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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 엘살바도르에 기술혁신 노하우 전수

엘살바도르 4차 산업체계 혁신역량강화 연수 수료식 개최 디지털 전환 전략, ICT 활용 노하우, ESG 확산 공공 역할등 鄭 회장 "다양한 지식, 경험 습득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엘살바도르에 기술혁신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11일 경기 판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연수센터에서 '엘살바도르 4차 산업체계 혁신역량강화 초청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이카 글로벌연수사업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3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연수는 올해의 경우 6월 29일부터 14일 일정으로 엘살바도르 경제부(MINEC), 재무부(MH), 국가중소기업위원회(CONAMYPE) 소속 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연수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전환 전략 ▲산업계 ESG 확산을 위한 한국 공공부문의 역할 ▲국가 발전을 위한 핵심 엔진으로서의 ICT 활용 등 이론 중심 강의로 구성했다. 또한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의 스마트팜, 경기도주택도시공사의 판교 4차산업 체험전시관에서 현장학습을 병행해 디지털 전환 사례를 직접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이번 연수가 디지털 전환기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책 역량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면서 "협회는 혁신을 주도하는 2만3000여 이노비즈기업의 경험을 토대로 엘살바도르 연수생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수에 참여한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관 마르셀라 소사(Marcela Sosa) 공사참사관은 "이번 연수는 엘살바도르 정부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과 부합한다"며 "특히 엘살바도르 중소기업의 혁신을 위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향후 개발 프로젝트에 접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노비즈협회는 2006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페루,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에 제도를 전수하며 현지 혁신형 중소기업 정책 확산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모로코 디지털 역량강화 지원, 캄보디아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형 패킹기술 개발 교육, 인도네시아 산업전환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도입 및 전문인력 양성, 스마트팩토리 가이드라인 개발 등 다양한 국제개발협력사업도 추진해오고 있다.

2025-07-13 04:53: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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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95% 이상 '주6일 근무'…월평균 수입 517만원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6개 택배사 소속 1203명 대상 조사 월평균 '5일 이상'·'8일 이상' 휴무, 쿠팡 압도적으로 많아 월평균 수입, 컬리 578만원 1위…롯데, 499만원 가장 낮아 소득 만족도, 로젠택배 '최고'…CJ대한통운·한진 '최저' 택배기사의 95% 이상은 '주6일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평균 수입은 총 517만원으로, 컬리가 578만원으로 가장 높고 롯데글로벌로지스가 49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소득 수준에 대한 만족도는 로젠택배가 가장 높은 반면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가 가장 낮았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가 국내 주요 6개 택배사인 CJ대한통운, 로젠택배, 롯데택배, 한진택배, 컬리넥스트마일(컬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 소속 택배기사 1203명을 대상으로 '택배기사 업무 여건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13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택배사 대부분은 주 6일 고정업무 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휴무는 회사별로 편차와 만족도 차이가 컸다. '월평균 5일 이상 휴무' 비율은 쿠팡CLS가 62%로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컬리(5%), 롯데(4%), 한진(1.5%), CJ대한통운(1.5%), 로젠택배(1%)와 큰 편차를 보였다. '월평균 8일(주2일) 이상 쉰다'는 답변도 쿠팡이 49.7%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컬리(5%), 롯데(3%), 로젠택배(3%), 한진(2.5%)은 모두 5% 이하였다. CJ대한통운은 관련 응답결과 '제로(0)'였다. 일주일 평균 업무일에 대해 '만족한다'는 비율은 쿠팡이 52.3%로 가장 높았다. 반면 한진은 35%로 가장 낮았다. 이런 가운데 택배기사들의 월평균 수입은 총 516만9000원이었다. 회사별로는 ▲컬리(578만2000원) ▲쿠팡(569만5000원) ▲롯데(498만5000원) ▲로젠택배(494만6000원) ▲CJ대한통운(493만5000원) ▲한진택배(471만1000원) 순이었다. 전반적인 직업 만족도는 롯데택배가 61.9점으로 가장 높았고 쿠팡(61점), 로젠택배(60.9점)가 그 뒤를 이었다. '택배 업무를 계속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CJ대한통운이 67.6점으로 1위, 쿠팡이 66.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권용장 회장은 "이번 조사는 택배기사의 실제 업무환경과 직무 만족도를 파악하고 택배사별 업무여건의 차이를 정량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라며 "택배사별로 업무·휴무일 차이가 큰 이유가 정량적 지표로 확인된 만큼 우수한 운영사례를 참고해 택배기사의 업무환경을 향상시키는 등 이번 조사 결과가 향후 택배기사 관련 제도 개선 논의에 있어 유의미한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13 03:50: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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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SK인텔릭스로…'AI 웰니스 플랫폼 기업' 도약

'Intelligent'와 지속 혁신 의미 'X' 결합해 만들어 4월 웰니스 혁신 브랜드 'NAMUHX' 공개…제품 출시 '매직' 명칭 26년만에 떼놔…통합 브랜드 체계 마련 金 대표 "고객의 진정한 웰니스 파트너 위해 노력" SK그룹 계열인 SK매직이 'SK인텔릭스(SK intellix)로 사명을 바꿨다.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AI Wellness Platform Co.)'으로의 도약을 더욱 가속화한다. 13일 SK인텔릭스에 따르면 새로운 사명은 인공지능(AI)의 핵심가치인 스마트니스(Smartness)를 상징하는 'Intelligent(인텔리전트)'와 고객 웰니스 경험의 지속 혁신을 의미하는 알파벳 'X(엑스)'를 결합해 탄생했다. 여기에는 AI 기술 기반의 오픈 생태계 구축을 통해 고객의 웰니스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혁신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SK인텔릭스는 간판을 바꿔달면서 기존 환경가전에 국한된 'SK매직'의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새롭게 선보이는 웰니스 로보틱스 'NAMUHX(나무엑스)'의 혁신성과 미래지향적인 브랜드 가치를 포괄할 수 있는 통합 브랜드 체계를 마련했다. 회사는 사명을 바꾸면서 '매직'이란 명칭을 26년만에 떼놓게 됐다. SK매직은 2016년에 SK네트웍스가 인수하면서 기존의 동양매직에서 탈바꿈했다. 85년 당시 동양그룹 계열인 동양시멘트 기계사업부가 전신으로 99년부터 '동양매직'으로 바꾸며 '매직'이란 단어를 사용해왔었다. SK인텔릭스는 SK네트웍스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SK매직'과 'NAMUHX'는 각 브랜드의 정체성과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고 ▲고객 웰니스 경험 ▲AI 기반 맞춤형 기술 ▲오픈 생태계 구축 등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은 '헬스 워터(Health Water)' 등 신규 혁신 제품 카테고리를 창출해 신뢰 받는 헬스 사업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또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NAMUHX는 오픈 생태계 구축과 지속적인 기능 확장 등을 통해 웰니스 혁신을 이끄는 로보틱스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앞서 SK는 지난 4월23일에 로보틱스를 통한 웰니스 혁신을 추구하는 브랜드 NAMUHX를 공개한 바 있다. 회사는 당시 공개 행사에서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며 'HUMAN'을 반대로 배열한 웰니스 로봇 'NAMUH'를 소개하기도 했다. 관련 제품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은 이미 지난해 선언했다. 김완성 SK인텔릭스 대표는 "사명 변경과 함께 시장에 없던 차별화된 경험과 혁신적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의 진정한 웰니스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인텔릭스는 2020년 당시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에는 정수기 등 환경가전사업을 위한 자회사를 두고 있다.

2025-07-13 01:10: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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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멀츠, '울쎄라피 프라임'으로 초개인화 뷰티 강화..."피부 속에서 시작하는 나만의 삶"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멀츠 에스테틱스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멀츠 에스테틱스가 '울쎄라피 프라임' 신규 캠페인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멀츠는 지난 3월부터 국내 미용의료 시장에 초음파 리프팅 의료기기 '울쎄라피 프라임'을 선보이고 있으며, 캠페인 주제는 '피부를 올리는 나만의 방식, 삶을 바꾸는 나만의 선택(See My Skin, Lift My Way)'이다. 멀츠는 울쎄라피 프라임을 통해 초개인형 맞춤 시술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울쎄라피 프라임은 눈썹, 늘어진 턱선, 가슴 윗부분 등의 주름을 개선하는 데 쓰인다. 특히 실시간 영상장치 기술 딥씨를 응용해 진피층, 근막층 등 피부 구조를 선명하게 구분한다. 개인 피부 두께와 상태에 적합한 보다 정교하면서도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멀츠의 오웬 숭아 과학·임상 서비스 수석 부사장은 "현대 사회에서 미용 의료의 핵심은 '초개인화'에 있다"며 "맞춤형 치료가 환자 만족도와 임상 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멀츠는 국내 대표 배우인 이민호와 전지현을 아시아퍼시픽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이번 캠페인 행사에 직접 참여한 두 앰배서더는 브랜드 가치관과 자신만의 미용법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배우 이민호는 "개인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인 만큼, 자기 자신을 가꾸고 스스로의 가치를 올리는 일의 시작은 나를 알아가는 것"이라며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전지현은 "몸과 마음이 건강할 때 어떤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었다"며 "외적 아름다움은 내적 자신감이 만든 결과다. 맞춤형 치료든 셀프 관리든 울쎄라피 프라임은 각자가 자기 여정을 스스로 주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홍콩,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초대받은 뷰티 인플루언서 및 미용의료 관계자들이 개인 피부에 중점을 둔 새로운 미의 기준에 대한 기대감으로 행사 분위기를 높였다. 실제로 멀츠가 아시아 지역 소비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4%가 '맞춤 시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중 80%는 더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초개인형 시술에 가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멀츠의 로렌스 시오우 아시아퍼시픽 사장은 "소비자들은 더 이상 획일화된 결과가 아니라, 자신의 필요와 취향이 반영된 결과를 원한다"며 "앞으로도 멀츠 에스테텍스는 기존 시술을 넘어 초개인화된 결과를 제공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3 00:17: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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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 전 대표, 고의 분식회계로 '개인 역대 최고 과징금'

재고자산을 부풀리고 이를 은폐한 혐의로 아스트 전 대표에게 역대 개인 최고 금액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금융당국은 회사 정상화 노력 등을 감안해 상장관리조치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1일 임시회의를 열고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허위 공시한 코스닥 상장사 아스트와 숲(舊 아프리카TV)에 대해 제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아스트의 전 대표이사에게 외부감사법상 개인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대인 10억2000만원을 부과했다. 전 재무담당임원(3억6000만원), 공시담당임원(7억2000만원), 감사(1억2000만원), 전략기획임원(2000만원) 등 경영진 4명에게도 총 12억20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이들은 종속회사 외부감사인에게 허위 재고자산수불부를 제출하도록 지시하는 등 조직적으로 외부감사를 방해한 사실도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아스트에 대해 증권 발행 제한(12개월), 감사인 지정(3년), 전 경영진에 대한 검찰 고발 등 강도 높은 조치를 병행했다. 다만 상장관리조치는 면제했다. 회계부정 발생 이후 대주주와 경영진이 전면 교체됐고, 새 경영진이 재무제표 오류를 빠르게 수정·공시한 점, 실제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지난해 6월 도입된 '상장관리조치 불필요' 제도가 처음 적용된 사례다. 감사 절차를 소홀히 한 책임도 물었다. 증선위는 아스트의 전 감사인을 맡았던 삼덕회계법인, 신화회계법인, 대주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들에게도 감사업무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다. 같은 날, 증선위는 코스닥 상장사 숲에 대해서도 회계기준 위반으로 총 15억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회사에 14억8000만원, 전 대표이사와 전 담당임원에게 각각 3000만원이 부과됐으며, 향후 감사인 지정 3년 조치도 결정됐다. 숲은 게임 콘텐츠 광고 개인방송 용역을 주선하면서, 관련 수익을 순액이 아닌 총액 기준으로 인식해 2021~2022년 회계상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과대계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허위 재무제표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엄정 대응하되, 회사 정상화 노력이 명확한 경우 상장폐지 등 기계적인 조치는 지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12 01:48: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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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엇갈린 상반기…석유화학·건설↓, 조선·방산↑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 지연 여파로 2025년 상반기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석유화학·건설 등 취약 업종이 줄줄이 하향된 반면, 조선·방산·생명보험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며 업종별 신용도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한국신용평가는 11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 및 하반기 산업별 전망' 보고서에서 "상반기 신용등급 하향 우위 기조는 지속됐지만, 전년 대비 하향 폭은 다소 완화됐다"고 밝혔다. 한신평에 따르면 기업부문의 장단기등급 및 전망 기준 업·다운 비율(Up/Down Ratio)은 0.68배로, 여전히 하향이 우세한 흐름이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건설, 유통, 게임, 시멘트, 제약, 제지 등이 하향이 집중된 산업군이다. 석유화학은 올레핀과 방향족 제품군의 수급 불균형이 장기화되며 주요 기업들의 이익창출력이 크게 떨어졌고, 대규모 투자로 재무부담이 확대됐다. HD현대케미칼, SKC, SK어드밴스드, 효성화학 등이 하향 조정을 받았다. 건설업도 PF 우발채무 해소 지연과 지방 분양 부진, 매출채권 누적으로 신용도 압박이 커졌다. 롯데건설, 비에스한양 등이 하향됐고, 지방 중심 중소형 건설사의 경우 하반기에도 등급 조정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금융권은 저축은행과 부동산신탁사를 중심으로 자산건전성 악화와 수익성 둔화에 따른 등급 하향이 이어졌다. 아이비케이저축은행, 제이티친애저축은행, 교보자산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등이 하향됐고, 일부 손해보험사도 부정적 아웃룩이 부여됐다. 반면 방산, 조선, 민자발전, 호텔, 해운 등 일부 업종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오르거나 전망이 상향됐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수주 잔고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등급이 A+로 올랐고, 한화생명·디비생명·동양생명 등은 자본적정성 개선에 힘입어 신용도 상향 조정을 받았다. 조선 업종은 미국의 정책 변화와 글로벌 탄소중립 이슈 속에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유지되며 하반기에도 긍정적 전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신평은 올해 하반기 역시 산업별로 신용도 방향성이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건설·철강·2차전지·유통 등은 수요 부진과 구조조정 지연에 따라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고, 항공과 정유는 '안정적', 조선과 방산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신평 측은 "하반기 주요 변수는 미국 기준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 지표와 신정부의 정책 방향성"이라며 "업체별 자구책 실행력과 수익성 회복 속도에 따라 신용도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12 00:48: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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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회장, 폭염 피해농가 방문...재해자금 500억 투입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경북 문경의 한 사과농가를 방문해 폭염으로 인한 일소(햇볕 데임)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속된 폭염으로 농업부문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농협 측은 밝혔다. 강 회장은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올해 폭염이 유독 빨리 찾아와 농업 전반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농업인 안전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국 단위로 폭염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비롯한 폭염 피해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농협에 따르면 최근 연일 섭씨 35도 안팎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업인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가 눈에 띄게 급증했다. 10일 이상 폭염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과수 일소피해를 비롯한 농작물 생육에도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농축협, 지역본부 및 시군지부 계통조직을 활용해 폭염 취약지역 대상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폭염 취약시간 농작업 자제를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또 폭염 등에 따른 농업인 안내서 22만 부를 배포하고, 전국 90개 농협 공공형 계절 근로자(외국인) 대상 폭염 대비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농작물과 가축 피해에 대해서는 탄저병 대비 약제 공급을 위한 재해자금 500억 원과 축사 급수용 급수차(공동방제단 540대, NH방역지원단 117대)를 투입한다. 아울러 가축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그리고 축사시설 전기 안전점검도 지원한다. 폭염이 장기화할 시에는 양수기, 스프링클러 등 관수장비 및 차광막 등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2025-07-11 22:10:4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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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中 기술 심장부로 간 이유…투자자와 현장 공유

미래에셋증권이 중국 혁신 기술 기업들을 직접 탐방한 콘텐츠 '차이나핏 GO' 시리즈를 자사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를 통해 선보였다. 전기차부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기술에 이르기까지 중국 선진 산업 현장을 담아 투자자들에게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미래에셋증권은 11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 전반에서 혁신을 이끄는 중국 기업의 현장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이번 시리즈를 기획했다"며 "선전과 광저우 등 핵심 도시를 직접 방문해 세계적 기술 기업들의 성장 스토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에피소드의 주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BYD)와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닷에이아이(Pony.ai)를 찾아간 현장을 담았다. BYD 기업소개관에서는 폭발 실험에도 터지지 않는 블레이드 배터리의 안전성을 확인했고, 포니닷에이아이에서는 탑승자가 레벨4 자율주행 택시에 직접 승차한 후기를 전했다. 2화에서는 드론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드론 강자 DJI의 드론 배달 상용화 사례와 함께, eVTOL 'EH216-S'를 개발한 이항(EHang)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EH216-S는 시속 130km, 2시간 충전 시 약 21분간 비행이 가능하며, 연내 60분 비행으로 성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관광지와 공항을 연결하는 노선 운영, 소방용 드론 확대 등도 추진 중이다. 3화에서는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기술이 소개됐다. 유비테크(UBTECH)는 시각·촉각 인식이 가능한 정밀 로봇과 인형 크기의 AI 로봇 등을 선보였고, 두봇(DOBOT)은 비정형 환경에서도 고정밀 제어가 가능한 산업용 로봇암과 교육용 로봇 기술을 소개했다. 두봇은 상업용 수요 증가와 함께 가정용 로봇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1등 증권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스마트머니'를 통해 양질의 투자정보 콘텐츠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에도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대표 기술기업을 조명한 '차이나핏' 시리즈를 공개하며, 미국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기술주로의 분산 필요성을 제시한 바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11 18:08: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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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방시혁 리스크'에 흔들리는 하이브…"BTS 컴백만 기다려"

하이브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엔터주 가운데 유독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BTS 완전체 컴백이라는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이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SM엔터, JYP엔터, YG엔터 등 경쟁사가 간판 아티스트들의 앨범·투어로 주가 반등을 이어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JYP엔터는 트와이스의 신보 출시 효과로 5.49% 급등한 7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5거래일간) JYP엔터는 5.64% 상승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블랙핑크 월드투어 효과로 소폭 상승세(+1.88%)를 보였다. 반면 하이브는 이날 27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달 1일 고점(31만8000원) 대비 14.78%나 하락으며 5거래일 동안은 2.34% 하락했다. 지난 4일부터는 줄곧 30만원선을 하회하는 약세 흐름을 보인 것이다. 하이브의 주가 부진은 방 의장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검찰 고발 추진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금융위원회 산하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는 지난 7일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증권선물위원회에 넘겼다. 증선위는 16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이고, 자신과 특수관계에 있는 사모펀드에 지분을 넘긴 뒤 상장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상장이 없다는 설명을 듣고 투자 판단을 내린 투자자들은 손해를 본 반면, 방 의장 측은 사전 계약을 통해 수익을 분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 측은 "상장 과정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법률과 규정을 준수했으며 금융당국 조사에 성실히 협조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시장에서는 오너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주주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여전히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BTS의 연간 앨범 판매량을 900만장, 콘서트는 40회로 가정하며 MD(기획상품), 콘텐츠, 멤버십 등 간접 매출 확대를 통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도 "빅히트 신인그룹 데뷔, BTS 콘텐츠 공개 등이 이어지며 주가 모멘텀이 여전하다"며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이런 증권가의 기대와 달리, 시장의 신뢰는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분위기다. 실적 기대는 여전하더라도, 방 의장을 둘러싼 법적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기업 이미지 훼손은 물론,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11 18:01: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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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 간 근로환경 격차 뚜렷…주 5일 이하 근무 비율 1위는 '쿠팡 CLS'

국내 택배사 간 근무여건이 큰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쿠팡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서비스(이하 쿠팡 CLS)에서 주 5일 이하로 근무하는 택배기사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에 따르면, 택배기사 12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택배 운송 서비스 종사자 근무환경 실태조사'에서 쿠팡 CLS에서 주 5일 이하로 근무한다고 응답한 택배기사 비율이 62%로 가장 높았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주 5일 이하로 근무한다는 응답 비율은 쿠팡에 이어 컬리넥스트마일이 5%, 롯데글로벌로지스 4%, 한진과 CJ대한통운이 각각 1.5%, 로젠택배가 1%로 뒤를 이었다. 월평균 휴무일수 조사에서도 차이는 뚜렷했다. 월 5일 이상 휴무 비율은 CLS가 66.7%로 가장 높았으며, 컬리(20.8%), CJ대한통운(11.5%), 로젠택배(8%) 순으로 나타났다. 월 8일 이상 휴 비율 역시 CLS가 49.7%, 컬리는 5%, 롯데·로젠택배는 3%, 한진은 2.5%인 것으로 집계됐다. 근무 여건 격차의 배경으로 택배사들의 주 7일 배송 확대와 불합리한 업무 관행이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인력 충원이나 시스템 개선 없이 기존 기사들에게 업무 부담을 전가하는 구조라는 비판이 거세다"며 " 기존 3~4인 1조로 특정 구역을 담당하던 팀에서 주말 배송 물량을 1명에게 몰아주는 관행이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대체인력 시스템이 근무 여건 개선의 대안으로 제시된다. 대표적으로 CLS는 출범 초기부터 택배 영업점과의 계약 시 '백업 기사'를 의무적으로 두는 정책을 시행해 왔다. 기존 기사가 쉬더라도, 백업 기사가 업무를 대신 수행하도록 해 기사 1인당 배송 물량이나 구역이 늘어나지 않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대학원장은 "구조적 대응이 가능하다면 주 7일 배송은 소비자 편익은 물론 산업의 지속가능성까지 함께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근로자의 휴식권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순환근무 체계와 탄력적인 인력 운영을 통한 보완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택배사별 수입은 컬리가 약 57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쿠팡CLS 569만원 ▲롯데택배 498만원 ▲로젠택배 494만원 ▲CJ대한통운 493만원 ▲한진택배 471만원으로 나타났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11 17:52:38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