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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코 배상안 한달 또 연장…은행들 배상거부 확산하나

은행들이 외화파생상품 키코(KIKO)의 분쟁조정안 수용여부 시한을 또 다시 연장했다.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이번에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외국계 은행인 씨티은행이 불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배상을 거부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지금까지의 노력이 특정 기업은 배상을 받고, 특정 기업은 배상을 못 받는 절반의 성과로 절하될 수 있는 만큼 은행의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6개 은행(신한·우리·산업·하나·대구·씨티 은행)이 금감원이 권고한 분쟁조정안 수용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까지 분쟁조정안을 수용한 은행은 우리은행 한 곳이다. 나머지 5개 은행 중 신한·하나·대구은행은 분쟁조정안 수용여부 시한을 한달 간 연장했고, 산업·씨티 은행은 분쟁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키코상품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4곳에 은행들이 손실액의 15~41%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배상액은 신한은행 150억원, 산업은행 28억원, 하나은행 18억원, 대구은행 11억원, 씨티은행 6억원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수용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사외이사 전원 동의를 얻지 못해 수용여부 시한을 연장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관련 안건을 논의하려 했으나 이사 전원의 동의를 얻지 못해 긴급 이사회를 열지 못했다"며 "금감원에 유선으로 키코 배상 수락 기한 재연장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과 대구은행도 분쟁조정안 수용여부 시한을 연장했다. 하나은행은 추가 사실 확인 및 법률 검토를 통해 이를 신중하게 판단한 뒤 차기 이사회에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은행은 코로나19으로 혼란스러운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산업은행과 씨티은행은 수용 거부의사를 밝혔다. 앞서 두 은행은 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일성하이스코에 각각 28억과 6억원을 배상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설명의무를 위반했다는 판단에 법리적으로 사실관계를 따져볼 필요가 있어 불수용하게 됐다"며 "또 다른 피해기업의 보상을 논의하는 협의체 참여 또한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일성하이스코의 회생절차 당시 감면해 준 미수 채권이 분쟁조정위원회가 권고한 수준(6억원)을 초과해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법원 판결을 받지 않은 기업 중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검토해 법원 판결에 비추어 보상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보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는 배상을 거부하는 분위기가 확산해 신한·하나·대구은행도 수용거부 의사를 밝힐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앞서 2개은행이 금감원에 거부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3개 은행이 다음 기한에 거부의사를 밝히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은행들은 배상금액보다 배임문제에 휘말릴 것을 걱정해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은행들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달 6일 3개 은행이 거부의사를 밝힐 경우 그 동안의 노력이 평가절하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금감원 입장에선 은행의 요청대로 수용시한을 연장해주는 방법 외에는 권고안을 강제로 따르게 할 방법이 없다. 은행과 피해기업 양쪽이 모두 분쟁조정안을 받아들여야만 법원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세 차례 연장은 길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양측의 합의를 위해 은행의 재연장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키코 공동대책위원회는 신한은행 본점을 항의 방문하고 실무진과 면담했다. .조붕구 위원장은 "신한은행이 피해기업의 처한 현실과 심각성을 잘 알고 있고, 이사들에게 충분히 전해주기로 했다"면서 "키코 배상을 시작으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책무를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3-09 15:53: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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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경영자금 '그림의 떡'.. 예산부족-늑장심사로 신청액 3.7%만 집행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가 시행 중인 가운데 9일 일 200억원 한도가 모두 소진돼 일찌감치 마감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금이라도 낮은 금리로 정책자금 대출을 받기 위해선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가 필요한데 수요가 폭발하면서 실제 지원자금을 받기까지는 두 달이 넘게 걸린다는 것. 시중은행의 긴급 대출이 사실상 쉽지 않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우 기댈 곳은 정부의 금융지원이지만 현실과 달리 정부가 자금 확대에만 급급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권이 나섰다.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증심사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민간은행들도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대출 만기 연장, 상환유예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속도 더딘 보증부 대출 집행 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소상공인 경영애로자금 신청 금액은 2조2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3일 첫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 3주 만의 액수로, 신청 건수는 4만3093건에 달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첫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대책 발표 당시 소상공인 경영애로자금으로 200억원을 책정했다. 그러나 대출 신청 접수를 시작한 당일 985억원 규모의 대출 신청이 몰리면서 준비 자금을 초과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난에 빠진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은 3조원을 육박한다. 지난 한 달간 금융권이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지원한 금융 규모는 2조8000억원으로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약 1조9800억원, 민간금융회사를 통해서는 약 8100억원이 지원됐다. 이 중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보증을 통해 지원된 자금만 1조18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보증부 대출의 집행이 넘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 실제로 6일 기준 소상공인 대출 신청 중 실제 자금이 집행된 건수는 1806건, 총 827억원으로 전제 신청금액의 3.7%(827억원)에 불과하다. 현재 소상공인들이 정책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전국 소진공 지역센터에서 소상공인 확인서를 받은 뒤 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신청자가 폭주하면서 신용보증재단의 상담·심사에 과부하가 걸렸다. 통상 심사기간은 2주 정도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출신청이 늘면서 지역에 따라 최대 2달까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장 자금이 필요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답답한 심정이다. 소진공의 한 직원은 "하루에 전화문의만 1인당 100통 기준으로 오고 있고 자금 접수량까지 늘고 있어 현실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이라고 말했다.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 현황 사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금융권 "보증심사 기간 줄여라" 금융당국은 정책금융기관의 보증 업무를 은행에 위탁하거나 보증 심사를 위한 현장 실사를 일부 면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일단 중기부는 기금변경을 통해 경영애로자금을 5000억원으로 늘리고 지난 4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9200억원을 증액해 총 1조4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소상공인에게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또 지난 6일부터 소진공 센터를 직접 가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소상공인 확인서를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인력난을 겪는 지역신보에는 지방 중기청과 산하기관 직원 70여 명을 파견해 보증 업무를 지원하도록 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보증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신용보증재단의 업무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재단 인력을 한시적으로 충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 보증 업무를 담당하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경우 자체적인 유동성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해 보증심사를 간소화하는데 주력 중이다. 국책·민간 은행들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 신협중앙회는 ▲무이자 신용대출 지원 ▲기존 담보대출 이자지원 ▲공제료 납입유예 ▲약관대출 이자 납입유예의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긴급자금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 긴급금융지원에 나서 이달 5일 기준 긴급자금대출 90억원, 상환유예 579억원을 지원했다. 농협은행은 영세관광사업자·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000억원의 긴급 자금을 마련해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신속 여신지원 체계 확립을 위해 중앙본부에는 '신속 여신지원반', 영업점에는 '피해기업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기존 신용등급으로 대출을 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재무제표 결산이 늦어져 올해 신용등급 평가가 이뤄지지 못한 피해기업들을 위한 조치다. 신한은행은 신속하게 대출 심사를 진행하는 '하이패스(Hi-Pass) 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본점 심사역의 권한을 영업점장에 넘기고 부득이 본점이 심사할 때도 이틀 내에 마무리하는 제도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09 15:48:07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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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트래블] 코로나19로 2월 숙박업소 예약율 -27% 넘어

코로나19 사태 발생 약 2달이 지난 지금, 국내 숙박업소 재정 위기가 다가왔다.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곳 중 하나는 숙박산업(호텔, 펜션, 등)으로 보인다. 티포트가 7일 발표한 리포트를 보면 항공사 및 여행사 등에 비해 비교적 피해가 적었던 국내 숙박산업(호텔, 펜션 등)이 상당한 타격을 받기 시작한 부분을 확인 할 수 있다. 숙박 IT 전문 기업 티포트(대표 오현석)는 숙박산업과 관련된 경기 흐름을 분석하고, 국내 숙박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 자체 숙박 데이터 약 30만 건을 분석한 리포트를 공개했다. ◆2월 숙박업소 예약율 전년비 27% 하락 티포트가 발표한 예약 취소율을 보면 2020년 1월 숙박업소 예약율은 전년대비 2% 소폭 하락하다가 2월에는 예약율이 전년대비 27%로 하락했다. 3월 첫주 예약률도 전년대비 23%나 하락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으로 작년 대비 취소율이 약 300%까지 급등했다. 지난 1월 28일은 중국 전역 여행자제 경보, 일본인 첫 감염자 발생, 미 증시 급락 등 이슈가 발생해 전년 대비 취소율은 약 500% 가까이 떨어졌다. 티포트 발표 리포트를 보면 전년 대비 전 기간 전 지역 숙박업소 취소율이 20% 이상 증가했다. 2020년 1~3월 중 전체 지역 중 ▲강원 ▲경기 지역의 예약 취소 건수 및 취소율이 가장 높은 걸 볼 수있다. 단, 대구 집단 감염 사태가 터진 2월 20일은 경북 지역의 취소건수 및 취소율이 가장 높았다.(대구는 숙박업소의 개수 및 예약건수가 미미해 표에 큰 영향을 나타내지 못함) 2020년 1~3월 중 숙박업소 예약 취소 건수가 많은 지역은 ▲강원 ▲경기 ▲제주 ▲경북 ▲서울 ▲전북 ▲전남 ▲충남 ▲경남 ▲부산 ▲인천 ▲충북 ▲울산 ▲대구 ▲대전 ▲광주 순이었으며, 이 중 지역별 숙박업소 수 및 예약건수 대비 취소 비율이 높은 지역은 ▲강원 ▲경기 ▲경북 ▲경남 순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보였다. 전년 대비 최대 숙박업소 취소율은 강원이 4.2배, 경기는 5.5배, 경남은 4.3배, 경북은 6.1배로 코로나 확진자 비율이 높은 지역의 취소율이 급격한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주목할점은 2월 20일을 기점으로 펜션 및 호텔 예약율 모두 최저치로 감소했다. 3월초 취소율을 보면 2019년과 2020년이 동일하게 예약 감소세가 보였다. 다만, 개학 등을 감안하면 2020년에 오로지 코로나19 때문에 감소한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티포트 홍보팀 관계자는 "2020년 3월 1주차 현재, 지난 1~2월 대비 예약율이 소폭 상승중여서 향후 숙박산업 경기는 지켜봐야 될것으로 보인다. 3월초 에어비앤비 등 숙박업소 판매 거래액이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부분은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 자료제공 : 티포트(ONDA)

2020-03-09 15:45:47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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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한국·베트남간 민간외교 선두주자 역할 최선", 한베경제문화협회 박찬중 회장

지난 2월 4대 회장직 수락, 2년 임기…내실 다지고 회원 저변 확대 모색 2013년 설립 코베카, 포럼·사회공헌·현지어 교육등 다양한 활동 펼쳐 朴 "지방정부간 교류 활성화, 음식박람회·경제포럼 통해 양국 이해 제고" 한국과 베트남 경제·문화 분야의 미래 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튼튼한 가교 역할을 하는 '민간 외교관'으로 나서겠다며 팔을 걷어붙인 한 벤처기업가가 있다. 한국에선 성공한 벤처기업인이면서 지금은 후배 기업들을 육성하는 벤처캐피탈 HTM벤처스를 운영하고 있는 박찬중 회장(사진)이 주인공이다. 지난해 베트남 국영방송과 손잡고 현지에서 홈쇼핑 채널 'V SHOPPING'을 개국한 박 회장은 지난달 말 베트남 관련 대표적인 민간단체인 한·베경제문화협회(코베카·KOVECA) 4대 회장에 선출됐다. 1992년 수교 후 우리의 제4위 교역국이 된 베트남, 그리고 베트남의 제2위 교역국이자 1위 투자국이 된 한국. 두 나라는 오는 2022년이면 교역규모만 1000억 달러를 목표하고 있을 정도이고, 현재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18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이 '사돈의 나라'가 된 지는 이미 오래다. 박 회장은 코베카 회장직을 수락하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민간외교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베카가 (양국간 경제·문화 교류를 위해)'선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에게 코베카의 향후 계획과 방향을 들어봤다. ―한베경제문화협회(코베카) 회장을 어렵게 수락하셨다. 소감을 먼저 부탁드린다. ▲한국과 베트남은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박항서 감독의 역할이 컸지만 우리가 다른나라 축구중계를 보면서 특정국가의 승리를 응원한 적은 없었다. 2013년 삼성전자가 하노이 부근 박닌에 스마트공장을 지으면서 수 많은 한국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했다. 투자나 사업을 목적으로 베트남으로 향하는 한국인도 많았다. '코로나19' 전까지만해도 베트남으로 관광을 가는 사람도 부지기수였다. 하지만 이같은 '러시 현상' 때문에 베트남 사람들도 분명 피로도를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부에선 잘난척 하는 사람도 있고, 돈을 벌어 치고 빠지는 사람도 있어 현지에선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혐한' 움직임도 보인다. 이런 현실에서 코베카와 같은 NGO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베트남에는 '흐우 싸 드 니엔 흐엉', 즉 '조용히 있어도 향기가 있으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그 향을 맡게 된다'는 말이 있다. 코베카는 이런 단체가 될 것이다. ―코베카가 생소한 독자들을 위해 단체 소개를 부탁드린다. ▲코베카는 2013년 8월8일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단체명에도 나와 있듯이 한국과 베트남간 다양한 경제 및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이를 위해 경제, 사회, 교육, 청소년 등의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협력하며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베트남을 이해하기 위한 코베카 포럼, 의수족 지원 및 의료봉사·집짓기 등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 경제 교류협력을 위한 한베경제포럼, 국립 달랏대 부설 달랏교육원을 통한 한국인들의 현지 진출 등을 지원해왔다. ―임기 중 함께 할 이사진도 새로 꾸린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분들이 참여하고 있는가. ▲우선 4선 국회의원과 16대 국회에서 운영위원장,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내 정균환 전 의원을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했다. 정 전 의원께선 DJ 정부 시절 왕성한 활동을 하셨던 분이다. 스포츠교류를 위해 조정영 전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도 이사로 영입했다. 베트남에만 태권도 인구가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울러 '축구달인'으로 잘 알려진 생활체육인 강석홍 다문화축구협회장도 양국간 스포츠 교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기회가 된다면 박항서 감독도 코베카 명예 홍보대사로 영입하고 싶다(웃음). 기존에 이사진으로 참여하고 계신 분들도 코베카에 많은 힘을 보태줄 것이다. 코베카가 그동안 베트남에서 다양하게 펼친 의료봉사활동을 지속하기위해 삼성탑치과 한국재 원장도 계속 이사 역할을 해주시기로 했다. 서울의료봉사재단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한 원장께선 베트남에서 몇 년째 안면기형수술을 통해 현지인들의 새로운 삶을 돕고 있는 분이다. 또 10명의 부회장 가운데 수석부회장은 한국국제물류협회 손영철 부회장께서 맡기로 했다. 손 부회장께선 '물류올림픽'으로도 불리는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FIATA)를 베트남이 2023년께 유치하길 희망하는 만큼 역할이 기대된다. ―말씀하신대로 한국과 베트남은 밀접한 관계가 됐다. 관련 단체장으로서 그만큼 어깨도 무거울 것 같다. 2년간의 임기동안 계획은. ▲협회의 재정 기반을 탄탄하게 하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능하면 베트남에 진출한 모든 기업을 코베카 회원사로 영입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7000여 곳에 달한다. 엄청난 숫자다. 이를 위해 1차적으로 100여 곳을 회원사로 영입하기 위해 움직임을 시작했다. 20개 가까운 기업에게는 벌써 동의를 받았다. 베트남 진출 기업 중에는 현지에서 사회공헌을 하고 있는 기업도 있겠지만 찾고 있는 곳도 많을 것이다. 코베카가 이들을 한데 뭉쳐 보다 규모 있고 내실 있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그동안 코베카는 베트남에서도 하노이와 호치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앞으로는 활동반경을 지방정부로까지 넓혀나갈 계획이다. 베트남에만 58개 지방성이 있다. 이들도 우리와 교류를 하고 싶어한다. 한국 지방정부와 베트남 지방정부를 상호 연결해 다양한 협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베트남 기업인들을 초청, 우리나라 지자체 연수프로그램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농업, 의료, 교육, 유통, 건설(CM), 물류 등 적지 않은 분야에서 다양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코베카의 그동안의 활동을 살펴보면 단발성으로 끝난 사업도 적지 않고, 명맥을 유지해온 사업도 있다. 어떤 사업에 좀더 애착을 갖고 집중할 예정인가. ▲음식문화교류를 우선 꼽을 수 있다. 하노이음식문회협회 등이 지난 1월 하노이에서 주최한 음식문화축제만 보더라도 한국에서 거의 모든 도지사들이 참석해 '음식 한류'를 현지에 알리는데 집중했다. 코로나19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코베카는 오는 6월 말 호치민에서 호치민외교서비스센터(FSC)와 함께 한·베식품산업박람회를 함께 열 계획이다. 양국 국민들이 음식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농수산물이 오가면서 교역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음식을 나눠먹으니 한국과 베트남이 진정 '식구'가 되는 셈이다.(웃음) 경제인들이 많이 모여 있는 코베카의 구성상 '베트남경제포럼'을 통해 양국의 경제교류와 협업 가능성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스마트시티, 금융 분야 등에 대한 주제로 포럼을 했었는데 올해는 호치민에서 호치민기업연맹(HUBA) 등 베트남의 주요 단체·기관들과 '디지털 이코노믹'을 주제로 10월 중 포럼을 계획하고 있다. 코베카는 또 국립 달랏대학교와 함께 베트남 교육부로부터 베트남어학원 승인도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인들을 위한 베트남어 정규과정을 달랏대에 개설할 예정이다. 베트남 진출을 모색하며 현지 어학을 준비하는 한국의 학생, 퇴직자 등 매년 40~50명을 뽑아 교육할 계획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베트남 정부가 지난달 중순부터 우리 국민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임시 불허하고, 일부 비행편이 현지에서 회항하는 등 전염병이 양국간 거리를 멀게 하고 있는 분위기다. ▲베트남이 자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조치이기 때문에 현지에서의 격리 등 베트남 정부의 통제를 따를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국민 일부가 베트남에서 격리기간 중 현지 음식의 하나인 반미를 제공받은 것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표한 것이 매스컴에 보도되고, 이것이 오히려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반한 감정'을 불러오는 상황으로까지 악화된 예가 있다. 코베카는 이런 상황을 완화시키기 위해 그동안 교류해 온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호치민기업연맹(HUBA) 등 관련 기관들에 편지를 보내 오해를 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이 현지에서 욕 먹지 않고, 선한 한국인이 될 수 있도록 코베카가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박 회장께선 베트남에 진출, TV홈쇼핑인 'V SHOPPING'을 운영하고 계신다. 그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린다. ▲지난해 5월 홈쇼핑을 개국해 24시간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그동안은 채널을 현지에 알리는데 주력해오면서 고객 확보에 집중해왔다. 2년째를 맞은 현재, 콜을 포함해 2만여 고객과 상담을 해오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는 매달 1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베트남도 미국과 일본처럼 거대 온라인 기업들이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우리나라와 같은 홈쇼핑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관련 제도 개선, 소비자층 다양화, 물류 및 결제 시스템 발전 등을 통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찬중 회장은… ▲V SHOPPING 회장(현) ▲HTM벤처스 대표이사(현)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코스닥협회 이사 ▲코디에스 대표이사

2020-03-09 15:42: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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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코로나 사태'에 선제적 대응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정부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접어든 데 대해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을 뿐,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에서 "지금까지의 (코로나 19) 집단 감염의 위험성은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과 종교행사 등 다중·다수의 밀집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험성이 높은 시설부터 전수조사를 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28일 916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이달 8일 248명으로 줄어드는 점을 언급하며 "이 추세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게 정부의 방역 대책이 효과적인 점을 입증하는 증거로 꼽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를 의식한 듯 문 대통령은 "지금 세계적으로는 여러 나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현재의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 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 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럼에도 대구·경북 등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데 대해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된다는 것은 보다 큰 집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뜻이므로 우리는 아직 조금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국민께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감염병 대응 방침과 요청에 적극적으로 따라줄 것을 호소했다.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행이 확산되는 조짐이 있는 만큼 국민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보이는 발언이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정부가 코로나 사태에 따라 마스크 공급량이 부족해지자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한 데 대해 "감염병의 빠른 확산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한 조치"라고 국민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어 "아직 공급량이 부족한 데다 방역 현장과 의료진, 취약계층, 대구·경북 지역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해 가면서 5부제를 운영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넓게 이해해 주시고 협조해달라. 정부는 마스크 공급량을 신속히 늘려 5부제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3-09 15:37:3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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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해양플라스틱 심각성 알리는 공익상품 출시

Sh수협은행이 'Sh해양플라스틱Zero! 예·적금'을 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개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Sh해양플라스틱Zero! 예·적금은 ▲해양쓰레기 감축서약 ▲봉사활동 또는 상품홍보 참여 ▲입출금통장 신규거래 ▲자동이체 출금실적 등 조건 충족시 최대 0.5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예금상품은 1인당 최대 5억원 한도에서 6개월 이상 12개월 이내 월단위로 가입 가능하고 금리는 최고 연 1.8%를 제공한다. 적금상품은 1년 이상 3년 이내 연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정액적립식은 가입한도 월 1만원 이상 100만원 이내 최고 연 2.8%의 금리를 제공하고, 자유적립식은 가입한도 월 1만원 이상 20만원 이내로 최고 연 3.0%의 금리를 제공한다. 수협은행은 Sh해양플라스틱Zero! 예·적금 상품의 연 평균잔액 0.05% 이내에서 해양환경공단 등 해양쓰레기 저감활동을 지원하는 기금을 마련해 전액 수협은행 부담으로 출연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깨끗한 바다 만들기는 이제 전 국민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쓰레기 저감활동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상품"이라며 "이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 고객들은 해양환경보호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3-09 15:36: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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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개인형IRP 신규해~ 봄' 이벤트 실시

하나은행이 새 봄을 맞아 세테크 상품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개인형IRP 신규해~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내달 30일까지 이벤트는 내달 30일까지 ▲개인형IRP 신규 가입금액 10만원 이상 및 자동이체 1년 이상 등록한 손님 ▲신규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 손님 ▲타금융기관에서 하나은행 개인형IRP 연금계좌로 이전한 손님 ▲퇴직금을 입금한 손님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하나머니를 1인당 최대 2만머니 지급한다. 또한 이벤트 대상 중 운용자산의 50% 이상을 생애주기 자산배분형 TDF, TIF로 선택한 경우 문화상품권 5000원을 추가 제공한다. TDF는 투자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손님 은퇴시기에 맞추어 자동으로 조절하는 자산배분 상품이며, TIF는 소득자산 중심의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이다. 개인형IRP는 연금준비와 함께 가입자부담금에 대해 연간 최대 700만원,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만 50세 이상 손님의 세액공제 한도가 최대 900만원으로 확대돼 연간 최대 148만50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가능하다. 이장성 연금사업단장은 "소중한 연금 자산을 자산관리 명가인 하나은행을 믿고 맡겨주시는 손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 손님 '모두의 기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9 15:35:4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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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르노삼성 노사갈등 XM3 흥행 찬물끼얹나

"하려면 3년 전(2017년)에 했어야 하는데…."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최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가입을 추진하며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 하면서 한 말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타이밍이 늦어도 한참 늦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한 때 무분규 사업장, 합리적인 노사 관계로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모범 공장으로 주목받았다. 실제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하는 등 원만한 노사 관계를 이어갔다. 특히 무분규로 임단협에 합의할 당시 노동강도는 높았지만 묵묵히 회사의 성장을 위해 노사가 힘을 모았다. 덕분에 르노삼성은 지난 2012년 노사가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한 이후 노사간 협력을 통해 수년간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2012년 -5.06%였던 영업이익률이 2014년 3.9%로 증가했으며 2016년 6.62%, 2017년 6%, 2018년 6.3%로 흥행을 이어갔다. 당시 SM6와 QM6 등 신차 출시 때마다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이처럼 수익성 증가와 노동 강도가 높아졌을때 노조가 임단협을 두고 사측에 목소리를 높여야 했지만 회사가 실적 부진과 판매량 감소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극한의 대치 상황을 펼치고 있다. 르노삼성 노조는 2018년과 2019년도 임단협 모두 장기간 파업과 직장폐쇄 등을 진행하며 강도높은 파업 투쟁을 진행했다. 문제는 노사간 갈등의 시기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회사 설명대로 르노삼성이 그동안 위탁받아 생산했던 닛산 로그의 물량이 올해 3월이면 끝난다. 르노의 고위 임원들은 르노삼성의 잦은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XM3 수출물량 배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를 수차례 던진 바 있다. 르노 본사에서 르노삼성 노조가 강성으로 분류되는 금속노조 가입을 추진할 경우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국내 출시 후 사전계약 8000대를 넘어서며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한 XM3의 흥행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고연봉 완성차 노조의 강성화로 소비자들에게 이미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할 경우 르노그룹이 한국 철수를 결정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회사의 존립 자체가 위협 받는 상황에서 노조가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챙기기 위해 자신들이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되돌아보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사간 머리를 맞대야 한다.

2020-03-09 15:33: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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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코오롱인더스트리, 소외된 곳까지 따뜻함을 전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경영이념은 산업인의 사명에 투철하고, 능률과 창의로써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는 보람찬 일터를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인간 생활의 풍요와 인류문명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를 위해 환경 보전, 문화, 스포츠, 사회복지, 상생경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신입사원 봉사활동으로 사회생활 시작 코오롱은 2012년부터 매년 모든 신입사원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드림팩'을 제작하고 직접 찾아가 전달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그룹에서의 첫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전통을 9년째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지난 1월 코오롱그룹 신입사원들은 경기도 용인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봉사활동으로 첫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코오롱사회봉사단과 국제구호 NGO인 '기아대책'이 함께하는 이 활동은 신학기 용품 키트를 제작해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기부하는 '드림팩기부천사 캠페인'이다. 코오롱은 2012년에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해 '꿈을 향한 디딤돌, Dream Partners'를 슬로건으로 '어린이들의 꿈을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겠다'라는 의지를 담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소외 청소년들의 꿈을 찾고 키워주는 '헬로 드림(Hello Dream)'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연 누적인원 8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 '상생합심'…상생경영 보폭 넓히기 코오롱그룹은 파트너 회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 계열사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우리은행과 상생펀드 조성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펀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3개사가 상생예금을 우리은행에 예치하고, 우리은행이 일정 금액을 더해 조성했다. 이로써 코오롱그룹 협력사들은 기존 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기업들의 경영활동을 위한 운전자금으로 지원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7년 '항구적 무분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생동행'과 2016년 노사가 둘이 아니라 한 몸이 돼 앞으로 나아간다는 '상생동체'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노사관계를 만들겠다는 시도다. 지난해 1월에는 노동조합 및 사내협력업체와 상생의 의미를 담은 '상생합심 선언식'을 열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리즈는 소외된 문화예술 산업을 후원하는 '웜하트 캠페인'을 지난 2011년부터 하고 있다. 국내외 예술가들과 협업한 상품 판매를 통해 수익 일부를 예술 산업에 기부하는 등 브랜드와 문화예술계의 '상생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2002년부터 협력사 협의회인 보람회를 10년 넘게 운영해오며 협력사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결제 비율을 높이고, 공동기술 개발협약을 맺어 협력사의 품질 개선 및 기술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 또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무, 회계, 위기관리 기법 등의 교육을 하고 있으며 1억5000만 원 규모의 복지기금을 운용, 형편이 어려운 협력사 임직원을 돕고 있다. ◆지속가능한 패션을 입다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연과 함께 꿈과 사랑을'이라는 모토로 본사 및 각 사업장 가까이에 위치한 공원 및 명소들에 대한 정화 활동을 연 2회에 걸쳐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04년부터 도시생태 공원 조성, 서울의 녹지 숲 복원을 위해 뚝섬 일대 조성된 서울숲 35만 평 중 일부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숲'으로 조성했다. 재단의 환경 보전 행사와 기후변화센터 후원 등의 다양한 환경 보전 활동에도 협력 중이다. 이외에 각 사업장에서 공장에 인접해 있는 자매결연 마을 청소 및 꽃길 조성, 그리고 매주 사업장 주변을 청소, 지역 자연학습원 지원 등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코오롱인터스트리FnC는 '친환경 패션' 등을 내세워 환경문제에 경각심을 높이는 동시에 패션의 블루오션을 열어가고 있다. 2012년 론칭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는 3년 차 재고를 재료로 다시 활용하면서 자원 순환 개념을 도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코오롱인터스트리FnC부문 8개 브랜드가 모여 스윗셔츠 시즌 2인 '업사이클링 스윗셔츠'를 출시하고 캠페인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다. 캠브리지멤버스, 에피그램, 에스로우, 헨리코튼, 코오롱스포츠, 래코드, 커스텀멜로우 8개 브랜드가 참여해 환경을 위한 가치 있는 일, '우리의 24시간(Our 24 Hours)'을 테마로 '업사이클링 스윗셔츠' 8종을 선보였다.

2020-03-09 15:32:2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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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에 거짓 진술한 환자, 과태로 1000만원 이하 부과 가능"

대구 거주 사실을 숨긴 채 서울 백병원에 입원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된 사례가 발생하며, 정부가 환자의 거짓 진술에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 환자를 받지 않는 병원에 대해서도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행 감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의료인에 정확한 사실을 진술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를 1000만원 까지 부과할 수 있는 처벌도 가능하다"며 "또 지금 해당 병원이 다른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백병원에서는 전일 입원 중이던 78세 여자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돼 외래 및 응급실 등 병동 일부를 폐쇄했다. 백병원측에 따르면 입원기간 환자에게 여러 차례 대구 방문 사실을 확인했으나, 환자가 이를 부인했다. 이 환자는 다른 병원에서 대구 거주자를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대구시 환자들의 적잘한 치료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감염병 관리지역 환자들의 경우 병원감염을 우려해서 의료기관에서 제대로 환자를 받지 않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대구에서 온 환자를 무조건 거부하거나 필요 이상의 조치를 하는 병원에 대해서는 행정력을 동원해 그런 조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들의 환자의 치료권이 보장됨과 동시에 의료기관 보호가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이외 질병을 앓는 대구 지역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보장하고, 의료기관을 감염병으로부터 철저히 보호하는 두가지 가치를 조화시켜야 한다"며 "전문가, 병원협회와 이 점에 대해 여러 조치를 강구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처벌이나 사후제재를 통해 두 가지 가치를 달성하기는 불가능하다"며 "국민들이 철저히 이해해 주시고, 의료기관도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는 (안심병원 같은) 별도 공간을 만들면 피해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3-09 15:24:2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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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發 '사회적 거리 두기' 확산…'홈술족' 늘었다

한 대형마트 맥주 코너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혼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이 늘고 있다. 편의점과 백화점 등 유통업체에서는 주류, 간편식 등의 매출이 성장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 달 이상 이어진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백화점, 마트, 복합쇼핑몰 등 사람들이 몰리는 대형 유통시설은 고객들이 줄며 직격탄을 맞았다. 이 가운데 주요 편의점에서는 지난 2월 주류 매출이 일제히 올랐다. CU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25일까지 맥주와 소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2%, 11.9% 신장했다. 마른안주, 땅콩과 같은 편의점 안주류 매출도 전년 대비 8.0%, 냉장 안주 역시 11.5% 증가했다. 1~2월 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대비 GS25 12.3%, CU 4.3%, 세븐일레븐 6.8%, 이마트24는 26.8%의 증가율을 보였다. 와인 매출도 올랐다. 2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CU의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늘었다. 와인 '강세'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이마트의 경우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와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2%, 스테이크용 고기는 51.5%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대부분 장르에서 큰 폭의 매출 하락을 면치 못한 가운데 와인 매출은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이 전점 방역을 위해 임시 휴점(2월 10일)을 한 직후인 지난달 11일부터 29일까지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의 신장률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은 "주류인 와인은 다른 식료품과 달리 온라인 구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홈술을 즐기는 고객들이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를 갖춘 백화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류 판매가 늘어나면서 즉석식, 냉동식품 등 안주류 매출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가정간편식(HMR) 중에서도 안주용이 급성장했다. 피코크 냉동감자는 178.8%, 피코크 순대·족발 29.1%, 피코크 핫도그 21.8%, 피코크 만두 84.9% 늘었다. CU의 즉석식 판매량은 26.1% 늘었고 세븐일레븐의 냉동식품 판매량도 16.4% 성장했다. 3월은 감염병의 확산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 시점인 만큼 업계 움직임도 분주하다. 캔맥주는 가정용 맥주 시장을 공략하고 식품업계도 안주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포장마차 안줏거리로 유명한 '닭발', '곱창', '순대' 등 길거리 야식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GS25와 손잡고 홈술족을 위한 안주류 간편식 '올반 한잔할래' 신제품 2종을 내놨다. 구스아일랜드는 맥주의 깊고 진한 풍미를 원하는 소비자와 부드러운 목 넘김, 깔끔한 끝 맛을 찾는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구스 IPA(Goose IPA)'와 '312 어반 위트 에일(312 Urban Wheat Ale)' 캔 2종으로 편의점 맥주에 다양성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들이 늘면서 간편 조리만으로 즐길 수 있는 소포장 요리형 안주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3-09 15:23:23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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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희비 엇갈린 산업계… 전자 웃고 중공업 울고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린룸 내부. /SK하이닉스 산업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중공업 분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반면, 전자업계는 오히려 성장이 기대됐다. 9일 증권가에 따르면 철강업계 1분기 실적은 전년보다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중국 현지 철강 재고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주에 어려움을 겪게된 탓이다. 업계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열연강판 유통 재고는 2014년 이후, 봉형강은 2010년 통계를 집계한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철강 수요가 대폭 감소한 영향이 컸다. 철강을 사용하는 공장들은 생산량을 대폭 줄인 반면, 제철소는 가동을 지속하면서 재고 조절에 실패했다는 전언이다. 조선업계는 발주를 맞추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부품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납기를 맞추지 못하겠다는 '불가항력' 선언까지도 고려중으로 알려졌다. 조선 업계가 오랜 불황 끝에 회복세로 돌아섰던 상황, 정의당 등 정계에서도 사태 심각성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자동차 업계도 코로나19로 인한 판매량 감소를 겪었다. 사진은 광양시 자동차 이동형 선별 진료소. /광양시 자동차 업계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브랜드 5개사는 전년비 11%나 감소한 50만5212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데다가, 소비자들이 대면 접촉을 꺼리는 탓에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인 대리점 방문도 크게 줄었다는 전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1만5885대)보다 5.3% 상승한 1만6725대였지만, 수입차 통계에 새로 합류한 쉐보레(973대)를 빼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전자 업계는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고 있다. 지난달까지 생산 중단에 따른 손실과 시장 침체를 우려했지만, 생산 정상화가 본격화되고 수요도 다시 제자리를 찾으면서 실적 향상 기대까지도 나오고 있다. 가전 시장은 코로나 19 특수로 소비 위축을 상쇄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공기청정기를 필두로한 환경 가전 판매량이 예년보다 적잖이 늘어났다. 식기세척기와 건조기 등 위생과 관련한 제품도 판매량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코로나19로 판매량을 늘리는 대표 상품이다. 사진은 LG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 /LG전자 반도체 업계도 시장 회복을 만끽하는 분위기다. D램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데이터센터 등 서버업체 수요가 크게 늘면서 재고 수준도 정상을 유지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가동 중단 우려가 높았지만, 일찌감치 대처한 덕분에 최악의 상황에서도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IT 업계는 호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로 실내 활동과 재택 근무가 크게 증가한 까닭이다. 일부 스타트업은 업무량이 폭주하면서 고객들에 사과문까지 전달했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견조하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코로나19 타격을 받고 일부 물량을 베트남으로 임시 이전하기는 했지만, 공급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알려졌다. 단, 코로나19가 전자 업계에 무조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시장 전체가 위축될 수 밖에 없고, 결국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분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일부 업종 피해가 적다는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사태가 더 길어지면 경제 침체로 인한 피해가 모든 산업계를 덥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09 15:17: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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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희망퇴직 실시…롯데그룹 구조조정 신호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그룹 롯데하이마트 CI 롯데하이마트, 희망퇴직 실시…롯데그룹 구조조정 신호탄? 롯데하이마트가 창사 20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선언한 2020 유통사업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9일부터 16일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 25년 이상 근무한 50세 이상 대리∼부장급 직원이 대상으로, 해당 조건에 맞는 직원은 80여명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연내 백화점·슈퍼 등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 20%(약 200개)를 정리하겠다고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슈퍼는 536곳 중 대형점 중심으로 20%, 양판점은 591곳 가운데 20% 정도, 백화점은 71곳 중 5곳이 폐쇄 대상이다.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악화도 롯데쇼핑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3% 감소했으며, 롯데하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 영업이익(1099억원) 이 전년 대비 41.1% 급감했다. 2019년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9%까지 감소하기도 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매출이 부진한 오프라인 매장 11개를 폐점하고 21개 매장은 통폐합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희망퇴직을 하는 직원에게는 법정 퇴직금과 희망퇴직 위로금, 창업·재취업 지원금을 지급한다. 업계는 롯데하이마트의 희망퇴직 결정이 롯데쇼핑 계열사 전반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쇼핑은 앞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일정 부분 인력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그룹은 오프라인 점포 운영대신 디지털 분야에 집중 투자할 전망이다. 디지털화를 추진해 현재 1만곳 이상인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인터넷의 연계를 강화해 매출 증대를 노리는 '옴니 채널 전략'을 본격화하는 것이 골자다. 실제로 롯데그룹이 7개 쇼핑 채널을 통합한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ON)'을 이달 중 공식 오픈한다. 현재 사업에 앞서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정과 이용약관 통합 절차를 밟고 있다. 롯데온은 롯데 유통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 온라인 쇼핑몰이다.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이커머스 등 롯데쇼핑 법인 내 5개 사업부를 시작으로 롯데홈쇼핑과 롯데하이마트까지 연결한다. 사업부별로 산재해 있는 온라인 쇼핑 기능을 일원화한 플랫폼으로 모든 계열사 제품을 한 번에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연결을 통해 모든 상품을 가까운 롯데 매장에서 받을 수 있도록해 '옴니 채널 전략'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롯데쇼핑은 2018년 e커머스사업본부를 출범시키고 롯데온 사업에 약 3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롯데는 롯데온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온라인 취급액을 지금의 3배인 20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3-09 15:12: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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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40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 착수··· 2022년 1월 확정

서울시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40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 작업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은 20년 단위로 목표를 수립한다. 필요 시 5년마다 도시 여건변화를 반영, 하수도 정책 전반을 재검토해 변경한다. 서울시는 작년 1월부터 전문가, 시민 등으로 구성된 '하수도 정책포럼'을 운영하며 63차례 회의 끝에 기본 계획에서 우선 검토해야 할 주요 과제를 추렸다. 먼저 물재생센터 분야에서는 하천 방류 수질 기준을 기존보다 더 강화(BOD 10㎎/L→3㎎/L 이하)하기로 했다.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물을 친환경 자원으로 활용하고, 물재생센터를 문화·여가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도 마련한다. 하수관로 분야에서는 ▲정화조 없는 하수도 구현 ▲스마트 기술 활용 ▲하수 이송기능 강화 ▲도로함몰·침수·악취 해소 등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시는 2022년 1월까지 '2040 하수도정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정화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수립하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이 2040년까지의 서울 하수도 정책의 나침반이 되는 만큼 달라지는 도시 여건변화를 꼼꼼히 반영·검토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적재적소에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하수도 정책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9 15:12:1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