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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머니랜드

올리버 벌로 지음/박중서 옮김/북트리거 1962년 런던의 은행가들은 세상을 바꿀 만한 기발한 약탈 행위, '역외'를 떠올렸다. 이 발상의 핵심은 물리적으로는 사법관할구역 안에 현존하면서도 법적으로는 사법관할구역 밖에 있는 자산을 만드는 것이다. 머니랜드는 자산의 소유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구상 모든 나라의 법률을 왜곡시켰다. 제1세계의 조세 기피자들과 제3세계의 도둑 정치가들이 머니랜드에 돈을 싸들고 찾아왔다. 검은돈은 국경을 초월해 자유롭게 넘나들며 방대한 저수지를 이뤘다. 머니랜드는 각국의 제도상 허점과 사법관할구역 간 차이를 교묘하게 악용한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이다. 영국 본토보다 영국령 저지섬의 세율이 낮다는 점은 머니랜드로 돈을 끌어들이는 유인책으로 작동한다. 검은돈은 세법상 맹점, 조세 조약의 허점을 파고들어 법인세나 소득세가 낮은 지역, 본국의 금융 규제를 피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역외로 몰려든다. 머니랜드를 굴러가게 만드는 핵심 산업은 '자산 숨기기'다.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방법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유령 회사를 만들어 소유권을 흐리는 것이다. 이를테면 런던의 할리 스트리트에 명목상 회사를 두고 이를 다시 리히텐슈타인, 맨섬, 미국 델라웨어주 케이맨제도, 라이베리아 등 역외 사법관할구역 소유로 등록하는 것이다. 법인 구조물을 연쇄적으로 겹싸기한 뒤, 금융 비밀주의의 중심지로 정평 난 스위스 은행의 비밀 계좌를 덧붙이면 자산의 기원과 그 소유권 모두를 숨기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점점 더 교묘해지는 조세 회피, 탈세, 돈세탁 수법은 과세 당국과 자본가들 사이에서 벌어진 진화론적 군비 경쟁의 결과라고 지적한다. 억만장자와 부패한 정치인이 유능한 금융인과 법률가를 방패 삼아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니며 막대한 부를 축적할 때 서민들은 법률의 테두리 안에서 꼬박꼬박 세금을 내며 살아간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21세기 해적질을 통렬히 고발한다. 448쪽. 1만98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7-05 13:58: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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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일자리장려금 인상' 올해 연말까지 연장

'워라밸일자리장려금 인상' 올해 연말까지 연장 고용노동부 근로자가 가족 돌봄 등을 위해 근로시간을 줄이면 정부가 임금 감소분 등의 일부를 지원하는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지급 단가 인상 조치가 올해 연말까지 연장된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지급액 인상 조치를 기존 6월 말에서 12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은 전일제 노동자가 가족 돌봄, 임신, 학업, 은퇴 준비 등을 위해 주 40시간인 소정 근로시간을 15∼35시간으로 단축할 경우 정부가 임금 감소분 보전금, 간접 노무비, 대체 인력 지원금 등을 사업주에게 최장 1년 동안 지급하는 사업이다. 노동부는 지난 3월 초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지급액을 인상해 중소·중견기업의 간접 노무비의 경우 노동자 1인당 월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높아졌다. 당초 올해 6월 말이 기한이었던 워라밸 장려금 지급액 인상 조치를 12월 말까지 연장한다는 것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 합의문에도 포함된 내용이다. 사업주가 장려금을 받으려면 단체협약과 취업규칙 등에 노동시간 단축 제도를 도입해야 했지만, 정부는 이를 완화해 개별 근로계약으로 소정 근로시간을 단축해도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지원 대상(노동자 기준)은 올해 1∼3월만 해도 월평균 1781명이었으나 4월 2316명, 5월 3792명, 6월 6192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지원 대상자를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30인 미만(46.4%)이 가장 많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7-05 13:52: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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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일식집 초밥을 이마트에서!

고객이 이마트에서 숙성초밥을 구매하고 있다. /이마트 고급 일식집 초밥을 이마트에서! 고급 일식집에서나 맛보던 '숙성 초밥'이 마트에 등장했다. 이마트가 어종별로 숙성 방식을 달리한 숙성 초밥 2종을 출시한다. '다시마 숙성 생연어초밥', '저온 숙성 광어초밥' 2종이며 초밥이 12개 들어있는 한 팩을 각각 1만2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초밥 시장이 확대되면서 프리미엄 초밥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타 유통업체와 차별화된 숙성 초밥 상품을 개발했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초밥 어종인 연어와 광어 숙성 초밥은 상시적으로 판매하고, 제철 어종 숙성 초밥도 추가 개발해 시즌별로 운영할 방침이다. 숙성 과정을 거쳤음에도 가격은 기존 생연어초밥 상품 대비 1입당 가격이 약 20% 더 저렴하다. 일반적으로 숙성 초밥은 일반 초밥에 비해 생산 단가가 10% 가량 높지만 이마트는 생산 효율성을 강화해 오히려 상품 가격을 낮췄다. 일례로 기존 연어 초밥을 만들때에는 껍질과 지느러미 등이 제거되지 않은 연어 순살을 매장에서 직접 손질 후 초밥을 만들어 손질 작업이 많이 필요했다. 반면 연어 숙성 초밥은 숙성 과정에서 껍질과 지느러미를 제거하기 때문에, 매장에서는 껍질 제거 등의 과정 없이 상품 생산이 가능해 효율이 증대되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이마트가 선보이는 숙성 초밥 시리즈는 어종의 특성을 고려해 숙성 방식에 차별화를 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연어 초밥은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먹는 음식인 만큼 장점을 강화시키기 위해 다시마로 감싸 숙성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연어 순살을 국내산 천일염으로 절인 후 다시마로 감싸 숙성시켜 연어에 다시마의 감칠맛을 더하고 식감도 더욱 부드럽게 만들었다. 광어초밥은 쫄깃한 식감을 더욱 살리기 위해 저온 숙성 방식을 택했다. 광어를 5도 이하의 저온에서 숙성시키는 방식은 주로 고급 일식집에서 취급하는 방식으로 식감을 더 쫄깃하게 만들어주며 풍미도 깊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가 숙성 초밥을 선보이는 이유는 소수 어종에 한정된 초밥 수요를 고려해, 어종 확대 대신 맛을 차별화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2019년 초밥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초밥 전체 판매량은 약 700만팩이며 낱개로 따지면 약 1억개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중에서 연어/광어/새우/장어 초밥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할 정도로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초밥의 어종은 매우 제한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유통업계에서 차별화된 초밥류 상품 출시는 쉽지 않다. 새로운 어종을 도입한 초밥을 출시해도 매출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마트는 기존 인기 어종인 연어와 광어를 숙성해 맛을 차별화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올해 안에 각각 여름과 겨울이 제철인 부시리/방어 등을 숙성한 시즌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나연 이마트 초밥 바이어는 "상품 차별화를 위해 형태를 바꾼 덤초밥에 이어 맛에 변화를 준 숙성 초밥을 출시했다. 고급 일식집이나 호텔에서만 맛보던 숙성 초밥을 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7-05 13:52: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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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비치, 코로나19에도 클렌징폼 누적 판매량 1000만개 돌파!

비디비치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코로나19에도 클렌징폼 누적 판매량 1000만개 돌파! 비디비치에 텐 밀리언셀러 제품이 탄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이 자사 제품 중 처음으로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국 전체 인구가 14억명인 것을 감안하면 140명 중 1명이 구입한 셈이다. 2016년 6월 출시된 이 제품은 2018년 9월 누적판매량 100만개를 달성한 이후 2년이 채 되지 않아 판매량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면세점 판로가 막힌 상황에서 중국 내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 있다.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이 텐 밀리언셀러 제품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비디비치의 치밀한 전략이 있었다. 비디비치는 이 제품을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만들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중국 시장을 겨냥해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면밀히 분석했다. 중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크림 타입의 제형으로 지성, 건성, 민감성 등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품질과 패키지는 해외 럭셔리 수준으로 올리고 가격은 럭셔리 브랜드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했다. 또한 저자극 성분을 중요시하는 중국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피부친화적인 아미노산계 성분과 자연 유래 보습 허브 성분을 사용했다. 이같은 전략이 적중하면서 중국 소비자와 왕홍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졌고,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하면서 브랜드 매출을 견인하는 빅 히어로 제품이 됐다. 2017년 3만개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2018년 230만개, 2019년 600만개 판매됐으며, 올해는 연말까지 600만개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광군제에서 완판 행진을 기록했으며, 올해 중국 618 행사에서 9만개 이상 판매되며 징동닷컴 클렌징폼 카테고리 톱3에 이름을 올렸다. 비디비치는 이 제품을 한국 화장품 하면 떠오르는 대표 제품으로 키우기 위해 올해 1월 중화권 스타 배우 왕대륙을 제품 모델로 발탁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이 제품의 디지털 컨텐츠 누적 뷰는 4억회 이상으로 중국 내에서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중국 내 온라인 채널 판매 확대와 광군제 프로모션 등으로 하반기에만 500만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고객층이 광범위한 클렌징폼으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면서 2차, 3차 히트 제품을 추가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7-05 13:48: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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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2020년 바른단위 사용 공모전' 개최

국가기술표준원, '2020년 바른단위 사용 공모전' 개최 2020년 바른단위 사용 공모전 포스터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길이(m), 질량(kg) 등 올바른 법정 단위 사용을 일상생활에 정착시키기 위해 '2020년 바른단위 사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전은 7월6일~9월13일까지 진행되며, 국내 초·중·고·대학생과 일반인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평', '돈', '인치' 등 비법정 단위 대신 '미터', '킬로그램' 등의 법정 단위 사용을 권장하고 국제 기본 단위를 소개하는 포스터(초등학생 대상) 또는 동영상(중?고?대학생 및 일반인 대상)을 제작해, 국가기술표준원 법정 단위 홍보 블로그(blog.naver.com/kasto16)에 제출하면 된다. 대상 2점(포스터, UCC 각 1점)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최우수상과 우수상 22점에는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시상하고, 부상으로 총 635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9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서면심사와 국민온라인심사(광화문1번가) 결과를 합산해 선정하고, 10월 26일 '2020년 계량측정의 날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국표원은 수상 포스터를 법정 단위 홍보 포스터로 활용하고, UCC 동영상은 법정단위 홍보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국민의 소비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법정 단위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법정 단위의 중요성에 대한 미래 경제주체인 학생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국민의 올바른 단위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7-05 13:43: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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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벨벳을 가장 잘 소화한 패셔니스타 투표 이벤트

LG 벨벳 베스트드레서 투표 이벤트 포스터. / LG전자 LG전자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의 일환으로 LG 벨벳 베스트 드레서 투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LG 벨벳의 매력적인 디자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셔니스타를 뽑는 이번 이벤트는 이달 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LG전자 페이스북에 접속해 LG 벨벳 체험단이 촬영한 콘셉트의 사진 총 8장 가운데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 댓글을 남기고 다른 친구를 태그하면 된다. LG전자는 투표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명을 선정해 LG 벨벳 스마트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 15일 LG 벨벳을 출시하고 약 4주간 300명 규모의 LG 벨벳 체험단을 운영했다. 체험단은 라이프스타일과 패션·뷰티 등으로 분야를 나눠 활동했다. 라이프스타일 분야는 오로라 화이트와 오로라 그레이 색상을 체험하면서 스타일리시해진 일상을 소개했다. 패션·뷰티 분야는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으로 나만의 톡톡 튀는 개성을 표현했다. LG 벨벳 베스트드레서 투표 이벤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마케팅으로 기획됐다. LG전자는 고객들의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것을 고려해 온라인 신제품 공개, SNS 이벤트 같은 소비자와 비대면 접점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벨벳 체험단이 제출한 작품 수준이 높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LG 벨벳의 매력적인 디자인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0-07-05 13:33: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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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검색엔진 1위 기업에서 AI 챗봇 1위 기업으로 주목받는 와이즈넛 강용성 대표 "수익 내는 내실 성장 우선 경영"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가 판교 본사에서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AI 사업 및 검색엔진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손진영기자 son@ 지난해부터 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AI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로 관련 기업 중 수익은 물론 매출을 내는 곳조차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검색엔진 1위 기업인 와이즈넛은 발빠르게 AI 기업으로 전환해 지난해 277억원 매출에 4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AI 기업 중 최고의 수익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AI 분야에서 매출 200억원을 넘는 기업이 없는데, 우리는 2016년 2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매출 300억원을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 20년 동안 수익을 낼 수 있는 내실 성장을 우선으로 해 왔다"고 밝혔다. 검색엔진 분야에서 누적고객 3400개사를 확보한 와이즈넛은 2000년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AI 시장이 무르익기도 전인 2016년 AI 챗봇 시장에 진출했다. 그는 "처음에는 IBM의 왓슨 등 외산 제품에 비해 챗봇 인지도가 전혀 없어 '이 회사는 뭐지'라는 반응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고객이 원하는 챗봇을 만들어주자'고 생각했고, 당시 검색이 리스트만 보여주던 방식이었는데, 카테고리별 검색이 가능한 '통합검색'을 내놓으며 점차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챗봇을 공급한 회사만도 85개사로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 자리잡는데 성공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가 판교 본사에서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AI 사업 및 검색엔진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손진영기자 son@ 이 같은 성장에는 검색솔루션업체인 라스21을 거쳐 2001년 와이즈넛에 입사한 강용성 대표의 공도 크다. 라스21에서는 지식관리시스템 등 솔루션 개발을 담당했지만, 대표의 권유로 와이즈넛에서는 영업을 맡았다. 그가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는 와이즈넛에서 2013년 대표이사에 밭탁됐다. 당시 회사는 성장이 더디고 이익도 별로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틀린 결정일지라도 빨리 결정하겠다'는 신념으로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린 결과, 매출과 이익이 점차 늘었고 견고한 성장세를 일궈냈다. 와이즈넛은 신한 '쏠메이트 오로라' 챗봇에 이어 신한생명 챗봇 개발도 담당했으며, 대신증권은 물론 농협중앙회 챗봇도 최근 수주했다. 공공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는데, 병무청 챗봇 '아라'를 오픈했으며, ETRI와 컨소시엄을 이뤄 경찰청 182 챗봇도 수주했다. 최근 대학에서 학사 행정, 진로 상담 등을 위해 챗봇 도입이 크게 늘면서 중앙대 챗봇 1차 프로젝트를 끝냈고, 서울대 챗봇 개발에 착수했으며 건국대·아주대 챗봇도 개발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현상으로 챗봇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호재가 되고 있다. 강 대표는 "코로나19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생겨나고 새 구조로 변하는 계기가 됐다. 포스트코로나에도 언택드 이슈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은 챗봇 사업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색 기술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활용되면서 검색 기반의 챗봇이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년 동안 대형 쇼핑몰 등의 검색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는데, 쇼핑몰에서 검색이 멈추면 소송이 걸릴 정도 중요해 엄청난 트래픽을 처리하는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이 같은 기술력이 챗봇에 적용된 것이 저희의 경쟁력"이라고 소개했다. 와이즈넛의 AI 챗봇 브랜드'현명한 앤써니' 홈페이지. /와이즈넛 다른 AI 대표 기업들이 AI 플랫폼 비즈니스를 대대적으로 내세우는 것과 달리 뚝심 있게 챗봇 위주의 사업을 전개하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플랫폼 기업으로 성공한 기업은 해외에서는 아마존·구글, 국내에서는 네이버·카카오 정도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투자받기 유리해 AI 플랫폼을 강조하지만, 플랫폼 비즈니스는 아직 공중에 붕 떠 있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현명한 앤써니'라는 챗봇 플랫폼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저희가 잘 하는 기술을 기존의 플랫폼에 올리는 방향을 더 선호합니다." 와이즈넛은 또 텍스트 마이닝 분야에서 AI로 콜센터 음성데이터를 분석하는 사업을 진행해 경남은행·부산은행의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고객이 이탈하려고 하는 지 고객 의도를 분석할 때 상담원마다 '단순 불만이 있는 거다', '진짜 이탈하려고 한다'는 등 보는 시각이 다릅니다. AI를 활용하면 사람에 따른 개인차를 줄이고 의도·상황 분석을 표준화할 수 있습니다." 와이즈넛은 하반기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기술 이전을 받아 AI 보안관제 사업에도 새롭게 뛰어들 예정이다. "보안 관제 분야는 사람이 특정 행동이 침입인 지 판단하기 어렵고, 24시간 일을 해야 해 어려움이 많습니다. AI로 패턴에 따라 모델링하고 이런 패턴이 침입인지 아닌 지 자동으로 파악해주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와이즈넛은 또 구축형 챗봇에 주력해오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형 챗봇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또 신한은행에 내부 업무용 챗봇을 공급하는 등 올해 챗봇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연계해 내부 업무 혁신용 챗봇 판매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가 판교 본사에서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AI 사업 및 향후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손진영기자 son@ 올해 AI 기업들이 IPO(기업공개)에 나서면서 와이즈넛에도 "코스닥 상장을 언제 하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AI 기업들이 주로 기술특례 상장을 하지만 저희는 이미 실적 등 모든 면에서 상장여건을 갖춘 지 오래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상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희는 부채도 없을 뿐 아니라 현금능력, 잉여금이 충분해 당장 상장이 필요치 않습니다. IPO를 조급하게 드라이브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는 앞으로 와이즈넛을 '사람들이 정보를 평등하게 확보할 수 있는 권익을 줄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머니께 TV를 바꿔드렸더니 처음에 사용을 잘 못하셨습니다. 메뉴를 직관적으로 바꾸면 TV를 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이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인공지능이라는 요소가 IT 업계에 시프트(전환)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를 주도하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2020-07-05 13:31: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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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농장단위 방역대책 추진

7~8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농장단위 방역대책 추진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지난달 23일 오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개체가 발생한 경기도 포천시 신흥리 일대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방역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환경부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는 여름청 사육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예방에 빈틈이 없도록 7~8월 농장단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야생멧돼지 양성개체는 감소 추세지만, 봄철 출산기에 태어난 개체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장마철 많은 비로 접경지역 하천을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 특히 6월 중순부터 무리 생활로 인한 멧돼지간 전파와 주변 환경의 바이러스 오염으로 어린 멧돼지(연천, 1개월령, 7마리)에서 감염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수본은 매일 소독차량 약 1000대를 동원해 오염지역 일대를 집중 소독하고 8월까지 농장 차단방역을 공고히 하는 한편,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또 농장주와 농장 관리자가 스스로 방역수칙 이행상황을 점검하도록 모바일 자가점검 웹을 7월 중 경기·강원 북부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양돈농가의 자발적인 방역 노력들이 모여야 사육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만큼, 농가에서 '바이러스의 최후 보루는 개별 농장'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방역시설 보완과 방역수칙 준수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7-05 13:27: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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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부터 파산까지…항공업계, '바닥'은 어디인가

-코로나19에 항공기 제조업체도 '직격탄' -지난해 수준 수요 회복 시점은 '3년' 예상 에어버스 로고./사진=에어버스 글로벌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이후 여전히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는 전 직원 13만5000명 가운데 1만5000명에 이르는 감원 계획을 검토 중이다. 항공사들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자 항공기를 제작해 납품하는 제조업체도 수요가 줄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이다. 유럽 최대 항공사인 에어프랑스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 중이다. 에어프랑스는 2022년 말까지 전 임직원 4만1000명 중 7500명을 감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1분기 18억유로(약 2조4000억원)의 손실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제조업체로서 에어버스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미국의 보잉도 상황이 여의치 않긴 마찬가지다. 이미 2018년부터 737맥스의 운항 정지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던 보잉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최근에는 북유럽 LCC인 노르웨지안 항공도 737맥스 92대, 787 드림라이너 5대 등 보잉에 주문한 항공기 97대의 주문을 취소한 바 있다. 해당 기종 항공기의 추락사고, 엔진 문제 등으로 운항하지 못하게 되자, 보잉에 지불한 돈과 함께 손실을 보상받겠다는 말이다. 인력의 구조조정은 물론, 최근엔 항공사의 파산까지도 야기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멕시코 국적의 항공사 아에로멕시코는 결국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달 30일 파산 신청을 했다. 아에로멕시코는 파산법 절차에 따라 이미 구조조정을 시작했다는 입장이다. 또, 앞서 지난 5월에는 중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 항공과 콜롬비아의 아비앙카항공이 파산 보호를 신청한 바 있다. 아비앙카항공은 콜롬비아의 최대 항공사이자 중남미 두 번째 규모의 항공사로, 1919년 설립된 이후 약 100년만에 코로나19 충격으로 파산을 맞게 됐다. 이 같은 파산의 가능성은 국내 항공업계에서도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제주항공과의 M&A를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은 최근 이마저도 틀어지면서 회사가 공중분해 될 위기에 놓였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에 오는 15일까지 최대 1000억원의 채무를 모두 해결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셧다운'에 들어간 이스타항공이 해당 채무를 기한 내 해결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아울러 나머지 국적사들도 파산까지는 아니더라도, 향후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부에서는 항공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유지지원금은 항공사의 고용유지를 조건으로 단 6개월간 휴업·휴직수당의 90%까지 지급하는 제도로, 해당 기간 이후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10월 15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휴업을 실시 중이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로 대폭 감소한 국제선 여객 수요는 근시일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분기 국적사들의 국제선 여객 수요는 전년 대비 약 98% 줄어들었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2분기 국제선 여객 수송량은 약 32만8200명으로 전년 동기(1518만4368명) 대비 약 97.8% 감소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수요 회복 시점 관련) 전망은 어렵다"면서도 "지금 항공협회나 미국의 대형항공사들은 수요가 완전 회복되는 시점을 평균적으로 약 3년 가까이 예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5 13:25:5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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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와인브랜드 '꼬모' 선보여

꼬모 까르베네쇼비뇽(왼쪽), 꼬모 모스카토/이마트24 이마트24, 와인브랜드 '꼬모' 선보여 이마트24가 유명 산지의 대표적인 와인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와인 단독브랜드인 '꼬모(COMO)'를 새롭게 론칭하고, 와인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마트24는 와인 소비가 일상화, 대중화 되고, 근거리 편의점에서 와인을 구입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퀄리티 높은 와인을 시리즈로 기획하게 됐다. 꼬모 와인은 와인을 처음 시작하는 초심자부터 와인 애호가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것을 콘셉트로 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칠레, 이태리,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유명 와인 산지별로 기본이 되는 대표적인 와인을 만원 이하의 가격대로 즐길 수 있다. 꼬모(COMO)라는 이름은 'ConvenientMoment'의 줄임말로, 와인을 즐기는 가장 편안하고 적당한 순간을 의미한다. 이 브랜드는 7개의 네이밍 후보군 중 임직원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꼬모 브랜드의 첫 번째 와인은 칠레산 '꼬모 리제르바 까베네쇼비뇽'(750ml)과 이태리산 '꼬모 모스카토'(750ml)다. 꼬모 리제르바 까베네쇼비뇽은 칠레의 유서 깊은 와인 명가인 '운두라가'에서 만든 와인으로, 손으로 정성스럽게 수확한 포도를 사용해 발효 후 18개월을 숙성시킨 '리제르바급(일정기간 동안 오크통에서 숙성한 와인)'의 와인이다. 꼬모 리제르바 까베네쇼비뇽은 달지 않은 레드와인으로, 잘 익은 과실향과 오크 숙성을 통해 얻은 복합적인 향을 느낄 수 있다. 육류요리, 치즈, 파스타, 매운 음식과도 맛의 조화를 잘 이룬다. 꼬모 모스카토는 세계적 수준의 이탈리아 와인 명가 '칸티'에서 생산한 와인으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포도 품종 중 하나인 모스카토 100%로 양조한 것이 특징이다. 진한 과실향과 꽃 향기에 부드러운 기포가 청량감을 더해주며, 알코올 도수가 낮아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위트 와인이다. 케이크, 과일타르트 등 달콤한 디저트와 잘 어울린다. 꼬모 와인 2종은 각 9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맛과 품질의 와인을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이마트24는 와인을 대량으로 매입해 단가를 낮추고, 유통사, 수입사, 산지별 유명 생산자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마진폭을 축소해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앞서, 지난 달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된 '라 크라사드'는 한달 동안 판매할 생각으로 들여온 초기 물량 1만 9000여병이 보름만에 완판 되고, 추가로 입고한 6500병도 모두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꼬모 와인 2종도 라 크라사드에 버금갈 만한 맛과 품질, 가격까지 갖춰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이마트24는 주류특화매장 확대, 와인큐레이션 업체 와인포인트와 손잡고 진행하는O2O서비스, 매월 바이어가 추천하는 와인을 30% 할인 판매하는 이달의 와인 등 와인 전문 편의점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주류특화매장에는 와인 80여개, 크래프트비어 10여개, 위스키 20여개 등 120여종의 주류를 판매한다. 지난 해 2월 선보인 주류특화매장은 1년 4개월만에 2000개를 넘어서는 등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덩달아 주류 매출도 급증했다. 올해 이마트24의 5~6월 주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2% 증가했고, 와인 매출은 3배 이상(2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 MD담당 백지호 상무는 "와인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 좋은 다양한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유명 산지별 대표 와인을 시리즈로 선보이는 독특한 콘셉트의 꼬모 와인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7-05 13:25: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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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칼럼]몸통 뺀 '곤뇽'스런 육군사격장 사고설명문

문형철 기자 자화상. 예비역 육군 소령으로 비상근복무간부예비군과 군사문화칼럼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일명 '곤뇽(덩치만 큰 바보 육군)'이라 불리는 육군은 지난 3일 몸통은 없고 팔다리만 있는 설명문을 내놓았다. 그것도 지역발로 말이다. 육군이 이날 공개한 설명문은 지난 4월 23일 전남 담양군 소재 민간 골프장 직원이 인근 육군 사격장에서 날아온 소총 탄두로 인해 머리에 부상을 입은 경위를 담고 있다. 실탄과 관련된 안전사고였던 만큼, 전국적으로 이슈가 됐던 사고였는데, 육군은 지역언론에 배포했다가 뒤에 슬며시 전국 언론에 공개했다. 우리 민족을 쉽게 끓고 쉽게 식는 민족이라고 하지만, 시민들을 바보라고 생각한듯 하다. 설명문 내용을 들여다 보면 이 사건의 중요한 본질이 빠져있다. 대다수 언론들이 놓친 '군사기지·군사시설 보호법(이하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여부가 그것이다. 사건 발생 당시 육군은 사고발생 골프장이 사격장에서 1.7km 떨어진 곳이기에 군사시설보호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해당지역의 위성사진을 들여다보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현행 군사시시설보호법은 군사보호시설은 민간시설과 최외곽 경계선으로부터 1km를 이격해야 한다. 그런데 해당 군 사격장은 외곽 경계선이 아닌 방벽에서 골프장까지의 최단거리가 660m 정도에 그친다. 사실상 골프장이 설립인가를 받을 수 없는 곳에 설립된 것이다. 이번 사고 설명문과 관련해 조사를 한 곳은 육군본부 군사경찰실이다.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여부가 설명문에 빠진 이유를 묻자 육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이 중점이 아니라 육군본부 군사경찰실의 조사대상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번 설명문을 보면 육군본부 군사경찰실은 '산수'를 못하는 기관인가라는 생각이든다. 설명문에 따르면 골프장 인근 약 1.4km 떨어진 군부대사격장에서 사격 간 발생한 유탄(조준에서 빗난 탄)이 골프장 직원의 부상원인이다. 국군의 제식소총탄인 K-100과 KM193의 유효살상거리는 각각 600m와 460m다. 유효살상거리를 넘어가면 살상력은 줄어든다. K100탄을 기준으로하더라도 1.4km 정도 떨어진 거리를 탄이 날아가기 위해선 탄도상 '최고 비행높이(MAX ORD)'가 40m 정도선에 머문다. 그런데 해당 사격장의 방벽 뒤에는 최소 해발고도100m 이상의 능선이 자리잡고 있다. 총탄의 위력도 500그람 정도의 물체를 13미터 정도 이동시키는 60J(줄) 정도에 그친다. 수사를 수(手)로 한게 아니라 발로 한건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담양 군 등 지역 여론은 사격장이 지역개발의 방해라는 이유로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군 스스로가 자신에게 불리한 수사를 해는 이유가 2008년 개장을 한 골프장과 관련된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한 것 아닐까라는 합리적인 의심마저 들게된다. 이런 상황에 군이 내 놓은 해결은 차단벽이다. 자연의 차단벽이 있는데 추가로 차단벽을 쌓겠다는 육군의 발상. 바벨탑을 쌓고 싶은걸까 아니면 돈이 나올 탑을 쌓고 싶은걸까. 특허법과 국가계약법도 무시하며 특정업체를 밀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 곤뇽의 속을 누가 알겠나.

2020-07-05 13:19:20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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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온라인 전용 홈케어 브랜드 '에버블루' 선보인다

현대홈쇼핑_에버블루/현대백화점그룹 현대홈쇼핑, 온라인 전용 홈케어 브랜드 '에버블루'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이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위해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선보인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상품을 개발하고, 전용 온라인몰과 SNS를 통해 20~30대 젊은 고객들의 눈길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6일 온라인 전용 홈케어 전문 브랜드 '에버블루'를 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에버블루는 20~30대 젊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빠르게 기획해 선보이는 전문 브랜드로, 기존 현대홈쇼핑 방송이나 현대H몰에서 판매하지 않고, 전용 온라인몰에서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젊은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을 별도로 만들 예정이며, 에버블루 상품과 관련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도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에버블루의 콘셉트를 '자연주의'로 정하고, 다목적 클리너를 첫 번째 제품으로 내놓는다. 새 제품은 천연 성분인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등이 함유돼 찌든 때 제거에 효과가 뛰어나며, 스페인산 베르가못 천연 오일을 담아 제품 사용 후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디자인도 화이트와 블루를 시그니처 컬러로 정하고,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모던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판매 가격은 1만6900원이다. 또한 제품의 구성 성분 중 92%가 미국환경연구단체(EWG, Environment Working Group)로부터 '낮은 위험'을 의미하는 '그린' 등급을 받아 안정성을 높였다. EWG는 각종 화학성분의 등급을 매기는 기관으로, 국내에서 화장품·생활용품 등 다양한 기업들이 제품 론칭 시 EWG 등급을 인용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다목적 클리너 외에 핸드워시·칫솔 살균기 등 다양한 에버블루 신제품을 전용 온라인몰에 매월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애슬레저 요가복 등 차별화된 제품 기획력을 갖춘 브랜드가 오프라인 점포나 홈쇼핑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하지 않고도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젊은 고객들의 니즈에 발맞춘 상품을 기획하고, 홈쇼핑을 통해 쌓은 동영상 제작 역량을 활용한 콘텐츠를 강화해 에버블루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에버블루 론칭을 기념해 2개 구매 시 22% 할인된 2만6200원, 4개 구매 시 25% 할인된 5만700원에 판매하며, 오는 6일부터 구매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고급핸드타올'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7-05 13:18: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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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서 바캉스 테마 행사 선보여

현대백화점_바캉스 테마 행사 '슬기로운 휴가생활'/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서 바캉스 테마 행사 선보여 현대백화점이 다가오는 여름 휴가 시즌을 겨냥해 '바캉스'를 테마로 한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무역센터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슬기로운 휴가생활'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패션·잡화·리빙 등 SNS상에서 인기 있는 20여 개 브랜드 등이 대거 참여해 휴가 시즌 '집콕'과 '여행'에 어울리는 상품들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20대 여성에게 인기가 높은 '윤서울', 니트 전문 브랜드 '리나펑', 장소영 디자이너 브랜드 '가즈드랑', 여행용 가방 브랜드 '럭키플래닛', 유럽 인기 캠핑용품 브랜드 '에고이 캠핑박스', 독일 친환경 도자기 '에센바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동안 이들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이고, 브랜드별로 '1+1 증정', '샘플 세일'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대표 상품은 윤서울 알라딘 바지, 리나펑 원피스, 가즈드랑 린넨 드레스 등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홈캉스를 즐기는 '집콕족'들과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족'들을 동시에 겨냥해 기획했다"며 "온라인에서 유명한 패션·리빙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아울렛도 점포별로 여름 휴가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오는 12일까지 2층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에서 나이키 신발 전 제품을 아울렛 가격에서 추가 15% 할인 판매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오는 9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스포츠 브랜드 '배럴'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실내수영복, 아쿠아슈즈 등이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오는 30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만다리나덕 팝업스토어'를 열어 캐리어, 백팩 등 인기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7-05 13:12: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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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ON, 롯데리아 손잡고 '한시간배송 잠실' 선보여

롯데ON, GRS와 손잡고 배송 강화/롯데쇼핑 롯데ON, 롯데리아 손잡고 '한시간배송 잠실' 선보여 롯데ON이 오는 7일부터 잠실지역에서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ON의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는 롯데리아의 배달을 활용해 상품을 배송한다. 먼저 잠실역 주변 2km 반경 범위에서 롯데GRS의 상품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롭스의 상품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는 롯데 유통사와 식품사가 협업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통합 배송 서비스다. 단순히 식품사의 상품을 롯데ON에서 판매하는 단계를 넘어 배송 서비스를 공유하는데 의미가 있다. 롯데ON은 이번 잠실지역 시범 운영을 통해 식품 계열사의 매장을 롯데ON 배송 거점센터로 활용할 수 있는 지 여부를 실험한다. 먼저 롯데ON은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의 통합 배송을 위해 롯데리아 롯데백잠실광장점(잠실역 지하에 위치)을 거점센터로 활용한다. 고객이 주문한 여러 상품은 거점센터인 롯데리아 롯데백잠실광장점에 모이고, 거점센터에서 상품을 하나로 포장해 라이더를 통해 고객에게 배송한다. 시범적으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빌라드샬롯 등 4개 브랜드의 110여 가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GRS의 여러 개 브랜드 상품을 구입해도 한 번에 결제하고 배송 받을 수 있다. 7월 한 달 간은 롯데GRS 상품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8월부터는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 대상 품목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롭스 등 유통사의 400여개 상품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며, 1만 2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직접 수령을 원하는 고객은 주문 후 30분 내 픽업이 가능한 지정 매장에서 픽업할 수도 있다. 이번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는 롯데쇼핑의 '옴니협의체'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모델로 발전한 케이스다. 지난 3월 강희태 대표이사 지시로 롯데쇼핑 내 각 사업부의 디지털 마케팅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9명을 선발해 '옴니협의체'를 꾸렸다. 한 달간의 연구 끝에 옴니협의체는 '롯데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해서 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대표이사는 옴니협의체 의견에 대해 '빠르게 시도하고 결과를 알려달라'고 답했고, 롯데e커머스가 과제를 즉시 추진했다. 이번에 롯데 GRS와 함께 선보이는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가 그 결과물이다. 롯데e커머스 최희관 O4O 부문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는 테스트를 거쳐, 향후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 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7-05 13:06: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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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K2020 인터뷰]김기웅 "코로나19 외식업 위기? 공유주방이 새로운 물결 될 것"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위쿡) 대표가 24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0 퓨처푸드테크코리아'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로드샵 중심의 창업이 이커머스 중심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음식시장이 급격히 커진다면 공유주방은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위쿡) 대표는 코로나19로 외식업이 위기를 맞았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구매가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의 큰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공유주방이라는 새로운 물결이 생겨났다고 봤다. 다만, 코로나19는 그 물결의 세기와 속도를 몇 곱절 끌어올렸을 뿐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국내 첫 공유주방 '위쿡'을 열며, F&B 분야에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들여온 선구자다. 김 대표가 지칭하는 공유주방은 단순히 공간을 제공해주는 개념을 넘어선다. 그는 배달음식점을 위한 배달형, 포장가공이 가능한 제조형, 시간대별로 주방을 나눠쓰는 식당형 공유 주방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위쿡만의 새로운 공유주방 트렌드를 선도해 가고 있다.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위쿡) 대표가 24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0 퓨처푸드테크코리아'에 참석해 본지와 인터뷰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공유주방의 강점은 뭔가. "외식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 중 실력은 있으나 초기 자본이 부족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공간과 브랜드들을 제공한다. 적은 창업비용으로 본인들의 제품을 직접 생산해서 시장에 팔아보면서 검증할 수 있다. 아무리 아이템이 좋다 해도 결국에는 돈을 받고 팔아봐야 검증이 된다. 비용 효율적으로 편리하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공유주방의 성장성은. "공유주방을 창업하려는 회사들은 많이 늘어날 거라고 본다. 국내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공유주방을 통해서 낮은 창업비용으로 음식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공유주방 산업의 수요와 공급, 양쪽 측면이 모두 성장하게 될거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생산 공간의 변화가 일어나 음식 산업이 비대면화 된다 해도 결국 음식은 오프라인에서 만들 수밖에 없다. 예전처럼 본인만의 공간을 굳이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공유주방의 형태, 클라우드 키친 형태로 만들어져 이 공간에서 음식 생산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다." - 국내 식음료 산업의 변화를 체감하나. "주목할만한 지표중 하나가 식료품의 해외 직접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SNS나 해외 경험이 늘면서 다양한 음식이 있다는 것 알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의 외식업은 지나치게 프랜차이즈가 많고 대기업 중심이었다.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음식 있다는 것 알기 어려웠고, 기업들은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 위주로 생산하면서 산업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외식업도 식당이 성공하면 프랜차이즈로 만들려는 욕구가 강했다. 하지만 요즘 푸드메이커(위쿡 입점 업체)들의 제품을 보면 단백질이나 비건 채식 도시락과 같은 음식들이 늘어난다. 예전 돈이 안될거 같은 음식이지만 이런 것들이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팔리고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변하고 있다. 유통 채널이 다양해지고 리치 마켓을 타깃으로 하는 채널도 생겨나고 있다는 것도 큰 역할을 한다."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위쿡) 대표가 24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0 퓨처푸드테크코리아'에 참석해 본지와 인터뷰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 코로나19 이후 외식업의 변화는.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오프라인 시장은 점점 축소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변화의 큰 방향이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소규모 강소 브랜드들, 정말 개성 있는 가치 중심의 브랜드들로 옮겨가고 있다.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갇혀있다 나왔을 때 가고 싶은 곳은 동네 프랜차이즈 밥집보다는 유명 맛집일 것이다. 공유식당도 같은 방향(소규모 강소 브랜드, 아주 개성 강한 식당들)으로 성장할 거라고 믿는다." -'소규모 강소브랜드'로서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은. "요즘 홍보는 바이럴이다. 인위적으로 홍보하는 것보다 공간에 와서 경험하고 스스로 알리는 효과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가령 소비자들이 음식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 같은 곳에 올릴만한 아이템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음식을 콘텐츠화하는 방식이다." -음식의 콘텐츠화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우리는 '푸드 인큐베이션'이라고 한다. 외식업 또는 식품업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에게 1~3개월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음식을 둘러싼 디자인, 마케팅, 해당 음식이 속한 브랜드 등을 좀 더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이다. 음식점들은 맛은 잘 내지만 브랜딩이 안 되어 있다든가, 브랜딩이 잘 되어 있는 반면 메뉴 구성이 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든 걸 다 갖추기는 매우 어렵다. 각각의 부족한 면을 채우는 것을 돕고, 함께 성장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가 제공하는 푸드 인큐베이션이다."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위쿡) 대표가 24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0 퓨처푸드테크코리아'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 여러 업체가 입점하니 아무래도 위생이 가장 중요하겠다. "내부에 식품 안전팀이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만든 공유주방 가이드라인도 존재한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또 '위쿡 화이트'라는 자체 인증 제도를 마련해 위생 점수가 높은 푸드메이커들한테 인증을 해주고 있다.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인증이지만 회사가 확장하면 할수록 널리 쓰이게 할 것이다." - 20∼30개 공유업체가 생겨났는데 차별성을 어떻게 둘 것인가. "이미 비즈니스 모델에서 차별성을 갖췄다고 본다. 공유업체들은 대체로 배달 음식점들을 모아놓은 배달형 공유주방이고 임대모델을 택하고 있다. 빌린 공간을 쪼개서 방 한칸씩 월세를 받을 수 있도록 다시 빌려주는 구조다. 위쿡은 입점한 푸드메이커들과 이익을 나누는 모델이다. 매출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다. 결국 잘되면 같이 잘되고 안되면 같이 안 되는 구조라 큰 차별성이 있다." -앞으로 어떤 것들을 기획하고 있나. "음식 카테고리별로 콘텐츠를 하나씩 늘려가고 있다. 배달형은 한식, 양식, 아시안식으로 카테고리를 만든다. 제조형 같은 경우, 스마트스토어나 온라인 몰에서 살 수 있는 형태라서 포장된 건강 간식, 비건 간식 처럼 간식이나 디저트류로 패키지 푸드를 잘 만들 수 있게 갖춰져 있다. 식당형은 푸드메이커들이 한식이랑 일식과 같이 요리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무대로 만들어놨다. 카페 베이커리 브랜드도 운영 중이다. 주방의 형태를 여러 가지로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07-05 13:06:0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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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vs 메디톡스, 보톡스 균주 진실게임 승자는? 이번주 결과 앞둬

보톨리눔 균주를 둘러싼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간의 진실게임이 이번주 중요한 분수령을 만난다. 보톨리눔 균주의 주인을 찾기 위해 양사가 4년여 이어온 분쟁이 끝이 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6일(현지시간)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사이 보툴리눔 균주 분쟁에 대한 예비 판결을 내린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 대웅제약은 '나보타'라는 각각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보유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신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담은 기술문서 등을 훔쳐가 나보타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1월 미국 ITC에 영업상 비밀침해 혐의로 공식 제소했다. ITC의 판결은 당초 지난달 나올 예정이었지만, 대웅제약으로부터 추가 서류를 받기로 하면서 일정을 변경했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국내에서 무허가 원액을 사용해 메디톡신을 제조하는 등 약사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판결은 오는 11월 초로 예정돼 있지만, 예비 판결에서 승패의 방향이 결정나는 만큼 이번 판결의 결과가 업계의 최대 관심사다. 메디톡스는 2016년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주 출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이후 국내외에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그때마다 경쟁사의 음해라고 반박해왔다. ITC의 결과는 양사는 물론 국내 보톡스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ITC가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준다면 대웅제약에 천문학적인 금액의 손해배상 등을 청구할 수도 있다. 보톡스 균주의 주인찾기 분쟁은 대웅제약에 이어 국내 다른 보톡스 기업에 대한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웅제약은 기업의 신뢰도 추락은 물론 나보타의 판매도 어려워진다.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나보타의 행보가 완전히 가로막힐 가능성도 크다. 국내에서도 각종 손해배상 소송에 시달릴 수 있다. 메디톡스가 패소한다면 회사는 돌이킬 수 없는 위기상황에 처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달 무허가 원액 사용, 허위서류 작성 등 약사법 위반 혐의로 주력 상품인 메디톡신의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ITC 소송에서 패하면 메디톡신의 판매 제한은 물론, 양사의 소송 비용을 모두 부담하고 대웅제약이 제기하는 손해배상 등을 모두 떠안아야 할 가능성이 크다. 양사는 여전히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ITC 판정으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법윈이 메디톡스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처분에 대한 효력을 정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예정됐던 품목허가 취소가 이달 14일 까지 유예되면서 ITC 소송 결과에 식약처의 조치가 반영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대웅제약 역시 ITC 소송으로 나보타의 균주 도용 의혹은 모두 벗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역시 "ITC 소송에 제출된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이를 확인하면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7-05 13:05:33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