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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올해 추가 추경 없다"…"대외 경제 쇼크 없으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해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대외적으로 엄청난 경제 쇼크가 없는 한 올해 추가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올해 또 한번의 추경이 있다면 재원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추 부총리는 "코로나19가 다시 창궐하거나 대외적으로 엄청난 경제 쇼크로 큰 경기 침체가 있어 대량 실업이 있지 않은 이상 올해 추경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행 국가재정법에는 추경 편성 요건에 대해 ▲전쟁이나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한 경우 ▲경기침체, 대량실업, 납북관계 변화, 경제협력 등 대내외 여건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했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경우 ▲법령에 따라 국가가 지급해야 하는 경우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올해 2차 추경에 쓰일 53조3000억원 가량의 초과세수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정 의원은 "세수추계가 잘못된 부분에 대해 국정조사와 감사원 감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세수추계 오차 관련 감사원 감사는 4월부터 진행되고 아직 마무리가 안 됐다"며 "올해 초과세수도 포함해 감사가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59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하며 올해 53조3000억원의 초과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과세수 61조4000억원을 포함하면 2년 간 더 걷어들일 세금이 114조7000억원에 달한다. 감사원은 지난해 세금이 당초 정부 안보다 60조원 이상 더 걷히면서 세수 추계 논란이 불거지자 감사에 착수했다.

2022-05-17 17:01:10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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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독대·강원관광대 등 22개교 정부 재정지원 못 받는다… 학자금 대출도 제한

2023학년도 재정지원 제한 대학 명단 /자료=교육부 제공 학생 충원률과 졸업생 취업률이 낮은 22개 대학이 정부 재정지원사업에서 배제된다. 특히 내년에 이들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경우 정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에도 제약이 따르면서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인하대 ·성신여대 등 13개교는 교육부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추가돼 기사회생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3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 총 276개교 명단을 1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일반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교육여건과 성과 등 주요 정량 지표를 활용해 절대평가 방식에 따라 지표별 최소기준 달성 여부를 평가했다. 다만, 학령인구 급감 및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해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등 3개 지표는 한시적으로 최소기준을 조정해 권역별(수도권·비수도권) 하위 20% 대학만 지표를 미충족한 것으로 간주했다. 예컨대, 일반대 신입생 충원율은 97%를 넘기지 못하면 하한선인 하위 7%에 해당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수도권 97%, 비수도권 80.8%로 하한선을 완화했다. 여기에 더해 대학 특성상 신입생 충원 등에 어려움을 겪는 종교·예체능계 대학은 하한선 기준치의 90%를 적용해 다소 완화했다. 내년 평가부터는 이를 폐지해 다른 대학과 같은 기준(100%)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 미충족 지표 수가 3개인 극동대·대구예술대·서울한영대·한국침례신학대와 동의과학대·선린대·수원과학대·신안산대·영남외국어대·전주기전대·창원문성대 등 11개 대학이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Ⅰ로 지정됐다. 2023학년도 이들 대학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학자금 대출도 50%로 제한된다. 미충족 지표 4개 이상 대학인 유형Ⅱ에는 경주대·서울기독대·신경대·제주국제대·한국국제대·강원관광대·고구려대·광양보건대·김포대·웅지세무대·장안대 등 11개 대학이 지정돼 역시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지원이 배제되고, 내년 신·편입생들은 국가장학금은 물론 학자금 대출 대상에서 모두 제외된다.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됐던 17개교 중 예원예술대·금강대·대덕대·두원공과대·서라벌대 5개교는 2023학년도부터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해제돼 학생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이 가능해진다. 이들 대학은 다만,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는 2025년부터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아울러 일반재정지원대학 13곳을 추가 선정한 가결과를 발표, 인하대와 성신여대가 구제를 받게 됐다. 이번에 구제된 대학은 성신여대·인하대·추계예대·군산대·동양대·중원대 등 일반대 6곳, 계원예대·동아방송예술대·기독간호대·성운대·세경대·송곡대·호산대 등 전문대 7곳이다. 교육부는 3년 단위로 대학 기본역량진단을 통해 대학 교육여건과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응한 혁신 전략을 평가, 이를 통과한 대학에 혁신사업비(일반재정지원)를 지원하는데, 탈락하면 연간 40억~5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지난해 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52개 대학에서 중 일반대인 성신여대·인하대·추계예술대·군산대·동양대·중원대 6개교가, 계원예술대·동아방송예술대·기독간호대·성운대·세경대·송곡대·호산대 7개교 등 총 13교가 구제됐다. 이들 대학은 일반대의 경우 학교당 평균 30억원, 전문대는 2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학들은 오는 2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최종 결과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확정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5-17 17:00: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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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2라운드, 5%대 고물가에 노사 입장차 컸다

17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와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 사진=자료DB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해 17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2차 회의에서 최근 5%대 육박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둘러싼 노사 간 이견이 컸다. 경영계는 고물가 상황에서 급격히 오른 최저임금으로 영세 기업들의 부담이 커졌다며 내년 '동결' 수준의 최저임금을 주장했다. 반면 노동계는 물가 급등으로 서민 생활이 더 어려워져 최소한의 소득 안정을 위해서라도 내년 최저임금을 대폭 올려야 한다고 맞섰다.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임위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2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열린 첫 최저임금 회의이기도 하다. 최대 관심은 최근 고공행진 중인 물가 상황에서 내년 최저임금의 적정 인상률 수준이었다. 올해 적용된 최저임금은 시간당 9160원으로 전년대비 5.1% 올랐다.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191만4440원이다. 인상률 추이만 보면 문재인 정부 들어 2018년 16.4%, 2019년 10.9%로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어 2020년 2.9%, 지난해 역대 최저인 1.5%로 결정됐으며, 올해는 5.1%로 각각 결정됐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이날 "2022년도 누적 물가상승률이 8.2%인데 최저임금은 42% 가까이 올랐다"며 "급격히 올라간 최저임금으로 중소기업은 회복에 시간이 걸려 내년 최저임금 수준은 안정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근로자위원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요즘 서민들은 만원으로 밥 한끼 제대로 못 사먹는데 대기업은 성과급 잔치를 하고 있다"며 "소득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라도 저임금 노동자 생명줄인 최저임금이 보다 현실화될 수 있게 대폭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사는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에도 대립각을 세웠다. 노동계는 "사용자단체는 최임위 안팎에서 경영상 어려움만을 주장하며 업종별 차등 적용을 다시 제기하고 있다"며 "이는 최저임금을 낮출 수 있게 하자는 것으로, 최저임금법의 목적을 전면 부정하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경영계는 "업종별 구분 적용은 이미 법적으로 보장돼 있다"며 "최저임금 수준 자체를 감당하지 못하는 업종이 상당수 있어 합리적인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때 언급해 불을 지폈다. 경영계는 제조업, 숙박·음식업 등 업종별로 구분해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현행 최저임금법 제4조1은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에 따라 차등 적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업종별 차등적용은 최저임금위 심의를 거쳐 결정할 수 있다. 반면, 노동계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은 법 취지에 맞지 않다며 반대하고 있다.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해 노동자의 생활안정을 꾀하고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한다'는 최저임금제 취지에 맞게 모든 노동자에 일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저임금 차등적용 안은 최저임금제가 처음 도입됐던 1988년, 단 한 차례 적용됐다. 내년 최저임금을 시급 또는 월급으로 결정할지 여부도 쟁점이다. 지금까지 최저임금은 시급으로 결정되고 월급이 병기돼왔다. 노동계는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결정하고 시급을 병기할 것을 주장해 왔다. 경영계는 기존대로 시급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할 때 기준 근로시간에 포함되는 유급 주휴시간이 달라지는 민감한 사안으로 노사 간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매년 8월 5일까지다. 최저임금위는 이의제기 절차 등을 감안할 때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한다. 하지만, 노사 반발로 최저임금위가 법정기한 내 안을 도출한 적은 거의 없다. 지난해에도 7월 13일 새벽까지 이어진 제9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이 결정됐다.

2022-05-17 16:43:0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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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바라는 일자리는…'워라밸·수도권 근무·연봉 3000만원'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가 일자리 선택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1984∼2003년 출생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이들 세대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동시에 수도권에 있는 연봉 3천만원대 직업을 '괜찮은 일자리'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괜찮은 일자리의 판단기준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66.5%(복수응답)가 '일과 삶의 균형이 맞춰지는 일자리'라고 답했다. 이어 '공정한 보상이 이뤄지는 일자리'(43.3%), '복지제도가 잘 된 일자리'(32.8%), '회사 분위기가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일자리'(25.9%)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정년보장 등 오래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꼽은 비율은 14.0%에 그쳤다. 경총은 워라밸을 추구하고, 물질적 보상보다는 개인적 시간의 확보를 선호하는 MZ세대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괜찮은 일자리의 연봉 수준으로는 '3000만원대'라는 응답이 50.9%로 가장 많았으며 '4000만원대'와 '5000만원 이상'을 선택한 비율도 각각 27.6%, 12.2%에 달했다. 괜찮은 일자리의 지역으로는 50.7%가 '수도권'을 꼽았으며 '위치와는 상관없음'(37.7%), '지방'(11.6%)을 꼽은 답변도 있었다. 괜찮은 일자리의 예상 근속기간을 묻는 항목에는 '10년 이내'라는 답변이 3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년까지 계속'(29.8%), '10∼20년'(27.6%), '20년 이상'(7.5%) 등의 순이었다. 또 괜찮은 일자리의 규모에 대해 29.1%는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300∼999인'(26.0%), '100∼299인'(25.6%), '100인 미만'(12.6%), '1000인 이상'(6.7%) 순으로 답이 나왔다. 특히 중소기업 취업 의사가 있는 응답자 비율은 82.6%나 됐다. 또 60.0%도 '괜찮은 일자리라면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총은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구직자 수요가 상당히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반면 전체 일자리 중 괜찮은 일자리의 비중을 묻자 '10% 내외'라는 응답이 39.0%로 가장 많이 나왔다. 괜찮은 일자리가 많이 생겨날 산업부문은 'IT·정보통신'이 35.4%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외의 응답은 '환경·에너지' 20.4%, '바이오·헬스' 11.5%였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워라밸과 실리를 추구하는 동시에 공정에 민감한 MZ세대의 특징을 엿볼 수 있었다"며 "한 직장에서만 일하고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는 전통적 일자리의 개념이 변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2-05-17 16:27: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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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전문 플랫폼 '콘파밀리아' 19일 본격 서비스

검증된 정확한 임신·출산 등 육아 정보 제공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에 필요한 모든 것은 담은 임신·출산·육아 전문 플랫폼 '콘파밀리아'가 오는1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17일 콘파밀리아에 따르면 '콘파밀리아'는 스페인어로 '가족과 함께(Con familia)'라는 의미다. 이 플랫폼은 친환경, 유기농 위주의 제품 구성으로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검증되고 정확한 임신·출산 등 육아 정보를 제공한다. 콘파밀리아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바베파파와 함께 하는 '콘(콜)라보' 이벤트가 열린다. 유기농 유아세제인 '레드루트'를 19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국민 빨대컵으로 불리는 '비박스'와 유아 칫솔 '브리스틱' 할인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특히, 콘파밀리아 론칭 기념 회원 감사 이벤트로 첫 구매 시 최대 5000원의 추가 할인 기회를 제공한다. '알려주세요' 행사도 진행한다. 콘파밀리아 '알려주세요' 게시판에 임신·출산·육아 관련 궁금증을 올리면 콘파밀리아가 정확하고 검증된 정보를 전달해 준다. 회원 놀이터에서는 베스트 인기글과 댓글을 선정한다. 베스트로 선정된 회원은 해당 이벤트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김선국 콘파밀리아 대표는 "세상에는 많은 영유아 제품이 존재하지만 믿을만한 제품과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다"며 "부모로서 가정을 꾸려 나가는 데 알아야 할 정보도 범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사 제품과 그럴싸한 형용사로 치장된 정보는 진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에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세상의 모든 가정은 안전한 먹거리, 유해성분으로부터 자유로운 제품, 바람직한 부모와 자녀의 역할을 필요로 한다"며 "콘파밀리아는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즐거움을, 사용할 때 건강함을, 정보를 읽을 때 신뢰감을 주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2-05-17 16:27: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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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코리아 디스카운트' 오명 벗을려면

얼마전 외국인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이 화두였다. 처음에는 시장에서 가격을 흥정하는 것을 뜻하나 싶었지만, 각종 횡령 범죄에도 경영진이 책임 지지 않는 국내 경영 시스템을 조롱하는 말이었다. 이에 기자는 국내 횡령 범죄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한해 평균 4만6000건 정도의 횡령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무려 10년 사이 횡령 범죄는 두 배 넘게 늘었다. 이 과정 가운데 흥미로웠던 점은 횡령 범죄로 검거된 인원 중에는 남성이 훨씬 많았다는 것이다. 횡령 사건의 피의자 중 남성은 평균 2만8000명에 이르지만 여성은 평균 7100명이었다. 그런데 미국의 경우 내부회계관리 담당자는 대부분 '여성'을 고용한다는 점이었다. 이는 남녀차별이 아닌, 외부적인 이익보다 도덕성을 중시하는 성향이 '여성'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이를 적용했다는 것이다. 실제 외국에서는 금융사 사고 발생 시 해당 기업이 존폐 기로에 서는 경우가 많다. 미국은 컴플라이언스 최고책임자에 대한 처벌 수위가 매우 높다. 관련 보고서 작성 내용이 부정확하더라도 최대 형사처벌까지 받는다. 여기에 기업개혁법 '사벤스-옥슬리법'을 기반으로 상장 기업들이 사내 회계감독위원회에 금융전문가 한 명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영국도 고위 경영진에 대한 내부통제 책임을 '법적 의무'로 설정했으며 금전 처벌도 상당하다. 반면 한국은 경영진에 대한 금전적 처벌 관련 규정이 없다. 특히 처벌 수위는 개인에 대한 인적 징벌 수준에 불과하다. 업무상 횡령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형법 제356조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정도다. 횡령액이 5억원 이상이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중 처벌을 받으며 횡령액이 50억원 이상일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받게 된다. 국내 금융범죄조사 담당자에 따르면 국내의 횡령 방지 방법으로는 '처벌'과 '통제' 두가지로 구분된다. 이에 처벌 수위를 강화하면 금융범죄의 사전 예방률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처벌을 강화해도 내부통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다. 횡령 범죄가 발생하더라도 경영진과 회사의 책임은 배제된채 개인의 경미한 처벌로 책임이 끝난다. 결국 피해는 사고와 무관한 주주에게 돌아간다.

2022-05-17 16:27: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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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만찬에…4대그룹 총수·6대 경제단체장도 참석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번 주말 한미정상회담 만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뿐 아니라 국내 6대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재계와 여권에 따르면 오는 2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바이든 대통령 초청 환영 만찬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미 4대 그룹 총수 중 한 명으로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국 정상이 국내 4대 그룹 총수와 더불어 국내 경제단체장들과의 만찬 자리도 함께 마련하는 것은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양국 간의 경제협력 강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4대 그룹은 지난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에 44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해 바이든 대통령은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만찬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방한하는 미국 기업인들도 일부 자리할 것으로 보여 한미 정부-기업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5-17 16:23:2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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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반도체 대장주 강세에 상승

코스피가 전 거래일(2596.58)보다 23.86포인트(0.92%) 오른 2620.44에 거래를 마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6.25)보다 9.73포인트(1.14%) 상승한 865.98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84.1원)보다 9.1원 하락한 1275.0원에 마감했다. /뉴시스 코스피가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반도체 대장주 강세와 달러 급등이 진정되면서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3.86포인트(0.92%) 오른 2620.4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3048억원을, 외국인은 1602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기관은 4621억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05%), 의료정밀(2.21%), 은행(2.17%)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업(-1.66%), 섬유의복(-0.82%)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501개, 하락 종목은 344개, 보합 종목은 82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52%), LG화학(-0.39%)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1.96%), LG에너지솔루션(2.00%), SK하이닉스(1.81%)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9.73포인트(1.14%)오른 865.9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711억원을, 외국인은 8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733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25%), 전기/전자(2.69%), IT 부품(2.24%)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담배(-2.41%), 섬유/의류(-2.50%)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869개, 하락 종목은 489개, 보합 종목은 114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리노공업(-0.12%), 스튜디오드래곤(-1.14%)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천보(6.00%), 에코프로비엠(4.45%), 펄어비스(3.30) 등이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가 상승했는데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고, 코스닥은 2차전지 업종 및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84.1)보다 9.10원 떨어진 1275.0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05-17 16:19: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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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후 회복…변동성 심해

비트코인이 루나사태로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뉴시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루나사태로 인해 하루에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1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2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4% 상승한 3만400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71% 상승한 20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93%(38만1000원)상승한 3926만9000원.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1.75%(4만6000원)상승한 26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루나사태 여파로 장중 2만92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저점매수로 다시 3만달러를 회복했다. 이 같은 현상은 전일에도 발생하면서 현재 암호화폐시장의 불안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루나사태와 관련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에 루나와 관련한 거래량과 종가, 루나와 테라를 보유한 투자자 수, 금액별 인원수, 100만원 이상 고액 투자자 수에 대한 현황 파악을 요청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루나 사태 당시 국내 거래소들이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도 파악할 계획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5-17 16:12:5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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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5년째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 기부 '누적액 9억8천'

17일 열린 '2022 대한소방공제회 장학사업 후원식' 행사에 참여한 (왼쪽부터) 허석곤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 이형철 대한소방공제회 이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최삼영 동국제강 인천공장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강은 17일 인천공장에서 '2022 대한소방공제회 장학사업 후원식'을 열고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 2억원을 대한소방공제회에 전달했다. 대한소방공제회는 소방공무원 생활 안정 및 복지 증진을 위해 1984년 설립된 복지기관이다. 동국제강은 2018년 대한소방공제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매년 장학금 2억원을 기부해 왔다. 대한소방공제회는 공무 중에 순직 혹은 부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의 자녀 및 거동이 불편한 자녀 등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전하고 있다. 올해로 소방공무원 자녀 1700여명에게 장학금 9억8000만원 가량이 전달됐다. 후원식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형철 대한소방공제회 이사장, 허석곤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달식에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동해안 산불 등 크고 작은 화재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 공무원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소방공무원 자녀들이 걱정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2-05-17 16:11: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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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소재류 다양화…플리츠마마, 니트 패션 아이템 판매고↑

플리츠마마 니트백인 '볼백' 크림 색상 이미지. /플리츠마마 여름에 시원한 효과를 내는 냉감 소재가 인기 있다는 것은 옛말이다. 실내는 에어컨 때문에 춥기도 하고 부드럽고 포근한 감촉, 높은 신축성, 타 소재 대비 가볍다는 장점으로 니트류 패션 아이템이 잘 팔리고 있다. 리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는 17일 자사 니트백 제품군의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간 매출이 지난달(4월)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브랜드 니트백 판매량은 최근 2, 3, 4월 동안 매달 평균 35%씩 점진적으로 증가해 왔다. 플리츠마마의 니트백 제품 판매는 여름이 성수기라서 타 계절 대비 여름철 매출이 높게 나오고 있다. 지난해 여름(6~8월) 니드백 판매는 타 계절과 비교했을 때 매출 비중에서 32%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봄 27%, 가을 28%, 겨울 13%). 2020년에도 타 계절 대비 여름(6~8월)철 판매가 전체 매출서 차지하는 비중은 48%였다. 리사이클 브랜드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플리츠마마는 지난 2018년 6월 니트백 제품군을 처음 내놓고 그간 30만개 이상 판매고를 달성했다. 플리츠마마는 니트 패션 아이템 인기에 관해 "다가오는 여름에 포인트가 될만한 유니크한 소재 가방 아이템을 찾는 수요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내는 에어컨 때문에 추워서 소비자들이 가벼운 니트 소재를 찾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니트는 특유의 감촉, 가벼움이라는 소재의 특성이 있으며 탄탄한 짜임을 바탕으로 신축성도 좋다. 간단히 걸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고 멋진 인상을 줘 각광받고 있다. 캐주얼이나 오피스룩 등 어떤 스타일에도 어울린다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장점들 덕분에 최근 니트는 의류뿐만 아니라 가방이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쓰이고 있다. 의식 있는 소비의 시작을 제안하는 플리츠마마는 이러한 니트백의 강점을 극대화한 아이템을 다수 선보이며 니트백 대표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들어 90년대 유행하던 복조리백을 연상시키는 공 모양의 '볼백'을 출시해 조기 품절 현상을 빚었으며, 등에 바짝 붙여 메는 메신저백 형태의 아이템 '샤코슈백'은 위아래로 접었다 펼 수 있는 니트의 유연성을 살렸다. 브랜드 담당자는 "두 제품 모두 편안한 옷차림에 멋스럽게 멜 수 있는 원 포인트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5-17 16:09:18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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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모바일 로봇 개발 생태계 구축 가속화

17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차그룹-에스오에스랩,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왼쪽), 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이사가 업무 제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바일 로봇 개발 가속화를 위해 고정형 라이다(LiDAR) 센서전문업체인 에스오에스랩과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은 모바일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고정형 라디아 센서전문업체인 '에스오에스랩'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의왕연구소에서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상무,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산업 및 차량용 고정형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는 회사다. 에스오에스랩 라이다 센서는 기존 기계식 라이다와 비교해 ▲크기 ▲무게 ▲전력량 ▲가격 ▲내구성 부문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다. 현재 고해상도 2D·3D 라이다를 산업용 로봇, 항만 보안 부문 등에 판매 중이며 국내에서 대표적인 라이다 전문 개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인 '모베드(MobED)' 등 자사 모바일 로봇의 자율주행 성능 최적화를 위한 전용 고해상도 3D 라이다 개발을 목표로 추진됐다. 두 회사는 앞으로 2년에 걸쳐 협업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왼쪽)와 에스오에스랩 3D 고해상도 라이다 제품(오른쪽) 현대차그룹은 이번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해 모바일 로봇 하드웨어(HW) 설계 기술 및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에스오에스랩은 최첨단 3D 고해상도 라이다 설계 기술 및 소프트웨어(SW)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을 통해 라이다 센서를 소형화하면서도 단거리 물체 인식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불규칙한 노면 위와 장애물 사이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모바일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은 "현대차그룹 모바일 로봇에 최적화된 3D 라이다를 탑재함으로써 복잡한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자율주행하는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택배·배달, 1인용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로보틱스 분야는 모빌리티 시장에 혁신을 일으켜 궁극적으로 더욱 나은 삶을 만드는 산업으로, 로보틱스에 최적화된 안전하고 정확한 고해상도 3D 라이다 센서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미래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하면서 로봇을 활용해 새로운 'MoT(Mobility of Things)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아도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그룹의 차세대 사업인 로보틱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2-05-17 16:07: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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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 기술 발전 도움" 주장하는 유통가와 규제無라방과 불편한 동거

라이브방송은 '왕홍'으로 불리는 중국의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시작해 2020년 한국 시장까지 전파됐다. 대기업들이 앞다퉈 라방에 뛰어들면서 5월 현재 라방을 진행 중인 기업과 개인 등은 셀 수 없이 많은 상황이다. 이들 중 일부는 규제 밖에서 소비자를 기만하며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2019년 웨이야의 스와니코코 판매 방송 화면. /웨이야 10조원의 시장, '라방'(라이브방송·라이브커머스)이 유통업계를 강타한 가운데 유통가가 라방을 둘러싼 모순에 빠졌다. 특히 홈쇼핑과 T커머스들이 그렇다. 전통적으로 방송 판매에서 규제를 받아온 이들은 좋은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개를 자제하고 검증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반면 어떤 규제도 받지 않는 다른 유통사와 신규 라방 플랫폼, 비(非)유통사, 개인은 자극적인 소개와 화면으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규제의 불균형이 뚜렷한 상황이다. 홈쇼핑과 T커머스까지 대대적으로 라방에 뛰어들어 수익을 내고 투자를 하는 가운데서, 라방을 둘러싼 유통가의 속내가 복잡하다. 17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유통 대기업들이 규제 밖 라이브 방송 규제가 필요하다고 외치면서도 규제가 없는 상황을 이용하는 모순이 벌어지고 있다. 증권사와 국책연구기관 등이 추정하는 라방 시장 규모는 네이버 쇼핑이 2020년 처음 도입하자마자 3조원대 시장을 형성한 후, 2022년 6조원(추정), 2023년 10조원대다. 현재 라이브방송을 장·단기에 관련 없이 주기적으로 진행 중인 플랫폼과 기업의 수는 추정이 불가능하다. 이른바 '공룡'으로 불리는 롯데, 신세계, 현대, GS, 카카오, 우아한 형제들 등이 모두 라방을 진행하고 있다. 각 유통사 내 계열사들은 또 각개전투로 라방을 진행 중이다. 유통사 외에도 숱한 기업들이 자체몰을 통해 라방을 진행했다. 대기업 유통사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라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한 목소리로 라방 관련 규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들은 라방 상품 품질은 물론 라방 중 상품 이해를 왜곡시킬 수 있는 소개를 조심한다고 주장하며 라방에 대해 규제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라방을 새로운 커머스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라방은 다양한 인구학적 특성을 가진 고객을 불러오는 효과가 어느 커머스 보다 강력한 편"이라며 "라방 개시 이후 우리 기업은 특정 연령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매출액이 라방으로 유입된 2030세대 고객으로 총매출액이 는 것 뿐만 아니라 중년 이후 세대까지 '젊은 이미지'를 통해 유입시키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라방이 최근 각 플랫폼 간 경계를 무너뜨리는 모습을 본다. TV에서도 라방 시청과 채팅 참여가 가능한 요즘이다"라며 "각 커머스의 본질도 있지만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는 당연히 (라방을)진행할 부분이고, 과정에서 기술력이 발달하는 만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기업이 자신하는 만큼 이들의 라방이라고 안심할 수 있을까? 답은 '그렇지 않다'다. 지난해 7월 식약처는 네이버쇼핑 라이브 등 6개 플랫폼업체의 부당광고 21건(CJ제일제당·하림·티몬 등업체 16곳)이 적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14건, 66.7%) ▲거짓·과장 광고(3건, 14.3%)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3건, 14.3%)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 광고(1건, 4.7%) 등이었다. '식욕억제를 통한 다이어트' '중금속 배출과 해독 등 신체 효능효과' 등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사례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업체 5개에서 송출된 라이브커머스 방송 120개를 모니터링한 결과, 30건(25.0%)이 방송에서 부당한 표시·광고에 해당될 소지가 있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브커머스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는 운영자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344명(68.8%)으로 가장 많았다. 부당한 표현이 적발된 대부분의 경우는 판매업체가 플랫폼업체와 협의 없이 프리랜서 진행자가 광고·판매하는 방송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플랫폼업체와 협의하거나 플랫폼업체가 단독 진행하는 방송에서도 위반내용이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김○○씨는 억울함을 표했다. 그는 "라방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상상 이상으로 매분기마다 매출 내 차지 비중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강력한 규제는 결국 대기업과 성장하는 플랫폼 기업을 타깃으로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기업의 적발 사례도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실시간 방송이면서 동시에 인플루언서 등 규제를 받는 방송을 진행한 적 없는 사람들을 수익성 증대를 위해 호스트로 삼는데, 이들의 입을 실시간으로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7 16:07: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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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흰자에서 노른자로' 경기도 교통·주거·일자리 책임질 일꾼은 누구

[편집자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선)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23일 만에 열린다. 약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대한민국을 양분했던 대통령선거의 열기도 지방선거를 한차례 휘감은 후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완패를 당한 지난 지선의 패배를 설욕하고 중앙정부와 호흡을 맞출 행정 권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송영길 등 지난 대선의 주역들이 등판하며 두 번 연속 대형 선거에서 패배하는 것을 막겠다는 심산이다. "걔가 경기도를 보고 뭐라 했는지 아냐? 경기도는 계란 흰자 같대. 서울을 감싸고 있는 계란 흰자…(중략) 하고 많은 동네 중에 왜 계란 흰자에 태어나갖고…." 요새 젊은 층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경기도민인 주인공이 읊조리는 대사다. 경기도민들은 집에서 서울 강북과 강남의 사무실에 닿기 위해 평균 1시간 24분(2019년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 조사)을 쓴다. 왕복인 경우 거의 3시간에 이른다. 진입할 수 없는 서울의 집값에 한번 허탈해하고, 날 밝을 때 퇴근해 어두컴컴한 밤에 귀가하는 삶의 반복은 경기도민들의 상실감을 키우고 있다. 교통·주거·교육·일자리 등 경기도민의 '민생 니즈(Need)'를 살펴 대안과 해법을 제시한 '해결사'들이 오는 6·1 경기도 시장선거에 나선다. 과연 어떤 후보가 경기도를 더 이상 흰자가 아닌 노른자로 만들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할 지 눈길을 끌고 있다. ◆토박이 텃밭 수원의 승자는 수원특례시는 경기도청 소재지, 경기도 최다 인구 거주지로 경기도를 상징하는 곳이다. 선거에서 지역색이 강한 것도 특징이다. 민선 3~4기에 당선된 김용서 전 수원시장, 민선 5~7기에서 선출된 염태영 전 시장은 모두 수원 출생이다. 민선 8기 수원시장 선거는 국민의힘에서 '수원 토박이'인 김용남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에서 '비(非)토박이'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 맞붙는다. 이 전 부시장은 충남 연기군(현 세종시)에서 태어나고 경북 포항시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다. 김용남 전 의원은 부장검사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을 도운 경험을 강조하며 중앙과 지방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김 후보는 ▲수원 군공항 이전 후보지 확정 ▲아이 교육 정책 '수원쌤' 도입 ▲수원 삼성선 지하철 신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재준 전 부시장은 도시계획전문가로 정책, 소통, 행정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이 전 부시장은 ▲대기업 등 첨단기업 30개 확대 유지 ▲도시철도(1~4호선) 및 서울 3호선 세류역 연장 ▲엄마아빠품 통합돌봄 추진 등을 공약했다. ◆여야 대선 공통 공약이 지목하는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수요가 높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1기 신도시'가 위치한 곳에 시장 선거를 도전하는 후보들도 주목이 된다. 1기 신도시 정비 사업,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이재명 후보의 공통공약이었기 때문이다. 주택·상수도 노후화,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신속한 재정비를 바라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높다. 먼저 평촌 신도시가 위치한 안양은 최대호 시장(민주당)이 징검다리 3선에 도전한다. 평촌 학원가에서 '필탑학원'을 운영한 것으로 지역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그는 이번 선거에 맞춰 서울 서부선 광역철도 연장 정책협약을 군포·의왕 시장과 맺고 신도시가 있는 동안구와 구도심인 만안구를 균형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필여 국민의힘 후보는 안양 최초 여성 시장에 도전한다. 김 후보는 안양시의원 재선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는 구상이다. 약사 출신인 김 후보는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협력해 ▲안양-분당-수원-동탄 축으로 첨단헬스케어 특구 지정 ▲바이오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등으로 안양을 '헬스케어' 도시로 탈바꿈할 청사진을 선보였다. 은수미 시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성남시는 4선 의원과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이 맞붙는다. 국민의힘에선 17대부터 20대까지 내리 4선을 한 신상진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원이, 민주당에선 기재부 2차관, 인천시 경제부시장, 현대아산 대표이사 사장, 삼표그룹 부회장을 지낸 배국환 후보가 성남의 패권을 놓고 격돌한다. 산본 신도시가 위치한 군포도 한대희 시장(민주당)이 재선에 도전하는 반면, 국민의힘에선 하은호 국민의힘 경기도당 1기신도시특별법 추진위원장이 출마한다. 일산 신도시가 있는 고양은 이재준 시장(민주당)과 이동환 국민의힘 후보의 4년 만의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고양시장 선거엔 고양시의원 출신인 김혜련 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서영석 국민의힘 경기도당 총괄조직본부장과 조용익 전 청와대 행정관은 중동 신도시가 있는 부천에서 자웅을 겨룬다. ◆2파전에서 3파전으로 '의정부' 경기북부청사가 있는 의정부는 김동근 국민의힘 후보와 김원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2파전이 예상됐으나 강세창 전 의정부갑당협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면서 3파전으로 치러진다. 보수 후보 분열에 의정부 시장 판세는 요동치고 있다. 경기도 행정2부지사 출신인 김동근 후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유치 ▲도봉차량기지 이전 추진 ▲GTX-C노선 조기 착공 ▲7·8호선 연장 및 신설 추진 등을 공약했다. 도의원을 3선한 김원기 후보는 ▲주한미군 공여지 활용 첨단 대기업 R·D 센터 및 친환경 서비스산업 유치 ▲8호선 의정부 연계(의정부~남양주) 확정 및 민락2지구 역 신설 등을 공약했다. 의정부시의원 출신인 강 후보는 공천결과에 반발하며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보수정당을 지지하시는 분들 정신 똑바로 차리셔야 된다. 우리가 함께 지켜온 의정부 보수정신이 특정인의 탐욕과 횡포에 휘둘려야 되겠나"라며 "부패를 청산하고 썩은 정치인을 심판해야 한다"고 출마를 발표했다.

2022-05-17 16:04: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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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총동문회, '김정민 자선공연 및 채러티 행사'로 발전기금 모금

국가무형문화재 김정민 명창(앞줄 다섯번째)와 신현국 중앙대 총동문회장(앞줄 여섯번째)을 비롯한 중앙대 총동문회 관계자들이 17일 지오엘리먼트 연수원에서 김정민 명창의 특별 자선공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대 총동문회 중앙대학교 총동문회가 개교 106주년과 동문회 설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대적인 모교발전 활동을 시작했다. 그 서막으로 총동문회의 수석부회장이며 사단법인 가무악 꼬레의 이사장인 김정민 명창(87학번, 국가무형문화재)의 특별 자선공연이 17일 지오엘리먼트 연수원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수석부회장단 등 특별초청 기부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연을 마친 김정민 명창은 "동문회 발전이 모교의 발전과 훌륭한 후배 육성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 믿는다. 따라서 소수를 위한 공연이지만 다른 대형 공연과 똑같이 준비했다. 오늘 자선공연 행사를 기회로 총동문회와 모교에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현국 총동문회장은 "총동문회 발전을 위하여 자선공연을 해주신 김정민 동문께 감사 드리며, 흔쾌히 기부에 동참하여 주신 동문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중앙대학교 총동문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약 2억원에 달하는 발전기금이 모금됐으며 동 기금은 동문회와 모교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부자는 김종운(이덕아이앤씨 대표이사), 김부섭(현대병원 병원장), 위성렬(신우팜앤라텍스 대표이사), 박영달(경기도약사회 회장), 전대만(한케이골프그룹 회장), 윤홍범(제이앤지케이 대표이사), 김광성(한화에스테이트 전 대표이사), 한중철(중림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김중구(KNJ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강복(GB 벤처스 대표이사), 고창로(나우회계법인 대표이사), 임부영(법무법인 길도 변호사), 이채원(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의장), 김정민(가무악 꼬레 이사장) 등 20여명이다. 신현국 총동문회장은 '모두가 참여하는 동문회, 동문을 존중하고 동문으로부터 존중 받는 동문회'를 표방하며 지난 2월 취임하였다. 신현국 회장(79학번, 화학)은 현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 (79학번, 통계)의 재임 시 중앙대학교 총동문회와 중앙대학교의 르네상스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수 차례 피력한 바 있다.

2022-05-17 15:50:3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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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서울 원당초에 두 번째 'SGC숲' 조성하며 ESG 강화

숲 조성 활동을 하고 있는 SGC 직원들/SGC에너지 17일 SGC에너지는 올해 SGC그룹 신입공채 직원 40여명과 함께 서울 원당초등학교에 제2호 'SGC숲'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SGC숲 조성 활동은 자동차 매연, 유해가스,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로부터 자유로운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실내 반려나무를 활용한 환경 교육을 제공해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SGC그룹이 지난해 서울 양재초등학교에 1호 숲을 조성하면서 시작했다. 올해는 SGC에너지, SGC이테크건설 등 SGC그룹 공채로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그룹 일원이 돼 참여한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친환경 활동이다. 지난 13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원당초등학교에 방문해 제2호 'SGC숲'을 조성했다. 이번 행사에서 SGC그룹 임직원들은 학교 교내 울타리를 따라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영산홍, 사철나무 등 총 1160주의 교관목을 식재해 외부에서 교내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차단하는 '울타리 숲'을 조성했다. 또 13개 학급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난 아레카야자, 관음죽 등 공기정화 식물과 학생들이 직접 가꿀 수 있는 반려나무 DIY 키트를 제공해 쾌적한 면학 분위기를 제공하는 '교실 숲'도 함께 조성했다. 향후 학급에 전달된 반려식물의 숫자만큼 강원도 내 산림생태기능 복원숲에 원당초등학교 학생들의 이름으로 약 338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이번 학교숲 조성을 통해 승용차가 7만7648㎞를 주행할 경우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12t(톤)의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25㎏을 흡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817명이 소비하는 산소량과 동일한 137t 산소를 생산하며, 연간 4500만원 상당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효과를 포함해 매해 환경적,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SGC그룹 ESG담당임원 서영현 전무는 "'SGC숲' 조성은 초등학교 교실 내에 반려식물을 조성하여 '넷제로(탄소 중립)'를 달성함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SGC는 미래 세대를 위한 숲을 가꾸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ESG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7 15:46: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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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규제 지속에 주담대 금리 상승...대안은?

서울 시내 한 은행에서 대출 창구가 보이고 있다. 금리가 치솟으며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7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도 5%대에 진입했다. 여기에 오는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면 대출 한도까지 줄어든다. 대출 한도를 늘리는 대안으로 초장기 주담대 상품이 제시됐지만, 치솟는 금리에 이마저도 부담스런 상황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7월부터 차주 단위 DSR 적용 대상을 현재 '총 대출액 2억원 차주'에서 '총 대출액 1억원 차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권 대출이 1억원을 넘으면 신규 대출을 받을 경우 은행에서는 DSR 40%, 제2금융권에서는 DSR 50%를 적용받게 된다. 즉, DSR규제가 총 대출액 1억원 초과 차주로 확대됨에 따라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갖고 있는 저소득층의 신용대출이 주된 규제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DSR 체제에서 줄어드는 대출한도를 늘리려면 최근 은행권에서 주력으로 내세우는 초장기 주담대 10년 분할상환 신용대출 등을 대안으로 꼽는다. 그러나 주담대로 대출한도를 확대할 수는 있지만 이자를 감당하기에는 부담이다. 지난 16일 코픽스 금리가 넉 달 연속 오르면서 3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의 변동형 주담대 지표금리인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만에 0.12%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5%대에 진입했다. 6%대 금리 시대를 맞은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이어 변동형 주담대도 6% 금리를 향해 가고 있다. 시중은행들도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일제히 올리기 시작했다. 현재까지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에도 변동형 주담대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다. 아직까지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변동형 상품보다 높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 주요 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국민은행 4.00~5.50% ▲우리은행 4.46~6.37% ▲농협은행 4.32~5.52%로 5%대 중반~6%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 전문가들이 차주들에게 고정형 금리로 갈아타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수요가 적다"며 "신규로 대출을 받는 소비자들도 변동형 금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출한도를 늘리기 위해선 장기 분할상환 대출 등을 적절히 활용해 연간 원리금 부담을 낮출 것을 조언한다. 한 전문가는 "신용대출 5000만원을 연 5% 금리로 이용 중이라면 DSR 산정 시 연간 원리금이 1130여만원"이라며 "반면 주요 은행권이 내놓은 10년 분할상환 신용대출로 전환하면 실제 만기인 10년이 적용돼 DSR 산정 시 연간 원리금은 630여만원으로 절반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연소득이 5000만원인 차주는 DSR 40%가 적용되면 연간 원리금이 2000만원을 넘으면 대출이 제한된다"며 "그러나 30년 만기로 연 4% 금리인 주담대를 이용한다면 최대 3억48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17 15:41:04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