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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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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인천 미래산업 연계 글로컬 리더십 프로그램 개강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와 인천시교육청이 협력하는 '인천 미래산업 연계 글로컬 리더십'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인천 미래산업 연계 글로컬 리더십'은 인천지역 내 고등학교 동아리와 협력해 운영되고 있는 미래 신산업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진로 개발과 전문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항공우주, 로봇, 바이오, 모빌리티, 인공지능, 해양환경, 디자인 테크놀로지 등 7개 미래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돼있다. 각 분야의 전공과 연계된 이론 학습과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프로젝트 수행, 기업 견학,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 적성과 발전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특히 실질적인 산업 현장을 체험하며 각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이해하고 관련 직업군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를 접할 수 있어 학생들의 전문성 함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고등학교와 협력해 운영하면서 학교 교육과 산업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학생들이 미래 신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는 인천지역 청소년들에게 미래 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5 09:55: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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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한 캔에 권고량 70% 섭취…편의점 간식, 당·나트륨 과다 ‘주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편의점에서 즐겨 먹는 간식과 음료 한 세트가 하루 권고 당류 및 나트륨 섭취량을 넘어설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청소년들이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다소비식품(음료, 간식 및 식사대용 식품 91건)의 당, 나트륨 등 영양성분을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음료류에 들어 있는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제로 음료 제외)은 22g으로 WHO(세계보건기구) 1일 당류 권고섭취량인 50g의 44%에 달했다. 특히 탄산음료 1캔의 당류 평균 함량은 각설탕 11개 분량에 버금가는 32g으로 음료 제품 중 제일 높았다. 음료류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은 탄산음료 32g, 가공유(초코우유) 21g, 액상커피(커피우유 등) 21g 순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 중 청소년들의 섭취 빈도가 높은 에너지음료는 1캔당 당류 평균 함량이 35g으로, 음료 1캔 섭취만으로도 WHO 당류 권고섭취량의 70%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식류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은 20g으로, 최소 2g(저당빵)에서 최대 42g(초콜릿 함유 빵)까지 제품 간 21배 차이가 있었으며, 초콜릿이 함유된 간식류의 당류 함량이 높았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식사대용 식품의 1회 제공량당 나트륨 평균 함량은 685mg(310~1333mg)으로 조사됐다. 특히 햄버거, 삼각김밥 등 즉석섭취식품과 소시지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나트륨 함량이 제일 높은 개별 식품은 소시지(1333mg/1개, 186g)로, WHO 1일 나트륨 권고량(2000mg)의 67% 수준이다. 연구원은 "다소비식품은 이처럼 당류와 나트륨 함량이 높아 함께 섭취 시 권고섭취량을 초과할 수 있으므로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고, 나트륨 저감을 위해 '저', '무' 문구가 표시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당류 함량이 표시 기준을 초과한 캔디류 2건, 빵류 1건, 초콜릿가공품 1건 등 4개의 제품에 대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해당 제품들은 당류 표시량 대비 실제 당류 함량이 169~593%로, 허용오차(120% 미만) 기준을 초과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어린이·청소년들은 식품 섭취 전 영양성분을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고, 당·나트륨을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며 "연구원은 앞으로도 다소비식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올바른 영양 정보를 제공하여 식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4 15:15: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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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헝가리와 국내 최초 글로벌 조인트 해커톤 개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가상융합대학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헝가리 모홀리너지 예술디자인대학교(MOME, Moholy-Nagy University of Art and Design)에서 'Immersive Beats; 360 MUSIC VIDEO Joint Hackathon'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헝가리 대학 간 최초로 진행된 글로벌 해커톤으로, 6일간의 집중 제작 과정을 통해 생성형 AI로 만든 음악 기반의 몰입형 360도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특히, 반구형 360도 공간에서 결과물을 시연했으며,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명소인 'House of Music Hungary' 뮤지엄에서 공식 상영회를 열어 주목받았다. 상영회에는 홍규덕 주헝가리 한국대사와 유혜령 한국문화원장을 비롯해 MOME 대학 주요 인사들과 일반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해커톤에 참여한 20명의 양국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음악을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360도 영상 콘텐츠를 완성했다. 이들은 생성형 AI 기술로 만든 사운드트랙과 반구형 스크린에 최적화된 360도 연출 기법 등을 선보였다.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중앙대 가상융합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홍규덕 대사는 "이번 행사는 헝가리에서 경험한 최초의 실질적인 한-헝가리 대학 교육 협력 결과물"이라며 "이러한 창의적 대학간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낸 양 대학의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위정현 가상융합대학 학장은 "이번 해커톤은 유럽에서 진행된 최초의 한국-헝가리 조인트 해커톤으로, 대학생들이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툴을 활용해 콘텐츠나 앱 제작 교육을 지속할 것이며, 헝가리를 거점으로 여러 유럽 대학과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은 앞서 라오스와 'Attrative Laos' XR 관광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4 15:05: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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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의대생들, 이번주 유급 ‘기로’…내년 정원 결정도 임박

의대생들이 수업거부를 통해 대정부 투쟁을 계속 이어가면서 이번주 대거 유급 위기에 처했다. 의료계는 의대생 수업 복귀를 위해 교육부가 내년 정원을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반대로 정부는 학생 복귀를 전제로 내년 정원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계가 요구하고 있는 필수의료패키지 철회 또한 시기적으로 내년 모집 정원과는 별개로 접근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14일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의 수업 복귀 독려에도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흐름이 지속되면서 이번주 대학들이 속속 의대생 유급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고려대는 이날 재학생 유급 시한에 도래하면서 의과대학생을 원칙에 따라 유급하겠다고 예고했다. 고려대는 학생이 전체 수업 일수의 3분의 1을 채우지 못하면 이들을 유급한다고 학칙에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본과 3~4학년 120여 명은 유급 처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호성 고려대 의무기획처장은 "예정대로 유급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의대 학생과 관련해선 의대 학장단에 일임이 돼 있는데, 원칙대로 유급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도 오는 15일 유급예정통보를 받은 본과 4학년생 일부를 최종 유급 처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향대도 무단결석이 1개월을 초과하는 경우 학칙에 의해 제적된다고 안내했다. 아주대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도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을 유급 처리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마다 학칙이 다르지만, 대부분 의대는 수업일수의 1/4 이상 결석하면 F학점 처리하고 유급 처분한다. 유급이 최소 2회에서 최대 4회 누적되면 제적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를 밝힘에 따라 수업 정상화와 의대 모집인원 축소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복귀하면 2026학년도 정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다고 했음에도, 상당수 학생들은 필수의료패키지 철회를 함께 요구하며 복귀하지 않고 있다. 가톨릭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울산대 의대 학생대표는 지난 9일 공동성명에서 "(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고, 답변하겠다는 약속조차 듣지 못했다"라며 "수업거부 방식을 통해 '등록(복학) 후 투쟁' 투쟁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부는 필수의료패키지 철회 및 2026학년도 모집인원 확정 문제가 시기상 함께 논의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필수의료패키지 협의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로 결정이 이뤄져야 하는 2026학년도 모집인원 결정과 같은 테이블에 올려놓고 다루기 어렵다"고 밝혔다. 내년 의대 모집인원 발표 시점은 계속 늦춰지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 대변인은 "전국 의대생의 복귀율(수업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라며 "더 지켜보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면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은 이달말까지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확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해야 하고 5월 31일에 홈페이지에 공개하게 된다. 이렇게 확정된 2026학년도 모집인원은 이후 변경은 불가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4 15:00: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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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지속가능경영 위한 ESG위원회 개최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10일 ESG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동국대 ESG위원회는 위원장인 윤재웅 동국대 총장을 중심으로 교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 특색에 맞는 ESG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회의체다. 위원회는 교원, 직원, 학생을 비롯해 동문, ESG 관련 기업 대표, 관련 협의회 의장 등 내·외부 위원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ESG위원과 실무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장인 윤재웅 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2024년 수립한 동국대 ESG 경영 중점 추진 사업의 실적을 점검하고 2025년에 추진할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심의했다. 특히, 이날은 특별발표로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에서 2024년에 실시한 동국대 대학형 ESG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향후 지속가능발전 대학으로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동국대는 지난해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에서 실시한 대학형 ESG 평가 실버(Silver)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학생 환경 소모임 단체의 '학생 ESG 프로그램 제안' 발표를 진행해, 대학의 ESG 경영에 대한 학생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국대는 지난해 D-ESG 경영을 선포하고 그 비전을 '이해관계자들과 함께하는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학 경영'으로 확정했다. ▲탄소 중립 실현 및 자원 절감(E) ▲지역사회 기여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S) ▲민주적 거버넌스와 윤리 경영(G)이라는 ESG 3대 추진 목표와 20개 중점사업·35개 자체 성과 지표를 확정해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윤재웅 총장은 "대학은 눈앞의 현안뿐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조직이어야 한다"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학의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동국대만의 차별화된 ESG 경영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4 14:52: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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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학재단, ‘AI 서울테크 대학원 장학금’ 첫 도입…1인 연간 1천만원 지원

서울장학재단이 미래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키우기 위해 'AI 서울테크 대학원 장학금'을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AI 분야 이공계 석사과정 신입생 60명을 선발해 1인당 연간 1000만원씩, 총 6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장학금은 이공계 석사과정 신입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서울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 전략의 핵심인 인재 양성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서울시는 AI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학금 신청은 개인이 직접 해야 하며, AI 기반 기술연구 분야에서 전체 정원의 80% 내외, AI 응용기술 연구는 20% 내외로 선발하는 연구 분야 쿼터제를 운영한다. AI 기반 기술연구는 AI 기술을 만들 수 있는 방법론으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반도체, 시스템, 데이터, 딥러닝 등을 말한다. AI 응용기술 연구는 AI 기술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로, 에이전트, 공공 서비스, 바이오, 로봇, 자율주행 등이다. 장학금 신청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자 중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의 일반대학원 이공계 전일제 석사(석박통합 포함) 신입생이다. 신청 기간은 14일부터 오는 25일 오후 4시까지이며, 서울장학재단 장학금 신청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발 절차는 지원자가 제출한 연구계획서를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들이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서류 합격자(최종 선발인원의 1.5배수)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거친다. 이후 장학생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6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서울시의 AI 경쟁력을 키우는 실질적인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이라며 "수요에 따라 향후 장학생 규모 확대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4 09:37: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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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박사과정 전원 정액 지원’… 연세대, 대학원 장학금 신설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는 국내 최초로 전 계열 박사과정생 전원을 대상으로 정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연세 동행·연세 박사과정 특별 장학금'을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박사과정생의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하고, 우수 인재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이번 제도는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시행되며, 입학원서 접수는 4월 9일부터 4월 16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장학금은 인문사회계열을 위한 '연세 동행 장학금'과 이공계열을 위한 '연세 박사과정 특별 장학금'으로 구성된다. 정규등록학기 박사과정생 및 석·박사통합과정 4~6학기생 전원이 별도 선발 절차 없이 정액으로 지원을 받게 된다. 해당 장학금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박사과정생들이 생활비 부담 없이 학문과 연구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연세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문후속세대의 연구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인문사회계 학생에게는 안정적인 연구 기반을, 이공계 학생에게는 국가 장학 외 추가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대학원 교육 전반의 질적 도약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연세 동행 장학금'은 인문사회계열 학생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문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연세 박사과정 특별 장학금'은 이공계열 학생에게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연구생활장려금 외에 학교 차원의 장학금이 추가로 제공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박사과정생 모두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의적이고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세 동행·연세 박사과정 특별 장학금'은 박사과정 및 해당 통합과정생 전원을 대상으로, 별도 선발 없이 정규등록학기 동안 정액을 지급하는 국내 최초의 장학금이다. 모든 학생에게 균등하게 제공되는 전면적·제도적 지원이라는 점에서,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우수한 인재가 연구와 학문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은 대학의 가장 본질적인 역할"이라며 "이번 장학금은 연세대가 미래 학문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투자이자 약속"이라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4 09:07: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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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건씩 규제 철폐…서울시, 100일간 규제 123건 없앴다

서울시는 지난 1월 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가동한 '규제철폐 100일 집중 추진기간'을 공식 종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접수된 규제철폐 제안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시민발굴 1000여 건을 비롯해 시·자치구 공무원과 투자출연기관 및 현장 발굴 1500 건 등 총 2500여 건이다. 시민제안을 살펴보면 교통(199건), 주택(120건), 건설(57건) 관련이 많았다. 서울시는 100일간 규제 신고 및 접수와 동시에 즉각적으로 추진가능한 제안들은 우선적으로 발굴·심의해 매주 10여건 이상의 규제를 철폐해 나갔다. 그 결과 13일 기준 총 123건의 불필요한 규제를 서울시민의 삶에서 없앴다. 이번 '규제철폐 100일 집중 추진기간'은 민·관이 폭넓게 참여한 것이 특징이란 게 서울시 설명이다. 공무원들의 일방적 사업 추진이 아닌 시민과 기업 등 현장에서 겪고 있는 실제 불편과 상황에 대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다. 접수된 제안에 대한 철폐 가능 여부부터 실행방안 구체화, 실제 실행까지의 전 과정이 신속하게 이뤄진 것도 특징이다. 서울시 전부서의 집중적인 검토와 '규제철폐 전문가심의회', '건설분야 규제철폐 TF' 등의 실질적 가동을 통한 결과다. 아울러 일상 불편과 불합리한 요소를 개선해 달라는 시민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보다 넓은 의미의 '시민체감형 규제'를 발굴·철폐한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서울시는 "추진 초기에는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경제규제 혁신에 초점을 맞췄지만, 100일간 시민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한 결과 경제규제뿐만 아니라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모든 요소를 규제로 보고 철폐 대상을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민 제안을 바탕으로 한 대표적인 규제철폐로는 ▲공원 내 상행위의 일부 허용(5호) ▲매력일자리 중장년 참여자 연령상한 폐지(7호) ▲손목닥터9988 참여연령제한 완화(84호) ▲청년안심주택 반려동물 양육 및 출입금지 규정 폐지(104호) 등이 있다. 한편, 서울시는 규제철폐 100일 집중 추진 기간을 마무리하며 ▲시립체육시설 관람권 검인 규제 개선 ▲정비사업 조합 직접설립제도 시비보조요건 완화 ▲서울청년센터 지역특화 사업비 제한 완화 등 규제철폐안 10건도 추가로 발표했다. 오래되고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제도 정비와 시민이 일상에서 규제로 인식, 불편을 겪는 사안 개선 등이 주요내용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3 13:31: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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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부모마음상담’ 프로그램 확대 개편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학부모의 다양한 상담 수요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학부모마음상담' 프로그램을 새롭게 확대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서울학부모마음상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부모의 자녀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고충 상담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프로그램을 개선·보완해 올해 주제별 맞춤형 학부모 상담을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지역으로 찾아가는 학부모상담소 ▲자녀 생애 주기와 학교 학사 운영 고려한 상담 시스템 구축 ▲학부모지원센터의 축적 상담 사례 체계화 및 상담 데이터베이스 제공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학부모 마음 상담 프로그램을 재구조화해 전문상담사를 확충하고 내밀한 고충 해소를 위한 대면 상담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또한 단절·중단없는 상담 체계를 구축해 회계연도와 관계없이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주요 상담 사례를 모은 카드뉴스도 제작하고 상담사 이야기 등을 모아 e-상담사례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서울학부모마음상담'은 14일부터 시작하며, 5월부터는 매월 1~3일 서울학부모지원센터 누리집(https://parents.sen.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역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상담소는 5월부터 대면상담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부모의 다양한 상담수요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여 앞으로 부모와 자녀의 건강한 관계 형성 및 자녀 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3 12:25: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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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합격자, 55% ‘SKY’·84% ‘인 서울’…“대학 서열 고착화” 우려

전국 로스쿨 합격자 과반수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쿨 합격자 84%는 서울 소재 대학 출신으로, 특정 대학에 사법시험 합격자가 몰리는 것을 막고자 도입된 로스쿨 제도가 학벌 편중을 해결하지 못하고 서열화를 더욱 고착화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1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 중 합격자 출신 대학을 공개하지 않은 경북대·동아대·영남대 등 3개 대학을 제외한 22곳의 합격자 1850명을 분석한 결과 83.9%가 서울권 소재 대학 출신이었다. 이 중 서울대 출신 합격자는 413명으로 전체 22.3%를 차지했고, 고려대 319명(17.2), 연세대 292명(15.8%) 등 'SKY' 출신이 전체 로스쿨 합격자의 55.4%(1024명)를 차지했다. 나머지 합격자 중 출신 대학을 살펴보면, ▲성균관대 127명(6.9%) ▲경찰대 81명(4.4%) ▲이화여대 79명(4.3%) ▲한양대 67명(3.6%) ▲중앙대 51명(2.8%) ▲서강대 47명(2.5%) ▲경희대 41명(2.2%) 등 로스쿨 합격자 출신 대학 상위 10곳이 전체 합격자의 82%를 차지했다. 특히, 상위 10곳 중 경찰대를 제외한 9곳이 모두 서울권 소재 대학이었다. 이 밖에 ▲서울시립대 27명(1.5%) ▲한국외대 24명(1.3%) ▲건국대 12명 ▲동국대 8명 ▲인하대 5명 ▲숭실대 4명 ▲성신여대 4명 ▲덕성여대 3명 등이 합격생을 배출했다. 지방권 소재 대학 출신 합격자는 4.8%(88명)에 그쳤다. 지방권 대학에서는 전북대가 20명(1.1%)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대 18명(1.0%) ▲전남대 17명(0.9%) ▲충남대 6명(0.3%) ▲제주대 4명(0.2%) ▲경북대 3명(0.2%) ▲조선대 3명(0.2%) ▲고려대(세종), 강원대, 국립경상대, 원광대 등 각 2명(0.1%) 순이었다. 전국 22개 로스쿨의 평균 자교 출신 비율은 20.8%였다. 로스쿨 자교 출신 합격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서울대로,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중 서울 학부 졸업자가 66.7%를 차지했다, 이어 ▲연세대 44.4% ▲성균관대 34.8% ▲경희대 33.3% ▲서울시립대 30.9% ▲고려대 29.8% ▲중앙대 25.9% ▲한국외대 16.7% ▲이화여대 16% ▲서강대 13.6% 순이었다. 규정상 로스쿨은 같은 대학 학부(자교) 출신을 3분의 2 이상 선발하지 못하는데, 서울대는 그 비율의 최대치에 근접했다. 반면, 충북대 로스쿨는 합격 인원 74명 중 자교 합격 인원이 한 명도 없었다. 원광대는 65명 중 1명이, 아주대는 55명 중 1명이, 충남대는 110명 중 3명만이 자교 출신 합격자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서울권 소재 12개 로스쿨 합격자가 평균 31.9%가 자교 출신이었던 반면, 경인권 2개 로스쿨은 2.7%, 지방권 8개 로스쿨은 6.5%만이 자교 출신으로 집계됐다"라며 "로스쿨 합격 인원이 많은 대학이나 자교 출신 합격 비율이 높은 대학 모두 서울권 상위권 대학으로 동일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스쿨은 문과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전문직 분야로, 로스쿨 합격 인원이나 자교 출신 합격비율 등이 대학 선택에서 중요한 선택 변수로 작용하면서 대학의 지역 간 편차가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임 대표는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학에 상관없이 의대 등 메디컬 부분 쏠림현상이 있다면, 문과 상위권 학생들은 학과 보다는 대학 브랜드 등이 학교 선택에 중대 변수로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로스쿨 선발 과정에서 서류, 면접 점수 비중이 높은 것 또한 로스쿨 합격자가 상위권 대학에 집중될 수 있는 하나의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3 12:05: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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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경기도교육청,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 체결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가 경기도교육청과 11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컨퍼런스홀에서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원광디지털대를 포함한 주요 사이버대학 5개교가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 소속 임직원의 자기 계발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원격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청 산하 기관 재직자는 온라인 기반 교육으로 정규 학사 및 석·박사 과정을 이수할 수 있으며, 입학 시 산업체 위탁교육 장학 혜택도 적용받는다. 이에 원광디지털대는 학사과정 입학 시 수업료의 50%, 석·박사과정 입학 시 30%의 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온라인 기반의 교육과 유연한 학사 운영을 통해 직장과 학업의 병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교육 형태는 정년 후 인생 2막을 준비하거나, 현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공무원, 교직원, 직장인, 개인사업자 등 실무 종사자들의 꾸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산업체 위탁교육 대상자는 재직 증빙이 가능할 경우, 해당 기관과 대학 간 협약을 체결하여 산업체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김윤철 총장은 "경기도교육청 산하 약 20만 교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원광디지털대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빠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직원 역량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그 의미 있는 협력의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5학년도 원광디지털대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은 오는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3 09:39: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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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변호사의 콘텐츠(Content) 법률 산책] 게임 배경음악 저작권 침해와 소멸시효 기산점

우리가 플레이하는 '게임'은 특정한 제작의도와 시나리오에 따라 기술적으로 구현된 주요한 구성요소들이 선택, 배열되고 유기적인 조합을 이뤄 하나의 저작물로도 평가된다. 동시에 개별 구성요소 역시 별개의 저작물이 되거나 다른 저작물을 게임의 구성요소 중 하나로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게임의 배경음악(BGM)의 경우에도 게임의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다. 게임을 위해 별도로 창작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이미 창작된 저작물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과정에서 게임의 배경음악을 직접 창작하거나 저작자로부터 이용허락을 받는 경우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제작자 등이 다른 저작자의 음원을 무단으로 게임의 배경음악 등으로 사용했을 때는 문제가 훨씬 복잡해진다. 이와 관련해 올해 3월 대법원에서 참고할 만한 판결이 선고돼 소개해 본다. A사는 자신이 출시·유통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의 일부 장면에서 저작자인 B의 음원을 이용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사용했다. 이에 B가 문제를 제기했고 A사는 해당 음원을 해당 게임에서 삭제했으나 그 삭제 시점까지 해당 음원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부당이득이 문제됐다. 먼저 해당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과 관련된 부당이득반환의무가 존재하는지 여부는 "저작권자 허락 없이 저작물을 이용한 사람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법률상 원인 없이 이용료 상당액의 이익을 얻고 이로 인해 저작권자에게 그 금액 상당의 손해를 가했다고 봐야 하므로, 저작권자에게 저작물에 관해 이용허락을 받았더라면 이용대가로서 지급했을 객관적으로 상당한 금액을 부당이득으로 반환할 책임이 있고, 그와 같은 이익은 현존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선의의 수익자라고 하더라도 이를 반환해야 한다"는 기존 대법원 판례들에 따라 해당 사건에서도 상고심(대법원)에 이르기까지 부당이득반환의무의 존재가 인정됐다. 다만 A사의 소멸시효 주장이 문제됐다. 대법원은 상사 소멸시효기간(5년)이 아닌 민사 소멸시효기간(10년)이 적용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원심과 판단을 같이 했으나, 그 소멸시효의 기산점(시작일)과 관련해서는 원심과 다른 판단을 내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원심은 "게임이 출시된 시점과 음원이 삭제된 시점 사이의 기간 동안 날마다 부당이득반환채권이 성립하지 않고, 음원의 사용일을 개별적, 구체적으로 특정하기도 어렵다"는 이유로, "A사가 음원을 게임에서 삭제한 시점부터 부당이득반환채권이 성립해 그때부터 부당이득반환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진행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A사는 음원이 수록된 게임을 출시한 날로부터 그 음원을 게임에서 삭제한 날까지 계속해서 B의 허락 없이 음원을 이용함으로써 날마다 새로운 이익을 얻고 이로 인하여 B에게 손해를 가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전제한 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B의 부당이득반환청구권은 게임이 출시된 시점부터 해당 음원이 삭제된 시점까지 날마다 성립하고 B는 그 성립과 동시에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므로 소멸시효도 각각 별개로 진행된다"라고 판단했다(대법원 2025. 3. 13. 선고 2023다264462 판결). 위 판결의 법리에 따르면 게임의 배경음악 등과 같이 계속적 사용이 이뤄지는 경우에는 사용일별로 부당이득반환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진행되는 것이 되므로 그에 따라 시효 완성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저작권자 등으로서는 더욱 조속한 권리 행사가 요구된다는 점을 실무자들 역시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2025-04-13 09:35:1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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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연구저서 ‘글로벌 한국학의 현황과 발전 방향’ 2024 세종도서 선정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국제관계연구소 산하 K학술확산연구센터가 발간한 연구저서 '글로벌 한국학의 현황과 발전 방향: 정체성의 정치와 공공외교의 한국학'이 2024년 세종도서에서 학술 부문 추천 도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출판 진흥 사업이다. 매년 학술·문학·교양 등 각 분야의 우수 도서를 선정해 전국 공공 및 대학 도서관 등에 보급하고 있다. 2024년에는 총 10개 분과에서 363종의 도서가 최종 선정됐다.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 산하 K학술확산연구센터는 한류를 계기로 높아진 외국인과 재외동포의 관심에 따라 보다 체계적이고 학문적인 한국 이해 확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21년 7월부터 사회과학 기반의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저서는 이 같은 연구 활동을 집대성한 것으로 글로벌 한국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 성과물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저서의 1부는 한국학의 발전 흐름을 개괄하고, 글로벌 한국학으로의 전환 방향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일본, 유럽, 영미권 등에서의 한국학 동향을 분석하고 있다. 3부에서는 아시아·대양주·유라시아 등 신흥지역에서의 한국학 전개 양상과 고려인 대상 한국어 교육 사례를 통해 새로운 학문적 지평을 제시했다. 부록에는 사회과학 분야 한국학의 전 세계적 현황을 통계로 정리해 학술적 활용도를 높였다. 이진영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 소장은 "최근 한국학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학문적인 연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번 저서는 한국학의 발전 흐름을 분석하고 지역별 연구 동향을 조망함으로써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데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한국학 연구를 심화하고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해 K학술의 학문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3 09:32: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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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전후석 영화감독 초청 ‘목요특강’ 성료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10일 국민대 학술회의장에서 제640회 국민대 목요특강 연사로 전후석 영화감독을 초청해 '디아스포라가 한반도의 미래다' 주제 특강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전 감독은 다양한 나라에서 살아가는 재외동포들의 삶을 통해 정체성과 공존에 대해 강연했다. 전 감독은 5년 전 고려인들이 주축이 됐던 줌 미팅에서 "한인 디아스포라는 결국 사라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던 유즈베키스탄 3세 고려인 발레리 칸 교수를 회고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이 질문을 통해 "디아스포라, 즉 고향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체성의 복잡함과 심오함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더욱 고민하게 됐다"라며 "그 고민은 결국,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성과 공존의 문제를 이해하는 데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한국에서 보낸 전 감독은 고등학교 때 다시 돌아간 미국에서 소수 민족의 일원으로 살아가며 처음으로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 속해 있는지'를 고민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를 통해 디아스포라가 단순히 모국을 떠나 이주한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존재라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쿠바에서 한인을 만나고 그들에게 대한 영화 작업을 진행하며 전 감독은 디아스포라가 재외동포를 지칭하는 단순 명사에서, '세상을 두 개 이상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주변부의 이들을 인지할 수 있는 사유 방식'의 동사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즉, 중심이 아닌 경계에 서려고 노력하는 태도,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려는 자세가 '디아스포라적 삶'이라며 현재 우리 한반도에 필요한 철학적, 윤리적 담론이 아닐까 자문했다. 한편, 국민대는 매주 외부 연사 강연을 정규강좌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0년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고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유시민 작가, 박찬욱 영화감독, 정세균 국회의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등 정치·사회·과학·문화예 술 분야 각계 각층의 연사 약 640명이 연단에 올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3 09:12: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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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국제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활약…수출 계약 성사

숭실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 단장 조승호)은 지난 달 20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 2025(Cosmoprof Worldwide Bologna 2025)'에 참가해 현장 중심의 실무를 수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는 세계 3대 뷰티 산업 박람회 중 하나로, 뷰티·미용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행사이다. 올해는 60개국에서 약 3100여 개의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약 30만명에 달하는 바이어와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숭실대 GTEP사업단은 조승호 단장과 한재필 지도교수의 인솔 하에 총 14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트리앤씨, 지온메디텍, 더블유프롬, 명인화장품, 이코스메 등 5개 국내 기업과 협력해 통역, 마케팅, 수출 상담 등 국제 무역 현장에서의 실제 업무를 지원했다. 학생들은 출국 전 브랜드 스토리 분석, 바이어 타깃 설정,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기업 맞춤형 전략 수립에 참여했으며, 박람회 현장에서는 부스 설치, 바이어 응대, 상담일지 정리 등 실질적인 무역 실무를 수행하며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수출 계약 유치에 힘을 보탰다. 특히, 명인화장품 부스에 참여한 학생들은 600건 이상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약 44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참가 학생들은 "해외 바이어들과 직접 소통하며 각국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한국 미용기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무역 이론을 현장에 적용해보며 한층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숭실대 GTEP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으로, 전국 사업단 중 유일하게 유럽 지역에 특화된 사업단이다. 올해로 19기를 맞은 숭실대 GTEP 사업단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위해 실무형 무역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3 09:05:5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