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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상권 경쟁강도 입지분석 대시보드 앱’ 저작권 등록

서울사이버대학교 AI부동산빅데이터학과가 부동산 상권·입지 분석 프로그램인 '상권 경쟁강도 입지분석 대시보드 앱'의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26일 서울사이버대에 따르면, 앱은 공공데이터포털의 상가 정보와 SGIS 행정동 경계·통계, VWorld 지도와 지오코딩 기능을 연계해 여러 후보지를 동시에 입력하고 반경별 상권 경쟁강도와 입지 점수를 비교·시각화할 수 있도록 만든 Streamlit 기반 분석 시스템이다. 해당 앱은 AI부동산빅데이터학과 재학생 엄상준 학생이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후보지 주변의 주요 상권 특성을 선택하거나 지정하면 전국 1300개 주요 상권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업종 간 상호연관강도와 시너지·경쟁 가중치를 자동 반영해 점수를 산출하는 구조다. 전문가가 직접 업종과 가중치를 설정하는 방식도 함께 제공해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판단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거리감쇠 모델을 적용해 점포 간 거리 영향을 반영하고, 행정동 폴리곤과 반경 버퍼의 면적 겹침, 거리감쇠를 결합해 배후수요와 주거유형 점수까지 계산할 수 있도록 했다. 연령대별 인구, 직장인 대체지표, 주거유형 가중치, 정규화 방식, 최종 반영 비율 조절 기능 등을 통해 보다 정교한 입지 평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용자는 좌표뿐 아니라 도로명·지번 주소를 입력할 수 있고, VWorld 지오코딩을 통해 좌표를 자동 변환할 수 있다. 분석 결과는 지도와 요약표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상가 데이터와 결과 테이블은 CSV 형식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서비스키와 토큰은 별도 보안 방식으로 관리되도록 설계됐다. 서울사이버대는 이번 저작권 등록이 공공데이터와 공간정보를 융합한 상권 분석·입지 의사결정 프로그램의 독창성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향후 창업 입지 검토, 상가 투자 분석, 지역 상권 비교, 배후수요 기반 상권 진단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일진 AI부동산빅데이터학과장은 "이번 저작권 등록은 상권·입지 분석의 디지털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와 공간정보를 결합한 실용적 분석 도구로서의 독창성과 활용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6 09:31:07
호서대, 루마니아와 방산·에너지 등 국가 전략산업 교류 확대

호서대학교가 루마니아와의 협력을 계기로 국가 전략산업 분야 교류 확대에 나선다. 호서대는 24일 아산캠퍼스 성재도서관에서 국제교류 행사를 열고 방산, 에너지, 첨단 제조 등 국가 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교류 및 글로벌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일구 총장, 체자르 주한 루마니아 대사, 유재룡 충청남도 정책수석,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과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현대자동차, 한국수력원자력 등 기업·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학교법인 호서학원 산하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강준모 총장의 루마니아 명예영사 임명식도 진행됐다. 호서대는 방산, 에너지, 첨단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관련 산업으로 산학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청권 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교육·연구 체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채희정 기획처장은 "방산과 원전, AI 반도체 등 국가 전략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대학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체자르 주한 루마니아 대사는 "한국과 루마니아는 방산과 원전,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큰 국가"라며 "충청권과 루마니아 간 산업·기술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6 09:09:52 이현진 기자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에 ‘서울시교육청’ 병기…신청사 이전 맞춰 역명 변경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이전에 맞춰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에 '서울시교육청' 역명이 병기된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는 26일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서울시교육청)' 역명 병기 결정을 고시했다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1일 용산구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했으며, 4월 1일 신청사 개청식을 열 예정이다. 이번 역명 병기는 신청사 이전 이후 지하철을 이용해 교육청을 찾는 학생과 학부모, 시민 방문객들이 위치를 더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청은 신청사 방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과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사는 '서울교육마루'라는 이름으로 조성됐다. 개방형 라운지와 커뮤니티 계단, 북카페 등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으며, 서울교육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고시를 바탕으로 서울교통공사와 시설물 정비 시기와 방안을 협의하고, 노선도 개선을 추진하는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연내 안내 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지하철 '숙대입구(서울시교육청)' 역명 병기는 신청사를 찾는 학생·학부모와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고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6 09:08:50 이현진 기자
중앙대·DGIST, 투명 탠덤 태양전지 개발…광이용효율 6.04% 달성

중앙대학교 연구진이 가시광선은 통과시키고 자외선·적외선만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투명 탠덤 태양전지를 개발해 건물 창호나 자동차 유리창에서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중앙대학교는 강동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팀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고서진 교수팀과 협업해 투명 페로브스카이트·유기 모노리틱 탠덤 태양전지를 개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광이용효율(LUE) 6.04%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평균가시광투과율(AVT) 50% 이상인 투명 태양전지 가운데 LUE 6%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기존 투명 태양전지는 투명도를 높이면 빛 흡수량이 줄어 효율이 낮아지고, 반대로 효율을 높이면 불투명해지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창호 적용에 필요한 평균가시광투과율 50% 이상 조건에서는 실용적인 발전 성능 확보가 쉽지 않았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외선 흡수에 특화된 초광대역 밴드갭 페로브스카이트 상부전지와 근적외선 흡수에 강한 유기 하부전지를 수직으로 쌓은 모노리틱 하이브리드 탠덤 구조를 설계했다. 가시광선은 최대한 통과시키면서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과 근적외선 에너지를 나눠 흡수하는 방식이다. 상부 전지에는 DMA 양이온과 할라이드 엔지니어링을 적용해 밴드갭을 2.34eV까지 넓히고 전압 손실을 줄였다. 하부 전지에는 삼원계 블렌드 전략을 도입해 근적외선 수확 효율과 전하 수송 특성을 높였다. 개발된 소자는 평균가시광투과율 55.39%, 광변환효율(PCE) 10.91%, 광이용효율 6.04%를 기록했다. 개방전압(Voc)은 2.38V로, 페로브스카이트·유기 및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2중 접합 탠덤 시스템 가운데 최고 수준의 전압 특성을 확보했다고 중앙대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소자가 가시광선 영역에서 높은 투과 특성을 보여 소자 뒤편 사물이 왜곡이나 흐림 없이 보이도록 제작했다. 이에 따라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창호, 자동차 전면 유리, 미래 모빌리티, IT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강동원 교수는 "이번 성과는 투명 태양전지가 실제 건물 창호나 자동차 유리창에서 실용적인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 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2월 17일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한우물파기 기초연구'와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5 17:25:17 이현진 기자
교원 구몬학습, 1.1만명 유소년 야구선수 학습 지원나서

구몬학습이 한국리틀야구연맹과 손잡고 유소년 야구 선수들 학습을 지원한다. 교원그룹은 구몬학습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 교원내외빌딩에서 리틀야구연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리틀야구연맹에 소속된 전국 1만1000여명의 유소년 선수들은 구몬학습 월회비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연맹 소속 선수가 방문 또는 화상 학습관리가 포함된 구몬학습 계약 시 월 최대 4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협약은리틀야구연맹에 소속된 유소년 선수들의 학습 능력 성장을 지원하기위해 추진됐다. 리틀야구연맹은 전국 리틀야구단의 운영 및 관리를 지원하며,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구몬학습 관계자는 "운동에 매진하는 유소년 선수들이 구몬학습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기초 학력을 강화하며, 운동과 학업을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꿈나무들의 꿈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몬학습은 유소년 선수들의 학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4년부터 제주SK FC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소속 유소년 선수들에게 구몬학습 교육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2026-03-25 14:01:31 김승호 기자
국민대 목요특강서, 고인석 인하대 교수 “AI, 적극 활용하되 쉽게 믿어선 안 돼”

국민대학교가 제659회 목요특강 연사로 고인석 인하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초청해 인공지능 시대의 영향과 대응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국민대는 19일 교내 학술회의장에서 고 교수를 초청해 '이미 시작된 인공지능의 시대 준비하기'를 주제로 목요특강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고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인공지능을 "기계가 지능을 가지도록 만들려는 인간의 시도이자 노력의 총체"라고 규정했다. 다만 "정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되, 쉽게 믿어서는 안 된다"며 "AI가 제공하는 결과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고 교수는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 프로그램과 연구 아이디어 생성, 실험 수행까지 가능한 'AI 사이언티스트' 사례를 언급하며, 인공지능이 과학 연구와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학조차 AI로 인해 변화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의 속도와 영향력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AI의 한계와 위험성에 대해서는 아마존의 AI 채용 시스템과 미국의 형량 예측 프로그램 '컴파스' 사례를 들며 편향 문제를 지적했다. 고 교수는 "AI는 객관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인간이 만든 데이터와 기준 위에서 작동한다"며 기술의 공정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말미에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방법으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며, 무엇을 원하지 않는지 스스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인공지능은 우리가 만드는 기술이며, 어떤 방향으로 사용할지는 결국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기술에 휘둘리지 않는 주체적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대 목요특강은 외부 연사 강연 형식의 정규강좌다. 지난 30년간 정치·사회·과학·문화예술 분야 연사 약 660명이 목요특강 강단에 올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5 13:46:12 이현진 기자
3월 학평이 수능 성적 예고편?…고3 10명 중 7명 ‘하락’

국수탐 평균 백분위 78.45→70.96…서울권 지원 가능권서 밀릴 수도 -탐구 하락 폭 7.94%p로 가장 커…진학사 "초반 성적 안주 경계해야"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10명 중 7명 이상이 3월 학력평가보다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성적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N수생이 함께 치르는 수능에서는 3월 성적에 안주할 경우 지원 가능 대학군이 달라질 수 있어, 끝까지 학습 강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5일 진학사가 지난해 3월 학력평가와 실제 수능 성적을 모두 입력한 수험생 1만157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 기준 성적이 하락한 학생은 전체의 73.2%로 집계됐다. 성적이 상승한 학생은 22.7%, 유지한 학생은 4.1%였다. 고3 수험생의 3월 학평 국·수·탐 평균 백분위는 78.45였으나 실제 수능에서는 70.96으로 7.49%p 하락했다. 백분위는 상대평가 지표지만, 3월 학평은 N수생이 빠진 재학생 중심 시험이고, 실제 수능은 N수생까지 포함한 전체 수험생을 대상으로 산출돼 동일 학생의 백분위가 수능에서 더 낮아질 수 있다. 진학사는 이를 두고 3월 성적 기준으로는 서울권 대학 지원이 가능했던 학생이 수능에서는 서울권 진학이 어려워질 수 있는 수준의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과목별 하락 폭은 탐구가 7.94%p로 가장 컸고, 이어 수학 7.43%p, 국어 7.08%p 순으로 나타났다. 탐구 과목의 경우 단기간 성적 상승이 가능하다는 인식 탓에 학습 강도가 낮아지기 쉽지만, 반복 학습이 누적된 N수생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해 재학생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도 3월 평균 2.64등급에서 수능 2.79등급으로 떨어졌다. 진학사는 이를 두고 영어 역시 실제 수능에서 체감 난이도가 더 높게 작용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봤다. 다만 모든 수험생이 하락한 것은 아니었다. 전체의 22.7%는 수능에서 성적 반등에 성공했다. 진학사는 N수생 합류와 수능 난이도 상승 변수 속에서도 학습을 꾸준히 이어간 학생들은 실제 수능에서 역전 가능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3월 학력평가는 N수생이 포함되지 않고 시험 난이도와 학습 완성도 측면에서도 수능과 차이가 있다"며 "초반 성적에 안주할 경우 하락 가능성이 크지만, 끝까지 학습을 유지한 학생은 충분히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5 12:54:43 이현진 기자
서·논술형 평가 넘어 피드백도…서울·부산·인천교육청, ‘채움AI’ 공동 운영

서울시교육청 개발 시스템 기반 66개 실천학교서 3만건 학습데이터 축적 문항 개발·채점 결과 처리 체계·교원 연수 공동 추진 "평가 기준 통일성 높일 것" 기대 서울시교육청이 부산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을 공동 운영한다.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를 실제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체계를 3개 시도교육청이 함께 구축한다는 점에서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미래형 평가 체계 안착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공동 운영하는 시스템은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 '채움AI'다. 이 시스템은 서·논술형 평가의 자동 채점을 지원하는 도구로, 학생 답안을 기계적으로 점수만 매기는 데 그치지 않고 교과별 맞춤 채점과 피드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시스템을 지난해 개발한 뒤 66개 실천학교에서 공통 문항과 루브릭을 적용해 약 3만건의 AI 학습 데이터를 축적했다. 운영 결과 인간 채점자와의 일치도를 나타내는 QWK가 0.8 이상을 기록해 실제 평가 활용이 가능한 수준의 신뢰도를 확보했다. QWK는 두 평가자의 채점 결과가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0.7 이상이면 실제 평가에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본다. 채움AI의 특징은 범용 인공지능 모델이 아니라 서·논술 채점 전용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채점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였고, 과목 특성에 맞춘 평가 지원도 가능하다는 게 서울시교육청 설명이다.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서·논술형 평가 확대에 필요한 기반 시스템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3개 교육청은 이번 공동 운영을 통해 △평가 데이터 구축과 채점 결과 처리 체계 마련 △서·논술형 평가 문항 공동 개발 및 검토 △교원 연수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청 간 공통 기준을 마련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시스템을 더 정교화하는 한편,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성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협력이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평가하는 미래형 평가 체계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AI 기술을 활용한 서·논술형 평가는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평가하는 미래형 평가의 중요한 방향"이라며 "특히 시도교육청이 함께 시스템을 운영하면 평가 기준의 통일성과 채점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과 부산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은 26일 부산에서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5 12:00:24 이현진 기자
문휘창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4년간 급여 모아 발전기금 4800만원 기부

문휘창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이 대학 발전과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총 48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문 총장이 최근 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총 4800만원의 기금을 출연하기로 하고, 23일 대학 사이버관에서 발전기금 기탁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문 총장은 앞으로 4년간 매월 급여에서 100만원씩 공제하는 방식으로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탁금 4800만원 가운데 2400만원은 '문휘창 희망장학금'으로 조성돼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을 이어온 졸업예정자 지원에 쓰인다. 나머지 2400만원은 대학이 위치한 동대문구 내 저소득층 학생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상자 선발은 동대문구청에 위임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기탁식에는 문 총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총학생회 임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한편 문휘창 총장이 지난 2021년에도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에 익명으로 1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이버한국외대 관계자는 “이번 총장님의 발전기금 기탁은 대학 구성원은 물론 동문과 사회 각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탁을 계기로 대학 발전을 위한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03-25 10:57:54 이현진 기자
고려대 연구진, 리튬-황 전지 건식 제조법 개발…대량생산 가능성 높여

고려대학교 교학연구진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황 전지의 양극을 별도 용매와 고분자 바인더 없이 만드는 건식 제조법을 개발해 대량생산 가능성을 높였다. 고려대(총장 김동원)는 유승호 교수 연구팀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화윤 교수와 함께 황-탄소 복합 양극을 별도의 용매나 고분자 바인더 없이 형성하는 건식 제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리튬-황 전지는 드론과 항공 등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배터리다. 리튬이온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3~5배 높고, 원료인 황이 풍부해 제조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기존에는 리튬이온전지에 쓰이는 슬러리 기반 습식 코팅 공정을 그대로 적용해 공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늘어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열을 받으면 부드러워지고 접착성이 높아지는 황의 특성에 주목했다. 알루미늄 포일 집전체 위에 황-탄소 복합 분말층을 만든 뒤 열을 가하고 강한 압력으로 누르는 '열-보조 건식 프레싱' 공정을 적용한 결과, 별도 바인더 없이도 전극이 형성됐다. 황을 활물질이면서 접착 기능을 하는 재료로 함께 활용한 것이다. 연구팀이 X선 기반 3차원 구조 분석과 현미경 관찰, 전기화학 평가를 진행한 결과 약 80도 조건에서 제조한 전극이 가장 높은 성능을 보였다. 기존 습식 제조 전지와 비교해 내부 구조가 더 균일했고 전해액 침투도도 높아 배터리 수명과 성능 안정성이 개선됐다고 고려대는 설명했다. 이번 제조법은 친환경성과 경제성, 대량생산 적합성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별도 용매나 특수 집전체가 필요 없고, 배터리 제조공정에 널리 쓰이는 알루미늄 포일 집전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고속 대량생산 방식인 롤-투-롤 공정과의 호환성도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2월 4일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명은 'Binding properties of sulfur to enable solvent-free fabrication of high-performance polymer-free sulfur-carbon positive electrodes'다. 이번 연구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한국연구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를 통해 일부 지원을 받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5 10:40:1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