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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증권 결산] <상> 멀어진 코스피 3000고지…시총 381조 급감

올해 코스피 지수의 하락률은 주요 20개국(G20)의 증시 지표 가운데 19위를 차지했다. 전쟁 중인 러시아를 제외하면 꼴찌인 셈이다. 국내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 업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코스피 1년간 22.58%↓...G20중 사실상 꼴찌성적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올해 첫 거래일(1월 3일) 2988.77포인트에서 지난 23일 2313.69포인트로 1년간 22.58% 하락했다. G20 국가 중에서 한국보다 증시 하락률이 큰 나라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40.40%)가 유일하다. G20 국가 중 총 14국의 증시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 한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12개국의 하락 폭은 20%를 넘지 않았다.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21%,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9.33% 떨어졌다. 제로 코로나19 정책으로 타격을 입었던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 하락률도 19.25%로 한국보다는 나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규모도 2211조3700억원에서 1829조3900억원으로 381조9800억원이 증발했다. 국내 시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도 469조2250억원에서 346억8440억원으로 100조원 넘게 줄었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21%에서 18.95%로 줄었다. 국내 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반도체주의 업황 부진이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이 주력으로 하는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시장의 경우 업황에 큰 영향을 받는다. 경기가 위축되자 지난 2분기부터 스마트폰, PC 수요가 급감하자 메모리 가격 하락 폭이 비교적 가팔라졌다. 또 원화 약세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출, 전 세계 금리 인상 기조 속 위험자산 선호도 하락 등도 코스피가 부진했던 원인으로 꼽힌다. 반도체 산업의 경우 2023년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전체 반도체 시장은 5566억 달러로 -4.1% 성장률을, 이 중 메모리 반도체는 공급 과잉 해소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년 대비 -17.0% 규모의 감소세를 전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만든 버블이 사라지자 세상에는 역대급 반도체 재고가 쌓였고, 메모리 생산능력(CAPA)은 수요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까지 늘어났다"며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등이 감산을 공식화한 가운데 업계 1위 삼성은 감산 계획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라인 효율화 등의 방법으로 일정 부분 자연스러운 감산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반도체 업황 둔화와 투자 축소를 감안할 때 2023년 업계의 매출과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매크로 및 지정학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있고, 실적 둔화라는 악재도 잠재해 있다"고 덧붙였다. ◆투심 위축에 투자자 국내 증시 떠나 투자자들이 국내증시를 대거 이탈하면서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도 급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6조6838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 규모가 가장 컸던 1월(11조2827억원)과 비교했을 때 40.76% 급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대기 자금인 고객예탁금 규모도 쪼그라들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투자자예탁금 규모는 44조3091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초 70조원을 넘나들었으나 30%가량 줄어들었다. 시가총액 상위권 순위도 요동쳤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LG에너지솔루션이 시총 2위로 올라서면서 SK하이닉스는 3위로 밀려 내려왔다. 10월 말부터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도 밀려 현재 시총 4위 자리까지 내려앉았다. 인터넷 대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순위 하락세도 가팔랐다. 올해 초 각각 코스피 시총 3위와 6위를 차지했으나, 현재 9위, 13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시장을 주도해왔으나, 통상 금리 인상기에는 유동성이 축소되기 때문에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가치수준)이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특히 카카오의 경우 자회사 무더기 상장 논란, 데이터센터 화재 등 악재가 겹쳤다. 하반기에는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이차전지·방산·원자력발전)' 테마가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이차전지 관련주는 시총 상위권 자리를 차지하며 미래 주력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월 말 상장 직후 시총 2위 자리에 올라 1년 내내 자리를 지켰다. 삼성SDI는 8위에서 7위로, LG화학도 9위에서 6위로 올랐다.

2022-12-25 17:13:4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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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앞인데 장송곡이"…삼성전자 서초사옥 집시법 사각지대 해소해야

죄없는 아이들이 어른들의 싸움으로 인한 정서적 폭력에 대책없이 노출돼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사내 복지를 위해 설치된 어린이집이 집회 및 시위법(집시법) 사각지대로 무분별한 시위에 따른 피해를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내 어린이집이 출산 장려와 '워킹맘' 복지 등 주요 정책과 밀접하게 관련되어있는 만큼, 집시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 서초사옥은 수년간 전국삼성전자서비스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를 비롯한 집회로 높은 소음 공해를 입고 있다. 시위는 1인부터 다양한 규모로 진행되지만, 각자 고출력 스피커를 활용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심지어 일부 단체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장송곡을 반복하거나, 과격한 발언을 담은 내용을 재생해 인근을 지나는 사람은 물론, 현지 근무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최근에는 신고를 하지 않은 불법 시위까지 늘었다. 특히 인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유아 보육 시설 피해가 크다. 삼성전자 등 인근에 사무실을 운영하는 회사들은 법적인 근거에 더해 복지 일환으로 보육시설을 운영중이다. 현지에 근무하는 임직원 뿐 아니라 자녀들까지도 등하원길에 집회 소음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일부 어린이집은 유아들에게는 필수적인 낮잠을 자는 시간까지 방해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일부 어린이들은 집회에서 나오는 폭력적인 노래를 따라불러 학부모들을 경악케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법적으로 이를 제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현행 집시법상 어린이집이 교육시설에 포함되지 않는 탓이다. 해외 주요 국가들은 이미 집회로 일반인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는 법안이 다수 시행 중이다. 미국은 물론 집회에 관대한 프랑스도 집회 소음에 관한 규정을 따로 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집시법 개정안 논의가 꾸준히 이어지며 20여건이 발의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국회에 계류돼 통과가 묘연한 상태다.

2022-12-25 16:28: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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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 내년 2월 마감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내년 2월 27일까지 광역 시·도지사, 기업 및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으로부터 지정 수요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제출 서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청서(시행규칙 별지 8호 서식)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육성계획서(공고문 첨부) ▲관련 증빙 자료 등이다. 지정 분야는 지난 11월4일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선정된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관련 3대 산업 총 15개 분야와 이와 관련된 국가첨단전략산업이다. 국가첨단전략기술을 연구개발·사업화하거나 이용해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 사업, 국가첨단전략기술과 직·간접적 관련성이 높고 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해 필요한 전·후방 산업이 대상이다. 산업부는 접수된 지역 또는 기업 중 법정 지정 요건을 충족한 단지를 대상으로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생태계 구축 전략, 국내·외 기업 유치 계획, 선도기업 투자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후 전문가 컨설팅 보완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열리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의결을 통해 특화단지를 지정한다. 산업부는 특화단지별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해 특화당지 육성을 조속히 착수할 계획이며, 내년 1월 10일 설명회를 열어 추진 방향, 지정 절차, 육성계획서 작성 지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2-25 15:34: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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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삼성전자,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신설 협약

성균관대학교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특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성균관대와 삼성전자는 22일 경기도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성균관대 신동렬 총장,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설치 협약식을 가졌다.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는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내 학·석사 5년제 통합 과정으로 운영된다. 성균관대는 2024년부터 매년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AI·소프트웨어 분야에서 3.5년(7학기)간 학부 수준의 이론과 실습 교육, 1.5년(3학기)간 석사 수준의 심화 교육을 거쳐 석사급 AI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입학한 학생들은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로 연계되며, 재학 기간 등록금 전액이 산학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해외 저명 학회 참관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신설은 AI 분야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국가 차원의 인재 양성에도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프트웨어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지속적 협력의 교두보를 놓게 됐다"며 "전 세계를 선도할 소프트웨어 인재 배출과 계약학과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AI 인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성균관대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12-25 15:28: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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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이준형 도시공감 협동조합 건축사사무소 대표

도시 개발로 사라지고 있는 동네 골목에 소소한 꿈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싶어 하는 젊은 건축가가 있다. 하루하루 바쁘게 사는 도시공감협동조합 건축사사무소 이준형 대표다. 그는 2014년부터 동네 골목길을 중심으로 공유공간을 만들어 어느덧 우리가 잃어버린 일상의 삶을 되살리고자 한다. 이준형 대표는 "집 밖으로 나온 우리 동네 공유공간이라는 기획 의도로 과거 집이라는 공간에서 하던 활동들을 동네라는 무대로 옮기려고 한다"면서 "집의 연장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그가 공유공간에 눈길을 두게 된 것은 청년 주거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다. 건축학을 전공한 그는 대학원 시절 1인 가구 문제를 연구하면서 자연스럽게 청년 1인 가구가 밀집한 동네를 들여다보게 됐다. 원룸, 고시원, 셰어하우스 등이 밀집된 곳에서는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서 밥 한 끼 나눠 먹는 일도 쉽지 않았다. 공간이 우리 의식을 좌우한다는 말처럼, 협소한 공간들은 친한 사람과 고립된 채 생활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어떻게 하면 이런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까. 도시의 생활공간에 공동체의 공간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싶어 먼저 공유주방이라는 컨셉을 생각하게 됐다. 친한 친구들을 불러 같이 밥도 먹을 수 있는 공유공간을 갖게 되면 한결 관계의 친밀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공유공간이라는 개념에 공감하는 친구들과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고 싶었다. 도시공감협동조합 건축사무소를 창업한 지 1년 6개월이 지난 2016년에 이러한 꿈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고자 했다. 이 대표는 "단순히 교통이 편리하고 임대료가 적정한 이런 사무실 얻기보다는 창업할 때도 그랬고 뭔가 건축가로서 한 동네에서 자리 잡아 우리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갖고자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발품을 팔았지만 마땅한 데를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을 때 지인의 추천으로 오래된 동네인 후암동에 찾아왔다가 마음에 들어 둥지를 틀었다"고 덧붙였다. ◆도시공감 첫 공유공간으로 후암주방 도시공감은 맨 먼저 후암주방이라는 4-5명이 식사할 수 있는 조그마한 공유 공간을 만들었다. 원룸과 같은 협소한 공간에서 할 수 없었지만 후암주방에서는 친구들끼리 집처럼 밥도 해 먹고 식사도 같이 할 수 있다. 후암주방을 시작으로 서재, 거실, 별채 등을 만들었다. 도시공감은 시간대에 따라서 이용자들한테 이용 요금을 받고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공간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많이 들어가면 6~8명, 적게 들어가면 2~3명이다. 이렇게 되다 보니 보통 2명에서 4명 단위로 이용하는 경우가 제일 많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이 대표는 "공간마다 다 다르고 시간도 조금씩 다른데 저희가 하루에 적게는 한 팀 받는 공간도 있고 많게는 한 세 팀까지 받는 공간들이 있어서 보통 한 3시간에서 5시간 정도씩은 이용자들이 그 공간에 머물면서 사용한다"고 말했다. 동네 사람들은 공유공간을 동네의 특색으로 인지하고 있으며 후암동에 살지 않은 사람들도 찾아와서 공유 공간을 즐기고 있다. 소위 뜬다고 하는 동네처럼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연령대가 찾아와 이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대뿐만 아니라 40대까지 가끔 50대까지도 공유공간을 찾아온다. 후암주방 같은 경우는 20대가 제일 많다"며 "신혼집처럼 주방을 꾸미고 싶은데 결혼 전에는 그게 쉽지 않은 연인들이 많이 와서 정말 신혼집처럼 신혼 살림하듯이 뭔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식사해주고 그런 시간을 보내는 경우들이 있다. 후암서재에는 50대 이용자분들도 오시는데 호암동에 하루 종일 머물면서 내 서재처럼 편안하게 책도 보면서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시기는 재정리할 기회...후암연립 브랜드 출범 코로나 팬데믹은 도시공감이 추진했던 공유공간 사업을 되돌아볼 기회를 줬다. 집합금지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카페를 포함해 새로운 주방 공간 등을 늘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대표는 "새로운 주방도 어떻게 보면 후암주방의 두 번째 버전이기는 한데 처음에 뭘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고민하다가 빵 만드는 것을 취미로 많이 하는 점에 착안해 그러한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제과 제빵에 특화된 주방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코로나 이후 공유공간의 또 다른 변화는 욕실 전문 브랜드인 이노스와 협업한 것이다. 기존에 후암별채가 있는데 이는 집 화장실에 있는 욕조라는 것을 복리 공간의 형태로 만든 공간이다. 실제로 큰 욕조가 있어서 사람이 와서 목욕하는 1인 전용 공간이다. 이러한 컨셉과 의도를 보고 이누스가 협업을 제안해 작년에 기존의 후암별채라는 공간 외에도 후암별채 이누스라고 하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 2년 사이에 공유 공간이 여덟 개로 늘어남에 따라, 왜 이러한 활동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브랜드와 스토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이 대표는 "저희가 주방을 시작으로 하나둘씩 공간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를 통합할 필요가 있어 '후암연립'이라는 브랜드를 출범시켰다"면서 "이를 더 체계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어 정보를 발신하는 공간으로 카페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내 집처럼 편안했다는 얘기 힘이 된다...공유 공간 연결 고민도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은 결국 이용하는 사람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다. 따라서 집 밖으로 나온 공유공간으로 이용자들이 머무는 동안 정말 내 집처럼 편안하게 머물렀다는 생각을 갖도록 하려고 한다. 이 대표는 "실제 이용하신 분들이 내 집처럼 편안했다거나 이 공간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하고 정말 좋은 추억 좋은 시간을 만들고 간다라는 이야기를 해줬을 때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가장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공간을 긴밀하게 연결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공간이 많아지다 보니까 점심에 거실에서 영화를 보고, 저녁에 주방에 가서 식사를 같이 먹는다든가 아니면 서재에 있다가 주방에 가서 식사한다든지 이런 경우들도 생긴다"면서 "이에 공간을 서로 긴밀하게 연결해볼까 고민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쪽으로 뭔가 기획을 해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동네를 더 재미있고 다양한 동네로 만들려는 고민으로부터 시작해 아무런 연고도 없던 후암동에 정착해 공유공간을 시작한 이 대표는 오랫동안 후암동을 지키고 싶다고 전했다.

2022-12-25 15:22:5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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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장애인 클래식 연주단’, 연주회

SK에코플랜트 '장애인 클래식 연주단'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보육원인 선덕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연말맞이 클래식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문화·예술 분야 장애인 일자리 확대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 6명을 채용했다. 현재 단원들은 SK에코플랜트의 구성원으로써 연주 활동을 지원받으며 예술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연주회는 선덕원 아이들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첫 곡은 캐롤송 '윈터 원더랜드'로 시작했다. 이후 '작은별', '사운드오브뮤직', '포터 왈츠' 등 동요부터 영화OST까지 다채로운 선율을 선보였다. 공연 이후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임직원들은 방한용품과 인형, 문구세트 등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와 함께 크리스마스 기념 케이크도 아이들에게 함께 전달했다. SK에코플랜트는 선덕원 내 아이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1000만원의 난방비를 기부해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박경일 사장은 "연주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클래식 단원들이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2-25 15:07:2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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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부감사인 선임기한 유의" 대형비상장사 범위 축소

내년부터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으로 대형비상장사 범위가 축소된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부감사 계약 체결 전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회사가 감사인 선임규정을 어길 경우 감사인지정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신(新)외부감사법 시행 5년차를 맞았지만, 아직도 감사인 선임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선임기한, 선정절차를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2022년에만 감사인 선임기한·절차 위반 등으로 189사가 지정됐고, 지정회사 수는 전년(128사) 대비 47.7%(61사) 증가했다. 우선 상장회사에 준하는 수준의 감사 계약 절차를 밟아야 했던 대형 비상장회사의 기준이 달라지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앞서 지난 22일 외감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 예고되면서 대형비상장사 기준은 기존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상향됐다. 해당 기준은 2023사업연도부터 바로 적용될 예정이다. 비상장회사 중 당기 사업연도 개시일 이후 45일 이내, 당기 초도감사 회사(외부감사 의무 대상 법인이 처음 받는 외부감사)는 개시일 이후 4개월 이내에 감사인을 선임해야 한다. 이때 계속감사 회사의 감사인 선임기한에 대한 계도기간이 종료돼, 내년부터는 법령상 선임기한(2023년 2월 14일)까지 감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예외없이 감사인이 지정된다. 주권 상장회사는 등록 회계법인(40곳)만 감사인으로 선임할 수 있으며, 연속 3개 사업연도 동안 동일한 감사인과 감사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 유한회사는 비상장주식회사와 사실상 동일하다. 감사인은 회사의 감사가 선정하지만, 감사가 없는 경우 회사가 선정한다. 감사가 없고 자본금이 10억원 이상인 경우 사원총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이 1000억∼5000억원인 비상장사는 2023사업연도부터 규제완화 혜택이 즉시 적용되므로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25 15:06:2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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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외부감사법 가이드북 개정판 발간

금융감독원은 제도 시행과정에서 발생했던 이슈 사항을 중심으로 외부감사법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신외부감사법 시행 이후의 제도변화를 반영해 가이드북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판은 회사의 편의를 고려해 외부감사법이 적용되는 시간적 순서에 따라 총 10개장으로 구성됐다. 또 주요 내용 및 적용 시기 등이 알기 쉽게 정리돼 있다. 2장과 3장에선 외부감사를 받아야 하는 회사의 범위 및 감사인선임위원회 등 감사인선임 절차가 담겼다. 4장과 5장에선 주기적 지정요건 및 변화된 감사인 직권 지정 사유를 19개 사유별로 나눠 안내하고, 지정 시기, 지정 대상 기간, 지정 절차를 설명했다. 9장에선 감사인의 등록요건·등록 절차를 안내하고 감사인 등록 효과 및 미등록 감사인의 감사 제한 사항을, 10장에선 감리 착수 사유를 중심으로 감리 절차를 안내하고, 감리 결과 조치 및 이에 대한 불복절차를 설명했다. 아울러 신외부감사법이 전면 개정돼 2018년 11월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2019년 12월 신외부감사법 가이드북을 발행했는데 이후 변화된 법령 개정 사항을 반영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알기 쉬운 신외부감사법 가이드북은 그간 문의가 많았던 주요 내용과 실무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기업·감사인 등의 체계적인 이해를 돕고, 규정 미숙지로 인한 법규위반 사례를 방지하는 데 기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개정판을 회사 및 회계법인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25 15:04: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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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10명 중 9명 금융거래 비대면 이용

MZ세대(1980~2000년대생) 10명 중 9명은 금융거래 시 비대면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개월 이내 지점을 이용한 비율은 10명 중 4명에 그쳐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0월27일부터 11월7일까지 전국 만 19~41세 2000명을 조사한 '모티즌(모바일 네티즌) MZ세대의 금융플랫폼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분류 기준 따라 MZ세대를 '전기 밀레니얼 세대'(1981~1988년 출생), '후기 밀레니얼 세대'(1989~1995년 출생), 'Z세대'(1996년 이후 출생)로 구분했다. 다만 모바일 금융플랫폼 이용에 제한이 있는 만 14~18세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조사에 따르면 MZ세대의 86.8%는 평소 금융거래 시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개월 동안 사용해본 금융채널 중에서는 모바일 뱅킹 비중이 99.8%로 가장 높았고, ATM(68.2%), 인터넷 뱅킹(50.2%) 순이었다. 3개월 내 지점을 이용한 비중은 42.4%에 머물렀다. 금융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층의 경우 은행지점을 이용하는 비중이 75.1%, 비대면 채널 이용 비중이 24.9%에 머무르고 있어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은행 유형별 사용 애플리케이션은 시중은행 95.5%, 인터넷전문은행 75.7%, 기타은행 10.5%, 지방은행 6.2% 순으로 조사됐다. 주 이용 앱으로는 시중은행(65.7%)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고 인터넷전문은행의 시장 침투율(31.2%)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MZ세대를 나눠보면 M세대의 약 70%는 시중은행 앱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Z세대는 시중은행(50.0%)과 인터넷전문은행(47.2%)을 반반 정도씩 사용해 세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모바일 간편결제 시에도 카드사(39.8%)보다는 핀테크 앱(58.4%)을 주로 사용한다는 비중이 높았다. 이 역시 베이비부머 중 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모바일 간편결제 포함)를 정기적으로 이용한다는 응답률(평균 약 11.0%)과도 비교된다. 투자해 본 금융상품 중에서는 예적금과 같은 기본 상품 다음으로 주식, 가상자산 등의 직접투자 방식을 펀드(간접투자)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론 예적금·청약(84.6%), 주식(직접투자) 63.5%, 보험(연금 포함) 44.3%, 가상자산 30.8%, 펀드(간접투자) 28.4% 순이었다. 다만 다른 세대와의 공통점도 있었다. MZ세대가 금융 앱 선택 시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수수료 조건(46.8%), 금리·포인트(금전적) 혜택(45.5%), 앱 보안성·안정성(23.0%), 간편한 절차(14.3%)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X세대나 베이비부머 세대와 유사하다. 핵심 기능과 관련해서도 MZ세대의 경우 자동이체(95.1%)와 조회·송금(97.8%)을 이용한 비율이 100%에 육박하고 있으며 예적금 가입 경험도 90.3%로 높은 수준이었다. 전체 세대를 기준으로 최근 한달동안 은행 앱에서 이용한 서비스를 문의한 결과에서도 조회, 이체·송금 이용률(65~80%)이 1위로 나타나 유사한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고서는 "MZ세대는 모티즌답게 경제활동 대부분을 디지털 플랫폼 내에서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금융시장은 MZ고객을 잘 이해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는 플랫폼이 주도할 전망이다"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금융' 본연의 가치에 가장 잘 부합하는 앱 개발에 주력하고, MZ세대의 흥미와 재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게임형 부가서비스와 이벤트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2-25 15:03: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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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불출석 무게 속, 尹에 대한 공세 수위 높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소환에 불출석하는 것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조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대표가 지난 2015년 성남시장 재임 당시 두산건설 등 기업에 프로축구단인 성남FC에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그 대가로 기업들의 인허가 제공 등 민원 처리를 도운 것으로 보고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자신의 고향 안동을 찾은 자리에서 시민들과 만나 "대장동 가지고 몇 년을 탈탈 털더니, 무혐의 결정 났던 성남FC 광고한 것을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한다.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나"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그는 지난 23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무리 털어도 원하는 답이 안 나오다 보니까 이제는 무혐의 처리했던 사안까지 다시 꺼내서 저를 소환했다"며 "전방위적인 야당 탄압 파괴 공작 그리고 정적 죽이기에만 진심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한테 (언론인들이) '언제 소환에 응할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해주셨다"며 "제가 미리 입장 말씀을 드리겠다. 혐의도 뚜렷하지 않은 이재명에게 언제 소환에 응할 것이냐 물을 것이 아니고, 중범죄 혐의가 명백한 대통령 가족은 언제 소환 조사받을 것이냐를 먼저 물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도 25일 서면브리핑을 내고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을 촉구한 국민의힘의 논평에 "제1야당 대표에게 '죄가 없으면 빨리 검찰에 출석하라'고 북을 치고 꽹과리를 울려댄다"며 "누가 범인인지 알 수 없을 때는 누가 이득을 보는지 따져보면 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검찰의 수사를 '억지 수사'로 규정하며 이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 불출석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또한 오는 28일, 이 대표는 세번째 '국민속으로 경청투어'를 위해 광주광역시를 찾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3일 "오직 정적 제거를 위해 말도 안 되는 억지 수사를 하고 있다"며 "제1야당 대표에게 팩스 한 장 달랑 보내며 수사의 기본규칙도 지키지 않은 채 소환에 응하라는 검찰의 막무가내 수사가 하루 이틀이 아니지만, 이쯤 되면 막가파 수사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의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다만, 이 대표가 서면 조사로 대체하고 검찰 소환 조사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방탄'이라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지난 24일 본회의 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둘러싼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고 이 대표가 주장하는 것에 대해 "다른 국민처럼 이 나라 사법 시스템 안에서 대응하시면 될 문제고, 그래야만 하는 게 법"이라고 밝혔다.

2022-12-25 14:55:1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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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1월 규제지역 해제, 2월 취득세 인하… 전기·가스료, 상당폭 인상 불가피"

정부가 새해들어 부동산 규제지역 추가 해제와 취득세 인하 등을 잇따라 발표할 전망이다. 내년 전기·가스 요금 인상폭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5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투기지역 등 조정지역에 관해서 아직 일부 규제가 묶여 있는데 이런 부분에 관한 해제 조치는 1월 달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년 2월에 저희들이 각종 취득세 중과 부분 이런 등에 관한 인하 조치를 해서 그 법령을 국회에 제출하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들이 좀 되고 나면 아마 지금과 같은 가파른 하락세가 일정 부분은 조금 제어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해본다"며 "저희들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거기에 맞는 대응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21일 2023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남은 규제 지역을 내년 초 추가로 해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 시기를 1월로 특정한 것이다. 추 부총리는 적정한 부동산 가격 수준에 대해선 "분명한 것은 지금 하락 속도는 굉장히 빠르다"며 "서서히 하향 안정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시키는 것이 정책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지금 발표한 조치를 몇 개월 시행해도 시장 흐름이 제대로 안착하지 않으면 거기에 대한 대응을 또 해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추 부총리는 구체적인 추가 대응 방향에 대해 "우선 규제 지역을 대거 해제하고 부동산 관련 징벌적 세금 중과 조치를 과감히 인하해야 한다"며 "지금도 상당폭 인하하고 규제도 푸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더 큰 폭의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미분양과 관련해서는 "미분양이 있으면 국민세금으로 사들여야 된다는 인식에서부터 오히려 민간에서 여력이 있는 분들이 시장에 참여해서 미분양을 줄여나가는게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에서 소위 말하는 다주택자에 대해서 일종의 투기꾼이란 부정적 인식을 덧씌워서 그들의 수요를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창출할 수 있는 통로를 많이 막았다"며 "다주택자가 주택을 매입해서 서민들한테 임대주택을 공급해 주는 주택 시장 안정자, 공급자로서의 자리매김을 해야된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내 주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몇 퍼센트인지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상당폭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리더라도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특히 전기요금 같은 경우 올해 수준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부담이 늘지 않도록 특별한 조치를 할 예정이고 가스요금도 취약계층에 특별할인요금을 도입해서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2-25 14:46: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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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유년 시절 다닌 영암교회서 성탄 예배…"이웃을 사랑하고 실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성탄절인 25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있는 영암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렸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영암교회는 윤 대통령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다닌 교회로, 윤 대통령은 49년 만에 교회를 다시 찾았으며 초등학교 시절 은사를 만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예배 후 "저는 어릴 때 (성북구) 보문동에 살았다. 대광초등학교와 영암교회를 다녔다"며 "중학교 2학년 때 서대문구 연희동으로 이사 가면서 영암교회를 다니지 못했는데, 오늘 여기서 초등학교 때 보이스카우트를 지도해 주신 손관식 선생님과 이순길 선생님을 뵙게 되어 정말 꿈만 같다.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전으로 되돌아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법학을 공부해보니 헌법체계나 모든 질서, 제도가 다 성경 말씀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문명과 질서가 예수님의 말씀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성탄에 예수께서 가난한 사람, 모든 약자를 구원하기 위해 세상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다"며 "이웃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것이 예수님이 세상에 온 뜻을 구현하는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웃 사랑의 첫 번째는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고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도와야 한다"며 "조금 전 목사님 말씀대로 대통령으로서 저도 제가 할 일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이 모든 게 대광초등학교와 영암교회에서 배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영암교회는 예배에서 49년 전인 1973년 윤 대통령의 영암교회 유년부 수료증서와 당시 윤 대통령의 초등학교 졸업 사진을 대형 화면에 띄웠고, 이에 신도들은 큰 박수로 윤 대통령 부부의 성탄 예배 참석을 환영했다.

2022-12-25 14:27:0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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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명품 판매 불티…패션업계, 럭셔리 브랜드 힘준다

패션업계가 고가의 해외 럭셔리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불황일수록 극명한 소비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는 만큼 명품과 고급 해외 패션 등의 소비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패션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명품 패션 브랜드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을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 919억7139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 '크롬하츠', '알렉산더왕' 등 브랜드들이 매출을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크롬하츠는 이달들어 가격까지 인상하면서 판매 단가도 올랐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아미', '메종키츠네', '르메르', '톰브라운' 등의 브랜드 사업을 전개해 톡톡히 효과를 봤다. 지난달 말 기준 브랜드별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아미 60% 메종키츠네 40% 르메르 40% 톰브라운 20% 등으로 이들 럭셔리 브랜드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현대백화점그룹 폐션 계열사 한섬은 3분기 연결 기준 326억18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규모다. '랑방블랑', '아워레가시' 등 신규 럭셔리 브랜드 론칭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온·오프라인 매출 신장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2% 늘어난 3414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섬은 여성(19.7%), 남성복(17.0%), 라이선스(19.2%), 수입 편집샵(19.5%)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한섬 관계자는 "1~2분기에 이어 온·오프라인 성장세가 지속된 데다가 프리미엄 남성복·여성복 판매가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했다. 한섬은 지난 8월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를 론칭한데 이어 최근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와 '베로니카 비어드', 스웨덴 패션브랜드 '토템'(Toteme)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한섬은 지난 15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가브리엘라 허스트의 아시아 첫 단독 매장을 개점한 바 있다. 내년 1월과 2월에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 토템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3월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베로니카 비어드의 단독 매장을 연다. 한섬은 이번에 독점 계약을 체결한 3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해외 패션 브랜드 수를 두 배 가량 확대해 20여 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저조한 경제성장률과 물가 상승에도 럭셔리 브랜드의 실적은 대단했다"며 "내년에도 이러한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업계가 럭셔리 브랜드를 강화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코오롱FnC는 지난달 이탈리아 럭셔리 가죽 브랜드 '발렉스트라'의 국내 독점 사업권을 확보하고 발렉스트라 매장을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이스트점에 열었다. 발렉스트라는 1937년 장인 지오반니 폰타나가 설립한 브랜드로 공예적 요소와 혁신을 결합한 밀라노 럭셔리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준다. 코오롱FnC는 '마크 제이콥스', '닐바렛' 등 기존에 전개 중인 브랜드에 이어 이번 발렉스트라를 신규 전개하면서 명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을 넘어 자체 및 수입 화장품 브랜드를 앞세워 실적 반등을 꾀할 방침이다. 최근 프랑스 명품 화장품 '로라 메르시에'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한 데 이어 오는 1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중 자체 브랜드 뽀아레의 프랑스, 미국 현지 백화점 입점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내년에는 대외 여건 개선 및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 소비 경향 흐름에 발맞춰 수입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2-25 14:25: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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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학생, 자원순환 아이디어 공모전 2관왕

가톨릭대는 한국환경공단이 주최한 '자원순환 실천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국제학부, 인공지능학과 학생들이 아이디어 부문에서 1위와 3위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원순환 실천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은 자원 재활용 실천과 환경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국환경공단이 마련한 전 국민 대상의 공모전이다. 공단은 자원순환 아이디어와 실천 사례 2개 부문에서 공모를 받았다. 1위를 수상한 양승탁 학생 팀은 '생태계교란종 식물을 이용한 포장재·완충재 제작'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양승탁 학생 팀은 생태계교란종 식물을 완전 건조 후 티백 형태의 완충재나 박스로 제작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생태계교란종 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동시에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효과성 높은 아이디어로 평가받았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3위에 오른 김래이·안희수·임채윤 학생 팀은 '재사용 가능한 실리콘 컵라면 용기'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기존 컵라면 용기가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열에 강한 실리콘으로 접이식 형태의 다회용기를 기획해 참신성을 인정받았다고 대학 측은 덧붙였다. 1위를 차지한 가톨릭대 국제학부 양승탁 학생은 "최근 탄소중립 실천과 ESG 경영이 중요한 사회적 화두로 떠올라 관련 공모전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했다"면서 "여러 공모전에서 괄목한 성과를 거둬 영광이다"고 말했다. 3위 팀의 대표인 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 안희수 학생은 "프로젝트형 수업인 '스타트업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한 아이디어로 대외 공모전에서 값진 성과를 얻어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2-12-25 14:10: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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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 절반 공시의무 위반… 위반건수 '태영'이 최다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중 절반이 공시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6개 대기업집단(2886개 소속회사)을 대상으로 공시의무 이행여부를 점검한 결과 38개 대기업집단(80개 소속회사)의 공시의무 위반 행위 95건을 적발해 총 8억 441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점검결과 공시의무 위반건수(131건→95건)와 과태료 총액(9억1193억원→8억4413억원)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위반건수 기준으로는 태영(12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타이어(8건), 한진(6건) 순이었다. 과태료금액 기준으로는 한국타이어(9100만원), 한진(8600만원), DB(7800만원) 순으로 높았다. 공시항목별로는 대규모내부거래 공시는 상품용역거래, 기업집단 현황 공시는 임원·이사회 운영 현황,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는 임원변동 현황 위반이 다수였다. 대규모내부거래 공시 위반 건수는 총 32건으로 전년(35건)과 유사한 수준이며, 위반유형 중 미의결 또는 미공시 행위가 절반에 해당하는 16건(50%)을 차지했다. 구체적인 유형별로는 상품·용역거래 위반이 18건(56.3%)으로 가장 많았다. 상품·용역거래는 전년에도 최다 위반항목이었고, 올해 위반 건수와 비중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반면, 자금·자산 등 다른 유형의 위반건수는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현황공시 위반행위 중 최다 위반유형인 지연공시는 전년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으나, 올해는 허위공시 행위가 증가했다. 현황공시 자체를 하지 않은 전체 미공시 행위는 2년 연속 점검결과 확인되지 않았다. 또 2021년 12월부터 동일인에 대한 현황공시의무가 새로 도입됐는데, 이와 관련해 미공시·누락·허위공시 없이, 지연공시만 3건 적발됐다. 구체적인 공시 항목별로는 임원, 이사회 등 운영현황 관련 위반이 32건(61.5%)으로 지난해(32건, 40.5%)에 이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 위반은 총 11건으로 지난해(17건)에 비해 감소했다. 특히 위반유형에 있어 미공시나 허위·누락공시 없이, 모두 지연 공시에 해당했다. 항목별로는 '임원 변동' 관련 위반이 대부분을 차지(8건, 72.7%)했다. 반면, 자산 취득·처분, 채무보증, 증자·감자 등 재무구조 관련 항목 위반은 2건(18.2%)으로 전년(10건, 58.8%) 대비 대폭 감소했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의 공시의무 위반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는 대면교육 및 맞춤형 교육확대, 주요사항 안내메일링 서비스, 상시점검 등을 통한 예방효과가 가시화되고, 대상 회사들의 제도 이해도가 향상된 데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향후 중대한 공시 위반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사전예방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2-25 14:08: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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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변호사의 콘텐츠(Content) 법률 산책] 경력직을 채용하는 회사가 주의해야 할 영업비밀 침해

최근과 같은 경기 침체기에는 채용규모가 제한되는 만큼 회사 입장에서는 조금 더 높은 급여를 지급하더라도 경력직을 선호하게 된다. 오죽하면 "경력직만 뽑으면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느냐"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신입사원을 채용해 처음부터 교육을 하기보다는 같은 업계에서 일정 기간 교육을 받고 경험을 쌓은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 또한 회사는 경력사원이 다른 회사(특히 경쟁사)에서 쌓은 지식과 노하우가 회사에 어떤 식으로든 특별한 도움이 되기를 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경력사원의 이직에 있어서는 해당 경력사원과 이직하는 새로운 회사 모두 영업비밀 침해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경력사원이 기존 회사의 영업비밀 등을 새로운 회사에게 제공하는 행위 등이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3호 각목 소정의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나 거액의 손해배상청구를 당하게 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형사처벌의 위험까지도 부담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일러 등을 제조하는 W사가 일부 직원들이 경쟁회사인 K사로 이직하면서 설계도면 등을 외장하드에 담아 유출했다고 주장하면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소송에서 최근 K사와 전직 직원에게 약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등을 명한 하급심 판결(수원지방법원 2019가합17198 사건)이 선고되기도 했다. 위 하급심 판결에서 인정된 사실관계에 따르면, W사의 연구원 등으로 근무하던 A씨는 회사의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제품의 설계도면 파일 등을 자신의 외장 하드디스크에 저장한 뒤 퇴사했고, 퇴사 시에 영업비밀이 포함돼 있는 업무서류철과 연구보고서 등도 임의로 반출했다(참고로, A씨는 퇴사 시에 영업비밀 유지 등에 관한 서약서까지 작성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후, A씨는 K사에 입사한 후 위 외장 하드디스크를 업무용 PC에 연결해 위 파일 등을 열람하거나 사용했고, K사의 직원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서버에 위 파일 등을 업로드했다. 이에 W사는 K사와 A씨 등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이었다. 법원은 A씨 등의 행위가 영업비밀을 비밀로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W사에게 손해를 입힐 목적으로 영업비밀을 공개·사용한 영업비밀 침해행위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법원은 A씨 등의 행위에 따라 영업비밀의 가치가 손상돼 W사에게 영업상 이익의 침해 등의 손해가 발생했으므로 A씨 등과 K사가 공동으로 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도 판단했다. 이직한 직원과 새로운 회사를 상대로 한 영업비밀 침해사건은 앞으로 더욱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경력사원을 채용하고자 하는 회사로서는 ▲해당 경력사원의 채용 과정 등에서 영업비밀 침해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해당 경력사원이 입사 이후에 제공하는 정보의 출처 등을 충분히 확인하며, ▲영업비밀 침해행위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필요한 조사 등의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이와 관련해 회사 내에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경력사원 채용 및 그 채용 이후에 영업비밀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노력할 필요가 있다.

2022-12-25 14:04: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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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KT CEO 선임 늦어지며 내년 계획 수립 차질

차기 KT 최고경영자(CEO) 선임이 늦어지면서 내년 계획 수립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진작에 승진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 반면 KT는 CEO가 결정되지 않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주 직원들의 인사평가 결과까지 공개됐지만 승진 인사를 비롯한 후속 조직개편 얘기가 감감무소식이다. 구현모 대표의 연임이 확실시 됐다면 다음달 발표가 유력하지만 현재로선 언제까지 미뤄질 지 예단하기 어렵다. KT 이사회는 11월 연임 의사를 밝힌 구 대표를 상대로 심사를 실시했고 지난 13일 적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대로라면 주주총회만 통과하면 돼 사실상 연임이 확실하지만 구 대표가 이사회에 경선을 자청하면서 틀어 버렸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차기 CEO 인선 과정에서 현 CEO를 우선 심사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자 이를 반영한 것이다. 이로 인해 이사회는 구 대표와 경쟁할 후보군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구 대표가 연임 심사를 받지 않았다면 KT는 정관에 따라 이달까지 차기 CEO 후보 심사 대상자를 확정하고 최종 후보자를 가리기 위한 심사에 돌입했겠지만 연임 심사를 먼저 진행하면서 이사회 결정 사항으로 바뀌었다. KT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 제7조에 따르면 지배구조위원회는 대표이사 임기 만료 3개월 전까지 대표이사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해야 하는데, 이사회가 현직 대표이사에 대해 연임 우선 심사를 결정한 경우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후보군 선임 방법과 절차는 이사회의 결정에 의해 정해진다. 당초 이사회는 이달까지 최종 후보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논의가 길어지면서 해를 넘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제 구 대표든, 새로운 후보자든 이사회는 내년 3월 정기 주총 안건 확정 전까지만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면 된다. 다만, 이 경우 새해 전략 수립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임직원 인사나 조직개편이 예년 대비 밀리는 것은 물론 투자 등 경영 전략 확정에 차질을 빚게 된다. 무엇보다 연임하는 구 대표가 아닌 새로운 인물이 선출될 경우, 인사 및 조직개편이 단순 늦어지는 데 그치는 게 아닌, 아예 원점 재검토해야할 지도 모른다. KT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차기 CEO 선임이 늦어지는 상황 자체가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차기 CEO 인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5 14:03:24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