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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치 급여 100%' 도입 후 육아휴직 역대 최다

지난해 아이돌봄 목적의 휴직계를 낸 남성이 크게 늘면서 육아휴직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7일 발표한 '2024년 육아휴직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19만8218명) 대비 4.0% 증가한 20만6226명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0년 이래 최대치다. 부모가 함께 육아휴직을 쓰면 처음 6개월치 급여를 둘 다 통상임금의 100%로 지원하는 '6+6 육아휴직제'가 도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전의 3+3 육아휴직제에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남성 수가 특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모(母)는 2023년 14만7403명에서 2024년 14만6109명으로 소폭 줄었다. 반면 육아휴직을 사용한 부(父)는 2023년 5만815명에서 2024년 6만117명으로 18.3% 늘었다. 육아휴직자 중 부(父)의 비중도 1년 사이 25.6%에서 29.2%까지 증가했다.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가 늘면서 엄마는 조금 휴직을 덜 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년 육아휴직을 시작한 남성의 연령대별 비중은 35~39세가 38.7%로 가장 높았다. 40세 이상(32.9%), 30~34세(24.9%), 30세 미만(3.5%)이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의 연령대별 비중은 30~34세(42.9%), 35~39세(33.0%), 40세 이상(14.7%), 30세 미만(9.3%) 순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을 시작한 남성의 67.9%는 기업체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체에 소속돼 있었다. 50~299명(14.8%), 5~49명(12.7%), 4명 이하(4.3%)로 기업 규모가 작아질수록 육아휴직자 수도 적었다. 여성의 경우에는 300명 이상(57.7%), 5~49명(21.2%), 50~299명(15.0%), 4명 이하(5.7%) 순으로 휴직자 수가 많았다. 남성이 종사하고 있는 산업별을 보면 제조업(22.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9.6%),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0.6%)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여성의 경우에는 사회복지 서비스업(20.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4.5%), 교육 서비스업(11.1%)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4년 출생아 부모의 같은 해 육아휴직 사용률은 34.7%로 전년(33.0%)보다 1.7%포인트(p) 올랐다. 남성의 경우 사용률이 2023년 7.5%에서 2024년 10.2%로 상승했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73.2%에서 72.2%로 소폭 하락했다.

2025-12-17 15:37: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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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탕 청문회에 불지핀 '쿠팡 방지법'... 국회 "고발·국정조사로 끝까지 간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청문회는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박대준 전 대표 등 핵심 증인의 불출석으로 시작부터 파행이 예고됐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쿠팡의 무책임한 태도를 질타하며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청문회에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 브랫 매티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 쿠팡 측 임원 5명이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사태의 실질적 책임자로 지목된 김범석 의장과 전직 대표들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과방위원장을 맡은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시작과 동시에 김범석 의장 등 핵심 증인의 불출석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김범석 의장을 포함한 핵심 증인들의 불출석은 국회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존중하지 않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필요하다면 법을 만들어서라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불출석한 증인들에 대해 "고발 조치와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여야 간사들도 한목소리로 쿠팡의 행태를 규탄했다.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김 의장이 5번이나 국회 출석을 거부했다"며 "아무리 전 세계 190개국을 다니며 세일즈를 한다 해도, 매출의 90%가 나오는 한국 시장의 국민이 분노하면 그 기업은 온전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 역시 "청문회 불출석은 사실상 한국 사업 포기 선언"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을 호구로 보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글로벌 CEO라는 이유로 청문회에 불출석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메타의 저커버그나 아마존의 베이조스도 미 의회 청문회는 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모국어인 한국어로 충분히 소명할 수 있음에도 한국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 임원을 내세워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는 비겁하다"고 꼬집었다. 핵심 증인이 빠진 자리를 대신한 해롤드 로저스 임시 대표와 브랫 매티스 CISO의 답변 태도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어 구사가 불가능한 이들은 통역을 통해 질의응답을 이어갔으나, 의례적인 답변과 "이 자리에 오게 되어 기쁘다(Happy to be here)" 등의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로저스 대표를 향해 "김범석 의장이 왜 안 나왔냐는 질문에 'Happy to be here'라고 답하는 것은 동문서답"이라며 "이는 '내가 사장이니 나한테 물어라'는 식의 태도"라고 비판했다. 최민희 위원장 또한 "형식적인 인사말까지 통역할 필요는 없다"며 속기록 삭제를 요청하는 등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통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 지연과 원론적인 답변이 반복되자, 일각에서는 "청문회가 아니라 영어 듣기 평가 시간 같다"는 비아냥까지 나왔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아예 질의를 생략하고 쿠팡 앱 탈퇴 과정을 직접 시연하며 무언의 항의를 표하기도 했다. 로저스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 보상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 있는 보상안을 발표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김범석 의장의 직접 사과 여부나 구체적인 보상 시기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쿠팡이 미 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한국 당국의 과징금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회사 운영에 중대한 중단은 없다"고 평가한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피해자보다 해외 투자자를 더 의식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9월 박대준 전 대표와 오찬 회동을 했다는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김 원내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본질을 흐리는 정쟁"이라며 맞섰다. 최민희 위원장은 박대준 전 대표의 출석을 종용하며 "박 전 대표가 나오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치인을 부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핵심 증인의 부재와 외국인 임원 방패막이 전략 속 진행된 이번 청문회는 쿠팡의 책임 있는 사과나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여야가 한목소리로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강력한 제재 의사를 밝힌 만큼, 향후 '쿠팡 방지법' 등 입법 논의와 제재 수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17 15:27:28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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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광주 인재육성 위한 '빛고을 장학금' 1500만원 기탁

오비맥주가 자사 대표 브랜드 '카스'와 '한맥' 생산공장이 위치한 광주광역시에 지역 상생과 인재 육성을 위한 '빛고을 장학금' 1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열린 장학금 기탁식에는 양우천 오비맥주 광주공장장과 이윤섭 호남권역 본부장, 김태호 광주 지점장,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김기숙 교육청년국장, 김희석 교육지원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은 올해 두 번째 지원으로, 오비맥주는 앞서 지난 6월 상반기 장학금으로 1500만 원을 기탁했다. 전달된 장학금은 광주 지역 취약계층 가정 학생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학업 지속을 돕기 위한 교육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2003년부터 23년간 매년 광주시에 장학금을 기탁하며, 광주의 미래 인재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누적 기탁액은 총 6억 8500만 원에 달한다. 오비맥주 양우천 광주공장장은 "인재 육성에 대한 지원은 지역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라며 "오비맥주 역시 광주시의 일원으로서 지역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사회공헌 브랜드 'OB좋은세상'을 통해 다양한 지역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재육성장학금은 오비맥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사 생산공장이 위치한 이천·광주·청주 지역에 지금까지 기탁한 장학금은 총 13억 원에 이른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7 15:20: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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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포스코, 美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지분투자 ‘본격화’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일관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전날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위한 지분 투자를 각각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루이지애나주에 연산 270만t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설립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미국 현지 공장에 공급할 철강재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4월에는 포스코홀딩스가 루이지애나 제철소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로 참여하겠다며 현지 투자를 공식화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공시를 통해 총 58억 달러를 투입해 연산 270만t 규모의 전기로 일관 제철소 건설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생산 품목은 자동차용 강판 중심으로 열연, 냉연·도금 등 판재류다. 투자금은 자기자본 29억 달러(50%), 외부 차입 29억 달러(50%)로 조달할 예정이다. 자기자본은 현대제철이 50%(14억6000만 달러), 포스코가 20%(5억8000만 달러),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15%(4억4000만 달러)를 출자한다. 포스코는 100% 지분 출자로 특수목적법인(SPC)인 포스코 루이지애나(POS-Louisiana)를 설립한 뒤 해당 SPC를 통해 현대제철 루이지애나(Hyundai Steel Louisiana LLC)지분 20%에 투자하는 구조다. POS-Louisiana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신규 설립될 지분 투자 SPC다. 루이지애나 제철소의 특징은 직접환원철(DRI) 생산설비(DRP)와 전기로를 직접 연결하는 공정 구조다. 이를 통해 에너지·물류 효율을 높이고 DRI 투입 비중을 확대해 자동차 강판 등 고급 판재 생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DRI와 철스크랩을 원료로 사용해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을 약 70%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출자금 약 2조원은 오는 2028년까지의 현금 흐름을 감안할 때 내부 현금 창출로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루이지애나 제철소에 20%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며 "현대제철과 협력해 전기로 기반의 현지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국의 관세장벽을 극복하고 북미(미국·멕시코) 지역에 탄소저감 철강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17 15:16:2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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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내년 정책 역량 '지역'에 올인…기술탈취기업 입찰 제한등 '채찍'(종합)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정책 역량을 소상공인, 제조 중소기업, 벤처 투자 등에서 '지역'에 더욱 올인한다. '한국형 증거개시 제도'를 본격 도입하고 기술탈취·불공정 거래 기업에게는 공공조달 입찰 등 채찍을 확실하게 준다. 제조분야에 집중했던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온라인 플랫폼과 금융회사까지 확대·실시한다. 부실 위험이 있는 소상공인을 돕는 '선제적 위기대응 원스톱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년도 중기부 업무보고를 통해 '중소·벤처·소상공인 성장사다리 복원'이라는 비전과 함께 4대 과제로 ▲지역 민생에 활력을, 활기찬 소상공인 ▲청년의 미래가 열리는, 창업·벤처 활성화 ▲경제 허리를 튼튼히, 제조 중소기업 혁신과 성장 ▲노력한 만큼 정당한 성과를, 공정과 상생성장 생태계를 제시했다. 우선 중기부는 수도권 집중과 인구 소멸로 인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지방 공동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에 정책 포커스를 맞췄다. 청년이 이끄는 '로컬 창업가'를 1만개사 발굴하고, 1000개사를 로컬 크리에이터 등 '로컬 기업가'로 육성한다. 'K-컬쳐'와 인바운드 관광 등을 결합해 전국에 2030년까지 글로컬 상권 17곳, 로컬거점 상권 50곳을 조성한다. 지역 창업과 투자를 촉진하기위해 지역거점 창업도시를 내년에 5곳, 2030년까지 10곳을 조성해 인프라, 인력, 사업화, 네트워킹부터 범부처 협력을 통한 정주여건까지 집중 지원한다. 총 3조5000억원의 지역성장펀드를 30년까지 조성한다. 특히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1개 이상 전용 모펀드를 조성하고 참여 지방정부·지역기업 대상 인센티브도 확충한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돕기위해 중소 제조 스마트공장을 30년까지 1만2000개 구축한다. 'K-뷰티' 등 수출거점 지역도 1~2곳 발굴해 전시·체험 등을 위한 공간도 별도로 마련한다. 공정과 상생 성장 생태계 조성에도 더욱 힘쓴다. '한국형 디스커버리제도'를 도입해 현장에 안착시키고 기술탈취 기업에 행정제재·과징금·손해액 확대 등 강력한 제재 수단을 도입한다. 기술탈취·불공정 거래 기업의 공공조달 입찰을 제한하고 금융, 연구개발(R&D) 등 정책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불공정거래 피해구제기금도 신설한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을 확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성과공유대상'도 플랫폼·유통사·대리점 등 270만개사로 늘린다. 사업영업보호 등 상생협약 준수 의무를 상생협력법에 명시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대출이 있는 전체 소상공인 약 300만명을 대상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위기 포착시 AI 경영 분석과 맞춤 정책을 안내한다. 30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폐업을 돕고 준비된 취업과 재창업도 지원한다. 한성숙 장관은 "2025년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회복의 성과를 이루었다면 내년부터는 성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중기부가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성장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7 15:14: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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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서울시 쪽방촌 온기창고 후원 연중 지속 실행

하이트진로가 서울시 5대 쪽방촌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 2025년 후원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하이트진로는 창신동 쪽방촌 온기창고 개소식에 맞춰 딸기, 잡곡 등 겨울철 제철 식품을 전달하며 12월 정기 후원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서울역 쪽방촌 대상 시범 후원을 시작으로, 6월 영등포 쪽방촌 온기창고 개소식 후원, 7월부터는 매월 정기 후원을 이어가며 서울시 5대 쪽방촌 거주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켜오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5년 한 해 동안 '온기창고 비타민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 5대 쪽방촌에 제철 과일·채소 총 4750인분과 약 800만 원 상당의 혹서기 대비 물품을 후원했다. 2013년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 한파·폭염 대응 및 보호 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하이트진로는 지난 12년간 쪽방촌 거주민들을 다양하게 지원해왔다. 올해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인 온기창고를 통해 신선한 제철 먹거리를 전달하는 '온기창고 비타민 프로젝트' 중심으로 후원 사업을 고도화했다. '온기창고 비타민 프로젝트'는 쪽방촌 주민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하이트진로가 직접 지분 투자한 신선 식자재 스타트업 '미스터아빠'와 협력해 제철 식품을 당일 새벽 배송 방식으로 공급해 신선도를 극대화한 상생형 후원 모델이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2025년 한 해 동안 이어온 온기창고 후원은 쪽방촌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그분들의 건강을 함께 지키고자 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의 실천 주체로서 어려운 우리 이웃들의 삶에 작지만 꾸준한 온기를 전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7 15:12: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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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금융·경제 교육으로 자립준비청년 지원

KB자산운용이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RISE'와 함께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금융·경제 교육을 실시했다. KB운용은 지난 16일 자립준비청년의 금융 이해력 제고와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RISE 청년 스타트'라고 명명한 이 프로그램은 KB자산운용이 자사 ETF 브랜드와 연계해 전개하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이번 교육은 보호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 전후로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 22명을 대상으로 했다. 교육을 수료한 이들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자격증 응시료와 직무 교육비, 어학시험 응시료 등을 1인당 최대 8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이날 강의는 차현우 KB자산운용 연금마케팅실장이 맡았다. 금융·경제 기초와 금융 상품 전반에 대한 교육과 함께 자립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KB스타프렌즈 수건과 리유저블백 등 생활용품도 제공했다. KB자산운용은 'RISE 청년 스타트'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기초 금융 역량 강화와 올바른 자산관리 습관 형성을 돕는 한편, 취업 준비 비용 부담을 완화해 이들의 실질적인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금융 기초교육은 자립준비청년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 자격증 취득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17 15:11:45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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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인공지능 대전환 비전 선포…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 본격화

사내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EZY' 공개 "에너지산업 혁신 이끌고, 발전소 안정성·효율성 극대화"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전사적 인공지능(AI) 전환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지난 16일 울산 중구 소재 본사에서 'AI 대전환(AX) 전략수립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동서발전이 AI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산업 혁신을 이끌고, 발전소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부의 AI 정책과 동서발전의 자체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연계해, 회사 전반의 AI 전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AI 대전환 비전을 '인공지능 대전환으로 여는 에너지 너머의 혁신'으로 제시하고, 전사 AI 전환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대전환 추진의 핵심가치로 'S-큐브'를 선언하며 △더 과학적이고(Science-based) △더 안전하고(Safety-first) △더 똑똑하게(Smart-managed)라는 원칙 아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 인공지능 기반 안전관리 강화, 예측정비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에는 권명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AI 대전환 중장기 비전 발표,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CAIO, Chief AI Officer) 임명, AI 리더즈 발대식, 전문가 특강 등이 진행됐다. 또 사내용 생성형 AI 플랫폼 'EZY(EWP+EASY)'를 공식 공개했다. EZY는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목표로, 단순·반복적 업무를 줄여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인공지능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동서발전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전 직원이 인공지능 전환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7 15:09: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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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5 수산식품 수출대전'서 공로업체 42곳 표창

해양수산부가 이달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수산식품 수출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7일 해수부에 따르면 이 행사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수산업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산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공로탑, 수출유공자 표창 수여 등을 진행한다. '수출공로탑'은 올해 100만 달러 이상의 수산식품 수출실적을 달성한 42개 수출업체에게 주어진다. 이 중 엠에이치수산은 2024년 수산식품 수출 5000만 달러 달성에 이어 올해는 수출 8000만 달러 달성으로 7000만 달러 공로탑을, 어업회사법인 케이푸드, 선일물산은 각각 3000만 달러 공로탑을 받는다. 엠에이치수산은 수산물 유통업과 수출입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냉동수산물(고등어·참치 등) 수출업체로, 일본·중국·베트남부터 가나·코트디부아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20여개국에 다양한 수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집트 등 신시장 개척과 더불어 수출물량이 확대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한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수출유공표창'은 해외시장 다변화와 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기여한 우진물산, 예맛상사, 명품전복 영어조합법인 등 수출업체 15개사가 수상한다. 또 우수한 품질과 높은 상품성을 갖춘 수산식품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브랜드 대전' 시상식도 함께 개최된다. 김과 김 사이에 불닭 현미, 땅콩, 초코 등을 추가해 샌드형 김스낵을 선보인 청산에식품의 '청산에'를 비롯해 3개 수출 브랜드가 수상한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한 해 동안 우리 수산식품 수출업체들이 흘린 땀과 노력 덕분에 해외에서도 한국 김 등 우리 수산물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며 "김 외에 굴, 전복, 넙치 등의 품목도 앞으로 수출을 이끄는 유망 품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는 한편, 생산 지원 등 내수 안정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17 14:53:5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