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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7년까지 4개 물재생센터에 '총인처리시설' 설치

난지물재생센터 위생처리장 전경./ 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2027년까지 관내 4개 물재생센터에 고도 하수처리시설인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총인은 물속에 포함된 인의 농도를 의미한다. 인 성분이 과다 포함된 물이 하천이나 호수로 유입되면 녹조 현상 발생, 물고기 폐사, 수질오염 등의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현재 서울의 4개 물재생센터(서남·중랑·탄천·난지)는 3단계(1차침전지-생물반응조-2차침전지)에 걸쳐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여기에 하수 중에 포함된 총인을 응집시켜 제거하는 '총인처리시설'이 설치되면 약품 투입, 혼화·응집, 침전·여과 등의 공정이 추가돼 총인을 보다 세밀하게 잡아낼 수 있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총인처리시설 도입을 통해 2030년까지 물재생센터의 총인 방류수 수질을 종전 0.5mg/ℓ에서 0.2mg/ℓ로 낮춘다는 게 시의 목표다. 시는 총인처리시설을 통과한 하수 방류로 한강의 수질이 개선되고 수생태계 건강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에 2단계 총인처리시설이 100% 설치되면 서울에서 발생하는 하루 498만t 규모의 하수 전량을 한 번 더 정화할 수 있게 된다"며 "한강 이용객은 물론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를 통해 동네 소하천을 찾는 시민 모두 한층 깨끗해진 수변에서 다채로운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5-23 14:59: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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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다치는 농업인 2.4%… 넘어짐 사고 '최다'

휴업 1일이상 손상 발생 형태별 분포(%) /자료=농촌진흥청 농업인 중 2.4%는 농작업 업무 중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목별로 과수 농업인 사고가 가장 많았고, 그 유형은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최다였다. 농업기계 관련 사고 중에는 경운기, 예취기, 트랙터 순으로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은 농작업 활동으로 인한 농업인 사고 현황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 정책을 세우기 위해 '2021년 농업인 업무상 손상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농업인 업무상 손상 조사는 법률에 따른 국가승인통계로 2년마다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농업인 1만2000 가구를 대상으로 작년 6월28일~7월16일까지 직접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1일 이상 휴업이 필요한 농업인 업무상 손상 발생률은 2.4%였으며, 지난 2019년 조사(2.7%)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2.8%)이 여성(1.9%)보다 발생률이 높았고, 나이별로는 70세 이상(2.9%), 60대(2.7%), 50대(1.8%), 50세 미만(1.3%)으로 고령자 업무상 손상이 많았다. 작목별로는 과수(3.0%), 논(2.4%), 밭(2.1%), 시설(1.6%)로 과수를 경작하는 농업인의 손상 발생률이 높았고, 주요 발생 상황은 넘어짐(26.4%)이 가장 많았고, 무리한 힘·동작 사용 등의 신체 반응 손상(17.1%), 추락사고(15.9%), 충돌 및 접촉 사고(15.3%) 순이었다. 농업기계 관련 손상은 29.3%, 농기구 관련 손상은 23.2%를 차지했으며,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농업기계는 경운기(35%)였고 예취기(17.2%), 트랙터(12.3%)가 뒤를 이었다. 농기구 관련 사고는 대부분 사다리(51.9%), 낫(18.6%)과 관련해 발생했다. 농진청 농업인안전보건팀 김경란 팀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업인 업무상 손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하고, 고위험 농작업 중심으로 업무상 손상 예방관리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5-23 14:53: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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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盧 서거 13주기 추도…'노무현 정신' 두고 현안 공방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인 23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정의당 등 주요 정당은 일제히 추도 메시지를 냈다. 추도 메시지에서 여야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쟁점 현안을 두고 대립하는 상황과 관련, '노무현 정신'에 대해 언급하며 공방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노 전 대통령님이 생전 추구하셨던 '국민통합'과 '성숙한 민주주의'의 불굴의 가치는, 오늘날 우리 마음속 깊은 의미로 다가온다. 그 어느 때보다 노 전 대통령님의 '국민통합'이 시대적 소명으로 다가온다"며 협치를 이룰 것이라고 약속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노 전 대통령의 '강물은 결코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을 언급한 뒤 "우리는 세대, 계층, 지역 간 여러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국내외의 어려움과 민생경제 위기 속에서 출발했다. 어떤 반대에도 '국민통합'을 우선 가치에 두셨던 노 전 대통령님의 '용기'를 가슴에 되새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논평에서 허 수석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의 '이의 있습니다, 반대 토론을 해야 합니다'는 말을 언급한 뒤 "소수에게도 말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법에서 정한 원칙을 지키라는 것, 이것이 노 전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성숙한 민주주의'였다. 국민의힘은 노 전 대통령님께서 소망하셨던,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해 여야가 함께 일하는 '협치'를 반드시 이룩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민주당은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13년, 노무현 정신이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있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검찰 공화국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독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필코 완성해 나가겠다"고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 메시지를 냈다. 조오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는 이 순간, 노무현 대통령님의 '정의가 무너진 사회에서는 어떠한 번영도 있을 수 없습니다'는 말씀을 가슴에 한 번 더 되새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리핑에서 조 대변인은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 나아가야 한다.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주에 맞설 수 있는 지방정부를 세워 우리 민주주의에 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민주당 후보들에 투표해달라는 호소도 했다. 정의당도 노 전 대통령 말인 '깨어있는 강물처럼'을 언급한 뒤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고, 관용과 책임의 정치문화를 통해 성숙한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 지금 우리 정치에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윤석열 행정부가 의회주의를 공언한 만큼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대화를 통한 소통과 협력의 국정운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추모 메시지를 냈다. 이동영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첨예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차별금지법', '노동안전. 노동기본권', '탈탄소 사회 전환' 등 시급한 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여야 간 대화를 비롯한 사회적 합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도 추모 메시지에 담았다.

2022-05-23 14:50:2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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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대·고대·서울시립대서 '캠퍼스타운형 취업사관학교' 운영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연세대, 고려대, 서울시립대에서 '캠퍼스타운형 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캠퍼스타운형 취업사관학교는 각 대학이 선발한 민간 전문교육기관이 운영한다. 서울시는 대학과 협력해 강의실, 세미나실 등 수업 공간을 제공한다. 수강생은 레벨테스트, AI(인공지능)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한다. 대학별로 100명씩 총 300명의 실무 인재를 키워낼 예정이다. 교육은 역량교육 4개월, 기업 실무 인턴십 2개월을 포함 총 6개월간 진행된다. 역량교육은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4차산업 기술인재 양성과정'과 인문계 학생을 타깃으로 하는 '디지털 전환인재 양성과정' 2개로 구성된다. 4차산업 기술인재 양성과정은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8대분야 역량교육으로, 디지털 전환인재 양성과정은 서비스 기획, 디자인 같은 직무분야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소요되는 비용은 서울시와 대학교에서 지원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대·중견기업에서, 창업을 원하는 참가자는 스타트업에서 인턴십을 하게 된다. 정규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창업 멘토링, 취업연계 프로그램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내달부터 '캠퍼스타운형 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할 전문 민간교육기관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시는 대학과 함께 캠퍼스타운형 취업사관학교의 성과를 평가·분석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캠퍼스타운형 취업사관학교는 대학의 교육인프라와 우수 민간 교육기관의 협업으로 대학생이 느끼는 취·창업장벽을 낮출 것"이라며 "대학과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한 4차산업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 수요 맞춤형 미래인재를 육성해 취·창업성장 사다리 복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5-23 14:42: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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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메리카은행, 부동산플랫폼 코리니와 업무협약

우리은행은 미국 현지법인(우리아메리카은행)이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롭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코리니는 미국 내 부동산 투자상담, 매매, 임차 사후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부동산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코리니는 개인 부동산 투자, 기업 사옥 매입 등 온·오프라인 부동산 상담을 제공하고 우리아메리카은행은 모기지대출, 기업대출 연계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미주 한인은행 최초로 미국 내 비거주자 대상 홈 모기지(부동산대출)를 제공하고 있어 코리니(Koriny)의 온라인 기반 챗 상담 서비스와 연계시 미국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한국 내 잠재 고객들의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또한 양사는 오는 6월 한국에서 부동산 투자자문 세미나를 개최하며, 한국과 미국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아메리카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로 부동산 투자 관련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서비스 강화와 함께 주요 거점지역 오프라인 채널의 확장으로 현지 영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3 14:41: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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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장관, 전국 기관장에 첫 주문 "중대재해 예방"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취임 후 처음 전국 기관장들에게 주문한 내용은 중대재해 예방과 함께 발생 시 엄정한 수사와 엄벌이었다. 지난 1월 삼표산업 노동자 매몰사고에 최근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 사고까지 연이어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요 실·국장, 48개 전국 지방관서장 등이 참석하는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어 "중대재해 발생 시에는 엄정히 수사하고 위법한 사항은 지위, 민간·공공 여하를 막론하고 엄벌해 안전에 대한 현장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꿔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주 금요일 사망사고가 발생한 울산 사업장에 다녀왔다"며 "유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피해 근로자의 억울함이 없도록 사고 원인의 철저한 규명을 약속드렸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압축기 후단밸브 정비작업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고용부는 즉시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 장관은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그는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방관서는 긴급 점검을 실시해달라"며 "고위험 사업장 중심으로 경영 책임자의 안전보건확보 의무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노사 간 상생을 강조해왔듯 현장 내 노사관계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건설 현장 등 노사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업하고, 법과 원칙에 기반해 엄정하게 대응해달라"며 "건전한 채용질서가 뿌리내리도록 현장 지도와 점검을 강화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용노동 행정에 대한 노사와 국민의 신뢰가 쌓일 때 보다 힘찬 정책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며 "저도 현장 노사를 많은 겪으면서 쌓아온 신뢰와 소통의 자산을 활용해 균형감을 갖고 정책적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최근 고용 회복세에도 2%대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는데 대한 우려도 표했다. 그는 "일자리 등 민생과 직결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고용부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용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05-23 14:38:1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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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 커피 주문 일회용 컵을 없앴더니 생기는 친환경! … 국내 최초 제로웨이스트샵 '알맹상점' 양래교 대표

코로나19 사태 이후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싸지만 물성이 뛰어난 제품에 집중하던 국내 기업들은 ESG 경영을 통해 친환경 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등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섰다. 유통업계는 리필스테이션을 오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니스프리, 이마트, GS25 등 다양한 기업이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한다. 리필스테이션은 쓰레기를 절약하는 목적으로 화장품 및 생활용품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빈 용기에 소분해 판매하는 곳이다. 국내 최초 리필스테이션인 알맹상점은 2020년 6월 문을 열었다. 지난 20일 서울역에 위치한 알맹상점 2호점을 찾아가 양래교 대표에게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저는 알맹상점의 공동대표를 맡은 양래교입니다. 알맹상점은 망원점과 서울역점 두 군데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맹상점은 국내 최초 리필스테이션으로 쓰레기를 자원 순환하는 곳으로 운영 하고 있습니다. 포장이 없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환경 복합 플랫폼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맹상점 서울역점은 망원점과 많은 면에서 달랐다. 먼저 망원점과 달리 서울역점에서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 카페가 아닌 일회용품 없는 카페이다. 화장품 및 세제 리필을 기본으로 하는 제로웨이스트샵인 알맹상점 망원점과 달리 서울역점은 리스테이션이라는 이름에 리사이클이 콘셉트다. "망원점 같은 경우는 정말 찐이라고 하죠. 알고 오신 분들이 많으세요. 거의 80% 이상은 용기를 들고 오시거나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신 분들이 있죠. 환경에 관심 있어 하시는 분들이 오기 때문에 대부분 구입하실 때 되게 신중하신 분들도 많고요. 본인의 용기를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서 오신 분들이 많으세요. 근데 이 알맹상점 2호점 같은 경우는 보시다시피 되게 공간이 좋잖아요. 오며 가며 아무런 관심이 사실 없던 일반 시민 분들이 오세요, 그러다 보니까 어떤 분들은 일회용 컵 없대라고 그냥 가시는 분도 있어요. 또 여기 일회용 컵이 없네, 이렇게 또 들어오신 분들도 있고요. 저희가 이렇게 또 설명을 하면 이런 곳이 있구나 혹시 여기 서울시에서 운영해요? 이렇게 말을 들을 정도로 환경에 대해 한 번 더 깨닫게 되고, 본인들도 그냥 커피 한잔 먹는 게 그냥 일회용 컵이 아니라 다회용 컵에 먹는 거 자체가 너무 좋다라고 표현해 주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양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서울역점의 경우 리필이나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있어 방문하는 소비자가 80%를 차지했던 망원점과 달리, 역을 지나는 일반시민들이 대부분의 소비자다. "망원점은 20대 중후반 여성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오셨다, 지금은 많이 달라지고 있어요. 가족 단위, 연세 있는 분들도 찾아오세요. 남성분들도 혼자 찾아 오신다. 왜냐하면 망원점에는 생활권에 가까운 물건들이 굉장히 많다.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게 좋다는 걸 깨달으신 거 같아요. 그래서 정말 나이에 상관없이, 성별에 상관없이 오시고 있다. 여기 같은 경우는 대부분 20대 중후반의 여성분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지만 그 외의 부분 되게 연령대가 다양하다. 그리고 그때 오셨을 때 반응이 이런 거 귀찮아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런 분들은 좀 소수이고 대부분은 그렇게도 할 수 있군요, 다음에도 또 와야 되겠네요. 다음에 쓰레기 들고 올게요 하시는 손님들도 많아지고 있다." 제로웨이스트는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환경 운동으로 유행을 했지만 알맹상점에 찾아오는 고객의 연령대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이처럼 '친환경'은 대세가 되었다. 친환경이 대세가 되기 전 양 대표는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르게 환경 운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로 "개인적인으로 2018년도에 쓰레기 대란이 터진 그때 이제 쓰레기 문제점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고 내가 버리고 있는, 내가 재활용을 아무리 잘하더라도 재활용을 하고 있는 것들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이제 쓰레기 활동을 하기 시작하게 되었다. 알맹상점 같은 경우는 이제 이런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이 있었어요. 알맹 모임이라고요. 다양한 활동을 했었는데, 그런 활동을 하면서 우리가 생활 속에서 좀 더 가깝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봤을 때 세제나 화장품 샴푸 이런 것들을 우리가 늘 쓰는 것들이잖아요. 근데 그런 것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참 없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렇다면 이런 걸 한번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말했다. 제로웨이스트샵을 열고 난 후 생긴 변화도 있다. "저희가 오픈한 뒤로 그러니까 저희가 오픈해서라기보다는 저희가 오픈했던 시점이 되게 중요했던 시점인 것 같아요. 지금 와서 생각을 해보면요. 왜냐하면 2020년도 6월에 저희가 오픈을 했었거든요. 그때가 코로나가 이제 터지고 사람들은 이제 사스나 메르스처럼 1~2달이면 백신이 나오고 이게 없어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여름이 돼도 사실 백신이 나오지가 않았었어요.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여러 가지 유언비어들이 많았었죠. 연구소에서 유출했다더라 등 별말이 다 많았는데 여름 이후부터는 사람들이 인식이 좀 많이 바뀌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이게 단순히 그런 문제가 아니라 환경오염이 돼서 아니면 야생 동물이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서 우리가 이런 바이러스에 노출이 됐구나라는 인식이 넓어지면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었거든요. 근데 그때가 저희 알맹상점이 오픈했을 시기였었어요. 저희가 오픈할 때 또 새로운 사실, 소비의 문화를 알리는 곳이기도 했었거든요. 리필이라고 하면 대부분은 리필 팩만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알맹상점 같은 경우는 통을 들고 와서 구입하는 거, 그니까 정말 리필을 하는 곳이다 보니까 이렇게도 구입하면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구나, 이제는 정말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라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 사회적인 분위기 이런 게 딱 맞닥뜨려지면서 여름, 가을부터는 좀 환경 운동, 환경 보호 이런 것들이 일반 시민분들에게 굉장히 많이 좀 알려진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이러한 변화가 지속되려면 환경 정책도 중요하다. "필요한 환경 정책은 사실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여러 가지로 따지자면 많은데, 제가 생각하기에 요즘에 좀 문제가 있는 일회용컵 보증제가 있거든요. 굉장히 이슈화가 되고 있죠, 결국에 그 문제가 왜 생겼냐라는 걸 생각해 보면 촘촘하지 못한 거였거든요. 일회용 컵을 판매하는 곳과 사용하는 사람 그러니까 판매자와 소비자가 있고 그걸 제도로 만드는 곳이 있으면 사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서 이런 제도는 모든 나라, 그 모든 사람들한테 적용이 되는 거잖아요, 조금 더 촘촘하게 진행을 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좀 많은 것 같아서 좀 아쉬운 것 같아요. 생분해 플라스틱이나 생분해 비닐 같은 얘기가 많이 있는데 요즘에 좀 많이 아실 거예요. 생분해가 생분해가 안 된다는 거 많이 아시지만 불과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생분해 플라스틱이라면 정말 생분해가 된다고 사람들이 많이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비싼 돈 주고도 그거를 구입하시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생분해 되니까 죄책감이 좀 덜해지면서 그냥 배출하시는 분들도 꽤 많으셨고요, 근데 그분들의 잘못이 아니겠죠. 왜냐면 이런 거는 제도적인 부분에서 저는 허점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정말 얘가 상온에 있을 때, 몇 개월 있을 때, 생분해가 됐을 때 생분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게끔 촘촘하게 있었으면 소비자도 그런 실수를 안 하게 될 거고 만드는 기업도 아무나 만들지 않았을 텐데 그 정하는 범위가 너무 넓었던 얘네들은 몇 도씨 이상에 얘네들만 모아서 몇 개월 이상을 퇴비화를 하면 생분해가 되는 건 다 생분해가 돼 이렇게 돼버리니까요. 그럼 사실 의미가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정확한 정보를 촘촘하게 가져가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고 또 제도를 만드시는 분들의 어려움도 여러 가지 알고 있지만 이렇게 제로웨이스트샵이나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는 분들이. 그니까 로컬에서 실제로 운동을 하고 실제로 피부에 와 닿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런 분들이랑 갭 차이가 좀 많이 있어요. 실제적으로 제도로 만들려고 접촉을 하다 보면 그런 갭을 줄이기 위해서 좀 많은 노력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양 대표는 아직 제로웨이스트를 시작하지 않거나 시작하는 단계에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아이템으로 대나무 칫솔, 고체 치약, 천연 수세미를 소개했다. "가장 호불호가 없는 제품 중에 추천을 드리자면 대나무 칫솔, 고체 치약, 천연 수세미를 추천해 드릴 수가 있어요. 대나무 칫솔을 추천하는 이유는 우리가 보통 쓰는 칫솔이 플라스틱 말고도 손잡이에 실리콘이라는 게 또 있어서 복합 소재로 많이 되어 있어요. 복합 소재로 되어 있는 것들은 원래 재활용이 되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재활용 체계에서로 떨어지긴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손바닥 크기보다 작은 플라스틱은 선별장이라는 곳에서 다 누락이라 아무리 재활용이 잘 되는 재질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에 작은 것들은 재활용이 어려운 구조인 거죠. 그렇기 때문에 단일 재질의 플라스틱 칫솔이라고 하더라도 이게 재활용되기가 힘들기 때문에 이걸 쓰지 않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될 수 있고요. 그거를 이제 한 가족으로 따져봤을 때 4인 가족이 3개월에 하나씩 바꾼다고 생각을 하면 1년이 되면 16개가 돼요. 10년이 되면 160개가 나오겠죠. 20년이 되면 320개가 되겠죠. 점점 수는 굉장히 많아질 수밖에 없는 소비자의 물건이거든요. 그래서 썩지 않는 플라스틱 칫솔보다는 대나무 칫솔이 훨씬 더 좋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고체 치약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계속 우리가 쓰는 거잖아요. 버리고 쓰고 버리고 쓰고 하는 물건 중에 하나인데 치약도 플라스틱이라서 내가 잘 깨끗하게 씻고 난 다음에 배출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실제로 치약도 손바닥 크기라 재활용이 아니래요, 그래서 그런 것보다는 고체 치약을 쓰시는 게 훨씬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수세미도 주방에서 우리가 쓰는 일반적인 제품은 다 플라스틱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쓸 때마다 미세 플라스틱이 나오고 다 쓰고 나서 버리면 썩지 않게 돼요. 그래서 수세미라고 정말 열매, 옛날에 시장에 가면 보셨을 거예요. 초록색 열매가 있거든요. 걔를 말리면 안에 섬유질만 남아요. 그걸로 이제 설거지를 하게 되면 훨씬 더 위생적이고 또 생분해가 될 수 있죠." "저는 방금 얘기했던 거 다 쓰고 있고요, 그리고 샴푸 이런 거는 다 용기에 담아가지고 저는 쓰고 있기 때문에 사실 이렇게 큰 세제통이나 샴푸 통이 저희 집에는 없어요. 그리고 저희 집 화장실 보시면 다들 놀라시는 게, 되게 물건이 뭐가 없다라고 많이 표현을 하시거든요. 실제로 이렇게 비누나 고체 치약을 쓰게 되면 화장실은 깔끔해져요. 통이 없어져서" 손쉽고 빠르게 사용하는 일회용품이 주는 편리함을 벗어나기 때문에 대체로 사람들은 제로웨이스트 제품 사용에 대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로웨이스트 실천이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사실 지구라는 게 둥글게 생겼고 이 둥근 지구는 결국에 시간의 차이일 뿐 나한테 되돌아오는 건 시간문제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내가 편리하고 깨끗하고 당장은 좋죠. 일회용품 쓰는 것 자체가. 근데 이렇게 씀으로 인해서 이 환경오염이라든지 내가 다시 되돌려 받아야 될 문제들은 너무 많은 거예요. 근데 내가 10% 정도 줄인다고 생각을 하면 나한테는 10%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10% 줄이는 게 내 인생에 있어서, 하지만 지구한테는 그게 몇 배의 효과로 되돌아갈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제로웨이스트 실천은 사실 나를 위해서 해야 되는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그리고 또 저 같은 경우에도 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나 말고 다음 우리 아이들 세대들이 또 살아가야 될 곳이잖아요. 그래서 나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그런 생활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실 거 같아요." 양 대표는 마지막으로 알맹상점에 목표를 말했다. "사실 저희는 사회적 기업도 아니고 비영리도 아니에요. 말 그대로 일반 사업자인 사업 형태로 지금 가고 있어요. 많은 분들은 알맹상점을 그냥 비영리 단체로 많이 보시는데요. 저희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잘 살아남아야 되는 게 일단은 가장 큰 목표이지 않을까 싶어요. 영리를 잘 운영을 하면서 비영리의 목적을 열심히 알릴 수 있는 곳이 사실 요즘에 잘 없는데 그런 새로운 하나의 모델이라고 해야 될까요. 저희가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인 것 같아요. 저희도 사실 실수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은데 그런 걸 좀 잘 적립을 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하나 만들고 싶은 게 좀 목표이고요, 이런 게 잘 적립이 돼서 제로웨이스트 문화가 유행이 아니라 정말 우리 삶 속에 그냥 정착이 된다 그러면 그냥 알맹상점이 없더라도 어디든지 이렇게 구입할 수 있고, 어디든지 쓰레기를 낼 수도 있고 이런 게 또 생기는 게 또 하나의 바람입니다"

2022-05-23 14:37:08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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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익 1조1482억…전년比 4.5%↓

/금융감독원 지난해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535억원(4.5%) 감소한 1조1482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2021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에 따르면 35개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의 지난해 회계연도 이자이익은 1조8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4억원 증가했다. 대출채권과 유가증권 등의 운용자산이 증가하고 순이자마진(NIM)도 0.94%로 전년 대비 0.14%포인트(p)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수수료이익, 외환·파생관련이익, 유가증권관련이익 등을 포괄하는 비이자이익은 전년보다 4455억원 감소한 5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5%로 전년 대비 0.02%p 하락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수수료이익은 -336억원으로 전년(252억원) 대비 588억원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은 소폭 늘었지만 본점과 타지점에 대한 이전수수료 지급 등의 비용이 크게 늘었다. 외환·파생관련이익은 1조70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15억원 증가했다. 환율 상승으로 외화 부채의 환산 손실이 발생해 외화관련 이익은 줄었지만, 선물환 매수포지션의 평가·매매이익이 발생하면서 파생관련 이익이 증가했다. 유가증권관련손실은 유가증권 보유량이 증가한 상황에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전년보다 8287억원 증가한 1조47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외은지점의 지난해 충당금 순전입액은 전년 대비 1381억원 감소한 -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고정이하여신이 171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453억원 줄고, 전년도 충당금 적립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된 탓이다. 대손준비금 순전입액은 9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3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비해 외은 지점의 외환·파생거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방침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23 14:35:3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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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관전용 사모펀드 1060개…1년새 20% 성장

/금융감독원 지난해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PEF·사모펀드) 수가 크게 성장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설·해산 PEF 수와 연중 투자액이 역대최대였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기관전용 사모펀드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참여형 PEF 수는 1060개로 집계됐다. 전년(849개) 대비 211개 증가했다. 사전 등록제의 사후 보고제 전환 등 PEF 제도 개편이 있었던 2015년(316개)과 견줘서는 3.4배 성장했다. 2016~2019년에 각각 383개, 444개, 580개, 721개로 지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가 PEF에 출자를 약정한 금액(약정액)과 출자를 이행한 금액(이행액)은 각각 116조1000억 원, 87조4000억 원이었다. 전년 말 대비 각각 19조4000억원(20.1%), 17조2000억원(24.5%) 늘었다. 신설 PEF 수는 사상 최대인 318개다. 지난해 10월 개편된 사모펀드 제도 시행 이전 설립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29개)보다 99개(452%) 증가했다. 신규 자금모집액(신설 기관전용 사모펀드의 출자약정액)은 23조4000억원으로, 전년(17조9000억원) 대비 5조5000억원(30.7%) 증가했다. 지난해 중 PEF는 국내외 630개사를 대상으로 27조3000억원(국내 22조9000억원, 해외 4조4000억원)의 투자를 집계됐다. 전년(18조1000억원)과 비교해 9조2000억원(50.8%) 증가한 규모다. 투자 대상 기업을 업종별로 구분하면,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금융 및 보험업, 토매 및 소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상위 5개 업종에 21조2000억원(전체의 77.7%)의 투자가 집행됐다. 추가 투자 여력을 나타내는 미집행 약정액(드라이파우더)은 지난해 말 28조7000억원으로, 전년(26조5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8.3%) 증가했다. 투자이행률은 78.3%로, 전년(72.7%)보다 2.6%포인트(p) 증가했음에도 전체적 약정 규모가 늘어나 투자 여력도 확대됐다. 투자회수액은 16조6000억원으로, 전년(17조7000억원) 대비 1조6000억원(9.0%) 감소했다. 전년도 대규모 회수(2건, 6조700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 및 코로나19 여파로 투자기업 실적악화에 따른 회수 지연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투자회수액을 단계별로 구분하면, 중간회수(배당 등) 4조8000억원(29.8%), 최종회수(IPO, M&A 등) 11조3000억원(70.2%) 등이다. 지난해 해산한 PEF는 107개(존속기간 평균 3.7년)로 전년(91개)보다 16개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중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산업은 신규 설립 펀드 수, 투자액 등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지속 성장했다"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해외 투자규모도 점차 늘어나는 등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도 날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한계기업 구조조정 문제가 부각되는 가운데 풍부한 투자여력을 바탕으로 기업구조조정의 주도적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기관전용 사모펀드가 최대한 자율적으로 사모펀드답게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업계 의견을 수시로 수렴해 감독업무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해외투자 등 투자대상 다각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개편된 사모펀드 제도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GP 영업실태 모니터링 및 관리·감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23 14:34: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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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지능형 로봇 시장 본격 진출

23일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전시회 SIMTOS 2022에 참가한 현대위아의 부스 모습.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 등 지능형 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했다/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가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 등을 선보이고 지능형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위아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22'에서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등 스마트 제조·물류 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로봇 외에 머시닝센터와 선반 등 총 22종의 공작기계를 함께 선보였다. SIMTOS는 29개국 850여개 회사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로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로봇은 협동로봇, 자율주행 물류로봇, 제조·물류 융복합 모바일 로봇 등이다. 현대위아는 가반하중(협동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이 각각 15㎏, 10㎏인 협동로봇 2종을 선보였다. 협동로봇은 제조 현장에서 안전망이 없이도 작업자를 도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다관절 로봇이다. 사람이 들 수 없는 무거운 작업물을 공작기계 안에 배치하거나 금형제품을 만드는 등의 상황에서 주로 사용한다. 현대위아의 협동로봇은 본체 중량을 최소화하면서도 작업 반경을 1300㎜로 넓힌 것이 특징이다. 충돌감지 센서 등을 새로 개발해 작업자와 함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물류로봇도 선보였다. 최대 적재 하중이 각각 1000㎏과 300㎏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별도의 가이드 없이도 작업장 안을 주행하며 물류를 이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업 진행은 물류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실시간으로 작업장의 지도를 작성하고,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를 이용해 충돌을 피하면서 작업을 할 수 있다. 주변 환경에 따른 최적 주행경로를 자동으로 설정해 원활한 물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스스로 움직이며 부품을 이송하고 조립하는 '제조·물류 융복합 모바일 로봇'도 공개했다. 가반하중 15㎏의 협동로봇 2대와 물류로봇을 합쳐 조립 작업 전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로봇이다. 현대위아는 스스로 작업물이 위치한 곳으로 이동해 부품을 가져오고, 다양한 공구를 협동로봇에 체결해 제품 조립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바일 로봇을 만들었다. 협동로봇과 물류로봇이 원활하게 생산현장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모바일로봇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도 선보였다. 미리 입력한 생산계획에 따라 물류로봇이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물류의 우선순위에 따라 로봇이 정확히 작업물을 나르고 여러 대의 로봇이 동시에 움직일 때도 서로 충돌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친환경 차량 부품, 반도체, 항공 등의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공작기계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 등 지능형 로봇과 공작기계를 이용해 '스마트 제조 솔루션'을 공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오랜 시간 쌓은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제조·물류 로봇 시장에 진출하게 돼서 기쁘다"며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통해 제조현장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5-23 14:33: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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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한국금융소비자학회와 업무협약

KB국민은행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앞장선다. KB국민은행은 한국금융소비자학회와 금융소비자 보호교육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KB금융소비자 보호교육' 프로그램을 한국금융소비자학회의 검증과 감수를 거쳐 새롭게 개정 및 공동 개발한다. 이를 통해 오는 6월부터 KB국민은행 전 임직원 대상 금융소비자 보호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개정된 'KB금융소비자 보호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소비자 권리 등을 중심으로 금융소비자보호법 및 관련 제도를 소개하고 금융인의 직무윤리와 관련된 내용 등을 현행에 맞게 보강했다. 신종 사기 수법과 관련한 최신 사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대응법도 소개했다. 나아가 국내 금융소비자 보호교육 선진화를 위해 KB국민은행 임직원 외에도 고령자, 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 대상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홍기 금융소비자학회장은 "이번 KB국민은행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관심과 교육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교육을 금융시장 전체로 확대 및 전파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5-23 14:32:3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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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성 현재진행형 스테이블코인…돌파구 모색

최근 루나사태로 글로벌 국가들이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코인원 루나·테라USD(UST)사태 이후 스테이블 코인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주요 7개국(G7) 재무·금융 지도자들도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 마련을 촉구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긴급 간담회를 통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3일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산 암호화폐인 UST가 폭락하면서 국내 약 28만명에 달하는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다. 전 세계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루나와 UST 시가총액(시총)은 약 450억 달러(약 57조7800억원)가 증발했고 지난 12일에는 하루 만에 시총 2000억달러(256조원)가 증발되기도 했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가격이 거의 변동하지 않는 암호화폐로 개당 1달러로 가격이 고정됐다. 변동성이 큰 가상화폐시장에서 안전한 코인으로 투자자를 끌어 들였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이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 UST 같은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뿐 아니라 달러를 담보로 한 스테이블 코인의 안정성까지 의심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암호화폐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테더도 스테이블 코인이다. 테더의 시총은 23일 기준 732억308만달러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7일 832억3079만달러 대비 100억달러가 증발한 상태다. 루나·UST사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 대한 불안이 확산된 탓이다. 지난 19일 주요 7개국(G7) 재무·금융 지도자들은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공동성명 초안에는 'G7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혼란을 고려해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일관되고 포괄적인 규제를 신속히 개발·시행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한 시장 혼란이 글로벌 산업 규제에 대한 필요성을 일깨워 준 것이다. 미국에서도 UST사태 이후 암호화폐 규제 요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마이클 바 미 연방준비제도(Fed)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지명자는 상원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스테이블 코인 같은 문제에서 금융안정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며 "의회와 규제 기관들이 이 리스크를 다루고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암호화폐 규제로 국내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도 가상자산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4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가상자산특별위원회가 당정 간담회를 열 예정으로 간담회에 이석우 업비트 대표, 허백영 빗썸 대표 등 거래소 대표 5~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내년을 목표로 준비 중인 '디지털 자산기본법'에 스테이블 코인 관련 규제를 담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가상자산법도 중요하지만 법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법이 만들어지기까지 투자자들은 불안에 떨어야 한다"며 "주식시장에서 도입되고 있는 서킷브레이커(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 같은 장치를 먼저 도입해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투자자는 "서킷브레이커가 암호화폐시장에도 도입이 되면 피해금액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자보호와 시장 질서를 위해 '자본시장법'과 같은 법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5-23 14:27:2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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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아름다운 승계' LS그룹, 더 아름다운 30년을 향해

LS그룹은 전기차 부품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거점인 LS EV 코리아 공장을 준공하고 EV 충전 사업을 위한 LS이링크를 설립했다.사진은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구자은 회장. /LS LS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국내 17위 대기업 집단이다. 계열사 58개에 공정자산총액이 26조원에 달한다. 사업 대부분이 B2B에 집중된 탓에 대중적인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착한 기업'으로는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선진 경영과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LS그룹은 메트로가 창간한 2002년 한창 출범을 준비하고 있었다. LG그룹 창업주인 故 구인회 회장의 동생들인 구태회, 구평회, 구두회 회장이 LG전선(LS전선)을 중심으로 계열 분리를 추진하면서 2003년 LG전선그룹으로, 2005년에는 LS그룹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LS그룹은 여러명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지만, 20년 간 단 한 번도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지 않고 '아름다운 경영 승계'를 이어온 대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LS그룹 초대 회장을 맡았던 故 구자홍 회장은 '사촌 공동 경영 원칙'을 세웠던 선친의 뜻을 따라 2013년 사촌인 구자열 회장에 자리를 넘겼고, 올해부터는 또 사촌인 구자은 회장이 자리를 물려받아 그룹을 이끌고 있다. LS전선 폴란드 공장 /LS 구자홍 회장은 LG전선 그룹이 비주력 사업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LS 계열사를 안정적으로 독립하고 크게 성장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2003년 처음 계열 분리를 할 때만 해도 매출이 7조원대였지만, 경영을 물려준 2013년에 매출을 27조원 수준으로 4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경영 능력을 증명했다. 구자홍 회장은 정보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LS전선을 글로벌 첨단 기업으로 육성해냈다. 국내 최초로 해저 케이블 국산화에 성공하고 2009년 생산 공장을 준공하는 등 국내 케이블 산업 경쟁력을 전세계로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에 공급한 해저케이블. LS는 현지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의 해상풍력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S 구자홍 회장은 LS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계화를 주도하기도 했다. 수출 확대 뿐 아니라, 2005년 중국 우시 LS산업단지를 준공하고 2008년 미국 슈페리어에식스를 인수하는 등 전세계에 공급망을 새로 구축하며 LS전선을 세계 3위 전선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해외 유학과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 근무 경험을 토대로 직접 해외 영업을 주도하며 솔선수범도 보였다. 특히 구자홍 회장은 일찌감치 미래 먹거리로 '그린 비즈니스'를 지목하며 시대를 앞선 경영 토대를 마련했다. 1986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작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기반으로 2007년 인천국제공항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 사업을 본격화했고, 전기차 시대를 예상하고 미리 핵심 부품 사업에도 힘을 쏟았다. 신재생 에너지와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등에도 선제적으로 진출했다. LS일렉트릭은 2021년 국내에서는 2번째로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구자열 전 LS그룹 회장이 소감을 말하는 모습. /LS LS가 성장하는데는 구자홍 회장만 있었던 게 아니다. 2013년 '아름다운 승계'로 LS그룹을 이어받은 구자열 회장(현 무역협회 회장) 역시 LS그룹 분리부터 LS전선과 LS니꼬동제련 등 주력 계열사를 직접 경영하며 경영 능력을 인정 받았다. 구자열 회장은 LS그룹의 굵직한 인수·합병을 주도하며 그룹사 체질 개선을 주도했다. LG상사와 LG투자증권에서 근무하며 쌓은 해외 경험과 국제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 성과는 물론, LS전선의 슈페리어 에식스 인수와 E1의 국제상사(LS네트웍스) 인수를 성공시키며 LS그룹의 외형을 완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고사 위기에 놓였던 토종 스포츠 브랜드인 프로스펙스도 기사회생했다. LS 인수 이후 기술 개발에 몰두하면서 다시 인기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기용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완전히 이미지를 혁신하는데 성공했다. LS전선은 연구·개발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며 세계 최초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 뿐 아니라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기술력까지 확보했다.사진은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LS 구자열 회장은 LS엠트론의 성공 스토리도 썼다. LS전선에서 기계와 부품 사업을 분리해 2008년 만들어진 LS엠트론은 출범 당시만해도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지만, 구자열 회장은 글로벌 금융 위기 등 악재 속에서도 혁신 끝에 매출 상승을 지속하며 '한계 돌파'를 성공했다. 임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며 체질을 바꿔내며 2015년까지 해외 법인을 4개에서 13개로 확장하고 해외 매출을 3배로 신장시키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LS그룹도 구자열 회장이 경영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나서게 된다. LS전선과 니꼬동제련 등 사업의 연달은 해외 수주 성공과 함께, 2015년에는 LS전선아시아를 코스피에 상장하고 미얀마에 현지 생산법인 LSGM을 추가 설립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 뿌리를 확고히 내렸다. LS전선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중동과 유럽, 북미 등 전세계 곳곳에서 해저케이블을 중심으로 한 대형 사업 수주를 이어갔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 친환경 발전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을 증명하고 노하우를 꾸준히 쌓았다. LS일렉트릭(LS산전)도 발빠른 스마트에너지 경쟁력으로 성장세를 본격화했다. 2010년 국내 최초로 부산에 초고압공장(HVDC) 세운 이후 이라크에 거액의 전력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고 일본에서도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등 전력 인프라와 스마트 에너지 구축 사업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취임 후 첫 현장경영으로 동해항에서 열린 'GL2030' 취항식에 참석했다./LS LS일렉트릭 청주공장은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등대공장은 제조업의 미래를 이끌 성과를 거둔 공장에 주어지는 것으로, LS일렉트릭은 발빠른 디지털 전환과 임직원 교육, 스마트공장 전환 노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LS그룹은 ESG 경영도 빨랐다. 2011년 'LS파트너십'을 경영철학으로 선포하고 협력사와 상생을 약속한 바 있다. 금융 지원뿐 아니라 협력사 대상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반 성장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특히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은 이미 LS그룹의 주력 분야. LS니꼬동제련은 지난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제구리협회의 ESG 인증제도인 '코퍼 마크'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LS그룹은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LS그룹 연수원인 경기도 안성시 LS미래원 야외 정원에 설치된 토종꿀벌 양봉 시설 전경 /LS LS는 지난해 말 또다시 '아름다운 승계'를 이어가며 내년 출범 2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구자열 회장이 사촌인 구자은 회장에 자리를 넘겨주며 10년 경영을 마무리한 것. 구자은 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은 LS그룹을 미래로 한발짝 다가서게 하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취임사를 통해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강조하며 기존 주력 사업과 함께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선행 기술 육성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구자은 회장은 2019년 미래혁신단장으로 LS그룹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기반을 준비해왔다. '애자일 경영'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LS일렉트릭의 세계등대공장 선정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은 해저 포설선 'GL2030'을 새로 취항하며 해저케이블 생산뿐 아니라 시공 역량을 갖추고 글로벌 수주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LS 구 회장은 지난달 취임 후 첫 현장 경영으로 동해항에서 열린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취항식에 참여해 기존 주력 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확인하면서, 직후인 4월 27일 전기차 충전 사업을 맡을 신규 법인 LS 이링크를 설립하며 전기차 시대 준비를 본격화했다. 이달 초에는 전기차와 ESS 부품을 만드는 계열사인 LS EV 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미래 신소재 사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일본 JKJS가 보유하고 있던 LS니꼬동제련의 지분 49.9%를 사들이며 완전히 경영권을 확보했다. LS니꼬동제련은 앞으로 주력 사업인 전기동 생산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것뿐 아니라, 2차전지와 반도체 등 분야에서 필요한 신소재 개발로도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23 14:26: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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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훈련, 6월20일부터 재개...실효성은 미지수

2022년도 병력동원훈련 소집 계획. 23일 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동원훈련은 6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실시된다. 자료=병무청 2년 이상 중단됐던 병력동원훈련(이하 동원훈련)이 6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단축 시행된다.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중단된 동원훈련이 1일 8시간으로 단축 시행되지만, 일선부대의 고민은 여전히 많다. 병무청은 23일 동원훈련 재개 계획을 밝히면서 동원훈련 통지서를 입영일 기준 7일 전까지 등기우편, 모바일앱 또는 전자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동원훈련 대상은 50만여 명으로 장교와 부사관은 1~6년차, 병은 1~4년차까지가 해당된다. 올해 전역한 0년자 예비군은 동원훈련 소집대상이 아니다. 통상 동원훈련은 2박 3일로 진행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부대소집을 1일 8시간으로 크게 단축하고 원격교육 8시간을 병행해 실시한다.때문에 실효적인 동원훈련이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군 당국은 2020년과 2021년의 원격교육을 받은 예비군에게는 각각 2시간씩 동원훈련 감면하기로 했다. 헌혈을 한 예비군도 매년 1시간 한정으로 동원훈련을 감면해 준다. 소집훈련 8시간 중 최대 6시간을 감면 받게되면, 사실상 소집과 퇴소 절차만으로 사실상 훈련을 끝내야 할 상황이다. 동원훈련은 지역방위사단이나 동원사단이 정상적인 편제로 증·창설되기 위해 필요한 중요도 높은 예비군훈련이다. 하지만, 줄어든 시간으로는 정상적인 훈련과 방역통제가 어렵다. 간부예비군으로 동원훈련 대상을 제한하고 이들이 출퇴근하는 동원미참자훈련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동원전력사령부 예하 일부 부대에서는 동원훈련에 앞서 핵심 예비군인 ‘비상근복무 예비군’을 소집했지만,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를 현장에서 받지 않은 예비군이 마스크를 벗고 흡연장을 드나드는 등 통제부실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병무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의심증상자는 연기처리 하는 등 철저한 방역대책 마련을 통해 안전한 동원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는 6월부터 동원훈련이 시작돼 동원소집일의 조정도 쉽지않은 상황이다. 한편, 동원훈련 입영시간은 줄어든 8시간 시간계획에 맞춰,육군은 오전 9시(타도 등 원거리 입영은 오전10시), 원거리 예비군이 많은 해군과 공군은 오전 10시까지 각각 입영해야 한다. 퇴소시간은 지역예비군 훈련대상자와 동일하게 오후 6시이지만, 소집부대 위치가 주소지에서 100km 이상인 동원예비군은 오후 5시에 퇴소할 수 있다.

2022-05-23 14:25:51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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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빅데이터 기반 과학행정 구현··· 시민 삶의 질 향상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가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행정을 구현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민-관 융합데이터 개발·분석, 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 활성화, 시민참여 데이터 분석 협력체계 확대에 나선다. 시는 "복잡한 도시문제가 점차 증가하면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할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 결정과 정책 집행 과정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적극 사용하는 과학 행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시는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개발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 내 관광특구, 공원, 고궁·문화유산 같은 주요 장소의 인구, 교통, 날씨 등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기 쉽게 가공한 데이터셋으로, 실시간 인구 데이터, 대기환경 정보 등의 데이터를 투입하면 인구 혼잡도·밀집도, 날씨·기온·미세먼지 등의 데이터가 산출된다. 시는 실시간 정보 제공이 필요한 서울시 주요 장소 50곳을 선정, 도시데이터를 개발·개방할 방침이다. 메타버스, 디지털트윈의 핵심 재료인 실시간 도시데이터의 선도적 개방으로 데이터 기반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시는 민·관융합(생활금융) 데이터를 고도화한다. 생활금융 데이터는 경제활동 중인 서울시민의 금융정보를 기초로 연구개발 및 통계 처리한 소득·부채 등의 금융 데이터다. 시민의 소득수준과 생활실태를 파악할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 시는 내달 중 생활경제 데이터 개발을 마치고, 관련 부서와 정책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시는 실·본부·국에서 요청한 분석과제를 중·장기 및 긴급과제로 구분해 상시 분석·컨설팅을 제공키로 했다. 예컨대 심야버스 노선 조정을 위한 카드매출 분석은 긴급과제로 설정해 데이터를 처리하고,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설치장소 선정은 중기과제로, 데이터결합을 통한 1인가구 실태연구는 장기과제로 두고 조사·분석을 실시하는 것이다. 시는 정책 결정시 경험·직관이 아닌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과학적·객관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를 대상으로 도시연구를 지원, 공공데이터 활용 인력을 양성하는 '서울 데이터 펠로우십'을 추진한다. 이날 시에 따르면 참여자 접수 결과 43개팀, 111명이 신청했다. 시는 활용성 등을 평가해 ▲골목길 특성과 지역 낙인 효과를 고려한 서울시 도시 범죄 취약지 분석 ▲머신러닝을 활용한 서울시 전기차 수요예측 및 충전소 입지 선정 ▲생활권 5분 충전망을 위한 전기차 충전소의 최적입지분석 ▲영상처리 기술기반 골목길 도로 이용자 행위와 교통사고 위험성 분석 ▲생활이동 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통근·통학 시간 개선방안 연구 ▲서울시 생활환경별 특징과 그에 영향을 미치는 도시계획 특성 분석 등 총 6개 분석과제를 선정했다. 오는 11월까지 과제를 수행하고, 12월부터는 분석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는 등의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5-23 14:25: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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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나미아 작가 개인전 개최

부산문화재단 홍티아트센터는 오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끝의 시작'의 세 번째 전시, 나미아 작가의 '기억: 잊을 수 없는(Memory : Unable To Forget)'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미아 작가는 한국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독일에서 공간전략 석사를 마친 뒤 베를린을 기점으로 유럽에서 작품 활동을 하던 가운데 홍티아트센터 10기 입주작가로 선정돼 잠시 귀국했다. 작가는 퍼포먼스와 더불어 인터렉티브 복합 미디어 설치를 통해 인간과 자연, 미디어간의 보이지 않는 상호작용이 우리의 삶과 정체성을 어떻게 형성·결정·변화시키는지에 대한 질문에 중점을 둔 작업들을 해왔다. 나미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억과 관련된 세 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없어지고 있거나 또는 이미 사라진 기억·공간을 예술적 공간으로 재현해 우리 삶 속으로 다시 소환시키는 작업을 시도한다. 이번 전시와 함께 작가의 '함께 기억하기' 프로젝트도 시작된다. 함께 기억하기는 우리들의 마음 속에서 희미해지고 사라지는 소중한 기억들을 기념하고자 기획된 예술 프로젝트이다.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음성 메시지로 작가에게 남기면 소중한 기억들은 설치미술 작품으로 완성돼 홍티아트센터에 전시된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검색에서 '기억 : 잊을 수 없는'을 검색해 참여할 수 있다. 전시 둘째 주 토요일인 6월 4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준비돼 있다. 시민들이 작가로부터 이번 전시와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도 할 수 있는 자리이며 별도의 예약 없이도 참여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무료로 진행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전시 종료 후 작가 인터뷰가 포함된 온라인 전시 서비스도 제공된다. 해당 온라인 전시 서비스는 부산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컬쳐튜브'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5-23 14:25:10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