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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BESS 모멘텀으로 셀·부품 업체 실적 개선 기대…EV 의존 낮은 기업 수혜 전망

미국에서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북미 ESS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AMPC(첨단제조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국내 배터리·셀 업체와 전기차(EV) 중심에서 ESS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기업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ESS 설치량은 지난해 33기가와트시(GWh)에서 오는 2030년 145GWh로 연평균 28% 성장할 전망이다. ESS는 남는 전기를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함으로써 전력 수급을 조절하고 전력망 안정과 송전 부담 완화에 기여한다.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기준 중국이 92%를 점유하고 한국은 8%에 불과하다. 그러나 미국의 법·제도 변화가 국면을 바꿀 전망이다. 지난 6월 통과된 OBBB(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세액공제(ITC) 혜택은 축소됐지만 ESS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북미 유틸리티 기업들은 여전히 ITC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미국 내 공장에서 배터리 셀·모듈 등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은 AMPC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 수취를 위해 탈중국 조항이 적용되면서 북미 유틸리티 기업 입장에서는 공급망 재편이 요구되고 오는 2026년부터는 중국산 배터리셀에 대한 고율 관세도 적용될 예정이다. 국내 기업 중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부터 미국 현지에서 ESS용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다. 경쟁사 대비 1.5년 이상 빠른 속도로 현재 약 70GWh의 ESS 배터리 수주잔고를 확보했으며 올해 말 17GWh·내년 말 30GWh를 확보할 계획이다.향후 AMPC 규모는 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내 유휴 라인 2개를 ESS 전용으로 전환해 올해 4분기 삼원계(NCA) ESS 6GWh·내년 하반기 리튬인산철(LFP) ESS 6GWh를 양산할 계획이다. 내년 ESS용 AMPC 규모는 약 36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셀 기업뿐 아니라 HD현대일렉트릭과 같은 부품·시스템업체들도 수혜가 기대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1400억 원 규모의 ESS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ESS 시장은 EV 시장 대비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향후 수요 확대가 꾸준히 예상된다. 글로벌 EV 배터리 연간 수요가 6500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ESS는 1200GWh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넷제로보다 에너지 안보에 집중하며 미국에서는 재생에너지 지원이 축소되는 추세"라면서도 "재생에너지 간헐성으로 백업 발전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ESS가 있으면 재생에너지만으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향후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9-10 16:10:3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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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새역사 쓴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3314.53 마감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역시 7거래일 상승세를 이어가 한 달 넘게 박스권에 갇혀 있던 국내 증시가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개인은 '팔자'에 나섰지만 미국 증시 훈풍과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기대감으로 기관과 외국인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1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인 오전 9시 31분에 3300선을 뚫고 오후 2시23분에 3317.77을 찍으며 지난 2021년 6월 25일에 기록한 직전 최고치인 3316.08을 4년 2개월 만에 넘어섰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029억원, 1조3780억원씩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2545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5.56%)와 KB금융(7.01%)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1.54%)와 삼성전자우(1.37%), 현대차(0.68%), 기아(0.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3%) 등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1.87%)과 삼성바이오로직스(-0.67%)는 떨어졌으며, HD현대중공업은 보합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637개, 하락종목은 245개, 보합종목은 5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18포인트(0.99%) 오른 833.00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28억원, 789억원씩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1332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바이오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99%), 리가켐바이오(0.07%), 삼천당제약(5.69%) 등은 오른 반면, 파마리서치(-4.61%)는 크게 떨어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외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3.41%)와 HLB(1.71%)가 올랐다. 상승종목은 1086개, 하락종목은 504개, 보합종목은 141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 호조, 대주주 기준 완화 기대감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증시 랠리를 연장했다"며 "사실상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기대감과 대내 정책 호재가 더해진 가운데 국내 증시는 대형주 중심 매수세가 집중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이 현행 50억원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오늘과 내일 밤 예정된 미국 물가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 피로감이 누적됐고, 고점 부담에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내린 1386.6원에 마무리했다.

2025-09-10 16:10:32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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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청년취업자 전년대비 21만명↓...29세이하 고용률 16개월째 내리막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20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고용률 또한 16개월 연속 후퇴를 기록했다. 또 건설업·제조업 분야 고용 부진이 지속됐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5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6만7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6만6000명(0.6%) 증가했다. 증가 폭은 그러나 지난 5월 20만 선을 넘어선 뒤 3개월째 10만 명대로 둔화한 상태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57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9000명 감소했다. 이는 40대(-7만3000명)와 50대(-3만8000명) 취업자 감소 폭을 훌쩍 넘는 수치다. 반면 60세 이상과 30대는 각각 40만1000명, 9만6000명 증가했다. 또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이 45.1%로 전년동월대비 1.6%포인트(p)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지난해 5월부터 16개월 연속으로 뒷걸음질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최근 경력직 선호 강화되고 수시 채용 쪽으로 가고 있어서 청년층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층 비중 높은 산업군에서 신규 채용이 감소하는 부분들이 계속 청년층 고용률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13만8000명), 건설업(-13만2000명), 제조업(-6만1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건설업은 16개월, 제조업은 14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농림어업의 경우에도 7개월째 감소다. 지난 6월 14만1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0만4000명), 교육서비스업(+4만8000명), 부동산업(+4만 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다. 내수부진 탓에 지난달 높은 감소세를 기록했던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영향으로 분석된다. 공 국장은 "8월 고용동향은 보건복지, 교육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농림어업, 건설업, 제조업 등의 취업자 감소도 지속돼 증가 폭은 전월에 비해 소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8월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친 경제활동인구는 2955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4000명(0.7%)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6%로 0.2%p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64만1000명으로 7만3000명(2.9%) 늘어났다. 특히 30대 쉬었음 인구가 32만8000명으로 8월 기준 역대 최고에 달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10 16:09: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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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최고가, 증시 5000 부스트업 해법은 "경제 체질 개선"

"이쯤 되면 국장(국내 주식시장) 갈아타는 게 지능순 아닌가."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11일)을 앞두고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자, 개미들이 모인 A 주식 관련 커뮤니티에는 환호성이 터졌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67% 상승한 3314.53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7월 6일 전고점(3305.21)을 기록한 이후 약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 중에는 3317.77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점 3316.08(2021년 6월 25일)을 깼다. 시장 참여자들의 바람대로 자본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코스피 5000 시대가 열릴까. 이재명 정부 주가의 향방에 대한 전문가 전망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정부의 정책효과와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증시를 '부스트업'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도 시중에 풀린 돈이 갈 곳은 주식시장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인공지능(A)과 빅테크 경제 등 산업 구조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장밋빛 전망의 배경이다. 기대감과 시장 친화 정책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산업 체질 변화와 기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꺼져가는 경제의 불씨를 살리는 일이 증시 '부스트 업'의 근본 대책이라고 지적한다. ◆자사주 소각 등 이재명표 정책 자본시장 새 서막 이날 코스피 상승을 이끈 것은 국내외서 들려온 호재다. 대통령실이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을 증시로 불러 모았다. 뉴욕증시가 미국 고용지표와 관련한 우려에도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점도 호재였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조건이 (종목당 주식보유액 기준) 50억원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는 현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정부의 적극적 개입과 정책적 지원이 보편화되는 추세"라면서 "한국 정부도 이런 추세에 발맞춘다면 국내 자본시장의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소득세 최대세율을 25%로 하향 조정하는 것까지 논의된다면 본격적인 글로벌 대비 한국 증시의 디스카운트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를 '부스트 업'할 재료는 또 있다. 민주당은 3차 상법 개정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입법 작업에도 착수했다. 민주당 코스피5000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지난 8월 토론회를 열어 "9월 정기국회에서 전문가들의 말씀을 듣고 법안을 다듬으며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자사주의 원칙적 소각이 주주 환원 정책에 부합한다는 입장이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자본 총계를 낮출 유인이 있어 정책적 효과가 발휘된다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시 장기 동력은 "경제 체질 개선" 문제는 불안한 경제다. 올해 2분기(4∼6월) 한국 경제성장률이 0.7%로 잠정 집계됐다. 역성장은 탈출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도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평균 0.9%에서 1.0%로 상향했다. 한국 경제를 가장 비관적으로 봤던 JP모건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월 0.5%에서 6월 0.6%로 올린 데 이어 지난달 0.7%로 또 높였다. 씨티은행도 4월 0.6%에서 지난달 0.9%로 올렸다. 골드만삭스 역시 5월 1.1%에서 8월 1.2%로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하지만, 장기화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은 내수 부진을 심화하고,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기업과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그나마 내년 한국경제에 햇살이 비출 것이란 소식이 위안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제외한 41개 기관이 전망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정부의 예상과 같은 1.8%였다. 한은의 전망치(1.6%)보다 2%포인트 높았다. 예상과 현실은 다르다. 전문가들은 혁신 성장을 위해 반기업 정책 기조를 바꾸고 규제 걸림돌도 없애야 하다고 지적한다. 한국은행은 공식 블로그에 올린 '우리 경제의 빠른 기초체력 저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보고서에서 "기업 투자환경 개선이나 혁신기업 육성을 통한 생산성 향상, 출산율 제고, 외국인력 활용 등을 통해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잠재성장률 하락세를 완화하거나 전환할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과감한 구조개혁으로 기초체력을 다시 다져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외국인이 지속해서 투자할 환경도 만들어야한다. 한국증시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시켜 안정적인 외국인 매수 기반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얘기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이익이 제자리인데 주가만 오르길 기대하는 건 순서가 잘못된 것"이라며, "시장 자체가 매력 있어야 기업도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자금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금과 자산운용 시장의 변화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다. 고질적인 주식시장 투명성 제고 및 투자자 신뢰 회복 조치도 있어야한다.

2025-09-10 16:07: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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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티웨이항공·제주항공

[M 항공 News]티웨이항공·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부산발 후쿠오카·삿포로 신규 취항 특가 이벤트 진행 티웨이항공은 부산-후쿠오카·삿포로 노선의 신규 취항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진행되며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오는 10월 26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라고 10일 밝혔다.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는 선착순 초특가 이벤트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부산-후쿠오카 노선 4만 8700원부터 ▲부산-삿포로 노선 8만 5600원부터 진행된다. 선착순 초특가 항공권을 놓친 고객은 할인코드 'KOREASEP'를 입력하면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 선착순 초특가 및 할인코드 이벤트와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특별 할인 쿠폰으로 2만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의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2회 운항한다. 오전편은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10시에 후쿠오카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저녁편은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에 출발해 현지시각 오후 7시에 후쿠오카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부산-삿포로 노선은 매일 1회 운항으로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출발, 현지 시각 오전 11시 20분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부산발 후쿠오카 및 삿포로 노선의 신규 취항을 기념하여 특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 편의 증진과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제주항공이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앞으로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전략을 담은 '2025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지속가능경영을 미래 성장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해마다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보고서에서 데이터 기반의 명확한 근거를 제시했다.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산업 표준·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권고 내용·UN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지표를 준수했다. 보고서에 활용된 데이터는 전문 검증 기관 BSI의 제3자 검증을 거쳤다. 제주항공은 효율적인 환경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데이터 기반 성과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온실가스 총 배출량 및 감축량 ▲친환경 구매 금액 ▲탄소 저감 전담팀 운영 성과 등 주요 지표를 정량적으로 관리했다. 또 조종사·승무원·정비사 등 직군별 안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교육 과정과 훈련 인원 현황을 담았다.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를 리스크 매트릭스로 사전에 식별·분류해 관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은 이제 선택을 넘어 공동체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상생의 필수 여정이 됐다"며 "이 같은 시대적 흐름 속에서 '신뢰받는 항공사'라는 본질적 가치를 지키며 묵묵히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9-10 15:58:4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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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노사 협력 훈풍?…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

국내 완성차 업계 맏형인 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기아와 한국GM 교섭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9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제21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기본급 10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급 350%+700만원 ▲하반기 위기 극복 격려금 100%+150만원 ▲글로벌 자동차 어워즈 기념 500만원+주식 30주 ▲현장 안전문화 구축 격려금 23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현금만 1580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통상임금도 일부 확대한다. 각종 수당 산정의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에 명절 지원금, 여름 휴가비, 연구능률향상 수당 등을 포함하기로 했다. 올해 교섭 초기부터 쟁점이 됐던 정년 연장은 일단 현재 촉탁제도(정년퇴직 후 1+1년 고용)를 유지하면서 향후 관련 법 개정에 대비한 노사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현재 기아 노조는 현대차보다 한층 높은 수준의 요구안을 내놓았지만 현대차의 합의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노사는 현재 임단협을 둘러싸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가 제시한 요구안은 현대차와 기본 틀은 비슷하지만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 30%(약 3조8000억 원)를 전 종업원 성과급으로 지급 ▲통상임금 특별위로금 2000만원 ▲정년 64세 연장 ▲주 4일제 근무제 도입 등 강도가 더 높다. 주4일제 요구와 성과급 규모 등이 현대차 보다 높다. 업계는 기아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점을 고려해 노조가 강경하게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기본급 인상 수준은 현대차와 비슷하게 책정된 만큼 빠르게 극적 타결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GM은 노사간 갈등의 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임단협은 단순히 임금 인상, 성과급 뿐만 아니라 최근 불거진 철수설에 대한 갈등까지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GM 노조는 '공급망 정의위원회 구성'을 단체협약 요구로 제시하는 등 지속 가능한 일터와 공급망 전체 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노조는 회사가 지난 5월 발표한 부평공장 부지와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 방침을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격려금·성과급 상향 ▲국내 투자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6만300원 인상과 1600만원 규모의 일시금·성과급을 제시했지만 노사간 갈등의 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는 기아를 비롯한 자동차 업계를 대표한다는 개념이 크다"면서도 "한국GM은 단순한 임금 인상과 성과금 수준을 넘어 향후 일자리 확보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한 만큼 단기간 협상 타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5:51: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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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 '맏형' 한화, 유럽 교두보 확보…폴란드·영국 연속 공략

국내 방산업계 '맏형' 한화그룹이 유럽 무대에서 교두보를 확보했다. 폴란드에서 천무 현지생산 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영국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DSEI)까지 연속으로 진출하면서 유럽 방산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이달 초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전시회(MSPO 2025)에 참가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기업 WB그룹과 천무(호마르-K)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최종 합의했다. 지분 구조는 한화가 51%, WB그룹이 49%를 보유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합작법인은 폴란드 수출형 천무 유도탄에 탑재되는 사거리 80km급 탄종(CGR-080)을 우선 생산하며, 생산물량은 폴란드군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탄종 다변화와 유럽 내 다른 국가들에 대한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 산하 조선소와 함정 건조와 유지 보수 협약을 맺었다. 한화시스템은 레이더·전자전 솔루션을 전시하며 전장 네트워크 기술력을 알렸다.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 계약까지 이끌어낸 점에서 양국 간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계기가 된 것이란 평가다. 한화그룹은 폴란드에 만족하지 않고 서유럽 영국까지 확장에 나섰다. 지난 9일 개막한 영국 런던 DSEI 2025에서 한화 방산 3사(에어로스페이스·시스템·오션)는 통합 부스를 꾸렸다 이번 전시에서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모듈화 추진 장약(MCS) 등 유럽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무기 체계를 선보인다.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노르웨이, 튀르키예 등 NATO 회원국 6개국에서 운용 중인 K9은 신뢰성과 상호운용성이 입증된 체계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이번 전시에서 단순 홍보가 아니라 현지 생산·정비 파트너십까지 병행해 유럽 내 장기적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장거리 정밀 타격능력의 필요성이 다시 확인된 상황에서 천무는 유럽의 화력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MCS 역시 사거리 확장과 화력 효율화는 물론 NATO 표준에 부합하는 장약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연합군 운용 환경에서도 즉각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한화는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 및 정비를 포함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공급망 강화, 고용 창출,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폴란드에서 계약을 따내고, 영국에서 존재감을 키운 연속 행보는 한화가 한국 방산업계의 유럽 전선 선봉에 서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유럽 무대를 계기로 현지 정비(MRO)·기술 협력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한화는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유럽 현지와의 장기적 동맹 체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며 "폴란드 계약은 시작일 뿐, 영국을 거쳐 유럽 전역으로 시장을 확장하려는 구도"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유럽의 방산 고객들은 단순한 무기 구매를 넘어 자국 산업 기반과 전력 유지 능력을 함께 강화할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한다"며 "한화는 검증된 무기 체계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유럽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10 15:51:44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