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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격차·품질 편차 여전”…지속가능성 인증, 로드맵 마련 시급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개최한 제20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에서 국내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보고와 인증 수준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공시 격차와 인증 품질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회계법인의 참여 확대와 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적 로드맵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3일 웨비나로 열린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지속가능성 보고 및 인증 현황과 해외 모범사례'를 점검했다. 350여명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했으며, 한국공인회계사회는 2022년부터 정보 투명성 제고를 위해 해당 포럼을 운영해 오고 있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올해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현황 조사에서 기업 규모에 따른 공시 격차와 항목별 품질 편차가 있고, 인증 범위와 방법의 차이로 정보이용자가 내용을 일관되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함께 확인했다"며 "이번 정부의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안에 ESG 공시기준 및 로드맵 마련이 포함된 만큼 국내 기업들도 보다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연합 등 해외 주요국들은 지속가능성 인증기관으로 회계법인 특히 재무제표 감사인을 선호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회계법인의 인증비율이 6%에 불과해 회계법인의 인증 참여와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국내 공시 및 인증 체계가 해외보다 뒤쳐져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기도훈 한밭대 교수는 "지속가능성 보고서 작성에 복수의 기준이 사용되고 있으나 각 작성 기준의 적용 범위와 준수 수준이 불명확하고, 미공시 사유도 제시되지 않아 정보의 유용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배창현 강릉원주대 교수도 "해외의 경우 회계법인의 인증 비율이 높고 윤리 및 품질관리 기준도 높은 수준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국내 관행과 차이가 있다"며 인증기관 관리체계 마련을 제언했다. 권세원 이화여대 교수는 "자산총액 5000억원 미만 기업의 공시율은 전체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15%에 불과하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정은 대신경제연구소 센터장은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와 인증은 양적으로 늘어났지만, 어려운 항목의 공시율은 여전히 낮으며, 인증기준 활용에서도 글로벌과 구조적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현장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신지원 동아쏘시오홀딩스 팀장은 "보고서 발간 및 인증에 많은 비용과 인력이 소요되어 인력과 자원확보가 여의치 않은 중소·중견기업에는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에 지속가능성 공시의 양적 확산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내용의 충실성, 이행 여부, 신뢰성을 중시하는 등 질적 수준의 향상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국내 상장사의 지속가능성보고서 현황을 데이터베이스로 공개하고 있으며, 국제 인증기준 도입과 ESG 아카데미 운영 등 관련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0 18:44: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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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투자 5년 만에 최저…AI·디지털 자산이 새 성장축

2025년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투자가 최근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무역 갈등이 자금 흐름을 위축시킨 가운데, 디지털 자산과 인공지능(AI)이 투자 중심축으로 부상하며 산업의 판도를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정KPMG가 10일 발간한 '글로벌 핀테크 2025년 상반기 투자 결과 분석과 전망'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투자 규모는 447억 달러(2216건)로 집계됐다. 섹터별로는 차별화된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디지털 자산 분야는 상반기에만 83억 달러를 유치하며 2024년 전체 투자액(107억 달러)에 근접했다. 스테이블코인과 자산 토큰화처럼 규제가 정비되고 있는 영역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AI 기반 핀테크 기업 역시 72억 달러를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생성형AI(GenAI)와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활용한 효율성 개선 솔루션이 각광받으며,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운영 최적화를 위해 AI 도입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동안 핀테크 산업을 견인한 결제(Payment) 분야는 투자 위축이 두드러졌다.상반기 투자액은 46억 달러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B2C 기반 결제 모델의 성장 한계로 매력이 감소했으며, 대신 API 기반 인프라, 크로스보더 결제,실시간 정산 등 B2B 중심의 효율화 솔루션으로 관심이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여전히 글로벌 시장의 중심지로 전체 투자액의 절반 이상(267억 달러)을 차지했다. 그러나 2024년 하반기(357억 달러) 대비 감소하며 글로벌 비중도 축소됐다. 이는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137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4년 하반기(111억 달러) 대비 증가했다.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금융 규제 완화, 샌드박스 활성화, 'Tech EU' 정책 등 혁신 친화적 제도가 투자 확대를 뒷받침했다. 특히 블록체인, 가상자산, AI 분야에 대한 샌드박스 확대가 글로벌 투자자의 시선을 모으며 투자 활성화에 기여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전략적 성격이 강화된 핀테크 분야 인수합병(M&A) 거래도 다수 발생했다. M&A 규모는 199억 달러로 전기 대비 감소했지만, 기업들은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거래에 무게를 두었다. 대표 사례로는 미국 블랙록이 사모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 프레킨(Preqin)을 32억 달러에 인수한 건과 독일 뮌헨리가 미국 보험시장 확대를 위해 넥스트 인슈어런스(Next Insurance)를 26억 달러에 인수한 건이 꼽힌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의 성공적인 IPO가 핀테크 회수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클의 상장은 향후 다른 가상자산 기업들의IPO를 촉진하며, 핀테크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정KPMG 핀테크 산업 담당 김세호 전무는 "2025년 상반기 핀테크 투자는 전략적 성격이 강했으며, AI 로 무장한 기업들이 투자자의 주목을 받았다"며 "생성형 AI와 에이전트형 AI를 통해 비용절감 및 효율성을 높이는 스타트업은 향후 프리미엄 평가와 투자 유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스테이블코인 규제 정비와 서클 IPO 등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각국의 통화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한편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과 STO 등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0 18:40: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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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이사장 "전고점 지속 갱신 기대...24시간 거래 등 거래인프라 혁신 준비할 것"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코스피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대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극복'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정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코스피 사상 최고 경신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오랜 노력의 결실이자 자본시장 역사에 새로운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녹록하지 않은 경제 여건임에도, 올해 들어 코스피는 주요 20개국(G20)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3314.53을 기록하면서 2021년 7월 6일(3305.21) 이후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2727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지난 2021년 7월 6일 기록한 직전 최고치(2314조원) 대비 약 410조원 이상 증가했다. 정 이사장은 "시장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 시선이 바뀌고, 증시 대기자금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앞으로 주요국 증시처럼 매일매일 전고점을 갱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한 한국거래소의 노력도 언급했다. 그는 "상장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노력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불공정거래 시장감시를 강화하겠다"며 "24시간 거래, 결제주기 단축 같은 거래인프라의 혁신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코스피는 1983년 처음 발표된 이래, 우리 경제의 온도계이자 자본시장의 대표 지수로서 역할을 해 왔다"며 "코스피 5000 시대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10 17:46:4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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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코스피 사상 최고치, 자산시장 머니 무브의 시작"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10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3317.77)를 경신해 자본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서 회장은 "이번 코스피 최고치 경신은 자본시장을 통한 실물경제로의 자금공급과 국민 자산증식이라는 핵심 기능이 되살아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는 단기적 유동성의 흐름이 아니라 자산시장 '머니 무브'의 시작이고 특히 부동산 중심의 투자 패턴에서 자본시장으로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협회는 이번 기록을 자축함에 그치지 않고 '코스피 5000 시대'를 목표로 국민의 자산형성과 모험자본공급 및 실물경제 지원이라는 자본시장 본연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자본시장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노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협회는 코스피 최고치 경신을 우리 자본시장의 회복과 도약을 상징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고령화·저성장 시대에 자본시장을 통해 혁신과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고 장기투자의 기반을 강화하려는 신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민간의 적극적 참여가 결합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추후 시장친화적 투자과세 제도와 기업실적 개선 등을 위한 로드맵이 가시화될 경우, 우리 자본시장은 국민의 노후를 지키고 국가 미래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발히 작동하며 국민의 부를 늘리는 '구조적 선순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9-10 17:00:35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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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부산 'FIA 포럼' 성료..."글로벌 파생시장 현안 논의"

부산이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 논의의 장으로 떠올랐다. 한국거래소가 10일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FIA Forum: Busan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제파생상품협회(FIA)가 세계 주요 금융중심지에서 각 지역 대표 거래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다. 이날 부산시를 비롯한 해외거래소, 글로벌 투자기관 및 지수사업자 등 업계 관계자 약 25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파생시장 주요 현안과 한국시장의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통합거래소 출범 20주년 및 야간거래 도입 원년을 맞아, 한국 파생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규제당국, 글로벌 투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회복력 있고 포용적인 시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디지털 자산 부상 등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상품 개발, 24시간 거래체계 구축, 시장 안정장치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성희엽 부산시 부시장은 축사에서 "부산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제금융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고 전했다. 두 개의 패널토론 셰션에서는 '파생시장의 현재와 미래 방향'과 '글로벌 관점에서 본 한국 파생시장 접근성'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은 한국 파생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거래인프라 및 제도 개선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아시아 대표시장으로의 도약 전략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관점에서의 한국시장 매력도와 개선 필요 사항을 논의하고, 글로벌 투자자 유입 확대를 위한 해외기관과의 연계 협력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거래소는 "이번 포럼을 통해 그간의 시장 접근성 개선과 글로벌 정합성 강화 성과를 알리고, 글로벌 투자자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장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국제 컨퍼런스 참여와 행사 개최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자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10 16:44: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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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상품 탄생 스토리] 에이피알, 메디큐브 'PDRN'이 선사하는 K-뷰티 재생 에너지

에이피알의 핵심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는 최근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 신소재 성분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를 적극 활용해 전략적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메디큐브는 지난해 6월부터 PDRN 제품군을 선보이며 제로·레드·콜라겐·시카·딥 등 기존 스킨케어 제품군을 확장했다. PDRN 제품군은 항노화와 피부 탄력을 개선해 주는 효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면서 2050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판매고를 이뤄냈다. PDRN 제품군은 출시 약 1년 만에 단품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500만 개를 돌파했다. 메디큐브는 PDRN 대표 제품으로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와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을 비롯해 토너, 세럼, 수분크림, 아이크림, 선크림, 미스트, 립밤 등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특히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는 PDRN과 콜라겐을 그대로 응고시킨 겔 제형으로 설계된 마스크다. 끈적임 없이 피부에 밀착돼 흐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약 4시간가량 부착 후 떼어내면 마스크가 투명해지며 유효 성분이 피부에 흡수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는 지난해 6월 국내 출시 후 같은 해 8월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24년 10월 해외 유명 인사 헤일리 비버가 해당 제품을 착용한 자신의 모습을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하면서 제품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과 신뢰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기도 했다. 그 결과,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 판매량은 2024년 4분기에 전분기 대비 311% 증가하며 4배 수준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에도 높은 수요가 유지되며 2025년 2분기까지 분기 평균 약 120% 수준의 판매 성장률이 나타났다. 지난 9일 기준으로는 미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서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는 마스크 제품 부문(페이셜 마스크 카테고리)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뷰티 전체 부문(뷰티앤퍼스널 케어 카테고리)에서는 59위를 차지했다. 글로벌에서 제품 영향력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앞서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 사용 후기를 남긴 헤일리 비버는 겔 마스크에 대한 꾸준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틱톡에 '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스시롤 먹기 챌린지' 영상을 올려 K뷰티 인기를 실감하게 하는 소비자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은 PDRN 성분이 함유된 고농축 핑크빛 제형의 앰플이다. 제품 외관과 내용물 모두에서 핑크색 컬러로 제품 특징을 강조했다. 올해 8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400만 개에 달한다. 'PDRN 핑크 콜라겐 젤리 미스트 세럼'은 다기능성 제품이다. 분사하는 방식에 따라 미스트와 세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탄력과 광채를 관리할 수 있다.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도 메디큐브만의 K뷰티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다. 투명한 젤 크림 속에 고순도 PDRN 캡슐을 구현한 것이다.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기술력이 적용돼 풍부한 수분감을 제공한다. 'PDRN 핑크 콜라겐 토닝 겔 토너 패드'는 고순도 PDRN을 담은 0.5mm 얇은 두께의 겔 패드다. 피부에 진정과 수분을 동시에 전달한다. 세안 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아울러 에이피알은 PDRN 제품군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또다른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스킨부스터'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최신 흐름을 반영해 PDRN을 핵심 성분으로 한 스킨부스터 제품을 새롭게 개발하하고 있다. 스킨부스터 영역에서 단기적인 뷰티 유행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고기능성 제품을 자체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K뷰티와 브랜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에이피알은 경기도 평택에 '에이피알팩토리 제3캠퍼스'도 설립하고 있다. 향후 해당 공장은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PN(폴리뉴클리오티드) 등 항노화 원료를 생산하고 시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거점이 된다. 또 에이피알은 화장품뿐 아니라 헬스케어 영역까지 내다보며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PDRN과 PN을 뷰티 디바이스와 접목하고, 관련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해 시장에 단계적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에이피알 측은 "기반 시설과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스킨부스터 사업을 비롯한 글로벌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0 16:30: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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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법 위반' 쿠팡… 제재 대신 동의의결 절차 개시

PB상품 판촉비 분담 계약서에 명시… 30억원 상당 상생 지원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법 위반 혐의를 받는 쿠팡에 대해 제재 대신 동의의결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쿠팡은 PB(Private Brand)상품 계약서에 판촉비 분담을 명시하고, 30억원 규모의 상생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10일 쿠팡과 씨피엘비(이하 쿠팡)가 신청한 하도급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씨피엘비는 쿠팡에서 물적 분할로 신설된 회사로 쿠팡으로부터 PB상품 제조위탁과 판매사업을 승계 운영하고 있다. 쿠팡은 PB 상품 제조·판매 과정에서 수급사업자에게 기명 날인이 없는 발주서를 제공하고, 판촉행사 비용을 전가하는 등 하도급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었다. 이에 쿠팡은 지난 3월 하도급거래 질서 개선과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한 시정방안을 마련해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동의의결 제도란 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사업자가 스스로 피해구제·거래질서 개선 등 시정방안을 제시하면, 공정위가 시정방안이 타당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대신 시정 방안 집행에 집중하는 제도다. 쿠팡은 ▲계약서 및 발주서 서명·기명날인 절차 구비 ▲신규 PB상품 주문 시 최소 생산요청수량(MOQ)과 리드타임 명시 ▲판촉행사 비용 분담비율 명시(쿠팡 최소 50% 부담) 등을 담은 시정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수급사업자에 대한 피해구제를 위한 상생 방안으로 ▲PB상품 개발·납품 관련 비용 지원 ▲할인 쿠폰 발급 및 온라인 광고비 지원 ▲박람회 참가·출품 등 오프라인 홍보 지원 등 최소 30억원 상당을 지원하는 방안을 냈다. 공정위는 "하도급거래 질서 확립과 수급사업자 보호 효과, 시정방안의 이행 비용과 예상되는 제재 수준 간 균형 등을 종합 고려해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쿠팡 등과 함께 시정방안을 구체화해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한 후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안을 상정해 인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10 16:18: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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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동남권 해양산업 육성 MOU

BNK금융그룹은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동남권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김태한 BNK경남은행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소선사 보증지원, 선박금융, 해상풍력 등 해양산업 전반의 활성화와 부울경 미래 성장 동력인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소선사 대상 금융상품 개발 등 유동성 지원 ▲북극항로 개척에 필요한 인프라 등 해양관련 종합 금융 지원 ▲ 친환경 선박 도입, 해상풍력 육성 등 ESG기반 해양금융 지원 ▲ 동남권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기회 발굴을 추진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울경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양 기관이 중요한 축이 되길 바란다"며 "BNK금융그룹은 지역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정책과 금융을 잇는 마중물 역할을 통해 '해양 수도권' 완성을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10 16:17:43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