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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비비안, 대표이사 '손영섭' 신규 선임

남영비비안, 대표이사 '손영섭' 신규 선임 남영비비안이 손영섭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20일 오전 9시 비비안 본사 1층에서 진행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손영섭 부사장이 비비안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993년 남영나이론으로 처음 입사한 손영섭 대표이사는 비비안의 프랑스 정통 란제리 브랜드 바바라(Barbara)의 상품기획 및 디자인 총괄을 거쳐 현재 비비안 브랜드 총괄로 근무하고 있다. 비비안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손영섭 대표이사는 정통 '비비안 맨'으로, 기존 란제리 사업에서부터 신규 마스크 사업까지 아우르는 탁월한 직무 수행 역량을 안팎으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손영섭 대표이사는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작은 의견도 경청하며 직원들과의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이사회 추천으로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되고 이사회 의결을 통해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 손영섭 대표이사는 비비안의 신규사업 등 회사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시기에 대표이사로 취임을 하게 되었지만 비비안의 재도약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는 대표'가 되겠다"며 "발전하고자 노력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남영비비안은 사명을 '비비안'으로 변경하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킬 계획이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7-21 16:50:27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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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원샷 인사' 전통 깬 윤종원…부행장 3명 인사

(왼쪽부터) 김형일 혁신금융그룹장, 조봉현 IBK경제연구소장, 장민영 리스크관리그룹장/IBK기업은행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원샷인사'라는 오랜 관행을 깨고 정기인사에 앞서 부행장 인사를 단행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부행장 3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임부행장에는 김형일 글로벌 사업본부장이 혁신금융그룹장으로 선임됐다. 김 부행장은 글로벌사업부장, 전략기획부장 등을 거치면서 글로벌 감각과 함께 탁월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혁신금융'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연구소장은 본부장급에서 부행장급으로 격상했다. 조 부행장은 중소기업과 통일 정책 관련 분야 전문가로, 중장기 전략 수립 및 경영진의 의사결정 등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장민영 강북지역본부장은 리스크관리그룹장에 오른다. 장 부행장은 현장경험과 더불어 IBK경제연구소, 자금부, IR부서 경험을 통해 금융시장 이해도와 재무회계·리스크 관리 관련 풍부한 식견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IBK기업은행 이날 기업은행은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의 실행력 강화에 방점을 두고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먼저 혁신금융그룹을 신설해 미래 산업과 고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창업벤처기업과 혁신기업 등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혁신금융그룹은 혁신금융부, 혁신투자부, 창업벤처지원부, IBK컨설팅센터로 구성되며 ▲혁신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 ▲모험자본 시장 선도 ▲기업 성장단계별 종합 지원체계 구축 ▲동산담보, 크라우드펀딩을 포함한 신상품 개발을 통한 금융지원 확대 등 혁신금융 업무를 담당한다. 기업은행은 고객 중심의 상품 선정·판매·사후관리를 관할하는 '자산관리그룹'을 신설하고 관련 조직을 일원화한다. 기존의 신탁부, 수탁부를 비롯해 이번에 신설된 자산관리전략부, 투자상품부로 구성되며 ▲일관성 있는 자산관리 전략 수립 ▲체계적인 투자상품 선정·관리 ▲고객 맞춤형 이익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는 지난 5월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을 별도로 분리한데 이어 고객의 이익과 신뢰를 우선하기 위한 의도다. IBK경제연구소도 기존 본부장급 조직에서 최초로 부행장급 조직으로 격상했다. 그룹 내 2개 부서를 신설해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은행홍보와 브랜드 전략강화를 위해 홍보브랜드본부도 별도 신설한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외부인사 영입을 검토한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취임 초 혁신금융·바른경영을 양대 축으로 혁신경영을 통해 기업은행을 초일류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은행 경영 혁신을 위한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금융소비자보호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7-21 16:47: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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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위원회 '전남행복드림론' 지원 협약…20억원 기금 출연

신용회복위원회는 전라남도,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전남 행복드림론'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 행복드림론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또는 개인회생 성실상환 중인 전남도민에게 연 3.5% 이내의 저금리로 긴급생계자금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해 전남 행복드림론 기금으로 20억원을 출연하고 신복위는 전남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신복위 채무조정 및 개인회생 성실상환자에게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5년간 약 260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복위는 서민취약계층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대출금리를 기본 금리(연 4.0%)보다 낮은 연 3.5% 이내로 지원하기로 했다. 기초수급자, 장애인 등 저소득 서민취약계층(장애인부양자·한부모가족·다자녀부양자·70세이상자·70세이상 노부모부양자)에게는 연 2.0~2.45%의 저금리로 지원, 상환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계문 위원장은 "전남 행복드림론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전남도민이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미협약 지자체도 지역주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7-21 16:47:0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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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분기 순익 9818억원…대손충당금 적립에도 '깜짝실적'

-KB금융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KB금융그룹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이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깜짝실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 경기부진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았지만 여신성장이 견고했고, 비은행 부문의 이익도 개선됐다. 21일 KB금융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98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6% 급증했다.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기타영업손익이 회복됐고, 증권과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수료이익 등도 늘었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7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이자이익과 순수수료 이익은 성장했지만 미래 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해 선제적으로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것이 반영됐다. 대손충당금을 제외하면 견조한 기조를 유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일시적으로 확대됐던 기타영업손실이 2분기 들어서는 금융시장 안정화로 상당 부분 회복되고, 증권과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수료이익이 확대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침체와 금리하락이 이어진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여신성장과 비은행 부문 강화의 결실로 그룹의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순이자이익은 4조6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기준금리 인하와 안심전환대출 취급 등으로 순이자마진(NIM) 축소됐지만 은행과 카드 여신이 성장한 덕이다. 그룹과 은행 NIM은 각각 1.74%, 1.50%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6bp(1bp=0.01%포인트), 10bp 하락했다.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1조38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주식거래대금 관련 수탁수수료 등 증권업 수입수수료가 큰 폭으로 늘었고, 신용카드 수수료손익도 확대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는 보수적 관점의 미래 경기전망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스테이지(Stage) 1의 일부 고위험 여신을 스테이지(Stage) 2 여신으로 재분류하는 등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그룹 차원에서 약 2060억원 규모의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며 "잠재부실 여신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가동하고 보다 정교한 사후관리를 실시하는 등 그룹의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KB금융의 총자산은 569조6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873조5000억원이다. 그룹 연체율은 0.32%,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8%로 3월 말 대비 각각 0.04%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13%, 12.80%다.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재무총괄임원인 김기환 부사장은 "KB금융은 코로나19가 초래한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그룹의 위상에 부응하는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도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특히 지난 4월에 캄보디아 최대 마이크로 파이낸스사인 프라삭(PRASAC)을 손자회사로 편입하고 6월에는 세계적인 투자기업인 칼라일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확보한 바 있다"며 "오는 3분기에는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를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그룹의 이익 안정성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들을 차분히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0-07-21 16:42: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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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긴급복지 확대로 코로나 위기 넘는다!!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의 후속조치로 긴급 복지예산을 추가확보하고 한시적으로 완화된 긴급복지지원기준을 적용해 신속한 지원에 나선다. 긴급복지지원은 생계곤란 등의 위기상황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신속하게 단기 지원하는 제도로, 경북도는 코로나19 피해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기존예산 102억원에서 575억원을 추가 확보해 총 677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준중위소득 75% 이하인 도민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완화된 기준을 적용해 법령상 실직, 영업곤란 등 위기사유 세부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소득재산 기준을 다소 초과하더라도 개별가구의 위기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 긴급복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15일부터 도 및 23개 시·군에 홍보지원반, 총괄운영반, 현장지원반, 접수상담반, 읍면동지원반 등으로 편성된 '코로나19 대응 긴급복지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가용가능한 행정력을 총 투입해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신속히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긴급복지지원제도를 몰라서 신청을 하지 못하는 도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홈페이지, 현수막, 소식지, 각종 회의, SNS 등을 통한 집중 홍보는 물론 취약계층, 저소득가구,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종 및 계층을 찾아다니며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할 방침이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경북도와 23개 시·군이 완화된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히 지원해 지역 사회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복지 행정력을 최대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2020-07-21 16:26:37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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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민선7기 공약이행평가단’정기회의 개최

무안군(군수 김 산)이 지난 10일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공약 이행상황에 대한 중간점검과 외부 전문가의 제언 청취를 위한'민선7기 무안군 공약이행평가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12일 민선7기 무안군공약이행평가단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한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회의 개최를 연기하였다가 처음으로 개최한 정기회의로 공약이행평가단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호선을 통해 이수용 무안시승격추진위원장을 단장으로 선출했다. 이후 평가단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실과소장으로부터 추진상황 보고를 받은 위원들은 사업별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판 뉴딜 사업과 연계 공약의 방향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공약이행을 단순히 양적인 달성도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향후 무안군의 미래 발전에 효과를 내도록 질적인 내실을 도모하는 것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대 이종화 교수는"서남권 노인건강타운 건립사업에 대해 불가피한 제외 사유에는 공감하지만 인구 10만을 목표로 하는 무안군의 입장에서 주민의 욕구와 수요를 파악하고 충족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한 점을 말하며, 남악지역 인구증가에 대비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장기적으로 대체 사업을 발굴해주기 바란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평가위원들은 90개 공약사업에 대한 군의 자체 평가 결과를 적정한 것으로 평가하고 추진상 문제점이 도출되어 제외사업으로 분류된 '서남권 노인건강타운 건립', '육상양식어업 육성', '남악생태하천 복원'등 3개 사업에 대해서는 중단이 불가피한 점에 전원 동의했다. 김 산 군수는 "위원님들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의견에 감사드린다. 수치화된 추진율보다 질적인 내실화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항상 염두에 두고 군민들이 공약실현의 수혜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꼼꼼하게 점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군 민선7기 총 90건의 공약사업 중 2주년 현재 이행완료 31건, 정상추진 55건, 미진 1건, 제외 3건으로 공약 완료율은 35%이며, 평균 추진율 66%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2020-07-21 16:26:2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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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박물관, 함양박씨 동원공파 문중유물 기탁 받아

예천군은 함양박씨 동원공파(용문면 상금곡리 소재)로부터 국사편찬위원회에 수탁·차람했던 전적류 유물 2,200여 점을 예천박물관으로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 함양박씨 동원공파는 운산군수를 지낸 동원(東園) 박중경(朴重慶, 1726∼1782)을 잇는 가계로 박중경은 1754년(영조 30) 증광문과 을과에 급제해 충청도 도사, 예조정랑, 운산군수를 역임했다. 이번 예천박물관으로 기탁된 유물은 교지, 교첩, 시권, 호구단자, 준호구, 분재기, 간찰, 통문, 일기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산천(山泉) 박주종(朴周鍾, 1813~1887)이 편찬한 백과전서 '동국통지'는 실학자들의 사상과 19세기 조선의 백과전서학을 연구하는데 학술 자료적 가치가 뛰어난 유물로 평가된다. 예천박물관은 기탁 자료의 영구 보전을 위해 유물등록, 주기적인 훈증작업, 유물 감정평가를 거쳐 유물보험에 가입하고 사료적 가치가 높은 유물은 학술연구 및 전시를 진행하는 등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예천박물관이 기탁된 소중한 유물과 그 속에 담긴 정신문화를 지키고 계승하는 지역문화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신도청시대 군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문화 융성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17년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10월 건축분야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 하고 올해 12월 재개관을 목표로 현재 유물확보와 전시물 제작·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07-21 16:26:16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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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 작업환경측정

경북교육청은 오는 11월까지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급식종사자의 건강장해 예방과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조리교 651개교를 대상으로 급식소 내 소음 작업환경측정을 한다. 작업환경측정은 작업환경 실태 파악을 위해 해당 근로자 또는 작업장에 대해 시료(화학물질, 분진, 가스, 소음 등)를 채취하고 분석·평가하는 것을 말하며, 결과에 따라 작업환경 개선의 필요성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지난해 조리교 12개교를 대상으로 급식소 내 유해인자(일산화탄소, 소음, 화학물질 등) 발생 여부를 표본 조사한 결과, 소음 수치가 허용기준 경계치에 가깝게 도출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측정대상을 조리교 651개교로 확대하고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정받은 작업환경측정기관에 의뢰해 소음 수준을 전수조사한다. 측정 결과 노출기준을 초과하는 학교는 특수건강진단 실시, 시설·설비개선 등 급식종사자의 건강 보호와 증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주기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심원우 교육안전과장은 "작업환경측정은 근무환경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으로, 이번 측정은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유지·증진 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꾸준한 관리와 측정대상 확대를 통해 보건증진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건강한 경북교육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7-21 16:26:02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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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

경북교육청은 21일 상주 성동초등학교에서 학교 식중독 환자 발생에 따른 신속 대응이라는 주제로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주관으로 경북교육청, 상주교육지원청, 경북도청, 상주시보건소와 상주 성동초등학교 관계자가 참여하고, 대구시청, 대구시교육청이 참관했다. 이날 훈련은 식중독 발생 초기 신속 보고와 조치를 통한 조기 확산 차단과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기관별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학교에 다수의 학생이 설사·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상황을 가정해 ▲ 식중독 발생 상황 보고 ▲ 관계기관 간의 신속한 전파와 출동 ▲ 식중독 대응협의체 운영 ▲ 식중독 원인·역학조사 실시 ▲ 식중독 사후 조치와 대책회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군·구별 신속 보고 유무, 상황전파의 정확성 평가 등 기관별 현장 대응 후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검토 후 개선할 예정이다. 이성희 체육건강과장은 "식중독은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발생 시 확산방지를 위한 초기 신속 대응 또한 중요함을 강조하고, 이번 훈련을 통해 각 기관별 역량 강화와 식중독 발생 학교에 대한 현장 지원 방안을 마련해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20-07-21 16:25:39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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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소음 피해보상, 민간공항과 형평성 맞춰야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 등 전국 16개 지자체로 구성된 '군소음 피해 보상 및 주민 지원을 위한 지방자치단체협의회'(이하 군지협)가, 21일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군소음 피해 정당 보상 실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군지협과 해당 지자체 국회의원들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지난해 11월 제정된 군소음보상법에 따른 시행령·시행규칙이 민간공항 피해 보상 및 지원과 형평성을 맞춰 피해 주민에게 정당한 보상을 해주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도록 촉구하는 자리였다. 군사시설로 소음 피해를 입고 있는 전국 시·군·구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청회는, 강문수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이준호 한국공항공사 차장과 박영환 한국항공소음협회장 등의 발제가 이어졌다. 나아가 각 지방의회 의원들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에 앞서 군지협 소속 16개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은 민간항공 보상·지원과 형평성 보장 등이 담긴 법령 마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 채택하고, 서명부를 작성했다. 이 서명부는 평택시가 대표로 국방부에 전달 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반세기가 넘도록 국가 안보를 이유로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 받고 있는 군소음 피해 주민이 관련 법령으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군지협 소속 지자체, 국회의원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0-07-21 16:25:28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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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황룡강 노란꽃창포 단지 '더 아름다워진다'

장성 황룡강 노란꽃창포 단지가 더 풍성한 모습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장성군에 따르면, 황룡강 4km 구간에 노란꽃창포 20만본이 추가로 식재될 예정이다. 식재 예정지는 취암천을 비롯한 황룡강 일원이다. 노란꽃창포는 일반 수생식물에 비해 5배 가량 수질 정화 능력이 뛰어난 식물로 알려져 있다. 또 노란 나비를 연상시키는 자태는 군락을 이뤘을 때 아름다움이 더욱 배가된다. 앞서 장성군은 지난해 7월 민선7기 1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황룡강 '꽃창포 시대'를 선언하고, 2019년 32만여 본의 노란꽃창포를 황룡강변 1.7km 구간에 식재했다. 이후 작년 가을 링링, 타파 등 세 번의 태풍을 견뎌내고 안착해 올봄 개화에 성공했다. 지난 5월, 약 300만 송이의 노란꽃창포가 황룡강을 따라 만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밤마다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도왔다는 황룡 '가온'의 전설을 지닌 황룡강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색채 마케팅을 펼쳐온 '옐로우시티 장성'의 모티브가 된 곳이다. 장성군은 잦은 범람으로 인해 방치되어 있던 이곳에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치수 기능을 강화했으며, 군민과 함께 꽃을 심어 '노란꽃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작년까지 3년 연속 100만 방문을 기록하며, 전남 대표 축제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장성군은 황룡강의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한 '황룡강 관광 명소화 및 지방정원 지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노란꽃창포 단지를 조성해, 황룡강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육성해갈 계획"이라면서 "국토의 가치를 새롭게 하는 '황룡강 정신'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0-07-21 16:24:37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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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버거부터 식용곤충까지' 식품업계, 미래먹거리 공략

롯데푸드 제로미트 4종. 지난 해 '식물성 대체육류' 생산을 시작한 롯데푸드가 올해 식물성 대체육류 라인업을 더욱 확대한다. 성장에 한계를 느낀 식품 업체들이 미래 먹거리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식품 공급이 원활해지지 않게 되면서, 식물성 대체축산품(대체육), 식용곤충, 대체 해산물 등 미래 먹거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대체육은 식물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고기나 계란과 비슷한 형태·맛으로 만드는 식물성 대체식품과 식용곤충을 이용한 곤충 단백질 대체식품, 동물 세포의 줄기세포로 식용 고기를 만드는 배양육 등이 있다. ◆2025년 대체육 시장 21조 성장 예상 육식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와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대체육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2000년대 조류독감을 시작으로 광우병, 구제역 등 전염병 이슈가 불거지면서 육류가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소고기 업체 타이슨푸드, 양돈업체 스미스필즈푸드 등 대형 육가공 업체 공장이 문을 닫게 되면서 '식물성 대체육'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KREI)에 따르면 세계 대체축산식품 시장규모는 2018년 96억2000만달러(약 11조6000억원)이며 2019년부터 연평균 9.5%씩 성장해 2025년 178억5860만달러(약 2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세계 시장 비중이 87.2%로 가장 큰 식물단백질 기반의 대체축산식품 시장 규모가 2016년 기준 4760만달러(약 573억달러)였으며 2026년 2억1600만달러(약 2603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농경연이 국내 식품제조업체 30개 대상 설문조사한 결과 대체축산식품 관련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업체는 11개, 향후 추진할 의향이 있는 곳은 16개로 나왔다. 주로 식물성 고기를 이용한 만두·떡갈비·가정간편식(HMR) 제품 개발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며 곤충분말을 이용한 고령친화식품·암환자식·쿠키 등도 개발 중이다. 지난해 식물성 대체육 생산을 시작한 롯데푸드는 올해 식물성 대체육류 라인업을 더욱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 4월 김천공장에서 밀 단백질을 기반으로 만든 '제로미트 너겟'과 '제로미트 까스'를 생산하면서 처음 브랜드를 선보인 뒤 지금까지 총 6만여 개가 판매됐다. 동원F&B는 '식물성 대체육' 선두주자인 미국 비욘드미트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비욘드버거, 비욘드비프, 비욘드 소시지 등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 롯데리아가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식물성 패티, 빵, 소스로 만든 '미라클버거'를 지난2월 출시했다. ◆"4~5년 늦어" 아직 갈 길 멀어 대체육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아직은 국내 기술 발전 정도나 매출 부문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기는 어렵다. 지난 2월 동원F&B에서 선보인 '비욘드버거'는 현재까지 8만 장이 판매됐다. 지난 2월 버거업계 최초로 출시된 식물성 패티버거인 롯데리아 '미라클 버거'는 이달 20일까지 판매량 약 130만 개를 밑돌고 있다. 맥도날드 '트리플 치즈버거'가 출시 27일 만에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한 것과 비교했을 때는 아직은 미미한 양이다. 농경연 조사에서 대체축산식품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으로 기술 개발·확보(26.5%), 시장정보 획득(20.6%), 소비자 인식 부족(14.7%), 전문인력 부족(11.8%), 관련 규격 및 기준 규제(11.8%) 등이 나왔다. 또 농경연은 국내 기술 수준이 해외와 비교하면 4~5년 늦은 것으로 평가했다. 단백질 소재가 한정됐고 실제 육류의 조직감·맛·풍미 등 육류 특성 모방 기술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식용곤충도 시장 성장성이 정체된 상태다. 식용곤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아직까지 좋지 않아 이를 소재로 사용해 상품화하기에는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까지 곤충산업을 5000억 원 규모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관련 시장은 100억 원 규모에서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CJ제일제당, 대상이 식용곤충 관련 제품 개발에 나섰지만, 상품출시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풀무원은 어류 세포를 배양해 해산물을 생산하는 혁신식품기업 블루날루(BlueNalu)와 세포배양 해산물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블루날루 본사에서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왼쪽)과 루 쿠퍼하우스 블루날루CEO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바다에서 찾은 미래먹거리 바다에서 답을 찾은 회사도 있다.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해산물 수요가 역대 최고 수준인 데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세포 배양 해산물은 자연 어획 및 양식 해산물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해조류로 알려진 '스피룰리나'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고단백 식품인 '스피룰리나'는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세계보건기구 등에서 미래 식량으로 뽑힐 정도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단백질 함유가 높은 식품인 대두(39%), 쇠고기(20%), 달걀(12%) 등에 비해 월등히 높다. 풀무원은 미국 스타트업 블루날루와 손잡고 대체 해산물 식품 개발에 본격 나섰다. 블루날루는 2018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창립한 스타트업으로, 향후 수년 내 세포배양 해산물의 대량생산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은 "세포배양 해산물 출시까지는 수년이 걸리겠지만, 현재는 전 세계 해산물의 공급-수요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지구 환경과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세포배양 해산물 제품의 출시를 하루빨리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7-21 16:16:5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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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박수미 장내 아나운서 '삼성·KT도 모셔간다'

특유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다. 분명 여자의 목소리인데 무게감이 짙다. 이미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는 너무나 유명한 여성 최초의 장내 아나운서인 박수미(36)씨의 이야기다. 박 씨는 현재 농구와 야구, 핸드볼, 축구까지 섭렵한 국내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여성 장내 아나운서다. 가장 주된 일이라고 꼽을 수 있는 분야는 농구와 야구. 겨울에는 농구장에서, 여름에는 야구장에서 쉴 새 없이 마이크를 잡는다. 현재는 서울삼성썬더스, 용인삼성생명블루밍스 농구단과 kt 위즈(wiz) 야구단, 서울시청 여자축구단 등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올해로 벌써 16년차. 프로야구가 한창인 요즘 야구가 없는 한적한 월요일 오후에 잠실체육관 근처에서 그를 만났다. ◆아르바이트가 천직으로 박수미 아나운서는 '운좋게' 장내 아나운서를 시작했다며 대학교 1학년 시절을 회상했다. 레크레이션과에 진학한 그는 19살이었던 1학년 당시 학과 교수님의 추천으로 아나운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 "학교다닐 때 성우 목소리를 흉내내면서 장기자랑을 한 적이 있어요. 그 때 이후로 목소리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죠. 어느 날 선배들 따라 스텝으로 일을 하러 갔다가 사회자가 그날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마이크가 저에게로 넘어왔어요. 그 일을 계기로 교수님의 추천으로 장내아나운서를 시작했죠." 그는 장내 아나운서 일을 시작할 당시 '나이가 너무 어린데 할 수 있겠냐'는 시선이 있을까 두려워 구단에서 요구하는 프로필 서류에 4살 많게 적었다고 한다. 누군가 질문을 할까봐 회식자리도 피했다. 스포츠 장내 아나운서는 현장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소개하고 경기 상황을 설명하는 동시에 각종 이벤트, 선수 인터뷰까지도 도맡는다. 스포츠 룰과 경기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고 팬들과 소통할 때는 유머 감각도 필요하다. "저는 장내 아나운서가 뭘 하는지 들어본 적 없이 농구장에 들어섰어요. 경기 비디오를 돌려보면서 나름 공부를 했지만 눈으로는 알겠는데 말로서 나오기까지가 어려웠어요. 처음에는 투포인트, 쓰리포인트, 작전타임, 선수교체 이 정도만 했던 것 같아요. 일을 배워가면서 진행 실력도 늘었죠." 이제 현장에서 박 아나운서를 보는 팬들은 그를 또 하나의 구단 캐릭터로 인식한다. 그만큼 그의 중후한 목소리가 경기장에서 존재감을 뿜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단순한 아르바이트로 시작했지만 그의 적성과 타이밍, 운까지 모든 것이 잘 들어맞았다. 교수님께서는 농구경기와 학교수업이 겹치면 수업을 대체할 수 있게 공문처리를 해주셨다. 마이크를 잡는 사람이 돈을 많이 벌던 그 시절 그는 대학교 학비도 본인이 다 해결했다고 한다. ◆야구구단까지 러브콜 그는 장내 아나운서 일이 한 해 한 해 거듭되면서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업이라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를 원하는 구단이 많았다. 업계에서 인정해주면서 일에 대한 만족도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여자농구 장내 아나운서는 한두팀 빼고는 다 해본 것 같아요. 타 구단의 러브콜이 많아지니까 내 업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일이 더 만족스럽기 시작했어요. 일은 확실히 인정받기 시작하면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그는 농구로 처음 일을 시작해 핸드볼, 축구를 거쳐 이제는 야구까지 섭렵했다. 신생구단인 kt wiz가 구단 장내 아나운서 자리에 박씨를 앉히기 위해 꽤 오랜시간 구애를 했다. 그렇게 박씨는 올해로 6년차. kt wiz의 창단멤버 중 한 명으로 장내 아나운서를 맡고 있다. 역사상 야구장에 여자 장내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잡은 건 박씨가 처음이다. 농구장에서 금녀(禁女)의 벽 깬 그가 야구장까지 무대를 넓힌 셈이다. ◆최고의 마케팅은 승리다 자연스럽게 구단에 대한 이야기가 길게 이어졌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조기 종료, 무관중 경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박씨 또한 경기장에 들어설 때마다 마음이 착잡하다. "처음에는 황당했어요. 그런 단순한 마음에 제 SNS에 비어있는 경기장을 찍어서 올린 적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쉬고 있는 동료들이 생각나서 그것 마저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하루 빨리 관중석이 채워졌으면 좋겠어요." 박씨는 경기장에 관중석이 하루빨리 찾아오는 것, 그리고 시즌 우승을 팬들과 만끽하는 것을 매 시즌 상상한다. "우리은행 농구단에 있었을 때 3년 연속으로 우승을 경험했어요. 그 시즌을 절대 잊지 못해요. 한 경기 한 경기 너무 몰입을 했었죠. 정말 팀이 잘할 때는 야구장에서 일을 하다가도 끝나자마자 농구장으로 달려와서 계단사이에 앉아서 팬들이랑 같이 응원을 해요. 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만큼 짜릿한 것도 없어요." 그는 최고의 마케팅은 '승리'라는 명언을 남겼다.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이 '내 팀이 잘할 때'인 것 보면 승리만큼 좋은 것도 사실 없다.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 지 물었다. 망설임 없이 '내 팀 우승'이었다. "경기장이 내 무대이긴 하지만 저는 주인공을 돋보이게 해주는 사람이거든요. 팀이 우승하면 시상식을 하잖아요. 그 순서가 있어요. 시상식, 헹가레, 골망 커팅 등등. 그 순간을 다시 만끽하고 싶어요. 팬들과 똑같은 마음으로요."

2020-07-21 15:53:17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