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등 7개 대학,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손잡고 취·창업 지원
한신대 등 7개 대학,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손잡고 취·창업 지원 'U7+' 발족…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대면 진로 취창업 서비스 확장 및 발전 기대 U7+ 진로 취창업 업무제휴 협약식에서 7개 대학 총장과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신대 제공 한신대 등 경기남부 7개 대학이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손잡고 취창업 지원에 나선다. 한신대(총장 연규홍)는 29일 학내 늦봄관 다목적실에서 'U7+ 진로 취창업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U7+'란 한신대를 비롯해 강남대·성결대·안양대·평택대·한세대·협성대 등 경기남부 지역 7개 대학의 교류협력체다. 여기에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참여하면서 '+'가 됐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이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진로 취창업 서비스 관련 포괄적 교류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이후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를 계기로 사회 전반의 비대면화와 디지털 전환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U7+의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경기도일자리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대학 간 협업의 한계를 극복해 실제적인 청년 진로 취창업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체결됐다. 앞으로 U7+ 대학과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디지털 대면 진로 취창업 서비스' 사업으로 진로지원, 취업지원, 창업지원, 디지털 대면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이번 행사는 연규홍 한신대 총장, 전병찬 강남대 부총장, 이상인 성결대 총장서리, 박노준 안양대 총장, 신은주 평택대 총장, 김정일 한세대 총장직무대리, 박명래 협성대 총장, 문진영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외에 각 대학의 일자리 관련 부서장과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 1부는 경기남부 대학교 협의체 협약식, 2부는 경기도 일자리재단 협약식으로 진행됐다. 연규홍 총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위축되고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런 때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코로나19의 시기를 위기이지만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는 창조의 기회로 바꾸고자 한다"며 "앞으로 대학은 각자도생할 수 없다. 대학간 협력에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문진영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바이러스는 인종이나 빈부격차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평등하게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바이러스의 결과는 사회적 약자층에게 가장 가혹하게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지금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청년층일 것이다. 가장 행복한 자리는 '일자리'며,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청년들이 지역의 대학에서 배우고 지역의 우수 기업에서 좋은 일자리를 잡고 생활해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각 대학 총장들도 인사말을 통해 대학들이 입학정원감소와 코로나19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강조하며, U7+ 대학 간 상호협력과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청년 취창업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를 포함해 강남대·성결대·평택대·한세대·협성대 등 6개 대학은 지난 2014년 'U6 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공동으로 진로캠프를 진행해 왔다. 지난 6년 동안 약 4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진로캠프는 경기남부권 대학간 진로 취창업 분야의 발전과 협업을 이끌어왔다. 이번 U7+ 협약을 계기로 안양대가 새롭게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