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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소비·건설 반등 기대감 솔솔...물가·관세·중동은 변수

상반기 말 선거를 거쳐, 이제는 본격적인 새 정부의 시간이다. 하반기로 접어들었고 정권 교체에 따라 경기 반등 여부가 더욱 주목받게 됐다. 관건은 민간소비와 건설이다. 이 두 부문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 하면 3분기, 4분기에도 저조한 성장률을 감내해야 할 처지에 놓인다. 다행히 소비 심리가 상반기 초중반에 비해 훨씬 낫다. 계엄령 이후 혼돈 속을 헤맨 사회가 정상화 궤도에 올랐고, 두 차례에 걸쳐 편성된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따른 기대심리가 크다. 다만 소비쿠폰 발행에 의한 반짝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7로, 2021년 6월 이래 4년 사이 가장 낙관적인 수준까지 회복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표한 경제동향 7월호 보고서에서 "고금리 기조가 점차 완화하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편성(집행)되면 향후 소비 회복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 건설 수주와 건축착공면적 회복세가 시차를 두고 건설투자에 반영되면 향후 부진이 완만하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지난 1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주택 가격의 오름세와 가계부채 증가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다음번(8월) 회의에서는 인하를 전격 결정할 수도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특히 1분기(-0.2%)에 이어 2분기 경제성장률마저 기대 이하로 나올 시 금리 인하론은 한층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건설 부문은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기준금리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탄 이후 최근 1~2년간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전체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 대비로 24만5000명 늘었으나 건설업에서는 10만6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 취업자 수 감소는 1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금리가 내려가면 건설은 회복 탄력을 크게 받는 산업부문 중 하나다. 소비 역시 신용대출·카드 이자 등의 부담이 줄어 높은 가격대의 내구재 구매를 중심으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사업자 입장에서도 낮은 금리가 현재 절실하다.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 수(개인+법인)는 역대 처음으로 100만을 넘어섰다. 특히 이 중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비중이 큰 소매업과 음식업에서 각각 30만639명, 15만3017명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 업종 폐업자(45만3656명)가 전체(100만8282명)의 44.9%에 달했다.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확장적 재정운용을 바라는 국민적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는 경기 반등을 조심스레 예측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물론 대내외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다시 2%대로 올라서는 등 먹거리 물가 자극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고물가는 소비 위축을 부른다. 또 7월 물가 상승률이 더 위로 갈 경우 금리 인하론은 설득력을 잃을 수 있다. 중동발 에너지 가격도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분쟁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무력충돌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가능성은 국내 경제에 상시 위협 요인이다. 미국발 관세는 수출 및 국내총생산(GDP)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부과 유예 기한이 당초 이달 8일 자정(미동부시간 기준)에서 31일 자정까지로 연장되면서 불확실성도 함께 연장됐다. 양자 간 협상결과는 올해 하반기 경기 반등 여부를 결정짓는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

2025-07-13 15:58: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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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LCC 최초 인천-밴쿠버 정기편 직항 노선 신규 취항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최초로 북미 정기편 운항에 나섰다. 인천~밴쿠버 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장거리 노선 다변화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항공사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인천-밴쿠버 정기편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항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상윤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첫 취항편인 TW531편은 탑승률 96%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밴쿠버 노선은 주 4회(화·목·토·일)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5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3시 25분 밴쿠버에 도착하며, 비행시간은 약 10시간 20분이다. 복귀편은 현지 시각 오후 5시 2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9시 35분 인천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12시간 10분이다. 해당 노선에는 A330-300 항공기(총 347석)가 투입된다. 이 중 12석은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로 구성돼 있으며, 침대형 좌석과 조절 가능한 헤드레스트, 넓은 레그룸 등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설계를 갖췄다. 나머지 좌석도 기내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 기본 서비스를 제공하며,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경쟁력 있는 상품 구성을 자랑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2년 인천~시드니 노선을 시작으로 중·장거리 노선 시장에 진입한 이후, 유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2024년)을 개설하며 유럽 하늘길을 처음 열었다. 이후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도시로의 취항을 연이어 확대해 유럽 전역에 걸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밴쿠버 노선은 북미 시장 진입의 첫 걸음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취항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는 한인 수요뿐 아니라, 아시아~북미 간 환승 수요까지 흡수하며 북미 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장거리 취항지에 대한 수요 확대와 더불어, 향후 소노호텔앤리조트 등과의 협업을 통해 여행·숙박 연계 패키지 상품도 개발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신규 취항을 기념해 밴쿠버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7월 한 달간 사용 가능한 10만 원 할인 쿠폰과 15% 할인 코드를 제공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밴쿠버 노선은 연간 45만 명 이상이 오가는 고수요 시장으로 특히 아시아 연결 환승객이 전체 여객의 40%에 달한다"며 "이번 취항을 통해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아시아와 캐나다를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더 넓은 선택권과 합리적인 여행의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국내 LCC 최초로 북미 정기편을 운항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과 고객 편의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3 15:37:5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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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2분기 인건비 등 부담으로 실적 악화…하반기 여름 휴가 대응 수익성 극대화 나서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이용객 증가에도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의 고정비 부담으로 올 상반기 실적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국내 공항에서 국제선 탑승 이용객은 4582만968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하지만 항공사별 실적은 전년 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유가 하락으로 연료비는 줄었지만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다. 대한항공은 최근 2025년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3조9859억원, 영업이익 3326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년 전(3조9905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국제 유가 하락세로 연료비가 다소 줄었지만 고정비 지출이 늘면서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운항 확대와 함께 항공기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감가상각 부담이 커졌고 노선 확대에 따른 인력 운영비도 동반 상승했다. 부문별로 살펴 보면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조3965억원이다. 계절적 비수기와 일부 노선 수요 둔화 영향이 크다. 다만 5월 초 연휴 효과와 탄력적 공급 운영으로 수익성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화물 부문 매출은 1조554억원으로, 전년보다 4% 줄었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와 유예 조치 등 대외 변수로 수요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반도체·배터리·태양광 셀 등 프로젝트성 화물과 계절성 신선화물 유치로 일정 수준 수익을 방어했다. LCC 업계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국내 상장 LCC 4곳 중 3곳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적자 컨센서스는 399억원이다. 전년 동기 53억원 영업손실에 비해 적자 폭이 증가했다. 매출 컨센서스도 21.8% 감소한 3511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올해 상반기 운항 편수를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축한 영향이 실적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티웨이항공도 제주항공처럼 적자 폭이 늘어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적자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215억원에서 415억원으로 증가했다. 진에어는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분기 별도 기준 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4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에어부산은 상장 LCC중 유일하게 2분기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업계는 여름 성수기에 진입하는 3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하계 성수기 대응을 위해 주요 관광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량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의 경우 부정기편을 투입하는 등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3 15:37: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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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라이프집 커뮤니티 팝업스토어 오픈…70만 '집덕후' 취향 저격

LG전자가 '집 덕후(한 분야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용어)' 고객을 위한 이색 경험공간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2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라이프집은 지난 2022년 LG전자가 집 덕후들을 위해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로 요리, 가드닝,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 홈 라이프스타일 주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험과 취향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많은 고객들과 나누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팝업스토어의 이름은 '라이프집 집들2(집들이)'다. LG전자는 팝업스토어를 3개 동, 28개 전시존으로 구성했는데 지난해 대비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커졌다. '취향이 담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 '캠핑·인테리어·홈가드닝·아트 분야 크리에이터들의 집과 작업실을 본떠 재구성한 공간' 등으로 꾸몄다. 라이프집 회원 및 크리에이터들의 작품으로 꾸며진 공간도 마련했다. 냉장고, 오디오, TV 등 맞춤형 가전이 탑재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도 전시한다. 이 외에도 셀프 인테리어, 세계 여행자, 신발 수집가, 캘리그래피 작가 등 다양한 분야 인플루언서, 브랜드, 전문성을 갖춘 일반 회원들이 협업 파트너로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라이프집의 회원 수는 최근 7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5만 명에서 1년 반 만에 14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회원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은 70% 이상이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은 "다양한 공간에서 LG전자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3 15:37: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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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위 잊은 재계 총수

한여름 무더위를 잊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하반기 경영구상에 돌입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따른 글로벌 무역 전쟁 리스크 확대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불안감이 가중됨에 따라 그룹 총수와 경영진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비상 경영'에 시동을 걸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9일부터 13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 휴양지에서 열리는 '앨런&코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비공개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초청받은 인사만 참가할 수 있다. 이재용 회장은 9년 만에 참석하는 것이다. 주로 미디어·정보기술(IT) 거물들이 모여 '억만장자 여름 캠프'로도 불린다. 주요 외산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메리 바라 제너럴 모터스(GM) 회장 겸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밥 아이거 월트 디즈니 컴퍼니 CEO,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등이 콘퍼런스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이 회장이 유일하게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이 이번 행사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곳에서 글로벌 기업 간 인수·합병(M&A)이나 협력이 성사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2014년 선밸리에서 애플의 쿡 CEO와 회동했는데, 이후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 외 지역에서 스마트폰 특허 소송을 철회하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공조(플랙트) 등의 기업을 연달아 인수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이번주 17일 진행되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부당 합병 사건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단에서 무죄를 선고받을 경우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글로벌 행보에도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은 이달 말 열리는 글로벌 CEO 사교 모임인 '구글 캠프' 참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과 함께 이 회장도 함께 초청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캠프는 2013년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회의에서 착안해 발족한 모임이다. 매년 7월 말~8월 초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서부 휴양지인 로코 포르테 베르두라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달 말 개최되는 글로벌 권역장 회의를 앞두고 미국 관세와 공급망 다변화 등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산업이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정 회장의 미래 전략에 따라 우리 산업계 전반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자동차산업 이외에도 인공지능 기반 미래 전략, 글로벌 기술 동맹, 통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등의 구체적인 구상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비주력·적자 사업 매각을 위한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파푸아뉴기니 중유발전법인과 피앤오케미칼, 베트남 석유발전소 지분 등을 매각해 현금 9491억원을 마련했다. 이번 장자강포항불수강법인을 포함해 추가 자산 매각을 통해 연말까지 총 2조1000억원의 현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발 저가 철강 공세와 미국발 관세폭탄, 전기차 캐즘 등 포스코그룹을 둘러싼 위기 해소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구광모 LG그룹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등도 수시로 경영 상황을 공유하며 하반기 경영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 재계 관계자는 "한미 협상이 시작됐지만 관세를 크게 낮추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가 복합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만큼 그룹 총수들은 여름 휴가 기간에도 경영 활동을 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5-07-13 15:36: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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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문화공간 컨셉 '갤럭시 Z 폴드7·플립7 갤럭시 스튜디오' 더현대 서울 오픈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다음달 10일까지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 '갤럭시 워치 8 시리즈'의 핵심 사용성을 방문객들이 더욱 몰입해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젊은 세대의 다양한 문화공간 콘셉트 체험 공간에 감각적으로 적용됐다. 방문객들은 '갤럭시 Z 폴드7' 체험 공간에서 '갤럭시 Z 폴드7'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3분할한 뒤 '제미나이 라이브'의 화면 공유 기능을 통해, 주어진 사진과 상황 속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는 'AI 멀티태스킹'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다. 또 전작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Z 폴드7'의 2억 화소 초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확대해 사진 속의 또 다른 이야기를 찾아보는 체험과 '갤럭시 Z 폴드7'으로 사진을 촬영한 후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해보는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체험 공간에서는 간단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나의 러닝 레벨'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수준의 러닝 코칭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는 '러닝 서베이'가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의 기능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몰입감 있는 체험을 돕기 위해 일 5회 소그룹 '도슨트 AI 클래스'를 운영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새롭게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는 '갤럭시 Z 폴드7와 플립7'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 특화된 AI 기능과 고도화된 카메라 성능 등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한 폴더블 스마트폰을 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고 전했다.

2025-07-13 15:35: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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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국제선 강자 된 LCC…기재 확충·노선 확대 효과

올해 상반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탑승객 수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FSC)와 외국 항공사를 모두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LCC 수요가 높아졌고, 신규 취항 및 재운항, 증편 등을 통해 수요 늘리기에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13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출발·도착 합산)는 총 4582만968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 LCC 8개사의 국제선 이용객은 1578만1630명(34.4%)이었다. 이는 대한항공(947만4488명)과 아시아나항공(618만1907명)을 더한 대형 항공사의 국제선 탑승객 1565만6395명(34.2%)보다 12만명 가량 많다. 상반기 기준 LCC 국제선 이용객 수는 대형 항공사를 처음 추월한 2023년 이래 3년 연속 우위를 보였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359만여명이 탑승해 상반기 LCC 1위자리를 차지했고 이어 진에어(347만여명), 티웨이항공(338만여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LCC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가성비'를 찾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 수요에 발맞춰 신규 취항, 증편 등 좌석 공급물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최근 제주~중국 시안 운항재개 및 증편 등을 통해 중국노선 운항을 늘리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제주~시안 노선을 주 2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했고, 지난 1일부터 인천~중국 웨이하이 노선을 주 10회로 증편 운항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15일부터 제주~싱가포르 노선에 주 5회 일정으로 취항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주 7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이달부터 인천~괌 노선을 하루 3회 운항으로 증편하고 부산~괌 노선은 오는 23일부터 기존 주 4회 일정에서 주 7회 매일 운항으로 늘린다.이스타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부산~베트남 푸꾸옥 노선을 오는 26일부터 9월 2일까지는 주 2회, 9월 3일부터는 주 4회로 확대한다. 또한 신기재 도입을 통해 노후 기재를 교체함으로써 운항 안정성과 원가 절감 효과도 노리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보잉 737-8 항공기 2대를 도입했으며 현재 총 4대를 보유 중이다. 오는 2026년부터는 차세대 광동체 항공기인 'A330-900NEO'를 도입해 기단을 현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계약이 완료된 B737-8 항공기 16대를 오는 2027년까지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최근 B737-8 5호기를 구매 도입하며 올해 들어 총 4대의 신형 항공기를 추가로 확보했고, 에어프레미아도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잉 787-9 드림라이너 8호기를 도입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운임이 저렴한 데다 장거리보다 부담이 덜한 단거리 국제선에 집중하는 LCC의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며 "LCC들이 지방공항 노선을 공격적으로 늘린 점도 증가세에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구매한 항공기는 리스료 부담이 없기 때문에 대내외 변수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원가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3 15:34:4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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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주유소 복합 에너지플랫폼 개발 사업 중단...리밸런싱 가속

SK이노베이션이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 SK리츠와 손잡고 추진한 주유소 복합 에너지플랫폼 개발 사업을 중단했다. SK그룹이 내세운 '리밸런싱' 전략에 따라 비주력 사업 매각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SK친환경 복합 스테이션 구조 고도화 사업'의 1호 사업지로 정했던 경기 시흥 SK시화산업주유소 개발을 중단한다고 한국산업단지공단에 통보했다. SK에너지는 지난 2023년 SK주유소의 자산가치를 끌어올리고 친환경 에너지 공급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유소를 복합 스테이션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해당 모델은 주유, 전기차 충전, 연로전지 발전, 세차, 물류 등을 한곳에 결합한 형태다. 첫 대상지는 사회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SK시화산업주유소였으며 약 100억원을 투입해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도심형 물류 시설을 포함한 3층 규모의 옥내형 주유소를 개발할 계획이었다. SK에너지는 2023년 10월 인허가 절차를 밟은 뒤 작년 5월까지 착공 예정이었으나 일정 지연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 사업 중단을 최종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이번 결정이 SK그룹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비주력 사업 전반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주유소 사업 모델 역시 경영 판단에 따라 제외됐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에너지 사업 재편에 본격 나섰다. 최근에는 SK엔무브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고 SK이노베이션 E&S의 보령 LNG터미널 지분 유동화를 진행 중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13 15:17:3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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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염에"…대형마트, 식료품 비상 수급 '총력'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식자재 수급 불안으로 대형마트 간 여름 식자재 물량 확보 총력전이 전개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집단 폐사 등으로 식자재값이 상승하자, 마트업계는 자체 시스템 및 기술 등을 활용한 물량 확보 및 물가 안정에 힘을 쏟고 있다. 13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기준 국내산 상추 가격이 1270원(100g 당)에서 1650원으로 전주 대비 22.8% 증가했다. 국내산 돼지고기 역시 7월 첫째 주 3150원(100g)에서 3340원으로 일주일만에 4.8% 올랐다. 이 외에도 달걀, 수박 등 여러 여름철 먹거리 품목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밥상 물가 상승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식자재 수급 불안에서 비롯됐다. 실제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량은 급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총 60만 4636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같은 기간 5만 3238마리가 폐사한 작년과 비교했을 때 무려 약 11배나 증가한 수치다. 상추와 같은 채소류 역시 고온으로 품귀 현상이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평균 기온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금치 및 상추와 같은 채소류의 수급 불안이 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들은 식자재 물량 확보와 가격 안정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마트는 스마트 팜·기체제어(CA) 저장고 등을 활용해 수급 불안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공급난을 예상하고, 지난 1월 자사 스마트팜 농가를 방문해 상추 물량을 미리 확보했다. 이마트는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을 활용해 먹거리 수급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 자사 유통 채널별 매입·물류망을 통합해 대량으로 물량을 매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이마트와 에브리데이가 ERP 시스템을 기반으로 물량을 공동으로 매입할 수 있게 되면서, 하루 평균 9톤 수준이던 수입 삼겹살 물량을 지난 6월 30톤 이상으로 늘렸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먹거리 물가가 계속해서 치솟을 것으로 예상, 마트업계들의 먹거리 확보 전쟁이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폭염 현상이 매년 극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여름철 먹거리 수급 불안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이라며 "온라인까지 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물량 확보를 위한 업계 간 총력전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역시 폭염에 대비 농축산물 공급량을 늘려 출하량을 관리하고 주요 소비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13 15:16:35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