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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본격 추진… 산업·투자 본격화

산업부, '제6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총괄분과회의 개최… 올 연말 최종 확정·발표 산업통상자원부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에 들어갔다. 새 정부 국정과제로 제시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산업·투자 전략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9일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제6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신기본)' 수립을 위한 실무 총괄분과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기본은 신재생에너지법에 근거한 법정 계획으로, 10년 이상의 계획기간을 설정해 5년마다 수립된다. 이번 제6차 신기본은 ▲재생에너지 보급 상향 로드맵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 확산 등 핵심 과제가 포함될 예정이다. 정부는 산·학·연 전문가 및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실무작업반을 통해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올해 말 최종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국정과제로 제시했으며, 같은 달 22일에는 관계부처 합동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 혁신을 주요 정책축으로 명시했다. 이에 따라 신기본은 에너지 전환을 넘어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민간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심진수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재생에너지가 주력전원이자 주력산업으로 성장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능감을 제공하는 혁신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신기본 수립과정에서도 다양한 산학연 전문가, 협단체들과 충분히 소통하며, 필요한 대책들을 조기에 발표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9 13:55: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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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2025' 개막...글로벌 '블록체인' 리더 한자리에

두나무가 '블록체인 혁명기'를 맞아 'K-금융'의 글로벌 도약을 선언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기 위한 자체 블록체인 기와(GIWA) 등을 통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형성하고, 디지털자산 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두나무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DC)'를 개최했다. UDC는 2018년 시작된 이후 매년 개최돼 왔으며, UDC 2025는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Blockchain, to the Mainstream)'를 주제로 블록체인의 기술과 산업적 활용이 본격화되는 흐름을 다룬다. 이날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취임 후 처음 공식 석상에 올랐다. 그는 "인터넷 혁명과 인공지능 혁명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에 수세적으로 대응해왔다면, 신뢰 기반 블록체인 혁명에서는 한국이 공세적 포지션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다"며 "세계적 규모와 기술력을 확보한 업비트는 대한민국 대표주자로서 글로벌 무대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그는 "업비트는 작년 기준 현물거래 금액이 1740조원으로 국내 1위 거래소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로도 최상위 4위권 안에 드는 거래량을 가지고 있다"며 "업비트가 원화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한다면 한국의 금융이 아시아를 거쳐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두나무는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바탕으로 체인, 지갑, 트래블룰 솔루션, 커스터디 등 금융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두나무는 자체 블록체인인 기와와 기와 월렛을 선보였다. 업비트는 기와를 통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와월렛은 웹2와 웹3 서비스 모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도구다. 이날 첫 번째 키노트 세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이자 트럼프오거니제이션 총괄 부사장인 에릭 트럼프와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가 화상 특별대담을 펼쳤다. 이날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은 우리 세대의 최고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는 가장 변혁적이고 큰 변화를 가져오는 통화환경을 만들고, 1800년대 초반에 철도가 세계를 바꿨던 것처럼 암호화폐가 세계를 바꾸고 규칙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바로 암포화폐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그는 "전세계 최고의 일가와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을 구입하고 있고, 그 중 비트코인은 2100만개로 한정돼 있지만 그 가치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이제는 JP모건과 뱅그 오브 아메리카 등도 디지털자산을 받아들이고 있다. 결국 업비트와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에 뒤쳐질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키노트 세션은 미국 의회에서 디지털 자산 친화 정책을 이끌었던 패트릭 맥헨리 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과 윤선주 CBIO의 대담으로 진행된다. 맥헨리 전 의장은 디지털 자산 분류와 규제 권한을 다룬 'FIT21' 법안 논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규제 환경의 변화와 그 속에서 열리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조명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정책 ▲스테이블 코인 ▲가상자산 결제 ▲보안 ▲인공지능(AI) ▲웹 3.0 등 주요 블록체인 트렌드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리더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 1위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인 테더의 마르코 달 라고 글로벌 확장·전략적 파트너십 부사장이 'USDT: 금융 포용과 글로벌 결제 확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또한, 이종섭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폴 밴시스 팍소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성장 총괄, 로스 에드워드 리플 글로벌 금융기관 담당 시니어 디렉터가 '제도권 금융과 블록체인의 만남, 그 시작 - 스테이블코인'을 주제로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올해 UDC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블록체인 기업 두나무의 미래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세션도 마련됐다. 송원준 업비트 크립토 프로덕트 팀장은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웹3 액세스(Global Infrastructure Web3 Access, GIWA)'를 주제로 발표하며, 업비트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및 개발자 센터 운영을 담당하는 최주영 담당자는 '인터페이스 투더 메인스트림: VOC 기반 성장의 플라이휠'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2025-09-09 13:53: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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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영주에 1.2조 규모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추진… 지역경제 2.3조 효과

정부 탄소중립 정책 연계… 대형 청정에너지 전환 프로젝트 한국동서발전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한 대규모 청정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8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경상북도, 영주시와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공동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청정에너지 산업 확산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성장과 신산업 육성을 동시에 견인하는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영남권 내 발전사업 입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에너지 공급의 지역적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산업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북부 내륙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35년까지 총 1.5기가와트(GW) 규모의 무탄소 전원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경쟁입찰 공모가 곧 시행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경북도 및 영주시와 협력해 해당 입찰에 적극 참여하고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영주를 대한민국 대표 무탄소 에너지 거점 도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사업의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통해 약 174억 원 규모의 지역 지원금이 지급되고, 지방세수는 1008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유발효과 역시 약 2조 34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단순한 전력 공급 차원을 넘어 향후 10년간 영주 지역경제와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무탄소 전원개발사업은 단순한 발전소 건설에 그치지 않고, 영주시가 추진 중인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및 기존 도시공업 지역과 연계되어 에너지와 제조업이 융합된 새로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토대가 된다. 청정에너지 기반의 안정적 전력 공급은 제조업 기업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같은 전력 다소비 신산업의 입지를 확보하는 데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고용 창출과 세수 확보를 통해 지역사회 인프라 개선, 문화·복지 서비스 확충 등 지역 주민 생활 여건 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투자는 한국동서발전의 미래 전략이자 국가 수소경제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기술개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정에너지 산업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9 13:38: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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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 그룹, '성공적인 US IPO를 위한 세미나' 개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미국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법무법인 디엘지(DLG)와 함께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제금융센터 Two IFC 더 포럼에서 '성공적인 US IPO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인 국내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재무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도 국내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은 기업가치 제고와 글로벌 인지도 향상, 투자자 기반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미국 IPO는 국내 상장과 달리 엄격한 회계·공시 기준과 규제,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세무 이슈가 수반되므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배경에서 미국 IPO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제레미 허위츠(Jeremy Hurwitch) 딜로이트 US 크로스보더 IPO 리더가 '미국 IPO 시장 진출: 한국 기업의 기회와 도전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하성호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글로벌 IPO 파트너가 '성공적인 미국 IPO를 위한 타임라인과 체크포인트'를 주제로 미국 IPO의 특징과 방식, 준비 과정에서의 핵심 체크포인트를 소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신호 한국 딜로이트 그룹 국제조세(International Tax) 파트너가 '해외 진출 및 해외 IPO를 위한 세무 체크포인트'를 주제로 지배구조 변경(Flip), 시점별 세무 이슈, 모회사 구조 설계, 상장 전후 세무 리스크 관리 등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안희철 법무법인 DLG 대표 변호사가 '기업 플립(Flip)의 법적 쟁점과 전략'을 통해 플립 절차, 법적 쟁점, 외국환 신고 등 주요 고려사항과 성공적인 플립을 위한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발표자와 참석자 간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된다. 참석 기업들은 자사의 미국 IPO 추진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실질적 문제와 대응 전략을 전문가와 직접 논의할 수 있다. 장수재 한국 딜로이트 그룹 회계감사부문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 IPO 과정에서 직면하는 핵심 이슈와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상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한국 딜로이트 그룹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2025-09-09 13:35:16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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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현, 사상최고가 경신...고하중 자율주행로봇 상용개발 완료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이 장중 20% 넘게 올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고하중 자율주행로봇(HAMR)의 상용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의 영향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삼현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 대비 17.15% 오른 1만742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만853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현은 다년간 준비해온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용 HAMR'을 국내최초로 상용개발 완료해 오는 11월 5일부터 진행되는 로보월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삼현의 HAMR은 3D 라이다(LiDAR)와 비전, 초음파, 범퍼 센서를 결합한 4중 안전체계 기반 안전 주행 시스템, 와이파이 및 LTE 기반 암호화 통신, 전사적자원관리(ERP)·생산관리시스템(MES)·창고관리시스템(WMS)와 연동 가능한 산업용 관제 시스템을 탑재했다. 제조·물류·조선산업 등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 제품이다. 특히 기존 무인운반차(AGV)의 한계였던 저속(5km/h)을 넘어 20km/h 내외의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3톤(t)부터 최대 10톤까지 운반 가능한 라인업을 갖추고 실내·실외 복합 환경에서 운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박기원 삼현 대표이사는 "2025 로보월드를 통해 HAMR의 안정성과 다목적성을 직접 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CES 2026 전시회에 출품도 확정했다"고 전했다. 삼현은 1988년 9월 창업 이래 모터, 제어기, 감속기 제품과 이를 모듈화·통합화한 3-in-1 제품인 스마트 액추에이터 및 스마트 파워유닛 전문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의 전장 부품과 무인화 방산, 지능형 로봇의 관절모듈, 구동모듈 등에 적용된다. 로봇 산업과 관련해 로봇용 관절모터와 스마트 로봇 체어용 구동모터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2025-09-09 13:35:10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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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임대료 25% 인하" 강제 조정 명령, 면세점 숨통 트이나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신라·신세계면세점 간의 임대료 갈등이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에도 불구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법원은 임대료 25% 인하를 결정했지만, 인천공항공사(인천공항) 측이 즉각 이의를 제기할 뜻을 밝히면서 결국 소송전으로 비화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양측 모두 막대한 출혈을 감수해야 하는 이번 사태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5일 인천공항과 신라면세점 법률대리인에 임대료를 25% 인하하라는 강제조정안을 보냈다. 조정안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신라면세점에 연간 약 임대료 583억원을 깎아줘야 한다. 비슷한 시기 임대료 조정신청을 한 신세계면세점도 조만간 강제조정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신세계면세점이 임대 중인 올해 인천공항 내 면세점 임대료는 약 3099억원에 달한다. 2024년 2475억원, 2023년 856억원에서 크게 증가했다. 양 사는 운영적자를 이유로 임대료를 40% 인하해 달라고 법원에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2차 조정 직전엔 요구를 30~35%로 낮췄다. 공사는 1차 조정기일에서 임대료 인하 불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2차 기일엔 불참했다. 이에 법원은 조정이 결렬됐다고 보며 강제조정안을 제시했다. 다만 강제조정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 인천공항 측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인천공항 측이 이의신청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신라면세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존 조건을 유지하며 면세점에 있거나, 정식 소송을 거쳐 재판을 진행할 수도 있는가 하면 아예 철수할 가능성도 있다. 면세점 업계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에서 철수할 경우 면세점 당 1900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이 발생한다. 현재 면세점이 매달 50~100억원 수준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임대료가 매년 높아진다면 위약금을 부담하고라도 철수를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내부에서 신중하게 검토하며 여러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세업계는 외국인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인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대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5% 감소한 4조841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이 16.1% 늘어나며 513만명을 기록한 것과 상반되는 수치다. 외국인들이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등 면세점이 아닌 시내 구매를 늘리면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두 면세점이 철수할 경우 인천공항 측도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두 면세점이 모두 철수한다면 급해지는 건 인국공이 될 것"이라며 "면세점 업황이 좋지 못한 데다 신라, 신세계가 패널티로 입찰이 힘들어지는 만큼 입찰 흥행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중국 자본인 CDFG가 참여 가능성을 보이는 것 역시 인천공항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삼정회계법인은 감정 결과 재입찰할 경우 현 수준에서 임대료가 약 40% 낮아질 거라 전망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9-09 13:25:11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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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트럼프 "비트코인은 우리 세대 최고의 자산...지금 뛰어들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 트럼프그룹 총괄 부사장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디지털 자산이 우리 세대의 최고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트럼프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DC)'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가장 변혁적이고 큰 변화를 가져오는 통화환경을 만들게 될 것이고, 우리는 지금 그 철도를 깔고 있다"이라며 "1800년대 초반에 철도가 세계를 바꿨고, 이제는 암호화폐가 세계를 바꾸고 규칙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바로 암포화폐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그는 치열하게 경쟁에 뛰어들지 않는다면 따라갈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은 우리 세대의 최고의 자산이 될 것이고, 그것이 내가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창업한 이유"라며 "암호화폐는 인터넷의 성장 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에릭 트럼프는 트럼프 일가 부동산 사업을 운영하는 트럼프그룹 부사장인 한편, 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로(CSO)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숙제가 남아 있을 것으로 봤다. 에릭 트럼프는 "한국이야말로 아시아에서도 손꼽히게 디지털자산을 잘하고 있는 국가"라면서도 "한국을 비롯해 당국을 설득하기 어려운 국가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금융기관들이 보수적인 관점으로 크립토 도입을 주저하더라도 변화는 일어난다. 빠르게 뛰어들고 있는 회사와 정부가 존재하고, 이미 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이며 수용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이 있기 때문에 변화는 결국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에릭 트럼프는 "전세계 최고의 일가와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을 구입하고 있고, 그 중 비트코인은 2100만개로 한정돼 있지만 그 가치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이제는 JP모건과 뱅그 오브 아메리카 등도 디지털자산을 받아들이고 있다. 결국 업비트와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에 뒤쳐질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디지털자산이 탈중앙화 금융(DeFi)의 영역을 벗어나고 대중에게 와닿게 될 때, 이전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대중적 도입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날이 아직 도달하지 않았고, 성장할 여력이 아직 많이 남은 만큼 지금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진입 시기"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9 12:59:33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