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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짜파구리 인기에 1분기 영업익 2배 급증

농심 로고 농심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천877억원, 영업이익 63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8%, 101.1% 증가한 결과다. 농심은 '짜파구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라면 소비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상 석권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짜파게티와 너구리 매출이 급증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해외에서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라면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농심의 1분기 국내법인 매출(수출 포함)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5천19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수요 대응을 위해 미국과 중국의 현지 공장을 완전 가동하면서 해외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5.9% 증가한 1천677억원에 달했다. 농심은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라면 수요 급증에 따라 공장 가동률과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고, 고정비 감소 효과가 나타난 결과라고 풀이했다. 코로나19 이후 라면의 온라인 매출이 늘고 마트와 편의점 프로모션이 제한되면서 판촉 비용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실적 개선에 대해 농심은 외부요인에 따른 '일시적 특수'라고 부연했다. 농심 관계자는 "2분기 들어 유럽, 미국 등 해외시장의 라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수요에 적극 대처해 공급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5-17 22:32:4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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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원격 근무를 비롯해 음악 공연, 대규모 설명회, 기업 간 업무 협약 등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술자리를 갖기도 한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당연히 만나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것들이다. 어색함은 남아 있다. 온라인 술자리의 경우, 각자 마실 거리와 음식을 준비해 화면 앞에 앉아 사람들을 만나는데 화면을 통해 건배를 하고 대화를 주고받는 환경이 낯설다. 코로나19 이전 시대에서는 정말 친한 사람이 아닌 경우 일대일 화상통화도 잘 이용하지 않았던 탓이다.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경우에도 '문 앞에 놓고 가주세요'라는 메시지를 통해 접촉할 일도 없어졌다. 코로나19 전에는 시도하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만나서 음식과 돈을 주고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기존에는 만나서 일 처리하는 게 더 편하고, 만나지 않고 온라인 등을 통한 과정은 오히려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사람을 직접 만나지 않고도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런 환경들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다. 코로나19라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언택트 문화가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안타깝지만 이를 혁신이 가속화하고 있는 모습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들은 언택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도 언택트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코로나19가 팬데믹에 이어 엔데믹(주기적 발병)이 될 수 있다는 예측 때문이다. 언택트가 가진 장점도 한 몫했다. 편리한 부분이 많아졌어도 여전히 코로나19 발생 전에 느끼던 일상의 소중함은 그립다. 언택트의 장점도 많지만 직접 만나 눈을 마주 보고 이뤄지는 대화와 감정적 교류까지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언택트가 낯선 사람은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다. 향후 언택트가 가속화 할 시대를 대비해야 할 것 같다.

2020-05-17 15:52:0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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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확진자 수 10명대…"우수한 방역체계 다시 한번 발휘돼"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일일 확진자수가 10명대로 떨어진 데 대해 "우리의 우수한 방역치계가 다시 한번 발휘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추가 집단 감염 우려와 달리 일일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진 데 대해 "우리의 우수한 방역체계가 다시 한번 발휘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SNS를 통해 "국민께서 최근 유흥시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추가 집단 감염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가 많으셨을 것이다. 그러나 일일 확진자 수는 다시 10명대로 떨어졌고 그중 국내 감염자는 최근 이틀 연속 한 자릿수로 크게 줄었습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가 13명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 가운데 지역 사회 감염은 6명이며, 해외 유입은 7명이다. 지역 사회 감염 중 논란이 된 클럽 집단 발생 관련은 5명이다. 나머지 1명은 대구 지역에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클럽 집단 감염 우려에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감소한 데 대해 "신속한 접촉자 파악과 진단검사에 의해 추가 확산의 가능성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협조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확진자 중에는 교회 예배 참석자와 콜센터 직원도 있었지만, 집단 감염의 확산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다. '마스크와 거리두기'라는 방역수칙을 잘 실천한 것이 추가 확산을 막는 안전판이 되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는 유사한 일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고, 위기 앞에서 힘을 모으는 세계 최고의 국민이 있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방역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계속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20-05-17 15:30:0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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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운동'에도 증권사 실적 악화…IB·PI 손실↑

올 초부터 '동학개미운동'이 활발하지만 증권사의 실적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1분기 브로커리지(위탁매매)가 급증했지만 증권사의 실적은 크게 줄었다. 투자은행(IB) 부문 영업이 사실상 '중단'된 데다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 운용손실이 실적부진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1분기 적자전환한 증권사도 6곳이나 나왔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적자전환을 공시한 증권사는 6곳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교보증권, 한화투자증권, KTB투자증권, SK증권 등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았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그동안 '사상 최대 실적' 랠리를 이어온 증권사여서 시장의 충격은 더 컸다. 공시 발표 전부터 시장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적자전환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1339억원의 순손실을 낸 것은 예상하지 못한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세계 주요 증시 하락으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다"며 "별도 기준 분기 순손실은 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금융 파생상품의 평가손실 등으로 561억원에 달했고, 해외 주요 증시 하락으로 해외 펀드도 평가 손실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1분기 증권사 실적은 ELS 관련 손실 영향이 컸다. 자체 헤지를 하는 증권사의 경우 세계 주요 지수가 급락하며 대규모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자체 헤지 비중이 높은 삼성증권 역시 실적이 크게 줄었다. 1분기 순이익은 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나 하락했다. 1분기 '동학개미' 열풍으로 주식계좌 개설이 급증하면서 수수료수입이 716억원 증가했지만 금융자산 손실 폭을 상쇄하진 못했다. 반면 최근 몇 년 동안 자체 헤지 비중을 낮춰온 대신증권은 금융자산 손실 폭을 줄여 오히려 전년보다 성장한 실적을 내놨다. 1분기 순이익은 47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20%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자기자본 규모에 비해 자체 헤지 비율을 낮게 가져간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1분기 순이익은 10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3% 줄어드는데 그쳤다. 메리츠증권은 올 1분기 순이익 10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7.6% 감소한 수준이지만 미래에셋대우 다음으로 1분기에 많은 돈을 벌었다. 자기자본과 비교하면 메리츠증권의 수익성은 견조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분기 증권사 IB영업이 전면 중단된 상황 속에서도 메리츠증권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내실있는 IB를 해왔다는 방증"이라면서 "메리츠증권을 비롯해 모든 증권사가 내부에서 IB 사업의 옥석을 고르는 작업이 진행됐는데, 지난해 이연된 IB 실적과 1분기에 이뤄진 IB 거래 등을 통해 수익을 상당부분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키움증권의 실적도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동학개미군단이 가장 많이 몰려든 증권사가 키움증권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1분기 키움증권 신규계좌 개설수는 전년 동기보다 395% 폭증했지만 1분기 순이익은 오히려 95.78% 감소한 66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실적 감소의 원인은 자기자본투자(PI) 적자전환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PI 부문에서 적자가 나며 전체 실적 부진을 견인했다"면서 "이달 들어 PI 부문은 적자를 회복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소형 증권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년 대비 실적 성장을 견인하기도 했다. 중소형 증권사만의 작지만 알짜인 IB딜을 무리없이 소화한데다 실적을 흔들만한 큰 위기도 없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증권은 올 1분기 순이익은 2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20.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현대차증권은 "전 사업부문의 견조한 수익창출이 눈에 띄는 가운데 리테일과 채권사업 부문의 약진이 1분기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도 1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28.4% 증가한 1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주식 거래 활성화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채권 분야 전반에 걸쳐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IB 분야 등에서도 고른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5-17 15:19:3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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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 코로나19 잠복기 끝나, 신천지 같은 감염 없다"

방역당국은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은 대구 신천지 사례만큼 폭발적인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고등학생에 이어 초등학생 까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방역당국이 오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생의 등교 개학을 고집하고 있는 이유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 이후 이제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25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폭발적인 감염 없다" 방역당국이 학보모들의 우려와 반대를 무릅쓰고 등교 개학을 감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폭발적인 감염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17일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명 발생했다. 전체 신규 확진자는 13명 늘어나며, 이틀 연속 10명대에 머물렀다. 이중 지역발생자는 6명이다. 이제까지 클럽 집단발생 확진자는168명 발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처음 발생한 지난 6일 이후 이제까지 하루 평균 2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클럽 방문자의 잠복기가 지나가고 있다며 신천지와 같은 폭발적인 대규모 유행은 아닌 것으로 판단을 내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된 발병은 최근에는 클럽을 직접 다녀오신 분들은 잠복기가 어느 정도 지나가고 있다"며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단계다라고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신천지 교회 같이 아주 폭발적인 그런 대규모의 유행으로 번지지는 않았다는 정도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벌어진 이태원 클럽 방문자 대부분이 이미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 9개 장소를 비롯해 방역당국에서 추적하려는 대상자 대부분에 대한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행히도 현재까지는 폭발적인 발생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주 더 지켜봐야 다만, 주점, 노래방, 학원 등에서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전파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경계는 늦추지 않은 상태다. 방역당국은 오는 한주 정도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제까지 발생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68명 중 절반 가까운 79명이 클럽 방문자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다. 2차, 3차는 물론, 확진자로 부터 3번의 경로를 거쳐 이루어진 4차 전파자도 발생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정 본부장은 "지금까지 조사한 바로는 4차 전파가 진행된 경우는 2명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이제 클럽을 다녀오신 확진자들이 집이나 가정, 다중이용시설에서 노출돼서 생기는 2차, 3차, 4차 감염자들의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등학생에 이어 초등학생 까지 접촉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인천 학원 강사로 부터 인한 2차, 3차 감염 사례다. 정 본부장은 " 2차적인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 자가격리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은 좀 더 유행, 추가적인 발병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며 "이번 주, 오는 한 주 정도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내다봤다. 정부는 20~30대가 많이 모이는 유흥시설, 코인노래방, 주점, 볼링장 들을 중심으로, 시설과 지역별로 세분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개인예방수칙을 지키고 다수가 한꺼번에 밀폐된 공간에서 노출 되는 것을 막는, 개인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두 가지가 같이 추진이 돼야 대규모의 집단발병을 차단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시설별 위험도를 조금 더 세분화하고, 위험한 시도 단위나 지역 단위로 조치를 차등 적용해 미세하게 지역별·시도별 조치를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17 15:03: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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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K뷰티계의 '캡틴 쿡'이 될 수 있을까

한한령·코로나19로 매출 타격 선케어 제품 시장에 비해 스킨케어 제품 시장은 블루오션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럭셔리 스킨케어계 '캡틴 쿡(호주대륙을 발견한 영국의 탐험가)'이 됐다. 한한령(限韓令·중국 내 한류 금지령)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 타격을 입은 아모레퍼시픽이 오세아니아 뷰티 시장 개척을 통해 '럭셔리'한 중흥기를 꿈꾸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호주 럭셔리 스킨케어 전문 기업 '래셔널그룹'과 지분 투자를 동반한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지난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오세아니아 시장에서의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맞춤형 화장품 솔루션 분야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셈이다. ◆균형있는 해외시장 개척 아모레퍼시픽이 오세아니아에 시선을 두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8년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대표 브랜드 설화수를 필두로 중국에서 K뷰티를 선도하며 성장 가도를 달려왔지만, 지난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로 시작된 중국 정부의 한한령을 계기로 판도가 급격히 변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중국시장이 당사 해외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불균형한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새로운 시장을 물색하던 아모레퍼시픽 그룹에겐 오세아니아는 주목할만한 시장이었다. 화장품 수요에 비해 시장은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고 햇살이 강한 오세아니아의 썬케어제품 시장은 발달했다. 반면 스킨케어 시장은 미개척지인 상태였다. 2018년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점차 스킨케어제품이 관심을 끌기 시작하면서 뷰티 업계에서는 오세아니아 지역은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킨케어제품에 강세를 두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8년 초 호주 법인을 설립하고 그해 3월 '라네즈'의 호주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입점을 시작으로 6월에 '이니스프리', 10월에 '아모레퍼시픽', 올해 3월 '설화수'를 차례로 선보이면서 오세아니아 시장을 공략해나갔다. 2020년 5월, '세포라' 기준으로 800여 개 이상 매장에 입점해 있다. 래셔널 그룹과의 계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채널은 더욱 확대된다. 래셔널 그룹은 호주 전역에서 15개의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주요 병의원, 브랜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한국·영국·미국·홍콩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럭셔리 스킨게어 선점 이번 협력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부족한 럭셔리 스킨테어라인업을 채우려는 전략으로도 보인다. 일각에서는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라이벌 사 LG생활건강에 밀려 럭셔리 코스메틱 라인에서 입지를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숨' '후' '오휘' 등 초고가 화장품 시장의 성장으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초고가 라인업이 부족했던 아모레는 전반적인 화장품 매출 타격이 컸다.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1조 2793억 원,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679억 원을 기록했다. '설화수'와 '아이오페' '헤라'가 국내와 중국에서 예전 명성을 유지하고 못한다는 분석이다. 호주 현지에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단계지만 럭셔리보단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지된다. 럭셔리라인 설화수와 아이오페가 진출해있지만 아직은 큰 성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전략은 오세아니아에서 시작단계인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통해 럭셔리 스킨케어라인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호주에선 아직 독점하고 있는 럭셔리 스킨케어라인이 없는 데다, 래셔널 그룹은 피부 측정과 진단, 고객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에서 급성장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이오페에서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빠르게 시장에 진입했지만, 글로벌 시장은 결이 달라 자사 브랜드를 런칭하고 마케팅하는데 함께할 글로벌 브랜드가 필요했다. 마침 래셔널 그룹은 호주시장을 선도하는 데다가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파트너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비해서는 시장규모가 작지만, 코로나를 비롯한 외부요인으로 인한 매출 추이 변화를 경험하며 마냥 중국에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을 학습했다. 오세아니아는 성장가능성이 큰 시장이기에 높은 기대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게 새로운 해외 전략 구상은 불가피하다. 1분기 해외 사업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적자 전환했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다. 특히 중국 법인의 타격으로 아시아 사업 매출이 31% 급감한 3456억 원에 그쳤다.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이 영업익 3년 연속 역성장하며 전성기 대비 반 토막 난 아모레퍼시픽의 동아줄이 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2020-05-17 15:02:59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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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5·18 40주년 맞아 '광주행'

여야 지도부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18일 광주로 향한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5·18 기념식에 참석한 뒤 21대 총선 당선인과 함께 5·18 민주묘지도 참배한다. 이어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는다. 이는 민주당 주요 정체성인 5·18 정신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당 현장 최고위가 열리는 전일빌딩245는 5·18 당시 시민들이 몸을 숨겼던 곳으로 현재 리모델링해 사용 중이다. 빌딩 이름에 붙은 숫자는 5·18 당시 건물에 남은 계엄군의 헬기 사격 총탄 흔적 245개를 뜻한다. 이에 당 지도부는 현장 최고위에 앞서 빌딩도 둘러본다. 민주당 21대 국회 광주·전남 당선인 18명도 17일 "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20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5·18 관련법 개정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1대 국회 개원 이후 민주당 소속 광주·전남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공동발의 형태로 법안을 올릴 계획이다. 이들이 추진하는 5·18 관련법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역사왜곡처벌법) ▲5·18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에 관한 법률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보훈보상대상자 지원에 관한 법률 ▲국가장법 등이다. 미래통합당 지도부도 5·18 40주년을 맞아 광주로 향한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5·18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5·18민주묘지도 참배한다. 그동안 당 내부에서 불거진 '극우', '막말' 프레임을 벗고, 혁신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통합당은 영남권을 제외하면 21대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사실상 패배한 상광이다. 이에 보수의 외연 확장 차원에서 광주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통합당 지도부는 5·18 관련 논란 발언에도 사죄의 뜻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16일 "이유를 막론하고 다시 한번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께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입장문에서 "통합당은 단 한 순간도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폄훼하거나 가벼이 생각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당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모욕하고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있어 왔고,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던 일들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외에도 유승민·유의동 통합당 의원과 김웅 당선자는 당 지도부에 앞서 17일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유 의원은 민주묘지 참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지난 40년 동안 이 광주의 아픔, 광주의 정신을 잊지 않고 살고 있었다. 이 민주화와 공화의 정신, 이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당에서 불거진 5·18 폄훼 발언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왜곡하고 비하하고 폄하하는 일들이 지난해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있었고, 그 부분에 당이 단호한 조치 취하지 못했던 게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2020-05-17 14:42:2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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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外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악셀 하케 지음/장윤경 옮김/쌤앤파커스 "무례함은 무례함을 불러일으키고, 폭력은 폭력을 부른다." 미국의 배우 메릴 스트립은 선거 유세 중 대중 앞에서 장애인 기자를 조롱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수자를 향한 왜곡된 태도를 이같이 비판했다. 언젠가부터 우리 주변에 무례한 말과 태도가 넘쳐나고 있다. 저자는 타인을 향한 책임감을 강조하며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인정과 배려, 호의와 친절을 베풀라고 조언한다. 256쪽. 1만5000원.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 데이비드 엡스타인 지음/이한음 옮김/열린책들 그동안 '늦다'는 말은 성공과 거리가 먼 부정적인 의미로 여겨져 왔다. 책은 늦음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다. 저자에 따르면 늦는다는 건 단단해지고 있다는 뜻이며 경험의 폭을 넓히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엡스타인은 운동선수와 예술가, 발명가, 미래 예측가, 과학자 등 각 분야에서 정점에 오른 사람들을 조사해 이들이 폭넓은 관심과 지적 호기심을 지닌 늦깎이 제너럴리스트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었다는 말은 틀렸다. 늦게 시작해도, 어쩌면 늦었기 때문에 성공 확률은 더 올라간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464쪽. 2만원. ◆인스타 브레인 안데르스 한센 지음/김아영 옮김/동양북스 우리는 스마트폰을 하루 평균 2600번 터치하고 3시간 이상 바라본다. 아침에 눈 뜰 때부터 밤에 잠들기 전까지, 단 1초라도 옆에 없으면 패닉 상태에 빠진다. 20세기 최고의 시간 도둑이 TV였다면, 21세기에는 스마트폰이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새로운 발명품은 우리의 뇌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스마트폰은 우리가 과거보다 덜 자게 만들고, 덜 움직이게 조종했으며, 직접 사람을 만나 교류하는 시간을 단축시켰다. 그 결과 불면증과 우울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청소년들은 집중력 감퇴와 학력 저하 문제를 겪고 있다. 책은 뇌 건강을 지켜줄 디지털 디톡스 방법을 소개한다. 296쪽. 1만5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17 14:33: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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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집안 살림 늘고, 뷰티 기기 줄었다

코로나19에 집안 살림 늘고, 뷰티 기기 줄었다 가사 부담 덜어주는 제품 수요↗ 코로나19 때문에 바뀐 소비 패턴이 상반기 생활가전 시장에도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무엇보다 위생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위생 및 주방가전, IT 기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면, 뷰티케어와 계절가전 매출은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중된 가사 부담으로 지친 주부들을 돕는 상품에 소비가 몰렸다. ◆삼시세끼 집밥에 가사 부담 최소화 앞서 3~4월, 홈플러스 가전 매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식기건조·세척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6배나 신장했으며, 가전 카테고리 내 매출순위도 작년 40위에서 올해 18위로 껑충 뛰었다. 이는 재택근무가 늘고 외식은 줄면서 '삼시세끼 집밥'하는 가정이 늘자 설거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소비로 풀이된다. 이처럼 '홈쿡' 증가로 전기팬그릴, 가스·전기레인지 매출도 각각 28%, 3% 신장하며 매출순위가 2~3계단 올랐으며, 물 사용량 증가로 냉온정수기 매출도 덩달아 35% 늘었다. 대용량 식재료를 쟁여두는 가정이 늘어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소비도 각각 25%, 8%씩 증가했으며, 집안 청소가 잦아지자 핸디스틱청소기 매출도 전년 대비 37% 늘며 매출 TOP10에 진입했다. ◆온라인 개학 PC·게임 기기 ↑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 관련 제품 소비 증가는 더욱 두드러졌다. 노트북 매출은 전년 대비 40% 신장하며 6위에서 5위로 올라섰고, 태블릿PC 등 IT 기기는 177%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30위에서 16위로 뛰었다. 키보드·마우스 매출은 50% 신장하며 27위에서 17위로, AV기기 매출은 3% 늘며 17위에서 15위로 올랐다. 밖에 나가지 못하는 아이들 홈스쿨링이나 돌봄을 위한 게임 소비도 크게 늘었다. 닌텐도 등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신장하며 올해 처음으로 매출 10위권 내(7위)에 진입했으며, 컴퓨터 게임 매출도 16% 신장하며 매출순위가 33위에서 29위로 올라섰다. ◆외출 줄면서 뷰티 용품 소비 ↓ 재택근무가 늘어난 직장인 관련 소비 동향도 이채롭다. 재택근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프린터·복합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신장하며 매출순위가 26위에서 21위로 올라섰다. 반면, 외출과 대외 미팅 감소로 외모를 가꾸는 빈도가 줄자 뷰티케어 제품 매출순위가 작년 15위에서 올해 36위로 훌쩍 밀려났으며, 헤어드라이기는 18위에서 23위, 면도기는 25위에서 27위로 하락했다. 바쁜 출근길 간단한 아침식사를 돕던 커피메이커·토스터기(31위→33위), 전기포트(24→26위), 믹서기(21위→22위) 소비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숨쉬기 편해진 환경을 반기지 못했던 상품도 있다. 에어컨, 공기정화기 등 계절가전은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청명해진 대기질과 더불어 쌀쌀한 봄 날씨 탓에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기온이 상승하고 시민들 이동이 많아진 5월 첫 주에는 선풍기와 에어컨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85%, 24% 늘기도 했다. 올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를 감안하면 수요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는 27일까지 전국 점포 및 온라인몰에서 가전 기획전을 열고 고객 수요가 증가한 주요 가전을 저렴하게 판다. 여름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계절가전도 대폭 할인한다. 특히 무더위를 앞두고 계절가전도 저렴하게 내놨다. 'electrika 기본형선풍기'와 'electrika 써큘팬선풍기'는 각각 3만4900원과 3만9900원에 선보이고, 휴대하기 좋은 미니선풍기 '윙스톰 넥밴드 휴대용 듀얼 선풍기'는 2만6900원, '루메나 미니스탠드 선풍기'는 2만9900원에 판매한다. 에어컨은 으뜸효율 제품 구매 시 10% 환급, 200만원 이상 결제 시 10개월 무이자할부, 행사카드(신한/삼성카드/마이홈플러스신한/홈플러스삼성카드 ) 결제 시 최대 10% 캐시백 혜택을 주고, 200만원/30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1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홈플러스 김웅 상품부문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바뀌고 있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지속적으로 핵심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7 14:31:21 신원선 기자
전남도,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본격 추진

전남도,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본격 추진 전라남도는 전남 농어촌에 일정 기간 체류하며 귀농·귀어·귀촌을 체험할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 참가자에 대한 모집에 나섰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는 도농 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도시민이 농어촌으로 이주하며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전남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해 큰 호응을 얻은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면 최소 5일에서 최대 60일간 농촌에서 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농산어촌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주민 교류와 어울림 행사, 문화 관광지 탐방, 전문가 만남, 마을 일손 돕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농산어촌 체험과 귀농산어촌 기초 정보 습득 등 일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일반형'과 취·창업을 위해 가공기술 등 농촌융복합산업, 기타 전문기술 전수를 목적으로 하는 '특화형' 등 2가지 유형으로 모집된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안전기준에 부합한 장기민박 시설을 갖추고 귀농·어·촌 교육을 비롯 현장 체험, 주민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는 일반형 22개 마을과 특화형 4개 마을 등 총 26개 마을에 대한 선정을 마쳤다. 참여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누리집을 통해 숙박할 객실과 기간을 정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은 마을 운영자가 체류기간과 팀 구성 여부, 청년(만18∼39세), 신청순서 등 우선 순위를 고려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숙박, 농어촌체험 교육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식비와 교통비 등 생활비는 자부담하면 된다. 윤연화 전라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귀농·어·촌을 꿈꾼 이들에게 전남의 농어촌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도시민에게 전남 농산어촌을 알리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전남에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운영마을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참가를 제한한다. 이와 함께 2m(최소 1m) 이상 거리 두기를 비롯 거리유지가 어려운 경우 마스크 착용하기, 30초 이상 손을 씻거나 소독하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토록 할 방침이다.

2020-05-17 14:11:1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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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5월 추천관광지' 선정…'숲캉스' 대세

전남도, '5월 추천관광지' 선정…'숲캉스' 대세 전라남도는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광양과 장흥의 자연휴양림 일대를 '5월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 광양시는 광양만이나 제철소의 야경도 아름답지만 백운산을 빼놓을 수 없다. 백운산은 광양시의 전체 면적 중 52%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옥룡계곡은 백운산 4대 계곡 중 가장 크고 깊어 여름철 피서지로도 안성맞춤이다. 인근 동백꽃 군락은 '인생샷'을 남기려는 젊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며, 매년 12월부터 4월까지 붉게 핀 모습이 아름다운 봄꽃명소이기도 하다. 또 동백숲에 둘러싸인 빈 절터인 옥룡사지도 있다. 천년고승 도선국사가 창건한 절 옥룡사가 있던 자리이다. 이 터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역사적 가치 보존을 위해 사적 제407호로 지정됐다. 이를지나 백운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하면 진정한 '숲캉스'가 시작된다. 산림교육, 치유의 숲 프로그램, 목재 문화 체험장 등 자연 속 휴식 장소를 개방해 운영하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힐링코스로 제격이다. 특히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숲속 야영·숙박이 가능하니, 1박2일 코스로 추천할 만 하다. 대한민국 정남진 장흥의 천관산은 매력적인 등반 코스로 인기다.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지만 한시간 내외면 등반할 수 있다. 정상에 이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40만평에 달한 억새밭이 나타난다. 억새밭은 매년 가을 '천관산 억새제' 축제가 열릴 정도로 특별한 운치를 자랑한다. 장흥군 장흥읍 억불산 자락에는 40년생 이상 된 편백나무 군락이 우거진 숲이 펼쳐져 있다. 장흥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인 '정남진편백숲 우드랜드'이다. 이곳도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가장 많이 내뿜는다는 편백나무와 산야초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최고의 '숲캉스'를 즐길 만 하다. 소금찜질방, 생태건축체험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광동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맑은 봄기운을 느끼지 못한 분들에게 청정 남도의 숲을 소개하고 싶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전라남도에서 휴식같은 힐링여행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5-17 14:11:0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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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특허기술 이전 '식품업체' 지원 강화

전남도, 특허기술 이전 '식품업체' 지원 강화 전라남도 식품산업연구센터는 면역력 증대에 효능 있는 특허기술을 식품업체에 기술이전하는 등 식품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연구센터는 최근 보성 소재 복내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이박행)과 전남 특산물인 녹차의 유용한 성분을 활용한 종균 김치 제조방법 특허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제품화에 돌입했다. 이번 협약한 특허기술은 김치에서 분리한 특허 유산균을 이용, 녹차의 주성분인 카테킨의 효능은 유지시키고 쓴맛은 낮추면서, 항산화 활성 등 기능성이 증진된 김치를 만들어준다. 특히 항암효과 등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 또한 다음달 장흥 표고 버섯과 강진의 귀리를 활용한 종균된장제조 특허기술도 식품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이전할 계획이다. 이밖에 무안 흑양파를 활용한 제품개발을 위해 (주)비씨에이치푸드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키로 했다. 양파를 활용해 발효·추출공정을 표준화하고, 면역 활성화와 장 건강 기능성을 가진 음료·환제품 개발을 목표로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무안에서 생산된 양파는 전국 생산량의 36%를 차지하지만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하락이 심한 품목이다. 향후 연구사업을 통해 제품 개발이 성공리에 추진되면 양파 재고량 감소 등 수급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종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녹차종균김치 제조 특허기술 이전이 녹차를 이용한 김치산업 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다"며 "발효 흑양파 제품이 개발되면 양파를 활용한 식품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산업연구센터는 중앙부처 올해 R&D과제로 친환경식품개발을 비롯 농업부산물을 이용한 액상 사료개발, 단백분해 활성 바실러스균을 이용한 기능성 장류소재 개발 등 총 4개 사업에 사업비 23억 원을 지원받아 연구 사업을 수행중이다.

2020-05-17 14:10:4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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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지역, 코로나19로 재정상황 악화…경제적 리스크↑"

재정위기 당시 국채금리 최고치, 기존 국채조달금리, 최근 국채금리 및 위기 시 국채금리 차별화.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물경기 위축을 겪고 있는 유로지역에서 경제적 리스크가 다시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로지역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남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정부부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0년 재정위기와 유사한 위기가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세입 감소, 정부지출 증가로 유로지역 국가들의 기초재정수지 적자가 대폭 증가하고 정부부채 비율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유로지역의 기초재정수지 비율은 지난해 0.9%에서 올해 -7.1%, 정부부채 비율은 86.4%에서 102.0%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기초재정수지 비율과 정부부채 비율을 표준화해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일부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 상황이 상대적으로 취약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달비용, 부도위험, 시장접근성 측면에서 보면 단기간 내에 채무 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남유럽 국가의 경우 부도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고 신용 등급이 투자등급 하한에 근접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의 경우 부정적인 등급 전망을 감안할 때 향후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지역 내 금융 여건도 나빠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금융상황지수(FCI)가 급격히 악화되고 역내 은행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일부 남유럽 국가의 은행들은 자국 국채 보유비중이 높아 국채금리 상승(가격 하락) 시 평가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국 은행 간 상호 익스포져가 커서 한 국가의 손실이 다른 나라 은행들에 연쇄적으로 전이될 위험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국 은행의 기본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규제 수준을 충족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은 기존 스트레스 테스트의 위험 상황을 상회하는 충격이어서 손실에 대비한 자본확충 필요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올해 유로 지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5%였다. 독일(-7.0%), 프랑스(-7.2%), 이탈리아(-9.1%), 스페인(-8.0%) 등 유로 지역 주요국들이 일제히 큰 폭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향후 유로지역의 경제적 리스크의 심화 가능성을 재정, 금융 여건 측면에서 살펴보면 낙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유로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리스크 심화 여부는 재정 부문에 대한 보강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5-17 14:00:4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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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집 꾸미기족 공략! '에이스 하드웨어' 오픈

SSG닷컴에 문을 연 '에이스 하드웨어' 공식스토어 SSG닷컴, 집 꾸미기족 공략! '에이스 하드웨어' 오픈 SSG닷컴이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소비층 공략에 나선다. 코로나19 여파로 확 바뀐 소비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SSG닷컴은 18일부터 홈 인테리어 용품과 건축용 자재 등을 판매하는 '에이스 하드웨어(Ace Hardware)' 공식스토어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에이스 하드웨어의 종합쇼핑몰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24년 미국 시카고에서 처음 문을 연 에이스 하드웨어는 전 세계 60개국, 51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홈 인테리어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미국에서는 '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 문화의 발달로 집을 꾸미고 보수하는데 필요한 각종 인테리어 자재와 공구, 생활용품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SSG닷컴은 에이스 하드웨어 전용 PB 상품을 비롯해 '빅앤트 폴딩박스'와 협업한 접이식 수납상자, 페인트, 공구 등 3500종의 인기 상품을 1차적으로 골라 먼저 선보인다. 이후 점차 품목 수를 늘려 1만5000종까지 취급 규모를 4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SG닷컴은 이번 공식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특별 할인 등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에이스 하드웨어 전 상품 8% 즉시 할인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전용 PB 상품의 경우 품목별로 최대 40%까지 추가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가성비 높은 스테디셀러 '플라이어 렌치 3종 세트'를 정상가 4만100원에서 30% 할인된 2만7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마끼다(Makita)' 충전 드릴은 38% 할인된 8만9000원에 최저가로 선보이며, 캠핑이나 낚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툴콘(Toolcon)' 저소음 발전기 또한 할인가 49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최종 결제금액 기준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L 용량의 '다용도 바스켓'을,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에이스 멀티툴'을 각각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 동안 공식스토어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무이자 6개월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집에서 여가 시간을 활용하면서 '홈테인먼트(Home+Entertainment)'에 관심을 갖는 고객이 최근 많이 늘고 있다"며 "초보자는 물론, 자신만의 개성 있는 공간을 추구하는 '셀프 인테리어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고객 수요에 맞춰 관련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공식스토어를 열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5-17 14:00: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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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편견

고든 올포트 지음/석기용 옮김/교양인 "그 동네에 가봤어요? 더럽고 위험해서 밤에 거리를 나다닐 수가 없다니까.", "저들이 들어오면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 "남의 나라에서 끼리끼리 뭉쳐 살면서 이기적으로 구네."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참혹하게 린치를 당하는 '그들'은 누구일까. 부정적 이미지에 갇혀 편견과 차별의 대상이 되는 '그들'의 자리엔 나치 독일의 유대인, 미국의 흑인, 일제강점기의 재일 조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놓여 있었다. 지금 한국 사회에선 중국 동포, 난민, 성소수자, 여성이 '그들'로 불린다. 인류 역사상 편견이 없는 시대는 없었다. 그러나 편견을 타고나는 사람은 없다. 개인의 존엄을 부인하고 사람들 사이의 단합을 깨는 편견은 사회에서 습득된다. 편견은 잘못된 일반화에 근거해 어떤 집단과 그 구성원에 지니는 적대적 태도와 감정을 의미한다. 타자에 대한 적개심은 인간의 본성일까. 우리는 왜 쉽게 편견에 빠지는 걸까. 잘못된 일반화(범주)는 불가피한 예단을 낳고 편견을 만든다. 사람들은 하늘이 어두워지고 기압계 수치가 떨어지면 비가 올 것이라 예상하고 우산을 챙긴다. 거리에서 성난 개가 달려들면 '미친개'로 범주화하고 그 자리에서 도망친다. 인간은 단일한 사건을 유형화해 친숙한 범주에 넣은 후 그에 따라 행동한다. 그러나 잘못된 일반화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눈과 귀는 편견으로 가려진다. 편견으로 가득찬 사람들은 "나는 편견이 없다"고 주장한다. 편견적 성격을 지닌 이들은 공포와 불안을 이용하는 정치 선동가들에게 가장 열렬히 응답한다. 책은 편견과 차별의 메커니즘을 까발리며 뿌리 깊은 혐오와 차별을 걷어내고 관용을 키울 방법을 알려준다. 840쪽. 3만6000원.

2020-05-17 13:59: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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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는 체리가 초특가!

체리/이마트 이마트에서는 체리가 초특가! 코로나19로 미국산 체리 가격이 내렸다. 이마트가 5월 21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미국산 체리 한 팩(400g)을 7900원에, 두 팩 구매 시 3000원 할인한 1만28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하던 체리에 비해 약 15% 저렴한 가격이다.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일조량이 풍부하여 생육기에 햇빛을 충분히 받아 미국산 체리의 당도가 매우 높아졌다. 특히, 이마트는 일반 체리보다 당도가 높은 노란빛의 '레이니어 품종' 50톤을 항공 직송으로 들여와 더욱 신선하고 달콤한 체리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이처럼 이마트가 저렴한 가격에 체리를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미국 내 체리 수요 감소로 인한 내수부진으로 해외로 수출 되는 체리 물량이 늘어 국내 수입가격이 약 10% 가량 하락했기 때문이다. 체리는 지난해 6월~7월 처음으로 바나나를 제치고 수입과일 중 왕좌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2018년과 2019년 체리가 판매되기 시작하는 5월 중순부터 7월까지 수입과일 매출을 분석하면 2018년에는 1위 바나나 2위 체리, 3위 키위 였지만, 지난해에는 1위 체리, 2위, 바나나, 3위 키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한편, 올 여름에는 체리 선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필리핀 정부에서 자국 바나나 공장에 봉쇄령을 내리고 이동 금지령을 내리면서 국내 바나나 수입 물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바나나 수입량 하락으로 도매가격이 상승해 지난 14일 바나나 상품(上品) 13kg당 도매가격은 3만1600원으로 지난달 대비 11.2% 가량 올랐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8%가량 상승했다 이마트는 작년 9월부터 바나나 수입국을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남미 지역으로 다변화하여 가격 안정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원산지별 바나나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19년 4~5월 필리핀산 70%, 남미산 30%에서 올해는 필리핀산 59%, 남미산까지 41%까지 큰 폭으로 변화했다. 이마트 이완희 과일 바이어는 "올해는 더욱 당도가 높고 저렴한 체리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입과일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5-17 13:56: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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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3분의 1 "6개월 못버틴다"…한경연 설문 조사 발표

한국경제연구원 로고 이미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대기업까지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달 13~24일간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 300인 이상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중 120곳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업 구조조정 현황'을 설문해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주 이내 휴업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48.4%나 됐다. 2주~1개월도 12.9%에 달했다. 1~2개월도 19.4%, 2~3개월도 12.9% 있었다. 4개월 이상 버틸 수 있는 곳은 6.5%에 불과했다. 전체 기업 중 3분의 1 수준인 32.5%는 6개월 이내에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2~4개월이 16.7%, 4~6개월이 9.2%였다.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는 곳은 19.4% 밖에 없었다. 휴업시간 또는 휴직기간 요건 미달 기업이 52%였고, 매출 감소 등 사유 불인정(20%)이나 까다로운 신청 절차와 서류 구비(8%)도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요건 완화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37.5%였다. 최저임금 동결(19.2%)과 긴급융자제도 도입(14.9%) 등도 여럿 요구됐다. 현재 시행중이거나 논의 중인 전략은 '금융자금 조달 등 유동성 확보'가 22.5%였고, 휴업·휴직(19.4%)과 성과급·복지비 등 급여 삭감(17.5%)도 있었다. 인력 감축도 8.8%에서 준비중이었다. 비주력사업 매각과 인수합병 등 사업구조 개편(4.4%), 공급망 변경(3.1%) 등 답변도 나왔다. 급여 삭감을 결정한 기업은 직원 월급 평균 7.9%를, 임원은 15%를 삭감하려는 계획이었다. 0~10%가 78.6%, 10~20%가 17.9%였다. 평균 휴직 기간은 1.2개월이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경영 위기에도 휴업·휴직 실시로 고용을 유지하는 대기업에 고용유지지원금이 원활히 지급되도록 지원요건을 완화해 정부가 민간의 고용유지 노력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5-17 13:54:4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