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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 닫은 대형 상업시설 부지 활용 방안 마련…전수조사 돌입

의류부터 식품까지, 생활 전반에 온라인 중심 소비문화가 자리매김하면서 대형마트·영화관 등 오프라인 상업 공간이 비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도시공간 변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들어간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시는 최근 점차 활용도가 낮아지고 있는 대규모 상업시설 부지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팬데믹 이후 산업 환경과 소비 패턴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대규모 판매시설 부지 미래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AI·블록체인 등 첨단기술, 온라인 서비스 발전이 도시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과 시민 생활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어 효율적인 도시 공간 재배치, 혁신적 활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 보고 이번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조사를 단순한 데이터 수집·분석 차원을 넘어 민간사업자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선진적 도시관리 모델' 구축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는 '사업성'을 최우선으로 마련됐던 대규모 부지 개발계획이 앞으로는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도시 발전 차원의 개발계획이 마련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가 마련할 '대규모 판매시설 부지 미래 활용방안'은 민간 개발 동력을 견인하는 동시에 고령화·저출산 등 도시여건 변화 및 시 핵심 정책을 담아내는 공간 조성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대규모 상업부지에 대한 현황을 짚어보고 전략적 부지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비어가는 공간에 새 숨을 불어넣어 도시 전반의 활력을 견인할 전략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1 12:16: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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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MTS' 홈화면 전면 개편...AI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

신한투자증권이 고객 편의성 개선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의 홈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일 신한 SOL증권 모바일 MTS의 홈화면을 전면 개편하고, 이를 통해 'AI 기반 차세대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콘텐츠 제공 ▲중요 정보의 가시성 강화 ▲속도 최적화라는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됐다. 고객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 빈도가 높은 메뉴를 전면 배치하고 불필요한 메뉴는 정리해 실행 속도와 사용성을 높였다. 또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다양한 AI 투자정보를 탑재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새로운 홈화면은 MY홈, 주식 홈, 연금·상품 홈, AI 홈 등 4개 탭으로 구성됐다. MY홈에서는 보유 종목 관련 AI 브리핑과 나의 자산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식 홈에서는 종목별 AI 타이밍 콘텐츠와 종목 발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금·상품 홈에서는 금융상품을 카테고리 별로 탐색할 수 있고 신규 채권 및 인기 펀드 추천을 강화했다. AI 홈은 AI PB 기반으로 보유 종목과 시장 이슈를 실시간 분석·큐레이션 하며, 투자정보 챗봇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AI PB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신한투자증권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됐다. ▲종목종합분석 ▲시세조회 ▲등락사유분석 ▲핵심뉴스선별 ▲관련종목탐색 ▲자연어 기반 종목검색 ▲자산·매매내역 조회 등 기능을 대화형 UX로 통합 제공하며, 차트, 표를 활용한 시각적 설명도 지원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AI와 데이터 분석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객이 투자 아이디어를 얻고 의사결정을 신속히 내릴 수 있는 '투자 생활의 중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일현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은 "고객이 불편 없이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홈화면을 전면 개선했다"라며 "앞으로도 AI와 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해 국내 대표 차세대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1 12:13:0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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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자문위원단 위촉식' 개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기업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회계·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새로 위촉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 본사에서 '2025년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자문위원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자문위원단에는 노준화 충남대 경영학부 교수가 재선임되고 박종성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와 임정하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노준화 교수는 2022년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 모범규준실무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재무회계 분야에서 폭넓은 연구와 실무 경험을 갖춘 중진 경영·회계 전문가다. 한국과 미국 워싱턴주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회계학회 ▲한국국제회계학회 ▲한국회계정보학회에서 회계감사분과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학계와 실무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박종성 교수는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제31대 한국세무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위탁감리위원장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기획재정부 국세예규심사위원 등 다양한 공직과 학계 경험을 바탕으로 조세 및 회계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임정하 교수는 ▲금융위원회 가상자산조사심의위원회 위원 ▲금융정보분석원 제재심의위원회 위원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정부기관 위원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경제법학회 수석부회장 ▲금융소비자학회 부회장 ▲상사법학회 국제이사로 활동 중이며 법률 분야에서 깊이 있는 전문성을 자문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문위원단은 향후 1년간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의 주요 활동에 대해 회계 및 법률 등 전반적인 자문을 제공하며 분기별 간행물의 기고 및 감수와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관련 자문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은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의 자문위원단은 국내 기업의 회계 투명성 확보뿐만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지배구조의 선진화를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건우기자 geon@metroseoul.co.kr

2025-09-01 12:10:06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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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펀드 판매잔고 사상 첫 300조 돌파

공모펀드 판매잔고가 큰 폭으로 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외 증시 호조와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개인과 기관 자금이 함께 유입됐다. 금융투자협회는 공모펀드의 판매잔고가 지난 7월말 기준으로 300조 5039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펀드 판매잔고는 증권사, 은행 등 금융회사의 영업점·지점, 인터넷 누리집 등을 통해 판매된 펀드 규모로서 상장시장에서 거래되는 펀드(상장지수펀드,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 등) 등이 제외된 것을 말한다. 공모펀드는 일반 대중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펀드다. 판매잔고는 올 한 해 동안 67조 5000억원 증가해 2024년말 약 233조원 대비 29.0%가량 늘었다.펀드 유형별로는 단기금융펀드(MMF)가 약 166조 9000억원으로 전체 공모펀드 판매잔고의 55.5%를 차지했으며 채권형펀드(50조 4000억원)와 주식형펀드(28조원)가 그 뒤를 이었다 . 공모펀드를 판매한 금융회사별로는 증권사가 약 195조 4000억원을 기록해 판매잔고의 65.0%를 차지했다. 은행은 93조 8000억원(31.3%), 보험사는 3조 9000억원(1.3%)를 기록했다. 고객유형별로는 금융기관 법인이 퇴직연금, 법인MMF 등의 영향으로 약 166조 6000억원을 기록해 가장 많은 비중(55.4%)을 차지했다. 개인 78조 7000억원(26.2%), 일반법인 55조 2000억원(18.4%) 순으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MMF가 약 19조 8000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25.1%)을 차지했으나 주식형펀드도 이와 비슷한 규모인 19조 5000억원(24.8%)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 판매잔고(692조 7409억원)를 포함한 전체 판매잔고는 993조 2448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펀드 계좌수는 약 3571만개로 사모펀드(약 9만개) 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준이다. 그 규모는 매월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 본부장은 "국내외 증시 호조와 정부의 자본시장 친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공모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공모펀드 등의 자본시장 활성화가 기업으로의 자본 공급을 촉진해 생산적 금융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장펀드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 펀드시장 규모는 지난 7월말 순자산총액(NAV) 기준으로 약 1290조원(공모펀드 569조원, 사모펀드 721조원)을 기록했다.

2025-09-01 12:10:04 최건우 기자
산업은행, 프랑크푸르트지점 영업 개시…26년만 독일 시장 재진출

한국산업은행은 프랑크푸르트지점 영업을 개시하며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현지에서 철수한지 26년만에 독일 금융시장에 재진출했다고 1일 밝혔다. 프랑크푸르트지점은 현지에서 유로화(EUR)를 직접 조달하여, 유럽 내 한국 기업의 원활한 영업활동을 지원한다. 독일 및 유럽에는 자동차, 배터리, 타이어 업종의 다수의 국내 대기업 및 협력업체들의 현지법인이 설립돼 있다. 프랑크푸르트 지점은 향후 우리 기업들의 현지 유로화 조달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현지 대형 은행 및 주립은행과 협업하고 독일 특화 대출상품취급 등을 통해 독일의 주요 기업들과 거래 개시함으로써 우량 외화 자산을 확대한다. 또한, 프랑크푸르트지점은 녹색금융의 선진시장인 독일 및 유럽에서 현지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에 대한 녹색금융 지원과 유럽 내 그린 펀드(Green Fund) 투자 등 녹색 금융(Green Finance) 분야 특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한국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점 개설로 북미-아시아-유럽 주요 금융 중심지에 해외 영업 네트워크를 완비하게 되었다"며 "해외 각지의 지점과 협업을 통해 프랑크푸르트 지점이 향후 유럽 내에서 핵심적인 영업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9-01 12:05: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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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하면 상품권 5만원…'노란우산, 9월에도 프로모션

중소기업중앙회가 노란우산 온라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노란우산 챙기고, 내수경제 살리고' 프로모션을 9월에도 이어간다. 1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마련한 프로모션은 지난 7월부터 시작해 올해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소기업 대표 및 소상공인이 온라인으로 노란우산에 가입하면 소상공인사랑상품권 5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사랑상품권은 중기중앙회가 발행하는 모바일 소비쿠폰으로, 전국 약 193만개 제로페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급한 쿠폰은 비플페이 어플에서 PIN 번호 등록 후 사용할 수 있으며, 제로페이 소상공인 가맹점은 제로페이맵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통한 노란우산 온라인 가입자는 1만47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상승했다. 노란우산은 2007년 제도 출범 후 누적 가입자 수만 314만명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갑작스러운 폐업과 노후를 대비할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연간 최대 600만원 소득공제 혜택과 연 복리 이자로 목돈 마련에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 운영은 물론 노후 대비, 사업 재기 등의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노란우산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홍보모델을 선발해 광고 출연 및 홍보사업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마감한 '제4회 2026년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에는 총 1513명이 지원해 성황리에 접수를 마쳤다. 최종심사는 9월 말 진행할 예정이며 선발한 모델은 내년도 TV 광고 출연, SNS 콘텐츠 제작, 행사 공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 이창호 공제사업단장은 "'노란우산 챙기고, 내수경제 살리고' 프로모션을 통해 온라인 가입자 증가뿐 아니라 노란우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필수 제도로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1 12:00: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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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제2기 생태전환교육 중장기 계획’…학교 탄소중립·생태시민 교육 강화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1일 '제2기 생태전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2025~2030)'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30년까지 6년간 추진되며, '삶의 전환을 주도하는 생태시민 양성'을 목표로 한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1기 계획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에 생태전환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교육 인프라와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2기 계획에서는 교육 내용의 내실화와 교육공동체 실천 역량 강화, 통합적 접근을 중점 추진한다. 계획은 ▲생태시민으로 자라는 학교 교육과정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학교체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생태전환교육 네트워크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생태시민으로 자라는 학교 교육과정은 단위학교 교육계획에 생태전환교육을 반영하고, 학교급별 연계 교육과정을 설계한다. 서울형 생태·환경 프로젝트 운영과 교육과정 내재화 방안도 추진된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학교체제는 탄소중립 실천체제를 정비하고 중점학교를 운영한다. 학생·교사·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탄소중립 실천동행단'을 구성하고, '기후행동 365+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실천 활동을 확대한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에코스쿨(생태전환교육파크)' 운영, 농촌유학 확대, 글로벌 교류 사업 등을 추진한다. 온라인 플랫폼과 성과 관리·환류 시스템도 마련해 지속적인 교육 체제를 갖춘다.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형 생태전환교육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1 12:00: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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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역정책 불확실성, 올해 GDP 성장률 0.13%p 낮춰

미국의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실제 관세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나라 성장률을 0.13%포인트(p)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 결정에 큰 지장을 초래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1일 'BOK이슈노트: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우리 성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보고서에는 주진철 한국은행 경제모형실 금융모형팀 차장과 박병국 과장, 윤혁신 조사역이 참여했다.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한 이후 특히 무역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재선전 10개월(2024년1월~10월)과 트럼프 재선이후 9개월(2024년 11월~2025년 7월)을 각 정책 유형별 불확실성 지수의 변동 폭으로 비교한 결과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의 변동 폭은 6.04로 통화 정책, 재정 정책, 안보 정책의 평균치(3.55)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 미국의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증가할 경우 글로벌 경기전망이 악화하고, 국내 경제주체들의 심리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가계의 경제심리지수(ESI)가 하락하는 가운데 투자심리 위축으로 국내주가지수(KOSPI)도 단기적으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무역정책 불확실성 충격은 실제 관세 부과 여부와 별도로 우리경제의 성장률에 영향이 상당하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불확실성 충격은 우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025년 0.13%p, 2026년 0.16%p 정도 하락시킬 것으로 추정됐다. 주진철 경제모형실 차장은 "특히 수출과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이는 불확실성 증대가 대규모 고정비용을 수반하는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결정에 큰 지장을 초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도 불확실성 충격 발생 초기에는 미래 관세인상에 대비해 조기 선적으로 일시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의 수입수요가 둔화되면서 감소해 성장률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계는 불확실성이 커지면 예비적 저축 동기가 강화되면서 소비가 감소한다. 모든 요인이 GDP 성장률을 모두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은 불확실성의 영향을 완화해 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 차장은 "대미 관세 협상 타결은 협상이 내년까지 지연되면서 불확실성 충격이 지속되었을 때에 비해 우리 성장률을 올해 0.04%p, 내년 0.11%p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우리나라와 관련한 美무역정책 불확실성이 향후 재차 증대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세부적인 측면에서 양국 간 긴밀한 통상 협의를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9-01 12:00: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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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구직자·청년층 대상 민생금융범죄 예방 캠페인 실시

금융감독원이 구직자·청년층을 대상으로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등 민생금융범죄 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 1일 금감원은 9월 한 달간 온라인 구직 플랫폼과 현장 캠페인을 연계해 맞춤형 홍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층은 불법사금융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주요 대상이 됐다. 실제로 지난해 금감원에 무료 채무자대리인을 신청한 이들 가운데 30대 이하 비중은 62.5%에 달했다. 온라인에서는 알바몬·알바천국·인크루트·잡코리아 등 주요 구직 플랫폼과 금감원 홈페이지·SNS를 통해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퀴즈 이벤트'가 열린다. 9월에는 고금리 불법사채·불법추심 편을 시작으로, 10월 불법금융투자·가상자산 사기, 11월 보이스피싱 편까지 총 세 차례 진행된다. 참가자는 홍보영상을 시청한 뒤 OX 퀴즈에 응답하면 추첨을 통해 신세계상품권, 스타벅스 쿠폰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오는 3일 서울 종각역 일대에서 가두 캠페인이 열린다. 금감원 직원들이 불법사금융 광고물을 수거하고, 구직자와 청년층에 피해예방 리플릿과 기념품을 배포한다. 오는 13~14일에는 서울시와 협력해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청년층과 시민들에게 직접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국 고용복지플러스센터 102개소와 고용24 홈페이지에도 배너와 리플릿을 비치해 피해 사례와 대응 요령을 안내한다. 상담이 필요한 경우 금융소비자보호센터를 통해 신고·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청년층이 친숙한 플랫폼과 현장에서 민생금융범죄 대응 요령을 알림으로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지자체·관계부처·금융권과 협력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1 12:00: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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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車 앞세운 수출 3개월 연속 증가…대미 수출은 관세 여파에 12%↓

산업부, 8월 수출입동향 발표 美·中 부진, 아세안·CIS·중동 플러스 우리 수출이 3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8월 수출액은 반도체·자동차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 늘어난 584억 달러로,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의 고율 관세 영향으로 대미 수출은 12% 급감하며 뚜렷한 타격을 받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입은 4% 줄어든 519억 달러, 무역수지는 6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 이후 3개월 연속 역대 월간 기준 최대 수출 실적이 이어졌고, 무역흑자 역시 7개월째 지속됐다. 8월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3개 품목이 이끌었다. 반도체는 151억 달러(27.1%↑)로 사상 최대 수출액을 두 달 만에 다시 경신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고, DDR4 가격은 전년 대비 178%, DDR5는 16.7% 올랐다. 자동차는 순수 전기차(68.5%↑)와 하이브리드차(13.3%↑)가 모두 플러스 흐름을 보였고, 중고차 수출도 37% 늘면서 55억 달러로 8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내연기관차는 1.6% 감소했으나 친환경차가 이를 만회했다. 선박 수출은 고선가 수주 물량 인도가 이어지며 31억 달러(11.8%↑)를 기록,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외에도 농수산식품, 화장품, 전기기기 수출이 8월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반면 석유제품(△4.7%), 석유화학(△18.7%), 철강(4개월 연속 감소)을 비롯해 디스플레이·무선통신기기·컴퓨터·바이오헬스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9대 주요 시장 중 아세안·CIS·중동 3곳에서 플러스를 기록했다. 아세안은 반도체·선박 호조에 힘입어 109억 달러로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CIS(9.2%↑), 중동(1%↑)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대미 수출은 자동차·철강 등 주력 품목이 줄며 87억 달러(12%↓)로 뚝 떨어졌다. 이는 2024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00억 달러 아래로 내려온 수치다. 반도체·항공유 등 관세 예외 품목은 선방했으나 전체 감소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서가람 무역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세 부과 품목은 평균 10~20% 줄었지만, 예외 품목은 오히려 15% 늘었다"며 "관세 영향이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대중국 수출은 일반기계·통신기기 부진으로 2.9% 감소했지만, 반도체(10.9%↑) 선전 덕에 전체는 110억 달러로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EU는 자동차(78.9%↑)와 선박(2.9%↑)은 늘었지만 기계·석유화학·바이오헬스 부진으로 전체 수출이 줄었고, 일본 역시 석유제품·철강 감소로 5.2% 하락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8월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양대 축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며 "미국 관세 정책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 경쟁력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수출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신뢰할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미 관세 조치로 인한 중소·중견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단기 경영지원 및 내수 창출을 통한 부담 경감, 수출 모멘텀 유지를 위한 시장 다변화 지원, 주력·유망 업종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 등 크게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 지원대책을 9월 초 발표·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1 11:47:1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