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장병호
기사사진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 알리고자 내한

전 스페인 국가대표 페르난도 모리엔테스(40)가 다음달 제주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을 알리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모리엔테스는 7일 스페인대사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폴 프렌드 제주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NLCS) 교장, 호아킨 시구스 레알 마드리드 캠퍼스 체험 이사, 곤살로 오르티스 주한 스페인 대사 등도 함께 했다. 이 참석했다.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은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은 레알 마드리드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전 세계 80개 국가에서 3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 클럽 소속 코치진이 강사로 참여해 유소년들을 지도한다. 국내에서는 다음달 24일부터 2주 동안 진행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리엔테스는 "이 캠퍼스는 참가하는 어린이들이 레알 마드리드의 스포츠 정신을 배워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축구선수의 일상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은 만 8세부터 17세까지 유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NLCS 제주 여름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모리엔테스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해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지난 1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스페인과의 친선 경기에서 1-6으로 진 것을 언급하며 "수비력을 더 강화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에 8강전을 패한 것을 떠올리며 "우리는 2002년에 슬픈 결과를 가져갔다"며 "이번은 친선경기였지만 빚을 갚은 것 같다"고 웃었다.

2016-06-07 14:09:4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슈틸리케 감독 "유럽 원정, 잘된 부분 조화시킬 것"

유럽 원정 2연정에서 지옥과 천국을 동시에 경험한 슈틸리케호가 7일 오전 귀국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대표팀 선수 20명 중 소속팀으로 복귀한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5명을 제외한 선수 15명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유럽 원정에서 대표팀은 강호 스페인과 체코를 상대로 1승 1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는 1-6으로 완패하며 실력 차이를 확인했다. 그러나 체코와의 경기에는 2-1로 승리하며 가능성을 다시금 보여줬다. 이날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대중들은 결과를 두고 평가하는데 난 다르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전에서는 우리가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스코어 때문에 가려진 부분이 있다. 반대로 체코전은 안 좋은 모습이 나왔는데 좋은 결과 때문에 (단점들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스페인전 결과에 대해서는 "너무 과감했다. 공격에서 과감한 것은 좋았는데 수비에서도 너무 과감했다"고 돌아봤다. 또한 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전에서는 과감하게 공격했지만 수비라인이 긴장했다. 체코전에서는 수비가 투지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공격이 수비적으로 하면서 세밀함이 떨어졌다"며 "두 경기에서 잘된 부분들을 잘 조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호는 이제 9월 시작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준비한다. 아시아의 강팀들이 월드컵 티켓 확보를 위해 모두 나서는 만큼 쉽지 않은 일정이 될 전망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꾸준히 출전하는 선수는 유리할 것 같다. 그렇지 못한 선수들이 많이 없기를 기대해야 한다. 김진수나 박주호, 이청용 같은 모습이 더 많은 선수들에게 나오면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2016-06-07 14:09:18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박인비, 여자골프 최초 메이저대회 4년 연속 우승 도전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세계 여자골프에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사할리 골프클럽(파73·666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한다. 그동안 LPGA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관하면서 위민스 PGA챔피언십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속 우승한 바 있다. 여자 메이저 단일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패티 버그(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1937∼1939년), 안니카 소렌스탐(위민스 PGA챔피언십·2003∼2005년) 뿐이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한다면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또한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1라운드를 치르면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충족시킨다. LPGA 사무국은 박인비를 위해 입회식을 준비하고 있다. 박인비는 시즌 초 허리 부상으로 한 달 동안 휴식을 취했다. 최근에는 손가락 부상 때문에 킹스밀 챔피언십, 볼빅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만 친 뒤 기권했다. 지난주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에도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컨디션을 챙긴 만큼 이번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화려하게 재기한다는 각오다. 박인비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5시30분 폴라 크리머(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경기를 시작한다. 올 시즌 2승을 올린 장하나(24·비씨카드)도 이 대회로 투어에 복귀한다.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 등도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장하나와 전인지는 10일 오전 5시30분 멜리사 리드(잉글랜드)와 함께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와 쭈타누깐도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냈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의 막강한 우승 후보다. 리디아 고는 시즌 초반 일찌감치 2승을 거둔 뒤로는 우승 소식이 없었다. 그러나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트 실력을 앞세운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리디아 고는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과 10일 오전 12시30분 경기를 시작한다. 쭈타누깐도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상승셀ㄹ 타고 있다. 메이저대회에서도 위력을 발휘할지 골프 팬의 관심이 모아진다.

2016-06-07 13:46:12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스타인터뷰] '특별수사' 김명민 "수식어? 이름만으로 가치있는 배우 되고파"

김명민(43)이 법률 브로커로 돌아왔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인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감독 권종관)에서 김명민은 전직 경찰 출신의 브로커 필재를 연기했다. 그러나 이전까지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전문직 캐릭터와는 다르다. 필재는 정의와 사명감보다 돈을 먼저 생각하는 속물근성으로 가득한, 그럼에도 좀처럼 미워하기 힘든 인물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필재에게 온 한 통의 편지로 시작한다. 사형수 순태가 보낸 편지다. 순태는 인천의 지역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대기업 대해제철의 며느리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평소라면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편지지만 필재는 전직 경찰 출신답게 묘한 '촉'을 느끼고 사건에 뛰어든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여러 배우의 앙상블이 눈에 띄는 영화다. 김명민 외에도 김상호, 성동일, 김영애, 김향기, 신구 등 나이와 성별을 불문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명민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도 바로 다양한 캐릭터의 조합이었다. "일단 시나리오가 재미있었어요. 무거운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죠. 그리고 캐릭터 간의 유기적인 관계가 좋았어요. 다들 필연적인 관계로 얽혀 있는데 그게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지더라고요. 제가 먼저 캐스팅됐는데 나중에 다른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을 접하면서 '어떻게 이런 조합에서 연기할 수 있을까, 정말 복 받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뻤어요." 김명민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힘든 노력도 마다하지 않는 배우로 유명하다. 전문직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그 직업을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서는 법률 브로커라는 직업을 파고들지 않았다. 대신 필재라는 인물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글로 쓰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그는 "실존 인물을 제외하고는 늘 캐릭터의 전사(前事)와 후사(後事)를 글로 써왔다"며 "배우는 영화 속 인물의 탈을 써야 하는 사람으로서 그 인물의 삶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명민이 생각한 필재는 환경 때문에 속물이 된 인물이다. 평범하게 태어났으나 '전과자의 아들'이 된 필재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경찰이 됐다. 그리고 경찰이 된 뒤에는 가장 가까웠던 동료의 배신으로 옷을 벗게 됐고, 이후로는 법률 브로커가 돼 돈을 좇는 인물이 됐다. 그래서 김명민은 "필재가 내뱉는 말은 모두 뼈가 있는 말"이라고 말한다. 작은 대사 하나에도 필재의 삶이 담겨 있다는 뜻이다. 그가 영화 내내 신경 쓴 것도 "겉으로는 양아치스럽고 속물스럽게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지나온 삶이 깔려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은 한층 더 힘을 빼고 편안하게 연기하는 김명민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갑다. 많은 이들은 그를 드라마 속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김명민은 스크린에서만큼은 힘이 덜 들어간 캐릭터로 크고 작은 웃음을 선사해왔다. '조선명탐정' 시리즈가 그러했고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의 필재 또한 그러하다. 김명민은 "코믹한 장르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일찍부터 그런 장르를 할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영웅이나 딱 부러지는 성격의 리더십이 있는 인물을 주로 연기했잖아요. 그래서 저를 딱딱하고 어려운 사람으로 많이 보세요. 물론 그 덕도 많이 봤죠(웃음). 나이 들어서는 편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어렸을 때는 그런 연륜이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했거든요." 또한 김명민은 영화에서만큼은 드라마에 보여줄 수 없는 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스스로도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식상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택이다. 흔히 '배우는 연기 변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김명민은 "내가 로봇도 아닌데 변신에 대한 압박은 없다"며 웃었다. 그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자신이 아닌 캐릭터 그 자체로 작품 속에서 기억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김명민을 '연기본좌'라고 부른다. 그러나 김명민은 "수식어는 자꾸 사람들이 쓰니까 따라다니는 것 같다"며 "주홍글씨 같은 느낌도 들어서 불편하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저에게 수식어는 부담스러운 말이에요. 그냥 이름 석 자로 가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로버트 드 니로나 알 파치노에게는 '연기본좌' 같은 수식어를 안 붙이잖아요(웃음)."

2016-06-07 13:34:14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2·4호선 사당역 <1> 미술,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

서울에 오래 살다 보면 아무래도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게 된다.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사당역도 그런 곳 중 하나다. 평일 아침과 저녁에는 출퇴근하는 직장인으로 발 디딜 틈이 없고, 주말에는 관악산과 우면산을 가려는 등산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아무 생각 없이 사당역을 찾았다가는 그 혼잡함에 정신을 빼앗기기 일쑤다. 그러나 이 복잡하고 정신없는 사당역 인근에 미술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 미술관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근대건축물이라는 사실도 아는 이는 더더욱 없을 것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인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076)이다. ◆ 고전주의 양식 간직한 건물 사당역 6번 출구를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빨간 벽돌로 고풍스럽게 세워진 2층 건물이 직사각형의 빌딩들 사이에 조용히 서있는 모습이 묘한 느낌을 준다. 한눈에 봐도 오랜 역사가 느껴지는 이 건물은 20세기 초 벨기에 영사관으로 쓰였던 곳이다. 이 건물이 처음부터 사당역 인근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1905년 서울 중구 회현동에 지하 1층에 지상 2층 규모로 세워진 건물을 이전한 것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해군성 무관부 관저로 쓰였으며 광복 이후에는 해군헌병대의 처소로 사용됐다. 1983년 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지금 위치로 옮겨와 우리은행의 사료관으로 사용됐으며, 2004년 우리은행이 문화예술지원사업 일환으로 서울특별시에 건물을 무상임대하면서 지금의 남서울생활미술관으로 개관하게 됐다. 우여곡절의 역사를 겪었지만 큰 훼손 없이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화강암과 붉은 벽돌의 벽면이 발코니의 석주와 조화를 이룬 건물로 고전주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 미술관 내부 또한 기존 건축물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샹들리에나 벽난로 등이 그대로 남아있어 20세기 초 역사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은 개관 당시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다채롭고 수준 높은 기획전시를 연중 무료로 운영한다. 지역 주민들이 부담없이 미술 전시를 즐기기 위함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미술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미술을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전시가 없을 때에는 출입이 어려울 수 있으니 전시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 유리조형의 세계 담은 전시 7일부터는 유리를 소재로 한 독특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다음달 24일까지 열리는 '박성원 유리조형' 전(展)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 유리예술을 대표하는 박성원 작가의 개인전으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유리조형의 예술적 가치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성원은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유리 예술의 진면목을 보여준 작가다. 또한 조각과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으로 한국 유리 예술의 영역을 확장해온 실험적인 예술가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최근 작업을 중심으로 지난 15년 동안의 작품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했다. 유리조형의 미적 가치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가 흥미로운 것은 실용적인 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유리가 예술적으로는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다. 또한 예술적으로는 낯선 영역인 유리를 소재로 아름다움과 표현매체로서의 가능성을 탐구해온 박성원 작가의 작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오랜 역사를 지닌 남서울생활미술관의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전시 연출 효과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유리예술의 아름다움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IMG::20160606000070.jpg::C::480::7일부터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 열리는 '박성원 유리조형' 전의 6전시실 전경./서울시립미술관}!]

2016-06-07 07:00:00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6월 7일 화요일 (음력 5월 3일)

[쥐띠] 48년생 유통업쪽이 유망할 것 같습니다. 60년생 노력한 만큼의 성적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72년생 관습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계획하세요. 84년생 단시일내의 이익을 낼 생각은 하지 마세요. [소띠] 49년생 서두른다고 일이 빨리 진행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61년생 구설수에 오를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73년생 모든 일이 순조롭지 못합니다. 85년생 장래를 위해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범띠] 50년생 성실한 삶이 빛을 보는 때입니다. 62년생 좋지 않은 일에 말려 들게 됩니다. 74년생 지금은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86년생 일에 욕심을 부리고 있다면 이루기 힘들 것입니다. [토끼띠] 51년생 지금은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63년생 내실을 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5년생 알찬 결실을 거두기가 만무한 실정입니다. 87년생 실력을 인정해주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용띠] 52년생 목표를 한 곳에만 두고 움직여야 합니다. 64년생 작은 소원은 이루게 되겠습니다. 76년생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없습니다. 88년생 하늘에서 복을 내리는 형상입니다. [뱀띠] 53년생 멀리 있던 귀인의 도움을 받게 되겠습니다. 65년생 노력하지 않아도 사업이 번창일로에 있습니다. 77년생 여행하기에는 시기가 좋지 않습니다. 89년생 대인관계에 신경쓰세요. [말띠] 54년생 가까운 거리의 여행이 좋습니다. 66년생 노력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립니다. 78년생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것입니다. 90년생 선전을 위하여 분주히 이동을 하게 됩니다. [양띠] 55년생 문서상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67년생 건강은 지금 챙겨야 합니다. 79년생 꿈자리가 사나우니 무언가 불길한 징조입니다. 91년생 동기간으로 인한 망신 수를 겪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오늘 하루는 조심과 좌중을 요합니다. 68년생 업무 처리에 곤란함을 겪습니다. 80년생 안정과 관용을 베푸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92년생 서류상의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닭띠] 57년생 감정보다 법으로 하여야 합니다. 69년생 되도록 나서지 않는 것이 이득입니다. 81년생 명예를 양보하고 실리를 취함이 이득입니다. 93년생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개띠] 58년생 투자는 불길하고 보험 등은 이득을 창출합니다. 70년생 안방이나 현관문이 정북은 절대 피하세요. 82년생 보람찬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94년생 복이 깃 드니 하루가 편안한 날입니다. [돼지띠] 59년생 명예도 높아지고 하는 일도 잘 풀립니다. 71년생 금전적인 이득이 따라옵니다. 83년생 아랫사람이 모양을 갖추어야 합니다. 95년생 친구의 애인에게 고백을 들으니 입장이 난처합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060-800-8877

2016-06-0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스승님을 그리며

옛말에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승에 대한 존경의 념(念)은 대단했다. 유교적 체제에서는 스승은 어버이만큼 때로는 어버이보다도 더욱 존경하고 따라야 할 대상으로서 부모로부터는 신체를 받아 나왔다면 스승은 정신의 부모가 되는 셈이다. 게다가 참된 스승은 제자가 스승을 능가하는 발전을 보일 때 더할 나위 없는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 보통 이러한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배움'을 전제로 한다. 그것이 학문이 되었든 도가 되었든 기술이 되었든 말이다. 스승은 반드시 인문학적인 가르침을 주는 자만이 스승이 아니다. 유가가 득세하기 이전부터 모든 학문에 앞서 도(道) 즉 하늘과 땅과 자연 그 가운데 인간을 아우르는 허공과 우주를 포함하는 모든 질서의 이치와 그에 대한 온전한 합일을 이루는 것이 인간으로서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었고 그 궁극의 도달을 위해 여러 분야의 학문이 의미를 가졌던 것이다. 그러나 물질문화가 대세를 이루기 시작한 후천세부터는 전통적인 의미의 스승은 설 자리를 잃은 듯하다. 현대의 학문과 예술 등 여러 분야에 있어 후학을 가르치는 일도 다소돈의 경중에 따라 상업적 관계로만 성립되어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돈이 없는 사람은 배움의 기회도 상대적으로 적지만 물질이 삶을 지배하는 가치가 되어버리면서 진정한 사제지간을 유지하기란 쉽지가 않다. 이런 의미에서 현대의 스승과 제자는 다만 재주와 기술만을 습득하고 전수받는 정도라고나 할까? 게다가 종종 신문이나 TV보도에서 보듯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막말과 막행동, 학교에 와서 자신들의 자녀를 나무랬다고 교사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학부모를 보자면 아! 시대가 어쩜 이렇게 흉포해진 건지 가슴이 아프다 못해 망연자실해지기까지 한다. 모든 사건에야 전말이 있기야 하겠지마는 과거의 가치관이 변화하는 세상살이 속에서 사제지간의 관념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겠지마는 그렇다고 해서 인간의 양식과 품격까지 하향적으로 변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스승님에 대한 언급조차도 조심스러운 생각이 드는 것은 필자만의 기우일까? 더 이상 신문지상에서 교권이 부당하게 침해당하고 사제지간의 불신의 벽을 쌓는 그런 일은 정말 사라졌음 좋겠다. 가르치는 위치에 있다고 해서 모두가 다 훌륭한 스승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오늘 날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의 철학과 사상과 인의예지와 아름다운 사람살이의 소중한 가치를 깊고 넓게 한 것은 모두 크고 작은 스승들의 역할이었다. 청주의 홍종근, 정헌주, 지금은 안 계신 단원 선생님, 오늘의 필자를 이끌어 주신 세분 스승님들을 그리며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533-8877

2016-06-0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박병호, 19경기 만에 홈런포 재가동…시즌 10호 홈런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19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박병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1로 팽팽하던 3회말 박병호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좌완 선발 드루 스마일리의 3구째 슬라이더(약 119㎞)를 잡아당겼다. 공은 왼쪽 2층 관중석 난간을 맞고 떨어지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연결됐다. 박병호는 지난달 1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8, 9호 홈런을 연달아 쳐낸 뒤 무려 23일, 19경기 만에 홈런포 재가동에 성공했다.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에 이어 4번째로 한 시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서도 벗어난 박병호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쳐내지 못하며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17(166타수 36안타)을 유지했다. 박병호의 활약에도 미네소타는 5-7로 패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시즌 7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몸에 맞는 공으로 시즌 22번째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4(81타수 23안타)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4-5로 졌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계속된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319에서 0.305(95타수 29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2-3으로 패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7회 1사 2루에서 조이 리카드 타석에 대타로 나섰지만 삼진으로 돌아섰다. 시즌 타율은 0.377(69타수 26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치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5-3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6으로 더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6-3으로 승리했다.

2016-06-06 14:20:52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나의 소녀시대' 흥행 돌풍…주연 배우 내한까지 화제

대만영화 '나의 소녀시대'가 극장가에서 예상 밖의 잔잔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11일 개봉한 '나의 소녀시대'는 개봉 9일째인 지난달 20일 10만2345명의 관객(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대만영화 최고 흥행작인 '말할 수 없는 비밀'(10만59명)의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다. 개봉 이후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흥행 또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개봉 13일째인 지난달 24일 누적 관객수 20만명을 기록했다. 개봉 18일째인 지난달 29일에는 누적 관객수 30만명을 넘어섰다. 5일까지 36만4058명의 관객을 모으며 대작들 사이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주연 배우가 내한을 결정하기도 했다. 극중 남자 주인공 쉬타이위를 연기한 배우 왕대륙은 5일 내한해 1박 2일 일정으로 국내 팬과 만났다. 왕대륙은 팬들의 뜨거운 인기에 무대인사를 추가로 결정하는 등 아낌없는 팬 서비스로 관객의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 학창시절 유덕화의 마누라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평범한 소녀 린전신이 학교를 주름잡았던 비범한 소년 쉬타이위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여름 대만에서 개봉한 영화는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말할 수 없는 비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뛰어넘는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도 연이어 개봉해 흥행 열풍을 이어갔다. 국내에는 지난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공감 가는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그리고 소중한 학창 시절의 추억을 환기시키는 다양한 볼거리로 영화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6-06-06 13:41:49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스타인터뷰] 좋은 배우가 되겠다는 투명한 마음, '아가씨'의 김태리

김태리(26)를 만난 것은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의 개봉 다음 날인 지난 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였다. 김태리는 칸영화제에 다녀오자마자 한국에서 영화 홍보 활동을 하느라 좀처럼 쉬지 못한 상태였다. "평소 잠이 많아요. 원래 낮 12시까지 잤는데 요즘은 새벽 6시에 일어나요(웃음)." 피곤한 기색을 드러낼 법도 하지만 김태리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아가씨'에서 만났던 숙희의 그 해맑은 웃음이었다. 투명한 마음을 지닌 도둑. '아가씨'의 숙희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이 말이 가장 잘 어울릴 것이다. 숙희는 태어나자마자 소매치기로 자라난 만큼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것은 능하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 앞에서는 투명함 그 자체다. 입으로는 거짓을 말할지라도 표정으로는 자신의 감정을 좀처럼 감추지 못한다. 자신의 감정을 철저하게 숨기며 살아온 아가씨 히데코(김민희)가 자신과 정반대인 숙희 앞에서 예상치 못한 감정의 변화를 겪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2014년 가을, '아가씨'의 오디션이 진행됐다. 그 무렵 김태리는 지금의 소속사를 만나 오디션을 통해 충무로의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연기 경력은 대학 때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한 것, 그리고 졸업 이후 극단에서 활동하며 몇 편의 연극에 출연한 것이 전부였다. '아가씨'는 김태리가 본 오디션 중 가장 역할 비중이 큰 작품이었다. 동시에 가장 쉽지 않은 오디션이었다. '노출 수위는 최고 수위, 노출에 대한 협의는 불가능'이라는 파격적인 공고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김태리는 '아가씨'를 놓칠 수 없었다. "감독님과 시나리오 때문에 지원했어요. 만약 시나리오만 좋았다면 하기 힘든 역할이었을 거예요. 하지만 감독님이 신인 배우와 작업도 해봤고 자신도 있다며 믿음을 주셨죠. 그래서 도전하게 됐어요." 그리고 박찬욱 감독은 오디션에서 김태리를 만나자마자 "본능적인 직감"으로 캐스팅을 결정하게 됐다. 김태리와 '아가씨'의 만남은 그렇게 운명처럼 이뤄졌다. 영화 경험은 전혀 없었던 김태리에게 '아가씨'의 촬영 현장은 그야말로 배움과 경험의 장이었다. 첫 촬영 전날에는 불안함에 악몽을 꾸기도 했다. "촬영 전날에 떨리지는 않았어요. 왜 긴장이 안 될까 싶을 정도였죠. 그런데 그날 밤 악몽을 꿨어요. 정말 오랜만에 울다 깨서 '내가 불안하기는 불안하구나' 생각했죠. 촬영을 시작한 뒤로는 '멘붕'의 연속이었고요(웃음)." 히데코와 숙희가 서로의 감정을 주고 받는 장면에서는 시선 처리 때문에 힘든 부분도 많았다. 클로즈업 촬영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극중 사사키 부인으로 출연하는 김해숙이 김민희와 미세한 동작만으로 감정을 주고 받는 걸 보면서는 "경험이 쌓여야 내공을 갖게 된다"는 것을 배우기도 했다. 김태리는 숙희가 마냥 어수룩한 인물로 보이지 않기를 바랐다. "시나리오 내용을 알고 있다 보니 숙희를 자꾸 어수룩하고 허술한 사람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숙희는 전문적인 도둑이잖아요. 그래서 양면을 같이 가져가려고 노력했어요." 백작이 히데코에게 선물한 귀걸이를 보며 숙희가 말하는 대사들, 히데코가 장갑을 골라 달라고 말할 때 숙희가 보여주는 물욕(物慾)이 담긴 행동 등이 그런 노력의 결과였다. 데뷔작이지만 자연스러운 연기가 인상적이다. 김태리 스스로도 계산적으로 숙희를 연기하지 않았다. 그저 상황에 맞춰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했을 뿐이다. 숙희가 히데코에게 "백작님을 사랑하시게 될 거예요"라고 말하는 장면도 그렇게 완성됐다. 김태리는 "민희 언니가 정말 연기를 잘 해줘서 그 감정을 따라간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희 언니의 눈빛을 보는데 죄책감이 정말 심하게 들더라고요. 숙희가 언제 고개를 들고 떨구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을 뿐 나머지 연기는 현장 분위기 속에서 민희 언니와 자유롭게 호흡을 맞춰서 했어요." 신인임에도 경직되지 않고 분위기에 자신을 내맡겨 연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게 김태리는 '아가씨'를 통해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관객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김태리로 배우로서는 아직 투명함 그 자체다. 평소에도 '아가씨'에서처럼 계산하지 않고 연기하는 스타일인지 물었지만 김태리는 "아직 잘 모르겠다"며 수줍게 웃을 뿐이었다. 대학에 들어와 재미있는 걸 하고 싶다는 생각에 연극 동아리에 들어간 김태리는 대학 2학년 때 배우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냥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죠. 저희 집 가훈이 '좋은 사람이 되자'였거든요. 그래서 그랬나봐요(웃음). 좋은 배우가 되자. 여기에 정말 많은 것이 포함돼 있잖아요." '아가씨'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김태리는 처음 배우를 꿈꿨던 때처럼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꾸준히 잘 해나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또 한 사람의 좋은 배우가 성장하는 걸 지켜보고 있다. [!{IMG::20160606000045.jpg::C::480::배우 김태리./손진영 기자 son@}!]

2016-06-06 13:41:21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대반격 나선 한화, 꼴찌 탈출하나? 이번 주가 분수령

한화 이글스가 대반격에 나서면서 프로야구 KBO리그 순위 경쟁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한화가 꼴찌에서 탈출할지 야구 팬의 관심이 모아진다. 한화는 지난 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주말 원정 3연전 모두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근 4연승을 거두면서 한화는 10개 구단 중 마지막으로 올 시즌 20승(1무 32패) 고지에 올라섰다. 물론 한화는 10개 구단 중 여전히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한화는 시즌 10승을 챙기기까지 38경기(10승 28패)를 치렀다. 하지만 이후 10승을 보태는 데에는 15경기(10승 1무 4패)가 필요했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9승 1패로 좋은 편이다. 지난달 2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부터 31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까지 내리 이기면서 2008년 6월 6∼12일 이후 무려 8년 만에 5연승의 기쁨도 맛봤다. 이튿날 SK에 승리를 내줬지만 이후 다시 4연승 행진을 벌였다. 특히 무너졌던 선발 투수진이 제 모습을 찾아가면서 한화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송창식, 권혁, 정우람 등 불펜 필승조가 뒤를 든든히 받치고 있다. 중심타자 김태균과 윌린 로사리오도 부진에서 벗어나 무게감을 되찾았다. 하주석, 양성우 등 젊은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타선도 점점 짜임새를 갖춰가고 있다. 한화와 9위 KT 위즈(22승 2무 30패)의 승차는 2경기로 좁혀졌다. 지난달 18일까지만 해도 9위였던 KT와 한화의 승차는 무려 8경기 차이였다. 그러나 이제는 한화와 4위 LG 트윈스(24승 1무 25패)와도 5.5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다. 선두 두산 베어스(38승 1무 15패·승률 0.717)의 독주가 계속되고 NC 다이노스(30승 1무 19패·승률 0.612)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중위권 팀들이 치고 나가지 못한 것도 한화로서는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됐다. 현재 4위 LG도 승률이 5할 아래인 상황이다. 지난주에도 4위 이하 팀에서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한 것은 한화(5승 1패)와 KT(3승 3패)뿐이다. 한화는 이번 주 KIA 타이거즈, LG와 홈 6연전을 치른다. 꼴찌 탈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와 8위 KIA와는 현재 3경기 차다. 한화는 올 시즌 KIA에 2승 3패로 대등하게 싸웠다. LG에는 4전 전패를 당한 터라 설욕을 벼르고 있다. 한화가 최근의 좋은 흐름을 살려간다며 이번 주에 탈꼴찌와 함께 순위 상승도 노려볼 만하다. 반면 KT는 이번 주 선두 두산과 3위 넥센과 6연전을 벌여야 한다. 한화는 4월 7일 넥센과 대전 홈경기에서 3-7로 패해 10위로 순위가 떨어진 뒤 두 달 동안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주가 꼴찌 탈출의 결정적인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16-06-06 13:27:31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17일 개막 앞둔 ‘노트르담 드 파리’, 3차 티켓 오픈

오는 17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지난 1일 인터파크를 통해 3차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3차 티켓 판매는 7월 19일부터 8월 7일까지의 공연을 대상으로 한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뒤 영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라이선스 공연으로 제작돼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8년 첫 라이선스 공연 이후 2009년과 2013년 전국 10여개 이상 도시에서 공연했다. 지난해 1월에는 프랑스 프로덕션의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10주년 기념공연이 열렸으며 10월에는 앙코르 내한 공연까지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를 대표하는 홍광호, 문종원, 윤공주, 마이클리, 정동하, 서범석, 최민철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케이윌, 전나영, 린아, 김다현, 오종혁, 이충주, 박송권, 김금나, 다은(2EYES) 등이 새롭게 가세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오리지널 제작진이 참여해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해 온 세트로 2013년 공연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세련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이번 3차 티켓 오픈과 함께 새로운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1일부터 16일까지 예매 시 3차 오픈 기간의 티켓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VIP석, R석, S석 구매자를 대상으로 6월 18일에서 7월 15일 사이의 공연 티켓 3매를 예매할 시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6월 17일부터 8월 21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서울 공연에 앞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용인 포은 아트홀에서도 공연한다.

2016-06-06 09:40:51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우승…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씩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201만7500 유로·약 419억원)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앤디 머리(2위·영국)를 3시간 3분간 접전 끝에 3-1(3-6 6-1 6-2 6-4)로 물리쳤다. 조코비치는 그동안 프랑스오픈에서 2012년과 2014년, 2015년 등 세 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3전 4기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8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은 200만 유로(약 26억4000만원)다. 2008년 호주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2011년에 윔블던과 US오픈을 제패했다. 올해 드디어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모두 수집했다. 지금까지 남자 테니스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프레드 페리(영국·1935년), 돈 버지(미국·1938년), 로드 레이버(호주·1962년), 로이 에머슨(호주·1964년), 앤드리 애거시(미국·1999년), 로저 페더러(스위스·2009년), 라파엘 나달(스페인·2010년) 등 7명이었다. 조코비치의 코치인 보리스 베커(독일)도 프랑스오픈의 한을 풀었다. 베커는 현역 시절 호주오픈에서 2회, 윔블던 3회, US오픈 1회 등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으나 유독 프랑스오픈에서는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조코비치의 우승으로 간접적으로나마 롤랑가로스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머리는 영국 선수로는 1935년 페리 이후 81년 만에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우승을 노렸다. 4세트 게임스코어 2-5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만회했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2016-06-06 09:40:02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손연재, 과달라하라 월드컵 볼 銅…5차례 월드컵 연속 메달 획득

손연재(22·연세대)가 과달라하라 월드컵 볼 결선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출전한 5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연재는 5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 볼에서 18.700점을 얻었다.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9.100점·러시아), 간나 리자트디노바(19.000점·우크라이나)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세계 2인자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은 18.550점으로 4위에 그쳤다.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는 18.300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2월 26~28일 에스포(개인종합 은메달, 후프 동메달, 볼 금메달, 리본 은메달), 3월 17~20일 리스본(후프 동메달, 볼·곤봉 은메달), 4월 1~3일 페사로(곤봉·리본 은메달), 5월 27~29일 소피아(개인종합 동메달, 후프 은메달, 볼 동메달, 곤봉 금메달, 리본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올 시즌 출전한 5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열린 후프에서는 18.800점으로 개인 최고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아쉽게 입상에는 실패했다. 손연재가 18.8점대 고지를 밟은 것은 전 종목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손연재는 18점 후반대까지 점수대를 끌어올리며 선전했으나 경쟁자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문(19.200점), 솔다토바(19.050점)가 나란히 19점대를 찍으며 금, 은메달을 가져갔다. 리자트디노바(18.950점)가 손연재에게 0.150점 앞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곤봉에서도 18.750점으로 자신의 곤봉 최고점 타이를 기록했으나 4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종목인 리본에서도 18.45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두 달여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최강자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를 제외하고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빠짐없이 참가했다. 손연재는 앞서 열린 개인종합에서 후프(18.550점)-볼(18.650점)-곤봉(18.750점)-리본(18.700점) 4종목 합계 74.650점으로 또다시 자신의 최고점수를 경신했다. 그러나 순위는 4위에 머물며 메달을 손에 넣지는 못했다. 손연재의 다음 대회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06-06 09:33:2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