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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새로운 명칭' 공모

부산시가 시민과 시정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소통 매체인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의 명칭을 공모한다. 현재 채널명인 '붓싼뉴스'는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하였으나 일방적인 정보 전달의 성격이 강해 명칭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어려운 시정 소식을 생방송 라이브와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쉽게 알리는 부산시 유튜브 채널의 성격을 반영하고, 시민과 양방향 소통창구로서 역할을 강조할 수 있는 명칭 공모에 나섰다. 공모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 설문조사에서 진행된다. 부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유튜브 채널의 새 명칭과 제안 이유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시는 7월 중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심사위원단 심사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채널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 제출자와 추첨으로 선정된 응모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새로운 채널명이 확정되면 새 명칭에 맞는 로고 디자인과 채널 화면을 개편한 후, 8월부터 유튜브 채널에 공식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민선 8기가 출범하는 만큼, 유튜브를 새롭게 개편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생방송을 확대하여 시민들과 소통의 접점으로서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2022-06-30 13:28:2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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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북부교육지원청, '한손에 담은 청렴 Book' 발간

부산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의 청렴한 계약을 돕기 위해 '한손에 담은 청렴 Book'을 발간, 관내 학교에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료는 청렴 관련 법령, 계약실무편람, 학교운동부 운영 길라잡이 등 각종 매뉴얼에 수록돼 있는 내용 중 학교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담아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자료는 ▲한손에 담은 청렴 ▲각종 계약 시 필요 서류 ▲학교에서 지켜야 할 공개사항 등 총 3개 분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한손에 담은 청렴에는 지난 5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설명과 공공재정환수법 등 공직자로서 알아야 할 청렴 관련 법령을 사례 중심으로 실었다. 각종 계약 시 필요 서류에는 부패취약분야인 시설공사, 물품, 용역, 방과후학교, 학교운동부 지도자 등 계약 시에 필요한 서류와 계약 상식 내용을 담았다. 학교에서 지켜야 할 공개사항은 학교회계 예·결산, 수의계약, 방과후학교, 학교운동부, 현장체험학습 분야 등의 공개해야 할 내용과 장소 등을 안내하고 있다. 정현수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 자료는 학교 현장의 업무담당자들의 효율적인 업무추진과 업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부교육가족의 청렴 실천을 통해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6-30 13:28: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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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대송산단,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사업 선정

하동군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하 코트라)의 올해 'IK(Invest Korea) 마켓플레이스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사업' 대상 지역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IK 마켓플레이스 투자유치 지원사업은 해외 투자유치 지원과 시장 개척을 총괄하는 코트라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경제자유구역, 기업을 대상으로 36개 투자거점 무역관을 활용해 해외 투자가 매칭, 투자유치 수요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동 대송산업단지는 지난달 말 이 사업 공모를 신청했으며 수소 생태계 구축,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첨단산업 및 이차전지, 소재 등 관련 제조업)을 통해 고용창출 극대화 및 고급인력 확보를 위한 계획을 제시해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앞으로 2년간 전 세계 코트라 투자유치 거점 무역관에는 대송산업단지 투자 홍보물이 비치되며, 'Invest KOREA(국가투자유치 포털사이트)' 홈페이지에도 영·중·일 3개 국어로 게시될 예정이다. 대송산업단지는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경남QSF와 한국수소발전이 분양된 상태다. 인근에 하동빛드림본부,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단,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소가 있어 수소 및 2차전지, 소재 등 첨단 제조업 유치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대송산단은 외국 투자기업에 대해 관세 5년간 100%, 재산세 7년간 100%(이후 3년간 50%), 취득세 15년간 100%를 감면해 준다. 또 지역특성화업종이나 첨단업종 기업 등에 대해 최대 5억원 안에서 입지·시설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에 관심 있는 기업은 하동군 투자유치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코트라 마켓플레이스 지원사업 선정은 전 세계에 하동 대송산업단지를 널리 알릴 기회로, 해외 투자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30 13:27:3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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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팬데믹 이후 공급충격 상시화…정책적 노력 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공급충격의 상시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경제에 특화된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은행이 30일 내놓은 조사통계월보 '우리경제 수입공급망 취약성 분석'에 따르면 최근 공급망 차질은 예전과 달리 전 세계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러·우 전쟁, 중국 봉쇄조치 등과 같은 공급충격 발생시 우리경제의 생산·수출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수준이다. 수입공급망에 대한 심층적 연구 및 대응의 필요성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우리 경제는 부존자원 부족, 채산성, 기술문제 등으로 주요 원자재·자본재의 수입비중이 높고 중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응해 수입다변화·국산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으나 아직은 그 효과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대(對)중국 수입의 경우 중국의 제조기술 고도화, 전략적인 광물자원확보정책 등으로 중고위 이상 기술품목과 원자재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그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다변화가 주춤한 것은 ▲부존자원 한계(매장량 부족, 채굴·가공의 특정국 독점, 높은 초기비용 등) ▲경제적 유인 부족(인건비, 물류비, 재고비용 등) ▲공급차질 지속 여부의 불확실성 등에 주로 기인했다. 다만 팬데믹 이후 선제적 공급망 다변화 노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IMF(2017) 방법론을 이용해 글로벌 공급망 취약성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교역네트워크는 중·미·독 등 핵심교역국의 영향력 확대, 국가 간 가치사슬 연결로 인한 교역군집화 경향 등으로 취약성이 내재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중국의 핵심교역국으로서의 영향력이 여타 주요 교역국 수준을 크게 상회하면서 글로벌 교역의 중국 의존도가 심화됐다. 소수 핵심교역국의 영향력이 높고 글로벌 가치사슬(GVC) 참여도가 높아 군집경향을 보이는 전자·화공·비금속·기계 등 주요 중간재·자본재의 취약성도 높게 나타났다. 우리 경제 수입공급망은 글로벌 수준 대비 원자재(광물·에너지·석유류 등) 부문 취약성이 높고, 취약품목의 대중국 의존도가 심화됐다. 다만 자본재(전자·기계·운송기기 등)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수출경쟁력 등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일부 고기술품목(반도체 관련 장비, 정밀기기 등)은 한국특화 취약성을 드러내는 등 위험이 잠재됐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팬데믹 이후 공급충격의 상시화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수준을 상회하는 대중국 수입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원자재와 일부 고기술품목의 공급망 취약성 등 우리 경제에 특화된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긴요하다는 설명이다.

2022-06-30 13:27:1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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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남해~여수터널 주민참여형 발전전략 수립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남해군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주민참여연구단이 지난 28일 발대식을 열고 주민참여형 발전전략 수립에 나섰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연구단은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산업·경제 ▲문화·관광 ▲도시·지역개발·교통 ▲환경·녹지 ▲교육·복지 등 5개 분과 39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발대식에서 위촉장 수여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귀농·귀촌인을 포함해 다양한 전문 분야의 식견을 갖춘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남해군은 앞으로 해저터널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 향상 등 대내외적 여건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구 10만 생태관광도시' 실현을 위한 종합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 모든 부서가 나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농어업 등 분야별 산업 발전전략은 물론 10개 읍면이 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권역별 발전 전략 수립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 이어 진행된 분과별 토론회에서는 남해읍 상권 활성화 방안부터 교통·도로 인프라 구축, 난개발 방지 대책, 선제적인 도시 계획 수립, 야간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인문·철학 콘텐츠 확충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의견이 쏟아졌다. 남해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용역사는 이날 수렴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또 민간참여 연구단은 온라인 정책 토론방을 통해 수시로 활발한 의견교류를 해나갈 예정이며, 오는 10월 2차 회의를 계획하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해저터널 발전전략 수립에 관심가져 주시고 주민참여연구단으로 참여해주신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해저터널은 남해군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중대한 사업인 만큼 용역사와 주민참여연구단이 힘을 모아 해저터널 시대 남해군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을 많이 발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2-06-30 13:16:3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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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용의 세계문학 파노라마] <18> 헤르타 뮐러의 '마음짐승'(1994년)

[안치용의 세계문학 파노라마] <18> 헤르타 뮐러의 '마음짐승'(1994년) -슬픈 창에서 내다보는 공포의 풍경 2009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헤르타 뮐러(1953~)의 '마음 짐승'은 작가의 개인사가 녹아 들어간 자전적 소설로 독재자 니콜라예 차우셰스쿠 지배 시기 세상을 떠난 작가의 두 친구를 기린 작품이다. 뮐러는 차우셰스쿠의 24년 철권통치가 막내리기 2년 전인 1987년 독일로 망명했다. ◆차우셰스쿠 독재시기 개인적 비망록 뮐러는 독일어를 모국어처럼 쓰는 루마니아 사람이다. 프란츠 카프카가 독일어를 쓰는 체코인이었던 것과 비슷하다. 거대한 세력들이 각축한 중부 유럽에서 민족적 정체성과 국적의 불일치는 흔했다. 역사적으로 보면 루마니아는 로마에서 떠나온 로마 둔전병의 후예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적잖은 세월이 흐른 데다 그곳이 민족 교류가 활발한 곳이어서 '로마의 후예'라는 말이 실질적 의미를 지니지는 않겠지만 따지고 들면 루마니아인은 원천적으로 고향을 떠난 사람인 셈이다. 뮐러의 가계는 조금 더 복잡해진다. 루마니아라는 근대국가에서 독일어를 쓰는 루마니아의 소수민족에 속한다. 그렇다고 뮐러를 독일인으로 볼 수는 없다. 자전 소설 '마음짐승'이 드러내듯 그는 루마니아인의 정체성을 갖는다. 물론 히틀러가 발호할 때 뮐러의 아버지가 나치에 부역한 데는 아무래도 소위 민족이라는 게 영향을 미치긴 했겠지만 그때는 민족과 국가의 개념이 혼란에 빠진 격동의 시기였다. 아버지가 독일어권에 속하는 아리안족의 이등 국민으로서 나치 행세한 것은 어머니가 (루마니아인이 아닌) 독일인이라는 이유로 옛 소련의 강제노역에 끌려가 희생한 것과 충분히 상쇄된다. 뮐러의 가계와 자신의 삶에 현대사의 비극이 이렇게 고스란히 투영됐다. 전체주의를 비판한 이 책을 읽을 땐 그러한 시대 배경을 참작해야 한다.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방식에서 이 책은 일인칭 시점을 취했다. '1984'와 다르다. '마음짐승'은 철저하게 역사적 관점에서 역사적인 사건에 휘말린 인물이 당대를 대표해서 관찰하고 기록한 결과이다. 역사성이 있지만, 개인성도 강하게 드러난다. 이 소설이 가진 강점이자 한계이다. 전체주의의 폐해를 확고하게 지적한 '1984'가 오세아니라는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보편적 역사성의 시야를 표명한 것과는 비판 방식에서 온도 차이 같은 게 느껴진다. '마음짐승'은 20세기 특정 시기 루마니아의 특정 인물들이 겪은 이야기이다. '마음짐승'이 표현한 전체주의 폭압은, 예민한 청년들을 자살로 내모는 등 공포스러운 것이지만, 실제로 차우셰스쿠 정권에서 전체주의 국가기구를 통해 자행된 폭력은 소설보다 훨씬 잔혹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전체주의는 체계적이고 만연한 공포 시스템을 통해서 사회를 작동하지만, 그 공포 시스템에는 항상 구체적인 폭력의 본보기가 제시돼야 한다. 폭력의 본보기가 일상적으로 구축되어야 하고 이것에 근거한 공포와 복속의 시스템이 가동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그랬고 루마니아도 그랬을 터이다. '마음짐승'은 당시 서독으로 망명한 뮐러처럼 탈출에 성공한 사람들의 기록이 주가 되기에 전체주의의 폭력성이 낮은 수위로 묘사된다. 현실은 낮은 수위와 높은 수위의 억압이 공존하는 것일 텐데, 작가는 저지대의 풍경을 통해 그 뒤의 비극적 풍경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파시즘과 같은 독재체제가 국가를 운영할 때는 이데올로기적인 국가기구와 폭력적인 국가기구를 같이 작동하는데 두 기구는 나날이 거대 체계로 발전한다. 체제가 개인들을 통제하는 구조에서 국가기구들을 최고 압력으로 올리면 개인은 압착돼 소멸한다. 전체가 하나가 되고 하나가 전체가 되는 게 전체주의에서 흔히 표방하는 구호이다. 다만 '마음짐승'은 개인이 전체에 맞서 아직은 개인을 주장할 수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어 당시 루마니아의 전체주의가 어쩌면 정점에는 도달하지 않았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한다. ◆리바이어던이 아닌 마음 속의 짐승 제목에서도 이런 생각이 든다. '마음짐승'에 해당하는 독일어 '헤르츠티어(Herztier)'는 마음(Herz)과 동물(Tier)을 합성했다. 전체주의와 관련해 가장 고전적인 동물은 성서에 연원이 있는 리바이어던이다. 리바이어던은 외부에 실재하는 거대 짐승이다. 제목의 'Herztier'는 심지어 전체주의에 복무한 소설 속 경감에게도 존재한다. '마음'은 개인의 영역인만큼 'Herztier' 또한 모든 개인이 다 갖는다. 작가는 리바이어던을 지목하지 않고 개인 영역의 'Herztier'를 다루는 형상화 전략을 선택했다. 그러다 보니 사회를 전체적이고 전면적으로 지배해서 개인들이 전혀 숨을 쉬지 못하는 공포스러운 전체주의 상황보다는, 오히려 혼란과 불안 속에 빠진 현대인의 실존적 모습과 흡사하다. 작가의 강점은 응축된 시정과 산문의 진솔함이다. 시의 기본은 비유이다. 시라는 건 디테일을 무시함으로써 디테일을 강하게 만드는가 하면 디테일을 강화함으로써 추상을 강화하기도 한다. 이런 두 경향을 결합해, 뚜렷한 스토리라인 곳곳에다 심리적인 묘사나 의식의 흐름을 적절하게 배치한다. 낮은 수위로 포착한 전체주의가 분위기로는, 이런 효과 때문에 더 공포스럽게 드러날 수 있다. 드러난 사실보다 풍기는 이미지가 훨씬 더 무시무시하다. 괴물과 싸우는데, 괴물이 끝까지 안 보이고 주변에 안개가 쌓여 있는 영화 '미스트'를 떠올리게 한다. 괴물 자체가 무섭지만 괴물의 정체를 몰라서 사람들은 점점 더 미쳐간다. 뮐러가 이 소설에서 전체주의의 공포를 그리는 방식은 '미스트'가 공포를 그리는 방식과 비슷하다. 공포의 시적 전개이다. 공포의 산문적 전개와 분명 다르다. 내용상으로는 전통적인 소설에 가깝다. '나'랑 같이 기숙사 생활을 하던 롤라가 무슨 사건에 휘말려서 자살한다. 자살할 때 '나'의 허리띠를 이용함으로써 롤라와 주인공 간의 연결고리가 생긴다. 이어 친구들이 나오고 그걸 계기로 전체주의와 대립 전선이 생기고, 친구들과 자기가 해고당하고, 누구는 거기서 죽고 누구는 떠나서 죽고, 그다음에 살아남은 자들이 얘기하는 구성이다. 이야기가 단순하기에 작가는 시공간의 전통적인 배열을 의미 단위별로 쪼갠다. 쪼개서 섞어버린다. 중요한 것은 섞는 기술이다. 중간에 이미 결론이 나와 있지만 어색하지 않다. 이 책은 전통적인 수미쌍관 구조로 앞과 끝이 연결된다. 흐름의 연결이 어색하면서도 자연스럽다. 작가가 하려는 말은 소설의 첫 문장 "침묵하면 불편해지고 말을 하면 우스워진다"에 함축된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침묵하라는 비트겐슈타인의 제안이 유효하지 않은 게,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도무지 침묵할 수 없는 상황에 소설의 인물들이 놓여 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자랑스럽지 않다.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어느 정도 사악함을 갖게 되기에. ◆작가의 고통을 외면할 우회로가 없다 이 소설을 두고 여백이 많다고들 한다. 내가 판단하기에 오히려 꽉 차 있기에 그런 느낌이 들지 싶다. '마음짐승'을 산문으로만 보면 여백이 많다. 산문의 측면에서 여백이 있게 끌고 나가면서 산문 곳곳에 시적인 서정을 꽉꽉 채워놨다. 따라서 여백이 많은 것 같으면서 동시에 꽉 차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소설이 어렵게 받아들여지고 전개의 미적거림이란 착시가 생긴다. 산문으로만 보면 시작과 끝이 너무 간명하다. 시적 할큄으로 꾸역꾸역 산문에 생채기를 내어놓았기에 독자는 텍스트를 뚫고 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작가의 고통을 독자가 외면할만한 우회로가 없다. 그렇게 결국 'Herztier'라는 것이 결국 뭐냐는 문제에 도달하면서 그게 누구나 가진 것으로 정의된다. 사회에 존재하는, 인간 외부에 존재하는 거악은 아니고, 누구나 마음 속에 가진 짐승인데, 그 짐승은 사회적으로 연대해서 공포 이외의 것을 만들기도 하기에 짐승의 야수성을 잘 극복하는 한 어쩌면 인간다움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끝까지 인간의 존엄한 생존을 기약할 수도 있다. 그러나 루마니아의 그 시기엔 그런 일이 가능하지 않았다. 철학적으로는 상당히 복고적인 성향이다. 현대 소설이지만 여전히 20세기 초중반의 틀에서 인간을 파악한다는 한계가 지적될 법하다. 특정 역사의 특정 개인의 삶에 집착하였기에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이 소설이 탁월한 소설인 이유는 철저하게 1인칭 시점에 입각해서 작가 자신이 던져진 역사적 국면에서 그 시공의 비극과 공포를 자신이 가진 산문적이고 운문적인 작가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서 돌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역사소설이 아니라서 '1984'와 다른 전체주의를 다루는 방식의 독특한 성취를 해내었다. 내재적이고 동시에 초월적이란 뜻을 갖는 수학용어 '초한적'이란 표현을 쓰는데, 종교학이나 신학에서도 사용할 법한 이 어휘는 "초한적이라는 건 사라지지 않는 창문이야" 같은 예문에서 활용된다. 소설에서 친구는 이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누군가 뛰어내려서 그 너머로 가버리는 창으로 '초한적'이 구체화한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이 소설은 그러한 특정한 창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본다. 특정한 창이 가진 명확한 전망이 소설에는 있다. 특정한 창이 가진 한계 또한 있다. 조감을 못 한다. 그러니 조감도를 못 그린다. 특정한 창을 통해서 세상을 보면 원근법과 초점이 분명해진다. 어느 창을 보느냐에 따라서 풍경이 달라진다. 어떤 곳에 있는 창에서 어떤 각도로 내려다보느냐 이런 것들이 그 창에서 보이는 풍경의 품질을 좌우한다. 이 소설은 뮐러라는 작가의 '초한적' 창이다. /안치용·인문학자 겸 영화평론가(ESG연구소장)

2022-06-30 13:16:2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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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소상공인 손실보상 현장접수창구 운영

김해시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2022년 1분기 접수지원을 위한 현장접수창구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 사이 집합 금지나 영업시간 및 시설인원 제한 방역조치를 받아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손실보상금을 지원한다. 1분기 손실보상금 지원의 경우 사각지대 해소와 실질적 피해 보전을 위해 손실보상 보정률을 90%서 100%로 상향하고, 하한액을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2021년 4분기 손실보상에 비해 지원이 확대됐다. 김해지역 방역조치 시설은 1만 2844개소 정도이며, 업소당 1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맞춤형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은 30일부터 온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김해시는 7월 11일부터 업종별 방역조치 소관부서에서 현장접수 창구를 운영한다. 김해시 지원대상 업종별 접수처를 보면 ▲보건소 위생과(장유지역은 장유출장소 생활지원과)는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이미용업, 단란유흥주점 등 ▲인재육성과는 학원·교습소, 독서실, 스터디카페 ▲체육지원과(장유지역은 장유출장소 민원과)는 실내체육시설, 수영장 ▲문화예술과(장유지역은 장유출장소 민원과)는 PC방, 오락실 ▲수도과는 마사지업 ▲지역경제과는 직접판매홍보관 등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2022년 1분기 힘들었던 코로나19 방역조치에 적극 동참해 주신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현장접수처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콜센터로 하면 된다.

2022-06-30 13:15:2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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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인천~나트랑 노선 신규 취항

에어부산은 30일 저녁 8시30분 인천에서 나트랑으로 향하는 BX787 항공편 운항을 시작으로 인천~나트랑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의 인천~나트랑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30분에 출발해 캠란공항에 오후 11시45분 도착, 귀국 편은 캠란공항에서 오전 1시 1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8시 10분 도착 하는 일정으로 주 2회(목·일) 운항된다. 비행시간은 약 5시간15분이 소요되며 차세대 항공기인 'A321LR'이 투입된다. 나트랑은 다낭과 함께 베트남 대표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며 여행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휴양지다. 에어부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나트랑으로 관광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판단, 7월20일부터 9월3일까지 인천~나트랑 노선을 주 4회(수·목·토·일)로 임시 증편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에어부산은 7월14일부터 국적사 최초로 김해국제공항에서 부산~나트랑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지역민들의 여행 선택지를 넓힌다. 이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35분에 출발해 캠란공항에 오후 11시40분 도착, 귀국 편은 캠란공항에서 오전 2시2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전 9시 도착 일정이다.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낭 여행이 좋았던 분들은 나트랑 여행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 위주로 국제선 노선을 지속적으로 넓혀 여객 수요 회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2022-06-30 13:13: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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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부울경 관광상품 공모전 추진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관광 수요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해 '2022 부울경 관광상품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가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거점으로 동남권 지역(부산, 울산, 경상남도)(이하 부울경)을 연계한 광역관광 마케팅으로, 지역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코로나19로 급감한 외국인 관광객 공동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공모 기간은 지난 28일부터 7월 19일까지 약 3주간이며 국내 소재 종합여행업, 국내여행업, 국내·외 여행업 등록업체면 신청할 수 있다. 희망 업체는 부울경 지역을 연계한 관광상품(3개 이상)과 상품 운영계획서 등을 신청 서식에 맞게 제안하면 된다. 공사는 신청업체 가운데 10여개 전담 여행사를 선정, 외국인 관광객 모객 실적기반으로 숙박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울경 대표코스 3선과 함께 신규 관광코스도 발굴해 부울경 관광 공동 상품 개발·판매 및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한 통합 관광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에 여행업계와 함께하는 부울경 광역관광 공동 마케팅을 통해 지역 관광 시장의 수요를 회복하고, 상생 발전을 위한 시너지 창출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2-06-30 13:12: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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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정동 공관어린이집, 행복주택 입주 시작

울산시는 24년간 '공관어린이집'으로 사용되던 시장관사가 '울산신정 행복주택'으로 탈바꿈해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울산신정 행복주택은 울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7년 국토교통부의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에 선정돼 추진해온 사업이다. 이 사업은 낡은 공공어린이집을 행복주택 100호, 공공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시민이 꼭 필요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로 입체적 개발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총 17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부지 1696㎡, 연면적 1만 1550㎡, 지상 15층 규모로 준공됐다. 주요 시설을 보면 지상 1층에 국공립 어린이집 및 작은도서관, 2~3층 공영주차장, 4~15층엔 행복주택이 들어섰다. 특히 입주자 모집결과 우리시 역대 최고 공공주택 청약률인 13.7 : 1을 기록해 생활 SOC 복합개발사업의 사업성을 입증했다. 또 '공관의 착한변신 울산시장 옛 관사 복합개발', '지자체 호화 관사를 잊어라' 등 지방자치단체의 공관 활용 모범정책으로 다수의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울산시는 이 같은 호응에 맞춰 구 울주군청사 복합개발사업, 청년 셰어하우스 건립, 울산혁신 신혼 희망타운 건립 등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공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울산신정 행복주택에 입주하는 청년·신혼부부에게 울산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사업을 연계 제공해 이들에게 지역정착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지역 내 결혼율·출생률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2-06-30 13:12:0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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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육지원청, 2022 초등 교사별 과정중심 평가 연수 실시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은 2022년 6월 29일(화) 2022학년도 초등 교사별 과정중심 평가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초등 교사별 과정중심 평가 연수는 관내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 되었으며 과정중심 평가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실제로 과정중심 평가계획을 세워보는 순서로 실시되었다. 이번 연수에서는 많은 교사들이 과정중심 평가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하여 과정중심 평가에 대한 오해를 불식 시키고 이를 활성화하고 명실공히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 시키는데 일조하였다. 또한 다양한 실습을 통하여 과정중심 평가의 의미를 내면화 하고 동료교사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교사들 간의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였다는데에도 의미가 있었다. 이 연수에 참여한 S학교 H교사는 "평소 과정중심평가에 대해 잘 이해를 못하고 있었고 이를 실천하는 방법을 잘 몰랐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하였다. 이경 교육장은 "많은 교사들이 과정중심평가에 대해 단순히 업무로 생각하여 불편함을 호소하거나 어렵게 생각하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그러한 인식을 불식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2022-06-30 13:11:52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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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7~8월 "동물등록 자진신고하세요"

부산시가 반려견을 등록하지 않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 내 반려동물을 신규로 등록하거나 기존 등록된 정보를 변경 신고하면 미등록이나 지연에 따른 과태료가 면제된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2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은 동물등록 대상이다. 해당 동물의 소유권을 취득한 날 또는 소유한 동물이 등록 대상 동물이 된 날부터 30일 이내 등록해야 한다. 등록은 자치구에서 동물등록 대행업체로 지정한 동물병원 등을 방문하면 가능하다. ▲무선식별 장치를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과 ▲목걸이 등의 형태로 부착하는 외장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외장형 방식으로 등록하면 목걸이 분실 훼손될 우려가 있어, 이런 우려가 없는 내장형 방식이 권장된다. ▲등록동물을 잃어버린 경우는 10일 이내 ▲소유자가 변경된 경우나 ▲소유자의 성명, 주소, 전화번호가 변경된 경우 ▲등록동물이 죽은 경우 ▲잃어버린 동물을 찾은 경우 ▲외장형 목걸이 재발급이 필요한 경우 등은 30일 이내에 변경신고를 해야 한다. 변경 신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다만, 소유자 변경 또는 소유자 개명의 경우에는 동물등록증을 챙겨 구·군을 방문하여 신고해야 한다. 시는 이번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면 9월부터 반려견 미등록자와 변경사항 미신고자를 대상으로 집중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등록대상 동물을 미등록하거나 등록된 정보 중 변경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 최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유진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동물등록은 선진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자진신고 기간, 많은 반려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30 13:11:3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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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연구소 기업, 나노패턴 롤 금형 개발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소기업 '나노에코'가 세계 두 번째로 이음매 없는 '직경 150mm 폭 370mm 나방 눈 구조 나노패턴 롤 금형'을 제조단가가 아주 낮은 방법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롤 금형을 사용하면 고품질의 보호필름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이 다기능성 필름은 광 반사율이 낮아 시인성(모양이나 색이 뚜렷이 보이게 하는 성질)이 매우 높고, 에너지집적효율도 아주 높다. 또 물·손 때·기름 등이 잘 묻지 않고, 세균이나 곰팡이가 살지 못한다. 먼지도 잘 끼지 않는데, 만약 특수한 상황에서 먼지가 끼어도 비가 오면 스스로 세정되는 능력을 보유했다. 추가로 적절한 코팅액을 적용하면 고내구성은 물론 쇠붙이 등에 의해 표면이 긁히지 않는 내스크래치 기능까지 확보할 수 있다. 나노에코는 개발한 나노패턴 롤 금형에 코팅액 기술을 접목해 초저가의 무반사·발수·내스크래치 ·고내구성의 다기능성 필름을 양산할 계획이다. 활용 범위는 매우 넓다. ▲휴대폰 액정 ▲디스플레이(TV나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이니지 ▲자동차 전·후·측방 렌즈 및 CCTV ▲광학기기 렌즈 ▲옥외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패널 ▲온실 필름 및 그린하우스 창호 ▲고층빌딩 창호 ▲유연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패널 보호필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나노에코는 6월부터 밀양나노융합센터와 함께 필름을 양산할 수 있는 'UV-경화 롤투롤 공정' 개발을 시작했고, 올해 4분기 안에 기업 간 거래(B2B)를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 보호필름부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022-06-30 13:10:4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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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바다거북 폐사체서 해양 플라스틱 섭식 확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혼획, 좌초, 표류한 바다거북 폐사체 4종 34마리 가운데 28마리가 해양 플라스틱을 섭식한 것으로 확인했다. 주요 플라스틱으로는 육상에서 바다로 유입된 일회용 포장재와 어업 기원 쓰레기를 꼽았다. 현재 바다거북은 전 세계에 7종이 분포하며, 국제 환경 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을 중심으로 바다거북을 위기 등급별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생물다양성협약(CBD) 보고서에서는 플라스틱 섭식과 얽힘 피해를 가장 많이 받은 해양생물 6종에 붉은바다거북과 푸른바다거북을 포함시켰다. 이에 KIOST는 국제사회의 바다거북 보호에 동참하고자 여러 관계 기관과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연안에서 서식하는 바다거북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해연구소 위해성분석연구센터 심원준·홍상희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바다거북의 플라스틱 섭식 현황을 평가하기 위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과 협력해 바다거북 사체의 소화관에서 발견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과 성질 등을 분석하고 있다. 세 개 기관은 2017년부터 바다거북 폐사체 공동부검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4월 바다거북 보전을 위한 '바다거북 협력연구단'을 공식 발족한 바 있다. 연구단은 최근까지 우리나라 연안에서 발견된 총 61마리의 바다거북 사체에 대한 공동부검을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34마리에 대한 연구결과를 지난 2월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다거북 34마리 가운데 28마리에서 총 1280개(118g)에 플라스틱이 발견됐으며 이는 바다거북 1마리가 38개(3g)의 해양 플라스틱을 섭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플라스틱의 형태는 ▲필름형(42%) ▲섬유형(39%)이, 색상은 ▲하양(42%) ▲투명(23%)이, 재질은 ▲폴리에틸렌(51%) ▲폴리프로필렌(35%)이 우세했고, 이 중 필름 ▲포장재(19%) ▲비닐봉지(19%) ▲끈류(18%) ▲그물류(16%) ▲밧줄류(11%) 등이 다수 확인됐다. 초식성 바다거북에서는 섬유형 플라스틱, 잡식성 바다거북에서는 필름형 플라스틱이 우세했으며 먹이습성에 따른 종별 차이 역시 확인됐다. 아울러 KIOST는 해양으로 유입된 플라스틱 쓰레기(MPD, Marine Plastic Debris)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영향평가 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부유 중대형 플라스틱 쓰레기 오염, 해양생물의 얽힘 및 섭식 영향, 플라스틱 부착 외래종 및 병원체 이동, 서식지 훼손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웅서 원장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을 보호하고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지표로서 바다거북의 플라스틱 섭식 현황과 특성을 평가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해양 플라스틱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상희 책임연구원은 "이번 바다거북 폐사체 부검 결과는 해양 플라스틱이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바다거북에게 미치는 영향과 해양오염의 실태를 보여준다"며 특히 "육상에서 비롯된 생활 쓰레기와 강이나 바다에서 조업 중 버려지는 폐어구 등 해양 쓰레기 저감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6-30 13:10:3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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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폐플라스틱 활용' 친환경 선순환 제품 생산 적극 추진

세계적으로 탈탄소화 움직임과 기업의 친환경 행보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현대오일뱅크가 친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블루 수소,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를 비롯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제품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석유정제업자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공정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신청해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를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900톤(t)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공정에 투입, 친환경 납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1년 이후 규제 특례 승인 갱신 여부가 결정된다. 이렇게 생산된 친환경 '그린 납사'는 대산공장 인근 한화토탈이 구매해 해당 원료로 재순환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폐플라스틱의 반복 사용이 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친환경 납사로 생산하는 공정에 대해 국내 정유사 최초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취득하기도 했다. ISCC PLUS는 유럽연합의 순환경제행동계획에 근거해 친환경 원료 사용을 입증할 수 있는 국제 인증제도다. 인증을 위해서는 원료부터 생산 과정, 최종 제품까지 친환경성에 대한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 한다. 현대오일뱅크가 폐플라스틱 열분해에 관심을 갖는 것은 폐플라스틱 처리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폐기물 수입국인 중국은 올해부터 고체 폐기물 수입 전면 금지를 발표했다. 국가간 유해 폐기물 이동을 규제하는 바젤협약의 폐플라스틱 관련 규제도 올해부터 강화됐다. 이제 폐플라스틱은 발생한 국가에서 직접 처리해야한다.폐플라스틱을 단순히 물리적으로 재활용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완전히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화학적 재활용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4월 현대오일뱅크와 삼성물산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정유·석유화학 기술과 운영 노하우, 삼성물산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화학소재 생산을, 삼성물산은 친환경 화학제품의 주요 시장인 유럽과 미국 등에서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현대오일뱅크 중앙기술연구원은 지난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공정에 투입하는 실증 연구를 수행한 데 이어 물성 개선, 불순물 제거 등을 통해 다양한 열분해유 기반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외에 바이오 플라스틱도 현대오일뱅크가 관심을 갖는 분야다. 지난해 미국 대니머 사이언티픽社와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생분해 플라스틱과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만드는 플라스틱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대니머 사이언티픽은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HA)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미국 내 PHA 설비를 가동해 생분해 포장재와 용기 등을 생산, 글로벌 식음료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PHA는 미생물이 먹이를 먹고 몸 속에 쌓아 두는 고분자 물질로 모든 자연 환경에서 100% 생분해된다. 인체에 무해하고 탄소 저감까지 유도하는 소재로서 부가가치가 높다. 현대오일뱅크와 대니머 사이언티픽은 양해각서를 통해 PHA 연구개발, 마케팅, 제조 등에 있어 폭넓은 협력을 약속했다. 전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2020년 기준 210만 톤으로 3.7억 톤에 달하는 전체 플라스틱 사용량의 1%에도 못 미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탄소중립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향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PHA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2022-06-30 13:07: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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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깜찍한 비단벌레 전동차 3호차 도입

경주시는 동부사적지 등 주요 관광지 관람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비단벌레 전동차' 3호차를 도입했다.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운행한다.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경주 대표 사적지를 돌아볼 수 있는 관광용 전기자동차다. 앞서 시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지난 2013년 '비단벌레 전동차'를 첫 도입한 바 있다. 이듬해인 2014년 2호차를 도입하면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관광경기가 위축됐던 지난 한 해도 무려 6만명이 비단벌레 전동차를 탑승했다. 비단벌레 전동차는 천연기념물 496호인 비단벌레를 형상화한 것으로, 황남대총에서 발굴된 말안장가리개 등에도 비단벌레 문양이 새겨져 있다. 차량 2대를 연결해 1·2호차는 각각 15명이, 3호차는 2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첨성대 등 주요 사적지와 계림, 향교, 최씨 고택, 교촌마을, 월정교, 꽃단지, 월성홍보관을 경유해 매표소까지 3.3km를 운행한다. 하루 11회 왕복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20분이다. 요금은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 주요 사적지와 도심 상권을 연계해 매력적인 관광 친화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지속적이고 내실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신라천년 경주를 재조명하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도심으로 유도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상권 활성화에 교두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6-30 13:06:07 오대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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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푸른경남상, 주인공을 모십니다"

경상남도는 올해로 22회를 맞는 '경상남도 푸른경남상' 대상자를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추천받는다. 추천 대상은 푸른 경남에 기여한 자로서 지난해와 올해 녹지를 조성하거나 관리한 실적이 있는 기업체, 민간단체, 봉사단체, 도민회, 개인 등이다. 추천 대상이 있는 기관, 단체에서는 추천서와 증빙서류를 7월 15일까지 시 군 산림녹지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새로운 조성, ▲이미 조성된 녹지의 관리, ▲조성과 관리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자율참여 등 3개 부문이다. 경남도는 푸른경남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7월 말까지 수상자를 확정하고 8월 중에 시상하게 된다. 경남도는 그간 매년 11월에 시상하던 것을 공정한 사업효과 검증 및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해 녹음이 짙은 7월로 심사 일정을 앞당기는 한편, 기초자치단체의 신청 자격을 제외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대상자 발굴에 나섰다. '경상남도 푸른경남상'은 1998년부터 추진한 '제1차 푸른경남 가꾸기'에 대한 도민 관심과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01년부터 경남도 조례로 제정돼 시행되고 있다. 그간 푸른경남 가꾸기 1차, 2차와 녹지네트워크 구축, 도시림 등 녹지공간 조성 등 경남도 녹지공간 조성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내에 질 높은 녹지를 조성 관리하는데 공적이 현저한 단체, 개인(도내 미 거주자 포함)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그동안 61명의 개인 및 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동준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리며,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숲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푸른경남상 추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도 산림휴양과 또는 시군 산림녹지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2022-06-30 13:05: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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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2년 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최

경상북도는 도내 최고의 장인을 뽑는 2022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9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간 안동대학교 등 도내 4개 경기장에서 참가선수 및 인솔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방역수칙 및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안동대학교를 비롯한 한국폴리텍대학교 영주캠퍼스, 가톨릭상지대학,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종목별로 분산 진행됐다. 경기종목은 웹마스터, 시각디자인, 양복, 그림, 귀금속 공예 등 22개 세부 직종별로 170여명의 기능 장애인이 출전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고 지역의 최고 기능 명장을 뽑았다. 이번 대회에 금·은·동상 등 입상한 선수들에게는 최고 50만원의 상금과 함께 해당 직종 기능사 실기시험의 면제 특전이 주어졌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졌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의 우수한 기능 장애인의 발굴·육성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 의지 고취 및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1996년부터 매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장애인들이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뜨거운 열정과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자신의 꿈과 뜻을 펼치는 피와 땀, 노력의 현장"이라며 "도전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응원과 지지의 메세지를 전했다.

2022-06-30 13:05:43 오대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