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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넥센타이어·금호타이어·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서울 강서구청과 지역 사회 발전 위한 소통의 장 마련 넥센타이어는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함께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강서구가 지역 내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현장 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구청장과 자치행정과 관계자, 넥센타이어 임직원 등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넥센타이어가 지역사회에 개방한 더넥센유니버시티 1층 북카페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해당 공간은 임직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소통 공간으로, 연구시설을 넘어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2025 현대N페스티벌 eN1클래스…'타이어-드라이버-팀 챔피언' 3관왕 휩쓸어 금호타이어는 자사가 후원하는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이 지난 8~9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 '2025 현대N페스티벌 eN1 클래스'에서 드라이버, 팀, 타이어 제조사 통합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창욱 금호 SL모터스포츠팀 선수는 5라운드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 누적 포인트 223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올 시즌 6차례 레이스 중 3승을 거두며 이창욱 선수는 생애 첫 eN1 드라이버 챔피언에 등극했다. 또 같은 팀의 노동기 선수는 8일에 펼쳐진 5라운드에서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으며, 다음날 열린 최종 6라운드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은 드라이버 챔피언과 팀 챔피언을 모두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팀 부문 2연패를 달성했다. 또 금호타이어는 2025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을 차지하며 해당 부분 2연패를 달성했다. 금호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레이싱 타이어 '이노뷔(EnnoV)'는 전기차 전용 컴파운드를 사용해 고속 주행 중에도 탁월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한국타이어, TBX 고객 대상 KB국민카드 제휴 프로모션 진행 한국타이어가 12월 31일까지 트럭·버스용 타이어 전문 매장 TBX(Truck Bus Express)에서 KB국민카드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TBX 매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트럭·버스용 타이어 구매 고객들의 겨울철 안전 운행을 지원하는 동시에 차량 관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KB국민 TBX 카드'를 신규 발급하고 TBX 매장에서 40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최대 1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신규 발급 대상은 ▲KB국민카드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 ▲행사 시작일 직전 6개월간 KB국민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고객이며, 캐시백 금액은 결제 기준 익월 말 고객 등록 계좌로 입금된다. 자세한 내용은 TBX 멤버십 앱과 한국타이어 고객만족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5-11-11 14:29: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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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인도 함정시장 공략…코친조선소와 상륙함 건조협력

HD현대가 인도 코친조선소와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인도 함정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인 코친조선소와 '인도 해군 LPD(상륙함)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코친조선소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대형 조선소로, 상선부터 항공모함까지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춘 곳이다. 앞서 지난 7월 HD현대의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코친조선소와 MOU를 맺고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력 역량 강화 등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MOU는 인도 해군이 추진 중인 상륙함 사업을 공동 수행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인도 특수선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상륙함 설계·기술 지원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인도 정부는 대규모 군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15년간의 군 전력 발전 방향을 제시한 'TPCR 2025'를 공개하고, 해군력 강화를 위한 차세대 구축함·상륙함 및 핵추진체계 등 주요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오는 12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이번 협력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건조 역량과 HD현대미포의 해외 조선소 운영 경험이 결합돼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실행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은 "HD현대중공업은 인도 해군 현대화 사업에 걸맞은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이 인도 함정시장 진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11 14:27:2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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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친환경 생태계 구축 가속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생태계 구축이 속도를 높인다. 국내에서는 평택시 등과 손잡고 탄소중립형 수소항만 조성에 나서는 한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전기차 시스템 시범 운영과 친환경 교통 로드맵을 수립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11일 평택시청에서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평택시 등은 평택항 기아·현대글로비스 사업장 내 수소 연료전지(FC) 발전기 도입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사업을 진행한다. 또 평택항 일대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소 항만장비 및 트럭, 수소 충전소, 수소·암모니아 벙커링 등 친환경 항만 전환을 지원한다. 아울러 평택항 인근의 수소 생산 단지를 활용해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 공급 구조를 구축한다. 아울러 그린 암모니아 수입을 통한 친환경 그린수소 공급망 확장 및 육상전력장치(AMP) 등 수소 활용 어플리케이션 확대 도입을 추진해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에서 수소 사업을 총괄하며, 기아와 현대글로비스가 수소 어플리케이션 도입과 운영을 담당한다. 평택시는 수소 생산 및 배관 등 수소 도시 기반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이를 통해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녹색 해운 항로' 구축의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 또 현대차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진행한 인도네시아 발리 내 전기버스 공급 관련 공개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발리에서 전기차 시스템 시범 운영과 친환경 교통 로드맵을 수립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에 전기버스 '카운티 일렉트릭'을 대중교통용으로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 입찰을 통해 발리에 카운티 일렉트릭 10대를 공급해 발리에서 최초로 전기버스가 대중교통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이를 통해 현대차는 친환경 관광 정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발리의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향후 전기버스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2025-11-11 14:26: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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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3분기 영업이익 1514억원, 전년比 35.5% 증가

이마트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지속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순매출이 7조4008억원(전년 동기 대비 -1.4%)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97억원(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한 151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2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3개 분기 누계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1242억원 대비 167.6% 늘어난 3324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올해 3분기 총매출 4조5939억원(전년 동기 대비 -1.7%), 영업이익 1135억원(전년 동기 대비 -7.6%)을 기록했다. 이는 추석 시점 차이 등의 일시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속 추진해 온 수익성 강화 기조가 실적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고물가 상황에서도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개선과 가격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상시 최저가 정책과 고객 중심의 공간 리뉴얼 전략 이 시너지를 내며 고객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 이마트 측에 따르면 대형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와 주요 생필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하는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업계 전반의 가격 혁신을 주도했다. 또 해외 직소싱을 강화해 상품 경쟁력과 가격 우위를 동시에 확보하며 상품 혁신을 본격화했다. 실제로 지난 9월 문을 연 트레이더스 구월점은 해외 신상품 90여 종을 포함한 230여 종의 글로벌 상품을 선보였다. 이에 더해 스타필드 마켓을 중심으로 공간 혁신 리뉴얼을 추진하며 고객 방문 확대와 매출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 이후 9월 말까지 일산점은 매출이 전년 대비 66%, 고객 수가 110% 증가했으며, 동탄점과 경산점 역시 각각 18%, 21% 매출 신장하며 리뉴얼 효과를 명확히 입증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이마트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는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352억원 증가한 1조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1.6% 늘어난 395억원을 달성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올해 3개 분기 누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7.2% 증가한 1127억원으로 상승했다. 특히 올해 개점한 마곡점(2월)과 구월점(9월)이 모두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하며 신규 출점의 성공을 입증했다. T스탠다드(T STANDARD)를 앞세운 전략이 핵심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T스탠다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연결 실적 개선 흐름을 뒷받침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중심의 영업호조와 다양한 개발사업 참여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신세계L&B도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에 힘을 보탰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본업 경쟁력이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가격·상품·공간의 세 축을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1 14:20:1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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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전력비 급등, 첨단산업 수익성·경쟁력 위협”

최근 인공지능(AI) 확산과 산업·생활의 전기화가 가속화되면서 국내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비 비중이 높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11일 '전력수요 증가와 전력산업 생산성 향상 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최근 5년간 전기요금 급등으로 산업계의 전력비 부담이 크게 늘면서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수출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다"며 "공급 인프라와 제도적 유연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력비용 상승 등 기업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어 전력시장 제도 개선과 기술혁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국내 전력소비는 2010년 이후 연평균 약 1.7% 증가했으며 정부가 3월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도 2030년대까지 연평균 약 2% 수준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GI는 공급능력이 충분히 확대되지 못하면 전력수요가 2% 늘어날 때 전력가격이 일반 물가 대비 약 0.8%포인트 추가 상승하고 GDP가 0.01%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력가격 상승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력집약형 첨단산업의 생산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SGI는 전력산업의 총요소생산성(TFP)을 향상시킬 경우 전력가격 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경제 전반의 산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공급여건이 동일할 때 전력수요가 늘면 균형가격이 오르지만 전력산업의 생산성이 높아지면 동일한 인력·설비·연료로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해 단위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전력산업 생산성이 1% 개선될 경우 전력가격은 일반 물가 대비 0.6%포인트 하락하고 GDP는 0.0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부문 산출 감소폭은 기존 1.1%에서 0.8%로, 디스플레이는 0.5%에서 0.3%로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SGI는 전력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 과제로 △수요자 중심 전력거래 방식 확립 △전력산업 전주기 기술혁신 △에너지·디지털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을 제시했다. 먼저 수요자 중심 전력거래 방식 정착을 통해 실시간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시장구조를 마련하고 민간의 참여와 혁신이 작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금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발전·송배전·수요관리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술혁신을 통해 설비 효율을 높이고 계통 운영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AI 기반 전력계통 운영, 스마트그리드, 재생에너지 통합관리 등 신기술 확산이 가속화되는 만큼, 전력산업의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을 동시에 강화할 융합형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 SGI 박양수 원장은 "APEC 등을 계기로 AI 기반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AI 기반 성장에 필수적인 에너지공급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하여 기업들의 전력비용 부담이 완화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1 14:17: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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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K-견과류' 세계인 식탁에…더채움 권영기 대표

'K-견과류'로 세계적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펼치고 있는 기업과 기업인이 있다. 40년 넘게 견과류 분야에서 한우물을 파며 국민들을 위해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올곧은 신념으로 제품을 만들어 오고 있다. "견과류는 45~95% 정도가 지방으로 이뤄져있다. 기름에 튀기면 안되는 이유다. 대신 볶아야한다. 그런데 빨리 만들기위해 200도가 넘어서도 안된다. 타기 때문이다. 타면 쓴맛이 강하게 난다. 우리나라는 다른 음식을 통해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문화여서 견과류 제조시 소금을 많이 써도 안된다." 경기 고양에 있는 더채움 본사에서 만난 권영기 대표(사진)의 말이다. 권 대표는 84년부터 다니던 견과류 회사를 97년 IMF사태때 나온 후 이듬해 창업했다. 더채움의 전신으로 견과류를 유통하던 부림농수산이었다. IMF가 기회가 된 셈이다. 그러다 제대로 된 견과류를 만들어보겠다는 신념으로 2000년부터 제조까지 뛰어들었다. 150도 이하의 온도로 90~100분간 저온로스팅을 하고 소금을 적게 쓰면서 산패(쩐내)를 막기위해 모든 공정을 항온·항습으로 관리하는 견과류 제조공정은 권 대표가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통해 만든 노하우다. 수 많은 관련 연구논문과 실험을 통해 견과류를 하루에 25그램(g)만 섭취해도 건강 관리에 충분하다는 결론도 내렸다. '하루한줌 E25g' 제품이 나온 배경이다. 더채움이 관련 제품을 내놓은 이후 시장에선 '하루'와 '25g'이 견과류 시장의 표준이 되다시피했다. 현재 더채움의 생산라인은 25g 제품을 한 달에 100만개 정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향후 판로가 더 늘어날 것을 대비해 공장을 추가 증설할 수 있는 땅도 충분히 확보했다. "견과류도 과학이다. 200도 이상의 고온으로 로스팅을 하면 30분 정도면 충분하지만 150도 이하에선 시간이 두배가 더 걸린다. 비용은 3배가 더 든다. 이렇게 만든 견과류는 고소함은 다소 덜 하지만 씹을 수록 단맛이 난다. 건강에도 좋다. 견과류는 하루 25그램만 먹으면 충분한다. 한꺼번에 많이 구매해 오래보관하고 먹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 보관 온도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제조공정이 이렇다보니 더채움이 만든 견과류 제품은 타사보다 20% 가량 더 비싸다. 품질 나쁜 견과류들과 경쟁하지 말자고 만든 제품이다. 손해보면서 팔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제품 원재료인 호두, 아몬드, 피스타치오, 캐슈, 피칸 등은 100% 수입산을 쓸 수 밖에 없어 원가에도 민감하다. 건강한 먹거리를 고집하며 억척스럽게 만들다보니 100년이 넘은 미국의 세계적인 견과류 회사인 파라마운트팜즈가 손길을 내밀기도 했다. "한국 대기업이 아닌 우리 회사를 찾아와 OEM 공급을 하자고 했다. 미국 기업보다 완벽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도 했다. 이후엔 선키스트, 삼양사, 쿠팡, CU, 코스트코 등에도 제품을 납품하는 등 판로가 넓어졌다." 이들 판매처를 통해 일부 제품은 해외로 수출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목이 마르다. 권 대표는 "식품기업은 장수해야한다. 제조 기술, 지식이 오랜기간 축적돼야하기 때문이다. 오래가야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 다행히 중국의 식품들은 아직 우리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 해외수출을 위해 캐릭터도 별도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권 대표가 이끄는 더채움은 견과류 회사로는 처음으로 'CCM(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았다. 사명을 갖고 먹거리를 제조하다보니 국무총리 표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산업통상부 장관상, 경기도지사상 등 상복도 터졌다. 더채움의 25g 견과가 세계인들의 식탁에 두루 오를 날도 머지 않았다.

2025-11-11 14:17:1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