환원 성과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가치주 선별 지표를 반영한다. 특히 기존 커버드콜이 100% 옵션 매도 구조였던 것과 달리 해당 ETF는 옵션 매도 비중을 30%로 고정하고 상승 참여율을 70%까지 확보하는 '고정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가치주·성장주라는 상반된 기초자산에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해 투자자 성향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최건우기자 geon@metroseoul.co.kr

2025-09-02 12:06:57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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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25 청렴리더상 수여...신뢰받는 조직문화 강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2025년도 aT 청렴리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일 aT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임원과 부장급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직무 청렴성 ▲청렴 실천 노력 ▲솔선수범 등 15개 항목에 대해 상·하위와 동료 평가단이 참여하는 다면평가 방식으로 개인 청렴도를 엄정하게 심사해 왔다. 특히 평가 결과 개인 청렴도에서 3년 연속, 2년 연속 만점을 받은 관리자에게 포상을 수여한다. 이를 통해 조직 내 청렴문화 정착과 고위직의 솔선수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는 지난해에 이어 aT의 홍문표 사장과 전종화 상임감사가 직접 시상자로 나서, 청렴리더십을 실천한 관리자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실천을 당부했다. 또 기관장과 상임감사를 포함한 임원과 관리자 등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인재개발원 전문교수 이민영 박사의 '상호존중 조직문화를 위한 청렴 리더십' 교육이 진행됐다. 강의는 세대 간 인식차이 개선과 갑질 예방을 위한 상호존중 소통을 중심으로 구성해, 다양한 실무 사례를 들어 직급·세대 간 청렴 인식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홍문표 aT 사장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모든 임직원이 스스로의 윤리의식을 다시 한 번 환기하고, 상호존중을 통한 신뢰 기반의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써 주길 바란다"며 "aT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적·문화적 노력을 이어가 공사의 청렴 수준을 더욱 높여 국민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종화 상임감사는 "공공기관의 청렴성과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감사로서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직 운영을 위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1:51:4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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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노린 한화, 잠수함·지상·우주 전방위 해법 제시

한화그룹이 폴란드 방산 전시회에 참석하면서 폴란드 '오르카 사업'(Orka·해군 현대화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에 나선다. 앞서 한화오션은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선정되면서 유럽에서도 종합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그룹 방산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는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 참가한다. 한화 방산 3사는 이번 MSPO 2025 전시회에 299㎡ 규모의 통합부스를 마련했다. 통합부스는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한화오션이 전진배치 됐다. 오르카 사업은 폴란드가 18~21억 유로(약 2조9000억~3조4000억 원)를 들여 3000t급 잠수함 3~4척을 구매하는 사업이다. 업계에선 폴란드 정부가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독자설계한 장보고-Ⅲ(KSS-III) 배치-II를 전면에 내세웠다.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됐고, 현존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 능력(3주 이상)을 보유한 것은 물론 탄도미사일(SLBM) 등 장거리 타격 능력까지 갖췄다. 잠수함의 길이는 약 89m, 배수량은 약 3000t이다. 한국 해군이 운용하는 최신형 모델이다. 특히 533mm 어뢰관 6개와 자체 개발한 10개의 수직발사대(K-VLS)를 갖추고 있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해군과 발트 3국의 연안 작전 환경을 고려한 2000t급 수출형 연안경비함(OPV)과 500t급 미사일 고속정(FMPC), 500t급 무인함 등 현지 생산을 전제로 하는 맞춤형 솔루션도 선보였다. 잠수함에 통합 전투체계를 공급하며 전투 지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화오션은 오르카사업에서 독일과 스페인 등 유럽 경쟁사들과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계약 후 6년 이내 첫 잠수함을 인도하겠다는 빠른 납기 계획도 제시했다.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영업팀 이경길 상무는 "폴란드의 국방력 강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는 한화오션"이라며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 시장에 한국 잠수함의 우수성을 알리고 양국 간의 국방 협력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을 비롯한 한화 방산 3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해양뿐만 아니라 지상에서 우주까지 전 영역에서 포괄적인 협력으로 폴란드의 안보와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점을 알릴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의 성능개량형 모델인 'K9A2'를 MSPO에 처음 공개한다. 포탄을 100% 자동으로 장전해 기존 분당 6발에서 9발 이상 신속히 발사할 수 있으며, 운용 인원은 5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수출형 보병전투장갑차 'K-NIFV'도 폴란드 시장을 겨냥해 첫 전시된다. 한화시스템은 대전차 미사일 등 외부 위협을 선제적으로 감지해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동방호체계(APS)'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우주 및 대공방어 분야에서는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과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등도 선보인다. 손재일 대표는 "한화는 K9과 천무 사업을 통해 폴란드와의 약속을 지키며 깊은 신뢰를 쌓았다"며 "향후에도 대한민국과 폴란드가 자주국방 및 방산 생태계 전반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2 11:31:4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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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英 옥토퍼스 에너지사와 클린테크 사업 '맞손'

LG전자가 영국 전력회사 옥토퍼스 에너지(이하 옥토퍼스)와 손잡고 유럽 클린테크 시장에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옥토퍼스와 지난 8월 28일 영국 런던 옥토퍼스 본사에서 클린테크 분야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옥토퍼스는 30개가 넘는 국가에서 1000만 명 정도의 고객을 보유한 전력 공급 회사다. 탈탄소를 목표로 현재 영국을 중심으로 가스 보일러 대신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옥토퍼스의 크라켄을 연동시킨 솔루션을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주요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최근 몇 년간 에너지 위기와 가격 급등을 경험하며 에너지 비용에 대한 민감도가 커진 유럽 고객들에게 최적의 냉난방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양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향후 제품과 지역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폐열이나 주변의 미활용 열원을 활용해 동작함으로써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냉난방 기기 대비 탄소 배출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특히 LG전자 고효율 히트펌프는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 기반의 인버터 스크롤 컴프레서를 적용해 우수한 에너지 효율은 물론 높은 내구성, 안정성 등을 갖췄다. LG전자는 옥토퍼스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해외영업본부장 윤태봉 부사장은 "옥토퍼스와의 협업은 유럽 클린테크 사업 성장에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전달하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라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02 11:31:08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