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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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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아오키, 올해 한일 투타 자존심 대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단골 매치업으로 손꼽히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라이벌전이 올해는 보다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과 '안타 제조기' 아오키 노리치카(3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한일 투타 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자유선수자격(FA)을 얻은 아오키가 진통 끝에 샌프란시스코와 1년 4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한국인 선발투수와 일본인 외야수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팀에서 경쟁하게 됐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16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일정상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최대 5차례 선발로 나설 수 있다. 올해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양팀의 경쟁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 시즌이 흘러가면 지난해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사용한 선발 로테이션 조정으로 1~3선발 클레이턴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을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에 투입하는 전략이 또 화제를 부를 수 있다. 류현진이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전에 자주 등판한 것(4번 등판)도 이같은 매팅리 감독이 치밀한 계략 때문이었다 올해 류현진의 샌프란시스코전 첫 투구는 아오키를 향할 가능성이 크다. 야구 종가 미국에서 열리는 한일 투타 대결이다. 류현진은 일본 타자와 자주 상대하지 않았다. 맞대결 성적도 좋지 않았고 설욕의 기회도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국제대회에서도 캐나다, 쿠바 등 북미·중남미 강국을 주로 상대했다. 류현진과 아오키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2015-01-22 10:26:5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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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의 명화 에세이] 인간적인 화가가 그린 인간적인 그림

"잠깐, 기다려봐. 누나가 더 따뜻하게 해줄게" "누나 너무 따뜻하다. 매일 모닥불 피면 좋겠다." 추운 겨울 어느 날, 들판에 남매가 있습니다. 저 멀리 소들이 보이는 걸 보면 아마도 남매는 일거리를 도우러 나온 것 같아요. 봄이 되려면 아직 한참이나 남았고 추운 겨울을 보내려면 누군가는 생산 활동을 해야겠지요. 날이 너무 추워 발을 동동 구르는 동생을 대신해 누나는 모닥불을 피워줍니다. 앙상한 나무들이 땔감이 되어 남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네요.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카미유 피사로(Camille Pissarro/1830-1903)가 이 작품을 그릴 당시에 그는 점묘기법을 창안한 신인상주의인 쇠라와 폴 시냐크와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었어요. 친구 따라 강남 가는 대신 친구 따라 점묘화를 그린 셈이죠. 아주 작은 점들이 모여 주인공을 만들고, 들판을 만들고, 풍경을 만듭니다. 피사로가 찍은 모든 점들은 하나같이 따뜻하게 그림을 보는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인성이 좋기로 소문난 피사로는 인상파 화가들 중에서도 다른 화가들과의 우애도 좋고 유순한 사람이었다고 해요. 가장 인간적인 화가가 가장 인간적인 작품을 남긴 것 같아요. 오늘은 우리, 카미유 피사로의 작품으로 하루를 열며 다른 날 보다 좀 더 인간미 넘치게 보내볼까요?

2015-01-22 10:15:5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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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아트하우스 해외로 나간다…베트남·인도네시아 론칭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인 CGV 아트하우스가 해외로 영역을 확장한다. CJ CGV(대표이사 서정)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영화 시장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두 나라에 아트하우스를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22일 개관하는 베트남에서는 CGV 호치민 팍스파라곤에 2개관, CGV 하노이 호금플라자 1개관을 아트하우스로 운영해 베트남 독립영화를 중심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연간 개봉하는 자국 영화가 20여 편인 베트남 영화시장에서 독립영화의 제작 여건도 열악할 뿐만 아니라 제작한 작품은 강당이나 홀을 빌려 일시 상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CGV는 아트하우스를 통해 베트남 독립영화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계획이다. 아트하우스의 관람 활성화를 위해 관객과의 대화와 저렴한 관람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오는 3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극장 블리츠 퍼시픽 플레이스에 아트하우스를 오픈한다. 지난해 1월부터 CJ CGV가 위탁경영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극장 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 중 1개관에 아트하우스를 론칭한다. 현지 독립영화를 중심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CGV 글로벌사업본부 김종우 상무는 "이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CGV 아트하우스 개관은 해외 현지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CGV가 해외에서도 상생과 문화창조 선도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CGV는 해외 진출국의 영화 저변 확대와 우수 영화 인력 발굴, 선진 기술과 프로그램 지원 등을 글로벌 핵심과제로 삼고 이를 지속적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CJ CGV는 2006년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이래 현재 중국 39개, 베트남 22개, 인도네시아 12개, 미얀마 3개, 미국 1개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5-01-22 10:13:3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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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오늘의 연애'의 문채원 "그리움·애틋함, 제 연기로 누군가 느끼길"

"초등학교 때부터 유달리 내성적이었어요.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봤죠. 되돌아 생각해보면 영화가 준 감흥이 컸어요. 한 영화에서 어떤 인물을 접해 매력적인 배우를 보면 어느 순간 그 인물을 사랑하고 있더라고요. '팬심'이라기보다는 그리움과 애틋한 감정이었어요. 좋아하는 드라마 대사를 뽑아서 읽어보니 얼추 연기를 하는 것 같기도 했고요(웃음). 자연스럽게 영화를 소비하는 사람이 아닌 생산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영화에서 제가 영향을 받은 것처럼 저 역시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어요." 배우라는 직업은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의 적성과 잘 맞을 것이라고 흔히들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배우들을 만나보면 많은 이들이 유년 시절 내향적인 성격이었다고 털어놓는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표현함으로써 자신도 알지 못한 또 다른 모습을 찾게 됐다고도 말한다. 문채원(28)이 바로 그런 배우다. 2007년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로 데뷔한 이후 문채원은 영화보다 드라마를 중심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과 '공주의 남자', 그리고 영화 '최종병기 활' 등 사극으로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만든 그는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와 '굿 닥터'로 깊은 감정을 소화하며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조용하고 차분한 표정이지만 강한 심지가 있는 여인의 모습은 배우 문채원을 대표하는 이미지다. 그래서 영화 '오늘의 연애' 속 현우를 연기하는 문채원의 모습은 조금 낯설다. 술에 취하면 진상에 가까울 정도로 주사를 부리지만 그럼에도 미워할 수 없는 현우는 문채원의 기존 이미지를 떠올리면 놀라운 변신이다. "처음 시나리오로 만난 현우는 확 끌리는 캐릭터가 아니었어요. 조금 더 여우같고 밉상스러운 인물이었죠. 로맨틱 코미디 장르답게 일회성으로 소비될 캐릭터였다고 할까요? 남성 관객은 물론 여성 관객에게도 공감을 주지 못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외로움이 많고 정이 고픈 인물로 설정해서 현실적인 부분을 넣었어요." '오늘의 연애'의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썸'이다. 유부남과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아파하면서도 정작 곁에서 자신만을 바라봐주는 남자에게는 마음을 열지 않는 현우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며 사랑에 솔직하지 못한 요즘 청춘의 모습이 반영돼 있다. 관객 입장에서는 현우가 조금은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연애에서는 지나간 사람을 마음속에서 다 내보낸 다음에야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문채원에게도 현우를 이해하며 연기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자신과 다른 현우의 감정 앞에서 주저할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현우를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가 어떻게든 관객과 공감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문채원이 배우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또한 바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다. 미술의 꿈을 키워오던 그가 배우의 길을 선택한 것 또한 어린 시절 드라마와 영화 속 인물들에게 감화됐던 것처럼 자신의 연기로 다른 이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영화 홍보를 위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줘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문채원의 마음은 단 하나, 연기를 향하고 있다. "지금 찍고 있는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오늘의 연애'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에요. 좀 더 평범한 캐릭터라 연기하기가 더 어렵죠. 많은 내공이 필요한 연기죠. 하지만 계속해서 똑같은 깊이의 연기만 보여주고 싶지는 않으니까요(웃음)." 사진/라운드테이블(김민주)

2015-01-21 12:53:17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