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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21주 연속 하락...10년4개월 만에 최대 낙폭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대출이자 부담 증가와 전세매물 적체 심화 등으로 21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며 10년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43%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주(-0.32%)보다 0.11%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6월 13일(-0.01%) 하락 전환한 뒤 21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낙폭은 지난 2012년 6월 11일(-0.23%)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크다. 동북권에서는 강북구(-0.52%→-0.63%)가 미아동 대단지, 성북구(-0.50%→-0.54%)는 정릉·돈암·길음동, 동대문구(-0.23%→-0.47%)는 이문·장안동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북권에서는 은평구(-0.42%→-0.50%)가 녹번·응암동 대단지, 서남권은 양천구(-0.31%→-0.38%)가 목·신정·신월동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동남권에서는 송파구(-0.50%→-1.04%)가 가락·신천·방이동, 강동구(-0.47%→-0.60%)는 고덕·암사·명일·강일동, 서초구(-0.26%→-0.36%)는 반포·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미아 동부센트레빌'은 지난달 전용면적 59㎡가 5억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지난 7월 전세가격(4억8000만원) 대비 2000만원 하락했다. 성북구 길음동에 위치한 '길음뉴타운 4단지'는 지난 9월 전용면적 59㎡가 4억5000만원에 전세로 거래됐지만, 2개월 만에 전세가격(4억원)이 5000만원 떨어졌다. 은평구 녹번동에 위치한 '레미안베라힐즈'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84㎡의 전세가격이 5억5000만원으로 손바뀜됐다. 지난달 전세가격인 6억5000만원에서 1억원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 엘스'는 이달 전용면적 84㎡가 11억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지난달 전세가격인 13억원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15.4%(2억원)에 달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 대출이자 부담 증가로 임차인의 반전세·월세계약 전환이 지속되고 전세매물 적체는 심화되고 있다"면서 "서울지역 전반에서 하락 거래와 매물 가격 하향 조정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택담보·전세·신용대출 금리가 7%를 넘어서면서 전세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월세를 낀 임대차 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부동산R114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9월까지 서울에서 월세를 낀 주택 임대차 누적 거래량은 19만3266건으로 전체 임대차 거래의 48.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월세를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는 7만335건으로 지난해 동 기간(5만6733건) 대비 24% 이상 늘었다. 전문가들은 전세 대출이자 부담으로 반전세·월세계약이 증가할수록 세입자들의 월세 부담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고금리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과 깡통전세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대세가 되는 추세"라며 "전세보증금 인상분을 월세로 지급하는 준전세식의 전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수요 증가에 따른 월세 상승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1-08 12:40:3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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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 韓경제 ‘빨간불’ 속 위기 관리 능력으로 주목

최근 글로벌 경제 위축으로 한국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지면서 국내 기업들을 향한 우려 역시 높아지고 있다. 고환율·고금리·고물가라는 3중고가 더욱 심화하는 가운데 기업 경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지자 주요 기업들도 실적 하락은 물론 유동성 확보에 차질을 빚으며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이다. 다만 DL그룹의 경우 수익성 기반의 보수적인 사업 추진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는 등 차별화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신의 한 수'된 크레이튼 인수...DL㈜, 이익 차별화 실현 DL㈜는 지난달 28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898억원, 영업이익 1696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1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은 2022년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5% 늘어난 3조8427억원을 달성했다. 크레이튼 인수 완료(3월 15일) 이전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실제 누적 매출은 4조원이 넘어간다. 증권투자업계에서는 DL㈜의 크레이튼 인수를 '신의 한 수'로 평가하고 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쟁사보다 발빠르게 움직여 인수한 크레이튼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개선되면서 DL㈜의 핵심 자회사로 등극, 회사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DL㈜의 경우 NCC 부문인 DL케미칼의 감익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부문에서 증익이 이뤄지며 실적 개선을 이뤘다"면서 "올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DL이앤씨, PF 부실 우려 '제로'..,흔들림 없는 재무안전성 입증 DL그룹의 건설사업을 맡고 있는 DL이앤씨는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심화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속에서도 재무안전성을 인정받고 있어 주목된다. 앞서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올 6월 말 기준 국내 21개 건설사의 PF우발채무가 18조4000억원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다만 이번 분석대상에서 DL이앤씨는 제외됐다. 한기평은 "DL이앤씨는 리스크가 높지 않은 정비사업을 빼면 신용보강을 제공하는 프로젝트가 사실상 없어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PF는 시장 침체로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이 생길 경우 시행사뿐만 아니라 신용보강을 제공한 건설사도 피해를 볼 수 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PF 우발채무가 사실상 없는 DL이앤씨의 경우 충분한 재무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어 이번 레고랜드발(發) PF 부실 우려 사태를 완전히 비껴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PF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DL이앤씨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재무안정성을 보유한 만큼 현재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에서 DL이앤씨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레고랜드 이슈로 심화한 부동산 금융시장 악화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경영기조에 따라 DL이앤씨는 PF 우발부채 규모가 절대적으로 낮다"면서 "3분기 말 기준 순현금 1조200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안정성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1-08 12:34:5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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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비대면 걸음기부 ‘설레는 발걸음 캠페인 6’

현대엔지니어링이 소셜임팩트 플랫폼 빅워크와 함께 비대면 걸음 기부 사회공헌활동 '설레는 발걸음 캠페인6'를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임직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캠페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 걸음 수는 7억 걸음이다. 캠페인은 '빅워크'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측정되는 걸음을 현대엔지니어링의 캠페인에 기부하고 목표 걸음을 달성하면 주거 취약계층인 서울시 쪽방 주민들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걸음 기부 현황과 목표 달성률을 확인할 수 있어 참여자들이 재미와 건강 모두를 얻을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0년 처음 캠페인을 진행한 이래 현재까지 총 6만 6000여 명의 임직원 및 일반인 참여자가 참여한 가운데 총 34억 여 걸음을 모아 방한의류, 전기매트, 각종 식료품 등 다양한 물품들을 쪽방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과 일반 참가자가 기부한 걸음들은 창신동, 돈의동, 남대문, 서울역, 영등포 등 서울시 5개 쪽방 주민을 위한 혹한기 대비 물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설레는 발걸음 캠페인은 비대면으로 재미있고 쉽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임직원 및 일반인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기존에 추진하던 임직원 대면 봉사활동도 함께 병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2-11-07 15:43:2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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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SK에코플랜트, ESG 경영 박차

SK에코플랜트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과 환경 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책임경영 활동에 힘쓰는 등 건설업계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 환경 경영을 통한 추가적인 부가가치 창출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 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지속 가능한 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일 한국중부발전과 케이씨엠티와 함께 '케이에코바(KEco-bar) 탄소배출권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Eco-bar는 SK에코플랜트와 케이씨엠티가 합작해 개발한 철근 대체 건설자재다. 세계 최초 페트병을 원료로 재활용해 생산하는 KEco-bar는 녹이 슬지 않아 부식에 강하고 철근보다 2배 단단하며 무게는 4분의 1로 가볍다. 생산과정에서 철근과 달리 고철, 석회석 등을 사용하지 않아 탄소 배출량이 적고, 건설자재 특성상 색상에 구애받지 않아 투명한 페트병뿐 아니라 유색 페트병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어 페트병의 자원순환율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KEco-bar 생산을 통해 감축된 온실가스 만큼 탄소배출권 확보를 추진한다. 한국중부발전에 따르면 연간 약 8000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플랜트는 기후위기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산화탄소를 자원화하는 연구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21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심상준 교수 연구팀과 함께 '환경에너지사업소(폐기물 소각시설) 배기가스의 생물전환 탄소 포집 및 활용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와 심상준 교수 연구팀은 소각시설에서 폐기물을 태우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로 미세조류를 배양한 뒤, 가공을 통해 플라스틱 대체 원료 등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에 미세조류 광배양 기술을 적용해 그동안 저감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던 이산화탄소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미세조류를 건조해 식물체 바이오매스를 20% 이상 함유하는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의 원료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해 오염물질을 줄이고 소각 후 남는 소각재를 단순 매립하는 대신 보도블록 등 건설재료로 재활용하는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폐기물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까지 재활용함으로써 소각시설을 순환경제의 작은 모델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 소외 계층 위한 사회공헌 활동 SK에코플랜트는 결식우려 아동 문제 해결에 직접 동참하며 ESG 경영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월 울산 북구청,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도시락과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울산 북구에 거주하는 결식우려 아동 40여명에게 1년 동안 양질의 밑반찬으로 구성된 행복도시락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은 것.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결식우려 아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민관협력 기반 사업이다. 국내 아동의 '결식 제로'를 목표로 기업, 지자체, 시민 등이 함께 지역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해 힘을 모으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행복두끼 프로젝트에 필요한 사업비를 기부하고, 행복얼라이언스는 기부금을 활용해 아동을 위한 맞춤형 복지 지원에 나선다. 울산 북구청은 대상 아동들을 선정하고 프로젝트 이후에도 아동급식 지원제도에 편입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가 지역상생의 일환으로 노후 사회복지시설을 개선하고 수리하는 '행복공간 환경개선 활동'도 펼쳤다. 행복공간 환경개선 활동은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노후된 건물이나 시설, 생활 공간 등을 SK에코플랜트 구성원이 재능기부를 통해 직접 개선해 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인천꽃동네회관'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인천꽃동네회관은 인근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급식소다. 해당 건물은 지어진 지 40년이 넘어 노후화되면서 비가 새거나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아 보수가 필요했다. SK에코플랜트는 가장 먼저 장마철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천막 지붕을 새로운 지붕 판넬 자제로 교체했다. 내부 공간 도배, 외부 도장작업 등으로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던 욕실 수전도 수리를 마쳤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는 "구성원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시설의 행복 공간 환경개선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11-07 11:49:1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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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3주째 하락...10년 4개월 만에 최대

서울 아파트값이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2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며 10년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4%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주(-0.28%)보다 0.06%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5월 마지막 주에 하락(-0.01%) 한 뒤 23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낙폭은 지난 2012년 6월 11일(-0.36%)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크다. 동북권에서는 노원구(-0.36%→-0.43%)가 월계·상계·중계동 대단지, 도봉구(-0.40%→-0.42%)는 창·도봉동 구축, 성북구(-0.38%→-0.44%)는 길음·하월곡·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북권에서는 은평구(-0.35%→-0.40%)가 수색·녹번·응암동, 서남권에서는 강서구(-0.31%→-0.35%)가 가양·등촌·방화동, 관악구(-0.24%→-0.33%)는 봉천·신림동 노후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동남권에서는 송파구(-0.43%→-0.60%)가 잠실·가락·방이동, 강동구(-0.35%→-0.45%)는 암사·강이·명일동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 주공9단지'는 지난달 전용면적 49㎡가 5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5월 거래가격(6억6900만원) 대비 1억6900만원 하락했다. 성북구 길음동에 위치한 '길음뉴타운 4단지'는 지난 3월 전용면적 84㎡가 10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7개월 만에 거래가격(9억2000만원)이 1억3000만원 떨어졌다. 은평구 녹번동에 위치한 '북한산 푸르지오'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8억78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10월 최고가였던 13억6500만원에서 4억87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 엘스'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9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 9월 거래가격인 21억원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7.1%(1억5000만원)에 달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 하락 우려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과 추가 금리 인상 예정에 따라 매수 문의는 극소한 상황"이라면서 "현재 급매물에서 추가적인 가격 하향이 발생해도 거래 성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상 여파와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거래 절벽 현상은 심화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아파트 매매 건수'를 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06년 조사 이래 최저치인 614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년 거래량(2691건) 대비 77.1%(2077건) 하락했다. 정부는 부동산 침체를 막기 위해 지난달 27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부동산 규제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에는 주택 대출부터 규제지역 해제까지 사실상 가능한 모든 규제 완화 정책이 담겼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도 집값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있다고 내다봤다. 박원갑 KB부동산 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금리가 급등하고 있어 매수자들이 집을 사기 어렵다"면서 "대출을 더 풀면 일부 거래는 될 수 있겠지만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1-06 13:30:5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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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서울 재개발 최대어 '한남 2구역' 수주

대우건설이 서울 재개발 사업에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 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5일 임시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임시총회에서는 조합원 908명 중 76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대우건설 410표, 롯데건설 342표를 얻었다.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여㎡의 부지를 재개발해 아파트 1537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7900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의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내건 것이 주요 표심을 얻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사업비 전체 책임조달 ▲조합원 이주비 LTV 150% ▲최저 이주비 세대 당 10억 ▲이주비 상환 1년 유예 ▲ 아파트, 조경 모두 10년 하자보증 등 '역대급 사업조건'을 담으며 한남2구역에 대한 강한 수주의지를 보인바 있다. 대우건설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근거로 최고 층수 14층인 원안설계 대비 7개 층이 상향된 21층의 설계와 6개의 주동을 연결하는 360m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한남써밋'을 한강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명품단지로 재탄생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설계에서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와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등 랜드마크 프로젝트 건축설계를 수행한 글로벌 건축디자인그룹 'JERDE', 크리스 리드 하버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이끄는 세계적인 명성의 조경설계사 'STOSS' 등이 참여한다.

2022-11-06 09:48:5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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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1월 둘째 주 전국 1만5143가구 분양

11월 둘째 주에는 전국 22개 단지에서 총 1만5143가구(일반분양 1만193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3지구 A39블록 '호반써밋웨스트파크', 경기 평택시 현덕면 '포레나평택화양', 충남 아산시 용화동 '아산자이그랜드파크', 충남 논산시 대교동 '논산아이파크'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죽전동 'e편한세상죽전프리미어포레', 경기 양주시 회정동 '양주덕정역한라비발디퍼스티어',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갑천2트리풀시티엘리프', 경북 영주시 휴천동 '영주아이파크' 등 6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논산시 대교동 일원에 '논산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4층, 7개동, 전용 84~158㎡, 총 453가구 규모다. 단지와 가까운 거리에 KTX 논산역, 시내버스정류장,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있고 서논산IC와 4번국도, 23번국도도 가깝다. DL건설과 대림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죽전프리미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430가구 규모다. 단지와 가까운 43번 국도 등을 이용해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의 접근이 수월하다. 신세계백화점(경기점), 이마트(죽전점), 홈플러스(분당오리점), 보정동 카페거리, 죽전 아울렛 거리 등이 가깝게 위치해 있어 쇼핑·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2-11-06 09:47:5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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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EV, 美 모비우스에너지와 초급속 충전기 개발 협력

전기차 충전기 개발·제조업체인 휴맥스EV는 미국의 모비우스 에너지와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모비우스 에너지의 고출력 배터리 모듈을 적용, 350㎾급의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를 개발해 공용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관공서 주차장 등에 투입하는 것이 사업 목표다. 휴맥스EV는 휴맥스 모빌리티 그룹 계열사인 국내 1위 주차장 운영 서비스 사업자 하이파킹을 통해 전국 650여개 18만여 면의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휴맥스EV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공고한 정부 청사 전기차 충전기 설치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어 향후 7년간 정부세종청사 등 전국 10개 청사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운영한다. 휴맥스EV 이규제 대표는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를 개발해 전기차의 보급 확대로 급속하게 늘어난 충전 수요에 대처하고 전기차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면 전기차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모비우스 에너지는 테슬라와 협력해 3세대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모듈을 개발했고 2020년 우버 엘리베이트와 항공용 배터리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모비우스 에너지 최유진 대표는 "주차 관리, 차량 관제, 카쉐어링 등과 접목한 모빌리티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 휴맥스EV와 협력해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를 개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11-04 07:00:08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