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당협 위원장, 하남시 서울시 편입 긴급 설문조사 진행

하남 미사신도시와 서울시 강일지구는 2차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시 송파구와 하남시, 성남시가 작은 골목하나를 사이에 두고 통합생활권을 공유하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종량제 쓰레기봉투도 따로 써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국민의힘 하남시 당원협의회(위원장 이창근)는 사실상 서울 생활권인 하남시에 대한 서울시 편입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긴급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발표한 김포·하남 등 경기도 일부 시의 서울시 편입으로 하남의 경우, 강남 5구로의 기대감이 일고 있다. 지하철 및 대중교통(시내버스, 광역버스 등)의 서울 접근성을 더욱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은 "이번 제안과 관련하여 서울시는 당으로부터 정식 제안이 오면 공식 검토할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대도시, 비대도시권 경계를 넘어 메가시티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안도 단순한 서울시로의 편입을 넘어 국가발전과 지역발전, 해당 지자체의 시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경제전문가이자 서울통인 이창근 위원장은 서울 인접도시에 대한 서울시 편입 논의는 주민의 의견과 추진 방향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오세훈 서울시장의 하남시 당원협의회 연수를 통해 당원간의 결속을 다진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중앙당과 서울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2023-11-01 08:41:56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수원시, 2023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서밋서 '디지털혁신특별상' 수상

수원시가 국내 '2023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에서 '디지털혁신특별상'을 수상한 데 이어, 아·태지역 부문에서도 국내 참가기관 중 유일하게 '디지털혁신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원시가 31일 싱가포르 선텍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서밋'에서 '디지털혁신특별상' 부문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7회를 맞는 IDC 퓨쳐 엔터프라이즈 어워드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조사업체 IDC 기관이 지속 가능한 운영전략으로 비즈니스 혁신에 두각을 나타낸 기관을 수상하는 행사다. 지난 17일 열렸던 '2023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에서 수상한 국내 기관들인 수원시, KT, LG유플러스, 두산그룹, 롯데카드, 야놀자, 뤼이드 등은 이날 열린 본선에 진출해 아·태 지역 국가들과 경합을 벌였다. 수원시는 국내 참가자 중 유일하게 아·태지역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를 활용한 통합업무모델인 '공공기관 통합업무 시스템'을 구축, 산하 공공기관 13곳에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디지털혁신특별상 부문 아·태지역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2021년 예산회계 통합관리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인사, 급여, 복무로 업무를 확대했다. 올해는 전자문서, 업무포털, 웹메일, 메신저 등 그룹웨어를 구축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 구축 사업이 국내 수상에 이어 아태지역에서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수원시 통합업무시스템이 다른 기관에 좋은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1-01 08:41:16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의회 예결특별위, 2024년도 도·도교육청 예산(안) 심사 대비 사전설명회 개최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이선구)는 10월 30일~31일 양일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2024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사전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선구 위원장은 "기존의 예산 사전설명회보다 시간을 배로 늘리고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만큼 좀더 심도있는 회의를 하자"는 말과 함께 "경기침체와 높은 물가에 따라 경기도는 전국 최대의 지자체로서 그 어느때보다 경기도의 예산정책이 국가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므로, 우리 예결특위는 예산사업 하나하나를 심사하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해야 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예산의 편성부터 집행, 결산까지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들은 1일차 경기도청 사전설명회에서는 ▲재정이 열악한 시군에 대한 획일적인 도비보조율 개선,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복지 대책 등을 주문하고, ▲기회소득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립 등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2일차 경기도교육청 사전설명회에서는 2023년 대비 예산규모가 감소한 사유와 이에 대한 면밀한 대책을 다양하게 주문했다. 한편, 2024년도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안) 심사는 제372회 정례회에서 12월 4일부터 12월 14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2023-11-01 08:39:12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영덕군, 수산물 방사능 검사 43건 결과 ‘검출 0건’

영덕군이 다음 달 2일 후쿠시마 오염수 3차 방류를 앞두고 총 43건에 대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 결과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군은 지난 8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에 대비해 방사능 검사장비를 도입했다. 검사 항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의 방사능 검사 지표인 요오드와 세슘이며, 방사성 물질 허용 기준치는 1㎏당 100베크렐(Bq)이지만 1베크렐만 나와도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고한 후 추가 정밀검사에 들어갈 만큼 신뢰도를 높였다. 영덕군은 수산물 소비 심리 위축에 대응하고 관내 수산물의 안전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검사 대상을 기존 생산단계 수산물에서 유통단계의 수산물까지 범위를 확대했으며, 검사 결과는 영덕군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개하고 경북도와 해양수산부와도 해당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전 국민이 사랑하는 지역의 명품 특산품 대게가 제철을 맞이함에 따라 이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시행해 관내 수산물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게 하겠다"며, "영덕 바다와 수산물은 안전하고 신선하니 안심하시고 그 맛과 영양을 충분히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관내에서 취급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신청을 희망하는 어업인, 생산단체, 수산물 가공업체는 영덕군청 해양수산과로 방사능 검사를 신청하면 되며, 한 건의 시료 당 가식부(먹을 수 있는 부위) 기준으로 1kg 이상 준비하면 3시간 이후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2023-11-01 08:38:26 김종설 기자
기사사진
기보, 'BRID 프로그램' 선정기업에 보증연계투자

48개사 중 넥스젠파워에 20억 규모 투자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올해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 선정기업에 보증연계투자를 지원한다. 기보는 연구개발(R&D) 융자연계 BIRD 프로그램에 선정된 48개사 중 넥스젠파워를 보증연계투자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하고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보증연계투자는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기술혁신선도형 중소기업에 보증과 연계해 기보가 직접 투자,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제도다. 기보는 BIRD 프로그램 1단계 선정기업을 보증연계투자 우선심사 대상으로 우대하고 있다. BIRD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R&D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증과 출연을 연계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촉진과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연구기획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 R&D 자금을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기보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총 3단계로 나눠 지원한다. 1단계는 기보에서 R&D과제 발굴·선정과 보증 지원이다. 2단계는 기정원이 최대 16억원 출연금 지원, 3단계는 기보가 사업화 연계자금을 돕는다. 넥스젠파워는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전력용 반도체 설계를 주력으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진행 중인 팹리스 기업이다. 에너지 변환용 전력반도체를 고객의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차별화 된 기술력 등을 인정받아 BIRD 프로그램 2단계 지원기업과 보증연계투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BIRD 프로그램은 융자와 출연을 연계한 R&D 전주기 지원으로 기술중소기업의 고성장 스케일업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사업"이라며 "기보의 보증 지원에 투자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임으로써 중소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11-01 08:32:5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사고 위험 가득한 조선소···‘안전관리’ 핵심 사항으로 떠올라

국내 조선업계의 건조 물량 확대에 따라 안전사고에 증가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어 작업 시 안전관리가 업계의 주요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선박건조 및 수리업의 사망만인율(노동자 1만 명당 산업재해 사망자 수)은 3.68%로 집계됐다. 이는 제조업 평균 1.27%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조선업계는 산업재해를 줄이고 ESG 경영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안전보건경영을 전개 중이다. 조선업계는 안전보건 경영을 위한 부서를 별도로 구성해 스마트 관제 시스템, 안전위험경보제도 실시, LNG 실증설비 비상 상황 대응 계획 수립 등 기술 측면의 안전 점검과 교육을 통해 안전 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조선소는 업무 공간의 특성상 위험 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높은 곳이나 복잡한 배관이나 기계 설비 사이 등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외에도 조선소에는 다양한 유형의 산업재해가 발생한다. 추락, 충돌, 넘어짐, 화재와 폭발을 비롯해 무리한 동작과 자세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등의 위험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각 사마다 현장 사고 예방을 위해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현장 안전 점검 활동을 펼친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선박 건조 도크와 건조 중인 선박 내부 등 야드 곳곳을 돌며 직접 중대재해 위험 요소를 살피고 불안전한 작업에 대한 개선을 지시하는 등 안전 관리에 집중한다. 더불어 HD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한 HD현대중공업의 조선 자회사는 각 사별로 안전 조직을 개편해 전문 담당 인원을 배치했다. 관리감독자, 안전지킴이, 안전요원 3중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설비 측면에서도 CCTV,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소의 안전한 작업장 조성을 위해 노사가 함께 순찰할 정도로 노력 중이다"라며 "이 밖에도 안전 관리 특별 기간 동안 고위험작업을 집중 관리해 중대재해 차단 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집중 점검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통해 사업장의 안전과 보건, 자율적 재해예방 활동 강화를 위해 노사위원회를 구성해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안건을 심의한다. 특히 LNG 실증설비가 늘어나면서 설비 시운전을 진행해 화재·폭발 인명사고 등 발생 가능 가능한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자위소방대, 비상 대응훈련을 시행 중이다. 한화오션의 경우에는 전 구성원의 안전과 보건을 위한 'HSE경영 방침'을 실천한다. 이를 통해 한화오션은 자동화 기반의 스마트 야드를 구축해 안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로봇·자동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 자동화 등을 통해 조선소 전체를 빅 데이터 기반의 거대한 스마트 야드로 전환한다는 설명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01 08:25:2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게임기는 PS/닌텐도만 있나? … 전자업계 새도전 잇따라

국내 전자업계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게임산업의 하드웨어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 개발과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와는 OS를 공유하지 않고 별도로 고도로 발전한 기술을 탑재한 핸드헬드 게이밍 PC가 시장에 속속 나오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레노버가 11월 1일 G마켓을 통해 휴대용 게이밍PC '리전 고'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이는 레노버의 첫 '콘솔 게임 기기'다. 2년 전 처음 설계에 착수한 리전 고는 유연한 게이밍 인터페이스와 하드웨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후면에 킥스탠드가 배치된 본체와 화면 양 쪽 분리형 컨트롤러는 다양한 게임 환경에 대응 가능하다. 함께 출시되는 리전 글래스는 마이크로 OLED 기술이 적용됐다. 웨어러블 방식의 모니터 헤드셋으로 1080p 화면을 60㎐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레노버에 앞서 에이수스도 지난 5월 'ROG 엘라이(Ally)'를 출시했다. 최신 라이젠 Z1 시리즈 시스템 온칩(SoC)을 사용하며, 최대 8개의 '젠4' 기반 CPU 코어, 'RDNA 3' 기반 12CU 그래픽 구성으로 현 세대 고성능 콘솔 이상의 성능을 낸다. 이처럼 전자업계가 게임산업에 진출하는 것은 과거와 달리 게임의 위상과 시장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뉴주가 지난 9월 공개한 '글로벌 게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PC, 콘솔, 모바일 등 게임 시장 전체 매출은 1877억 달러(약 254조 원), 게이머(소비자)의 수는 34억 명으로 추산 된다. 한국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삼정KPMG 추산 약 22조 7000억원에 이른다. 엔데믹(풍토화)와 3고 사태가 이어진 후 신작 출시와 업데이트 등이 지연 되며 게임업계 전반이 침체 됐음에도 불구하고 직전해 대비 8.5% 성장했다. 전자업계는 그동안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된 PC와 노트북 등으로 게임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지만 최근 게임 기기로 영역을 눈을 돌렸다. 뉴주에 따르면 글로벌 콘솔 시장 651억 달러(약 75조원)로 전년 대비 7.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0.8%, PC게임이 1.6%에 그치는 것과 비교된다. 콘솔시장만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 데에는 직전해 불황 등으로 지연한 콘솔 대작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 되고 포화 상태에 이른 모바일 시장에서 탈피하려는 게임사들의 움직임 탓이다. 다만 최근 전자업계의 콘솔 시장 진출은 우회로를 타고 있다. 스태티스타(Statista)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콘솔 기기 판매량은 2022년 50만 대를 기록하였으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8.0%로 68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여기서 99.4%에 달하는 기기가 바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의 닌텐도, MS의 Xbox다. 그럼에도 전자업계가 과감히 뛰어드는 데에는 기술 발전과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한 작업이다. 이들은 출시하는 핸드헬드 게이밍 PC를 온라인 소프트웨어 유통 네트워크인 스팀(Steam) 등과 연동해 PC에서 즐겼던 게임들을 모두 이동 중에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닌텐도로 게임을 출시하는 많은 게임제작사들이 PC 버전으로도 함께 내는 만큼 사실상 PC와 콘솔기기의 중간에 위치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요즘 전자기기는 스마트폰과 PC가 연동되고, 휴대용 게임기가 온라인으로 접속할 수 있는 등 사실상 경계가 흐려진 상태"라며 "미래 게임산업에서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VR/XR 기기 시장이 아직 태동 단계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더욱 승산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퀄컴과 협력해 확장현실(XR) 기기 개발에 나섰다. 구체적인 3세대 XR칩 공개일자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미국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행사에서 휴고 스와트 퀄컴테크놀로지 부사장 겸 XR부문 본부장의 발언에 따르면 내년 1분기 공개가 유력하다. 스와트 부사장은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디바이스에 있어 2024년이 본격 성장의 해가 되고 향후 2~5년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기"라며 "게임, 스포츠 등 사람들이 참여하기 좋아하는 분야부터 기업 엔터프라이즈가 선호하는 영역 모든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01 08:25:2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한은 긴축 기조에 2금융권 '흔들'…취약계층 '울상'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부담하는 2금융권 차주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취약계층과 소규모 자영업자의 대출길이 막힐 가능성도 커졌다.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당분간 긴축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실제로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미(美)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준금리 또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은의 금리동결은 그만큼 경기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방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0월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영끌족을 향해 "저금리로 돌아갈 가능성 작다"며 경고했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기준금리 동결과 반대로 시장금리는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문제는 2금융권을 이용하는 취약차주 및 자영업자다. 시장금리가 높아지면서 이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대부업권이 하나 둘 영업을 중단하는 가운데 법정최고금리(연 20%)가 현행대로 유지되면 불법사금융 이용률도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금융권에서는 조달비용 증가폭에 따라 저신용 차주 대출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카드업계는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고금리 기조에 접어들면서 기업어음(CB) 등의 1년 미만 단기채 발행을 늘리고 있지만 유동성을 고려하면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0월 여전채(AA+,3년물) 금리상단은 연 4.89%였다. 여전채 금리가 연 4.8%를 초과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여전채 진정 전망은 어둡다. 최근 은행권이 채권 발행을 늘리면서 여전채를 향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됐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4분기를 시작으로 은행채 발행 한도 규제를 폐지했다. 오는 12월까지 은행채 대비 비우량 채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우량한 채권이 쏟아지면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3~4개월 후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금리가 일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 카드사가 금융서비스에 필요한 자금을 3~4개월 전 융통하기 때문이다. 4개월전인 6월 여전채 금리는 0.2%p 이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실제로 이달 국내 전업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신용점수 700점 이하 회원의 평균 금리는 연 18.54%다. 지난 9월(연 18.47%) 대비 0.07%p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카드론 금리는 0.1%p 떨어졌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무게를 두고 운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1-01 06:00:30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11월1일 한줄뉴스

<정책·사회> ▲올해 국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조 원 넘게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영업이익 부진과 부동산 거래 감소 등이 지속된 영향이다.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국내 4년제 대학 10곳 중 6곳은 오로지 '현금 일시불'로만 기숙사 비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내달 6일부터 서울동행버스 노선을 확대한다.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지구, 광주시 능평동 등 4개 지역 노선을 추가한다. <금융·부동산> ▲은행들이 최고 연 13%에 달하는 고금리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가입한 상품의 만기가 가까워지자 자금확보를 위해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고금리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다. ▲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규모가 감소했다.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고, 수출입 규모가 감소한 영향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정부의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아파트 매매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자본·시장> ▲2차전지 등 테마사업에 새로 진출하겠다고 발표한 상장사 가운데 절반 이상은 추진 내역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업공개(IPO) 막차를 타는 바이오주들이 혹독한 증시 한파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기업 가치평가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투자 혹한기가 계속되면서 언제 새로운 기회가 올지 가늠하기도 쉽지 않은 탓이다. ▲감독당국이 불법공매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특별조사단을 꾸리고, 글로벌 투자은행(IB)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선다. <산업>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작업이 또다시 늦춰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가 요구한 화물사업부매각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사회는 내달 초 매각여부를 재논의할 예정이다. ▲선박건조 및 수리업의 사망만인율(임금근로자수 1만명당 발생하는 사망자 수)은 3.68%로 집계됐다. 이는 제조업 평균1.27%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포스코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 합의안 도출에 성공하며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 <유통·라이프> ▲11월 해외 직구 최대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대금결제, 물류서비스 시스템등을 정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내달 9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6.95%(80원) 인상한다. 식당에서 파는 소주 가격은 병당 6000~7000원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3-11-01 06:00:2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임기 만료, 코 앞"…보험사 CEO, '경영성과' VS '세대교체'

주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가 임기 만료를 앞두면서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업계도 예외가 아닌 '세대교체' 바람 속에서 경영성과를 인정 받아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삼성화재 등 CEO의 임기가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 중으로 만료된다. 양사 CEO 모두 취임 후 탁월한 경영 실적을 보여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금융지주의 세대교체 의지 등 방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연임 여부는 아직 안갯속이다.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 김 사장은 취임 후 경영 성과들로 미뤄 볼 때 연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2021년 3월 취임해 첫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2022년 KB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5577억원)을 냈다. 성과를 인정 받은 김 사장은 이미 지난해 한 차례 임기가 연장되기도 했다. 올해도 KB손해보험은 상반기 5252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 KB금융그룹 계열사 중에는 KB국민은행 다음으로 많은 순익규모다. 하지만 내년 1월 양종희 신임 KB금융지주 회장의 취임을 앞두고 계열사 대표 대부분을 교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경우 연임이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김 사장은 1963년생이다. 지난 2021년 12월 삼성화재 대표로 선임된 홍원학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홍 대표는 삼성생명 부사장을 거친 후 삼성화재 CEO에 선임된 정통 '보험맨'이다. 취임 후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둔 만큼 실적으로는 연임 가능성을 의심 받지 않는다. 2022년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1조1410억원으로 홍 대표 선임 전(2020년·7660억원) 대비 약 3750억원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1조2166억원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탁월한 경영 능력을 증명했다. 정통 보험맨임에도 홍 대표 연임의 장애물은 역시 삼성금융그룹의 세대교체 의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계열사 CEO 교체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964년생인 홍 대표의 경우 60대에 접어드는 만큼 세대교체 대상자로 지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실적 자체로는 연임을 할 수 있는 경영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다. 다만, 분위기 쇄신 흐름이 있다면 피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재임기간 거둔 실적은 연임 가능성을 높게 만드는 부분들이 많다"며 "실적 자체로는 연임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금융그룹 등 외부 시각에서는 세대교체 등을 고려할 수 있다"며 "경영 안정성과 정책 일관성을 감안하면 연임이 가능하겠지만 혁신과 쇄신에 방점을 찍는다면 교체 흐름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1-01 06:00:26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스트레스 잘 받는 것도 팔자에

경제적으로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각박해진 정서와 심화된 경쟁 빈부의 격차 등 스트레스에 여러 요인이 산재해 있다. 게다가 일상이 된 소셜미디어에는 여기저기 여행 간 곳의 풍경 모습과 팬시한 음식들 사진 등 각자 얼마나 행복한 순간들을 향유하고 있는지를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 난리가 난 모습들이다. 즐겁게 떠난 여행에서도 돌아오면 다시 일상이다. 충분한 휴식과 레저로 재충전을 하여 다시금 에너지 있는 일상을 살아가려는데 왠 부정적인 생각이냐고 반문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세계 1위다. 발전을 이루어 삶의 질이 높아진 것만큼 그에 비례하여 스트레스 지수 역시 높아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극심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무엇보다 마음을 편하게 갖는 것인데 추천되고 있는 방법은 바로 명상이다. 종교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명상이 주는 이익은 감탄할 만하다. 작게는 심신의 안정이요, 크게는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존재론적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어느 종교에서나 어느 수행 단체에서나 명상 또는 선(禪)은 중요한 기본적 요소이다. 사주명리학에서 특히 스트레스에 취약한 구조가 있다. 팔자의 구성에 목화토금수 중 한 가지 오행五行이 많은 경우 또는 없는 경우 신살 중에 귀문살과 도화살이 있는 경우 비겁(나의 일간과 같은 속성의 오행)이 왕한 경우가 해당한다. 더하여 대운과 세운이 길신이나 희신으로 작용하지 않는 경우이다. 일주에 해당하는 십이운성이 쇠(衰)나 묘(墓)라면 그 강도는 더욱 강해진다고 해석한다. 오행이 치우치다 보니 조울증등 감정의 기복이 심한데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낙담하지는 말자. 원인을 알면 그에 대한 대처방안과 방편이 있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기도 하기에.

2023-11-01 04:00:09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01일 수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01일 수요일 [쥐띠] 36년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 48년 원숭이띠, 뱀띠의 도움으로 거래가 무사히 성립. 60년 오늘 집안청소로 분위기를 바꾸자. 72년 좋은 것을 포기하고 마음이 아프다. 84년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지출. [소띠] 37년 결혼은 둘이 했지만, 인생은 어차피 혼자 가는 여행. 49년 거울은 결코 혼자서는 웃지 않는다. 61년 가족의 도움으로 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73년 지도에도 없는 길을 간다. 85년 술자리에서 실수하게 된다. [호랑이띠] 38년 독단적인 일처리로 원망을 듣는다. 50년 아쉬워도 포기하니 마음은 편하다. 62년 초심으로 돌아가서 일을 처리해야. 74년 순풍에 돛단배 가듯이 순조로운 하루가 되겠다. 86년 좋은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긴다. [토끼띠] 39년 포기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성공이 눈앞. 51년 집으로 가는 길이 편안하지 않다. 63년 산들바람이 부니 일이 잘 풀린다. 75년 제살이 아프면 남의 살도 아프다는 것을. 87년 가지 못한 길에 아쉬움을 두지 마라. [용띠] 40년 걱정만 하고 실행은 하지 않는다. 52년 모심으러 갈 때는 장화는 신어야 한다. 64년 태양이 떠 있는 한 꿈을 버리지 마라. 76년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푸름. 88년 주변 없어 기죽지 말고 일을 찾자. [뱀띠] 41년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라. 53년 자식이 새로운 인연을 만나니 흡족한 마음. 65년 호감이 가는 이성의 유혹이 있다. 77년 한참 젊어도 방광 비뇨기 계통 질병을 살펴보라. 89년 이끼가 끼지 않으려면 부지런히 노력. [말띠] 42년 신장 질환의 위험성이 있는지 건강검진을 받아 보자. 54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니 의견통일이 우선. 66년 어디서 부는 바람이 근심을 걷어 간다. 78년 중요한 연락이 온다. 90년 믿은 만큼 좋은 결과가 온다. [양띠] 43년 어항 속의 물고기 신세처럼 답답한 하루. 55년 위기를 대비하여 비상금을 모으자. 67년 기다려도 기회는 오지 않으니 스스로 개척. 79년 친구와 대립이 생기니 조심. 91년 가는 사람도 소중한 사람이니 귀하게 여겨라. [원숭이띠] 44년 다시 일어설 능력이 있다. 56년 아랫사람과 의견충돌을 주의. 68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 80년 매사가 귀찮고 모든 것이 심드렁한 날. 92년 가진 것이 없어도 평소 지닌 실력이 있으니 재기된다. [닭띠] 45년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이니 다시 할 일을 찾자. 57년 배우자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신상에 이롭다. 69년 욕심이 지나치니 견제를 받는다. 81년 겉모양만 화려한 것을 동경. 93년 변화에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개띠] 46년 꿈이 있다면 늙지 않는다. 58년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가 있을 수 있다. 70년 가지 많은 나무에는 바람 잘 날이 없다. 82년 학습은 단기간의 결과물이 아니니 평소에도 노력으로 준비를. 94년 인연을 만나니 세상이 꽃동산이다. [돼지띠] 47년 해亥날이니 원행을 금하자. 59년 나이 든다는 것이 때론 고맙기도. 71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데. 83년 결심이 사흘을 지나면 굳어지게 되니 기다려보라. 95년 평범한 사람이라는 장삼이사張三李四를 받아들여야.

2023-11-01 04:00:06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애플, M3 칩 탑재한 ‘아이맥·맥북프로’ 출시한다

애플이 신제품 공개 행사 'Scary Fast'를 통해 초고성능칩 'M3 칩'을 공개했다. M2 시리즈보다는 최대 2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애플은 이날 발표에서 M3 칩 탑재 맥북프로 14형 시작 가격을 1999달러(약 269만원)에서 1599달러(약 216만원)으로 내리고 M3 프로 탑재 맥북프로 14형 시작 가격도 동결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30일 오후 5시(현지시간, 한국시간 31일 오전 9시) 온라인 행사에서 자체 개발 M3 칩 탑재 맥북프로 14·16형을 공개했다. 애플은 지난해 6월 M2 탑재 맥북프로 13형을 공개했고 올해 1월 M2 프로·맥스 탑재 맥북프로 14·16형을 공개한 바 있다. M3 제품군은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기술로 제작된 최초의 PC용 칩으로, 전작보다 더 많은 수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해 속도와 효율성을 개선했다. 렌더링 속도는 M1 칩 제품군 대비 최대 2.5배 향상됐고 M1 칩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 코어는 30%, 효율 코어는 50% 향상됐다. 뉴럴 엔진 처리 속도는 M1 칩 제품군 엔진의 처리 속도 대비 60% 향상됐다. M3 프로·맥스 탑재 모델은 실버 색상 이외에 새로 추가된 스페이스 블랙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또 M2 탑재 맥북프로 13형에 OLED 내장 터치바가 남아 있었지만 이번 세대부터는 터치바를 탑재하지 않았다. 신형 맥북프로 14·16형은 기존 SDR 콘텐츠 재생시 화면 밝기를 최대 600니트까지 향상시킨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배터리 작동 시간은 최대 22시간이며 6GHz 지원 와이파이6E(802.11ax), 블루투스 5.3 등을 지원한다. 맥북프로 14형은 M3, M3 프로, M3 맥스 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M3(8코어 CPU/10코어 GPU)와 8GB 메모리, 512GB SSD 탑재 모델 가격은 239만원으로 지난 해 출시된 M2 탑재 맥북프로 13형(206만원) 대비 30만원 이상 올랐다. M2 프로(11코어 CPU, 14코어 GPU)와 18GB 통합 메모리, 512GB SSD 탑재 모델 가격은 299만원이며 올 1월 출시된 맥북프로 14형(279만원) 대비 20만원 상승했다. 맥북프로 16형은 M3 프로와 맥스 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M3 맥스(14코어 CPU, 30코어 GPU)와 36GB 메모리, 1TB SSD 탑재 모델 가격은 전작(484만원)대비 30만원 이상 오른 519만원으로 책정됐다. M3 칩 탑재 맥북프로 14형 시작 가격은 1599달러(약 216만원)으로 책정했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새로운 맥북 프로는 애플실리콘의 경이로운 전력 효율성, 최대 22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 향상된 연결성 등으로 사용자가 인생 최고의 역작을 남길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어 "애플은 차세대 M3 칩을 통해 프로 노트북 성능의 기준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히 인텔 기반 맥북 프로에서 업그레이드를 희망하는 사용자의 경우 모든 측면에서 전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M3·M3 프로 탑재 맥북프로 14·16형은 미국 등 27개 국가와 지역에서 오는 11월 7일부터 판매 예정이다. M3 맥스 탑재 제품은 11월 말 출시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2023-10-31 23:57:3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김진명’ 올해의 충남도 석공예 명장, 국내최초, ‘십일면관음보살상’ 조성

지난 30일 오후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진명석재사 작업 현장에는 '정'과 '망치'로 돌을 쪼아대며 구슬 땀을 흘리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뒷편 작업장을 배경으로 '국내 최초, 경주 중생사 십일면관음보살상 조성'이라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이 조성작업은 약 1년 6개월에 걸쳐 내년 5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중생사에 세워지는 '십일면관음보살상'으로 몸체 7미터, 좌대높이 3미터, 폭 4미터로 총10미터의 높이에 무게는 약 100톤 규모로 올해 충남도가 선정한 석공예분야 제1호 김진명 명장이 맡았다. 사단법인 스마트4차산업혁명협회(이사장 임상호)는 협회 전문위원 김진명 진명석재사(아산시 배방읍 소재) 대표가 올해 충청남도가 선정한 석공예분야 제1호 명장으로 선정돼 지난 31일 오전, 도청 4층 회의실에 열린 '2023년 충청남도 명장인증서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김진명 대표는 지난해 9월에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2022년도 석공예 분야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된바 있다. 김진명 명장은 "제 나이를 생각하니 늦은 감이 있지만, 올해 충남도에서 석공예분야 제1호 명장으로 인정받아 기쁘고, 더욱 정진하는 모습으로 긍지를 잃지 않겠다"라며 "앞으로 꿈이 있다면 전통문화대학교 같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전수 전문 교육기관과 손을 잡고 후진양성에 힘을 쏟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2, 제3의 명장을 육성하는 일에도 앞장서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명장의 소회는 그동안의 세월만큼이나 담담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피땀으로 얼룩진 불교문화 예술 보급과 복원에 앞장섰던 그가 거머쥔 유일한 타이틀인 셈이다. 그는 그동안 전국에 산재해 있는 석공예 작품들을 책과 디지털백과사전 방식으로 정리하고 명장으로서 기술적 노하우와 현장 경험을 토대로 후진 양성에도 몰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나아가, 충남지역을 거점으로 정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석공예 명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전국 곳곳에 있는 국가문화재급 보물 관련 연구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김진명 명장은 불교문화 예술 보급에 주력해 왔던 그동안의 성과로 인해 불교계 인지도가 높고 그의 작품은 전국 사찰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전시돼 있다. 김 명장은 고향인 충남 보령에서 50여년 전 중학교를 졸업한 이후 석공예 분야에 입문해 장장 52년이라는 세월을 숙련 기술자로 활동해 왔다. 예산의 수덕사, 천안의 광덕사 등 전국에 있는 유명 사찰에는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가운데 김 명장의 최대 역작(力作)의 하나로는 천안시 풍세면에 위치한 법왕사의 '지장보살 마애석불'이다. 11년 전 약 5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완성한 이 석불은 법왕사 대웅전에 좌정하면 창밖으로 '지장보살 마애석불'을 만날 수 있다. 서산의 마애삼존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온화한 미소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보다 앞서 14년 전 약 1년간에 걸친 작업 끝에 완성한 예산군 덕산면 광덕사에 위치한 9층 석탑은 고려시대 세워진 국보 '월정사 9층 석탑'을 1대 1 크기로 재현했다.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윤봉길의사 기념관 앞에 위치한 윤 의사 어록탑을 포함해 지금까지 전국 사찰을 중심으로 이어진 불교문화 예술 보급에 앞장서며 쌓아 온 500여점의 작품이 산재해 있다. 올해, 충남도 명장 선정은 충남도가 숙련기술 장려에 관한 조례와 규정에 따라 지역산업 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로서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한 해당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도내 산업현장에서 5년 이상 종사한 숙련기술 발전 및 숙련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한 사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현장실사와 면접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한편, 김진명 명장은 지난해 9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대한민국 명장 다음으로 인정하는 2022년도 석공예 분야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2018년 제53회 전국기능대회 석공예 직종 2위(은메달) ▲2017년 제52회 전국기능대회 석공예 직종 4위(우수상) ▲2017년 충청남도 기능경기대회 석공예 직종 1위(금메달)를 잇따라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8년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증 취득(한식 쌓기석공, 문화재청) ▲2017년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증 취득(한식 가공석공, 문화재청) ▲2002년 석공기능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와는 별도로 ▲석재 가공 기계 학습도구 ▲'NCS 석축 및 한옥 석 시공 매뉴얼' 저술 ▲음이온과 음향발생 기능이 있는 옥돌을 이용한 조명기구 연구 △조선시대 왕릉 석인상(문인석, 무인석)의 크기에 관한 연구 등 후진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가 언급한대로 가장 시급한 국보급 문화재 복원과 후진양성을 등 김 명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31 18:44:5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SK지오센트릭, 충남 당진에 ‘폐플라스틱 열분해 2공장’ 추진

SK지오센트릭이 영국 플라스틱 열분해 전문기업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와 충남 당진시에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울산 남구에 연내 착공을 앞둔 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 '울산ARC(Advanced Recycing Cluster)' 내 열분해 공장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열분해 공장이다. SK지오센트릭은 충청남도, 당진시, 플라스틱 에너지와 31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투자협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라 두 회사는 합작사를 설립해 충남 당진시 송산2외국인투자지역에 '열분해 2공장'을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착공 및 공장가동 시기는 두 회사가 향후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2공장의 연간 폐플라스틱 처리 용량은 6만6000톤으로 계획 중이다. 2공장은 수도권, 충청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발판으로, 두 지역에서의 원활한 폐기물 확보는 물론 울산ARC와 연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2공장의 열분해유를 울산ARC 열분해유 후처리 공장에서 높은 품질로 개선해 석유화학공정에 투입하는 구조다.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과 버려진 비닐 등을 고온으로 가열해 만든 원유다. 석유화학 공정에 원유 대신 투입하면, 새 석유화학제품을 만들 수 있어 폐플라스틱 순환경제의 한 축으로 꼽힌다. 버려진 쓰레기에서 원유를 다시 뽑아내 '도시유전'으로도 불린다. 지난해 SK지오센트릭은 지난해 플라스틱 에너지와 울산ARC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건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플라스틱 에너지가 스페인 세비야 등에서 수년간 열분해 공장 두 곳을 안정적으로 가동해온 경험과 이를 통해 축적한 관련 특허 등의 기술력을 발판으로 국내에서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국내에서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두 곳을 본격 운영하게 되면, 순환경제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SK지오센트릭이 생산한만큼의 플라스틱을 모두 재활용하겠다는 2027년까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1 18:08:4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