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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두산·LG CNS·LG유플러스와 산업보안 계약정원 운영

중앙대학교가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BU, LG CNS, LG유플러스, LIG넥스원 계열 방산 기업과 손잡고 산업보안 분야 계약정원 운영에 나섰다.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통해 장학금과 채용 연계를 갖춘 실무형 보안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중앙대는 지난 2일 서울캠퍼스 비전홀에서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BU, LG CNS, ㈜엘지유플러스, 엘아이지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와 계약정원 설치·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보안학과를 중심으로 보안 전문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산업 현장 수요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보안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앙대는 협약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 역량과 기술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들은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에 참여하고, 중앙대 산업보안학과는 교육·연구 역량을 토대로 체계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계약학과는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업체가 협약을 맺고 학생 선발, 교육과정 설계, 현장 중심 교육 등을 함께 추진하는 제도다. 이 가운데 계약정원은 별도 학과를 신설하지 않고 기존 학사 운영 체계 안에서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방식이다. 중앙대는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 간 간극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 지원과 채용 연계도 포함됐다. 산업보안학과 학생들은 산업 현장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통해 실무 역량과 진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기업 장학금을 지원받으면서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산업체 채용도 보장받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보안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기반이 마련된다. 대학은 산학협력을 교육 혁신과 직접 연결해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고등교육 모델을 구현하게 된다고 중앙대는 설명했다. 중앙대는 또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기존 산업보안학과와 함께 운영해 계약정원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학과 학생들이 산업사회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민진영 산업보안학과 학과장은 "중앙대 산업보안학과는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교육혁신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핵심 보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세현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과 산업체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교육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중앙대는 산업체와의 계약학과(계약정원) 운영과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AX 환경에서 메타벨류(Meta Value)를 실현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6 11:03:31 이현진 기자
서울시교육청, 첨단산업 마이스터고 매년 1교씩 늘린다

2027년 서울반도체고 개교…AI·반도체 중심 고숙련 기술인재 양성 AX 특성화고 2029년까지 20교 확대…로봇·글로벌 직업교육도 강화 서울시교육청이 첨단산업 분야 마이스터고를 매년 1개교씩 확대하는 내용을 축으로 한 직업교육 4개년 계획을 내놨다. 학령인구 감소와 직업계고 학생 비중 축소 속에서도 미래 산업 수요에 맞춘 고숙련 기술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학생 직업교육 종합계획(2026~2029)'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함께 만드는 직업교육', '성장하는 학생', '미래를 여는 기술'을 비전으로 △학생 성장 중심 맞춤형 직업교육 △지-산-학 협력을 통한 직업계고 혁신 지원 △K-직업교육의 표준, 질 높은 서울직업교육 △인공지능(AI) 기반 미래기술교육 △학생 보호 중심의 안전한 직업교육 등 5개 중점과제를 담았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첨단산업 분야 마이스터고 확대다. 서울시교육청은 2027년 3월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인 서울반도체고 개교를 시작으로 첨단산업 분야 마이스터고를 매년 1교씩 확대해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고숙련 기술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과학기술대와 협력한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고교-대학 연계를 바탕으로 '첨단공동교육연구센터'를 2030년 상반기 건립 목표로 추진하고, 피지컬 AI와 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 교육과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연구진의 설계 역량과 학생들의 유지보수 실무교육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Lab to Class' 모델도 도입한다. 교육과정 개편도 본격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산업 분야에 AI가 접목되는 흐름에 맞춰 특성화고 교육과정을 재편하고,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실무 생산성을 높이는 'AX 중점 특성화고'를 올해 5개교에서 시작해 2029년까지 20개교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전공별 전문가와 AI 활용 교사로 구성된 지원단도 운영해 현장 맞춤형 수업 설계와 교수·학습 자료 보급을 지원한다. 학생 성장 지원을 위한 로봇·글로벌 직업교육도 강화한다. 서울 학생 로봇대회(SSRC) 참여 대상을 직업계고 학생에서 서울 전체 고등학생으로 확대하고, 한국로봇AI산업협회와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대학 등 9개 협약기관과 함께 로봇 융합 인재 양성에 나선다. 로봇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에게는 AI·로봇 실무교육을 제공해 자격증 취득부터 취업까지 연계한다. 해외 진로 다변화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해외 학교와의 국제공동수업, 해외 기업 실무체험을 결합한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 학교를 2029년까지 36교 규모로 확대하고,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등으로 서울 직업교육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지역·기업·대학이 함께하는 취업 연계 지원도 다각화한다. 지역 특화 산업 분야 선도 모델인 협약형 특성화고의 협약기업 수를 2029년까지 45개 기관으로 늘리고, 협약형 특성화고 및 서울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학교의 취업 희망 학생에게 1인당 약 350만원 규모의 '서울미래직업계고장학금'을 지원한다. 학생 보호 대책도 담겼다. 서울시교육청은 AR·VR 기반 실감형 안전교육과 실습 장비별 디지털 안전 매뉴얼을 보급하고, AI 분석을 통한 현장실습 모니터링, 학교 전담 노무사 배치, 현장실습 특별지도 점검 등을 통해 노동인권과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종합계획의 신규 사업으로는 △서울학생로봇대회 △서울 직업교육 세계로 진출 △농업생명계열 인프라 구축 및 도시농업 융합 교육과정 운영 △AX 중점 특성화고 추진 △(가칭)첨단공동교육연구센터 건립 등이 있다. 김천홍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종합계획은 서울의 직업교육이 AI시대의 주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서울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따라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조기에 사회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6 10:10:20 이현진 기자
경희대·중앙대 등 10개 대학 강의 무료로…‘구독대학’ 30개 강좌 확대

서울권 대학의 전공 강의를 시민이 무료로 듣는 서울형 대학 연계 평생교육이 올해 참여 대학과 강좌를 대폭 늘리며 본격 확대된다. 직업역량 중심의 대학 연계 교육 체계에 더해 인문·교양 분야 시민 선택권을 넓힌 '구독대학'이 10개 대학에서 30개 강좌 규모로 마련된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이 원하는 대학의 강좌를 골라 수강할 수 있는 '구독대학'의 올해 참여 대학 10개교를 선정하고 4월부터 수강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구독대학은 총 30개 강좌, 약 8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지난해 시범 운영 당시 15개 강좌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로 확대됐다. 현재는 1차로 4~5월 개강 강좌 8개를 대상으로 약 210명의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이후 강좌도 순차적으로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구독대학은 대학의 전문성과 교육 인프라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대학 연계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민이 원하는 대학과 강좌를 '구독'하듯 선택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대학 연계 평생교육을 직업역량 중심의 '서울마이칼리지'와 인문·교양 중심의 '구독대학'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구독대학은 서울권 대학의 전공 기반 학문 강좌를 시민이 직접 선택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선정된 대학은 △경희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 △명지대학교 △서경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홍익대학교 등 10개교다. 참여 대학은 사업 부합성, 교육 내용의 체계성, 학습자 친화도, 운영의 실효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시민이 대학의 깊이 있는 학문 강의를 경험할 수 있는지, 야간·주말 운영 등 참여 접근성이 확보됐는지도 주요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올해 강좌는 인문학을 비롯해 심리·과학·예술 등으로 분야를 넓혔다. 대학의 전공과 사회적 이슈,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는 주제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연세대학교의 '반도체와 AI', 경희대학교의 '한의학 임상특강' 등이 대표적이다. 인간관계와 삶의 태도를 탐색하는 인문학 강좌로는 △성균관대 '채근담과 명심보감' △중앙대 '감정철학으로 배우는 이해와 소통의 기술' 등이 운영된다. 국제 정세와 기술 변화 등 시대 흐름을 읽는 강좌로는 △명지대 '이란으로 읽는 세계사' △성균관대 '제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트윈, AI의 이해' 등이 포함됐다. 기존 학습자 호응이 높았던 건강·예술·문학 분야 강좌도 심화·확장해 운영한다. △이화여대 '인문학 명저 읽기 시즌2' △홍익대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미술 이야기' 등이 대표 사례다. 이번 강좌는 오는 15일 명지대 '이야기가 있는 중국 식탁'을 시작으로 대학별 일정에 따라 10월까지 순차 운영된다. 모든 강좌는 무료다. 수강 신청은 지난 1일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받고 있다. 현재는 성균관대, 명지대, 중앙대, 경희사이버대 등에서 4~5월 개강하는 8개 강좌를 대상으로 약 210명을 모집 중이다. 한용진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구독대학은 대학이 쌓아 온 학문적 자산을 시민의 일상 속 배움으로 연결하는 혁신적인 평생교육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의 전문성을 시민과 나누며 배움의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6 09:42:29 이현진 기자
이공계 키운다더니…'미적분·기하 지정 대학' 찾기 힘드네

2027학년도 자연계 전체 미적분·기하 지정 '서울대 뿐' 의대 39개교 중 17곳(43%) 지정…일반 이공계와 대조 이공계 인재 육성을 강조해온 정부 기조와 달리, 2027학년도 정시에서 전국 174개 4년제 대학 가운데 자연계 학과 전반에서 수학 미적분·기하를 지정한 대학은 서울대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39개 의대 중에서는 17개 대학이 미적분·기하를 지정해, 일반 이공계 학과와 의대의 수학 반영 기준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일 종로학원이 2027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을 기준으로 전국 174개 대학을 분석한 결과, 자연계 학과 다수에서 정시 지원 시 미적분·기하를 지정한 대학은 서울대가 유일했다. 일부 학과에만 지정한 대학은 7개교였고, 166개교는 수학 선택과목 지정이 없었다. 수학 선택과목 지정은 지원자가 미적분·기하 등 이과 수학을 응시하도록 하는 기준으로, 이공계 학과의 기초 수학 역량을 반영하는 장치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권 32개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만 자연계 학과 전반에서 미적분·기하를 지정했다. 경인권 40개 대학에서는 전반 지정 대학이 없었고 일부 학과 지정 대학은 1개교였다. 지방 102개 대학 가운데에서도 자연계 학과 전반에서 미적분·기하를 지정한 대학은 없었고, 일부 학과 지정 대학은 6개교에 그쳤다. 자연계 학과에서 수학 선택과목을 지정한 대학 현황을 보면 서울대는 식품영양학과·의류학과·간호학과를 제외한 대부분 자연계 학과에서 미적분·기하를 지정했다. 이어 전남대가 자연계 46개 학과 중 수학과·수학교육과·기계공학과 등 21개 학과에서 미적분·기하를 지정했다. 충남대와 충북대는 각각 수학과·수학교육과·정보통계학과 등 3개 학과에서 이를 반영했다. 가천대는 클라우드공학과 1개 학과, 경북대는 모바일공학전공 1개 학과, 전북대와 제주대는 각각 수학교육과 1개 학과에서만 미적분·기하를 지정했다. 서울권 대학 상황도 비슷했다. 종로학원은 서울권 조사대학 32개 대학 중 서울대를 제외한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 등 31개 대학 자연계 학과에서는 수학 지정과목이 없어 문과 수학으로 분류되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도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수학과와 수학교육과가 개설된 서울권 20개 대학 중에서도 서울대를 제외한 19개 대학은 확률과 통계로 정시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대는 상황이 달랐다. 전국 39개 의대 중 17개교(43.6%)가 미적분·기하를 지정했다. 서울대, 울산대, 단국대, 전북대, 가천대 등이 이에 해당했다. 반면 연세대, 고려대, 가톨릭대 등 22개교는 수학 선택과목 지정이 없었다. 종로학원은 자연계 학과에서 수학 선택과목 지정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확률과 통계 응시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능 확률과 통계 응시 비율은 △2022학년도 51.7% △2023학년도 48.2% △2024학년도 45.1% △2025학년도 45.6% △2026학년도 56.1%로 지난해부터 급격히 상승했다. 2027학년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표본조사 결과에서도 확률과 통계 비율은 전년 39.0%에서 올해 57.8%로 18.8%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로학원은 2028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수학에서 문·이과 구분이 33년 만에 폐지되고, 시험 범위도 사실상 문과 범위로 축소된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이에 따라 2028학년도부터는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과 기하 자체가 시험 범위에서 배제돼 이공계 학과의 수학 성적 양상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사실상 문과 수학으로도 이공계 학과 지원이 가능한 상황에서 의대는 미적분·기하 지정 대학이 43.6%로 일반 이공계 학과와 대조적"이라며 "2028학년도부터는 수능 수학에서 이과 범위 자체가 없어지는 만큼 이공계 진학 학생들의 수학 실력이 예전과 매우 다른 상황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공계 집중 육성 정책과 부합하는지, 각 대학들이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5 11:19:29 이현진 기자
정근식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완료…“서울교육 변화 완성할 것”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재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정 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현직 교육감 가운데서는 두 번째 예비후보 등록이다. 앞서 정 교육감은 지난 2월 27일 '2026 서울민주진보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에도 등록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 교육감은 앞으로 예비후보 자격으로 추진위 내 민주진보 단일후보 선출 경쟁에 참여하게 된다. 정 예비후보는 등록 메시지를 통해 이번 출마를 "서울교육의 다음 단계를 책임지겠다는 결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서울교육은 미래를 향한 중요한 변화의 길 위에 서 있다"며 "혼란 없이 나아갈 것인지, 1년 6개월 만에 또다시 혼란을 겪을 것인지 선택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지난 재임 기간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1년 6개월, 현직 교육감으로서 서울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학교 현장에서 시작된 변화를 행정이 뒷받침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수많은 학교와 교육 현장을 누볐다"고 했다. 이어 "학교와 지역이 함께 가야 한다는 믿음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을 돌며 협력의 기반을 하나씩 쌓아왔다"며 "이제 서울교육은 '변화'를 넘어 '전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향후 비전으로 "지난 1년 6개월 변화의 시동을 걸었다면, 다음 4년은 그 변화를 완성하겠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배움을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약속했다. 또 "서울교육은 최소한의 기준에 머물지 않고,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최고의 기준을 만들겠다"며 "보여주기 위한 변화가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교육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 그리고 반드시 제대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2 18:00:26 이현진 기자
중앙대, ‘미래 AX 공학관’ 기공…AX 융합연구 거점 구축

중앙대학교(총장 박세현)가 개교 110주년을 맞아 개교 이래 최대 재정 규모의 건축 사업인 '205관(가칭 미래 AX 공학관)' 신축공사 기공식을 2일 개최했다. 2일 중앙대에 따르면, 205관(미래 AX 공학관) 설립은 중앙대가 빅데이터 기반의 AI Transformation(AX)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집단 융합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올해 4월 공사를 시작해 2029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5만6740㎡(1만7164평)에 17층(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캠퍼스 내 단일 건물로는 최대 재정 규모의 교육·연구 시설로 반도체의 심장인 '클린룸', 빅데이터 핵심 플랫폼인 'GPU 서버실' 등 모든 학문 단위의 경계를 AX로 지우고 연결할 '집단 융합 연구 공간'으로 사람과 학문,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공유 플랫폼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학교법인 중앙대 이현순 이사장과 박태원 이사를 비롯한 법인 관계자, 박세현 총장, 국회 교육위원회 김준혁 동문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김부섭 총동문회장, 우리은행장 등 주요 외빈과 교직원, 학생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중앙타악연희단의 역동적인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축사, 기공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공 세레머니에서는 이현순 이사장과 박세현 총장, 김준혁 의원 등 주요 내빈 20여 명이 참여해 205관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현순 이사장은 축사에서 "110년 명문 사학 중앙대가 세계적 기술을 선도할 AX 플랫폼을 갖추게 된 것은 역사적으로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205관이 완공되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이 안전하고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성공적인 완공을 기원했다. 박세현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대학이 지향해야 할 상위 차원의 가치인 '메타 벨류(Meta Value)'를 빅데이터 기반 AX로 모든 학문 단위에 실현해야 한다"며 "205관은 대학에서 창출한 지식이 미래 산업과 사회에 이바지하고 혁신을 이루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 산업을 지향하는 대표 연구센터들을 조속히 설립하여 205관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준혁 의원은 "중앙대의 '중(中)'은 세상을 이끌 리더를 의미하며, 205관 건립은 그 비전의 시작"이라며 "모교의 발전은 모든 동문들의 자부심이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정으로 성장의 여정에 뜻을 함께하겠다"고 모교 발전을 응원했다.

2026-04-02 17:41:19 이현진 기자
"예산 나눠먹기 한계 보완"…교육부, '라이즈'→'앵커'로 재편

교육부가 지역 내 예산 나눠먹기와 학생 체감도 부족 등의 한계를 보인 라이즈(RISE)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ANCHOR)'로 재편한다. 성과평가에 따른 차등 지원과 학생 중심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정주하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교육부는 2일 지역 성장을 견인할 인재의 정착을 본격 지원하기 위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는 17개 지방정부가 지역발전전략과 연계한 맞춤형 사업을 통해 대학을 직접 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해당 사업은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라는 이름으로 출범했으나, 지역 균형성장과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취지를 반영해 명칭을 재정립했다. 교육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지난 1년간 드러난 한계를 보완하고, 5극3특 균형성장을 위한 '인재양성-취·창업-지역정주'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를 위해 지역 내 예산 나눠먹기 등 부적절한 사업 운영을 막고, 지역 학생과 인재가 체감할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세부 사업을 재편하기로 했다"라며 "지방정부 간 칸막이를 넘어서는 초광역 단위 인재 양성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약 4000억원 규모 예산을 성과평가 인센티브 재원으로 활용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지방정부의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평가해 올해 사업예산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 선정·지원 과정에서의 예산 나눠먹기 여부 △지방정부와 대학 간 소통 수준 △학생·인재에 대한 고려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17개 지방정부 평가 결과는 공개하고, 우수사례는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성과평가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 재원은 지방정부별 대학 지원 사업을 학생 체감도가 높은 과제 중심으로 재구조화하는 데 활용된다. 교육부는 각 지방정부가 지역 특성과 대학 강점을 반영한 맞춤형 과제를 발굴해 왔지만, 정책 수혜자인 학생과 인재에 대한 고려는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계약학과, 장기 직무실습, 창업교육, 창업 인프라 구축 등 학생의 안정적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 협업 과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방정부 간 협업 기반의 초광역 단위 사업도 20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교육부는 5극3특 권역별로 지역대학이 협력해 인재양성과 연구를 수행하는 '공유대학' 모형을 도입해 권역 전체의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5극3특별 전략산업인 성장엔진 분야별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기업-대학 협업 모형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번 재구조화 이후에도 5극3특 균형발전을 뒷받침하고 지방정부 간 재정 균형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보완을 계속 검토할 예정이다. 상호 연계·협력에 노력하는 지방정부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과 지역 특성과 발전 정도를 반영한 예산 배분 방식 도입 등이 포함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국민주권 정부의 역점 정책인 '5극3특 발전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각지의 청년이 지역 내에서 일자리를 찾고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필수 조건"이라며 "범정부 국가균형 정책의 큰 틀 안에서 지역대학을 혁신 중심으로 육성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정주 인재가 확대될 수 있게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2 15:34:17 이현진 기자
인하대, 서울시교육청과 한국형 바칼로레아 교원 양성 맞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한국형 바칼로레아(KB)' 기반 강화 및 현장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 중심 수업과 평가 혁신을 확산하고, 교원의 연구·실천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대학·교육청 간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을 비롯해 정기섭 교육대학원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서울교육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도 함께 참여해 서울시교육청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교원을 대상으로 한 한국형 바칼로레아(KB) 연구 전문 교원 양성 과정 운영 △한국형 바칼로레아(KB) 관련 연구 및 정보 교류 △기타 기관 간 발전을 위한 협력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형 바칼로레아(KB)는 토론과 탐구 중심 수업, 과정 중심 평가를 특징으로 하는 교육 모델로,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미래형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는 그간 축적해 온 교육 연구 역량과 교육대학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교원들이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토론·탐구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확대하는 한국형 바칼로레아(KB) 체제가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장 혁신을 이끌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바칼로레아 교육은 AI 시대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핵심 교육"이라며 "인하대는 그동안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인증 기관으로 지정돼 교원을 양성하는 등 한국형 바칼로레아 기반 조성에 선도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은 공교육의 수업과 평가 혁신을 이끌 교원 양성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학생들의 핵심 역량을 기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2 15:33:15 이현진 기자
서울시교육청 “사교육 컨설팅 필요 없도록…진로·진학 야간 상담도”

'서울학생 진로·진학 지원 종합계획' 발표 365일 1대1 진학상담 확대…평일 야간 방문·화상 상담도 운영 '쎈(SEN)진학 나침판'서 진로탐색부터 대입 정보까지 통합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정보 격차가 교육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줄이기 위해 사교육 컨설팅이 필요 없는 밀착형 진로·진학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365일 1대1 진학상담을 확대하고, 올해부터는 평일 야간 방문 상담과 화상 상담도 늘려 학생과 학부모의 접근성을 높인다. 진로탐색부터 성적관리, 과목 선택, 대학 진학 정보까지 한곳에서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운영도 강화한다. 2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용산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학생 진로·진학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현장 불안을 줄이고, 학부모의 사교육 컨설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1대1 맞춤형 지원 체계로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 365일 1대1 상담·학교 방문 컨설팅…공교육 진로·진학 지원 확대 서울시교육청은 고입 단계부터 공교육 진학 지원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고입 특별상담'과 '고교학점제 설명회'를 운영해 고등학교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심층 상담을 지원한다. 대입 단계에서는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를 통해 365일 1대1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평일 야간 방문 상담과 화상 상담을 확대하고, 대상과 시기에 맞춘 '집중상담주간'을 연간 4회로 늘린다. '1대1 특별진학상담센터'도 운영해 서울시교육청 소속 학생과 학부모가 필요할 때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직 교사 100명으로 구성된 '서울진로진학학업설계지원단'은 중·고등학생의 진로 탐색부터 대입 진학까지 통합 상담을 맡는다. 교육지원청과 연계한 '고교학점제 MAP 지원단' 104명은 학교 신청에 따라 직접 학교를 찾아가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현직 교사 114명으로 운영 중인 '대학진학지도지원단'을 통해 공신력 있는 데이터와 분석을 바탕으로 1대1 진학상담을 제공한다. 아울러 매년 40여 종의 대입 자료집과 동영상 자료를 개발해 학생·학부모는 물론 타 시도 교육청에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쎈(SEN)진학 나침판'도 운영한다. 이 플랫폼은 진로탐색, 성적관리, 과목 선택, 대학 진학 정보 탐색 기능을 통합 제공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진로·진학 설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 학교급 전환기부터 진로 설계 지원…특수·이주배경·교육취약학생 맞춤 지원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급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진로연계교육을 전면 확대한다. 유·초 연계 '이음교육' 자료를 개발해 초등학교로의 원활한 전이를 돕고, 초·중 학교급 전환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생활 적응과 교과학습의 연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25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4개 창의예술교육센터, AI교육센터 등에서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학교 단계에서 진로·진학 탐색이 보다 구체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과학·수학·AI, 예술·체육, 직업계고 분야는 물론 특수교육 대상 학생, 이주배경학생, 교육취약학생을 위한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사의 진로·진학 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수와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초등 진로교육 전문가 양성과정, 초·중등 진로전담교사 직무연수, 고교 담임교사 진학지도 직무연수 등을 운영하고, 학교 간 교원학습공동체와 교과연구회를 통해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서울학생 진로·진학 지원 종합계획은 급변하는 미래 사회의 요구에 맞춘 공교육 중심의 진로·진학 지원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서울의 높은 진학지도 자료와 시스템을 바탕으로 서울 학생뿐 아니라 전국의 학생과 학부모가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 진로, 학업 설계, 진학까지 가능하도록 체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2 10:15:2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