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이재용·정의선 美 전략 점검 나서…반도체·자동차 현지 대응

반도체와 자동차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총수들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부터 글로벌 빅딜, 미래 먹거리 투자 등 세계 무대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이전에 볼수 없던 바쁜 행보를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최근 미국 출장길에 올라 현지 사업 점검과 미래 전략 구상을 위한 경영 활동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 등 공급망 리스크 대응과 현지 주력 사업 점검을 위해 최근 북미 총괄법인(SEA) 신사옥을 방문했다. 정현호 부회장 등 삼성 경영진들도 동행했다. 최근 북미 총괄법인은 15년 만에 사옥을 기존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에서 인근 잉글우드클리프 지역으로 옮겼다. 1000여명에 달하는 총괄법인 직원들도 모두 새 사옥으로 이동했다. 삼성전자 북미 총괄법인은 TV와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의 미국 판매 및 마케팅을 맡고 있다. 또 삼성의 대미 로비 활동도 이곳에서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북미 총괄법인 신사옥을 살펴본 뒤 북미 사업 현황을 일제히 점검했다. 최근 TV, 가전 등 주요 세트 제품이 관세 영향권에 들면서 이에 따른 대책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6일 미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산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는 동시에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할 것이라고 예고 한 바 있다. 정의선 회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계 흐름과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현장 경영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건설 중인 미국 2차전지 합작 공장 직원 체포 후 임직원 미국 출장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정 회장은 현장 경영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선것이다. 정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오토모티브뉴스 월드 콩그레스 기조연설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주요 인사들이 모여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정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와 전동화 전환에 대한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오는 18일에는 뉴욕에서 진행되는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의 참석을 앞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입차에 대한 고율 관세와 전기차 보조금 축소에 대한 현지 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일정이 HL-GA 공장 사태와 맞물리면서 정 회장의 발언 수위와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자동차는 수출시 현재 25% 관세를 내고 있고 일본은 15%를 적용해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15% 관세 합의가 실행되기까지 현지 시장의 부담이 커지면서 현대차는 현지 생산과 재고 관리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와 반도체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의 관세 정책은 우리 기업에 큰 부담이다"라고 덧붙였다.

2025-09-10 15:22:4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SK인텔릭스, '나무엑스'와 최영욱 작가 협업 전시…1만명 다녀가

웰니스 로봇 공개·체험…나무엑스 브랜드 철학 전달도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 2025(Frieze Seoul 2025)'에 참가해 우리나라 대표 현대미술 작가인 최영욱과 협업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총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와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0일 SK인텔릭스에 따르면 프리즈 아트페어는 런던, 뉴욕, LA,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아트페어로, 매년 전 세계 유수의 갤러리와 작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미술계의 이목을 끈다. 나무엑스는 이번 '프리즈 서울 2025'에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웰니스 로봇을 공개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웰니스 경험과 기준을 제시해 큰 관심을 모았다. 나무엑스는 이번 전시에서 최영욱 작가의 공공미술 <,(쉼표)> 프로젝트와 'Karma' 시리즈의 영감을 바탕으로 전시 테마를 '쉼'으로 설정하고 '휴식과 치유'라는 공통의 메시지를 전달해 관람객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나무엑스의 브랜드 철학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했다. 함께 전시한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에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달항아리 형태의 에어센서에 새 집 증후군의 주요 원인 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를 접촉하자 공기 오염을 알리는 빨간색 불빛이 점등됐다. 이어 로봇이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 오염원 근처로 이동해 공기를 정화하는 시연도 펼쳐졌다. 또한 체온, 맥박, 산소포화도 등 5대 건강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비접촉 방식의 '바이탈 사인 체크(Vital Sign Check)' 기능도 큰 관심을 모았다. 관람객들은 자신의 스마트워치 측정 결과와 직접 비교해보기도 했다. 나무엑스 관계자는 "최영욱 작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나무엑스의 웰니스 로봇은 달항아리의 온화하고 균형 잡힌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 친화적이고 편안한 웰빙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나무엑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철학을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9-10 15:20:3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주류업계, 추석 앞두고 프리미엄 선물세트 잇따라 출시

추석을 앞두고 국내외 주류업계가 명절 선물 수요를 겨냥해 다양한 주류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부터 위스키, 전통주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마련하고 한정판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내세워 명절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 '일품진로' 선물세트 3종을 선보였다. 기존 '일품진로'와 '일품진로 오크43'에 더해 올해는 처음으로 '일품진로 오크25'를 추가해 선택 폭을 넓혔다. 회사 측은 100년 증류주 노하우를 담은 오크 숙성 소주 라인업을 앞세워 프리미엄 소주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상면주가는 자사 온라인몰 홈술닷컴을 통해 인기 전통주 선물세트 할인전을 진행한다. 복분자주, 홍시과실주, 느린마을 소주·약주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28% 할인 판매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보온보냉백, 쿠폰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실속형 1만 원대부터 고급형 4만 원대 이상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마련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글로벌 위스키 업체들도 선물세트 경쟁에 가세했다.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는 산토리 위스키와 전용 하이볼잔으로 구성한 '산토리 하이볼잔'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패키지에는 브랜드 앰배서더 배우 추영우의 이미지와 QR코드가 삽입돼 오리지널 하이볼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다. 산토리 측은 긴 연휴 동안 홈 파티나 캠핑 등 다양한 자리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캄파리코리아도 와일드 터키, 러셀 리저브, 더 글렌그란트 등 프리미엄 위스키 라인업을 전용 글라스와 함께 구성한 추석 한정 세트를 내놨다. 온더락잔, 하이볼잔, 테이스팅 글라스를 세트에 포함시켜 소비자가 집에서도 전문적인 테이스팅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제품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정통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윈저(WINDSOR)는 '추석 스페셜 에디션' 3종(12년·17년·21년)을 출시했다. 각 제품은 전용 글라스와 함께 구성돼 선물용으로 기획됐으며, 전국 대형마트에서 판매된다. 윈저는 200년 전통의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가정용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기간 가족·친지 모임이 늘어나면서 주류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며 "브랜드 개성과 차별화된 패키지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기념일·명절 소비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10 15:19:3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기보·메인비즈協, 中企 M&A활성화위해 '맞손'

민관협력 M&A 플랫폼 통해 메인비즈社 신사업 진출등 지원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기업 인수합병(M&A) 잠재수요 발굴 등을 위해 손을 잡았다. 기보와 메인비즈협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중소기업의 M&A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메인비즈협회는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M&A 플랫폼을 적극 홍보하고, 수요 기업을 발굴해 기보에 추천한다. 기보는 추천기업을 대상으로 M&A 중개를 지원하며, 필요시 인수자금에 대한 보증을 연계하는 등 M&A 전 과정에 걸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승계와 신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중소기업 M&A 시장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2만3973개의 메인비즈 인증기업이 있다. 이 가운데 5199개사가 협회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메인비즈기업은 평균 매출액이 155억원에 달해 M&A 잠재수요와 인수자금 조달 능력을 갖춘 우수기업으로 평가되며 M&A를 통해 새로운 혁신 성장의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9-10 15:14:0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HD현대, 조선업계 최초 부자(父子) 명장 배출

HD현대가 조선업 분야 최초로 부자(父子) 명장을 배출했다.. HD현대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식'에서 HD현대중공업 소속 고민철 기사와 HD현대삼호 소속 유동성 기원이 각각 판금제관 직종과 기계정비 직종에서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명장으로 선정된 고민철 기사는 같은 HD현대중공업에서 근무한 고윤열 명장의 아들로 조선업 분야 최초의 부자 명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대한민국 명장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해 15년 이상 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뛰어난 기술과 경험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장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다. 올해에는 총 11명의 명장이 선정됐고 HD현대는 이 중 2명을 배출했다. 고 기사는 지난 2012년 입사해 플랜트설비생산부를 거쳐 현재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제작 생산파트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현장에 3차원 측정기기인 '레이저 트래커'를 도입, 이를 제관구조물의 품질 측정에 접목해 생산성과 정밀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아버지인 고윤열 씨는 지난 1978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해 40년간 조선·해양 철구조물 제작에 몸담았다. HD현대중공업 근무 당시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동해가스 설비 등 굵직한 현장을 두루 거쳤으며, 2004년 제관 직종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된 바 있다. HD현대삼호도 회사 역사상 첫 대한민국 명장을 배출했다. 유 기원은 지난 1994년 HD현대삼호의 모태인 한라중공업에 입사했다. 영암조선소 건설부터 참여하며 30년이 넘도록 회사와 고락을 같이 한 역사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현장의 기술력과 숭고한 장인정신은 HD현대가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능인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9-10 15:06:58 유혜온 기자
기사사진
8월 금융권 가계대출 4조7000억원↑…7월의 '2배'

지난달 금융권 전체의 가계대출 잔액이 5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직후인 7월에는 가계대출 증가액이 2조원까지 줄었는데, 계절적 요인과 주택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증가폭이 다시 늘었다. 1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8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가계대출늠 전월 대비 4조7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7월 기록했던 2조3000억원보다 약 2조4000억원 늘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5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월(4조2000억원)대비 대출 증가폭이 9000억원 확대됐다. 세부적으로는 은행권이 3조4000억원에서 3조9000억원으로 늘었고, 제2금융권 대출 증가도 8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4000억원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4조2000억원 증가를 기록해 전월(2조8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 늘었고, 같은 기간 은행 자체 주담대 증가폭은 2조2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까지 늘었다. 정책성 대출은 1조2000억원 증가를 기록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6000억원 증가를 기록해 증가세로 전환했고, 저축은행의 대출도 300억원 증가를 기록해 증가세로 전환했다. 상호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은 4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까지 가파르게 늘었다. 보험과 여신금융전문사는 전월과 비슷한 4000억원 감소와 2000억원 감소를 각각 기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학기 이사 수요 등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8월 이전에 늘어난 주택 거래량이 시차를 두고 금융권 주담대에 반영됐다"면서 "휴가철 자금 수요 등에 따라 신용대출 감소 폭이 축소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은 통상 계절적 요인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는 시기지만, 전년 동월 대비 가계대출 증가세가 상당폭 축소된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면서도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과 주택가격 상승을 비롯한 가계부채 불안요인이 여전한 만큼,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화할 때까지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10 15:05:56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한미반도체, 3년새 IR 공시 급증...신규 투자처 '눈도장'

한미반도체가 최근 3년 사이 기업설명회(IR) 공시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국내외 투자자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국내 및 해외 자본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잠재 투자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의 IR 공시는 2021~2022년 0건에 그쳤으나 2023년 12건, 2024년 21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9월 기준 17건을 기록해 연말까지 20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한미반도체 거래소공시 내역'에 따르면 한미반도체의 2021~2022년 공시는 단일판매·공급계약, 분기·연결 잠정실적, 주총·배당 같은 지배구조성 공시가 대부분이었다. IR은 0건이었으나 2023년에 미국·홍콩·싱가포르 등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대면 기업설명회(NDR)를 공시한 이후 주기적으로 IR을 공시, 자사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9일에는 KIS·UBS·CGSI 등 국내외 주요 증권사가 주최하는 글로벌 투자자 컨퍼런스 참가 일정과 IR 미팅 계획이 연이어 공시됐다. KIS는 한국투자증권이 주최하는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 UBS는 북미·유럽 기관투자가 참여 비중이 높은 글로벌 IB, CGSI는 중화권 기관 네트워크가 강한 증권사다. 발표 주제는 공통적으로 HBM4·HBM5 대응 TC 본더와 하이브리드 본더 로드맵, AI 반도체 시장 전망이다. 기존 고객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잠재 투자처를 겨냥하는 모양새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오는 1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국제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 타이완 2025'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용 신규 장비인 '2.5D 빅다이 TC 본더'와 '빅다이 FC 본더'를 공개하는 등 새로운 기술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2.5D 패키징은 실리콘 인터포저 위에 GPU·CPU·HBM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하는 첨단 기술이다. 칩 간 대역폭 확장, 전송 속도 향상, 전력 효율 개선을 실현해 엔비디아·AMD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들이 적극 채택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 장비는 대형 인터포저 패키징을 지원하며, 반도체 특성에 따라 TC 본더 또는 FC 본더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HBM4 생산용 'TC 본더 4'와 차세대 비전플레이스먼트 장비 'MSVP 6.0 그리핀'도 처음 소개됐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신규 장비를 통해 급성장하는 2.5D 패키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2.5D 패키징 본더 장비를 선보이면서 AI 반도체 시장에서 HBM뿐 아니라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9-10 15:05:54 정희준 기자
기사사진
[영상pick] 청년·신혼 가구 위한 매입임대주택 3500채 공급

정부가 청년과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한 매입임대주택 3503채를 새롭게 공급한다.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일부터 청년과 신혼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한 매입임대주택 모집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급 물량은 청년 매입임대주택 1112채와 신혼 신생아 매입임대주택 2391채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만 1781채가 배정돼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오피스텔 유형으로 무주택 미혼 청년이 대상이다. 보증금은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사이로 책정되며 월 임대료는 시세의 40~50% 수준이다.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원하는 청년층에게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신혼 신생아 가구는 소득 수준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혼 신생아Ⅰ 유형은 원룸 구조로 제공되며 최대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보증금은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 사이이고 월 임대료는 시세의 3040% 수준으로 낮게 책정됐다. 신혼 신생아Ⅱ 유형은 원룸과 아파트 오피스텔 형태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보증금은 8000만 원대이며 월 임대료는 시세의 7080% 수준이다. 기본 거주 기간은 10년이지만 자녀가 있는 경우 최장 14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번 공급 물량 가운데 청년 매입임대주택 1112채와 신혼 신생아 매입임대주택 1485채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모집한다. 나머지 신혼 신생아 매입임대주택 906채는 서울주택도시공사 SH가 담당한다. 청약 접수는 LH가 이달 말 시작해 12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SH는 오는 10월 21일부터 신청을 받아 내년 2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공급을 통해 청년과 신혼 신생아 가구가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임대료와 장기 거주 보장으로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9-10 15:04:46 강성진 기자
기사사진
현대모비스, 글로벌 3위 부품기업 도약 나서…전동화·통합제어·UX 기술 공개

현대모비스가 독일 뮌헨에서 9일(현지시각) 열린 'IAA 모빌리티 2025'를 통해 글로벌 3위 부품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부품사 6위(오토모티브뉴스 기준)에 올라 있다. 현대모비스는 '모비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전동화·통합 제어·사용자 경험(UX)을 3대 혁신 축을 발표했다. 영업부문장 악셀 마슈카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최근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모비스가 거둔 성과와 함께 모비스의 미래 기술이 글로벌 수주를 통해 현실화된 사례, 준비 중인 미래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현대모비스는 ▲ 향상된 친환경 전동화 ▲ 최적화된 기능 통합 ▲ 차량 칵핏 내 사용자 경험 극대화를 선제적 연구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의 세 가지 지향점으로 삼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 시스템 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배터리 냉각·소화약제 자동분사 시스템 등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개발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의 걸림돌인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배터리셀 발화시 소화약제를 자동분사해 화재를 즉시 진압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핵심 기반 기술로 꼽히는 전자식 조향(SBW), 제동(BBW), 후륜 조향(RWS) 등 차세대 섀시 기술을 하나의 제어기로 통합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 미래 모빌리티 혁신 과정에서 중요한 전장기술 융합을 통해 디스플레이 없이 차량 유리를 통해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IAA에 처음 참가해 전동화 기술 종합 플랫폼인 'EV 스케이트보드'를 공개했다. 이는 폭스바겐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시스템 수주 성과로 이어져, 지난해 연산 36만대 양산 가능한 스페인 공장을 착공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에 집중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사업체질 개선과 연구개발 고도화를 추진해 오는 2033년까지 핵심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 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슈카 부사장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톱 3로 도약하겠다는 우리의 비전은 명확하다"며 "시장을 앞서 나가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우리의 행동방식이 그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5:00:2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