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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문화예술회관 운영위원회 개최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는 지난 14일 함양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곽근석(부군수)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문화예술회관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루어 졌으며, 회의에 앞서 새로이 위촉된 위원 8명에 대한 위촉장을 전수하고, 2022년도 운영실적과 2023년도 운영계획, 문화예술회관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곽근석 위원장은 "올해는 코로나가 어느 정도 진정됨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다양한 공연을 개최하여 문화예술에 대한 군민들의 목마름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며 "2023년도에는 보다 수준 높은 공연과 문화예술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 개최로 군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함양군문화예술회관은 6억30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하여 총 164회의 공연, 전시, 영화, 교육, 행사 등을 개최하여 3만500여명이 함양군문화예술회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지역문화콘텐츠특성화사업으로 공동 제작한 뮤지컬 '헤어드레서'가 큰 인기를 끌며 반향을 일으켰으며, 오는 24일에 개최되는 재능 나눔 콘서트도 군민들의 관심으로 모집인원보다 신청자가 많아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022-12-15 16:44:3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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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스마트공장 IT인력양성 성과보고회 개최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지난 14일 '2022년 스마트공장 IT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였다. 본 사업은 정보통신기술 전문인력이 부족한 지역 기업에 인력난과 일자리 부조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도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남TP가 주관하고, 비트컴퓨터가 참여하였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스마트공장IT교육 2기 교육생 30명이 지난 6개월간의 Java 풀스텍 교육을 마무리하면서 ▲교육사업 추진성과 보고 ▲교육생 팀프로젝트 성과물 공유 ▲경남 도내 IT전문기업과 간담회를 통한 참여기업 취업연계 및 차년도 운영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Java 풀스텍 과정을 통해 비전공자였던 학생들은 프로그래밍 실력이 빠르게 늘었고, 교육생 1명당 약 2~4개 기업에 합격할 정도로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경남TP 노충식 원장은 "스마트공장IT 2기 교육생들이 IT 및 SW분야 개발자로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향후 SW기업들과의 다양한 협력기회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교육졸업생들의 사회진출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TP는 내년에도 스마트공장 고도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3기 스마트공장IT 교육생 공개모집'을 진행해 관련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2022-12-15 16:44:0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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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세계서 미래 투자 최고 …'캐펙스'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한 회사로 평가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최근 '2022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를 통해 지난해 삼성전자 '캐펙스(자본적 지출)'가 370억7670만유로(한화 약 50조원)였다고 밝혔다. 캐펙스는 미래 이윤 창출을 위한 지출 비용을 뜻한다. 공장 부지 매입비나 제조 설비 구매 비용 등을 포함한다. 삼성전자는 조사 대상 기업 2500곳 중 가장 많은 돈을 썼다. 인텔(179억4900만유로)보다는 두배 이상, TSMC(267억5860만유로)보다도 훨씬 많은 숫자다. 페트로차이나(362억5960만유로)와 사우디아라비언 오일(281억7000만유로) 등 자원 개발사보다도 많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7%나 늘렸다. 연구개발(R&D) 투자도 적극적이었다. 지난해 기준 168억1280만유로(약 23조원)를 집행해 전세계에서 6번째로 많았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유일한 '톱50'이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두계단 하락했다. 2018년 세계 1위에서 꾸준히 하락하며 2012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전년보다 6.5% 늘렸지만 구글(278억6680만유로)과 메타(217억6850만유로), 마이크로소프트(216억4220만유로), 화웨이(195억3380만유로), 애플(193억4840만유로)에 뒤쳐졌다. 매출액과 캐펙스를 비교한 '캐펙스 집중도'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17.8%로 인텔(25.7%)이나 TSMC(52.9%) 등에 많이 부족했다. 법인세 부담이 경쟁사 대비 두배에 달하는 등 정부의 투자 지원책이 미미한 탓으로 추정된다. 한편 한국 기업은 글로벌 2500대 R&D 기업 중 53개가 포함됐다. SK하이닉스(30억8690만유로)와 LG전자(26억7690만유로), 현대차(23억510만유로) 등이다.

2022-12-15 16:41: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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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운용사 소시어스,화물전용항공 에어인천 인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가 국내 유일의 화물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의 경영권 인수(바이아웃)를 마무리했다. 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소시어스는 에어인천 인수를 위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사전심사승인을 통과하고 이날 매도자에 잔금을 지급하며 인수절차를 마쳤다. 경영권 지분 51%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앞서 지난달 15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약 한 달만이다.소시어스는 인수후통합(PMI) 작업에 착수해 기업가치제고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소시어스가 잔금 지급과 동시에 에어인천의 이사회 구성과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임명했다"며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PMI에 속도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시어스는 항공업에 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병국 소시어스 대표(사장)은 우리나라 1호 저비용항공사(LCC)인 한성항공이 사라질 위기에서 지금의 티웨이항공으로 생존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IB업계에 따르면 소시어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글로벌 물류 패더라임 변화에 주목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공급망 붕괴 이후 신속성과 정시성이 운임보다 중요해진 상황에서 에어인천의 상승잠재력(Upside Potential)이 크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글로벌 항공화물시장이 격변을 겪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물동량 1, 2위를 다투는 홍콩, 상해공항이 홍콩 소요사태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항봉쇄 등을 겪으면서 글로벌 3위였던 인천공항의 화물공항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에어인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소시어스는 항공사 경쟁력의 필수요소인 항공기 기단 강화를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인수와 동시에 자체적으로 항공기금융 전문가를 투입해 시너지 효과를 추구할 계획이라는 전언이다. 소시어스는 에어인천 100% 지분가치를 약 1500억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예상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5배 수준이다. 이번 딜의 인수자문 및 인수금융주선은 KDB산업은행 M&A컨설팅실이 맡았다. 재무자문은 삼일회계법인,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지평, 영업실사는 룩센트가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시어스는 그간 무림피앤피, 두산엔진, 두산모트롤 등 전통 제조업 위주로 투자포트폴리오를 구성해왔다. /이영석기자

2022-12-15 16:34:4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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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혁신과 광기

최근 한 유명 해외 테크 유튜버가 일반인들은 '단차'를 신경쓰지 않는다며 테슬라를 호평한 '소신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암호 화폐는 '도박'이라고 표현하거나 유튜브나 틱톡이 공존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있었지만, 테슬라와 관련한 부분이 특히 널리 퍼졌다. 솔직히 씁쓸했다. 단차는 대량 생산 체제로 만들어지는 자동차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부품을 얼마나 정밀하게 설계하고 만들어 조립하냐에 따라 정도가 결정된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고, 단차도 해결하지 못한 공장이 안전과 직결된 내부 부품을 얼마나 제대로 만들었을까. 실제로 테슬라는 많은 사람들을 불필요하게 죽였다. 충돌 테스트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을지 몰라도, 배터리 화재나 자율주행 오작동 등 다양한 사고를 만들어냈다. 그 숫자가 많고 적음을 떠나서, 정상적인 자동차였다는 일어나서는 안될 사고였다는 게 문제 핵심이다. 자동차 업계는 요즘 속속 자율주행 개발을 포기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 자율주행 기술 수준이 테슬라를 훌쩍 넘어섰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럼에도 천문학적인 '매몰 비용'을 감수하는 이유는 절대로 오작동하지 않는 완벽한 자율주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안전을 중시하는 볼보는 아예 일찌감치 자율주행이 없다고 선을 긋고 보조 장치임을 강조하고 있다. 전기차 시대를 앞당겼다는 공로도 이제는 '광기'로 보는 게 맞다 싶다. 배터리 특성상 화재 가능성이 높고 끄기도 어려워서 전기차가 '움직이는 화장시설'이라는 말도 있었는데, 그렇다할 안전 검증 없이 무턱대고 팔기 시작해서다. 당시 여러 완성차 업계도 전기차를 한창 개발 중이었다. 성능은 나쁘지 않았는데 안전 우려 때문에 출시를 하지 않았을 뿐이다. 전기차 개발자가 화재로 사망했다는 사내 공지를 보며 슬프면서도 회사에 감사했다는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 이야기와 표정은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다. 전기차 뿐이랴. 스페이스X도 따지고 보면 나사 사업 일부를 민영화한 것 뿐. 화성에 간다고 얼마나 많은 민간인들을 저승에 보낼지 걱정이 된다. 물론 지구에 사람이 너무 많아 문제라고는 하는데, 굳이 이렇게 죽일 필요가 있을까. 무엇보다 앞으로도 혁신을 가장해 살인과 기만을 정당화할 사람이 늘어날 것 같아 두렵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15 16:33: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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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에 하락…2360.97 마감

15일 코스피 지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8.28포인트(-1.60%) 하락한 2360.97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홀로 46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40억원을, 기관은 443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0.20%), 기계(0.10%)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서비스업(-3.22%), 비금속광물(-2.17%), 섬유의복(-2.07%)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307개, 하락 종목은 540개, 보합 종목은 86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기아(0.00%)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네이버(-5.68%), LG에너지솔루션(-2.51%), 삼성전자(-1.98%) 등이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6.32포인트(-0.87%) 떨어진 722.6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9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08억원을, 기관은 38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1.18%), 통신장비(0.47%), 출판매체(0.45%) 등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2.48%), 기타제조(-2.43%), 통신/방송(-2.02%)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08개, 하락 종목은 803개, 보합 종목은 137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전 종목이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4.80%), 펄어비스(-3.12%), 에코프로비엠(-2.39%)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0bp 금리 인상 단행과 최종금리 상향 조정에 매파적 기조가 재차 확인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며 "더불어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0원 오른 1303.1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15 16:14: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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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근의 관망과 훈수] 위안화 도광양회(韜光養晦)

[관망과 훈수] 위안화 도광양회(韜光養晦) "중국은 걸프협력회의(GCC)국가로부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계속 확대하고 이들과의 무역에서 위안화를 사용하겠다"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중국·걸프 아랍국가협력위원회 정상회의에서 밝힌 연설 요지이다. 중국이 중동 산유국과의 원유 및 가스 등의 교역에 위안화를 사용하겠다는 뜻을 국제사회에 공식 천명한 것이다. 이는 국제 원유시장에서 거래액의 80%이상을 달러화로 결제하는 미국의 '페트로달러' 패권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보여진다. 세계 최대 원유 및 천연가스 수입국인 중국의 노림수는 명약관화하다. 사우디 수출원유의 4분의 1을 가져가는 중국이 달러화대신 위안화로 대금을 지급하면 여타 국가에서도 위안화 결제는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다. 이같은 구도는 위안화가 기축통화로 자리잡는 데 있어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위안화로 원유를 사들인 국가들은 그 위안화로 세계의 공장 중국에서 재화와 서비스를 사들일 수 있어 순환생태계가 자리잡게 될 것이다. 여기서 짚어볼 것이 있다. 중국은 거대하고 복잡한 국가구조만큼이나 정치적 의사결정 구조와 국가전략의 이행과정이 독특하다. 공산당 중앙 지도부의 핵심이 특정시점에 결정한 통치기조와 하부 정책은 시간이 걸리고 진통을 겪더라도 웬간해서는 흔들리지 않고 집요하게 밀어 붙인다. 1958년 마오쩌둥의 대약진운동부터 1966년의 문화대혁명, 덩샤오핑 이후의 개혁개방, 국제무역기구(WTO)가입, 중국특색사회주의 신시대 전개, 하나의 중국원칙, 일대일로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일당독재의 강고한 의사결정 구조이다 보니 오류에 따른 대형 실패도 있다. 그러나 집단지도체제가 성립된 덩샤오핑시대 개혁개방 이후에는 오류보다 성공과 체제적 장점이 돋보인다. 시 주석이 10여년전 집권하면서 내세운 중국몽의 전략적 과업중 하나인 위안화의 기축통화화 공세도 같은 맥락이어서 쉽게 꺾이지 않을 것 같다. 중국은 2008년 말 위안화의 국제화를 선언했다. 이어 이듬해에는 상하이 등에 위안화무역결제 시범지역을 만들었고 이후 위안화와 비달러 통화의 직거래와 통화스왑으로 영향력을 차츰 키워왔다. 2016년에는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바스켓에 정식 편입하였다. 2015년에는 스위프트의 중국중심판인 국제결제시스템(CIPS)을 출범시켰다. 이때까지는 미국 등 서방세계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CIPS는 현재 103개 국가 1280여개 금융회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서방중심 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의 1만1000여개 회사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성장속도는 꾸준하다. 러시아와 인도, 중동국 등이 본격 참여한다면 CIPS의 잠재력은 급격히 커질 수 있다. 중국은 '페트로위안'구상을 오래전부터 차근차근 구체화해 왔다. 수년동안 사우디와 원유거래 결제통화를 달러에서 위안으로 대체하는 협상을 진행해왔고 이번에 공식적으로 결과물을 드러냈다. 시 주석은 이번 회의에서 "상하이 석유 및 가스 거래소를 석유 및 가스 무역의 위안화 결제를 수행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충분히 활용할 것"이라며 페트로위안으로 가는데 있어 상당한 체제를 구축했음을 알렸다. 중국은 올초에 러시아와 원유 수입 등에 있어 위안화 결제를 합의한 바 있다. 스위프트가 집계한 작년말 기준 위안화의 국제결제비율은 2.7%로 일본 엔화(2.58%)를 넘어섰고 세계3위 통화 영국 파운드화도 곧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페트로위안의 확대 행보는 위안화의 기축통화화, 즉 '위안화굴기'이고 종국의 목표는 미국을 넘어서는 글로벌 경제패권국일 것이다. 제조업에 이은 또 하나의 도광양회(韜光養晦,칼빛을 숨긴채 실력을 키움) 축이 그려지고 있다. 우려스러운 것은 달러와 위안화의 본격 쟁패시대가 도래했는데 이를 안정적으로 헤쳐나갈 여지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위안화가 달러화를 곧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달러화의 위상 약화는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부터 시작됐다.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발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한층 뚜렷해지는 형국이다. 위안화블록에서 자유롭지 못한 한국이 눈앞의 통화전쟁에서 전략적 선택을 어떻게 할지 고민할 시점이다.

2022-12-15 16:03:04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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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설립…기업 ESG 공시기준 검토

금융위원회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기준과 관련한 국내외 논의를 지원하고, 국내 기업들이 적용할 ESG 공시기준을 검토하기 위해 한국회계기준원 내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재단은 지난해 11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를 설립하고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ESG 공시기준을 제정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일반요구사항(IFRS S1)과 기후관련공시(IFRS S2) 공개초안을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 최종기준을 공표할 예정이다. 금융위도 오는 2025년 자산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중심으로 ESG를 공시하고, 2030년부터 전 코스피 상장사가 의무화할 수있도록 단계적 의무화 일정을 발표했다. 국내기업들은 국제 이니셔티브가 발표한 여러기준을 활용해 자발적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공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회계기준원 내 KSSB를 설립해 내년부터 운영한다. KSSB는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상임위원은 각각 김의형 회계기준원 원장과 박세환 상임위원이 겸임한다. 비상임위원에는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임재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이병래 한국공인사회 부회장과 백복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교수, 조윤남 한국ESG연구소 대표가 맡는다. KSSB는 ESG 공시기준과 관련한 국제 논의에 대응하는 한편 국내 기업들의 ESG 공시활동을 지원하고, 국내에 적용될 ESG 공시기준을 검토한다. KSSB는 내년 1분기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2-15 15:59: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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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진표 중재안' 수용...李 "상인적 현실감각 발휘"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예산안 협상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은 정부여당 책임이고 정부여당과 민주당 입장이 더 이상 진척이 안 되고 있다"며 "정치적 판단이 다르더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상인적 현실감각을 발휘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이 이날 오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제시한 중재안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4%으로 1%포인트 인하하고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 등 대통령령으로 설치된 기구 예산을 권한 있는 기관들의 적법성 여부에 관한 결정이 있을 때까지 예비비로 지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최대 쟁점이었던 법인세 최고세율과 관련 정부여당은 현행 25%에서 22%까지 낮추자고 밀어붙였지만, 민주당은 현행을 유지하고 중소·중견기업 법인세 과세를 현행 20%에서 10%로 인하하자고 맞섰다. 앞서, 김 의장이 법인세를 22%로 인하하고 2년 유예하자고 중재안을 내놨으나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은 바 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도 중재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함과 동시에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도 참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정치권이 국민에게 드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해야 한다. 내일이 벌써 (희생자들의) 49재"라며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호소하는 유족의 절규를 외면해선 안 된다. 국민과 유족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국회는 이제 국조에 즉시 착수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인세 최고세율 1%포인트 인하가 담긴 중재안을 받은 배경에 대해서 이 대표는 "어린아이의 팔을 양쪽에서 잡고 가짜 엄마와 진짜 엄마가 당길 경우는 진짜 엄마가 손을 놓을 수밖에 없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며 "신념 관철도 중요하지만, 조속한 예산안 처리를 바라는 국민의 뜻(도 작용했고), 앞으로 경제 상황이 심각하게, 빠르게 나빠질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2022-12-15 15:56: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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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

부산항만공사(BPA)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됐다. BPA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항만 특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대상기업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분야별 공헌활동을 5가지 단계로 평가한다. BPA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분야 등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4~5단계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 참여, 부산항 터미널운영사 ESG 실무자 간담회 운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지역문제를 인식·해결하고 그 성과를 대내외에 공유·확산하는 노력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LNG-하이브리드 스트래들캐리어(S/C) 개발 등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노력과 윤리경영을 위한 이해관계자와의 활발한 소통 등으로 환경분야와 윤리경영 분야는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BPA는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통한 민관공 협업 '플라스틱 방앗간 in 부산'사업 추진,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통한 어촌마을 지원, 취약계층 초청 부산항 투어 제공 등 항만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강준석 BPA 사장은 "우리공사가 그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바를 인정을 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부산항만공사는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통한 내실있는 ESG활동을 지속하고 확산하여 지역사회와 상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5 15:56:01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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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둔화에...올해 주도주인 2차전지 관련주도 휘청

올해 부진한 증시에서 주도주로 각광받던 2차전지 관련주가 최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는 경기 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에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시행 시기를 늦추는 개정안이 연내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등이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2.51% 하락한 4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11일 62만40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40만원선으로 주저앉았다. 지난달 1일 76만원까지 올랐던 삼성SDI도 연일 하락하면서 15일 66만5000원으로 떨어졌다. LG화학은 최근 미국 테네시주에 최대 규모 양극재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으나 주가는 하향 곡선을 그렸다. 15일 LG화학의 주가는 전일 대비 0.46% 떨어진 6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도 이달 초 대비 11% 넘게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2차전지 관련주들은 올해 국내 증시 약세에도 주도주로 자리 잡으며 강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 수요 둔화가 예상되면서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최대 20% 감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상하이 공장 직원들의 교대 근무 시간이 하루 2시간 줄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라 나오자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가 재고를 줄이기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는 것도 전기차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이밖에도 세계 주요 전기차 시장인 유럽에서 에너지 요금이 인상되고 있는 데다 미국에서 IRA의 시행 시기를 늦추는 개정안이 연내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것도 2차전지 관련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내년 초까지 2차 전지 주가의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최근 주가는 테슬라 발 전기차 수요 둔화, 오는 1월 27일 우리 사주 오버행(792만주, 3.38%) 우려가 반영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년 2~3월 이후 주가 반등을 예상한다"면서 "이는 내년 1분기가 전기차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모멘텀이 제한될 뿐 아니라 미국 IRA 시행에 따른 전기차 신규 주문이 이르면 내년 1분기 중순 이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요에 대한 우려가 주가 조정을 유발한 만큼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수요가 건재하다는 것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15 15:48:57 원관희 기자
[인사] 롯데그룹

◆롯데그룹 ◇승진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박현철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 사장 이훈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부사장 박윤기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소장 부사장 이경훤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표이사 부사장 최홍훈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부사장 노준형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 전무 김태현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주남 △롯데지에스화학㈜ 대표이사 전무 김윤석 △캐논코리아㈜ 대표이사 전무 박정우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전무 오일근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 전무 이강훈 ◇보임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 겸 ㈜호텔롯데 대표이사 내정 사장 이완신 △롯데미래전략연구소㈜ 대표이사 내정 사장 안세진 △롯데제과㈜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이창엽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이사 겸 롯데쇼핑㈜ 슈퍼사업부 대표이사 부사장 강성현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남창희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부사장 이갑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부사장 고수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전무 김재겸 △롯데멤버스㈜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혜주 ◆롯데제과 ◇승진 △상무 이석렬 △상무 이은승 △상무 임종구 △상무 정성숙 △상무 정병기 △상무보 김종기 △상무보 정미혜 △상무보 조능제 △상무보 코말 아난드 ◆롯데칠성음료 ◇승진 △전무 이동진 △상무 문효식 △상무 여철호 △상무보 류영석 △상무보 신제철 △상무보 윤종혁 △상무보 채혜영 △상무보 최재진 ◆롯데지알에스 ◇승진 △상무 이장묵 △상무보 권오삼 △상무보 이재용 ◆롯데중앙연구소 ◇승진 △상무 조혁준 △상무 진은선 △상무보 김태우 △상무보 이재호 ◆롯데백화점 ◇승진 △전무 현종혁 △상무 김상우 △상무 김종환 △상무 이진우 △상무보 강정구 △상무보 김상호 △상무보 김준영 △상무보 문언배 △상무보 이동현 △상무보 한지연 △상무보 황윤석 ◆롯데마트 ◇승진 △전무 정재우 △상무 윤회진 △상무보 김태윤 ◆롯데슈퍼 ◇승진 △상무 조수경 △상무보 홍재환 ◆롯데e커머스 ◇승진 △상무 박세호 △상무보 권오열 ◆코리아세븐 ◇승진 △상무 박정후 △상무보 구인회 △상무보 김상엽 △상무보 이규환 ◆롯데홈쇼핑 ◇승진 △상무 박재홍 △상무보 김지연 △상무보 이보현 △상무보 이태호 ◆롯데하이마트 ◇승진 △상무보 김기성 △상무보 이용우 ◆롯데멤버스 ◇승진 △상무 오상우 ◆호텔롯데 ◇승진 △전무 김태홍 △상무 김상민 △상무 박종우 △상무 홍성준 △상무보 조상열 ◆롯데면세점 ◇승진 △상무 안대현 △상무보 남궁표 △상무보 양희상 △상무보 임형일 ◆롯데월드 ◇승진 △상무 박상일 △상무보 김경범 ◆롯데물산 ◇승진 △상무 최영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승진 △전무 김진엽 △전무 박인구 △상무 김기순 △상무 신유열 △상무 이상현 △상무 이성기 △상무 이영재 △상무 천양식 △상무 최영헌 △상무 김민우 △상무 최영광 △상무보 강수훈 △상무보 김형호 △상무보 신승환 △상무보 안필성 △상무보 양호철 △상무보 장진근 △상무보 서광영 △상무보 이진섭 △상무보 정명철 △상무보 조계연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승진 △상무 박강열 △상무 이종호 △상무 정종훈 △상무보 강병길 △상무보 김방덕 △상무보 이창욱 △상무보 정철희 ◆롯데정밀화학 ◇승진 △상무 김도윤 △상무 이진안 △상무보 권순일 △상무보 박경철 △상무보 최낙운 △상무보 한일민 ◆롯데이네오스화학 ◇승진 △상무 김길태 △상무 이근영 △상무보 황학진 ◆LC USA ◇승진 △상무 오옥균 ◆롯데엠시시 ◇승진 △상무 김상명 ◆롯데알미늄 ◇승진 △전무 최연수 △상무 김태룡 △상무 이승민 △상무보 김광현 △상무보 이창재 △상무보 장은성 ◆롯데건설 ◇승진 △전무 박은병 △상무 공성태 △상무 주영수 △상무보 김정환 △상무보 석원균 △상무보 이경화 △상무보 이재명 △상무보 이정민 △상무보 전성호 △상무보 조도휘 △상무보 조현준 ◆CM사업본부 ◇승진 △전무 전구호 △상무보 조우도 ◆롯데렌탈 ◇승진 △상무 구범석 △상무 이장섭 △상무 최근영 △상무보 김지훈 △상무보 정종민 △상무보 정효진 ◆롯데정보통신 ◇승진 △상무 정인태 △상무 현종도 △상무보 김근배 △상무보 김영갑 △상무보 김은일 △상무보 박성오 △상무보 이장훈 ◆롯데글로벌로지스 ◇승진 △전무 김공수 △상무 백승기 △상무 장기룡 △상무보 박희종 △상무보 서정원 △상무보 황호진 ◆롯데캐피탈 ◇승진 △상무 배교 △상무 안승찬 △상무보 정재경 ◆롯데AMC ◇승진 △상무보 윤영주 ◆대홍기획 ◇승진 △상무 이창우 △상무보 강태호 △상무보 김선태 △상무보 임지욱 ◆롯데컬처웍스 ◇승진 △상무 김병문 △상무보 이경재 ◆캐논코리아 ◇승진 △상무 이세철 △상무보 김광수 △상무보 김정민 ◆롯데상사 ◇승진 △상무보 박강민 ◆롯데지주 ◇승진 △상무 감동훈 △상무 김민아 △상무 배극소 △상무 서승욱 △상무 이상학 △상무 이성현 △상무 임종욱 △상무 조성욱 △상무보 김성진 △상무보 김춘식 △상무보 황선준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2-15 15:48: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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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민주주의' 교육과정 강행에 교육계 '분노'

사회·교육계의 반발에도 '자유 민주주의'를 포함한 새 교육과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야당과 교육계는 교육 당국의 졸속 처리를 지적하며 반대하고 있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가교육위원회는 교육부가 상정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심의본'을 원안과 거의 동일하게 통과시켰다. 표결에는 참석한 위원 16명 중 찬성 12명, 반대 3명, 기권 1명으로 의결했다. 심의본 원안에는 '자유 민주주의' 표기, '성(性)평등' 표기 삭제 등이 포함돼 사회·교육계가 강경하게 반대했지만, 교육부가 일방적으로 처리했다는 논란이 이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심의본 통과 역시 8일 만에 진행돼 공분을 사고 있다. 당초부터 우려됐던 정부·여당 측의 강행이 현실화되면서 정권의 입맛에 맞춘 '들러리 국교위'라는 평가도 이어진다. 국교위는 지난 6일, 교육부가 심의본을 제출한 이후 8일 동안 단 세 차례의 심의를 거쳤다. 교육과정 논의 절차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 위해 소위원회를 마련하기도 했지만, 2일 동안 두 차례 회의에 그쳤다. 또한, 14일 국교위에서 소위원회 합의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고, 이날 위원 중 3명은 표결에 반대하며 퇴장했다. 이후 정대화 상임위원 , 김석준 위원, 이승재 위원, 장석웅 위원, 전은영 위원 등 5명은 '국가교육위원회의 2022 개정 교육과정 심의·의결에 따른 입장문'을 내고 "국교위는 충분한 토론이 없는 졸속 심의와 일방적 강행으로 교육부가 제출한 심의본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심의·의결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2월 14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은 추가 토론이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일방적 강행 처리를 시도했다"며 "국교위는 첫 결정으로 사회적 합의에 반하는 내용을 의결함으로써 스스로 불명예를 안게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최영일 정치평론가는 "정부의 입장에서는 새 교육과정 행정예고안을 관철시키려는 의지가 강해 보이지만 사회·교육계 분야의 반발이 큰 만큼 졸속 처리는 후폭풍을 야기한다"며 "그대로 확정·고시된다면 더 큰 문제로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를 한 번쯤은 거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마저도 진행되지 않은 모습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제기됐던 여러 쟁점들이 충분히 토론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국교위가 심의·의결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성명서를 내고 "삶을 위한 교육과정을 요구하는 교육 주체들의 바람을 짓밟고 퇴행적 교육과정을 졸속 심의·의결한 국교위를 규탄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교육과정 개악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과거로 회귀시킨 교육과정을 원래대로 되돌려 달라"고 촉구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2-15 15:47:54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