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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울산항만공사, 결식아동 지원 8천만원 기탁

울산시가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와 행복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울산항만공사,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등과 협력해 결식 우려 아동 지원에 나선다. 울산시는 11일 오전 10시 30분 본관 7층 시장 접견실에서 '취약계층 아동 영양간식꾸러미 지원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두겸 시장, 박정원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대외협력실장,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도시락센터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지원사업엔 SK이노베이션이 6천만 원, 울산항만공사가 2천만 원을 각각 기부하며, 행복도시락센터 울산점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관내 취약계층 아동 200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게 된다. 박정원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실장은 "아이들을 위한 일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일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의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협력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아동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10-11 15:37: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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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가차원 기초학력 보장 나선다...종합 계획 발표

교육부는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국가 교육책임제 실현을 위해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2023~2027)'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초학력 보장법'에 따른 이번 종합계획은 대국민 공청회, 관계부처·시도교육청 협의, 기초학력 보장위원회 심의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수립했으며, 11일국무회의에서 보고해 확정했다. 그간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기초학력 부족 학생 비율이 매년 증가해 국가와 시도교육청 등의 책무성 확보가 절실해졌다. 학교별 객관적이고 일관된 기준에 따른 진단이 부족하고, 현재의 진단도구로는 학생의 수준과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진단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원 대상 학생 선정을 위한 체계화된 절차가 미흡해 학교별 판단에 의존하고 있으며, 낙인효과를 우려한 학부모(보호자)들은 자녀들이 지원 대상 학생으로 선정되는 것을 기피하는 현상도 존재한다. 교육부는 이러한 정책 상황에 대응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국가 교육책임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했다. 먼저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과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의 응시 대상을 확대하고, 두 평가도구를 연계해 단위학교에서 보다 표준화 된 도구로 심층적인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2025년까지는 '인공지능(AI) 기반 학습진단체계'와 '국가 기초학력 지원 포털'을 구축해 개인별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진단을 제공하고 학생과 학부모·교사의 사용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기초학력 진단검사로 후보군을 선별하고, 교사의 관찰·면담 등을 바탕으로 학교 내 협의회에서 지원 대상 학생을 확정할 수 있도록 선정 절차를 체계화해 단위학교에서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필요한 경우 학교가 교육(지원)청 단위로 설치된 학습종합클리닉센터 등 전문기관에 진단을 의뢰할 수 있도록 안내해 경계선 지능, 읽기곤란 등 특수요인에 대한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진단이 가능하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종합계획을 밀도있게 추진함으로써 기초학력 진단 및 지원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번 종합계획 수립이 국가와 시도교육청의 책무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2-10-11 15:34: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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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시의회-시민단체, '포항-수서행 KTX 운행' 위해 머리 맞대다

포항역을 출발해 서울 수서로 이동하는 포항시민들의 환승 불편이 계속돼 수서행KTX 운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10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사회단체, 포항시의회, 포항시가 한 자리에 모여 수서행 KTX 운행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재 포항의 고속철도 운행 및 고속철도 분리 운영의 문제점 분석을 통해 ▲현재의 KTX를 이용해 수서로 운행하는 방안 ▲여유 KTX를 활용한 수서행 신설방안이 제시됐으며, 포항의 철도망 발전 방안에 대해 광역특급 철도망 및 전국 철도망 구성 방안과 포항 트램-트레인 구성안 등 전반적인 분석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해선 KTX 고속철도의 경우, 2015년 개통 이후 당초 20편에서 32편으로 증편됐으나, 급증하는 철도 이용객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라고 지적했으며, "기관·단체들과 수서행 KTX 필요성에 대한 문제 제기와 논의가 있었고, 다시 한 번 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준비한 오늘 토론회가 수서행 KTX를 신설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도 "수서행 KTX 운행을 조속히 실현해 철도의 공적인 기능을 통해 지역 간 교통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고, 이제껏 외면당한 지역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해야 한다"며, "시의회는 지난해 7월 '동해선 수서행 고속철도 운행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고, 이를 통해 수서행 KTX 운행을 현실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2022-10-11 15:33:56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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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반도체 수급 한숨돌린 완성차 3분기 판매량 증가…원자재값 상승은 여전히 부담

국내 완성차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한숨 돌렸지만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강타한 차량용 반도체 대란이 올 하반기부터 점차 해소되며 국내 완성차의 판매량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완성차 판매량 증가에도 자동차 업계는 원자재가격 상승과 부품 수급 부족 등의 문제로 여전히 살얼음판 위를 걷는 분위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완성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차는 5분기 만에 분기 판매량 100만대를 섬어섰으며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전년 대비 두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세만 보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강타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일정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102만 2494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75만1178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했다.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 쌍용차의 3분기 판매량도 증가했다. 판매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곳은 쌍용차다. 쌍용차는 올해 3분기 3만2599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1%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햇다. 내수 시장에서는 토레스,. 해외 시장에서는 뉴 렉스턴 스포츠의 흥행이 주요했다. 한국지엠은 올 3분기 6만8696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대비 38.6% 증가했으며, 르노코리아는 4만72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4% 늘어났다. 그동안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생산이 수요를 못따라 가면서 판매량은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했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해결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조금씩 해결되고 있지만 여전히 안정화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 한대 생산하는데 수백가지의 반도체가 들어가고 최근 자율주행 차량 등으로 기술이 발달하면서 더 많은 반도체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문제는 차량을 생산을 위해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의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완성차 업체는 철강사와 직접 장기 계약을 맺고 물량을 대량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철강재 공급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반면 규모가 작은 협력업체의 경우 계약 기간도 짧고 인상된 가격으로 원자재를 납품받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자동차 한 대당 3만여개의 부품이 필요한 만큼 전국 부품 협력업체들이 안정적으로 부품을 생산해야 차량을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 협력업체들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기준 상장된 자동차 부품 1차 협력사 83개사 중 49개사(60.0%)의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적자 업체는 23개사(27.7%)에 달했다. 만약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협력업체의 부담은 큰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 전쟁과 고환율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두 배 이상 급증하면서 협력업체(중소기업)는 부품을 생산해 납품하면 손해를 보는 상황이다"며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태풍 피해로 철강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완성차 업체도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협력업체는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는 물론 부품 안정화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10-11 15:32: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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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주차 맞은 여야, '감사원·청와대 개방' 등 쟁점 공방 여전

정기국회 국정감사 2주 차에도 여야는 쟁점 현안을 두고 공방 중이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주고받은 문자 논란부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청와대 개방 등 쟁점 현안을 두고 여야는 고성까지 주고받으며 국감에서 다퉜다. 국회는 11일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에서 국감을 진행했다. 외통위가 해외 현장 국감을 시작했고, 국방위는 육군 미사일사령부와 공군 제8전투비행단 등 현장 시찰에 나선 가운데 일부 상임위에서는 쟁점 현안을 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다퉜다. 먼저 법사위에서 여야는 감사원 감사 문제를 두고 다퉜다. 감사위원 배석 문제나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출석 여부 등을 두고 여야는 물러서지 않았다. 정무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문제, 은행권 금리 인하 요구권 문제 등이 거론됐다.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산자위 국감은 여야가 한 목소리로 '한전 누적 적자 대책', '해외 에너지자산 부실 매각' 등을 질타했다. 한전 적자 원인과 관련, 여야는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에 따른 것인지 여부를 두고 다투기도 했다. 여야는 문화재청 등에 대한 문체위 국감에서 문재인·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문화유산 관련 사업을 두고 공방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이뤄진 청와대 개방 문제를 두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한 '비지정 문화재 돌봄사업'의 적절성, 태양광 패널 설치에 따른 문화유산 주변 환경 훼손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병훈 민주당 의원은 청와대 헬기장이 있던 자리에 미러볼을 설치한 예산이 9300만원, 춘추관 내 김건희 여사 카르텔 의혹을 받는 미술전시전 개최, 정체불명의 한복 촬영 등 문제에 대해 지적한 뒤 "청와대가 돈먹는 하마가 됐다"고 꼬집었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도 청와대 시설관리 차원에서 정부가 민간업체와 수의계약한 점을 문제 삼으며 "현장 운영, 시설물 유지 관리, 입장 게이트 등을 위해 정부가 민간업체와 수의계약 했는데, 이것이 각별히 긴급한 사유인지 황당하다"는 취지로 질타했다. 임오경 민주당 의원도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이전, 외교부 장관 공관의 대통령 관저 활용 등을 문제 삼은 뒤 "최첨단 보안시설은 물론 벙커 관저까지 모든 시설 갖추고 역사성까지 있는 멀쩡한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 국방부 청사로 급하게 대통령실을 이전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이 과정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전 의원 지적에 "저희 계약에 의하면 경쟁에 붙일 여력이 없거나, 경쟁에 붙여 계약 목적을 달성하기 곤란한 경우는 긴급한 행사에 포함된다"며 민간업체와 청와대 시설관리 계약한 게 문제없는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청와대 개방 문제에 대한 민주당 질타에 '과거 광우병 사태처럼 국민을 호도하려는 것'이라는 취지로 맞섰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실 이전은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이며, 이를 이행한 부분"이라며 "조금 더 지켜보고 정부가 잘 되길 기원하면 어떨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한 비지정 문화재 돌봄사업 관련 문제, 문화재 보존지역 내 태양광 패널 설치 등을 지적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비지정 문화재 돌봄사업 전수조사 결과 235건의 문화재가 취소됐는데 이 가운데 94%인 221개 문화재가 경기도 소재"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220여개의 문화재들에 1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소요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용 의원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문화재 보존 지역 내 태양광 패널 설치는 134% 증가, 국보·보물 등 문화유산 인근에 태양광 패널 설치 사례도 56% 증가한 점을 지적한 뒤 "보존 지역 내 무분별한 태양광 패널 확대로 문화재 주변 환경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2022-10-11 15:32:4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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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22) 한 세기 넘게 금단의 땅이었던 송현동 부지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활짝

1910년 일본에 빼앗긴 후 일반의 접근이 제한됐던 서울 도심 한복판 노른자 땅 '송현동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송현이라는 지명은 '소나무 송(松)'에 '언덕 현(峴)'자를 합쳐 만든 것으로, '소나무 언덕'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조선 초기 궁궐 옆의 소나무 숲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조선시대에 송현동 부지는 왕족과 명문세도가들의 거주지였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손으로 넘어가 식민 자본인 조선식산은행(동양척식주식회사 소유)의 사택이 들어섰다. 광복 뒤에는 미군이 접수, 군 숙소로 이용됐고 이후 주한미국대사관 사택으로 사용됐다. 과거 송현동 땅을 둘러싸고 있었던 거대한 담장은 미 대사관이 국경 개념으로 쌓은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1997년 송현동 부지를 사들여 미술관을 지으려 했지만 사업이 무산됐고, 2008년 대한항공이 이 땅을 매입해 한옥호텔을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허가권을 쥔 종로구청이 제동을 걸었다. 해당 부지 인근에 덕성여고, 창덕여고 등이 있어 학교환경위생법상 정화구역으로 지정된 곳에 호텔을 건립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는 쓰임 없이 폐허로 방치된 송현동 부지를 5580억원을 주고 대한항공으로부터 사들인 뒤 공원으로 가꿔 시민들에게 '열린송현녹지광장'을 개방했다. 광장 조성비로 총 18억원이 투입됐다. ◆축구장 5개 규모 거대 녹지 광장 지난 6일 110여년 만에 민간에 공개된 '열린송현녹지광장'(종로구 송현동 48-9번지 일대)을 찾았다. 광장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안국동사거리 쪽으로 176m(약 2분 소요)를 걸으면 나온다. 열린송현녹지광장은 '텔레토비 동산'처럼 생겼다. 축구장(7140㎡) 5개 크기인 3만7117㎡의 부지에 넓은 잔디밭이 마련돼 있고, 그 사이를 400m의 순환형 산책로가 가로 지르는 형태다. 광장은 ▲잔디광장 1만㎡ ▲야생화 단지 1만7000㎡ ▲북측 소나무 식재지 3200㎡ 등으로 구성됐다. 과거 송현동 부지를 감싸고 있었던 4m 높이의 장벽은 최소 높이 0.5m, 최대 높이 1.2m의 아기자기한 돌담으로 바뀌었다. 인공 장벽이 허물어진 자리에는 자연 병풍이 세워져 있었다. 서울의 내사산인 북악산과 인왕산 풍광을 두루 감상하며 돌담장 안으로 들어섰다. 서울광장 잔디밭(6449㎡)보다 약간 큰 중앙잔디광장이 눈에 들어왔다. 중앙잔디광장 주변으로는 코스모스, 백일홍, 애기해바라기가 식재된 야생화 군락지가 만들어졌다. 이날 열린송현녹지광장을 찾은 송혜수씨는 "적십자 봉사단 활동을 위해 근처에 왔다가 오늘 이쪽이 개방한다고 해서 와봤다"면서 "꽃들이 좀 덜 펴서 아쉽다"며 얕은 한숨을 내쉬었다. 송씨는 "다음에 왔을 때는 꽃들이 만개했으면 좋겠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이광구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담당 개발정책팀장은 "파종을 하면 꽃이 더 풍성한데 올해는 급수를 하지 못해서 이미 핀 꽃과 씨앗을 섞어 심었다"며 "송현동 부지에서 오염된 흙이 나와 덤프트럭 800대분의 오염토를 치환공법으로 정화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년 뒤에는 이건희 기증관 품은 문화공원으로 이날 광장 한켠에는 대형 달을 형상화한 지름 5m 크기의 달 조명이 설치돼 있었다. 수십개의 작은 달이 보름달 주변에 방사형으로 펼쳐졌다. 6일 오후 친구와 열린송현녹지광장을 찾아 달 조명을 구경하고 있던 이로빈 씨는 "종로구 계동에 살아 오다가다가 공사하는 걸 자주 봤다"면서 "빌딩 가득한 도심 한복판에 드넓은 공원이 생겨서 너무 좋다"며 미소 지었다. 시는 2024년 12월까지 광장을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공간으로 임시 개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이 이곳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임시 개방 이후 2025년부터 시는 송현동 부지를 '이건희 기증관'(가칭)을 품은 '송현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시는 2025년 1월 착공해 2027년 '이건희 기증관'과 공원을 동시에 완공해 개장한다는 목표다. 기증관 건축비로 14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문화재 지표 조사와 관련해 이 팀장은 "10년 전에 대한항공에서 문화재 조사를 했고, 당시 나온 유물은 관련 법에 의해 서울시 박물관 등에 전부 기증됐다"며 "특별히 보존 가치가 있는 유물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말했다.

2022-10-11 15:30: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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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美 연준 금리 인상에 국내 채권 금리 급등

지난달 국내 채권 금리는 단고장저 현상을 보이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 지속과 한국은행의 빅스텝 언급 등이 금리 상승에 영향을 끼치면서다. 금융투자협회는 11일 내놓은 '2022년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통해 "월초 8월 물가 상승률(5.7%)이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금리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국내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며 "중순 이후 미 연준의 금리 인상(75bp)과 최종 금리 상향 조정 및 한은 총재의 빅스텝 언급으로 급등하였으나 한은 기재부의 채권시장 개입, 세계국채지수(WGBI) 관찰대상국 등재 발표 등으로 일부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9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통안증권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4조2000억원 감소한 6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잔액은 금융채, 특수채, ABS 등의 순발행이 6조3000억원 증가하면서 259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급등과 분기말 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감소한 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금리 급등에 따른 크레딧물 수요 위축으로 소폭 확대됐다. 9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발행은 금리 급등으로 전월 대비 1824억원 감소한 4조8175억원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0건, 1조7480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8950억원)대비 3조147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2조6890억원으로 전년 동월(16조4010억원)대비 13조7120억원 감소했고, 수요예측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전년 동기(335.1%)대비 181.3%포인트(p) 감소한 153.8%를 기록했다. 9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급등과 추석 연휴 등으로 전월 대비 12조7000억원 감소한 374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일평균 거래량은 변동성 증가로 전월 대비 1조1000억 증가한 1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는 국가 신용 등급대비 높아진 금리 수준과 원화 약세 등으로 국채 4조5000억원, 통안채 1조3000억, 은행채 1조7000억원 등 총 7조5000억원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만기물량 증가로 전월(231조 8201억원) 대비 8000억원 감소한 231조94억원을 기록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0-11 15:29:3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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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한전 적자 원인 놓고 여야 공방… 정승일 한전 사장 "주 원인은 연료비 급등"

한국전력의 적자 원인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정승일 한전 사장은 "주 요인은 연료비 급등"이라고 말했다. 11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은 한전 적자 원인이 탈원전 때문이었다고 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탈원전과 상관없는 글로벌 연료비 급등이 원인이라고 맞받았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원전 안전성 문제 때문에 원전 대신 비싼 LNG로 대체하며 약 14조원의 에너지비용이 더 들었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6조원이 추가로 들어가는 등 결국 탈원전 정책이 한전 적자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원전이용률이 10% 내려갔는데, 비싼 LNG로 대체한 돈이 11조 5000억원"이라면서 "판단 미스로 날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이용률이 10% 내려갔고, 이로 인해 2조 4000억원이 날아갔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6조원이 추가로 나갔다"고 말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한전 적자원인은)연료비 상승이 상당히 컸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오늘 SMP(전력도매가격)가 270원을 넘겼다. 통상 4배 정도 전력 구입가격이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연료비 폭등이 (적자의)주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전과 석탄 발전비율이 떨어진 것도 또하나의 이유"라면서도 "연료비 증가분이 제때 전기요금에 적용되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고 답변했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초 국제유가는 2.4배, LNG는 7배 가격이 올랐다"며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가 14조원 발생할 때도 원전 비중이 30% 였는데, 한전의 적자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지 시작도 안한 탈원전 때문이냐"고 되물었다. 한국전력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구조조정에 따라 양질의 해외 자산이 매각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쏟아졌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채 기준으로 해서 한전이 우수한 해외사업을 매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해외 자산 매각은 근본 해결책이 아니다. 정부에서 하라니까 억지로 하는것 아니냐"고 다그쳤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에만 적자 14조3000억원이 넘는 등 대규모 적자 위기에 빠지면서 필리핀 SPC 디젤발전, 세부 석탄발전, 요르단 알카트라나 가스복합발전 등 해외 자산에 대한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결국 핵심 알짜 관련 사업을 매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석탄발전의 경유는 신규 개발을 하지 않고, 2030년까지 기존 석탈발전을 줄이겠다는 포트폴리오에 따라 조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각 가능성이나 매각 제안 여부, 매각 용이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알짜 사업의 헐값 매각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한전 적자가 제대로 경영하지 못한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전 전력 원가구조는 단순해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전체의 3% 내외"라며 "우리뿐 아니라 전력판매회사는 이러한 재무적 어려운 구조에 노출돼 있다"고 해명했다. 정 사장은 이날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고강도 재무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산업은 오일쇼크에 비견될 정도의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고강도 재무개선과 경영 전반의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0-11 15:29: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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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보건소, '술 없는 최고의 회식 공모전' 개최

진주시 보건소와 진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술 없는 다양한 회식을 장려하기 위해 관내 기관, 사업체, 대학, 동호회 등에 소속된 단체를 대상으로 '제2회 술 없는 최고의 회식 공모전'을 개최한다. 2021년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진주시의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남자는 술자리에서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분율)은 2019년 14.0%, 2020년 16.1%, 2021년 17.9%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회식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술 없는 최고의 회식 공모전'을 개최하게 되었다. 공모전 접수 기간은 11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이며, 진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술 없이 진행한 회식 사진과 내용, 기관소개 및 기획 배경 등을 작성하여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오는 24일 최종 선정팀을 발표할 예정이며, 최고의 회식으로 선정된 5팀에는 상품권이 제공된다. 진주보건소 관계자는 "'회식=음주'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회식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직장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2-10-11 15:27: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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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 패밀리 데이 행사 개최

KB금융그룹은 지난 8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그룹 직원 및 가족 400여 명을 초청하여 KB 패밀리 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푸르덴셜생명 등 KB금융그룹의 13개 계열사 소속 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이날 KB금융은 국민은행 신관 지하1층을 버블쇼&풍선아트 그리고 마술쇼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꾸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직접 체험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23층 라운지에서는 페이스&손등 페인팅존, 게임존,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24층에서는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는 등 행사장 곳곳에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마련했다. KB 패밀리 데이에 참석한 이들은 23~24층 스타라운지와 옥상정원에서 3년만에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관람했다. KB금융지주 그룹문화인재개발센터 관계자는 "이번 KB 패밀리 데이 행사는 그룹 직원과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과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개최했다"며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직원의 행복이 고객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문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11 15:27: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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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바이어 사로잡은 ‘2022 광주에이스페어’ 성료

국내 최대 규모 콘텐츠 종합 전시회인 '2022 광주 에이스 페어(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가 국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과 콘텐츠 가치의 확장'을 주제로 광주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한국케이블티브이(TV)방송협회·광주디자인진흥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가운데 35개국 398개사·485여 개의 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9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열린 전시에 온라인 관람객 29만7734명을 포함해 총 33만 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국내외 바이어 170여명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9월 22일부터 9월30일까지 진행해 1억9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상담과 76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광주 지역은 104개 업체가 102개 부스로 참가해 전년대비 79% 증가한 2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광주 지역 애니메이션 업체들은 해외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외국 업체와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추진 중인 상단스튜디오 김범윤 부대표는 "사업 초기 광주시의 파일럿 제작지원과 광주콘텐츠창업보육센터 입주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앞으로도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광주에서 정착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광주 에이스 페어가 광주를 대표하는 마이스(MICE) 산업으로 자리잡고 문화콘텐츠 업체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문화콘텐츠 초기창업자들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초기 파일럿 제작비 및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각종 투자상담회 개최를 통한 투자자 연결, 국내외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2-10-11 15:27:0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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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11일 '천성산국민체육센터' 개관

양산시는 11일 양산시장, 시의회의장, 내·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체육 활동, 다양한 문화 및 여가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성된 '천성산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상북면 삼계동길 25번지 부지에 세워진 '천성산국민체육센터'는 총 111억 원(국·도비 38억 원, 시비 73억 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3,016㎡에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로 수영장(25m×5레인), 소규모체육관, 헬스장,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축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등이 갖춰진 천성산체육공원과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실내스포츠를 영위할 수 있는 천성산다목적체육관에 이어 '천성산국민체육센터'까지 개관하게 되어 상·하북 지역 주민들이 생활체육활동, 다양한 문화 및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스포츠타운이 완성됐다. 특히 '천성산국민체육센터' 내에 상북면 주민자치센터가 들어서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다양한 공공체육시설 서비스를 한 곳에서 향유할 수 있는 공공체육의 메카로 지역민의 건강생활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10-11 15:26:2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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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제14회 건강체조 한마음축제 개최

함양군은 11일 상림공원 천령문화제 메인무대에서 건강체조 10개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함양군 건강체조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건강체조 한마음축제는 2005년부터 개최돼 올해 14회째 열리는 행사로,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하다가 제61회 천령문화제를 맞아 다시 개최됐다. 이번 건강체조 한마음 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건강한 체력을 유지·증진하기 위해 틈틈이 각 면 보건기관이 준비한 건강 체조교실 프로그램의 운영 결실로 식전행사 및 개회식, 건강 체조발표 및 축하공연, 화합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진병영 군수는 인사말에서 "어르신들께서 실천하고 계시는 건강체조는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고, 흥겨운 음악과 함께함으로써 신체적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정서적 건강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건강체조가 생활화할 수 있도록 실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휴천면 건강체조팀은 세라밴드를 활용한 맞춤형 근력강화운동을 시연, 한마음축제 열기를 고조시키며 10개 팀의 건강체조 발표회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함양군보건소 관계자는 "건강체조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군민들의 건강한 생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0-11 15:26:1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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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여전한 테슬라 사랑

지난주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원픽은 '테슬라'로 나타났다. 최근 뉴욕 증시 약세가 이어지면서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그러나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도 순매수 상위권에 다수 포진하면서 향후 증시 전망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11일 CNBC,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증시는 국채 금리가 크게 치솟는 등 달러 강세가 영향을 끼치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S&P 500 지수는 0.75%, 나스닥 지수는 1.04%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에 도달했으며, 2년물도 4.34%를 상회하는 가운데 미국 달러 인덱스도 113.4를 넘어서는 등 달러 강세로 금리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미국 시간외 흐름이 결국 S&P500 선물의 하락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증시 약세 속에서도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테슬라, 애플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를 나서는 상황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0월 3~9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다. 총 2억1757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모두 8만3135대의 전기차 판매를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9%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최근 생산을 늘리기 위해 상하이 기가팩토리 인프라 투자를 마치고 시스템 개선을 마치면서 새로운 판매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같은 기록에도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준 222.96달러로 집계되면서 전 거래일 0.05% 하락했다. 또한 레버리리 ETF의 한 종류인 프로섀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가 순매수 상위권 2위를 차지해 총 4799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TQQQ는 나스닥 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상품이지만, 반대로 지수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다. 뒤 이어 순매수 3위 종목으로는 애플로 총 3590만달러 가량을 담았다. 애플은 글로벌 시총 1위 기업으로 최근 아이폰 14 추가 생산 계획을 철회하면서 큰 폭 하락하면서 주가가 낮아진만큼 평균단가를 낮추는데 적극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향후 미국 증시 상승 전망이 주를 이뤘던 전주와는 달리 최근에는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순매수 상위권 명단에는 ▲4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변동률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SXS(1920만 달러) ▲9위 S&P 500 지수의 일 하루 수익률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SPXS(696만 달러) ▲10위 유가가 하락할 때 오르는 NRGD(520만 달러) 등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베트남 상위 30개 대표 종목으로 구성한 VN30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E1VFVN30도 1316만달러 순매수하면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11 15:25:3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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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 학교 밖 청소년들은 어디로?

정부가 본격적인 여성가족부 폐지에 나섰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거세 진통이 예상된다. 학교 밖 청소년이 증가함에 따라 여가부가 담당하던 업무의 중요성이 높아졌음에도 뚜렷한 대응책 없이 부처 쪼개기를 강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학업 중단 학생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학교 밖 청소년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여가부 외에는 지원정책의 실적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취득과 진학 등을 돕고 있다. 그 결과 학업 복귀율은 2018년 23.1%에서 올해 33.2%까지 올랐다. 반면 교육부의 유사 사업은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학교 밖 프로그램을 이수할 시 초·중등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참가 학생은 242명에서 올해 1689명으로 증가했지만 실제 학력 인정자는 매년 떨어지고 있다. 2018년 6%에서 2021년 1%까지 하락했다. 권 의원은 "여가부가 폐지될 경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은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며 "청소년이 학업을 중단한 경우에도 학교 밖에서 계속 교육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학교 부적응 등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총 4만275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3만2027명 수준에서 작년 4만2755명으로 급증하기도 했다. 학교 밖 청소년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는 관련 내용이 따로 없다. 여가부 폐지가 추진될 시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우려가 가장 깊은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천홍 교육부 대변인은 "아직 여가부 폐지에 따른 소관 업무 관련 논의는 이뤄진 바 없다"며 "다만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서는 교육부도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여가부가 지원하는 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기관 해바라기 센터의 수요는 매우 높은 편이다. 지난달 서울 북부해바라기센터는 개소 6개월 간 약 3829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당 15.5회 정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여성고용 정책이 고용노동부로 이관되는 것을 제외한 기존 여가부 기능들은 대부분 보건복지부로 이관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여가부 업무들은 전체적인 조직 개편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 학교 안팎 청소년 지원 강화 대책도 발표됐기 때문에 청소년 정책은 계속 확대·강화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청소년 정책과 아동 정책이 통합적으로 추진되는 방향을 계속 이야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복지부 산하로 이관된다 하더라도 업무 집중도를 보장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애초에 여가부는 정책 예산 중 0.24% 정도만 할애받는 작은 규모였다. 특히 여가부 폐지로 주목되는 '양성평등'을 위한 여성 정책은 그중 7%에 불과했다. 이에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115개 여성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 정부 개편안은 여성을 권리의 주체가 아니라 복지 수혜, 보호 대상으로 보던 과거로의 회귀이며 성평등 민주주의 관점에서 완벽 후퇴"라며 "독립부처의 장관의 권한으로도 하지 못 한 협업을 부처의 일개 본부장으로서 어떻게 해결한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하고 있다.

2022-10-11 15:25: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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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유자·생강’ 유럽 식재료 시장 수출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11일 두원농협 유자가공사업소에서 고흥 유자·생강 식재료 8톤(2컨테이너) 수출 상차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공영민 군수가 이끄는 '고흥군 농산물 수출개척단'이 지난 9월 체코(플젠, 프라하), 이탈리아(밀라노, 리미니) 등 유럽 4개 도시 출장을 통해 총 530만 달러(한화 76억원) 규모의 수출협약 체결에 따른 첫 상차로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성과에서 주목할 점은 식재료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5개 현지 회사와의 공급 협약을 통해 유럽인들이 즐기는 음식시장에 고흥 유자와 생강이 단순 차(茶가) 아닌 소스, 식음료, 밀키트 등 식품 소재로 공급돼 수출시장에서 고흥농산물의 다양성이 인정됐다는 것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성과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공격적인 유럽시장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체코와 이탈리아를 교두보로 고흥 유자, 생강을 비롯한 김, 미역 등 고흥농수산물이 유럽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식품이 되도록 판로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식재료 수출은 고흥농산물이 세계시장 공략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며, 안정적인 수출 시장 개척으로 농가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원농협 신선식 조합장은"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고흥유자와 생강의 상품가치가 더욱 높아져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현지 기호도에 맞는 다양한 상품개발로 수출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고흥 유자와 생강의 식재료 수출은 단순한 농산물 수출이 아니라 K-POP, 영화, 드라마처럼 K-Food의 일환으로 고흥식문화를 유럽에 수출한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며, "앞으로 유자착즙, 농축액 등 식재료 상품 및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의 다양화로 해외 소비자를 잡는 상품개발에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2022-10-11 15:25:1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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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우즈베키스탄서 민관합동사업 진출 추진

대우건설은 대주주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내 대규모 민관합동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참여 계획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정원주 부회장과 대우건설 실무진은 지난 5~6일 우즈베키스탄에 방문해 사디크 사파예브 국회 상원 제1부의장, 라지즈 쿠드라토프 대외무역부 제1차관, 아짐 아흐메드하자예프 에너지부 제1차관 등과 잇달아 면담하며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및 수력발전,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면담에서 대우건설은 노후화 된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개발사업과 안정적 전력 확보를 위한 발전사업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대우건설은 대규모 도로, 항만 건설 등의 다양한 인프라 개발사업 경험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등의 기술 경쟁력 및 실적을 기반으로 우즈베키스탄 국가 인프라 개선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약속하며 향후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보츠와나 카중굴라 교량사업,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사업 등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내 도로,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등의 민관합동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022-10-11 15:21:5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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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산CLX, '넷제로' 위해 '5조 투자'…"친환경 소재&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석유 중심이던 에너지 시장, '탈탄소'에 초점 맞춰 변화 2030년까지 탄소 50% 감축, 2050년 넷제로 달성 SK 울산 콤플렉스(CLX)가 향후 미래에너지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체질개선에 나섰다. 2027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해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앞당기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SK 울산CLX는 2030년까지 탄소 50% 감축, 2050년 넷제로 달성을 파이낸셜 스토리로 정하고, 생산과정의 그린화와 생산제품의 그린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창사 60주년을 맞은 SK이노베이션은 1964년 대한민국 최초의 정유공장으로 시작해 석유화학 중심의 에너지를 공급해왔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기에 미래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에 따라 탄소가 아닌 친환경 중심의 에너지 공급사가 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단순한 에너지&석유화학사업의 매각 방식이 아닌 실질적인 친환경 투자를 통해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 3월 SK 울산CLX를 찾아 "에너지는 석유 중심에서 탈탄소, 즉 전기로 바뀔 것이며, 석유 중심의 에너지 네트워크를 잘 구축한 울산CLX는 계속해서 대한민국 에너지 심장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울산CLX는 전기, 수소, ESS 등 탈탄소 기반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충분한 역량이 있고, 앞으로 많은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탄소 줄이고 재활용 박차 "탄소에서 그린으로" SK 울산CLX는 2030년까지 탄소 50% 감축, 2050년 넷제로 달성을 파이낸셜 스토리로 정하고, 생산과정의 그린화와 생산제품의 그린화를 추진하고 있다. SK 울산CLX가 2027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하는 분야는 크게 ▲순환경제 구축(1.7조원) ▲설비 전환 및 증설을 통한 친환경제품 확대(3조원)다. 당장 에너지 공급원으로써 석유제품을 대체할 제품이 없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설비를 변경하고, 그동안 생산해온 석유화학제품을 재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해 폐플라스틱을 다시 석유로 만드는 '세계 최대 도시 유전 기업'이라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25년 하반기까지 SK 울산CLX 내 21만5000㎡ 부지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연간 폐플라스틱 약 25만톤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최초 3대 화학적 재활용 공정인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해중합 ▲열분해 등을 모두 갖춘 곳이다. 이곳에서는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페트(PET), 복합소재를 모두 재활용할 수 있다. 탄소에서 그린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설비 전환 및 신·증설에도 투자한다. 먼저 SK 울산CLX를 친환경 사업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SHE(안전·보건·환경) 투자'를 진행한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처리시설 신설, 환경경영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등이 대표적이다. 장기적으로는 탈탄소 기조에 따른 연료 수요 구조 변화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투자할 계획이다. 기후변화로 에너지전환이 진행되면 휘발유, 경유 등 육상 수송용 연료는 감소하고, 친환경 항공유(SAF)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석유제품 수요가 급감하는 시기를 대비해 SK 울산CLX는 석유제품 생산공정의 화학제품 생산공정으로의 전환, SAF 생산을 위한 공정 신설 등을 고려할 방침이다. 이 밖에 SK 울산CLX는 CCS(Carbon Capture & Storage) 사업, 넥슬렌 공장 증설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이 독자개발한 넥슬렌과 같은 고기능성 화학제품은 일반 화학제품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현격히 줄일 수 있다. ◆이미 성과 드러낸 탄소감축…공정효율 개선, CCUS 기술 박차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 울산CLX의 탄소감축 노력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즉시 실행 가능한 공정효율 개선, 저탄소 연료 전환 등을 통해서다. 중장기적으로는 직접 탄소를 감축하는 기술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SK 울산CLX는 동력 보일러 11기 중 9기의 연료를 탄소배출이 많은 벙커씨에서 LNG로 교체하면서 지난해까지 누적 14.4만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동력 보일러는 울산 CLX의 전체 공정에 위치한 터빈에 시간당 500~1000톤의 스팀을 생산·공급하는 장치다. SK이노베이션은 나머지 2기도 2023년까지 LNG로 연료를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 4만톤의 탄소배출량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설비·운전을 최적화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 탄소배출량을 줄여 나가고 있다. SK 울산CLX는 상압증류공정(CDU)의 열전달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열교환장치나 배관에 쌓이는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첨가제를 주입하거나, 열전달 효율이 좋은 열교환기와 내부식성 공기예열기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효율향상 방안을 추진 중이다. 탄소 포집·저장 등 실질적으로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사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CCUS는 이산화탄소 직접 제거를 통해 넷제로 달성에 도움이 되는 기술로 꼽힌다. SK에너지는 지난 20년 간 SK 울산CLX에서 탄소를 포집해 액체 탄산용 원료로 공급 중이다. SK이노베이션도 CCS 관련 국내외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수소 공장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동해가스전에 저장하는 CCS 실증모델개발 정부과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국책과제로 추진될 CCS 실증사업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재영 울산CLX 총괄은 "넷제로 달성을 위해 친환경 중심의 공정개선, 연료전환 등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감축과 관련된 신기술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에 에너지를 공급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탈탄소 에너지에 기반한 친환경 소재&리사이클 리딩 플랜트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10-11 15:21:2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