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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연기금 주식매수·증권거래세 폐지…“1000만 개미투자자 권익 보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주식시장에서 불법 주가조작에 대한 강력한 형사처벌을 비롯해 쪼개기 상장 금지, 증권거래세 폐지 등을 약속하며 1000만 개미투자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키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주식시장 제대로 바꾸겠습니다'라며 "개미투자자들을 보호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쪼개기 상장으로 인한 모회사 주가 하락, 상장사 임직원 거액 횡령, 공모주 매도 폭탄 등으로 개미투자자들의 피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며 "위기를 동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완전히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에 ▲공적연기금 주식 적극 매수 ▲불공정으로부터 소액주주 보호 강화 ▲개미투자자 주식시장 참여 기회 확대 ▲외국인·기관 등 대규모 투자자와의 형평성 개선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우선, 세계 최대 규모 연기금인 일본의 공적연금(GPIF)의 자국 주식투자 비중이 24.92%인 점을 언급하며 국민연금의 15~16% 정도인 국내주식 투자 비중을 높여 선진국 연기금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액주주 보호 강화를 위해 대주주가 관련된 인위적인 내부자 거래, 시세조종행위 등 불법적 주가조작에 강력한 형사처벌과 더불어 피해를 본 소액주주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법상 이사의 책임 범위를 확대해 실질적 지배주주 또는 임원 등의 탈법이나 횡포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하고, 소액주주가 개별로 분쟁조정 절차를 밟지 않고 한꺼번에 조정할 수 있도록 '일괄피해구제제도'도 도입한다. 또, 금융회사 임직원이 주가조작 범죄에 가담한 경우는 '원스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주식시장 참여를 제한하며 회사를 쪼개서 신설회사를 상장하는 물적 분할인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기존회사 주주의 권리 보호와 기존회사 주주가 신설회사 상장을 의결하도록 해 쪼개기 상장을 사실상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신규상장 공모주 배정 일반청약자 배정비율을 현재 25%에서 30% 이상으로 상향하고 나아가 장기투자한 소액주주, 소수주주를 대상으로는 주식장기보유 특별공제 도입 및 배당소득에는 저율의 분리과세를 적용해 세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끝으로 공매도의 차입기간, 보증비율 등 개인에게 불리한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고, 불법 공매도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적발 시 엄벌에 처하고 금융투자소득세 변화와 연계해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재벌이 보유한 주식을 비싸게 팔아서 이익을 보면 당연히 세금을 내야 한다"며 "부자감세를 위한 주식양도소득세 폐지가 아니라 개미와 부자에게 똑같이 부과되는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증권거래금액에 부과되는 농어촌특별세 재원은 금융소득세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향후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시장을 제대로 알고 있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당선돼야 주가가 부양된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해 종합주가지수 5000p(포인트) 달성이 가능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을 누구나 믿고 참여할 수 있는 시장으로 만들어 시장의 공정성을 회복하고, 단 한 주를 가진 투자자도 공정한 규칙으로 정당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자본시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2-02-21 08:22:4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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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2년 2월 21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2년 2월 21일 월요일 [쥐띠] 36년 형제가 도우니 산소문제가 해결. 48년 서리가 내리면 얼음이 얼 것을 미리 대비. 60년 세상에 우연한 행운은 결코 없다. 72년 흐르는 것은 흘러가게 내버려 둬라. 84년 어려운 것을 쉽사리 깨달으면 희망의 빛이 빠르게 온다. [소띠] 37년 더부살이 10년 세월 가슴 알아. 49년 칠전팔기(七顚八起)는 젊은이 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61년 삶의 중심에는 항상 내가 먼저 있어야. 73년 물을 두려워하고 좋은 수영선수가 될 수 없다. 85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 [호랑이띠] 38년 나이 들어서 가정을 이루고자한다. 50년 변동이 있어도 흔들림 없이 앞만 보고 전진. 62년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으니 서두르지 마라. 74년 배우자의 진심 어린 위로가 필요한 날. 86년 규칙적인 운동을 즐거운 마음으로. [토끼띠] 39년 감투가 크면 어께를 누른다. 51년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일을 크게 보고 행동. 63년 새로 시작한 일에 기대를 많이 했으나 실리는 없다. 75년 시시비비를 가리다 보면 내 실수도 튀어나온다. 87년 마음이 울적해도 웃어야. [용띠] 40년 필요한 만큼만 담아라. 52년 주변이 시끄러울 수 있으나 뜻밖의 행운이 있다. 64년 가까운 사람과의 불화를 조심. 76년 하나를 뿌리고 열 개를 얻는 운 좋은 날. 88년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고서를 찾아보면 해결책을 얻을 수. [뱀띠] 41년 옛사랑이 생각나는 날. 53년 둘을 얻기 위해 하나는 기쁜 마음으로 양보. 65년 상사의 신임을 얻고 일을 무난히 처리. 77년 자고 일어나도 피곤이 풀리지 않으니 충전이 필요. 89년 얻고자하는 것을 망설이지 말고 시도해보자. [말띠] 42년 자식이 나에게 효도 하더라. 54년 대목장 집에 기둥이 휘었다더니 자기 주변부터 살펴라. 66년 꽃피고 새가 지저귀니 이제 행동할 때. 78년 남쪽으로 길을 떠나면 행운이 있다. 90년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니 노를 저어라. [양띠] 43년 기억에 남기는 일이 발생. 55년 불어오는 바람이 상쾌하니 마음도 상쾌. 67년 보라색이 행운을 가져오니 소품이라도 간직. 79년 일단 껍질을 깨뜨려야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91년 좋은 친구를 찾지 말고 좋은 친구가 되자. [원숭이띠] 44년 지켜야 될 약속이 생긴다. 56년 과한 것보다 약간 모자란 것이 낫다. 68년 오늘이 시작하기 딱 좋은 날이니 무슨 일이든 시작. 80년 움직이면서 된다하니 정말로 그렇게 된다. 92년 자신이 옳다 해도 오늘은 침묵해야 한다. [닭띠] 45년 배우지 못하였어도 아는 것이 많다. 57년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대니 내일은 비옥한 땅을 기대. 69년 뜻하지 않은 재물이 들어오니 흡족하다. 81년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법이 아닌가. 93년 희망은 스스로 노력해야 이뤄진다. [개띠] 46년 매사가 진행이 잘되어진다. 58년 지나온 세월은 항상 그립다. 70년 다정도 병이니 지나친 간섭은 서로를 다치게 한다. 82년 내가 가진 특기를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니 즐거운 하루. 94년 나를 위해 웃고 나를 위해 분발하자. [돼지띠] 47년 보람이 있고 결실을 본다. 59년 전체를 파악해야 내가 갈 길이 보인다. 71년 산도 좋고 물도 좋은데 정자까지 좋은 곳은 찾기 어렵다. 83년 투자에 확신이 없다면 하지 말아야 할 것. 95년 가뭄에 단비가 내리니 좋은 일이 있겠다.

2022-02-21 06:00:0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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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미신과 기도

어느 종교라도 그 종교 안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이성적 과학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가. 어느 때부터인가부터 기도라 하면 무속적이거나 미신으로 치부하려는 경향이다. 같은 기도를 해도 유일신을 믿는 기독교나 천주교에서 하는 기도는 타 종교의 기도에 비해 뭔가 고등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일기 시작했다. 무속신앙 등 민간신앙에서 하는 기도는 억울한 평판을 받는다. 기성종교에 비해 사회적 연대와 힘이 약하다고 해서 전래의 민간신앙을 저열하게 보려는 태도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세계사를 보자면 종교적으로 신앙적으로 혹세무민하는 사례가 그 얼마던가. 기도가 무엇인가? 바라고 구하는 것이다. 서양으로부터 유래한 기도교 이슬람교 동양의 불교든 기본 바탕에서 뭔가 나보다 더 큰 위신력을 지닌 존재에게 바라는 바를 토로하며 이뤄주기를 바라는 그 바람 때문에 기실 종교가 탄생한 것 아니겠는가. 제도적 기성종교가 있기 전까지는 지구상 모든 종족들은 민간신앙이었다. 하나님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유대인들조차도 선지자의 기도응답이라는 내용에 의해 유대족의 왕을 정하는 등등 중요사를 결정했다. 유대교 역시 정통 유대교 의식과 다른 신비주의 유대교가 있는가 하면 기독교 내에서도 마치 무속신앙과 접목된 모양새의 안수기도나 통성기도 같은 신앙생활이 있고 실제 이를 통해 몸이 낫거나 효험을 보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과도 눈빛과 내는 소리만 들어도 통하며 어떤 약속된 주파수를 맞추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송신하는 소리와 화면을 보고 소통하지 않는가. 지성이면 감천이고 간절한 정성은 하늘도 감응케 하는 것 그것이 미신이라면 무엇이 기도인가.

2022-02-21 06:00: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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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상처 치유와 피부 탄력 강화에 좋은 '호두'

정월 대보름이 되면 한 해의 부스럼을 막는다는 의미에서 호두 같은 견과류를 깨서 먹는다. 이는 단순히 세시 풍속의 하나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호두 같은 견과류에는 부스럼 등 피부 트러블을 막고 상처 치유에 효과가 좋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호두에는 비타민 E, 셀레늄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조직과 피부의 손상을 막아주고 상처의 회복을 빠르게 하며 피부 재생력을 높여준다. 또한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떨어지는 피부의 탄력을 강화하며 노화를 늦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호두에는 지방이 많은 편인데 육류의 포화지방과 달리 불포화지방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불포화지방은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지방이면서 동시에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에 관여해서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 수치를 낮춘다. 그래서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혈관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혈관을 탄력 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호두는 뇌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 호두에 풍부한 리놀렌산과 같은 항산화 물질들이 뇌로 가는 혈액 순환을 개선해서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한 마그네슘 같은 성분들이 뇌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긴장, 초조, 흥분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호두는 기력 보강에도 좋은 식품이다. 체력 저하로 피로를 느낄 때 호두 몇 알을 먹으면 피로 해소와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다만 간식으로 꾸준히 먹으면 피로 해소, 혈액 순환 개선 등에 두루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게 많은 양을 먹을 경우 오히려 탈이 날 수도 있다. 호두의 경우 하루에 5~7알 정도가 적당하며 과도하게 먹을 경우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복통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022-02-21 05:15:5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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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만배 녹취록' 공개에...국민의힘, "전문 밝혀라"

국민의힘 측이 20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이 공개한 '김만배-정영학 녹취록' 일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허위 발언 부분만 발췌해 공개한 것이라고 하면서 녹취록 전문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방송 광고촬영과 토론준비로 공개일정을 잡지 않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의 한 방송사 스튜디오에서 광고 촬영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측이 20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이 공개한 '김만배-정영학 녹취록' 일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허위 발언 부분만 발췌해 공개한 것이라고 하면서 녹취록 전문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앞서 우 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제보를 받았다며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선 김 씨가 윤 후보와의 친분을 언급하는 음성이 기록됐고 내용을 토대로 우 본부장은 "윤 후보와 김만배는 깊은 관계이고, 윤 후보의 치명적 약점이 김만배에게 노출돼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우 본부장이 김만배 씨의 재판기록에 첨부된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한다. 그 중 윤석열 후보에 대한 허위 발언 부분만 발췌하여 공개했으나 내용이 모두 허위임이 명백하다"며 "우상호 본부장은 익명의 제보를 받은 것처럼 말하지만, 누가 제공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씨와 (그의) 변호인이 가지고 있는 자료가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에게 제공된 이유야 뻔하지 않은가. 김만배 씨는 이재명 후보와 한배를 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며 "김 씨는 주변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징역 3년 정도 살고 나오겠지'라고 예측했다고 한다. 희망회로 돌릴 것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은 김만배 씨가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어'라고 했고, 윤 후보에 대해 '되게 좋으신 분이야. 나한테도 꼭 잡으면서 내가 우리 김 부장 잘 아는데, 위험하지 않게 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한다"며 "범죄자들끼리 작당 모의하면서 떠든 말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우습다. 윤 후보에게 어떤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며 왜 죽는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는 김 씨와 어떤 친분도 없다는 사실을 국민 앞에 떳떳하고 명백하게 밝힌 바 있다"며 "윤 후보가 만난 적도 없는데, 김 씨 손을 꼭 잡고 '위험하지 않게 해'라고 조언해줬다는 말을 국민들 보고 믿으란 말인가"라고 따졌다. 아울러 이 수석대변인은 "김 씨와 짜고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면서 잔꾀를 써봤자 소용없다. 우상호 본부장이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하니 즉시 '녹취록 전문(全文)'을 공개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녹취록에 권순일 대법관 이외에 대법관이 한 명 더 등장했다고 한다. 녹취록에 대법관이 나왔다고 해서 어떻게 이재명 후보의 결백이 증명된 것인가. 대법관이 대장동 사업을 최종 결정했단 말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후보와 민주당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겠지만, 이제 '특검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2-02-20 19:00:1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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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우크라이나 포격전에 NSC 긴급회의…현지인 대피 등 점검

우크라이나 동부인 돈바스(도네츠크·루간스크주) 지역에서 포격이 이어지는 상황에 청와대가 20일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유관부처 차관급이 참석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관련 상황에 대해 점검했다. NSC 긴급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최근 군사적 동향 밀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등 외교 동향과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 영향에 대해 면밀히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중 예정된 미국·러시아 외교장관 회담 등 국제 협의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계속 점검하며,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NSC 긴급회의에서는 주(駐)우크라이나 대사관이 최근 돈바스 지역 포격 공방 등에 체류 중인 한국인 대피 및 철수를 긴급 공지한 상황과 관련, 현지 국민과 기업 안전 확보 대책도 재점검했다. 폴란드 등 접경 지역에 지난 16일 개설한 임시사무소를 통한 대피 지원, 전날(19일)부터 배포한 대피용 비상키트배낭(라디오, 차량안전식별스티커, 구급키트, 비상용 담요, 파이어스틱 등) 상황도 점검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 방공호 등 대피소 정보 안내 및 안전한 출국 차원의 인접국 협조 요청 등 긴급 상황 대비 차원에서 수립한 철수 지원 계획 등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NSC 긴급회의 참석자들은 유관국 협력하에 국민과 기업 보호에 만전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68명(공관원 및 크림지역 교민 제외) 가운데 다음 주중 41명이 추가 철수할 예정이다. 한편 NSC 긴급회의 참석자들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종료 이후 한반도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대화 국면으로 조속히 진입하기 위한 유관국과의 협의 방안도 논의했다.

2022-02-20 18:46:1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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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철회 후 거리 유세 나선 안철수, "李·尹이 되면 적폐교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제안을 철회한 후 나선 거리 유세에서 "정권교체만 하고 적폐를 몰아낸 다음에 그 자리에서 또 적폐가 되면 적폐교대 아니냐"며 안철수로의 정권교체가 돼야 함을 강조했다. 사진은 안 후보가 지난 15일 경북 안동중앙신시장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제안을 철회한 후 나선 거리 유세에서 "정권교체만 하고 적폐를 몰아낸 다음에 그 자리에서 또 적폐가 되면 적폐교대 아니냐"며 안철수로의 정권교체가 돼야 함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에서 열린 유세에서 거대 양당의 대선 후보가 대통령의 당선되면 벌어질 3대 사건을 예언했다. 그는 "1번(후보)이 되거나 2번이 되거나 똑같이 5년 내내 국민은 반으로 나뉘어져서 서로 싸울 것"이라며 "결국 5년 내내 국민을 분열되고 우리나라는 추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차기 대통령이) 결국 말이 잘되는 자기 편만 골라 쓰다 보니, 누가 되든 무능하고 부패한 지금 정부보다 더 심하게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세상이 빛의 속도로 바뀌고 있는데,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르는 대통령은 결국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뒤처지는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선은 싫어하는 사람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우리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사람, 우리나라의 인재를 골고루 등용해서 유능하고 깨끗한 정부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 대선"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시민들을 만나면 '인상이 좋다', '왜 선거 때마다 철수하냐', '왜 정치에 나서서 고생하나'라고 말씀을 해준다며 자신이 정치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안 후보는 "정말 화난 일이 있었다. 정치는 공익을 위한 봉사라고 생각해서 정치를 하는데, 제가 만났던 많은 정치인들은 정치하는 목적이 세금으로 자기 편 먹여 살리기 위해 정치를 했다"며 "그런 사람들이 정치하면 되겠나. 그런 사람들은 쫓아내야 되지 않겠나. 이번 대선이 그런 사람들을 쫓아낼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선거"라고 표현했다.

2022-02-20 16:40: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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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재건축·리모델링 규제 완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분당, 일산, 평촌, 산본 등 30년이 경과된 1기 신도시에 특별법 제정을 통해 재건축·리모델링 규제 완화 등을 밝히며 주거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선 첫 주말 유세를 정치적 본진인 경기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20일 경기도 안양시 안양중앙공원 집중유세에서 "저도 성남 분당구 신도시에 산다. 쪼개지고 비 새고 배관 다 썩고 못 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재건축을 하든 리모델링을 하든 해야 하는데 잘 안 된다"며 "그래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만들어 리모델링, 재건축 제대로 해서 좋은 집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두꺼비도 깨끗한 새집에서 살고 싶다는데 우리도 좀 깨끗한 새집에서 살아보자"며 "3월 9일 해가 지고 난 다음에 3월 10일에도 똑같은 해가 뜰 것이다. 그러나 해와 세상은 똑같아도 우리 앞에 닥쳐올 미래는 완전히 상반된 두 가지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의 1기 신도시 특별법 공약과 맞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의 공약을 뒷받침했다. 1기 신도시 특별법 공약은 ▲규제 해제로 재건축·리모델링 활성화 ▲신도시별 맞춤형 신교통수단 도입 ▲베드타운에서 자족형 도시로 ▲개발이익 환수 및 신도시 균형발전 재투자 ▲장기거주 세입자에게 주택 청약권 및 임대주택 입주권 부여 등을 담았다. 이 후보는 재건축 안전진단기준과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기준을 완화하고 인허가 속도를 높이며 홈오피스, 하우스텔, 홈 짐 등 일과 생활, 여가가 가능한 멀티형 주거시스템을 구현하는 '5세대 첨단 아파트'로 교체하고 4종 일반주거지역을 도입해 용적률 500%까지 확대 및 특별건축구역을 지정해 최첨단 주거단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교통수단 도입으로 트램, 드론, 도심항공교통 등 새로운 교통수단이 도입되도록 지원하고 스마트 관제, 방범 등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자리를 창출하는 자족형 도시를 위해 주요 역세권은 용도지역을 변경해 주거와 상업, 산업이 어우러진 성장거점으로 만들고 창업과 벤처지원을 위한 시설을 입주시키고, 일자리에 맞게 충분한 인재가 육성되도록 첨단교육과 재교육 시설을 집적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재건축 과정에서 용적률 상향 등으로 과도한 이익이 발생해 사회 문제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역세권 고밀개발 이익을 노후화된 도시 인프라 정비에 사용하고,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은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기본주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끝으로 재건축 과정에서 세입자들이 원주민 내몰림을 당하지 않도록 장기 거주 세입자에게도 주택 청약권과 임대주택 입주권을 부여하여 재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진할 것이냐, 후퇴할 것이냐. 정쟁에 빠져있을 것이냐, 민생에 집중할 것이냐. 성장할 것이냐, 퇴보할 것이냐. 전쟁이냐 평화냐"라며 "이재명의 당락은 중요하지 않다. 국민 주권 국가에서 대한민국의 주인들이 쓰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택의 결과는 바로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한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기억해달라"며 "'경기도에서 경험해봤다. 이재명 뽑았더니 나쁜 짓 안 하고 일 열심히 하더라, 내 삶이 바뀌더라. 대한민국을 그에게 맡기면 얼마나 많이 바뀔지 내가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전국에 알려달라. 저는 여러분을 믿는다. 국민의 위대함을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2-20 16:26:3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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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국민의힘, '안철수 단일화 철회'에 "앞으로 함께 노력하길"

국민의힘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단일화 제안을 철회한 것을 두고 "정권교체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선대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안 후보께서 말씀하신 충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국민에게 실망을 드려선 안 될 것"이라고 짧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사실 그동안 안 후보 측과 선대본 측이 꾸준히 소통해왔기 때문에 오늘 안 후보 회견을 저희로선 상당히 의외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 측의 안타까운 사고로 시간이 지체된 측면이 있다. 갑자기 이런 선언을 하셔서 약간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회동 가능성에 대해선 "향후 양측 분위기를 봐가면서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보텀업(상향식)으로 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면 톱다운(하향식) 방식은 충분히 가능한 것 아닌가. 길은 열려있다고 판단한다"고 논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안 후보가 국민의힘을 '정치모리배', '구태'로 지칭한 것에 대해선 "구체적인 단어에 대한 논평은 삼가겠다"고 추가 발언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 후보는 이날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윤 후보에게 지난 13일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으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지 일주일 만에 제안을 접었다.

2022-02-20 16:20: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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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벤처 CEO 열전] '프리미엄' 넘어 애슬레저 영역 확대·해외 확장 나서는 뮬라 조현수 대표

국내 최초 '프리미엄' 애슬레저 전문 브랜드를 표방하는 뮬라웨어가 올해 사업 영역 확대,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선다. 뮬라의 뮬라웨어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시국에 '프로가 선택한 브랜드'를 강조하며 직원수 150여 명 매출액 450억원 가량을 달성하며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로서 자리를 공고히 했다. 메트로신문은 뮬라만의 철학과 가치를 보여줄 수 있도록 마케팅과 영업에 집중하고 있는 조현수 대표를 만나봤다. 조현수 뮬라 공동 대표. /뮬라 뮬라는 현재 조현수, 조현웅 형제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둘의 첫 사업은 2008년 론칭한 운동 콘텐츠 사업 'Sline TV'였다. 트레이너로 회원들의 건강을 관리하던 중 많은 회원들이 시간적 여유가 없어 고민한다는 사실에 착안, 자투리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도 원하는 시간에 운동을 할 수 있는 수강형 운동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사업은 '레전드 하체 스트레칭'으로 불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던 '강하나의 원데이 스트레칭' 비디오를 탄생시켰다. 또한 SK브로드밴드 영상 정식 납품의 성과를 맺는 등 호응을 얻으며 순항했다. 그런데 당시 요가 강사들을 섭외해 영상을 제작하던 중 한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출연하는 강사들이 입을 만큼 전문적이면서도 디자인까지 갖춘 적합한 요가용 레깅스, 의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특히 운동 콘텐츠 특성상 유연한 몸의 움직임을 잘 보여줄 수 있으면서도 강사들이 편안하게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의류가 필요했다. 두 공동 대표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이러한 전문 스포츠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는 뮬라웨어의 론칭으로 이어졌다. 뮬라를 창립한 뒤 현재 조현웅 대표는 신제품의 기획과 디자인,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등 뮬라의 전체적인 상품 생산과 관련된 부분을 전담하고, 조현수 대표가 이렇게 생산된 제품들의 장점이 뮬라 소비자들에게 보다 잘 보여주도록 마케팅과 영업 분야에 치중해 팀워크를 선보이고 있다. 조현수 뮬라 공동 대표. /뮬라 뮬라는 지난해 10주년을 넘어 유니콘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D2C몰 운영 및 사업 확장에 포커싱해 다양한 성과를 낸 점이 발판이 됐다. 작년의 경우 자사몰 회원수를 106만명까지 확보했으며, 새롭게 선보인 짐웨어 브랜드 '뮬라맨즈' 역시 작년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매출을 올렸다 뮬라는 이제 내년까지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며 관련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조현수 대표는 "IPO를 앞두고 보다 탄탄한 실적을 쌓기 위해 올해는 적극적인 오프라인 매장 확대 및 안정적인 매출채널 확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등 본격적인 수익 모델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뮬라웨어는 본질을 놓치지 않기 위해 경쟁사 브랜드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특장점을 내세우기 위해 연구개발을 거듭하고 있다. 룰루레몬과 같은 브랜드와 더불어 '운동과 일상에 모두 적합한' 애슬레저 의류를 추구하며, 소재 및 원단개발에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뮬라는 자체 개발한 시그니처 패브릭과 입체 패턴 등은 독보적인 테크놀로지를 갖춘 바 있다. 입었을 때 조임없이 편안하면서도 운동할 때에는 몸의 움직임을 보다 유연하게 돕는 이러한 애슬레저 본연의 기능성이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뮬라는 이번년도를 기점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 보다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에 있다. 올해 스타일리쉬 애슬레저 브랜드인 뮬라웨어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짐웨어 뮬라맨즈는 국제 보디빌딩대회 프로모션 참가 등 헬스 고관여자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뮬라웨어 싱가포르 현지 매장 전경. /뮬라 해외 사업 확장도 계획 중에 있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작년에 오프라인 공식 매장을 2군데 오픈했는데, 현지 반응이 긍정적이라 향후 더욱 적극적인 현지 사업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일본 등 추가적인 지점 오픈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국내 레깅스 시장 전망과 사업의 확장에 관해 포부를 밝혔다. 조 대표는 팬데믹 속 건강한 삶을 가꾸고자 노력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애슬레저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하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 중 레깅스는 다양한 운동과 일상 속 활용도가 높은 핵심 제품군으로서 지속적인 시장의 성장이 이루어지리라 판단한다. 레깅스 외에도 조거팬츠 및 플리스 웨어, 집업자켓, 원피스 등 다양한 애슬레저 룩의 시즌 아이템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2022년에는 고객의 니즈에 맞춘 새로운 애슬레저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며 애슬레저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조 대표는 "뮬라는 점점 성장하는 시장 내에서 건강한 경쟁을 이어나가기 위해 애슬레저 의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스타일리시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웨어', 프리미엄 짐웨어 브랜드 '뮬라맨즈' 두가지 브랜드를 '생활 속 운동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대표적인 애슬레저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20 16:06:5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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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해외자원 주요기업 간담회’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8일 본점에서 국내 주요 해외자원 기업과 관계기관을 초청해 '해외자원 주요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은은 이날 간담회에서 공급망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부응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대응 프로그램' 및 지원 확대를 위한 주요 금융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 개최된 제4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글로벌 공급망과 우크라이나 상황 대응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주요 광물의 중장기 확보 지원을 위한 원자재 공급실적과 연계한 금융지원 등 확대, 수입대체·차세대 기술 연구개발(R&D) 금융지원 등 정책금융 대응역량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수은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원개발 및 원자재 공급실적과 연계한 금융지원 확대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한 물류기반 확충 및 피해기업 지원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중장기 대응역량 강화 등을 소개했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국제곡물 수급불안이 야기되고 있는 만큼 곡물 비축시설 건립 등을 지원하는 수은의 금융상품을 설명했다. 권우석 수은 전무이사는 "해외자원 기업은 제조업·가공무역 중심 경제를 가진 우리나라의 공급망 확보에 기여하는 중요한 당사자"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우리 기업의 해외자원 확보 및 우리나라 공급망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권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처장은 "우리 기업이 농산물을 포함한 주요 자원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수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02-20 15:23:3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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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적금' 가입 내일부터 …"조기마감 우려에 가입방법은?"

미리보기 신청 조회수만 200만건을 달성한 '청년희망적금'이 오는 21일인 내일 출시된다. 파격적인 고금리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조기마감 우려로 인해 가입 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주목된다. 청년희망적금은 상품은 평균 연 최대 9% 금리를 자랑해 2300세대에서 열풍을 모으고 있다. 이달 9일부터 18일 오후까지 청년희망적금 가입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할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를 신청한 건수는 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 등 나머지 6개 은행까지 합치면 총 11개 은행의 조회 건수는 200만건에 육박했다. 청년희망적금은 지난해 8월 정부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며 출시를 예고한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은행마다 5% 기본금리에 1%포인트 가까운 우대금리가 더해서 최대 연 6%의 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정부가 저축장려금까지 지급하고 비과세 혜택도 적용해 실제 이자율은 최대 10.49%에 달한다. 실제 만기 때는 연 금리 10.49%의 적금과 다를 것없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 출시 당시 가입 예상치는 38만건에 불가했지만, 가입 가능 여부 조회건수만 이미 200만 건에 달하며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러한 미리보기 조회건수 폭증으로 인해 한 때는 가입자격 회신 서비스가 지연되기도 헸다. 특히 청년희망적금의 파격적인 혜택으로 인해 인기를 끌어모으게 되면서 금융권에서는 조기마감 우려도 나오고 있다. 청년희망적금은 가입신청 순서에 따라 운영할 예정이어서 예산 규모 등을 고려해 가입 접수가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청년희망적금에 올해 배정된 예산은 456억 원으로, 가입자가 매달 최대액인 50만 원을 납입한다고 단순 가정할 경우 1인당 12만 원(1년차 납입액의 2%)씩 총 38만 명을 지원할 수 있는 예산 규모다. 금융위원회도 지난 9일 미리보기의 폭증과 관련해 "청년희망적금은 정부 예산에서 장려금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가입신청 순서에 따라 운영할 예정"이라며 "예산 규모 등을 고려해 가입 접수가 종료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미리보기 가입자격 회신 서비스 지연으로 인해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국세청 소득 자료를 조회하는 전산망 처리 용량을 2배로 늘렸다. 서금원 관계자는 "미리보기 미신청자도 가입 당일 가입 자격을 확인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거의 실시간으로 가입 요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입자당 1개 은행에서만 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만큼 가입자가 여러 은행에 미리보기를 중복으로 조회한 사례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청년희망적금은 가입자당 한 은행에서만 상품을 들 수 있다"며 "중복 조회 사례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일부터 가입 신청이 시작되는 청년희망적금의 가입 희망자는 미리보기를 신청한 은행에서 다시 별도의 가입 요건 확인 절차 없이 바로 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미리보기를 신청하지 않았더라도 거래 은행 비대면 채널이나 영업점에서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친 뒤 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특히 청년희망적금 가입 출시 첫주에는 출생연도에 따라 5부제 가입 방식이 적용되는데, 이 기간 중 일별 가입신청을 기준으로 가입이 제한될 수 있다. 만약 미리보기 신청이 가입으로 이어진다면, 미리보기 신청자 5명 중 1명만 선착순으로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5부제 가입 방식은 21일에는 1991년, 1996년, 2001년생이 가입할 수 있다. 22일에는 1987년, 1992년, 1997년, 2002년생이, 23일에는 1988년, 1993년, 1998년, 2003년생이 가입할 수 있다. 24일에는 1989년, 1994년, 1999년 생이, 25일에는 1990년, 1995년, 2000년생이 가입가능하다. 한편, 청년희망적금 가입 조건은 가입일 기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인 청년층 중 총급여 3600만 원(종합소득금액 2600만 원) 이하인 경우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직종이나 근무 회사의 규모 등에 따른 가입 제한은 없다. 다만,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이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가입이 제한된다. 이 적금은 2년간 매달 50만 원까지 납부할 수 있으며, 만기까지 유지하면 납입액에 따라 정부가 최대 36만 원의 저축장려금을 지원한다. 이자소득에 대한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2022-02-20 15:23: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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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슈리포트] 금리인상될까…긴축공포 가중

연초부터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통화 긴축 등으로 금리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24일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한다. 서민들은 인상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4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여부가 논의된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해 1.25%로 결정했다. ◆경기 불안 각종 악재 영향 금통위는 이미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잇달아 기준금리를 0.25%p씩 올렸다. 0.75%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1.25%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인상한 것은 2007년 7월과 8월 이후 14년 만이다. 금통위가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적은 없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인상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은이 지난 17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중통화량은 광의통화량(M2) 기준 3613조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보다 23조8000억원(0.7%) 증가했다. 시중통화량은 2020년 4월 3000조원을 넘어선 뒤 매달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늘어난 시중 유동성이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4개월 연속 3%대를 나타내면서 한은 목표치인 2.0%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직후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성장과 물가 상황 등을 고려해 보면 실물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금통위원 6명 중 3명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에 공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가 급격하게 전환됨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도 대비해야 되기 때문이다. 오는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돼 한은이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높아진 국내외 물가상승 압력과 빨라진 미 금리인상 속도, 이미 높아진 시중 채권금리 등을 고려하면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은 최근 많이 오른 시장금리를 더 자극하고 대출이자 인상으로 이어져 일반 가계나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을 키울 우려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금리인상이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통위가 이미 기준금리를 3번 올렸기 때문에 정책 시차 확인이 필요하다"며 "3월 말 이주열 총재 임기 종료와 5월 신정부 출범 등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를 변경하는 것은 부담이 커 오는 7월과 11월 두 차례 인상해 연말까지 1.7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삐 풀린 대출금리 통화 긴축 우려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 대출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우리·하나)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지난 16일 기준 연 3.580~5.230%, 고정 금리는 연 4.060~5.770%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3.6∼4.978%)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최고금리가 0.8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최고 수준은 이미 6%에 근접했고 올해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횟수와 폭이 예상보다 늘어나면 연내 7%대에 이를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은행들의 금리인상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국내 채권금리도 급등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14일 기준 2.347%로 지난 2014년 9월 23일(2.35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시중은행 고정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도 2.794%로 지난 2018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경신한 바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p 오르면 대출자 10명 중 1명은 소득의 5% 이상을 이자 비용으로 지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춘성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돈을 빌린 대출자 9.8%의 경우 금리가 1%p 오를 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DSR이 1%p 높아지면 소득의 1%를 이자 부담에 추가로 써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2022-02-20 15:23: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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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尹 겨냥 "역대 여성 혐오 선거 전략 삼은 후보는 처음"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강남 유세에서 "역대 대통령 후보중에 여성 혐오를 선거전략으로 삼은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처음"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윤 후보를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심 후보가 20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강남 유세에서 "역대 대통령 후보중에 여성 혐오를 선거전략으로 삼은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처음"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윤 후보를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강남역 메가박스시티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난 5년 전만 하더라도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임했다"면서 "그런데 이번 대선은 여성을 공격하는 대선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에게 여가부 폐지, 무고죄 강화가 도대체 왜 청년 공약에 포함돼 있는지 저는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공세를 이어가면서 "가뜩이나 힘든 우리 청년들 성별로 갈라치기하고, 그 차별과 혐오에 기초해서 대통령 되겠다는 거 아닌가"라고 물으며 "이런 나쁜 후보가 어딨나. 이렇게 여성 청년들을 유권자에서 지우고, 성별로 갈라치기하고, 혐오와 차별에 기초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은 절대 앞으로 국민통합이니 무슨 연립정부 이런 얘기는 입에도 담지 말라"고 힐난했다. 심 후보는 "오랜 세월 동안 차별 없는 사회, 성평등 사회를 위해서 애써온 우리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그 모든 수고를 되돌리려고 하는 시대착오적인 윤 후보를 서울시민 여러분들께서 심판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심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하면서 "이재명 후보 공약을 보니까 여성 공약을 보니 저하고 비슷한 게 많다. 심상정 메아리 공약"이라고 표현하며 "이 후보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입니까, 아닙니까.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이분들이 권력을 이용해서 성폭력을 저지르고 있을 때 민주당 어디 있었나. 안 지사로 끝낼 수는 없었나"라고 반문했다. 심 후보는 "육아 독박, 가사 독박, 그리고 경력 단절, 유리천장. 여성들의 차별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며 "이런 현실에 대해서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여성들로부터 심판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 후보는 모든 연령 모든 계층 여성들에 대한 공약을 낸 사람은 본인 밖에 없다며 "심상정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5년 동안 고착화시켜 놓은 대한민국의 성 불평등, 차별, 단호히 없애 여성과 서울시민과 함께 차별 없는 성평등 국가 만들기 위해서 대통령 후보 출마했다. 함께 가겠나"라고 호소했다.

2022-02-20 15:19: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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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녹지 잇는 '초록길 프로젝트' 가동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시내 어디에서나 녹지를 향유할 수 있도록 '초록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서울 전역의 숲, 공원, 정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초록길 프로젝트'에 2026년까지 1800억원을 투입한다. 본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초록길로 새롭게 조성되는 구간은 400km이다. 이미 만들어진 나머지 1600km 녹지공간에서는 접근성을 높이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코로나 이후 이용객이 33% 급증한 서울의 대표 숲길 서울둘레길의 경우 권역별 세부 노선 70km가 추가로 조성된다. 광진 아차산, 중랑 용마산을 포함 5곳에는 '치유의 숲길'이 생긴다. 도심에는 도시기반시설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숲길이 들어선다. 시는 금년 용산구 반포대교 북부를 시작으로 고가차도 하부에 입체적인 '그린 아트길'을 설치해 어두운 이미지의 구조물 하부를 편안한 공간으로 변신시킬 예정이다. 서울시내 주요 하천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숲길로 거듭난다. 시는 올해 안양천, 중랑천 등 8개 하천 정비에 나서고 2026년까지 총 12.8km의 하천 식생을 회복, 마을 실개천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 생태축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도시 개발로 단절된 녹지에는 연결로를 만들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인다. 시는 이달 중 강동구 샘터공원과 방죽공원을 잇는 녹지 연결로를 설계하고, 5월에는 도로로 끊긴 동작구 국사봉을 연결하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다양해진 시민의 여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공원녹지 활용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한 형태의 선형 숲길 네트워크를 고안하게 됐다"며 "서울시민 누구나 집 근처에서 녹지를 누릴 수 있도록 2026년까지 초록길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2-20 15:08: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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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부모가족 지원사업' 확대

서울시는 한부모가족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그동안 생계급여를 받고 있는 한부모에게 자녀 1인당 월 10만원씩 지원했던 아동양육비를 올해부터 월 2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동양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도 넓힌다. 시는 대상자 소득 산정 시 일하는 한부모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근로·사업소득의 30%를 공제해 소득을 산정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기존 근로·사업소득이 중위소득 52%를 넘어 지원을 받지 못했던 한부모가족도 아동양육비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일 또는 학업과 양육을 혼자 병행하며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의 생활 균형을 위해 '한부모 가사 지원 서비스' 수혜 대상을 늘린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한부모로, 금년에는 가사서비스 제공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상향 조정한다. 기준 중위소득 52% 이하 한부모의 경우 이전에는 회당 8000원씩 내야 했는데 앞으로는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자립경험이 있는 선배 한부모가 '생활 코디네이터'가 돼 맞춤형 정보 제공과 상담, 동행서비스를 해주는 사업도 확대 시행한다. 시는 한부모 생활코디네이터 수를 작년 15명에서 올해 2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서울의 한부모 가구는 29만8389가구로, 전체 412만6524가구의 7.2%를 차지한다. 신규 지원을 희망하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주민센터, 한부모상담전화,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부모가족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서울시 가족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부모가 모두 있어도 자녀를 양육하기 힘든 시기인데 한부모가족의 경우는 더 힘든 문제들이 많다"며 "시는 이러한 한부모가족의 고충을 공감하고 지원하는 맞춤형 정책을 만드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0 15:02: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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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품격 대선? 여야 유세에서 쏟아진 거친 네거티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수원시 만석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코로나 위기'가 적힌 송판을 격파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구 상남분수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지지층 결집과 표심을 얻기 위해 상대방에 대한 원색적인 네거티브 발언도 서슴지 않아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무능' 프레임을 씌우며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윤 후보는 경기도 안성 유세에서 민주당이 윤 후보가 취임 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 보복을 할 것이라고 비판한 것에 두고 "기만 공작"이라며 "독일의 나치, 이탈리아의 파시즘, 소련의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짓이 자기의 과오를 남에게 씌우고 자기 과거를 덮는 허위 선동 선전 공작이 전체주의자의 전유물인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보수 정당 지지율이 높은 대구 달성군을 찾아선 "민주당 정권을 한 번 더 허용하다가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허물어 내리고 안보가 무너지고 기초가 다 허물어질 판"이라며 "부패하고 무능하고 무도한 민주당 정권을 박살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 찾아선, "민주당 정권은 40~50년 된 철 지난 좌파 사회혁명이론을 모두 공유하면서, 또 끼리끼리 자기들의 집권을 연장해가기 위한 술책을 부리고, 그러기 위해서 핵심 지지층과 2중대, 3중대를 만들어내면서 이권을 나눠주기 위해서 나라를 좀먹고 있다"고 표현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와 그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둘러싼 무속 논란 등을 중심으로 네거티브 유세를 이어나갔다. 이 후보는 광주 유세에서 무속 논란과 신천지 개입설을 두고 "어느 공동체 리더가 동서남북을 모르고, 판단력 없고, 모르면 주술과 샤머니즘에 의존하고, 공동체 운명을 샤머니즘 엽전으로 결정하면 어떻게 되겠나"라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이 후보는 "국정을 정확하게 알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있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주술사가 지정하는 길이 아니라 국민이 지정한 길을 가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는 누군가"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목표 유세에선 첫 번째 대선후보 TV토론 당시 윤 후보에게 질문한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을 두고 "서남해안은 우리 미래사회인 재생에너지 경제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섬이나 밭에서도 에너지를 생산해서 팔 수 있게 해야 'RE100'이 시대적 추세가 된 세상에 적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동시가 치는 당구 알 200이 아니다. 이제 수도권 일극 체제가 아니라 남부수도권이라는 싱가포르 같은 독자적 경제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부동시로 병역 면제를 받은 윤 후보에 공세를 취했다. 민주당 선대위와 국민의힘 선대본부도 후보의 발언에 한술 더 떠 상대 후보를 깎아 내리고 있다.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은 창원 유세에서 "기호 1번이 대통령 되면, 우리 자식들이 무슨 소리를 하겠나. '엄마 저런 사람도 대통령 됐는데, 대체 어쩌란 말입니까'라고 하겠죠"라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안양 유세에서 "브라질에서 지지율 80%이던 룰라 대통령이 검찰과 언론에 의해 감옥에 갔다. 윤 후보는 공공연히 보복 수사를 이야기하고 있고 법무부장관 수사지휘권을 안 받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재명이라는 이름의 민주주의를 원하는가 윤석열이라는 이름의 검찰 공화국을 원하는가"라며 공세를 취했다.

2022-02-20 14:58:1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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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봇이 공원 순찰··· 서울시, 스마트도시 서비스 선보인다

자율주행 순찰 로봇./ 서울시 서울시는 로봇,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21일부터 광진구 어린이대공원과 송파구 탄천 둘레길에서는 네 바퀴로 다니는 '자율주행 로봇'을 만날 수 있다. 로봇이 공원과 둘레길 곳곳을 순찰하면 인공지능이 비명소리, 화재 같은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사물인터넷(IoT)이 관제실에 음성과 사이렌으로 긴급 상황을 알린다. 로봇은 소독약 분사, 자외선 소독, 발열체크 등 생활 방역 업무에도 투입된다. 이외에 야간 시간(오후 10시~오전 5시) 퇴장 및 시설 이용 시 주의 사항도 시민들에게 안내한다. 시는 "자율주행 순찰 로봇은 신산업·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일정 조건에서 법적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지역으로 승인받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보행안전법 등 관련 법상 로봇은 차에 해당해 보도에서는 운행이 불가능하지만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공원과 둘레길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금천구에선 사물인터넷 센서로 전기차 충전구역에 주차된 일반차량을 모니터링하고 음성안내와 경광등을 통해 불법임을 알리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마포구에선 투명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IoT 기술을 이용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분리배출함에 달린 내장 카메라에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있어 페트병이 인식되면 투입구가 자동으로 개폐된다. 투명 페트병을 분리배출함에 버린 뒤 전용 모바일 앱을 깔고 QR코드를 찍으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가 쌓인다. 100포인트가 모이면 우유 200ml짜리 1개, 2000포인트로는 피자나 업사이클링 티셔츠를 구매할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는 시민의 생활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 환경 문제를 최첨단 정보통신기술로 해결하고자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시민 만족도와 효율성이 높은 서비스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2-20 14:43: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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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맥심' 커피 명가의 변신…'맥심 플랜트'에 2030이 모이는 이유

맥심 플랜트 외관/동서식품 커피 좀 마신다하는 소비자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다섯 글자의 카피 문구 '커피는 맥심'. 동서식품의 맥심 브랜드는 국내에 70년대 말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장수 브랜드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생산해냈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커피가루, 분말 크림과 설탕이 한 봉에 모두 들어있는 커피 믹스를 출시했다. 2011년에는 아메리카노를 찾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에 착안, 원두 스틱 커피인 카누를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맥심은 오랫동안 인스턴트 커피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맥심플랜트 2층에서 바라본 1층 전경/메트로 손진영 자칫 올드한 이미지로 굳혀질 수 있지만, 맥심은 브랜드 체험 공간 '맥심 플랜트'를 운영하며 2030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한남동의 메인 도로와 아티스트들의 뒷골목이 이색적으로 어우러지는 이태원로에는 맥심 브랜드만의 철학과 감성, 생산 공정의 오리지널리티를 재해석해 만든 브랜드 체험 공간 맥심 플랜트가 있다. 맥심 플랜트에서 로스터가 로스팅 기계로 원두를 볶고 있다. /메트로 손진영 맥심 플랜트 포인트 가입 정보에 따르면 전체 가입자 중 20~30대 고객의 비율이 약 80%에 이르는 등 젊은 고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5층 규모의 맥심 플랜트는 '도심 속 정원, 숲 속 커피 공장(Coffee Factory in Urban Forest)'이란 콘셉트로 '공장(Plant)'과 '식물(Plant)'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 맥심 플랜트에서 로스터가 로스팅 기계로 원두를 볶고 있다. /메트로 손진영 지하 2층에 들어서면 두 개 층에 걸쳐 돌아가는 커다란 로스팅 기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맥심의 방대한 공정 일부를 옮겨놓은 공간인 '로스팅 룸'은 맥심 플랜트의 심장부로 이곳에서 원두가 만들어진다. 여러 산지의 생두를 저장하는 9개의 사일로(Silo, 원통형 저장소)에서 로스팅 기계로 원두가 자동 투입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맥심 플랜트 지하 1층 라이브러리에서 고객들이 시간을 보내고있다. /메트로 손진영 지하 1층 '라이브러리' 공간은 넓은 라운지에 쾌적한 좌석이 마련돼있어 고객들이 충분한 휴식과 사색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또 로스팅 룸의 다이나믹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에도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독서, 컴퓨터 작업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1층과 2층은 커피와 베이커리 메뉴와 함께 음악, 책,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경험할 수 있다. 정원을 연상케 하는 '테라스'는 봄부터 가을까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간으로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채광과 초록색 싱그러운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맥심 플랜트 1층에서 고객들이 커피를 즐기고 있다. /메트로 손진영 맥심 플랜트를 방문했다면 3층 브루잉 라운지에서 운영하는 '공감각 커피'를 체험할 것을 추천한다. 전용석에 마련된 태블릿 기기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의 향미, 산미, 로스팅 정도를 선택하면 맥심이 엄선한 16종의 스페셜티 커피 중 한가지를 추천받아 맛볼 수 있다. 이때 커피가 지니고 있는 향미, 산미 등의 특성에 기반해 이와 어울리는 디자인, 음악, 그리고 적절한 글귀를 함께 제공한다. 전용석에 마련된 헤드셋으로 감상할 수 있어 미각, 후각, 청각, 시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오롯이 커피를 느낄 수 있다. 맥심 플랜트 3층에서는 '공감각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메트로 손진영 3층 야외로 나가면 한강과 남산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야외 테라스에서 조망을 감상하면서 커피를 음미하는 것은 어떨까. 맥심플랜트 내부에는 제조 공정을 시각화한 디자인 기둥과 조형물, 유럽에서 경매로 구입한 200년이 넘는 커피 관련 도구들을 만날 수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맥심 플랜트는 동서식품이 지난 50여년 걸쳐 쌓아온 커피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 맥심이 지향하는 '더 좋은 커피 문화'를 전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기존에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던 다양한 커피 경험과 도심 속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20 14:28: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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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부터 1인가구 대상 경제교육 진행

서울시는 혼자서 생활자금을 마련하고 노후준비까지 책임져야 하는 1인가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제교육을 다음달부터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 프로그램에 경제교육을 신규 편성하고, 신청을 받아 본격적으로 재무관리와 노후설계를 위한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관내 모든 1인가구를 대상으로 재무관리와 부채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재무관리 분야의 경우 청년층과 중장년층으로 나눠 세대별 관심사에 맞는 교육을 시행한다. 청년층에는 투자를 위한 금융지표 이해, 불합리한 소비 습관 교정, 대출과 신용 등 사회초년생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중장년 이상에는 안정적인 노후 준비 방법을 알려준다. 부채관리 교육은 장기채무와 신용회복 관련 상담을 희망하는 1인가구를 타깃으로 운영된다. 교육에서는 기초 상담만 제공하지만, 악성채무에 시달리는 1인가구가 원할 경우 전문적인 심층 상담과 법적 구제 절차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연간 교육 일정은 서울시 1인가구 포털과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3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교육을 받고 싶은 1인가구는 일정에 맞춰 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재무설계와 노후준비는 1인가구에게 꼭 필요하면서도 혼자 챙기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1인가구가 금융·경제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노후생활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2-20 14:23:0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