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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석달 만에 감소…위안화 예금 9년 만에 최대 급감

지난달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13억 달러 가까이 줄었다. 특히 중국 위안화 예금은 9년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51억5000만달러로, 6월 말보다 12억9000만달러 줄었다. 외화예금 잔액은 5월과 6월 두 달 연속 늘다가 7월 감소세로 돌아섰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 종류별로는 특히 중국 위안화(11억9000만 달러)가 8억9000만 달러 줄었다. 2016년 4월 말(-22억5000만 달러) 이후 약 9년 만에 최대 감소다. 이는 국내 대기업 중 한 곳에서 중국 법인에서 받은 배당금을 지난달에 한 번에 인출한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기업이 해외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인출하고, 경상거래 대금 지급도 늘면서 위안화 예금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미국 달러화(887억2000만 달러)와 유로화(50억7000만 달러)도 4억2000만 달러, 1억4000만 달러씩 감소했다. 엔화(87억4000만 달러)는 5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은 연기금의 해외투자집행,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 경상거래 대금 지급 등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는 한 달 사이 기업예금(904억2000만 달러)이 12억5000만 달러, 개인예금(147억3000만 달러)이 4000만 달러씩 각각 감소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27 14:44: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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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삿포로맥주, 한국 시장서 일본 맥주 대표 브랜드 노린다

149년 역사를 지닌 일본 최초의 맥주 브랜드, 삿포로. 타협하지 않는 장인 정신과 깔끔한 목 넘김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도 히트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맥주를 파는 데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비어스탠드 같은 체험 공간을 열고, 건강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혀온 전략이 주효했다. 삿포로맥주는 이제 하나의 술이 아니라 한국 소비자에게 일본 맥주 문화와 브랜드 스토리를 전하는 상징적 아이콘이 되고 있다. 2019년 4만7331t에서 2020년 6490t까지 감소했던 일본 맥주 수입량이 올해 상반기에만 4만3676t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젊은 세대를 포함한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예스 재팬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일본 맥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일본 맥주 성장세에 국내에서도 일본 맥주 브랜드들의 약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삿포로맥주의 성장세가 도드라지고 있다. ◆삿포로맥주의 소비자 접점 확대 삿포로맥주는 한국 시장을 진출한 지난 2011년부터 다양한 제품 출시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서울에서 가장 빠른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성수동에 첫 해외 상설 매장인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를 오픈했다. 다양한 브랜드가 팝업 매장을 오픈하는 성수동에서 팝업이 아닌 상설 매장을 오픈한 것은 삿포로맥주가 한국 시장에 얼마나 큰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삿포로 국제사업본부 아시아퍼시픽 & 유럽사업부 이노우에 타이스케 부장은 '삿포로맥주의 해외 판매량 중 한국 판매량이 독보적으로 높다'며 한국 시장의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 매장은 삿포로맥주의 프리미엄 생맥주와 삿포로맥주가 제안하는 브랜드 경험, 일본의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일본 긴자에 위치한 '삿포로 생맥주 블랙 라벨 더 바' 매장과 마찬가지로 최근 일본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서서 마시는 '타치노미'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맥주는 1인당 3잔까지만 판매해 짧은 술자리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은 물론이고 삿포로 맥주를 즐기고자 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스탠드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생맥주는 전문 탭퍼가 특별히 준비한 1.1mm의 두께의 얇은 잔에 직접 따라 제공한다. 따르는 방식 별로 '퍼펙트 푸어'와 '클래식 푸어' 두 종류로 구분해 서로 다른 목 넘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변화하는 트렌드 제품들로 인기몰이 올해 6월에는 '삿포로 생맥주 70(이하 삿포로 70)' 제품을 정식으로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삿포로 70은 일본 현지에서 '삿포로 생맥주 나나마루' 이름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일본 맥주 중에서는 최초로 알코올 도수는 유지하면서 당질과 퓨린을 70% 감소시켜 일본내에서도 돌풍을 일으킨 제품으로 유명하다. 작년 4월과 10월 한국에서 진행한 한정 판매 당시 모두 완판을 기록했던 삿포로 70은 지난 6월 정식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판매처에서 품귀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삿포로 70의 인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크게 트렌드와 품질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는 건강이다. 제품의 성분과 구성 요소를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당분이나 특정 요소를 제거 또는 배제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고 국내외 주류기업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삿포로 70은 7년이라는 개발 기간을 거치며 약 300번의 테스트를 진행, 제품의 품질을 끌어올려 일반 맥주의 대체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지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삿포로 70의 성공을 통해 일반 맥주 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삿포로맥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제품 라인업 확장과 축적된 양조 기술력, 높은 품질을 기반으로 꾸준히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한국 시장에서 대표적인 프리미엄 일본 맥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삿포로 맥주를 수입 유통하는 엠즈베버리지 관계자는 "삿포로맥주는 일본 맥주 호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소비자 접점 확대와 트렌드에 맞는 전략적 제품 출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일본 문화의 확장과 맥주시장 성장 속에서 삿포로맥주를 꾸준하게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7 14:36: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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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뛰어넘는 과천 분양가에도 청약자 1만2000명 몰려

서울 강남보다 비싼 분양가에도 경기 과천시 새 아파트 청약에 1만2000명 이상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27일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시 주암동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59가구 모집에 8315명이 신청해 평균 52대1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모두 마감됐다. 특히 과천 지역 내 거주자가 대거 몰린 것이 특징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59㎡A 타입에서 나타났다. 27가구 모집에 해당 지역에서만 531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19.67대1로 집계됐다. 과천 거주자 외 기타 지역 청약자는 2436명에 달했다. 앞서 지난 25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당시 189가구 모집에 3724명이 몰리며 관심을 확인했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산하면 총 1만2039명이 신청한 셈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 책정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전용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59㎡ 17억6200만원 75㎡ 21억9500만원 84㎡ 24억4600만원 수준이다. 이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강남 주요 단지보다 높은 금액이다. 그럼에도 인근 시세와 비교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과천 주암동은 행정구역상 과천에 속하지만 서초구와 맞닿아 있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 같은 입지적 장점이 청약 수요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높은 분양가로 인해 금융 규제의 영향도 만만치 않다. 수도권 대출 규제 기준에 따라 전용 84㎡ 주택을 분양받을 경우 약 24억원 분양가 가운데 최대 18억원가량을 자기자본으로 마련해야 한다. 자금 마련이 수월하지 않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번 청약 결과는 강남을 넘어서는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희소성과 입지를 고려한 청약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과천이지만 사실상 강남 생활권이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낸 것으로 해석된다.

2025-08-27 14:32:54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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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줍줍까지 한눈에? 직방 청약 서비스 대폭 강화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아파트 청약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며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직방은 27일 자회사 호갱노노와 함께 전국 무순위 청약 단지 목록을 포함한 아파트 분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분양' 메뉴를 새롭게 신설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직방과 호갱노노에서는 이용자가 아파트 청약 단지를 확인하려면 단지명을 직접 검색하거나 지도를 통해 찾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마련된 '분양' 메뉴를 통해 청약이 진행 중인 단지와 단지별 세부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청약홈과의 연계 신청도 가능해졌다. 앱 메인 화면에서 '분양' 메뉴를 클릭하면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등 주요 지역별 청약 단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단지 현황은 일정에 따라 '분양 예정' '분양 임박' '청약 중'으로 구분돼 있어 이용자가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세부 페이지에서는 가구 수와 타입별 분양가 청약 일정 청약 경쟁률 학군 정보 등 실질적인 의사 결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약을 준비하는 실수요자가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직방은 무순위 청약 전용 메뉴도 별도로 마련했다. 무순위 청약은 계약 취소나 미계약으로 발생한 잔여 세대를 최초 분양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최근 2030 청년층과 신혼부부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흔히 '줍줍'으로 불리는 이 방식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 청약 기회를 얻기 어려운 젊은 층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새롭게 마련된 분양 메뉴를 통해 아파트 청약 관련 정보를 더욱 직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청약을 준비하는 모든 세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청약 시장 내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08-27 14:32:3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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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7만명까지 늘린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등의 경영 안정을 위해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규모를 현재 약 3만명에서 2030년까지 7만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소기업·소상공인 공제 상품인 '노란우산'의 안전망 기능도 더욱 강화한다. 중기부는 27일 대전 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전용교육장에서 '소상공인 보험·공제 강화방안'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노용석 중기부 차관을 비롯해 소진공, 중소기업중앙회, 근로복지공단 관계자와 전문가, 소상공인 등 15명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폐업 같은 경영 위험으로부터 소상공인을 지키고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우선 5년간 고용보험료의 최대 80%를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해 현재 1% 미만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률을 끌어 올린다. 현재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이 자연재해, 질병 등 비자발적인 사유로 폐업하면 최대 7개월간 월 109만~202만원의 실업급여와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소진공의 고용보험료 지원을 받던 소상공인이 폐업한 경우 재창업·재취업을 돕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과 연계하는 등 재기 지원도 강화한다. 올 하반기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정책협의체를 만들어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개선 사항을 발굴할 예정이다. 노란우산의 경우 공제 납입 한도를 분기별 300만원에서 연금저축(IRP)과 유사한 수준인 연 1800만원으로 확장한다. 중기부는 복리이자를 이용한 목돈 마련이 수월해지고 공제 안전망 기능이 충실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제 가입자가 중기중앙회를 통해 위탁·판매하는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을 가입 또는 갱신할 경우 자부담금의 60~100%를 지원한다. 10년 이상 장기 가입자의 중도해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도해지 시 발생하는 해약환급금에 기타소득세(16.5%) 대신 퇴직소득세(약 4%)를 적용한다. 민간 은행과 협력해 공제 가입장려금 지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노용석 차관은 "자영업자 고용보험과 노란우산공제 등 폐업 안전망을 강화하고 재기 지원 연계를 통해 폐업 소상공인의 실질적 회복을 돕겠다"며 "폐업 안전망을 촘촘히 개선하는 동시에 산업재해, 재난 등 다양한 위험에 대비한 안전망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31: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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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 수상작 28점 선정한다

농협중앙회가 '2025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 품평회에 국내 470개 업체(시판제품 787점)가 참가했다며, 수상작 28점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K-라이스페스타 품평회는 국내 최대 규모답게 기존 4개 부문 16점에서 7개 부문 28점으로 시상을 확대했다. 총상금도 2억8000만 원으로 상향하는 등 국내 우수 업체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출품작 총 787점은 우리술 부문 506점과 쌀가공식품 부문 281점으로 나뉜다.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평가에는 식품 관련 학과 교수,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등 31명이 평가위원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주류 전문가는"지난해에 비해 평가항목 등이 세분화돼 전반적 방식이 합리적으로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농협에서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 평가는 별도 모집기간을 거쳐 식품 관련 분야 경험 등을 고려해 60명의 평가단을 선정한 뒤, 시장경쟁력 판단을 위해 관능평가와 상품성 평가 등으로 진행됐다. 농협은 향후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제조현장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심사를 거쳐 총 28점(우리술 16점, 쌀가공식품 12점)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10월 말 K-라이스페스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11월28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열리는 관련 행사에도 전시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우리 농업의 근간인 쌀의 소비촉진을 위해 우수한 쌀 가공식품의 육성과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를 통해 유망한 쌀 가공식품과 우리술을 지속 발굴하고, 범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27 14:28: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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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

삼성화재가 '해외 2시간 항공지연 특약'을 출시했다. ◆ 업계 최초 해외까지 항공지연 보장 삼성화재는 2시간 이상 해외출발 항공기 지연·결항을 실손 보장하는 '항공기 지연(2시간 이상)·결항 손해 (실손형)(국내 출국 제외)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외 2시간 항공지연 특약은 ▲해외공항에서 국내공항으로 입국하는 항공편 ▲ 해외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경유, 이동)에서 2시간 이상 항공이 지연 및 결항되는 경우에 발생하는 손해를 실손으로 최대 50만원까지 보장한다. 해외에서 항공지연시 지연된 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한 식음료 비용, 숙박비를 비롯한 편의시설 비용 등이 발생할 경우 해당 특약을 통해 발생한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갑자기 발생하는 항공지연은 짧은 시간이라도 고객에게 많은 불편을 느끼게하는 요소"라며 "국내·외 어디서든 항공편이 2시간 이상 지연되어도 보장하는 삼성화재 해외여행보험과 함께라면 고객의 즐거운 여행을 지켜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이 '2025년 제3차 소비자평가단 발표회'를 개최했다. ◆ 금융취약계층 개선활동 추진 DB손해보험은 지난 26일 DB금융센터에서'2025년 제3차 소비자평가단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주제는 '금융 취약계층 가입·보호 프로세스 점검'으로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개선제안 사항이 도출됐다. 주요 제안 사항으로는 '금융 취약계층 전용 상담서비스 제공', '디지털 취약계층 금융교육 확대', '외국어 안내서비스 강화'등이다. 향후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평가단 활동 외에도 회사의 금융소비자보호지침에 따라 자체적으로 금융취약계층 대상의 서비스 실태에 대해 점검한 내용을 공유한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취약계층 관련 개선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금융취약계층 권익보호는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필수 사항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이들의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이 '아이마음 캠페인'을 공개했다. ◆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현대해상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현대해상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하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국내 어린이 보험 1등 기업으로서 부모와 아이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아이마음 캠페인'은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번째는 '아이마음 탐사대'로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의 천근아 교수와 함께 발달지연·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조기 개입 솔루션을 찾는 150억원 규모의 공모 사업이다. 두번째 '아이마음 놀이터'는 이번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최초 공개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사회 4곳에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만드는 장기 프로젝트다. 정경선 현대해상 CSO는 "아이마음 캠페인은 현대해상이 지난 70년간 보내주신 고객의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고자 준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어린이보험 1위 기업의 고민의 결과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27 14:17:3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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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中企 디지털 전환 촉진위한 정부 컨트롤타워 절실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활용 확산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가운데 AI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선 중앙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중앙정부가 이를 통해 표준 가이드를 제공하면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주력산업 특화 과제에 AI 적용을 확산시키는 등 중앙·지방간 효율적인 역할 분담 구조를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다. 또 공공 플랫폼과 현장 전문가가 결합한 독일의 AI 트레이너 모델을 한국에 적용한 가칭 'AI 촉진자(AX Facilitator)' 제도 도입도 검토해야한다는 조언이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27일 내놓은 '독일 중소기업의 AI 활용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독일 기업의 약 20%가 AI를 도입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48%로 가장 높고 중기업 28%, 소기업 17% 순으로 나타났다. 독일 기업들은 AI를 ▲마케팅·판매(33%) ▲생산 프로세스(25%) ▲경영관리(24%) 등에 주로 활용하면서 프로세스 자동화(77%)나 데이터 활용 효율성(72%), 비용 절감(55%) 등의 효과를 보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독일 기업들도 AI 도입 과정에서 전문성 부족(65%)이나 데이터 문제(52%), IT 인프라 한계(46%) 등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연구원 권준화 연구위원은 "독일 정부는 기업들이 도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기위해 중앙-지방-연구기관이 협력하는 다층적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면서 "구체적으로는 올해까지 30억 유로를 투입하는 국가 AI 전략과 주 정부 단위의 산업 특화 전략 마련, 그리고 AI 서비스센터, 미텔슈탄트-디지털(Mittelstand-Digital) 센터, AI 트레이너 제도,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을 통한 현장 중심 지원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한국은 AI와 스마트제조 지원이 중앙 부처 곳곳에 분산돼 있는 실정이다. 국가 AI 정책 방향과 AI 바우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팩토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각각 담당하면서 유기적 협조가 힘든 실정이다. 권준화 연구위원은 "중앙·지방정부의 역할 분담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데 먼저 중앙정부 차원의 (가칭)'AI Adoption Hub'를 법정화해 표준 진단-실증-확산을 묶는 컨트롤타워를 마련해야한다"면서 "지방정부는 제조 AI 실증, 산업데이터 표준 기반 개념증명(PoC)과 같은 주력산업에 특화된 과제를 운영하고 현장 촉진자를 배치해 수요 발굴-실증-확산을 연계하는 등 역할을 구체화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은 중기부를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 및 자가진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디지털 성숙도와 산업 특성을 충분히 반영할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온 만큼 진단 체계를 AI 준비도 세부지표로 확장하고, 업종·규모별로 스마트공장 수준을 구분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기업 준비 수준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차등화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8-27 14:15:0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