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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운용사 내부통제 첫 기준 나왔다…금감원 "불법행위 엄정 대응"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내부통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자율규제 기준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금융당국은 임직원의 상장주식 자기매매 신고를 의무화하고 내부고발 보호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사모펀드 업계의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9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PEF운용사협의회와 함께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하고 업무집행사원(GP) 표준 내부통제 기준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와 박병건 PEF협의회 회장, 사모펀드 운용사 준법감시 담당자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준은 사모펀드 업계의 자율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내부통제 조직 구축 ▲업무 수행 시 준수사항 ▲자율 점검 체계 등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우선 내부통제 조직 측면에서는 대표이사를 내부통제 운영의 최종 책임자로 규정하고 준법감시 담당자의 권한과 역할을 명확히 했다. 준법감시 담당자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선임하도록 하되 투자 대상 기업 선정이나 의결권 행사 등 핵심 운용 업무에서는 배제해 독립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한 법령 위반 여부를 상시 점검할 수 있는 모니터링 및 보고 체계 구축도 의무화했다. 업무 수행 과정에서의 준수 기준도 구체화됐다. 미공개 중요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정보교류 차단 장치(차이니스 월)를 의무화하고 임직원이 업무 단계별로 이해 상충 여부를 점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사회통념을 벗어난 금품 수수나 부당한 향응을 금지하는 규정도 포함됐다. 자율 점검 체계에서는 내부고발자 보호 및 포상 제도 도입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내부 신고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내부 정화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임직원의 금융투자상품 거래 관리도 강화된다. 임직원이 국내 상장주식 거래 계좌를 개설할 경우 준법감시 담당자에게 신고해야 하며 매매 내역을 반기마다 보고하도록 했다. 또한 모든 임직원은 법령 준수 서약서를 제출하고 정기적인 내부통제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그동안 PEF 운용사는 지배구조법상 금융회사에 해당하지 않아 내부통제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금융당국은 최근 일부 사모펀드 운용사의 위법·부당 행위로 시장 신뢰가 훼손된 만큼 업계 차원의 자율규제 필요성이 커졌다고 보고 이번 기준을 마련했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일부 PEF 운용사의 위법·부당행위로 하락한 시장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자율규제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지원하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병건 PEF운용사협의회 회장은 "업계가 윤리경영과 투명성을 강화해 사회적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협의회가 자율규제 기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용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앞으로 사모펀드 운용사의 내부통제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모범 사례를 확산하는 한편 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사모펀드가 혁신기업 자금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자본시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2:05: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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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글로벌인재학부’ 신설… 기술직업훈련 특화 학·석사 양성 본격화

외국인 유학생 대상 4년제 학사과정 첫 운영…55명 입학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가 기술직업훈련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인재학부'를 신설하고 학사·석사 연계 교육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한기대는 올해 외국인 유학생 대상 정규 4년제 학사과정을 운영하는 글로벌인재학부를 신설하고, 개발도상국 기술직업훈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석사과정을 개편하는 등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학사과정에는 총 55명이 입학했다. 신입생들은 우즈베키스탄, 몽골, 네팔,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14개국 출신으로, 자비유학생과 정부초청 외국인장학생(GKS)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 두 전공으로 나뉘어 교육을 받는다. 교육과정은 영어와 한국어 트랙을 병행해 운영되며 ▲초기 학업 적응 ▲전공 역량 강화 ▲국내 산업 취업 연계까지 단계적으로 설계됐다. 1~2학년 과정에서는 한국어와 함께 수학·물리·전산 등 기초과목과 한국사회 이해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3학년부터는 기계공학 또는 컴퓨터공학 전공 교육이 시작되며, 4학년에는 심화 공학교육과 기업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대학은 졸업 이후 국내 산업현장 취업과 국내 정주까지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조남민 대외협력실장은 "기존에는 일반 공학교육과 ODA(공적개발원조) 수탁사업 중심이었다면, 올해부터 운영되는 학사 과정은 한국기술교육대의 기술직업훈련(K-TVET) 특화 모델로 전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대는 아울러 2018년부터 운영해온 GTM(Global TVET Management) 과정을 올해부터 GTE(Global TVET Employment Policy) 과정으로 개편했다. 이 과정은 ODA 기반 인문사회 석사학위 프로그램으로 개발도상국의 고용·기술직업훈련 정책 담당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금까지 총 83명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2026학년도에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 20명이 선발됐다. 또 국제노동기구(ILO) 산하 교육기관인 ICTILO와 공동 석사학위 과정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공동 석사학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7년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동 석사과정은 디지털 경제 기반 커리큘럼을 공동 설계하고 양 기관 교수진이 함께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4월 학생 모집 공고를 거쳐 12월 최종 입학생을 선발하고, 내년 1월부터 온라인 교육과 국내 대면 교육, 종합설계 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길상 총장은 "글로벌인재학부 출범을 계기로 학부와 대학원 글로벌 교육과정을 한층 고도화할 것"이라며 "한국기술교육대의 실천공학교육 모델과 한국의 고용·직업능력 정책을 세계로 확산해 글로벌 기술직업훈련 모델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09 12:00: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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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한은, 기상청과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금융권 기후리스크 점검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기상청과 협력해 국내 금융권의 기후변화 리스크를 점검하기 위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공동으로 실시한다. 이상기후와 탄소 감축 정책 강화가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금융 시스템 차원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9일 기상청과 협력해 기후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는 가뭄·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물리적 리스크)과 탄소 감축 정책 강화에 따른 전환 비용(전환 리스크)이 기업 수익성과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시나리오 기반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번 테스트에는 한국은행의 기후 리스크 경제 영향 분석 기술, 기상청의 기후 데이터와 전문성, 금융감독원의 금융회사 감독 역량이 결합된다. 금융회사에도 자체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수행을 권고해 금융권의 기후 리스크 분석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금감원과 한은, 기상청은 올해 상반기 중 기후 시나리오를 공동 개발하고 하반기에는 해당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시나리오 개발에는 한국에너지공대 연구진과 보험연구원, 보험개발원, 주요 금융회사 기후 전문가 그룹도 참여한다. 이번 테스트는 기존 장기 시나리오 중심 분석과 달리 향후 5년 이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기후 변화와 정책 영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뭄 등 이상기후 심화와 탄소 배출권 거래제 강화 등 정책 변화가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시나리오에 반영한다. 금융회사는 지역별 자연재해 피해 규모와 기업 탄소 배출 정보 등을 활용해 대출 손실 규모와 보험 손해율 등을 분석하게 된다. 금감원과 한은도 자체 분석 결과를 금융회사 결과와 비교해 금융권의 기후 리스크 관리 수준을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과 한은은 공동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 시스템 차원의 기후 리스크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금융회사들의 녹색 전환과 저탄소 투자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회사 대상 워크숍을 통해 기후 리스크 측정 기법을 공유하고 금융권의 분석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2:00: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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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가짜 투자 성공 영상 기승…금감원 “고수익·원금보장 투자 없다”

#. 직장인 A씨는 유튜브에서 한 투자 성공 영상을 보고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에 투자했다. 영상에는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후기와 함께 원금 보장과 높은 수익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추가 납부 요구가 이어진 뒤 투자금 출금이 지연됐고 결국 업체는 홈페이지와 채팅방을 폐쇄한 채 잠적했다. 금융시장 혼란을 틈탄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원금 보장과 고수익을 미끼로 가짜 투자 성공 영상을 유포하는 불법 유사수신 행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9일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수익이면서 원금이 보장되는 투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수익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원금 보장과 함께 높은 수익률 보장을 약속하며 투자를 유도하는 경우 유사수신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 업체들은 가짜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이용해 투자자를 유인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주식이나 주가지수 선물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올렸다고 홍보하며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들 업체는 가짜 자동매매 프로그램으로 주식·주가지수 선물 등에 투자해 매주 배당금을 지급하고 원리금을 상환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투자자에게 변제기일 전이라도 원리금을 청구하면 이의 없이 변제하겠다는 문구 등을 제시하며 원금 보장을 약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약정한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거나 투자금 회수를 요구할 경우 거절하거나 잠적하는 방식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신기술 개발 투자를 가장한 사기 사례도 확인됐다. 수소에너지와 드론 투자, 아트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내세워 가짜 투자 성공 인터뷰 영상과 홈페이지를 제작해 투자자를 현혹한 뒤 차명 계좌로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이다. 이후 투자금 회수를 요구하면 세금이나 수수료 등을 이유로 추가 납부를 요구하거나 출금을 지연시키다가 홈페이지와 채팅방을 폐쇄하고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불법 유사수신 업체들은 유튜브 등에 가짜 투자 성공담 영상을 게시하고 정상 업체처럼 보이도록 홈페이지를 조작하기도 한다. 또한 차명이나 대포통장을 이용해 계좌를 수시로 변경하며 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확대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 재테크 상담으로 접근해 원금 보장을 내세우며 불법 유사수신 투자로 유도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체는 투자자가 대출을 받아 투자하도록 권유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키우기도 했다. 금감원은 온라인에서 접하는 투자 성공 사례 영상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특히 유튜브에서 접할 수 있는 자극적인 투자 성공 사례는 유사수신업체가 미리 섭외한 재연 배우들의 허위 투자 광고임을 유념해야 한다"며 "AI가 생성한 사칭·허위 투자 광고에도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1:57: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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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제조 경쟁력 좌우하는 제조 AI 확산"

글로벌 제조업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정 최적화와 자율 운영 체계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제조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제조 AI(Manufacturing AI)'가 떠오르고 있다. 한국 제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한 AI 중심 운영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일PwC는 9일 '제조업, AI로 다시 설계되다: 한국 제조업 재도약을 위한 로드맵' 보고서를 발간하고 제조업 전반에서 확산되는 AI 기술 흐름과 국내 제조업의 활용 현황, 주요국 정책 사례를 분석해 한국 제조업의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는 삼일PwC경영연구원이 중소 제조기업 2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현장 방문 결과도 포함됐다. 보고서는 제조 AI를 기존 자동화 기술의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자율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로 정의했다. 설비와 공정, 품질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불량과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공정 조건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기술로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제조 AI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 규모는 2025년 85억7000만달러에서 2035년 2872억달러로 확대되며 향후 10년간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주요 제조국은 이미 제조 AI를 산업 전략의 핵심 축으로 활용하고 있다. 독일은 산업 표준과 데이터 공유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며 스마트 제조의 글로벌 참조모델인 'RAMI 4.0'을 제정했다. 미국은 연구개발과 실증 기술을 중소기업 현장으로 확산하는 네트워크형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은 국가 주도의 대규모 시범사업을 통해 제조 AI 도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민간 협력 중심의 유스케이스 기반 접근으로 현장 문제 해결형 AI 도입을 늘리고 있다. 반면 한국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AI 기반 제조 혁신이 진행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여전히 기초 디지털화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예지보전과 품질 관리 고도화 등 AI 기반 운영 체계 전환을 추진하는 것과 달리 중소기업은 데이터 관리 체계와 IT 인프라 부족으로 AI 도입이 제한적인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삼일PwC경영연구원이 중소 제조기업 29곳의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대부분의 기업이 AI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비용 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 데이터 관리 문제, 기술 이해 부족 등을 이유로 실제 도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제조 AI 확산을 위해 기술 도입 자체보다 데이터와 인력, 운영 역량 등 실행 기반을 먼저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호 PwC컨설팅 피지컬 AI·로보틱스 센터장(파트너)는 "제조 AI는 선택이 아니라 한국 제조업의 생존을 좌우할 전략"이라며 "중소기업이 AI 도입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데이터 품질과 실행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1:49: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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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SK하이닉스 10% 급락…‘17만전자’ 장중 붕괴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며 코스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 3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7400원(9.25%) 하락한 17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10만500원(10.88%) 내린 82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6만원대로 밀리며 '17만전자'가 무너지기도 했다. 반도체 투톱이 동반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 하락 폭도 빠르게 확대됐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전 9시6분께 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하락하자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이후 낙폭이 확대되며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다.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의 영향력이 큰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락은 지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두 종목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지수 방향성을 좌우하는 핵심 종목으로 꼽힌다. 이번 하락은 중동 지역 군사 충돌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된 상황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배럴당 107달러대를 기록했고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108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 점도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락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도 지수 하락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1:44: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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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금현물 거래 이벤트 진행

한국투자증권은 금현물 거래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뱅키스는 한국투자증권의 비대면 및 시중은행 연계 서비스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 투자에 대한 관심도 실제 거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금현물 1g 가격은 2025년 2월 말 14만7740원에서 2026년 2월 말 23만9900원으로 약 6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뱅키스 금현물 거래 고객 수는 94% 증가하는 등 금 투자 수요가 뚜렷하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현물 거래는 실물을 직접 매입하지 않고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 한국거래소(KRX)를 통한 투명한 가격 형성과 별도 보관 수수료 없는 거래가 가능하다. 필요할 경우 실물 인출도 가능하다. 또한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장내 거래의 경우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수요 확대에 맞춰 4월 10일까지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금현물 1g 이상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100명을 추첨해 3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이벤트 기간 중 누적 거래금액에 따른 단계별 보상을 추첨을 통해 제공하며, 누적 거래금액 2억원 이상 고객에게는 추가 추첨 기회가 주어진다. 곽진 한국투자증권 eBiz본부장은 "고객들이 소액으로도 부담 없이 금현물 투자를 경험하고,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1:33: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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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중개형 ISA 신규 고객 대상 최대 3만원 혜택

하나증권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출시 10주년을 맞아 중개형 ISA 신규 손님을 대상으로 최대 3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중개형 ISA를 처음 개설한 손님을 대상으로 하며, 손님 유형에 따라 혜택이 차등 제공된다. 기존 하나증권 계좌를 보유한 손님이 중개형 ISA를 신규 개설할 경우 투자지원금 1만원과 국내주식 매수쿠폰 1만원을 지급한다. 신규 손님에게는 투자지원금 2만원과 국내주식 매수쿠폰 1만원을 제공한다. ISA 계좌를 처음 개설한 손님은 5월 29일까지 계좌를 유지할 경우 투자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국내주식 매수쿠폰은 계좌 개설 완료 후 즉시 지급된다. 이미 타사 ISA 계좌를 보유한 손님도 이전 개설을 통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며, 이전이 완료되면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하나증권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대헌 하나증권 AI디지털전략본부장은 "ISA 계좌 출시 10주년 기념으로 더 많은 손님들이 투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손님의 안정적인 투자와 자산관리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SA는 2016년 3월 도입된 절세형 통합계좌로, 국내 상장주식과 펀드, ETF, 예·적금 등을 하나의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1:32: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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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엽 금투협회장, ICSA 총회서 글로벌 자본시장 협력 확대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국제 자본시장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K-자본시장 홍보와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선다. 금융투자협회는 황성엽 회장이 9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델리에서 열리는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International Council of Securities Associations)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ICSA는 주요국 증권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자본시장 협의체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과 회원 기관 간 정보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하는 국제 기구다. 미국 등 18개국 20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차총회는 회원총회와 오픈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회원총회에서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 자본시장 주요 현안과 회원 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각국 자본시장 정책 동향과 시장 구조 변화 등을 공유하는 세션도 마련돼 글로벌 자본시장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픈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금융상품 혁신과 투자자 보호의 균형, 채권시장 유동성 확대, 시장 인프라 혁신 등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황 회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해외 기관투자자 및 주요 자본시장 관계자들과 교류를 확대하며 한국 자본시장의 정책 방향과 시장 환경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와 기업 밸류업 정책,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추진 등과 맞물려 한국 자본시장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숙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ICSA를 통해 글로벌 전문가와 교류를 확대하고 K-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번 참석이 황 회장 취임 이후 K-자본시장의 글로벌 외연 확대를 위한 첫 국제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1:30: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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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2626 대학생 서포터즈 2기’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대학생의 금융 이해도와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2626 대학생 서포터즈 2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3월 9일부터 3월 20일까지이며, 국내·해외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대학생 서포터즈는 대학생들이 금융과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디지털 환경에서 금융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경험을 통해 금융 역량과 마케팅 실무 감각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4개월 동안 SNS 콘텐츠 제작, 캠퍼스 투어, 오프라인 홍보 활동 등에 참여하며 금융 브랜드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 마케팅 기획과 실행 과정을 경험하며 금융·디지털 분야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서포터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활동비를 지급하고, 합격자 전원에게 웰컴키트와 위촉장을 제공한다. 또한 활동 결과물을 종합 평가해 우수 활동자에게는 체험형 인턴 기회와 일반 공채 지원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곽진 한국투자증권 eBiz본부장은 "대학생 서포터즈는 청년들이 금융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며 금융에 대한 이해와 실무 경험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대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 만큼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로 한국투자증권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한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1:24:0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