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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간담회] 에이치와이티씨, "2차전지 장비 초정밀부품 선도 기업 도약"

"2차전지 품질과 직결되는 중요 요소인 초정밀부품 시장에서 에이치와이티씨는 오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1일 여의도에서 열린 2차전지 장비 초정밀부품 제조기업 에이치와이티씨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조동석 대표이사가 이같이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에이치와이티씨는 2차전지 제조 장비의 초정밀부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설립 초기 정밀 금형 사업에 집중해 기술 고도화를 이루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2차전지 부품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는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화성 공정을 제외한 극판 공정과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대부분 장비의 초정밀 부품을 생산 중이다. 에이치와이티씨가 제조하는 초정밀부품들은 대부분 소모품 영역에 해당해 2차전지 생산량 확대로 출하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초정밀부품 사용 증가로 제품 추가 발주 기간이 단축돼 발주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장기적인 실적 증진이 기대된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지난해 매출은 357억4500만원, 영업이익은 73억58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7%, 71.7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95억6100만원, 영업이익은 20억4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외 2차전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비 부품 수요도 급증하면서 품질과 생산 효율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미크론 단위 세밀한 공차 기술력이 2차전지 제품 품질을 좌우하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서 초정밀 제조 기술 또한 조명되고 있다. 에이치와이티씨는 고품질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 효율화를 이뤄 고객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다. 또한 에이치와이티씨는 급변하는 2차전지 시장에 대응하고자 주요 제조사와 공동으로 양·음극 전지의 탭 형상부와 측면부를 타발해 극판 전지를 만드는 정밀 프레스 금형인 노칭 금형 개발에 나섰다. 조 대표이사는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의 고속 성장에 따라 선제적 기술 개발로 초정밀부품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공급 거점을 더욱 확고히 하고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이치와이티씨의 공모주식수는 226만주,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3000원~1만5000원이다. 이달 21일~22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며 인수회사로는 유진증권과 현대차증권이 참여한다. 8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07-21 15:39: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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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헬스케어·인프라' 등 유망산업 테마지수 4종 발표

한국거래소가 유망산업 테마별 주요 기업을 구성종목으로 하는 테마지수 4종을 오는 25일부터 발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신규 테마지수로는 ▲모빌리티 관련 신 기술 테마 '모빌리티 이노베이터' ▲헬스케어·ICT 융합 테마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경제의 인프라 테마 '디지털 인프라' ▲신재생 에너지 및 워자력 발전 기술 테마 '차세대 에너지' 등 4종이다. 단기적 성과보다는 미래 전략산업 및 장기적으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테마에 대한 투자수요를 충족하고자 주요 테마별 지수를 개발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테마지수는 글로벌 금융정보 분석업체인 팩트셋사와 협업해 산출했다. 또한 테마를 산업분야별로 팩트셋사의 RBICS(기업 재무정보 및 뉴스·공시 등 비재무정보 분석을 통해 기업을 복수의 세부산업으로 분류하는 체계)에 따라 세분화하고 각 산업분야 해당 기업 중 시장규모와 유동성을 갖춘 종목으로 구성했다. 신산업 성장 및 전략산업 육성에 따라 지난 2019년 이후 테마지수는 코스피 200 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인프라 지수의 경우 낮은 변동성 및 경기방어적 성격을 나타내며 장기수익 추구에 적합한 특징을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테마지수의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 주도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시중자금이 해당 산업에 유입되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미래전략산업, ESG 등 구조적 성장이 필요한 주요 테마에 대한 지수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7-21 15:36:0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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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靑, 국민복합예술 공간으로…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 보장"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의 첫 새정부 업무보고를 받으며 "본관과 영빈관 등 청와대 공간이 국민의 복합문화예술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박 장관과 독대한 가운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첫 업무보고를 진행한 박 장관은 보고 후 브리핑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청와대 ▲ 케이(K)-콘텐츠가 이끄는 경제 도약 ▲자유의 가치와 창의가 넘치는 창작환경 조성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 보장 ▲문화가 여는 지역 균형 시대를 보고하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박 장관은 첫 번째 보고로 청와대 개방과 관련한 2단계 계획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박 장관은 "청와대 개방은 권위주의 정치문화와 결별하겠다는 대통령의 위대한 역사적인 결단"이라며 "오랜 세월 위업적인 풍모로 존재했던 청와대 본관은 이제 국민 품속에서 팔작지붕의 전통적 건축미를 뽐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에 따르면 청와대는 원형 보존의 원칙 위에 문화예술을 접목해 국민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청와대'로 조성할 계획이다. 청와대라는 거대한 공간을 콘텐츠로 분류하면 문화예술로서 600여점이 넘는 소장 예술품이 있고, 역사 현장으로서 본관과 관저가, 1993년에 헐린 옛 본관의 흔적이 존재한다. 또, 5만여 그루의 수목을 비롯해 통일신라시대의 불상부터 고려·조선시대의 유적이 있다. 박 장관은 "청와대의 콘텐츠와 건축물을 매력적으로 조합해 청와대를 살아 숨 쉬게 만드는 것이 청와대 2단계 개방의 컨셉"이라며 청와대 아트 콤플렉스 구축과 관저 및 영빈관의 전시 공간 활용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와 함께 K-컬처의 영향력이 바로 K-콘텐츠의 탁월한 경쟁력을 의미한다는 관점에서 현재 여러 가지 지원책 중 콘텐츠의 미래를 결정할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며 콘텐츠 융복합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 인재를 3년간 1만명 양성을 위해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밖에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 장애인 문화예술을 꽃피우기 위한 지원 계획 수립, 지역 균형 문화시대를 비롯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에 자체등급분류제를 도입하는 등 국내 토종 OTT 플랫폼을 꾸미는 사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 완화 대책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박 장관에게 "청와대의 기존 소장 작품뿐 아니라 국내의 좋은 작품들을 많이 전시해 국민이 쉽게 감상할 수 있게 해 달라"며 "문체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문화생활의 공정한 접근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체부와 산하기관의 예술작품 구매 예산 집행 시 장애인 작가와 신진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이들의 작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장애인 작가, 신진 작가, 청년 아티스트들의 전시 공연 공간을 많이 확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소진된 영화발전기금을 대폭 확충하고, 문화상품 소비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와 청년과 취약계층에 대한 문화상품바우처를 확대하라"며 "현재 기획 중인 이건희 컬렉션을 비롯한 국가 보유 미술품들의 지방 순회 전시를 활성화해 모든 지역이 균형 있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07-21 15:19:2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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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위기 극복 핵심은 '물가 안정'…세 부담·규제 완화

정치권은 경제 위기 극복 대책 최우선 과제로 '물가 안정'을 꼽았다. 물가 상승으로 국민뿐 아니라 기업 부담도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취약계층이 물가 상승 부담을 더 크게 받는 만큼, 여야는 관련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은 당내 물가·민생안정특별위원회를 꾸리고, 가계 부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관련 정책도 제시했다. 대표적인 게 ▲유류세 인하·할당관세 적용 기한 연장 및 품목 확대 ▲예대마진(대출·예금 금리 격차) 축소 요청 ▲밥상 물가 14개 주요품목 가격 동향 점검 요구 등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유류세지원법 ▲근로자밥값지원법 ▲금리폭리방지법 ▲소상공인피해지원법 ▲안전운임제일몰제폐지법 ▲납품단가연동제도입법 ▲교통약자법 등 7대 긴급 민생입법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더해 당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를 만들고,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 위기)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한·미 통화스와프(자국 통화 맞교환) 체결 제안도 냈다. 여야 합의로 출범한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민생특위)도 시급한 민생 현안 관련 법률안 처리를 할 계획이다. 각 정당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공통 법안부터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유류세 인하 폭 추가 확대(조세특례제한법, 교통에너지환경세법, 개별소비세법)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하도급거래공정화법) ▲직장인 식대부분 비과세 확대(소득세법) ▲대중교통비 환급(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 등이 포함된다. 부동산 관련 제도 개선이나 안전운임제 지속 문제는 여야가 합의 중인 지점이 있어 국회 문턱을 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여야 합의로 시급한 경제 현안 입법도 민생특위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경제 위기가 갈수록 이어지는 가운데 여야 정치권에서 제시한 대책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당장 높아진 생필품 가격에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은 장보기를 최소화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유류세 인하를 말하지만, 국제유가 상승세로 국민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 1분기 국민고통지수(misery index)는 10.6으로,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5일 공개한 '국민고통지수 상승의 경제적 효과 및 정책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수는 분기별 결과를 산출한 2015년 1분기 이후 역대 가장 높다. 이 같은 수치에 대해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부족한 재정 여력, 취약한 민간 금융 방어력 등으로 거시 정책 운용의 한계가 분명한 만큼, 기업의 활력 제고를 통한 경제의 총공급 능력 확충으로 물가를 안정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尹, 직접 현장에서 민생 현안 챙겨 윤석열 정부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3고(高) 위기와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한 대내외적 경제 위기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정부 출범 이후 네 차례에 걸쳐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관세·유류세 인하로 공급 비용을 낮추는 등 물가·민생 대책과 별개로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는 어렵다. 주요 생필품 가격을 안정화하고,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 완화 차원의 각종 지원에도 여전히 경제 상황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현장에서 국민과 만나 어려움을 듣고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는 비상경제민생회의도 매주 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1차 회의에서 고물가 완화 방안을 냈다. 2차 회의(7월 14일)에서는 금융 부문 민생 안정 과제를 제시했다. 3차 회의(7월 20일)에서 주거 안정·복지 등 임대차시장 대응 차원의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같은 윤 대통령 행보에 대해 "탁상공론이 아니라 대통령이 민생 현장으로 나아가 국민의 어려움을 직접 듣겠다는 의지"라며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경제위기에 대한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고물가 완화 방안을 위해 공공부문의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에 나선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취약계층 지원에 최대한 투입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지출 구조조정은 민생을 살리고 어려운 분들을 더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고유가 상황이 지속·악화될 것을 대비해 유류세 추가 인하가 가능한 유류세 탄력세율 한도 확대 등도 추진키로 했다. 금융 부문에서도 윤 대통령은 "서민 경제가 무너지면 국가 경제의 기본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금융 채무 상환 부담 경감 ▲고금리 차입자에 대한 저금리 대출 전환 ▲연체 발생 전 선제적 청년 특혜 프로그램 신설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출 금리 인하 및 장기고정금리 대출 전환 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주거 안정·복지를 위해 "전·월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임대차법 개정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회를 중심으로 공론화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이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금리 연말까지 동결 ▲청년 원가 주택 및 첫 집 주택 등 공공주택 공급 확대 ▲전세 사기 일벌백계 ▲취약계층 위한 공공임대 주택공급 확대 등이 제대로 이행되기 위해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법인·기업 상속세 완화…野 반발에 현실적 어려움도 여당인 국민의힘은 "최근 수년간 과도한 규제와 정부 개입이 민간의 활력과 자율성을 해쳤다"며 법인·기업 상속세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도 했다. 윤석열 정부가 '민간 주도'로 경제 회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대책이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기업의 활발한 투자를 위해 과감한 세제개편이 필요하다. 법인세 인상은 소탐대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인세 과표구간 단순화 및 최고세율 인하(현행 25%→22%) ▲상속제도 개편(유산과세형→유산취득과세형 전환, 상속세 공제 한도 상향) ▲가업상속공제·가업 승계 증여세 특례제도 합리적 개편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기업이 그동안 법인·상속세 제도 완화를 요청한 데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화답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그동안 기업은 '조세 부담'으로 가업 승계가 어려운 현실을 지적해왔다. 법인세 역시 기업의 투자에 장애물이라는 이유로 인하 필요성을 요구했다. 하지만 법인·기업 상속세 완화는 제1야당인 민주당이 '대기업 특혜 주기'라며 반대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나라 기업 절반은 이익이 나지 않아 법인세를 내지 않는다. 상위 1%의 대기업이 법인세의 80% 이상을 납부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법인세 인하 명분으로) 대기업의 투자 유인을 내세우지만, 법인세를 낮추더라도 투자로 유인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객관적 통계로 확인됐다. 효과는 없고, 부자 감세라고 비판받았던 이명박 정부 정책을 재탕하는 것"이라며 "소수 재벌 대기업 등에 혜택이 집중되는 법인세 감세 등으로 국가 재정이 축소되는 일은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했다.

2022-07-21 15:14:22 최영훈 기자 2022-07-21 15:14:2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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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위기에도 성장 기대감, SiC 반도체에 투자 이어진다

반도체 시장이 주춤하는 가운데, 탄화규소(실리콘카바이드, SiC) 반도체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며 투자를 이끌어가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온세미는 부천시에 1조4000억원을 투자해 SiC 전력반도체 연구 및 개발 설비를 조성하기로 했다. SiC 반도체는 실리콘이 아닌 탄화규소로 만든 웨이퍼로 만드는 반도체다. 실리콘 반도체 대비 작으면서도 내구성과 효율이 높고 전기자동차와 IoT, 차세대 통신 등에 확대되는 직류 전원 변환에도 유리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하는 8인치 파운드리 라인에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시장 규모는 10억7000만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로,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2026년에는 39억40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SiC 반도체 기술력은 걸음마 단계다. 인피니언과 울프스피드 등이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를 시작했지만, 2020년 SK실트론이 미국 듀퐁사의 SiC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하면서야 비로소 주목받기 시작했다. 정부에서도 지난해 5월에서야 SiC 반도체 육성을 국책사업으로 선정했다. 다만 성장 속도는 빠르다. 국내 업체들이 올 들어 실제 자동차 산업에 주로 쓰이는 1200V 모스펫 제품을 상용화하기 시작했으며, SK실트론도 올해 말부터는 6인치 SiC 웨이퍼를 생산할 예정이다. 2024년부터는 8인치 SiC 웨이퍼 양산에 돌입하며 시장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반도체 장비와 파운드리 업계도 SiC 반도체 생산 시설을 늘리는 분위기다. 대기업이 투자에 앞장선 영향이 크다. LX세미콘은 지난해 12월 LG이노텍의 SiC 반도체 소자 설비와 특허 자산을 인수하며 SiC 반도체 사업을 본격화했다. SK는 지난 5월 SiC 전력 반도체 업체 예스파워테크닉스를 1200억원에 인수하며 수직 계열화에 나섰다. 파운드리 업체인 DB하이텍도 충북 음성 공장에서 SiC 전력 반도체 생산을 준비 중이다. 현대모비스도 내부 조직을 강화하면서 SiC 반도체 양산에 뛰어들 조짐이다. 내년에 새로 세울 현대차 전기차 공장은 든든한 수요를 만들어줄 전망이다. 업계 리더인 온세미의 투자도 국내 SiC 반도체 생태계를 크게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직접적인 고용만 500여명, 국내에서 장비 등을 조달할 예정이어서 수천억원 규모 경제 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해외 반도체 장비 업계도 국내 시장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램리서치, 일본 도쿄일렉트론 등이 국내에 대규모 R&D 센터와 생산 기지를 조성하겠다고 앞다퉈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7-21 15:04: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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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워크스테이션 신제품 4종 출시…새로운 폼팩터 '씽크스테이션 P360' 등

한국레노버가 강력한 워크스테이션 신제품 4종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씽크패드 P16 1세대 ▲씽크스테이션 P360 울트라 ▲씽크스테이션 P360 타이니 ▲씽크스테이션 P360 타워 4종이다. 씽크패드 P16 1세대는 씽크패드 P15와 P17의 강력한 기능을 16인치 폼팩터로 새롭게 설계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다. 55W 프로세서인 최신 인텔 12세대 HX 프로세서를 업계 최초로 탑재했으며, 최대 엔비디아 RTX A5500 전문가용 그래픽 카드를 조합했다. 최대 UHD+ OLED 옵션을 지원하는 16:10 비율의 디스플레이와 지문 인식 기능도 있다. 씽크스테이션 P360 울트라는 레노버에서 새롭게 제시하는 폼팩터다. 업계 최초로 마더보드를 본체 중앙에 위치해 냉각 속도와 공간 효율을 높였다.최대 16개 코어, 125W를 지원하는 최신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최대 엔비디아 RTX A5000 전문가용 그래픽 카드를 탑재했다. 업계에서는 가장 작은 데스크탑형 워크스테이션이기도 하다. 환경지속성도 고려했다. 스피커와 배터리 등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고 포장재도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다. 한국레노버 김윤호 대표는 "새로 출시된 레노버 워크스테이션은 복잡한 시뮬레이션 작업을 하는 엔지니어부터 정교한 렌더링이 필요한 디자이너, 수많은 데이터를 다루는 개발자까지 다양한 업계 전문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씽크스테이션 P360 울트라는 폼팩터 혁신으로 공간을 절약하면서도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레노버는 고객의 니즈에 귀 기울이고 업계 전문가들이 필요로 하는 성능과 폼팩터 개발, 스마트 미래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7-21 15:04: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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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량용 반도체·부품 수급난에도 2분기 역대급 실적…영업익 2조9798억원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와 중국발 부품 수급난 등 외부 악재에도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매출액 35조9999억원, 영업이익 2조9798억원, 당기순이익 3조8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으로, 이에 따라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반도체 공급 이슈 상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 및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97만635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5.3% 감소한 수치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생산차질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35조9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 및 인센티브 감소, 환율 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액이 늘었다.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상승한 1260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79.4%를 나타냈다.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로 하락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마케팅 비용 및 투자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매출액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낮아진 12.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8.0% 증가한 2조9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8.3%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3분기에도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는 경쟁력 있는 신차 생산이 수요를 못따라가면서 대기 수요가 월 생산 능력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국내 미출고 물량은 1분기말 대비 23% 증가한 64만대"라며 "이중 대부분은 SUV와 제네시스 등 고부가 차종으로 하반기 믹스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발혔다. 다만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수급 상황 개선 및 점진적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코로나19 재확산세 우려,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과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해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6를 3분기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2-07-21 15:03: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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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영업익 3206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2분기에도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9.9% 증가한 11조 6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8.6% 증가한 3206억원, 당기순이익은 86.8% 증가한23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든 면에서 사상 최대 기록이며, 영업이익은 기존 최대치였던 직전 분기 216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230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트레이딩·에너지·투자법인 등 전 부문에 걸쳐 호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원자재 가격 급변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창의적인 영업활동을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트레이딩분야에서는 철강재와 철강원료 판매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약 22% 신장한 1136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식량소재 트레이딩 또한 대두 판매 확대와 합성고무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에너지사업은 탐사·개발 투자계획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가운데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가격이 상승하며 전년 동기대비 약 219% 상승한 10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투자법인 측면에서는 인도네시아 팜유사업 법인인 PT.BIA와 호주 천연가스 사업 법인인 세넥스에너지의 성과가 돋보인 가운데,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투자법인 전체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31% 상승한 10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열린 성장전략워크숍에서 위기의식을 공유하며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트레이딩 분야는 투자자산과 그룹사 연계 사업 기반의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해외 투자법인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현지에서 기존 사업과 연계된 신사업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매장량 확보를 위한 탐사를 확대하고 LNG, 구동모터코아, 이차전지, 화이트 바이오 등 친환경분야 사업도 적극 육성키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하반기 경기침체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꾸준한 실적 창출 및 글로벌 시장 확대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21 15:03: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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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인재 1만3000명 양성...올해는 64개교에 420억원 지원

교육부가 첨단산업 분야 인재수요에 따라, 각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부처와 협업해 대학의 미래 혁신인재 양성에 42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순애)는 반도체 등 국가 혁신성장을 선도할 신산업·첨단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 지원대학 143개교(중복 제외 64개교)를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 대학은 2022년 총 42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국정과제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2022~2024년) 내 세부사업으로 신설·추진되며, 교육부와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전문 부처가 협업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간 4300여 명, 총 1만3000여 명의 혁신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7개 부처에서 14개 세부사업을 운영하며, 세부사업별로 선정평가(2022. 4.~6.)를 거쳐 지원대상(총 143개교, 중복제외 64개교)을 선정했다. 세부사업 별로 살펴봤을 때, 가장 많은 대학이 선정된 분야는 '지식재산'(32개교), '시스템반도체'(30개교)였다. 선정 대학에서는 대학생들이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첨단산업 핵심기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학위·비학위)을 개발·운영하고, 현장실습·직무실습(인턴십) 등 실무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각 부처는 대학의 인건비, 장학금,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시설·장비 등 교육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특히 각 부처는 기업 등 산업계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대학의 산학협력 활동 및 취업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정 대학에서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반재정지원과 연계해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인재양성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대학의 강점분야로 육성하고 인재양성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신문규 대학학술정책관은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대학이 미래 핵심인재 양성의 중심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부처별, 산업별 인재수요를 토대로 반도체 등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인재양성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7-21 14:59: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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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제특위, '경제 곧 안보, 안보 곧 경제'인 시대 韓 생존 전략은

경제안보와 이를 위한 공급망 재편이 각국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제위기대응특위(경제특위)가 '경제가 곧 안보이고, 안보가 곧 경제'인 시대의 생존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2017년 12월 국가안보전략보고서에 '경제적 번영과 성장이 국가안보와 직결'된다며 경제안보의 중요성을 공식 언급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보복관세를 매기고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에 규제를 가하면서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될 조짐을 보였다. 또한 한국은 일본이 지난 2019년 7월 한국 기업의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인 품목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경제 안보의 중요성을 체감한 바 있다. 최근엔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에 동행한 최상목 경제수석이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해 시장이 요동치는 등 대중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 격변기가 올 것임을 예고했다. 경제특위는 이날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보좌관으로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주도한 김현철 서울대 교수의 발제를 듣고 미국·중국·일본 정치·경제를 연구하는 학자와 민간 전문가의 발표가 이어졌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지금의 위기는 상당히 복합적으로 다가오고 있어서 걱정이 많다"며 "당장 미중관계의 악화 속에서 시작됐던 공급 대란 문제, 또 코로나 위기가 겹치면서 심각해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 새로운 신냉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로까지 치닫고 있지 않나. 세 가지 위기가 동시에 오고 있기 때문에 대처하기가 만만치 않다"고 우려를 전했다. 김현철 교수는 발제에서 "지난 30년간 통상정책의 기본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규정되는 통상교섭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놓여져 있었다"며 "관세 설정을 어떻게 낮추느냐가 모든 통상교섭의 중점이었으나 이제는 의미가 없다. 세계 판도가 바뀌는 속에 경제안보와 통상이익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지로 정책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對)중국 의존도를 두고 "홍콩을 경유한 수출까지 포함하면 중국 의존도가 30%다. 반도체 분야에서 의존도는 60%"라며 "그런데 탈중국하겠다는 것은 전문가로서 할 수 없는 소리다. 중국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이 대만에게 잠식당하고 있다. 미·중 패권 전쟁의 최전선을 대만이라고 생각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잘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 안보 관련 발표를 맡은 이왕휘 아주대 교수는 "한국의 경제 안보는 미국의 경제 안보와 같을 수 없다. 미국은 최강대국이고 경제도 중국보다 크다. 중국을 압박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한국은 압박 수단이 적고 대중 의존도가 높아서 실정에 맞는 경제 안보 전략을 취해야지, 미국의 전략을 따라가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필수 세종대 교수는 "중국이 산업 육성과 안보를 병행하면서 과거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겠다는 것이 기존 목표였다면, 최근 미중 경쟁 국면에서 국내 대순환에 기반한 쌍순환(수출·개혁 개방 지속, 내수 활성화) 전략과 자체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민 한국외대 교수는 일본의 경제안보 전략에 대해 "일본에서는 중국과 싸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요령 좋게 잘 헤엄쳐 다녀야 한다'고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의 이익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이 중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기술 유출 방지는 하던 대로 하고 시장으로서의 중국의 의미는 일본이 충분히 강조하고 있다"고 경제안보와 실익의 균형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 측 분석을 맡은 김형주 LG경영연구소 박사는 "아프리카 초원에서 가젤이 도망 다닐 때 사자보다 빨리 달리길 원하지 않는다. 다른 가젤보다 조금만 빨리 달리면 된다. 경쟁국보다 조금만 경쟁 우위를 확보하면 좋겠는데 경제안보 이슈로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특정 국가의 전략에 포섭되는 것에 대한 기업 측 우려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2022-07-21 14:58:36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