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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김상회의 사주] 복숭아는 부정한 기운을 쫓는다.

중국의 유명한 시인인 도연명은 '도화원기(桃花源記)'란 글 속에서 그 유명한 무릉도원(武陵桃源)을 묘사하고 있다. 중국 사람들의 영원한 이상향으로서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평화로운 전원풍경과 함께 만발한 복숭아꽃이 흐드러진 그야말로 깊은 숲속에 숨겨진 별천지였다. 어부가 발견한 아름답고 풍요로운 이 마을은 손질이 잘 되어 있는 논밭과 아름다운 연못, 뽕나무와 대나무 숲. 잘 닦인 길과 커다란 집들이 있었고 너무나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어부를 발견한 마을 사람들은 극진한 대접을 하며 자신들은 조상들이 진(秦)나라 때 전란을 피해서 가족과 친지들을 이끌고 이 산속으로 피난을 왔으며 그 후로는 마을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세상과는 인연이 끊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 마을에 대해서는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아주시오."라는 당부를 한다. 어부는 마을을 나와서 원래 장소에 있던 배를 타고 오면서 도중에 표시가 될 만한 곳을 여기저기 눈여겨보며 자신의 마을로 돌아왔다. 그리고 마을 관리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였다. 관리는 이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어부에게 부하를 동행시켜서 마을을 찾으려 했다. 그러나 복숭아꽃이 만발해 있는 그 평화로운 마을은 끝내 찾을 수가 없었다. 여기까지가 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의 줄거리이다. 여기서 도원명은 하고 많은 과일 중에 복숭아를 등장시켰다. 어부가 낙원에 가까이 갔을 때 계곡 양쪽으로 빽빽하게 복숭아나무 숲이 늘어서 있었으며 만발한 꽃들은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다고 묘사하고 있다. 한다. 복숭아는 원래 사람의 과일이 아니다. 이 복숭아꽃과 나무, 그 과일은 중국에서는 천계(天界)와 신선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국의 전통적인 종교인 도교의 상징적인 것 중 가정 함축적인 의미는 이 복숭아에 집결된다고 보면 된다. 복숭아는 중국인들에게 '영적인 힘'이 강한 과일이다. 마치 기독교에서 사과가 신의 영역을 나타내는 과일인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복숭아 나뭇가지는 무속인들이 악귀를 몰아낼 때 휘두르는 기구가 되기도 한다. 중국 사람들은 지금도 문가에 복숭아나무로 만든 인형이나 부적[桃符]를 붙이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집에 나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러하듯 때 묻은 속세의 사람들이 다시 이 도원을 찾으려 했을 때 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처럼 일상 생활에서도 탁하고 삿된 기운은 복숭아 잎이 달린 나뭇가지만 문턱에 걸어 놓아도 얼씬을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굳은 믿음이 민간신앙으로 계속된 것이니 굳이 아니라고 부정할 이유가 없다. 선인들의 직관과 예지가 민간신앙으로 굳혀진 것이리라.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6-2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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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대중화·선수 권익 보호 위해 뭉쳤다…국가대표선수회

스포츠 대중화·선수 권익 보호 위해 뭉쳤다…국가대표선수회 한 번 단 태극마크는 영원히 빛난다.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이하 국가대표선수회)는 한때 국가대표로서 온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던 스포츠 선수들이 스포츠의 대중화와 선수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뭉친 모임이다. 2011년 대한민국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로 처음 출발한 국가대표선수회는 2014년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라는 이름으로 사단법인으로 설립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1980년대 한국 배구계를 이끈 장윤창 선수가 초대 회장을 맡아 현재까지 모임을 이끌고 있다. 국가대표선수회의 목표는 스포츠의 대중화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권익 증진이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힘든 삶을 살아가는 선수들에게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들의 능력을 봉사활동과 재능기부 등을 통해 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스포츠의 대중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1년 출범 이후 국가대표선수회는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을 전해왔다. 스포츠 꿈나무를 지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장학금 전달과 연탄 나눔 등의 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탁구 국가대표 출신 유남규 선수가 이끄는 '국가대표 1004봉사단'을 출범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장윤창 회장은 "현역 은퇴 이후 많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른다"며 "국가대표선수회 활동을 통해 현역 시절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다른 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은 인생의 또 다른 공부이자 보람"이라며 "많은 선후배 선수들도 우리의 재능을 나눠주는 일에 동참해 새로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의욕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IMG::20160621000057.jpg::C::480::미혼모, 한부모 가정지원을 위한 희망의 김장 담그기 행사.}!]

2016-06-22 06:42:4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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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당신이 롤랜드 에머리히에게 기대한 모든 것

'인디펜던스 데이'의 속편이 무려 20년 만에 등장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대한 것은 딱 하나였다. '인디펜던스 데이'의 하이라이트와도 같은 백악관 폭파 신에 버금가는 장면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였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때때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러나 오히려 그렇기에 블록버스터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마침내 베일을 벗은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적어도 그런 기대를 어느 정도는 충족시켜준다는 점에서 충분히 '재기(resurgence)'에 성공한 영화다. 전작에 이어 메가폰을 다시 잡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자신의 장기인 대규모 폭파 신과 물량 공세를 내세운 액션 신으로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투모로우' '2012' 등 그가 만든 영화를 챙겨 본 관객이라면 그의 영화에서 기대할 법한 모든 것을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인디펜던스 데이' 이후 정확히 20년 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 세계 70억 인구를 잃은 1996년 전쟁 이후 지구는 외계인의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하며 언제 닥칠지 모를 외계인의 공격에 대비한다. 그러나 20년 전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들로부터 구조 신호를 받고 지구를 다시 외계인이 찾아오면서 지구는 또 다시 위기에 닥친다. 전보다 더욱 큰 규모의 공습으로 지구는 멸망의 위기와 마주하게 된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영화 자체만 보면 특별할 게 없는 작품이다. SF 영화의 팬이라면 익숙한 설정들로 가득하다. 지구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외계인의 이야기는 '우주전쟁'과 '월드 인베이젼'에서 다룬 바 있고, 지구에 감금돼 있는 외계인의 모습은 '디스트릭트9'의 설정과 흡사하다. '미지와의 조우'를 연상시키는 외계인의 교감도 등장한다. 한 마디로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외계인 침공을 다룬 영화의 모든 설정을 다 갖다 놓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특별하다면 그것은 전작과의 연계에 있을 것이다. '인디펜던스 데이'가 개봉했을 때 극장에서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 다시 등장하는 그때 그 인물들의 모습이 1996년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할 것이다. 이번에 등장하지 않는 윌 스미스가 사진으로 등장할 때는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을지도 모른다. 전작을 본 관객들을 위해 마련한 디테일한 설정과 유머도 영화를 한층 흥미롭게 만든다. 물론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영화답게 일부 캐릭터들은 기능적으로만 사용된다. 제프 골드블럼이 연기하는 데이빗 레빈슨과 빌 풀만이 연기하는 토마스 J. 휘트모어를 제외하면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새로운 세대의 이야기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다. 1편의 주인공들의 자녀들이 성인이 돼 활약하는 모습을 담았다는 점에서 일종의 세대교체와도 같다. 새로운 시리즈의 출발점이 되기 위한 선택이다. 실제로 영화는 직접적으로 속편의 여지를 남겨둔다. 다만 20년이라는 시간 때문에 특별함을 갖게 된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와 달리 이후에 나올 새로운 속편이 시리즈의 명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 남는다. 극 초반부에 백악관 폭파 장면으로 충격을 남겼던 '인디펜던스 데이'는 후반부로 갈수록 짜임새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야기 전개로 전혀 다른 의미의 충격을 선사했다. 이 점은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성과 개연성, 과학 이론 등과는 무방한 이야기가 쉴 새 없이 펼쳐지니까 말이다. 외계인의 침공 속에서 아이들을 실은 스쿨버스가 등장할 때는 실소가 터질 수도 있다. 물론 이게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영화의 매력이라며 매력이지만 말이다. 전작이 지나치게 미국 중심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걸 의식한 듯 영화는 미국이 아닌 전 인류의 이야기라는 점을 애써 강조한다. 안젤라 베이비의 캐스팅 등 다분히 중국 시장을 겨냥한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어쩌면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의 가장 큰 변화는 20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할리우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일지 모른다. 12세 이상 관람가. 6월 22일 개봉.

2016-06-21 19:52:5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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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역전 2타점 결승타로 팀 7연승 견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역전 2타점 결승타로 팀의 7연승을 견인했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6타점째를 올린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도 0.231에서 0.233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단 하나의 안타를 쳐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나온 가치 있는 적시타였다. 팀이 1점을 만회해 2-3으로 추격한 4회말 2사 2, 3루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시속 153㎞(95마일)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볼티모어 선발 케인 가우스먼의 4구째 슬라이더(약 130㎞)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2타점 역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추신수의 안타로 3루 주자 엘비스 앤드루스는 물론 2루 주자 미치 모어랜드까지 홈을 밟아 텍사스는 4-3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는 볼티모어를 4-3으로 제압하고 7연승을 질주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3-4로 뒤진 9회초 리카드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섰다. 텍사스의 강속구 마무리 샘 다이슨의 3구째 시속 153㎞짜리 직구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7로 조금 떨어졌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3-2로 앞선 7회말 2사 1루에서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1.77에서 1.70으로 낮아졌다. 그는 올 시즌 13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3-2 승리로 끝났다.

2016-06-21 13:48:0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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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부상으로 인터내셔널 크라운 불참…리우올림픽 출전도 불투명

'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손가락 부상으로 다음달 열리는 국가 골프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불참을 선언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박인비의 왼손 엄지손가락 통증이 계속되고 있어 오는 7월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할 수 없다는 뜻을 주최 측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랭킹 3위인 박인비는 다음달 21일 미국 시카고 메리트 골프장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세계랭킹 5위 김세영(23·미래에셋), 6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 8위 양희영(27·PNS) 등과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5월부터 겪고 있는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을 좀처럼 떨쳐버리지 못해 결국 대회를 1개월여 앞두고 출전 포기를 선언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허리와 손가락 부상으로 고전한면서도 10개 대회에 출전했다.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참가해 1라운드를 소화하며 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되는 영예도 누렸다. 그러나 정작 대회에서는 손가락 부상에 발목이 잡혀 2라운드까지 9오버파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박인비는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 불참에 이어 이번주 열리는 아칸소 챔피언십에도 나서지 않기로 했다. 인터내셔날 크라운에 참가하지 않기로 하면서 다음 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참가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 오는 8월에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 출전도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다. 갤럭시아SM은 "박인비는 올림픽 출전을 원하고 있지만 손가락 통증이 계속되고 있다"며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면서 부상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2016-06-21 13:37:5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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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아메리카, 22일부터 4강 돌입…아르헨-칠레 리턴매치 성사될까?

남미축구대항전인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이하 코파아메리카)가 22일과 23일(이하 한국시간) 4강전에 돌입한다.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리턴매치가 성사될지, 아니면 개최국 미국과 15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콜롬비아의 도전이 이어질지 축구 팬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파아메리카 4강전 첫 경기는 22일 오전 10시 미국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미국의 대결이다. 아르헨티나는 1993년 대회 이후 23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노리고 있다. 현재 팀 분위기는 최고조다. 조별리그에서 참가국 중 유일하게 3연승을 기록했으며 8강에서는 베네수엘라를 4-1로 완파했다. 앞선 4경기에서 14골을 몰아넣으며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다. 특히 리오넬 메시가 부상에서 회복돼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메시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파나마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8강에서는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미국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0-2로 졌지만 이후 8강까지 3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미국은 남미축구연맹 멤버는 아니지만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대회에서 북중미 4개국에 포함돼 출전 기회를 얻어 4강까지 올랐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클린트 뎀프시가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에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콜롬비아와 칠레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강호다. 준결승에 오른 미국을 조별리그에서 2-0으로 완파하며 첫 패배를 안긴 바 있다. 8강에서 페루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고 힘겹게 올라왔지만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필두로 2001년 이후 15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칠레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드러내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했으나 이후 볼리비아를 2-1로 힘겹게 이긴 뒤 파나마를 4-2로 꺾었다. 8강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힌 멕시코를 7-0이라는 스코어로 대파했다. 골잡이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와 알렉시스 산체스가 각각 6골과 3골을 터뜨렸다. 아르투로 비달도 2골로 힘을 보탰다.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승리하면 지난해에 이어 결승에서 리턴매치가 이뤄지게 된다. 지난해에는 0-0으로 끝난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칠레가 우승했다. [!{IMG::20160621000049.jpg::C::480::칠레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AFP 연합뉴스}!]

2016-06-21 13:37:3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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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기념주화 첫 공개…11월부터 2차례 발행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기념주화 이미지를 첫 공개했다. 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념주화 판매대행사로 선정한 풍산화동양행과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주화는 2회에 걸쳐 발행할 계획이다. 1차분은 오는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최대 29만500장(금화 2종, 은화 8종, 황동화 1종)을 발행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9월 말부터 전국 지정 금융기관을 통해 선착순 예약을 받은 뒤 12월 초 교부할 예정이다. 미주와 유럽, 일본, 중국 등 외국에서도 현지 판매업체를 선정해 해외 판매를 추진할 계획도 갖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주화 판매대행사로 선정된 풍산화동양행은 1972년 설립돼 44년 동안 활동해 온 국내 최대 화폐 전문기업이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니켈화 및 백동화부문), 2002년 한일월드컵,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등 국내에서 치러진 대부분 국제 행사에서 발행된 기념주화의 공식 판매 대행를 맡아왔다. 조직위원회의 여형구 사무총장은 "기념주화가 발행되면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익사업에 따른 조직위 재정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풍산화동양행의 이제철 대표는 "지난 2월 한국은행의 공식 발표 후 진행된 해외 코인쇼에서 평창올림픽 기념주화가 한국의 전통과 평창의 이미지, 동계올림픽 스포츠가 잘 어우러진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IMG::20160621000045.jpg::C::480::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21일 공개한 기념주화 이미지./연합뉴스}!]

2016-06-21 13:17: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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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까레다띠스, 프랑스 작가 나딘 베르규 사인회 개최

갤러리 까레다띠스는 오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삼청동 까레다띠스 갤러리에서 프랑스 작가 나딘 베르규(Nadine Vergues)의 사인회를 개최한다. 나딘 베르규는 지난해 아트부산 2015를 시작으로 꾸준히 한국에 소개된 작가다. 산업용 펠트(felt)를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조각가로 한국의 콜렉터와 비평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인회 기간 동안 나딘 베르규는 아트 엽서에 친필 사인을 해주는 사인회 행사를 갖는다. 갤러리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시연회도 함께 진행한다. 프랑스 작가인 나딘 베르규는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재성형된 산업용 펠트로 조각 작품을 만든다. 섬유의 일종인 산업용 펠트는 가볍고 유연하며 물에 강하다. 작가는 작은 부조 작품에서부터 커다란 환경 조각까지 작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었다. 여기에 미싱을 이용한 실 작업을 통해 섬유예술의 한 분야로 발전시켜 나갔다. 1957년생인 나딘 베르규는 이미 프랑스에서는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유명 작가다. 2005년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다섯 명의 작가 중 한 명으로 선정돼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전시회에 참여했다. 5년 뒤에는 노셀의 장 부두 미술관(Jean Boudou Museum)으로부터 작품을 의뢰 받기도 했다.

2016-06-21 13:16: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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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여자골프 세계랭킹 9위로 상승…김세영은 5위 유지

한국 선수들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 9위 안에 5명이나 이름을 올리면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경쟁도 한층 더 뜨거워졌다. 21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10위였던 장하나(24·비씨카드)는 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장하나를 포함해 10위 내에 있는 한국 선수들은 3위 박인비(28·KB금융그룹), 5위 김세영(23·미래에셋), 6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 8위 양희영(27·PNS)까지 모두 5명이다. 오는 8월에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7월 11일자 세계랭킹 순으로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세계 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이 들어간 나라는 최대 4명까지 올림픽 티켓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순위대로라면 박인비,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이 올림픽 국가대표 자격을 얻게 된다. 그러나 9위 장하나와 11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등이 7월 11일 이전까지 열리는 3개 대회 결과에서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결과는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세계 랭킹 1위와 2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지켰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세영도 순위 변화 없이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신지애(28·스리본드)는 23위로 4계단 상승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안시현(32·골든블루)은 무려 88계단이 오른 143위를 기록했다.

2016-06-21 08:46: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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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4호선 한성대입구역 - 역사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성북동 탐방 <1>

북악산의 동남쪽 품에 안겨 있는 성북동은 서울의 또 다른 얼굴 같은 곳이다. 성북로를 기준으로 북쪽으로는 평창동, 한남동과 같은 부촌이, 남쪽으로는 달동네의 모습을 간직한 북정마을이 있는 모습이 그렇다. 시인 김광섭은 '성북동 비둘기'를 통해 성북동을 무대로 60년대 산업화의 광풍 속에서 소외된 인간성을 노래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서울의 예전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곳으로 그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성북동은 이름 그대로 한양도성 북쪽에 있는 곳을 뜻한다. 조선 영조 때 도성 수비를 담당했던 어영청의 북둔(北屯)이 설치되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부자와 서민들이 한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는 삶의 터전인 성북동은 역사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성북동의 명소들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 최순우 옛집을 지나 심우장까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부터 성북동이 시작된다. 1968년에 세워진 나폴레옹과자점 본점, 그리고 조선 말기에 활약한 화가 장승업의 집터로 알려져 있는 성북예술창작터를 지나 성북로를 걷다 보면 오래 전 동네에서 느낄 수 있는 정취가 사람의 마음을 한결 여유롭게 만든다. 10분 정도를 걷다 보면 길 왼편으로 나있는 성북로15길과 만나게 된다. 이곳에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자 미술사학자인 혜곡 최순우가 1976년부터 1984년까지 거처한 한옥이 있다. 등록문화재 제268호로 지정돼 있는 최순우 옛집(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15길 9)이다. 1930년대에 지어진 근대 한옥으로 바깥채와 안채, 뒤뜰로 구성돼 있다. 현재는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4월부터 11월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최순우 선생의 유품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과 특별 전시회도 개최된다.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은 휴관이다. 다시 성북로를 따라 길을 걷다 보면 덕수교회와 만나게 된다. 이곳에는 조선 말기 마포에서 젓갈 장사로 부자가 된 이종석이 1900년경에 지은 별장(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31)이 있다. 사랑채와 비슷한 안채, 그리고 안채에 달린 행랑채로 이뤄진 건물로 조선 말기 장사로 부를 쌓은 상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현재는 덕수교회에서 소유하고 있으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종석 별장에서 조금만 더 성북로를 걸어 올라가면 심우장(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29길 24)이 있다. 독립운동가 겸 승려이며 시 '님의 침묵'으로 잘 알려진 만해 한용운이 1933년부터 1944년까지 말년을 보내다 세상을 떠난 곳이다. 좁은 골목길을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성북동에 조용히 숨어있는 심우장을 만날 수 있다. 평생을 독립운동을 위해 바친 만해 한용운은 심우장을 지을 때에도 남향으로 터를 잡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본다는 이유로 집을 북향으로 지었다. 이름인 심우장은 선종에서 말하는 수행 단계에서 유래했다. 한용운이 쓰던 방에서 그의 글씨와 연구논문집, 옥중공판기록 등을 전시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 한양도성 걸으며 느끼는 역사 한양도성도 성북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 명소다. 한양도성은 조선 초 태조가 한양으로 수도를 옮기기 위해 궁궐과 종묘를 먼저 지은 뒤 한양을 방위하기 위해 축조한 성곽이다. 서울의 사대문과 사소문을 하나로 잇고 있는 한양도성은 최근 산책로로 조성돼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성북동에 있는 한양도성은 백악구간으로 전체 4.7㎞에 약 3시간이 소요되는 코스다. 혜화문에서 와룡공원과 말바위전망대, 숙정문을 거쳐 넘어 부암동에 있는 창의문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한성대입구역에서 성북로를 따라 성북초등학교까지 걸어가면 한양도성으로 가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1968년 발생한 일명 '김신조 사건'인 1·21 사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던 곳으로 2007년부터 시민에게 개방됐다. 매주 월요일은 개방하지 않으며 말바위 안내소와 숙정문, 창의문을 지날 때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진/성북구●

2016-06-21 07:00:00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6월 21일 화요일 (음력 5월 17일)

[쥐띠] 48년생 일이 뜻대로 크게 이룰 것입니다. 60년생 귀인이 귀하를 도우러 오는 중입니다. 72년생 농부는 경작을 학자는 독서를 즐기세요. 84년생 여행은 생활의 리듬을 되찾고 활력소가 됩니다. [소띠] 49년생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보살 피세요. 61년생 하늘이 복을 내립니다. 73년생 주변의 이들에게 칭송이 대단합니다. 85년생 육체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 같습니다. [범띠] 50년생 주변의 사람들에게 늘 베풀면서 사세요. 62년생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74년생 현재의 막힌 상대를 한탄하지 마세요. 86년생 이곳저곳에서 이익을 들이느라 바쁩니다. [토끼띠] 51년생 뜻밖의 재물을 얻게 될 것입니다. 63년생 돌아오는 것이 큰 것이라 길운입니다. 75년생 남쪽에 좋은 인연이 있으나 다소 불리한 편입니다. 87년생 마음이 우울하고 답답합니다. [용띠] 52년생 오늘 하루 괴로운 심경입니다. 64년생 지금까지 귀하가 살아왔던 인생을 되새겨보세요. 76년생 늦게라도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88년생 건강을 조심하세요. [뱀띠] 53년생 꾸준히 노력하세요. 65년생 선천적으로 앓고 있는 지병이 있겠습니다. 77년생 귀인을 생각도 못했던 곳에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89년생 귀하 혼자의 힘으론 버거운 사업입니다. [말띠] 54년생 권력 있는 사람이 도와줍니다. 66년생 모든 것은 항상 시와 때가 있는 법입니다. 78년생 친구의 유혹 등을 조심 하세요. 90년생 매사를 무사 튼튼하게 노력하고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양띠] 55년생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세요. 67년생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유리합니다. 79년생 평생을 함께 보낼 배우자이니 따뜻하게 대하세요. 91년생 인내심과 끈기가 많이 필요합니다. [원숭이띠] 56년생 기다리는 마음을 가졌으니 분명히 이루게 됩니다. 68년생 크고 작은 어려움이 생깁니다. 80년생 전업이나 취직 등은 힘들겠습니다. 92년생 방황했던 마음을 바로 잡는 운입니다. [닭띠] 57년생 마음을 바로 잡고 착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69년생 죄를 짓고는 마음 편히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 81년생 쉴 틈 없이 바쁘지만 실속은 없습니다. 93년생 재물이 들어오는 시기입니다. [개띠] 58년생 많은 사람들이 귀하를 도와 주려고 합니다. 70년생 역경을 피하지 말고 당당히 부딪혀 보세요. 82년생 도모하는 일이 호황을 맞게 됩니다. 94년생 허황된 일은 삼가 하여야 합니다. [돼지띠] 59년생 일은 급히 도모하려고 하지 마세요. 71년생 공허로운 재물을 탐내지 마세요. 83년생 오래된 지병만 아니라면 조금씩 차도가 있습니다. 95년생 외롭고 서러운 마음입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6-2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폭군의 사주

미국의 대통령 선거전을 보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걱정과 우려가 앞선다. 합리적 논의를 바탕으로한 민주주의제도의 모범이 되어온 나라가 미국이지만 최근의 선거전을 보면서 트럼프 같은 대통령후보의 비상식적인 언행과 사고가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모양새를 보자니 인간의 본성은 그렇게 이성적이지 않다는데 한 표를 더하고 싶다. 사실 지금에 돌아와 보면 어떻게 히틀러와 같은 잔인한 독재자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에는 그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은 독일 국민이 그 힘이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마도 뛰어난 웅변과 달변으로서 민중의 심리를 꿰뚫어보며, 본인의 그릇된 정치적 야망을 민중의 심리에 교묘히 융합시켜 국민을 선동하였고 이는 수백만, 수천만을 죽음과 고통에 몰아넣었던 결과를 낳았던 것이다. 유사한 경우로서 스탈린, 밀로세비치 등 많은 독재자와 위정자들의 이름을 댈 수 있겠고 민주주의의 표상인 미국에서조차 맥카시선풍으로 한 때 공포를 불러일으킨 가슴 아픈 과거가 있음에도 그러한 미국이 다시 트럼프라는 인물의 독설과 웅변으로 다시금 미국의 양심이 시험대에 오른 듯하다. 그러나 같은 논리로 트럼프의 그러한 막말 언행 역시 다수 민중의 공감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결코 마음이 편해지지 않는다. 보통 폭군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커다란 흠결이 있다. 이러한 흠결은 사주명조적으로 볼 때 편관격이면서 인성(印性)이 파괴된 경우를 보인다. 즉, 어짐과 자애함이 상처를 입은 격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거기에 더하여 괴강살과 귀문살이 있게 될 때 이들의 정서는 매우 파괴적이 된다. 이런 이들에게 칼, 즉 권력이 주어지게 되면 많은 인명을 살상하고도 눈 하나 깜짝 안한다. 훌륭한 군주와 폭군을 가름 짓는 요소는 '덕'이다. 이 덕이란 것은 자애함이 없으면 절대 발현될 수가 없다. 자애함이 없는 베품은 일종의 거래이다. 필요에 의한 거래를 행해놓고서는 덕을 베풀었다고 말할 수 없다. 그래서 공자는 항상 요순시대를 그리워하였다. 자신을 위해서는 쌀 한 톨도 비축치 아니하였으나 백성을 위해서는 어찌하면 그들의 등을 따숩게 하고 그들의 배를 골리지 않을 것인가 만을 어버이처럼 고민하였다. 황제라 하여 자신이 특별대접을 받겠다는 의식은 추호도 없었기에 요왕은 후사를 아들에게 물려준 것이 아니라 백성을 자식처럼 자애하게 이끌 수 있는 순에게 양위하였다. 이러함이 바로 성인의 자질이며 이러한 성인들이 다스리는 세상에서 인의예지는 저절로 이루어져 이상향을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공자의 유토피아는 바로 요순시대로의 회복이었던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6-2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