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공동 혁신센터’‘재학생 대상 융합학부 선발‘…국립대 혁신 성과 ’한자리‘
교육부·국립대발전協, '2020 국립대학 육성사업 성과포럼' 개최 교육부, 4년간 국립대학에 5000억 이상 지원…성과 공유 39개 국립대학의 성과, 3D 전시 통해 연중 상시 관람 가능 국립대 관계자들이 국립대의 자율적인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과 지역 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교육부와 국립대학 육성사업 발전협의회(협의회)가 25일 오전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2020 국립대학 육성사업 성과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국립대학의 공공성과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국립대학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균형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모든 국립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이 사업을 통해 국립대에 4년간 5229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공주교대와 공주대, 청주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밭대 등 충북지역 8개 국립대학이 상호 협력해 '충청권 국립대학 공동 교육혁신센터'를 구축한 사례가 소개됐다. 8개 대학은 충청권 국립대학 클라우드 기반 자원공유플랫폼을 구축하고 강의자원·인프라·인적 자원 등 대학 간 자원을 공유해 대학 운영과 교육에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우수 교육 사례를 공유·확산해 국립대학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대는 국립대 최초로 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융합학부를 신설했다. 경북대는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융합학부 30명을 전과·복수전공 등으로 선발해, 학·석사 연계 과정으로 운영했다. 일반적으로 신·편입생을 선발하는 데서 벗어나,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과나 복수전공을 통해 입학정원이 없는 학사조직을 신설한 첫 사례로 꼽힌다. 이는 학생의 교육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과 간 장벽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부경대는 지역사회에 펼친 교육기부 활동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부경대는 'PKNU 자연과학탐구교실-슬기로운 방역생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시대 개인위생과 건강관리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춘천교대(지역사회 기여) ▲전남대(지역사회 기여) ▲경북대(기초보호학문·특화분야 육성) ▲충남대(특화전략 및 발전모델 구축) 사례가 국립대육성사업 성과로 공유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은옥 고등교육정책실장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립대학이 고등교육 생태계의 중심이 돼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라며 "'국립대학법 제정 등을 통해 재정 확대 및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등 대학의 혁신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비대면 시대에 맞춰 온라인 개방형 형태로 개최됐다. 개회식과 기조강연, 토론회가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진행됐으며, 교육부와 발전협의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또한, 가상현실 온라인 전시장을 도입해 1년간 상설로 운영돼 언제·어디서·누구나 국립대학의 우수성과를 체험할 수 있다. #교육부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포럼 #공주교대 #공주대 #청주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밭대 #부경대 #전남대 #경북대 #유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