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SK에코플랜트, AI EPC 전담조직 신설… 미래성장 조직개편

SK에코플랜트는 4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인공지능(AI) 분야 EPC(설계·조달·시공) 사업모델을 강화하고, 사업 실행력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기존 하이테크 사업 외에 AI 분야 EPC 사업 수행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AI솔루션사업' 조직을 신설한다. 이를 위해 건축·토목·플랜트 등 EPC를 수행하는 솔루션사업 조직과 AI 데이터센터, 연료전지,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담당하는 에너지사업 조직을 통합한다. 또한 사장 직속으로 AI혁신담당 조직을 별도 편제해 AI 전략 수립과 전사 차원의 변화 추진을 가속화한다. 전사 리스크 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기존 리스크 관리 조직인 BRM(Business Risk Management)센터 산하에 안전·품질 조직을 편입해 총괄 관리 조직으로 재편하고, SHE(안전·보건·환경) 역량 강화와 최적화된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품질위원회도 운영한다. 조직 개편과 함께 단행된 임원 인사에는 현장 실행력 강화 기조가 반영됐다. 세대교체와 함께 사업·현장 핵심 인재를 적극 발탁하고, 스태프 조직과 사업 조직 임원 간 순환 배치도 시행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기조 아래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4:59:04 유혜온 기자
기사사진
SK그룹, 2026년 임원 인사 단행…"현장 중심에 젊은 인재 배치"

SK그룹이 2026년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현장 실행력 강화와 조직 혁신, 차세대 리더 육성을 중심으로 그룹의 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SK그룹은 4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사에서 결정된 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핵심과제의 성공적 수행과 현장 중심 리더십 전환을 위해 사장단 인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한 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는 ▲현장 중심 실행력 제고 ▲조직 혁신과 내실 강화 ▲차세대 리더 육성을 중심 기조로 삼아 실행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했다. 추가적인 사장단 변화로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해 석유·화학 밸류체인의 통합과 최적화를 추진하고 양사 간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현장 중심 실행력 강화를 위해 사업과 기술 역량이 검증된 인재를 중용하고 젊은 리더를 전진배치하는 등 세대교체 폭도 넓혔다. 2026년 신규선임 임원은 총 85명이며, 이 중 17명이 1980년대생이고 60% 이상인 54명이 40대다. 여성 신규선임 임원 8명 중 6명도 1980년대생이다. 신규 임원 평균 연령은 만 48.8세로 전년보다 낮아졌으며 최연소 임원은 1983년생 안홍범 SK텔레콤 Network AT/DT 담당이다. 조직 효율화 기조도 강화됐다. 그룹은 임원 조직 강소화를 통해 '작고 강한 조직' 구축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신성장 사업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한 계열사 조직개편도 단행됐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지역별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하고 안현 개발총괄 사장이 이를 겸직한다. 글로벌 생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인프라' 조직도 신설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인공지능 전환(AX)단을 신설하고, SK에코플랜트는 설루션 사업(건축)과 에너지 사업(AI 데이터센터 등)을 통합한 AI 설루션 조직을 출범시켰다. SK그룹 관계자는 "현장 실행력 강화, 내실 경영, 차세대 리더 육성을 통해 본원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라며 "각 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04 14:59:02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50년 송풍기 '외길' 금성풍력등 10개社 '명문장수기업' 선정

금성풍력은 국내 1위 산업용 송풍기 회사다. 창업주인 정동기 회장은 1975년 당시 서울 입정동에서 '동일공사'로 간판을 내걸고 송풍기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로 금성풍력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금성풍력의 송풍기 역사가 대한민국 송풍기 역사다. 비행기 날개에서 착안한 원심팬인 에어포일팬(AirFoil Fan)을 개발, 시장에 내놓으면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송풍기 핵심부품인 날개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고효율에 소음이 현저히 적었던 에어포일팬은 금성풍력의 효자 상품이 됐다. 이후 회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통해 국내 최초로 미국 AMCA(국제공조기기협회)로부터 Air Performance(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2009년과 2017년에는 AMCA로부터 Sound & Air Performance(소음&성능) 인증, 효율등급인증(FEG)을 각각 받았다. 금성풍력은 이같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송풍기 시장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도 추가로 모색하고 있다. 회사는 정형권 대표가 부친의 뒤를 이어 2015년부터 이끌고 있다. 정형권 대표는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산업포장을 받았다. 부친인 정동기 회장은 2019년에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부자가 산업포장을 받은 것은 참 이례적이다. 서울 입정동의 자그마한 공간에서 시작한 금성풍력은 이후 구로동(80년대)→인천 남동공단(90년대)을 거쳐 현재의 충남 제2아산테크노밸리에 자리잡기까지 공간을 이동할 때마다 2~3배씩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421억원, 임직원은 115명에 이른다. '업력 50년'의 금성풍력은 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2025년 명문장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형권 대표는 "회사가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아버지와 함께 맞이할 수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기쁘다"면서 "한국에서 제조업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다 알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50년간 끈기있게 한우물을 파 오신 것에 자식으로서 존경과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우리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신제품을 통해 성장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특히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들을 국산화하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외수출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금성풍력 외에도 광덕에이앤티, 대한과학, 삼창주철공업, 유니코정밀화학, 일진코스메틱, 중앙운수 , 하이멕, KTE, 명화공업이 제10회 명문장수기업에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경우 96개사가 신청해 경쟁률은 9.6대1을 기록했다. 올해 10곳 추가로 '명문장수기업'은 총 63개사로 늘었다. 중기부 분석 결과 지난해까지 선정한 명문장수기업 53개사의 평균 업력은 58년이다. 2024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1205억원이다. 특히 명문장수기업 선정 전과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비교 시 평균 22%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17년에 뽑힌 매일식품과 이듬해 선정된 화신볼트산업은 매출액이 100% 이상, 고용인원은 50% 이상 증가하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한성숙 장관은 "오랜 기간 위기를 극복하며 국가 경제의 토대를 지켜온 명문장수기업은 우리 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100년 기업"이라면서 "앞으로 제조현장의 디지털화, 기업승계 과정의 애로 해소 등 중소·중견기업이 세대를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4:58:3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SK하이닉스,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차세대 HBM 전담조직 신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리더십을 이어나가기 위해 미주 지역에 HBM 전담 기술 조직을 신설한다. 또 커스텀 HBM 시장 확대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HBM 패키징 수율, 품질 전담 조직도 별도 구축해, 개발부터 양산, 품질 전 과정을 아우르는 HBM 특화 조직 체계를 완성했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거점에 '글로벌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안현 개발총괄(CDO) 사장이 이 조직을 맡아 컴퓨팅 시스템 아키텍처 연구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AI 리서치 센터에는 글로벌 구루(Guru)급 인재를 영입해 시스템 연구 역량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동시에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구축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생산 경쟁력 강화를 전담하는 '글로벌 인프라' 조직을 신설한다. 국내 이천과 청주의 생산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김춘환 담당이 이 조직을 이끌며 글로벌 생산 체계의 일관성을 강화해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경영 환경과 지정학 이슈를 심층 분석하고, AI와 반도체 중심의 전략 설루션을 제시할 '매크로 리서치 센터(MRC)'도 세운다. 이곳에 글로벌 거시경제부터 개별 산업, 기업 분석에 정통한 전문가를 영입해 미래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나아가 회사는 글로벌 수준의 인텔리전스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고객 중심 매트릭스형 조직인 '인텔리전스 허브'를 운영한다. 이 조직은 고객·기술·시장 정보를 AI 기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해 고객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 확보에 주력한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37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하며 차세대 리더 육성을 가속화했다. 이 중 70%는 주요 사업·기술 분야에서 발탁했고, 기술·지원 조직에서는 80년대생 여성 임원도 배출하며 기술 기업의 성과 중심 인사 원칙을 일관되게 이어갔다. SK하이닉스 곽노정 CEO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라고 강조하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04 14:57:28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상장사 배당공시 미흡"...공시서식 재개정

앞으로 상장사들은 사업보고서에 배당정책을 구체적으로 기재하고, 배당 절차 또한 결산·분기 여부에 따라 명확히 구분해 공시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기업이 배당에 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공시 서식을 5일 개정한다고 4일 밝혔다. 금감원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중 배당 성향 상위 100개사의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회사 배당정책 관련 사항을 기재항목별 구분없이 원론적인 기재에 그치는 등 미흡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배당금 결정 요인을 추상적으로 기재하거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구체적인 내용 없이 '필요시 검토'로 간략히 기재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천529개사를 대상으로 '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 사항'도 점검했는데, 배당절차 개선계획 등 형식적 기재, 예측가능성 제공 여부 기재오류 및 분·반기 배당 관련 정보 부족 등 미흡 사례가 다수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은 '배당정책에 관한 사항'을 ▲ 배당 목표 결정 시 사용하는 재무지표 및 산출 방법 ▲ 향후 배당 수준의 방향성 ▲ 배당 제한 관련 정책 등 소항목으로 구분하고,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서식을 개정했다. 더불어 '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에 관한 사항'에서는 결산 배당과 함께 분기·중간배당에 대한 내용도 기재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투자자가 회사의 배당정책, 배당절차 개선 여부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투자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배당과 관련한 기재 사항을 충실히 작성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4 14:56:26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송미령 장관, 李대통령 축사 대독...정부, '푸드테크 국제경쟁력 확보' 조력 나선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국내 푸드테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막을 올린 '2025 월드푸드테크 포럼'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전달했다. 송 장관은 개막식 발언에서 "푸드테크가 K-푸드를 더 크게 도약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라는 내용의 이 대통령 축사를 대독했다. 정부는 이달 21일부터 시행되는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푸드테크 산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국내 푸드테크 기업이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의 포럼은 'AI 시대, 인구·기후·식량·건강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과 미래가치 창출'을 주제로 열렸다. 특히, 변화하는 식품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혁신 및 국제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규제개선 신청제 ▲연구·개발(R&D) 및 전문인력 양성 ▲푸드테크 기업 투자 확대 ▲글로벌시장 개척 및 수출 활성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푸드테크산업법 시행에 발맞춰, 산업 수요를 바탕으로 정책 설계 및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월드푸드테크협의회, 대한상공회의소, 서울대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국내외 식품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2025-12-04 14:49:53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CEO와칭]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일본과 한국에서 일군 '신화'

낯선 일본 땅에 한국 자본으로 세워진 유일한 은행이 있다. 그 이름은 SBJ은행. 신한은행이 100% 출자해 일본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고 설립한 이 은행은, 단순 해외 지점이 아닌 정식 일본 현지법인으로 일본 금융시장안에 뿌리를 내렸다. 그러나 그 출발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일본 내 은행은 수 백 곳에 달하고, 보수적이고 지역 밀착적인 지방은행망이 촘촘히 자리잡은 환경에서 '외국계'라는 꼬리표는 높은 진입장벽이었다. 많은 외국계 은행이 철수하거나 구조조정에 몰린 이른바 '외국계 무덤'으로 불리는 시장에서 SBJ은행의 설립자체가 큰 실험이었다. ◆ 신한은행의 일본 안착 주인공 이 실험을 가능케 한 것은 현장 경험과 전략 설계 능력을 갖췄던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었다. 1997년 일본 오사카 지점장으로 첫 발을 내디딘 진 회장은 이후 일본 내 지점장, 현지법인 경영에 이르기까지 18년에 걸쳐 일본 금융시장과 고객을 직접 체감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는 단순히 숫자쌓기가 아니라 일본 금융시장 구조와 문화, 보수적 영업관행을 뚫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일본 금융기관들이 주로 취급하지 않았던 기업금융, 관계중심 영업, 현지 네트워크 활용 등을 통해 경쟁 우위를 선점한 것이다. 현재 SBJ은행은 단순한 한국계 외국은행이 아닌 일본 내 현지 경쟁자로 거듭난 상태다. 2024년 SBJ은행은 당기순이익 156억8000만엔 (약 1465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진 회장은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곧바로 은행원을 시작했지만 야간학업과 방송통신대 경영학 전공, 중앙대 MBA 과정을 병행하며 실무와 이론을 함께 쌓았다. 실무와 이론을 함께 쌓아 금융시장에 대응하는 진 회장의 습관은 신한은행장과 신한금융회장을 하면서도 나타나고 있다. 진 회장은 2022년 금융권 최초로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CES)에 참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점포와 AI뱅커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2024년에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행사에서 그룹이 지원하는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서비스를 체험했다. 스타트업들이 전시한 간편결제, 인증 보안, 금융서비스 앱 등 다양한 핀테크 솔루션을 둘러보고 체험하면서, 단순히 경영진의 자격으로가 아니라 사용자로서 실제 서비스를 경험했다. 올해 말에는 신한DS가 주최한 테크 데이 행사에서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스테이블 코인 발행 배포 실습에 나섰다. 단순 설명이 아니라, 메타마스크 등 지갑 프로그램과 스마트컨트랙트 개발툴을 이용해 코인 생성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신한금융은 2023년부터 신입직원 연수에 AI및 디지털 기술 체험과 학습을 포함한 프로그램이 도입했다. 진 회장은 이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해 "끊임없는 학습과 디지털 이해"를 강조했다. ◆ 지속가능 경영…글로벌 경영 현재 진 회장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된 상태다. 진 회장의 연임에는 실무와 이론을 통해 금융시장에 대응하는 습관과 과거 일본 근무 경험과 일본계 주주들과의 친분이 중요한 자산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곽수근 회추위원장은 "진 회장은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해왔다"며 "재임한 3년간 뚜렷하게 흠잡을 사항 없이 이끌어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곽 위원장은 또 진 회장이 프리젠테이션(PT)을 통해 발표한 '신한이 50년, 100년을 이어가기 위한 저의 역할'에서 "진 회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등 금융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경영 역량을 키우겠다고 한 점이 돋보였다"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경영을 하겠다고 한 점이 많은 지지를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진 회장은 이날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후보 추천에 대한 적정성 심의,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 확정된 회장후보는 오는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 3년의 임기를 수행한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약력 △출생 1961년 2월 △학력 1981년 2월 덕수상업고등학교 1993년 2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1996년 2월 중앙대학교 경영학 석사 △경력 1980년 11월 기업은행 입행 1986년 11월 신한은행 입행 1992년 7월 신한은행 인력개발실 대리 2002년 9월 신한은행 여신심사부 부부장 겸 심사역 2004년 7월 신한은행 자금부 팀장 2008년 3월 신한은행 오사카지점장 2009년 12월 SBJ은행 오사카지점장 2011년 12월 일본 SH캐피탈 사장 2014년 1월 SBJ은행 부사장 2015년 6월 SBJ은행 법인장 2017년 1월 신한은행 부행장 (경영지원그룹) 2017년 3월 신한금융지주회사 부사장 (운영부문) 2019년 3월 신한은행장 2023년 3월 신한금융그룹 회장 2025년 12월 신한금융그룹 회장 최종 후보 내정자

2025-12-04 14:49:16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SK이노베이션, 2026년 인사·조직 개편 단행…"전기화·본원 경쟁력 강화"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4일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와 전기화 중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고 2026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10월 최고경영자(CEO) 인사 이후 이어진 후속 조치로, 계열 전반의 실행력 제고와 사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CEO 인사를 실시하며 핵심 사업 밸류체인의 통합 운영에 힘을 실었다.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은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사장이 엔지니어링, 생산, SHE, 울산CLX 총괄 등 정유·화학 분야 전반을 경험한 점을 고려할 때 양 사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구조적 변화라는 큰 파고를 넘기 위해 실행력을 키우고 정유와 화학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O/I(Operation Improvement) 추진단 내에서 계열 간 공급망 최적화 기능을 강화해 정유·화학 사업의 통합 운영 기반을 다지고, 사업 구조 효율화를 통해 시너지 확대를 추진한다. 동시에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모든 자회사에 CEO 직속 인공지능 전환(AX)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미래 성장 기반 확대를 위한 조직 변화도 이뤄졌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화 중심 사업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에너지 설루션 사업단과 베트남, 미주 사업개발 조직을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직속으로 재편해 전략적 집중도를 높였다. 환경과학기술원은 에너지 설루션(ES)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신설해 전기화 사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외에도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과 개발 기능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아울러 미주·유럽 등 주요 지역의 고객 대응 조직을 강화해 글로벌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 임원 인사에서는 현장형 리더 육성과 차세대 경영진 발탁에 중점을 두고 젊은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아울러 계열 내 관리조직은 유사 기능을 통합해 조직 내실화와 효율성 제고를 추진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체 임원 규모는 축소됐지만 신임 임원 평균나이는 46.7세로 이전보다 1.5세 낮아졌다"며 "리더십 변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04 14:47:50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CJ온스타일, 유튜브와 손잡고 '발견형 쇼핑' 확대... 업계 첫 '크리에이터 투자’

CJ온스타일이 유튜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영상 기반 '발견형 쇼핑' 전략을 본격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숏폼 등 기존 역량을 바탕으로 자사 앱과 유튜브를 아우르는 투 트랙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모바일 환경에서 콘텐츠 소비가 구매로 이어지는 흐름이 강화됨에 따라, 영상 시청 중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업은 생필품이나 패션·뷰티 중심이었던 기존 유튜브 쇼핑 파트너들과 달리, 라이프스타일 전 카테고리와 고관여 상품까지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CJ온스타일은 우수 크리에이터 및 채널을 대상으로 전담 조직을 통한 '전략적 투자'를 추진한다. 단순 판매 협력을 넘어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지원하며 생태계를 함께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CJ온스타일은 지난 7월 '인플루언서 쇼'를 통해 목표 대비 131%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앱 내 콘텐츠 피드 '퍼플닷(Purple Dot)'으로 탐색과 구매의 순환 구조를 구축해왔다.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해 이달 17일까지 크리에이터 지원 행사도 진행한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우수 크리에이터에게는 셀럽과의 공동 방송, 맞춤형 제품 기획, 전담 매니저 매칭 등을 지원하며, 활동 우수자에게는 총 30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CJ온스타일의 콘텐츠 커머스 역량과 유튜브의 대규모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결합하면서 추천·발견 기반 커머스가 한 단계 고도화될 것"이라며 "고객과 콘텐츠의 맥락을 가장 정확히 이해해 최적의 순간을 연결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형 콘텐츠 커머스 모델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04 14:23:37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하나금융,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글로벌 금융서비스 업무협약

하나금융그룹과 두나무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프로세스 구축 ▲외국환 업무 전반의 신기술 도입 ▲하나머니 관련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나무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을 하나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미래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원동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먼저, 해외송금 프로세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송금인과 수취인이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된 송금정보를 통해 자금을 주고받는 구조로, 손님들이 보다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해외송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거래환경을 구축한다. 이르면 내년 1분기 내 하나은행 본점과 해외법인·지점 간 송금 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후 기술 검증 및 정책 변화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인프라와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앞둔 지금이 미래금융의 새로운 장(場)이 열리는 중요한 시점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손님의 필요를 채우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2-04 14:23:3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