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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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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개교 81주년 행사 개최…연규홍 총장, ‘제2의 창학’ 선포

'이타적인 인간교육, 학생주도 체험교육, 선진국형 대학모델' 제시 이재명 도지사, '한신상' 수상…"'이소성대' 뜻, 현장에서 실천" 약속 개교81주년 기념예식 후 연규홍 총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주요 내빈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는 23일 11시 경기캠퍼스 샬롬채플에서 '한신대 개교 81주년 기념 행사'와 '제27회 한신상 수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나현기 한신대 교목의 인도로 시작된 기념예식은 김효배 한신대 총동문회장이 기도를, 한국기독교장로회 이건희 총회장이 '네발에서 신을 벗어라'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연규홍 총장은 이날 한신대 '제2의 창학'을 선언했다. 연 총장은 "한신대는 개교 81주년을 80+1이 아닌, 한신 100년을 향한 도약의 첫 해로, 한국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제2의 창학'을 선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 총장은 이를 위한 세 가지 교육 혁신 방안을 제시하며 "첫 번째로 봉사·예술·스포츠동아리 등 비교과 교육 확대를 통해 배려·소통 능력을 키우는 '이타적인 인간교육'으로 대전환하고, 두 번째로 창의적 융복합·빅데이터·디지털교육 확대를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학생주도 체험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 번째로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입학전형 확대 및 차별화 교육, 경기도민들의 사회 교육, 캠퍼스 공유, 지역문화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동운영하는 '선진국형 대학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제27회 한신상 수상식'도 열렸다. 1993년에 제정된 한신상은 한신대의 민주화 전통과 그 뜻에 부합하고 우리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신상을 수상했다. 민홍기 한신상 심사위원장(한신학원 이사)은 수상자 발표를 통해 "이재명 지사는 인권변호사 활동을 시작으로 민주와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했고, 경기도지사로서 재난기본소득 시행 등 고난 받는 이웃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시민운동가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 받을 내딛고 난 뒤 현장에서 저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던 곳은 한신대였다"며 "현장에서 제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가 '이소성대(以小成大)'다.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룬다는 말이 있듯 작은 생활개혁을 통해 국민의 삶을 바꿔내고 공동체의 삶을 재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4-25 10:59: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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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전면 자유전공제 성과공유대회 개최

"자유전공제로 학생 본위 수요자 중심 교육 실현" 덕성여대가 창학 101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마련한 자유전공제 성과공유대회에서 김진우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덕성여대 제공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진우)가 창학 101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기념식과 전면 자유전공제 성과공유대회를 덕성여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덕성여대는 수도권 최초로 대학 전체에 자유전공제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대회는 그간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면재 덕성학원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면 자유전공제 역시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며 "지역과 국가, 세계를 넘나들며 귀한 이정표를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새로운 100년을 만들며 혁신적인 정책들을 통해 새롭게 펼쳐질 덕성의 앞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창학 101주년 기념식과 큰 걸음을 내딛는 성과공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진우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로운 덕성을 널리 알린다는 점이 뜻깊고 이를 교내에서 축하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며 "새로운 시대와 환경이 요구하는 것들을 같이 호흡하고 흐름에 따라 자유전공제로 개편 실행하며 덕성의 창학이념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다. 이번 성과공유대회가 성공 사례는 공유하고 부족한 점은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순흥 한동대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은 메시지를 통해 축하의 인사를 전달했다. 권인숙 의원은 "덕성여대의 자유전공제는 자신의 목소리를 더 크게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우리 여성 청년들이 가장 원하고, 또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 제도"라며 "여성인재의 산실 덕성여대가 이런 새로운 도전을 앞서 해나가면서 우리 대학 교육의 혁신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 기대와 반가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김우승 총장은 "수도권 최초 전면 자유전공제 도입은 오늘날 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변화와 위기에 대한 덕성여대의 대답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개최되는 성과공유대회는 한국 대학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대학 구성원들에게 또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우진 덕성여대 대학혁신교육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성과공유대회에서는 김진우 총장의 '왜 자유전공인가?' 발표가 진행됐다. 김 총장은 기존 전공제도의 한계를 언급하며 융합 교육 활성화를 통한 학부 교육의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회도 열렸다. 토론에는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학생처장)와 양일모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학부장), 김민희 대구대 교직부 교수(전 한국대학IR협의회장)가 참석했다. 배상훈 교수는 "덕성여대는 작지만 강한 대학이다. 대학교육 혁신은 방향과 속도가 중요한데 덕성여대는 그 중 베스트"라며 "덕성여대가 데이터 기반으로 학습과 성과의 체계적인 기록과 활용을 통해 혁신적으로 선도하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다.

2021-04-25 10:58: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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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6일부터 코로나19 신속검사 시작…“2학기 캠퍼스 정상화 기대”

"아직 학부생은 제외…추후 검사 대상 확대 목표" 서울대학교가 26일부터 자연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도입한다. 검체 체취부터 분자 진단까지 과정을 현장에서 처리해 2시간 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검사에 학부생은 제외됐지만, 서울대는 단계적 캠퍼스 정상화를 목표로 구성원들이 일상적인 학교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가 도입한 방식은 등온핵산증폭법 기술을 활용한 방식이다. 이 방식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진단 시약을 활용하며,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인다. 검사 대상은 현장 실험·실습이 필요한 자연과학대학 대학원생과 교직원 등 실험실 종사자 2700여명이다. 이중 희망자에게만 매주 1회 검사를 진행한다. ◆감염 의심자 선제적 선별…자연대 외 타 단과대 확대 목표 서울대는 오는 2학기부터 캠퍼스 정상화를 목표로 선제검사를 한다. 이현숙 서울대 연구처장은 "데이터가 쌓인 뒤 분명히 말할 수 있겠지만, 2학기에는 지난해와는 (대학 캠퍼스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속 항원검사는 충분히 많은 항원이 나오지 않으면 검출이 어렵지만, 신속 분자진단 검사는 소량의 바이러스만 나와도 핵산 증폭 방법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무증상 감염자와 잠복기 감염자도 구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학내 검사소에는 체온 측정과 문진표 작성 부스, 검체 채취소 3곳, RNA모듈, PCR 모듈 컨테이너, 양성 판정이 나온 검사자들을 위한 격리 부스 등이 설치됐다. 다만 서울대가 시행하는 해당 검사는 법령에 근거한 병원체 확인이 아니라, 감염 의심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한 수단이라는 게 서울대 측 설명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대학에서 우선 (확진자를) 선별해 내는 자체 검사이므로 이 검사에서 감염 의심 사례가 나오면 확진 PCR 검사를 할 수 있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가서 확인 검사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코로나19 신속 검사가 자연대 외의 다른 단과대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습 강의가 많은 음악대학이나 미술대학, 체육교육과 등 꼭 학교에 와야 하는 전공이 있기 때문이다. 해당 검사는 22일과 23일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쳤다. 앞서 서울대는 해당 일 관악캠퍼스 자연대강의실험연구동동 주차장에 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검사소를 설치하고 교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했다. 시범 검사를 받은 교직원은 모두 음성 통보를 받았다. ◆서울대, 타액 검사도 연구 서울대는 신속 분자진단 검사보다 더 간편한 검사법인 타액 검사 방식의 정확도 연구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교내 코로나19 신속검사 결과를 토대로 타액검사 방식의 정확도를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포괄적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학내 생명윤리위원회(IRB)에 결과 분석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IRB는 서울대 내에서 수행되는 인간 대상 연구의 윤리적·과학적 타당성을 심의하는 독립기구다. 이곳의 심의를 통과하면 연구에 공식 착수할 수 있다. 서울대는 비인두도말 방식(콧속으로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과 타액 채취 간 비교 연구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6일부터 자연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분자진단 검사를 하면서 타액 채취 방식 검사도 병행해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에서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처음 시작하지만 향후 다른 기관으로 널리 확대돼 대면 수업을 재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대는 신속검사 도입에 이어 타액검사 방식 연구를 추진하면서 캠퍼스 개방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런 분위기가 대학가에 급속히 퍼지고 있지는 않은 모양새다. 예산 및 인력 등의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강의나 실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학내에서 선제검사를 하기에는 금액적 부담이 상당하다"며 "결국 그간의 방역활동에 집중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게 현재로선 최선"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울지역 초·중·고교는 교육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전국 학교·학원 코로나19 방역대응 강화' 조치에 따라 5월부터 시범적으로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운영한다. 5월 첫 주부터 희망하는 서울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은 유전자증폭(PCR) 선제검사를 받게 된다.

2021-04-25 10:56: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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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이중언어학회,‘제21차 국제학술대회’성료

학회 창립 40주년 기념…"온택트시대, 이중언어 교육 해법 찾다" 주제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24일 이중언어학회와 공동으로 '온택트시대, 이중언어 교육의 해법을 찾다'라는 주제로 '제21차 국제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이중언어학회(학회장 김지형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그동안 국내외 한국어 교육 및 이중언어 교육에 대한 연구를 선도하며 현장 교육과 이론을 연계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이중언어학회 창립 40주년 기념 학술대회로 마련됐다. 한국어와 이중언어 교육과 습득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활동에 앞장서며 이뤄온 성과가 총 13개국에서 31편으로 발표돼 의미를 더했다. '제21차 국제학술대회'는 이중언어학회장인 김지형 경희사이버대 교수의 개최사를 시작으로 제1부 김상균 강원대 교수의 '메타버스와 정신건강' 기조 강연과 제2부 오정선미 드렉셀(Drexel)대학 교수의 '코로나 시대의 한국어 교육' 주제특강, 제3부 '개인 발표' 일정으로 진행됐다. 김지형 교수는 "온택트 시대에도 요구되는 연구 성과를 좀 더 새롭게 계승 발전시키고자 국내외 학자들의 다양한 방법론과 연구 주제에 대한 모색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며 "온택트로 진행되는 보다 실효성 있는 교수·학습의 방안을 모색하고 심화된 적용 방법을 탐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2021-04-25 10:55: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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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영철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사무국장 "사이버대학과 함께 '꿀 떨어지는' 인생 살고 있죠"

김영철 한국원격대학협의회(원대협) 사무국장은 올해 개교 20년을 맞아 '청년'이 된 사이버대학 역사와 궤를 함께한 인물이다. 우리나라 최초 사이버대학이 탄생한 때부터 사이버대학 고등교육법 적용 전환인가 추진, 설립 10주년 홍보 체험 박람회 개최, 해외 학생 유치를 위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현지 교육설명회 개최, 교육부 재정지원사업 및 사이버대학 인증·역량진단 평가 추진 등 사이버대학의 굵직한 성장 과정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게 없다. 그런 그가 지난해 다시 학생이 됐다. 온라인 중심으로 교육하는 사이버대학에 편입학해 샐러던트(saladent, '공부하는 직장인'을 의미하는 신조어)의 삶을 시작했다. 대학 졸업 40여년 만이다. 지난 20일 원대협 사무실에서 만난 김영철 국장은 "온라인으로 총 6과목을 일주일 기준 9시간 수업 듣지만, 3학기 동안 한 번도 주차 강의를 미뤄 본 적이 없다"며 "바쁜 직장 생활속에서도 새로운 삶의 보람을 직접 체험하고 있어서 행복하다"고 웃어 보였다. ◆대학 졸업 40년 만에 다시 '학생'이 되다 김영철 국장이 사이버대학 학생이 된 이유는 은퇴 후 '제2의 인생'으로 꿈꿔오던 귀농·귀촌의 삶을 위해서다. '실패 없는 노년'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국제사이버대 웰빙귀농조경학과에 편입학했다. 어느덧 4학년 1학기를 보내고 있는 김영철 국장은 "은퇴 후에는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귀촌을 계획했지만, 노년을 단순히 취미생활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지는 않다"며 "귀촌 후 '도시형 체험힐링공간'을 조성해 힘들고 지친 도시민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다짐으로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이버대학이라고 해서 온라인으로만 강의를 듣는 건 아니다. 많게는 주 1회에서 월 1회까지 오프라인 모임이나 견학·실습이 이뤄진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주말 학과 실습이 불가피하게 중단되면서 김 국장은 자신의 집에 '실험실'을 꾸렸다. 평소 좋아하던 동물들을 직접 키워보기로 작정한 것이다. "먼저 인터넷으로 청계유정란 10개, 꿩유정란 10개, 부화기, 육추기를 구입하고 열심히 부화 과정을 지켜보면서 생명의 신비로움을 처음 경험하게 했습니다. 청계 4마리와 꿩 2마리 등 부화한 병아리를 한 달간 지극 정성으로 키워 대구에 있는 사돈 농장에 분양하기도 했죠. 모든 게 처음이라 어려움도 많았지만, 24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SNS대화방과 교수님들의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양봉학 교수가 경기도 화성시에서 경영하는 양봉장에 초청받아 생애 처음으로 아카시아 숙성 꿀을 채밀(採蜜)했다. 김 국장은 "그 후 숙성 꿀의 효능과 면역 식품의 중요성을 공부해 전문 지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사이버대 원년 멤버로 '키맨'이 되기까지 김 국장은 사이버대학 개교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사이버대학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했던 인물이다. 그의 직장 생활 절반에 달하는 기간이다. "원대협 업무 활동 전 사이버대학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지난 2001년 대구대학교 본부 기획과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입니다. 교육부장관을 역임하셨던 당시 윤덕홍 총장님께 대구사이버대 설립을 추진하라는 지시를 받고 약 5개월간 설립계획준비를 했고, 그해 11월 대구사이버대는 교육부 설립 인가를 받았습니다." 국내 사이버대학은 1차연도인 2001년 9개 대학이, 2차연도에는 6곳이 개교했다. 하지만 당시는 '반쪽짜리' 대학에 불과했다. 대학 학위는 수여하지만, 사이버대학은 고등교육법이 아닌 평생교육법에 의해 설립됐기 때문이다. 당시 김 국장은 원대협 업무와 대구사이버대 업무를 위해 서울과 대구를 함께 오가던 때였다. 2004년, 25년간 재직한 대구대를 명예퇴직하고, 대구사이버대 사무처장으로 새롭게 자리를 옮긴 뒤 당시 대구사이버대 초대 총장인 이영세 전 총장이 2005년 원대협 회장을 맡으며 김 국장은 원대협 사무국장도 겸임하던 시기다. 김 국장은 "사이버대학이 대학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법에 의한 대학으로 법 개정이 필요했다"며 "원대협 이사회에서 이제 대구사이버대는 모든 면에서 안정이 됐으니, 원대협에 '올인'하라는 의미로 상근직을 결의해 대구에서 완전히 상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침내 2007년 10월17일 국회 본회의에서 고등교육법이 통과되면서 2008년 3월부터 당시 17개 사이버대학(1개대 신규설립)은 당당히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 인가를 받았다. "사이버대학이 새로운 대학으로 거듭나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사이버대학은 미래지향적인 대학임을 알았기에 오로지 도전정신으로 노력한 결과였습니다." ◆사이버대 누적 졸업생 30만명…"원대협법 통과돼야" 고등교육법에 의한 대학으로 전환 인가를 받은 이후 사이버대학은 급속도로 발전했다. 현재 사이버대학 재학생은 약 13만명으로, 누적 졸업생은 약 30만명이다. 사이버대학 수도 학사과정 18개교, 전문학사 과정 3개교 등 전국 21개교로 늘었다. 이 중 9개 대학은 총 17개 특수대학원도 운영하고 있다. 김영철 국장은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미지의 교육 세계를 우리 21개 사이버대학이 20년 전에 이미 개척한 셈"이라며 "자립형 고등원격 평생교육기관으로 발전해 온택트 시대에 당당한 미래 고등교육기관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이버대학은 대부분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지구촌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등록금도 일반대의 1/3 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사이버대학 재학생의 약 70%가 직장인일 만큼 직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이 많다. 김영철 국장도 그중 한 명이다. 올해 사이버대학은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부 사이버대학 교육혁신사업이 추진되면서 미래대학의 재도약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원대협은 민법에 의한 사단법인으로 설립돼 일반대학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나 전문대학교육협의회처럼 교육부가 인정하는 법인체가 아니다. 사이버대학에 대한 인증기관이나 사업수탁을 운영할 수 없어 약 10년 전부터 가칭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법' 제정을 숙원과제로 삼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계류 중인 원대협법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김중렬 원대협 회장(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님과 함께 노력하는 것을 저의 마지막 소임으로, 아름답게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 원대협은 ▲건양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 ▲고려사이버대 ▲국제사이버대 ▲글로벌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부산디지털대 ▲사이버한국외대 ▲서울디지털대 ▲서울사이버대 ▲세종사이버대 ▲열린사이버대 ▲영남사이버대▲원광디지털대 ▲숭실사이버대 ▲한양사이버대 ▲화신사이버대 ▲세계사이버대(전문학사과정) ▲영진사이버대학(전문학사과정) ▲한국복지사이버대학(전문학사과정) ▲세계사이버대 등 21개교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2021-04-25 10:53: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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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변호사의 친절한 회사법] 법인격 부인의 역적용 전제로 설립된 회사에 대해 개인 채무 이행 청구 요건

김다연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주식회사는 주주와 독립된 별개의 권리주체이므로 그 독립된 법인격이 부인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회사는 주주와 별도로 독립적인 권리·의무의 주체가 되고, 자신의 명의로 재산을 보유하거나 채무를 부담할 수 있다. 아무리 1인 주주가 소유·지배하는 회사라고 하더라도 그 1인 주주와 회사는 별개의 법인격을 가진다. 따라서 판례는 1인회사의 주주가 회사재산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경우에 배임죄를 인정한다. 그렇다면 개인이 회사 설립 전에 부담한 채무의 채권자가 그 후 설립된 회사에 대해 채무의 이행을 청구하는 것은 가능할까? 법원은 주주가 기존 회사의 채무면탈이라는 위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방법으로 법인격을 남용하는 경우, 법인격을 제한적으로 부정해 기존 회사의 채권자가 신설회사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는 것을 인정해 왔다. 채무를 면탈할 의도로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지 않고 이미 설립돼 있는 다른 회사 중 '기업의 형태·내용이 실질적으로 동일'한 회사를 이용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판례는 다른 회사의 법인격을 이용했는지는 기존 회사의 폐업 당시 경영상태나 자산상황, 기존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유용된 자산의 유무와 그 정도, 기존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자산이 이전된 경우 그 정당한 대가가 지급됐는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판례는 개인이 회사를 설립하지 않고 영업을 하다가 그와 영업목적이나 물적 설비, 인적 구성원 등이 동일한 회사를 설립하는 경우에도, 그 회사가 외형상으로는 법인의 형식을 갖추고 있으나 법인의 형태를 빌리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고, 실질적으로는 완전히 그 법인격의 배후에 있는 개인의 개인기업에 불과하거나, 회사가 개인에 대한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함부로 이용되고 있는 경우에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비춰 회사의 법인격을 부인해 그 배후에 있는 개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위와 같이 회사의 법인격을 부인해 새로이 설립된 회사에 대해 그 배후에 있는 개인의 채권자가 회사 설립 전에 개인이 부담한 채무의 이행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그 개인과 회사의 주주들이 경제적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등 개인이 새로 설립한 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지배적 지위에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여야 한다. 또한, 회사 설립과 관련된 개인의 자산 변동 내역, 특히 개인의 자산이 설립된 회사에 이전됐다면 그에 대해 정당한 대가가 지급됐는지 여부, 개인의 자산이 회사에 유용됐는지 여부와 그 정도 및 제3자에 대한 회사의 채무 부담 여부와 그 부담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회사와 개인이 별개의 인격체임을 내세워 회사 설립 전 개인의 채무 부담행위에 대한 회사의 책임을 부인하는 것이 심히 정의와 형평에 반한다고 인정돼야 한다. 따라서 판례가 요구하는 요건을 충족한다면 회사 설립 전 개인의 채권자는 설립된 회사의 법인격을 부인하여 회사에 대해 채무의 이행을 청구할 수 있다.

2021-04-25 10:48: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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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교명 무단 사용 삭제하고, 대학명 익명 처리" 촉구

교명 무단사용 사건에 대한 호소문 전달 성신여자대학교가 최근 각 언론사에 이슈화된 리얼돌 체험방 업체의 교명 무단사용 사건에 대한 호소문을 국제대외협력처장 명의로 전달했다. 사진은 성신여대 호소문 /성신여대 제공 성신여자대학교가 각 언론사에 최근 이슈화된 리얼돌 체험방 업체의 교명 무단사용 사건에 대한 호소문을 국제대외협력처장 명의로 전달했다. 대학 측은 리얼돌 체험방 업체가 학교명 이름으로 홍보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즉시 총학생회와 함께 적극 대응해 해당 업체가 학교명과 재학생들을 연상시키는 모든 홍보문구를 삭제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신여대는 관내 경찰서와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법적조치 가능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하는 등 대응할 수 있는 모든 행정 조치를 사전에 완료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는 과정에서 일부 언론사들이 업체측이 사용한 홍보 문구를 기사 제목에 그대로 사용 하거나 홍보 페이지 자체가 보도되는 상황에서 대학 이미지 실추는 물론 대학 구성원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했다. 이형민 국제대외협력처장은 호소문을 통해 "이번 사건에서 우리 대학과 구성원들이 최대의 피해자"라며 "구성원들에게 가해지는 2차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대학명의 익명 처리와 리얼돌 체험방 업체의 광고문구 등을 삭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4-25 00:04: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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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중장기발전계획에도 없었다”…부산대·교대 통합 추진에 구성원·동문 ‘반발’

교총·교대총동창회 기자회견 개최…"국립대·교대 통합, 교육 공공성 저해"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로 감축해 교육여건 개선" 촉구 "통합 협약 철회해야" …미이행시 총장 퇴진운동 예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육대학총동창회는 23일 오후 2시 한국교총 단재홀에서 '교대-일반대 통합 반대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현진 기자 부산교육대학교(총장 오세복)와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가 최근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대학가 후폭풍이 거세다. 두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학생과 동문은 물론, 전국교대총동창회까지 나서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 교육 공공성 강화로 대응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과 전국교육대학총동창회 회장단 협의회는 23일 오후 2시 서울시 서초구 한국교총 회관 2층 단재홀에서 '초등교육 근간 뒤흔들고 교육 공공성 저해하는 교대-일반대 통합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MOU를 무효화하지 않을 경우 총장 퇴진 운동까지 벌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남순 전국교육대학총동창회협의회 회장은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학 존폐와 관련된 중차대한 사안을 법령과 학칙에 따라 교수와 학생, 직원으로 구성된 대학평의원회도 거치지 않은 절차적 흠결의 원천무효 행위"라며 "단지 교수회의에서 전체 교수 80명 중 과반도 안 되는 39명이 찬성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19일 서류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통합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당초 이날 오전 11시 차정인 부산대 총장이 부산교대 총장실을 찾아 오세복 총장과 함께 서명할 예정이었지만, 부산교대 구성원의 거센 반발로 무산되면서 반나절 만에 서면 MOU가 이뤄졌다. 지역거점 국립대와 교육대학 간 통합은 2008년 제주대·제주교대에 이어 부산대·부산교대가 두 번째로 추진 중이다. 교총과 교대총동창회는 두 대학 통합이 구성원과의 합의도 없이 물밑작업으로 진행돼 왔다고 꼬집었다. 현영희 부산교대총동창회 회장은 "대학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발전계획을 담은 부산교대 중장기발전계획에는 다른 대학과의 통합 관련 내용은 담겨있지 않고, 현 오세복 총장 취임 당시 공략집에도 통합 관련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13년 전 제주대와 제주교대가 통합했지만, 이에 따른 효과보다는 갈등과 사회적 비용만 늘었다는 점도 지적됐다. 권만옥 전국교대총동창회 회장(진주교대총동창회 회장)은 "제주대와 제주교대 통합 당시 약속했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 투입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고, 인적·물적교류 등 통합 교화도 미미하다"며 "오히려 재정투입과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제주교대 재학생과 동문은 '통합 이후 제주교대 시계는 멈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정이운 제주교대총동창회 회장도 "교육대학은 국립대 등 일반대학과는 설립 목적 자체가 다르다"며 "양 기관의 통합은 세계적 부러움 대상인 우리 초등교사양성시스템을 말살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교총은 국립대와 교대 통합을 통해 교사 수를 줄일 게 아니라,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줄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실증적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과대·과밀학급 경우 대부분 등교수업을 제대로 못해 학력격차 심화 등 심각한 문제가 대두된 반면, 학급당 학생수가 평균 15명 수준인 과학고 등은 모두 등교수업을 했다"며 "개인 간 학력 격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학습자 개별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전문화된 교사를 확충하는 게 바로 국가 운명을 좌우할 국가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와 관련 교육기본법과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마지막으로 양 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교대와 부산대 통합 MOU는 원천 무효임을 선언하고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강행시 총장 퇴진 운동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 하반기 교원양성체제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하윤수 교총회장, 권택환 수석부회장, 진만성 교육수호연대 대표, 장남순 서울교대 총동창회장, 현영희 부산교대 총동창회장, 오해영 대구교대 총동창회장, 이승삼 경인교대 총동창회장, 정승희 춘천교대 총동창회장, 이중용 청주교대 총동창회장, 문홍근 전주교대 총동창회장, 권만옥 진주교대 총동창회장, 정이운 제주교대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4-23 15:30: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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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AI대학원, 2021 후기 신입생 모집…내달 10일까지 원서접수

과기정통부 선정으로 190억 정부지원 확보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인건비 지급 서류평가 후 내달 29일 면접…6월 18일 합격자 발표 중앙대 AI대학원이 신입생을 모집한다. 사진은 모집 포스터/중앙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국책 인공지능(AI)대학원'인 중앙대학교 AI대학원이 신입생을 모집한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AI대학원이 21일부터 5월 10일까지 '2021학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앙대 AI대학원은 이번 신입생 모집을 통해 석사과정, 박사과정, 석·박사 통합과정을 모두 모집한다. 국내외 대학 학사·석사 학위 취득(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신입생 선발은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이뤄진다. 서류심사는 ▲학업계획서 ▲전공 이수도 및 전공 적합도 ▲대학 전 학년 성적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박사과정 지원자는 ▲대학원 전 학년 성적 ▲추천서 ▲경력 및 연구 실적물도 심사 대상이다. 서류평가에 활용되는 제출서류는 원서접수 다음날인 5월 11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우편 접수 시 11일 소인분까지 유효한 것으로 인정한다. ▲전공학문에 대한 지식 수준 ▲지원동기 및 학업계획 ▲학업역량 ▲기타 요소 등을 평가하는 심층면접은 5월 29일에 실시된다. ZOOM을 이용한 온라인 화상면접이 시행되며, 면접 시간을 비롯한 관련 상세내용은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최종 합격 여부는 6월 18일에 발표한다. 올해 중앙대 AI대학원은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인건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해외 공동연구는 물론 산업체 인턴십, 해외 창업캠프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국제 학술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독립적인 연구를 학생 주도로 수행하는 '학생 주도 창의자율연구'도 지원한다. 중앙대 AI대학원은 과기정통부가 21일 발표한 'AI대학원 지원사업'에 신규 선정되며, 글로벌 AI인재 양성 체제에 날개를 달았다. ▲Credible AI(신뢰 가능한 AI) ▲Automated AI(자동화된 AI) ▲Universal AI(범용적인 AI) 등 3대 AI 핵심 분야에 대한 연구와 ▲의료 ▲보안 ▲차량 ▲로봇 ▲언어 ▲콘텐츠 등 6대 AI 응용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 중에 있다. 중앙대 AI대학원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스탠퍼드대, 노스웨스턴대, UCLA, 퍼듀대, 버밍엄대,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 취리히연방공대(ETHZ), 프랑스 INRIA 등 해외 유수의 대학과 두산, 네이버, 카카오, LG CNS, NC Soft 등 국내 우수기업을 포함한 국내외 우수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기타 AI대학원 입시 관련 상세한 일정이나 원서접수 관련 안내는 중앙대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대학원의 구성원, 연구실 등에 관한 정보는 AI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홍병우 AI대학원 학과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함께 인공지능 분야 핵심인재로 성장할 잠재력 있는 학생들의 지원을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2021-04-23 11:39: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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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원평가, 동료평가 제외 등 간소화해 시행 추진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유예…올해는 평가방법 개선해 실시 지난해 코로나 19 영향으로 유예됐던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가 올해는 실시될 전망이다. 다만, 교원 부담 완화를 위해 동료평가를 제외하는 등 평가 방법은 개선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하반기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한 관련 법령개정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22일 제2차 학교일상회복지원단회의를 열고 교원능력개발평가 제도 개선 추진 내용과 2021학년도 평가 실시 계획을 시도교육청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매년 9월~11월 시행되는 교원평가제는 2010년 도입됐다. 동료, 학생, 학부모 만족도 평가, 서술형 평가 등을 실시하고, 이를 근거로 교사들은 능력개발계획서를 쓰게 된다. 인사나 급여 등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교사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여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교육활동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가방법 등을 개선해 교원평가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19 여파로 교원평가가 유예됐지만, 교원평가를 둘러싸고 교육현장과 학부모들 간 이견을 보이는 상황에서 2년 연속 유예하기에는 부담이 커 올해는 평가 과정을 축소·개선해 실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동료교원 평가는 시행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정상적인 평가가 어려운 현실에서 교사 업무부담을 덜어주자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특수성을 반영한 예시 평가 문항을 마련해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토록 하는 등 참여를 지원하고, 이때 욕설 등 부적절 문구를 포함한 답변을 교원에게 전달하지 않는 등 부적절한 서술형 답변은 사전 차단하도록 시스템 개선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주요 검토 내용은 ▲교원의 교육활동 정보제공 방식 다양화 ▲모바일 접근성 확대 ▲교육청 및 학교의 맞춤형 연수계획·운용의 자율 추진 등이다. 교육부는 내달 초까지 전국 시·도교육청별 2021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8월까지는 모바일 웹페이지 구축·시스템 개선 착수 및 시범운영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11월 단위학교별 교원능력개발평가에 이어 12월에는 평가결과가 처리될 전망이다. 채홍준 교원양성연수과 과장은 "이같은 개선안 실시에 대한 교육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부는 올 하반기 교원평가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교육환경 변화에 맞도록 평가방식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각종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2021년 하반기까지는 구체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교직단체는 교원평가 유예와 폐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면서 앞서 교원단체들은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를 유예하거나 아예 폐지하자는 목소리를 공식적으로 내 왔다. 교원단체가 교원 1만6299명을 대상으로 한 교원평가 존폐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가 폐지를 희망하기도 했다. 교육감협의회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교원평가 유예해 달라며 지난 3월 교육부에 공식 요청했다.

2021-04-22 15:30: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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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책장]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이 추천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1402년, 가장 넓은 세계를 그린 당대 최고의 지도 세계가 급변하고 있다. 세계사적으로 지도전쟁은 16세기부터 치열해졌다. 소위 탐험시대라 불리는 시대에는 지도를 만들고 가진 자가 영토와 권력을 소유하고 세계를 지배했다. 현재는 종이지도의 시대가 아니라 수치지도, 디지털지도의 시대이다. 지도는 예나 지금이나 위치정보, 지상 및 지하, 각종 시설과 건물, 이동네트워크를 담는 본질적 그릇이다. 지도는 지금도 각종 데이터를 담는 첨단 산업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이다. 변화가 빠를수록 본질과 기본이 중요하다. 한국 지도 전통이 어땠는지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대동여지도'가 우리나라의 가장 훌륭한 지도로 알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 지식은 정확하지 않다. '대동여지도'는 그 이전 오랜 기간 동안 지도를 제작해 왔던 문화적, 과학적, 지리적 토대가 있기에 가능했던 지도이다. 한 국가와 사회를 유지하는 힘은 무엇일까?. 경제력 외에 문화적 힘은 최후의 경쟁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은 조선의 문화적 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도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소개하고자 한다. ▲문명의 기억 지도(KBS문명의기억지도제작팀, 2012) ▲조선시대 세계지도와 세계인식(오상학, 2011) ▲조선이 그린 세계지도(미야 노리코, 2010) ▲KBS 창사 39주년 특집 명작다큐 4부작 '문명의 기억 지도' 등의 책과 다큐멘터리에서 언급됐다. 태종이 즉위 후 2년, 조선 건국 기념 10주년 기념작으로 만든 지도로 추정된다. 인간은 왜 지도를 만드는가?. 사람은 위치와 장소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국가 등 조직체는 개인보다 영역 확보와 확인을 더욱 필요로 한다. 지도가 인간이 영역성(領域性)을 의식한 오랜 옛날부터 제작된 이유다. 전통적으로 동양에서는 하늘(天)·땅(地)·사람(人)의 세 가지 요소[三才]를 우주의 근본으로 생각했다. 그중에서 땅은 만물의 형성 기반이며(周易 : 至哉坤元 萬物資生) 만물의 활동의 근거이자, 국가와 경제, 군사적 토대로서 중시됐다. 이 때문에 땅의 이치 즉 지리(地理)는 고대부터 탐구되고 중요시됐다. 지리의 한 부분이었던 지도는 하늘과 땅과 사람이 따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우주라는 큰 그릇 속에 담겨 서로 연결돼 있었으며, 사람들의 행위와 제도가 우주의 근본 원리를 찾으려는 노력으로서 우주를 닮으려는 소우주의 구현이었음을 보여 준다. 또한 지도는 인간의 마음 속에 그려진 세계와 공간의 표상이다. 인간 정신의 보편성을 이해하는 중요하고 근본적인 수단이다. 문자언어나 숫자보다도 앞선 인간의 의사소통의 오랜 형태이기도 하다. 조선 건국 후 10년만인 1402년(태종 2) 조선에서 제작된 세계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지도 중 가장 오래된 지도이며, 당대 세계지도 중 가장 훌륭한 지도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지도에 크게 그려진 조선 부분은 현존하는 가장 오랜된 우리나라 전국지도이기도 하다. 크기면에서 보면 조선이 상대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게 그려져 있다. 이는 오류가 아니다. 이는 조선 초기 조선의 자부심, 조선 중심적인 자아 인식의 공간적 투영이다. 이 지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프리카 대륙 전체가 사실적으로 그려진 가장 오래된 세계지도, 당대 가장 훌륭한 세계지도로서 한국을 넘어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그 세계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유럽에서는 1488년 바르톨로뮤 디아스의 희망봉 발견, 1498년 바스코 다가마의 인도 항해의 결과로 1502년 칸티노의 세계지도에 아프리카 대륙이 제모습을 갖추게 된다. 서양보다 100년 전에 아프리카 대륙을 사실적으로 그린 점은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한다. 또한 이 지도는 동서문명의 교류를 보여주는 흔적들이 가득 담겨있는 귀중한 세계적 문화유산이다. 이 지도는 기본적으로 중국, 한국, 일본의 지도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고대 그리스 시대, 중세 이슬람의 지도학적 지식, 유럽, 아프리카, 아라비아의 많은 지명들이 동서문명의 교류로 포함될 수 있었다. 이 흔적은 일반적으로 상세하게 다루지 않는 이슬람 지역에 수많은 지명이 쓰여있는 점에서 대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인도가 작게 그려지고, 인도에 지명이 거의 기록되지 않은 것은 이 지도의 기반이 몽골의 세계관을 반영하는 지리적 지식이었음을 반영한다. 불교국가로서 인도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고려가 망한지 10년밖에 안된 시점이기에 이 지도는 당대 전통적인 불교적 세계관과는 다른 세계관을 반영하는 세계지도인 셈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 지도는 일본에만 4종의 사본이 소장돼 있어 국내에서 연구와 소개가 잘 돼 있지 않았다. 일본 소장본 중 류코쿠(龍谷)대학 소장본은 가장 대표적인 초기 사본으로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서양사회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과 국립중앙박물관에 이 지도의 모사본이 상설 전시돼 있으니, 620년전 최첨단 지도였던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그리고 이를 기획 제작했던 조선초기의 문화의 힘을 탐험해 보시기를 권장한다. 양보경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 회장(성신여자대학교 총장)은 다음 글쓰는 이로 오명숙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이사장(전 홍익대학교 신소재화공시스템공학부 교수)을 추천했다.

2021-04-22 13:44: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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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동작경찰서, SNS 유학생 범죄예방 홍보단 2기 창단식 개최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동작경찰서(서장 박영수)와 협업으로 유학생 치안에 앞장서고 있는 SNS 유학생 범죄예방 홍보단(이하 홍보단)의 2기 창단식과 오리엔테이션을 21일 오후 글로벌인포메이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처가 운영하고 있는 홍보단은 동작경찰서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이 쉽게 연루되는 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유학생 치안에 앞장섰으며, 지난해 11월부터 3월까지 1기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기 홍보단(9명)은 베트남 응웬티탄(글로벌통상), 도타인중(경영), 모아(중어중문), 전티훵흐엉(글로벌통상) 학생과 일본 시게이사 하루카(중어중문) 학생, 중국 조천문(국어국문), 신쟈오(글로벌미디어), 여가명(언론홍보) 학생, 터키 박나래(언론홍보) 학생이 이번 달부터 8월까지 활동한다. 홍보단은 유학생들의 보이시싱 등 피해예방을 돕기 위해 각자의 자국어로 범죄피해예방법을 번역하게 된다.한재필 국제처장은 "학업으로 바쁠 텐데도 유학생들을 대표해 홍보단 활동에 참여해줘서 고맙다"며 "더욱 뜻깊은 활동이 될 수 있도록 국제처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보영 동작경찰서 경감은 "숭실대에서 적극적으로 지역과 외국인 유학생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숭실대 국제처 한재필 처장, 국제팀 양귀섭 팀장, 한혜규 팀원, 강혜원 팀원, 박건주 팀원, 범죄예방 홍보단 2기 단원 6명과 동작경찰서 외사계 홍보영 경감, 민영주 경위, 이남희 경위, 김기철 경장이 참석했다. 한편, 숭실대는 지난 2월 교육부 인증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에서 우수 인증 대학으로 선정되며 교육국제화역량을 검증받았다.

2021-04-22 12:35: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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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23·24일 '한국지능시스템 2021 춘계 학술대회' 개최

2021 한국지능시스템 춘계 학술대회'가 23일과 24일 대양AI센터에서' 개최된다./세종대 제공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23일과 24일 대양AI센터에서'2021 한국지능시스템 춘계 학술대회'가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지능시스템학회가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3일 이상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뇌과학 튜토리얼, 안치영 박사(국가수리과학연구소, NIMS)가 의료분야에서의 수학기반 인공지능 활용에 대해 발표한다. 24일에는 이지형 성균관대 교수가 '딥러닝 신경망(When Deep Neural Networks Meet the Real World)'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가할 수 있다. 뇌과학 튜터리얼 및 의료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퍼지이론, 인공지능, 기계학습, 로보틱스, 신경회로망, 빅데이터 등 많은 분야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인사말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이 세계 경제를 주도하면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인재가 1500만명 필요하다"며 "이에 한국지능시스템학회는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영재 학회장은 인사말에서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지능시스템학회는 4차 산업의 선두를 이끄는 한국의 주요 학회이다. 국가 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진희 조직위원장은 "특히,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여러 IT 관련 기업의 후원에 힘입어 SK 및 네이버를 비롯한 여러 업체의 기업설명 및 취업설명회를 겸한 기업특별세션이 예정됐다"라고 밝혔다.

2021-04-22 12:19: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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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형 인하대 교수와 제자들, 간호학과 발전기금 기탁

지난 21일 인하대에서 열린 간호학과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이미형 간호학과 교수와 동문들이 조명우 총장(왼쪽에서 다섯번째)에게 발전기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이미형 간호학과 교수가 오는 8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제자들과 간호학과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미형 교수와 이인숙 동문 외 22명은 지난 21일 간호학과 발전기금으로 각각 1900만원과 1045만원을 기탁했다. 이 기금은 학과 대학원실 리모델링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본관 이사장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원혜욱 대외부총장, 임종한 의과대학 학장, 이장현 대외협력처장, 간호학과 이미형·이은진·임지영 교수, 이인숙 동문이 참석했다. 이 교수는 지난 1995년부터 26년간 인하대에서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해왔다. 한국간호과학회 정신간호학회장과 한국중독전문가협회장, 연수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상과 2017년 인천시장상 등을 받았다. 2010년부터 매월 꾸준히 발전기금을 기탁해 누적 기부금 약 1억600만원에 이른다 이인숙 동문은 "평생 연구와 후학양성에 투신해오신 교수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 십시일반 뜻을 모았다"며 "후배들의 학업환경 개선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미형 교수는 "정년을 앞두고 인하대 캠퍼스에서 보낸 지난 26년을 돌아보면서 학과 후학들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고 싶었는데 제자들이 이렇게 뜻을 함께해줘 고맙다"며 "후학들이 뜻을 이룰 수 있도록 학과가 발전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4-22 10:51:31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