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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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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부산행] 자본의 욕망, 좀비 앞에서 무너지다

석우(공유)는 잘 나가는 펀드 매니저다. 회사에서는 능력을 인정받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다. 하지만 가족에게는 늘 소홀하다. 아내와 별거 중인 그는 하나 뿐인 딸에게 어린이날에 준 선물을 다시 사줄 정도로 무심한 가장이다. 미안함에 석우는 생일을 맞이한 딸과 함께 아내가 살고 있는 부산으로 KTX를 타고 떠난다. 앞으로 자신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말이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부산행'은 한국 상업영화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블록버스터급 규모의 좀비 영화다. 한국영화에서 좀비를 다룬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처럼 상업영화 전면으로 내세운 것은 '부산행'이 최초나 다름없다. 그동안 마이너한 장르로만 여겨진 좀비물은 할리우드에서 만든 재난 블록버스터 '월드워Z'의 흥행과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에서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장르가 됐다. '부산행'은 바로 그런 변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좀비는 살아있는 시체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인간성은 전혀 없다. 사회 구성원인 인간이 인간성을 잃는 순간 사회를 지탱하는 시스템은 붕괴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좀비물은 현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은유적인 비판을 담고 있다. 좀비물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 또한 바로 여기에 있다. '부산행'도 이런 좀비물의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이를 한국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인상적이다. 영화 속 좀비들은 시위대 또는 폭도로 여겨진다. 그리고 국가는 이들을 폭력적인 방식으로 제압한다. KTX 안에서 벌어지는 일도 한국사회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다. 열차 밖 세상에 대한 정보는 "괜찮다"는 정부의 말과 함께 은폐된다. KTX는 관제센터의 지시만을 따르며 달리고 멈추기를 반복한다. 그 안에 갇힌 평범한 사람들은 이유도 없이 피해를 당하고 분열되며 갈등을 겪는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 사회적 약자들로 구성돼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석우와 딸 수안(김수안), 출산을 앞두고 있는 상화(마동석)와 성경(정유미) 부부, 고등학생 영국(최우식)과 진희(안소희), 그리고 노숙자와 할머니 등이 바로 그들이다. 펀드 매니저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지극히 자본주의적인 삶을 살았던 석우는 여성, 아이, 노인, 노숙자들을 지키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석우가 피 묻은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는 장면은 자본의 욕망 속에서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주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과도 같다. '부산행'의 유일한 단점은 영화 후반부에 있다. 좀비물과 재난영화의 공식을 한국적으로 잘 버무려내 긴장감을 놓지 않고 달리던 영화는 극 말미에 이르러 갑작스러운 신파로 변신한다. 대중적인 호소력을 위한 선택이겠지만 영화 내내 흐르던 긴장감이 조금 무너지는 것도 사실이다. 여성을 '보호 받아야 하는 존재'로만 바라보는 영화의 태도도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부산행'은 좀비물을 한국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서는 충분히 성공적이다.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목도했던 우리에게 '부산행'이 찾아온 것은 우연만은 아닐 것이다. 영화를 보고 나면 영화의 프리퀄인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궁금해진다. 영화 초반 '서울역'과의 연결 다리가 될 의외의 인물이 등장한다. '돼지의 왕' '사이비' 등 인상적인 애니메이션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첫 장편 실사 영화다. 15세 이상 관람가. 7월 20일 개봉. [!{IMG::20160714000018.jpg::C::480::영화 '부산행'./NEW}!]

2016-07-14 09:59:49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7월 14일 목요일 (음력 6월 11일)

[쥐띠] 48년생 자식들에게 안부 전화하도록 하세요. 60년생 바른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72년생 방식을 바꾸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84년생 생각도 못했던 곳에서 경쟁자가 나타납니다. [소띠] 49년생 좋은 소식이 기대됩니다. 61년생 친척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일을 쉽게 해결합니다. 73년생 귀하의 약점이 보여질 수 있습니다. 85년생 말실수 때문에 망할 수 있습니다. [범띠] 50년생 금전, 직장. 이성운 모두 불리합니다. 62년생 의외의 일들을 겪게 될 것입니다. 74년생 지금까지의 삶을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세요. 86년생 마음의 안정을 찾으세요. [토끼띠] 51년생 사소한 일에 신경 쓰지 마세요. 63년생 주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75년생 큰 과업에 집중하세요. 87년생 눈앞에 보이는 이익에 급급하지 마세요. [용띠] 52년생 사소한 이익분쟁에 관여하지 마세요. 64년생 이익이 상당합니다. 76년생 포부를 크게 가진다면 뜻대로 소원이 성취됩니다. 88년생 손실이 따른다 해도 이것을 투자라 생각하세요. [뱀띠] 53년생 의외의 소득이 생길 수 있습니다. 65년생 조심 조심 또 조심하세요. 77년생 고집을 버리고 행동하는 것이 길합니다. 89년생 이성운이 좋은 시기에 있습니다 [말띠] 54년생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66년생 지나친 자만심을 실패를 부를 수 있습니다. 78년생 어린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겠습니다. 90년생 여유가 없어 발견하지 못합니다. [양띠] 55년생 겸손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세요. 67년생 두서 없는 행동은 길하지 못합니다. 79년생 혼자의 힘으로 목표 달성 어렵겠습니다. 91년생 참고 인내하면 노력의 결실이 있겠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아직 때가 아니니 좀더 기다려야 합니다. 68년생 건강이 곧 나아지니 휴식하세요. 80년생 선후배의 도움을 구하세요. 92년생 이미 벌어진 일 이니 후회하지 마세요. [닭띠] 57년생 재발된 병으로 가족에게 근심을 줄 수 있습니다. 69년생 하는 일마다 잘 안 될 것 입니다. 81년생 바른 마음 가짐을 가지고 분수를 알고 행동하세요. 93년생 원만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개띠] 58년생 지금 하는 일에 열중하세요. 70년생 허황된 생각을 버리면 일이 잘 풀립니다. 82년생 기다리던 소식이 오는 운입니다. 94년생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돼지띠] 59년생 노력이 소망을 이루는 지름길입니다. 71년생 집 매매 시 귀인이 나타납니다. 83년생 현실을 냉철하게 판단하는 지혜기 필요할 시기입니다. 95년생 부채로 인해 어려운 시기입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7-1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부부궁의 원진살

결혼을 앞 둔 연인인 남녀가 필자를 찾아 왔다. 두 사람은 긴장된 모습으로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다. 두 사람의 생년월일을 내어 놓으며 궁합을 봐 달라한다. 단박에도 이미 두 사람의 궁합에 대하여 뭔가 안 좋은 소리를 듣고 찾아온 느낌이 확연하였다. 생년월일을 받아 사주명조를 살펴보니 일차적으로 본인들의 일지에 충이 들었고 띠에 서로 원진살이 해당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우수한 궁합이다. 사귄 지 2년이 되었고 아가씨 나이도 있고 해서 결혼 얘기가 나왔는데 남자 쪽 어머니가 어디서 사주를 보니까 두 사람이 원진살이 있어 궁합이 좋지 않다고 해 결혼을 반대한다는 것이다. 여자의 사주 자체에 부부궁에 원진살이 있으니 어딜 가서 보아도 사주명조의 공식 상 궁합 좋다는 소리를 듣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긴 하다. 그러나 궁합을 볼 때 단순하게 원진살만 보는 게 아니다. 각자 타고난 사주오행이 상생이 되거나 또한 서로 부족한 기운을 채워주고 있는가를 참고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두 연인의 경우, 원진살만 빼면 다른 점은 크게 문제되는 점이 없었다. 이런 경우, 아가씨는 활동성이 있는 사주이니 직장생활을 계속 하거나 혹 주말부부를 한다면 원진살의 고충은 자연 해소될 수가 있다. 보통 원진살이 낀 부부는 만나면 서로 화합하지 못하여 괴로워하면서도 정작 어찌된 일인지 깔끔하게 이혼도 못하고 오랫동안 서로를 상처를 주는 관계, 한 마디로 애증관계를 지속한다. 그런데 이 원진살의 특징 중 하나가 같이 있을 때는 싸워도 떨어져 있으면 또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참 얄궂은 속성이다. 실제로 궁합의 좋고 나쁨은 부부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필자가 보는 견해로는 단순히 궁합이 나쁘다 하여 금기시 여기는 것은 그리 합리적인 사고가 아니다. 실제로 이혼을 하는 많은 부부들을 보면 궁합이 나쁜 경우가 많이 엿보이긴 하지만 마음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는 장애다. 인내하지 못하고 참지 못하기 때문에 부부 사이가 파국을 치닫는 경우가 많게 되는데, 불화의 이유도 잘 따져보면 분명 내 마음이 원하는 대로 상대방이 들어주지 않는다는 생각, 그래서 내가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럴 때 좋은 위로가 되는 자세는 일체유심조(一切由心造)의 자세다. 특히 자신의 사주 자체에 원진살이 있는 경우라면 어떤 사람을 만나도 마음 고생은 일정 부분 가지고 가야 한다. 이럴 때 마음을 다스리지 않는다면 한 지붕 밑에 있는 부부는 인내가 가장 큰 묘법이 된다. 마음자리를 잘 먹는 것으로 인해 오히려 부부금슬이 더 애틋해질 수 있는 성향도 지닌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7-1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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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테너 임형주,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 재임용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지난 12일 로마시립예술대학 국제학부 성악과 명예교수(Honorary Professor)에서 대학 개교 이래 최초의 석좌교수(Endowed Chair Professor)로 재임용됐다고 소속사 디지엔콤이 13일 밝혔다. 이번 석좌교수 임용기간은 지난번 명예교수 임용과 마찬가지로 별도로 정해진 임용기간이 없다. 대학과 임형주 본인 양측의 합의에 따라 임용기간이 연장되는 사실상 종신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형주는 상징성이 강한 명예교수에서 실질적으로 더욱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석좌교수로 보직 이동을 하게 됐다. 앞으로 로마시립예술대학 국제음악학부에서 자신의 다채로운 음악 연구 활동은 물론 명예교수 재직 때와 같이 1년에 3~4차례의 특별 마스터 클래스 및 클래시컬 크로스오버음악과 팝페라 음악에 관한 시리즈별 특강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로마시립예술대학은 성악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유일의 시립예술대학이다. 지난 2000년대 중반 유럽 및 이탈리아 음악원들의 학제가 미국식 학제스타일로 새롭게 개편될 당시 제일 먼저 이러한 체계적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단기간에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명문 음악원으로 소프라노 조수미, 김영미 등의 모교로 유명한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과의 업무협약과 학점교류를 통해 예비학부과정을 도맡고 있다. 한편 임형주는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2016-07-13 16:54:3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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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더크라이 그라운드’, 10월8일 난지 한강공원서 개최

힙합 페스티벌 '더크라이 그라운드'가 오는 10월 8일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출과 규모로 펼쳐진다. '2016 더크라이 그라운드'는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단 하나의 불빛"이라는 헤드라인을 내세워 감각적인 디자인 콘셉트와 '핫'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1차 라인업에는 엠넷 '쇼미더머니5'의 주역인 비와이, 씨잼, 슈퍼비를 비롯해 도끼, 더 콰이엇, 팔로알토, 허클베리피, 서출구, 서사무엘, 단테 등이 이름을 올렸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좁은 공간에서 소극적으로 관람할 수밖에 없는 기존 실내 스탠딩 공연장을 벗어나 아티스트와 함께 야외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페스티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더 크라이 그라운드'는 2013년 첫 무대를 시작으로 화려한 라인업과 차별화된 콘셉트의 콘서트로 국내 유일의 힙합 공연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3~4회 정기적 콘서트를 개최하며 그 시즌 가장 핫한 아티스트를 라인업으로 올려 더크라이 공연만의 팬덤을 구축해왔다. '2016 더크라이 그라운드'의 1차 티켓은 오늘 1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6-07-13 16:48:0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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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스마트 오더' 연계 이벤트 실시

롯데시네마는 '스마트 오더'와 연계된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스마트오더'는 지난 4월 도입된 매점 상품 온라인 선주문 서비스다. 롯데시네마는 스마트오더의 성공적인 런칭을 기념하고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스마트 오더로 주문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5일부터 31일까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스마트 오더로 스위트샵콤보 상품을 구매 하면 선착순에 한해 '스티키몬스터 랩' 컵이 증정된다. 스마트 오더는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 오더가 가능한 상품을 구입한 뒤 제품 제조 요청을 접수하는 방식으로 매점 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먼저 주문 및 결제를 완료하고 오프라인에서 픽업만 하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성공적인 융합 사례로 2016년 서비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매점 이용의 편의성과 고객의 소중한 시간을 고려한 스마트 오더 서비스가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길 바라며 서비스를 경험하고 선물도 받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 더 진보된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07-13 16:47: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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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스크린X로도 만난다…42개 상영관 20일 개봉

CGV는 올 여름 기대작 중 하나인 '부산행'(감독 연상호)의 스크린X 버전을 오는 20일 전국 42개 CGV 스크린X 상영관을 통해 상영한다. CGV는 지난해부터 영화 '검은 사제들' '히말라야'와 콘서트 영상 '빅뱅 메이드'를 스크린X로 제작해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집약된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화 '부산행'의 스크린X 버전을 선보이게 됐다. '부산행'에서는 영화 제작 후 후반 작업을 거쳐 약 30분 가량이 스크린X의 삼면 영상으로 구현됐다. 영화가 기차 안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만큼 스크린X의 삼면 스크린을 통해 공간감과 등장인물의 감정 라인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다양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영화 좌우 화면의 영상을 더욱 풍부하게 제공함으로써 몰입감도 높였다. 무엇보다도 영화 속 모든 사건의 중심인 밀폐된 부산행 KTX 열차 안의 공간감을 실감나게 표현해 냈다. 좁은 열차 객실 안에서 펼쳐지는 등장인물들의 숨 막히는 사투를 삼면 스크린으로 실감나게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침없이 질주하는 열차의 속도감도 삼면으로 만끽할 수 있다. '부산행' 스크린X 버전에는 위협적인 바이러스 감염자들의 공포감이 더욱 극대화된다. 사방에서 쏟아져 나오는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정면과 좌우 벽면을 가득 채우며 관객의 시야를 사로잡는다. 감염자들로부터의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등장인물들의 절박함이 더욱 강하게 다가온다. '부산행' 스크린X 버전에는 엔딩 크레딧 이후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의 쿠키 영상도 특별히 담겨 있다. 스크린X 스튜디오 최용승 팀장은 "'부산행'은 다면 상영관 스크린X가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재난 블록버스터라는 새로운 영화 장르와 만나 도전한 첫 번째 작품"이라며 "소재와 장르를 뛰어 넘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스크린X의 색다른 매력을 경험해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상황 속 서울역을 출발한 KTX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공유, 김수안, 마동석, 정유미, 안소희, 최우식, 김의성 등이 출연한다.

2016-07-13 16:34:1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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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했더 파키아오, 11월 복귀전 예고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복서 매니 파키아오(38·필리핀)가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링에 오를 전망이다. 13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4월 은퇴를 선언한 파키아오는 현지시간으로 11월 5일 복귀전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상대가 누가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AFP통신도 ESPN을 인용해 파키아오가 10월 29일 또는 11월 5일에 링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키아오의 프로모터인 밥 애럼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현재 필리핀 상원의원으로 활동 중인 파키아오가 공적인 의무를 잠시 놓아두고 또 한 번의 시합을 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시합 날짜는 현지시간으로 11월 5일, 장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파키아오는 지난 4월 10일 티모시 브래들리(33·미국)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확실한 의사 표현은 아니었다. 파키아오는 당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모른다는 것"이라며 "나는 은퇴한 삶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래 본 적이 없어서 즐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파키아오는 지난 5월 필리핀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애럼은 "필리핀 상원의장이 파키아오에게 국가 예산안이 10월 15일 통과되면 그 이후로는 자유롭게 시합을 뛰어도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파키아오는 복싱 역사상 전무한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의 통산 전적은 58승(38KO) 2무 6패다.

2016-07-13 13:00:2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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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우승 놓친 한국여자골프, 마라톤 클래식으로 반전 나선다

여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아쉽게 놓친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이 마라톤 클래식으로 또 한 번의 반전에 나선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주 막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채 브리트니 랭(미국)의 우승을 지켜봤다. 다음 LPGA 대회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하이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2·6612야드)에서 열리는 마라톤 클래식이다.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다퉜던 박성현(23·넵스)은 한국으로 돌아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US여자오픈을 통해 오랜만에 존재감을 드러낸 지은희(29·한화)가 마라톤 클래식에 나선다. 지은희는 지난주 안정된 경기력으로 7년 만의 US여자오픈 우승컵 탈환을 노렸다. 그러나 박성현 등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럼에도 좋은 성적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만큼 지은희가 이번 주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이번 시즌 2승을 올리며 올림픽 출전을 노렸던 장하나(24·비씨카드)도 아쉬움을 털어내고 투어에 전념한다. 장하나는 "자격이 된다면 올림픽에 나가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었다"며 "이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만큼 내가 투어에서 세웠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작년 이 대회에서 최운정(26·볼빅)과 연장 승부에서 패해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한 아쉬운 기억도 있다. 최운정은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던 리디아 고(19)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US여자오픈 연장에서 대결한 랭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도 출전한다. 한편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김세영(23·미래에셋), 양희영(27·PNS창호),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대회를 쉬고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2016-07-13 13:00:0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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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한국전쟁에 늘 관심이 있었다"

"저는 한국전쟁에 항상 관심이 있었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잊힌 전쟁으로 여겨지지만 이 전쟁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가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천상륙작전'의 맥아더 장군 역을 제안 받았을 때 영광으로 생각했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약 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의 홍보를 위해서다. 그는 2012년 할리우드 영화 '테이큰2'로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그러나 이번 내한은 조금 특별하다. 할리우드 배우가 한국영화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인천상륙작전'은 리암 니슨의 출연 소식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한국전쟁의 판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다룬 작품으로 리암 니슨은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역을 맡았다. 리암 니슨과 함께 한국 배우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등이 호흡을 맞췄다.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인천상륙작전' 내한 기자회견에는 리암 니슨과 영화를 연출한 이재한 감독,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 그리고 극중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를 연기한 배우 이정재가 참석했다. 리암 니슨은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배우로서 정확하게 그 인물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동시에 픽션의 요소가 있기에 캐릭터를 재해석해 표현해야 하는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맥아더 장군은 더욱 고민이 많은 역할이었다. 맥아더 장군의 활약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있는 만큼 그를 연기로 재해석하는 것도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리암 니슨이 가장 신경 쓴 것은 모자를 삐딱한 각도로 쓰고 파이프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었다. 그는 "사령관들을 화나게 만들면서도 군인들 앞에서는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점에서 맥아더는 흥미로운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리암 니슨이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1993년에 발표한 '쉰들러 리스트'에서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수많은 유대인을 구해낸 오스카 쉰들러를 연기했다. 리암 니슨은 "영웅적인 캐릭터와 내가 잘 어울리는지를 모르겠다"며 "배우로서 그들의 개인적인 성품을 연기하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유일한 공통점이 있다면 '강인한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스카 쉰들러는 훌륭한 사업가는 아니었지만 흉악한 시절에 훌륭한 일을 했고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맥아더 장군도 그런 강인한 자신감으로 5000대1의 성공 확률을 지닌 불가능한 작전을 성공시켰습니다."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리암 니슨은 정치 지도자들의 결정이 얼마나 무거운지를 느꼈다. 맥아더 장군이 수많은 사람들의 생사가 달린 결정을 내리는 장면을 찍을 때였다. "맥아더 장군은 모두가 미친 아이디어라고 말하는 것을 고민 끝에 결정합니다. 그 장면을 연기하면서 국가의 리더와 정치가들이 내리는 결정이 얼마나 무거운지 느꼈습니다. 배우로서는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역할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한국의 촬영 현장은 할리우드에 비해 무척 열정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리암 니슨도 한국 영화인들과의 작업에서 할리우드에서는 느끼지 못한 강한 열정을 느꼈다. 그는 "그동안 7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이 정도로 전문적이고 신속하며 집중력 높은 스태프들을 만난 건 그야말로 '충격'이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놀라웠다"고 촬영 당시를 돌아봤다. 또한 "서구의 배우에게 한국과 관련된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무척 예외적이다. 그런 기회가 나에게 주어진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작품에 대한 애착을 나타냈다. '인천상륙작전'은 올 여름 선보이는 한국영화 중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가장 높은 작품이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만큼 애국심이라는 코드가 대중에게 어떻게 어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태원 대표는 "전쟁은 인간에게 상처를, 세상에는 파괴만을 남긴다고 생각한다"며 "이 영화를 통해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의 부모와 조부모 세대가 겪은 참상을 통해 젊은이들도 강한 안보 의식을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IMG::20160713000074.jpg::C::480::(왼쪽부터)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과 이재한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 배우 이정재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영화 '인천상륙제작'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2016-07-13 12:43:4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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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계속되는 사건사고…김상현, 음란행위로 임의탈퇴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위즈가 추문과 악재 속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 이번에는 타자 김상현(36)이 음란행위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김상현(36)은 13일 구단으로 임의탈퇴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KT는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구단이미지를 훼손시켰기 때문에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김상현 선수도 구단의 임의탈퇴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김준교 KT 위즈 사장도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대단히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김 사장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부정행위 또는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원-아웃(One-Out) 제도를 적용해 엄중하게 징계하는 한편 선수들이 야구장과 사회생활에서 프로야구 선수로서 책임감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상담 등 제반 조치를 더욱 강화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오후 전북 익산의 한 주택가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길을 지나던 20대 여대생의 신고로 지난 4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는 12일 오후 익산경찰서를 출처로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수원 홈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상현은 해당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뒤 4회초 수비 때 김연훈으로 교체됐다. KT는 이 경기에서 5-7로 패해 꼴찌인 10위로 추락했다. '막내 구단' KT는 올해 온갖 추문과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김상현의 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포수 장성우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와 나눈 대화 내용이 SNS에 공개됐기 때문이다. 야구 선수와 관계자들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담긴 대화였다. 이 사건으로 장성우는 최근 구단과 KBO의 징계를 받았다. 또한 치어리더 박기량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벌금형도 선고받았다. 비슷한 시기에 투수 장시환도 SNS에서 사생활 논란을 빚어 징계를 받았다. 또한 지난 3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서는 외야수 오정복이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물의를 빚은 선수들이 팀 전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KT의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계속되는 악재로 팀 성적도 좋지 않다. KT는 최근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며 반등을 꾀하고 있었지만 내부 문제로 다시금 찬물을 끼얹게 됐다. KT는 장성우와 장시환 사건을 계기로 약물, 도박, SNS 등으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구단 이미지를 훼손하면 '원-아웃'(One-Out) 제도를 적용해 퇴출 등 징계 수위를 높기로 했다. 그럼에도 사건이 터진 만큼 구단이 선수단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16-07-13 10:58:53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