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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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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베트남 유통사 '박화산'과 협력 확대

CJ제일제당은 베트남 1위 유통사인 '박화산(Bach Hoa Xanh)'과 협력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박화산은 베트남 최대 리테일 그룹 'MWG' 산하의 슈퍼마켓 체인으로, 전국에 276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박화산에서 비비고 만두, 롤, 김치, 김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4개년 연평균 20% 성장률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협력은 베트남 식문화의 현대화를 주도하고 유통과 제조의 시너지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J제일제당의 우수한 제품력 및 콜드체인 노하우와 박화산의 강력한 유통 인프라를 결합해, 현지 가공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K-푸드 확대 및 베트남 소비 트렌드에 맞는 가공식품 공동 개발 ▲식품 안전·품질 관리 체계 고도화 및 냉장·냉동 인프라 투자를 통한 '식품 안전 리더십' 구축 ▲체험 마케팅, K-푸드 페스티벌 등 공동 프로모션, 박화산 애플리케이션 내 'CJ Zone' 운영 등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소비자 접점 확대 및 비비고 인지도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CJ제일제당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박화산과 'K-푸드 확산 및 가공식품 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재범 CJ제일제당 식품아태본부장과 응우옌 득 따이 MWG 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응오 반 뚜언 베트남 재무부 장관이 함께해 이번 협력이 가진 전략적 파트너십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CJ 제일제당은 지난 2015년 제분 사업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최첨단 생산 기지 구축을 통해 식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해 왔다. 진출 10여 년 만인 지난해 매출이 2016년 대비 약 7배 증가했으며 선제적으로 개척한 만두와 김치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박화산과의 협력을 통해 호치민 등 남부 지역을 넘어 최근 급부상 중인 북부 지역과 지방 중소도시까지 K-푸드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주력 제품인 만두, 김치, 롤 등 냉동·냉장 제품 외에도 누들, 스낵 등 상온제품과 육가공 냉장 제품까지 카테고리를 전방위로 확장한다. 아울러 현지 소비자 입맛과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트남 유통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박화산과의 파트너십은 CJ제일제당 비비고가 베트남 '국민 브랜드'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K-푸드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7 13:28: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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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문화로"…1300만 관중 시대 유통가에 부는 KBO 열풍

#. 직장인 이 모(29·여)씨는 퇴근 후 집이 아닌 잠실야구장을 찾는다. 익숙하게 좋아하는 팀의 유니폼을 걸친 이 씨의 손에는 야구장 인근 맛집에서 산 퓨전 음식이 들려 있다. 경기 시작 전, 그는 구장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예전에는 아버지가 TV로 보시던 스포츠였지만, 저에게 야구는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의 '무드'를 결정하는 핵심 콘텐츠예요. 예쁜 굿즈를 사고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응원하는 과정을 SNS에 기록하는 게 일상의 큰 즐거움이죠." 이 씨와 같은 '뉴비(Newbie)' 팬들의 유입으로 프로야구 관전 문화를 넘어선 거대한 소비 시장이 열리고 있다. 1300만 관중 시대를 향해 달려가는 KBO 리그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유통업계의 지형도를 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한 것이다. 과거 야구장이 승패를 확인하는 공간이었다면, 지금의 야구장은 응원 문화, 먹거리(치맥), 굿즈 구매 등을 기록하고 SNS에 공유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야구의 연간 소비 지출 효과는 1조 1121억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해 KBO 리그 정규 시즌 관중은 1231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개막 후 역대 최단기간인 2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프로야구 전체 관중이 1300만명을 돌파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프로야구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커지면서 유통업계는 앞다투어 KBO와 손을 잡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10개 구단 심볼을 적용한 빼빼로 등 협업 제품 4000세트를 사전 예약 3일 만에 완판시켰다. 스타벅스코리아 역시 KBO와 협업한 텀블러와 키링이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패션업계도 팬덤을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크록스는 10개 구단별 '지비츠 참' 컬렉션을 출시해 커스터마이징 수요를 공략했다. CJ온스타일은 홈 인테리어와 패션 잡화를 결합한 굿즈를 출시해 사흘 만에 2만 5000개를 판매했으며, 목표 대비 333%의 매출을 달성했다. 야구 시장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은 2030 여성 팬덤이다. 번개장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야구 카테고리 내 2030 여성 거래액은 전월 대비 95% 급증하며 남성(37%)을 압도했다. 여성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아니더라도 구장의 분위기나 특색 있는 굿즈를 즐기기 위해 야구장을 방문하는 '전국 구장 투어'에도 적극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 팬이 경기 자체에 집중한다면, 여성 팬은 야구장에서 보내는 시간 전체의 가치와 소장 가치가 있는 굿즈에 지갑을 연다"고 분석했다. 팬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구단들의 노력도 치열하다. SSG랜더스는 경기가 없는 날에도 요가 클래스나 반려견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LG트윈스는 이른 아침 잠실구장 그라운드를 달리는 '러닝 아카데미'를 열어 팬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야구장을 경기 관람 장소를 넘어 일상의 연장선으로 인식하게 하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스포츠 팬덤을 넘어 유통, 관광, 콘텐츠를 아우르는 '야구 경제권(Baseballeconomy)'의 확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6 14:26: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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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전통 수산시장 상인 ‘디지털 전환’ 도와

전통 수산시장 상인들이 쿠팡을 발판으로 연 매출 100억 원대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6일 쿠팡에 따르면 부산 자갈치시장, 여수 수산시장, 노량진, 제주, 진도 등 주요 산지와 전통 수산시장 상인들의 로켓프레시 입점 업체 수는 현재 10곳으로 늘었다. 이들은 그동안 산지→도매→중도매인→소매로 이어지는 복잡한 B2B 유통 구조 속에서 수익성 한계를 겪어왔지만, 쿠팡과의 직거래를 통해 전국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감천항의 '명보씨푸드'는 매출 증가에 따라 직원의 30% 이상이 새벽배송 전담 인력으로 일하고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20년간 영업해온 '굿모닝씨푸드' 역시 쿠팡 입점 이후 생선회 상품 판매량이 초기 120팩에서 최근 650팩 수준으로 5배 이상 늘었고, 추가 채용을 검토 중이다. 이들 전통 수산시장 상인들의 거래액은 최근 쿠팡 수산물 새벽배송 매출의 약 1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사례도 확산되고 있다. 가락시장의 건어물 가게에서 출발한 '해맑은푸드'는 2015년 쿠팡 로켓배송 입점 당시 연 매출 4000만 원 수준에서 지난해 160억 원을 넘겼다. 새벽배송에 맞춘 조미오징어, 마른오징어, 오다리 등 상품 개발을 통해 성장했고, 현재 1600평 규모의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서울 중부시장에서 노점으로 시작한 '주식회사 주일' 역시 2018년 쿠팡 입점 이후 대용량 오프라인 판매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소포장·브랜드 전략으로 전환했다. 입점 첫 달 2000만 원 수준이던 매출은 현재 월 9~10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1300평 규모의 공장을 갖추고 인력도 두 배 이상 늘렸다. 쿠팡의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4년 1500여 톤에서 지난해 1870여 톤으로 증가했으며, 남해·제주·신안·완도·영광·동해안 등으로 신규 산지를 넓히고 있다. 쿠팡은 지자체 및 상인연합회와 협업해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과 상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적극 발굴해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를 통해 판로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6 14:17: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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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K-홍삼,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서 과학적 효능 입증"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이 국제 학술무대에서 과학적 효능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 기반 신뢰도를 확보하면서 K-건강식품의 수출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정관장(KGC)은 최근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열린 국제천연물과학회(ICSB)에서 '홍삼의 최신 효능 연구'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립보건원(NIH) 등 주요 기관 관계자와 글로벌 연구진 약 4백명이 참석해 홍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홍삼은 뇌 신경 보호 및 항노화, 혈당 조절, 삶의 질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홍삼의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신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점이 확인되며 기능성 소재로서의 확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혈당 관련 임상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국내 연구에서는 홍삼 섭취군이 식후 혈당과 공복 혈당 모두에서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으며, 인슐린 분비 등 주요 지표에서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대사 건강 관리' 카테고리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대규모 인체 적용 시험에서는 산화 스트레스 감소와 수면 질 개선 효과도 입증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홍삼이 단순 면역 중심 제품에서 '항노화·대사·뇌건강'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홍삼 제품은 현재 미국 아마존, 코스트코, 스프라우츠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글루텐 프리, 카페인 프리 등 글로벌 건강 트렌드와 부합하는 소재라는 점에서 북미 시장 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KGC 관계자는 "홍삼은 이미 1200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통해 과학적 근거가 축적된 소재"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글로벌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현지 맞춤형 제품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6 14:11: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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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안에서 생존 스릴…롯데컬처웍스, '군체' 세계관 현실화

문화를 선도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 롯데컬처웍스가 한층 새로워진 몰입·체험형 공연 브랜드 '인사이드 더 플레이'를 선보인다. '인사이드 더 플레이'는 스크린 밖으로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머시브(Immersive) 공연 브랜드다. 브랜드명에 담긴 의미처럼 관객은 공연 속에 완전히 몰입하여 무대 위 배우들과 실시간으로 호흡하고 서사를 완성해 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인사이드 더 플레이' 테마는 제7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작이자 5월 21일 개봉을 앞둔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와의 협업으로 완성되었다. 영화와 공연의 경계를 완전히 허문 이번 시도는 칸이 인정한 독보적인 연출력에 롯데컬처웍스만의 공간 기획력이 더해져,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시각적·심리적 압박감과 스릴을 선사한다. 관객은 단순히 작품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사건의 실체 속으로 던져지는 참여형 경험을 통해 전율에 가까운 몰입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정해진 동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관객 개개인의 선택과 움직임이 결말을 만들어내는 '멀티 엔딩'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오직 '인사이드 더 플레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요소들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관객이 직접 스토리의 엔딩을 결정짓는 이머시브 공연 특유의 재미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 21일 롯데시네마 신대방에서 개막하는 '인사이드 더 플레이 : 군체'는 4월 24일 17시부터 티켓링크 및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매처 및 롯데시네마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롯데컬처웍스 윤세인 Live사업부문장은 "관객이 서사를 이끌어가는 완벽한 이머시브 공연을 구축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라며 "영화 '군체'와 함께하는 '인사이드 더 플레이'는 관객들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스릴을 만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3 14:29: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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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파고에 '교섭 도미노'…유통가 대응책 마련 고심

노란봉투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을 맞으며 유통업계가 거센 노사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하청노동자의 원청 교섭권이 확대되면서 편의점 물류부터 백화점·면세점 입점 업체까지 '사용자성'을 둘러싼 분쟁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유통가 덮친 '교섭 요구' 파고… 편의점·백화점 '사면초가' 현재 갈등의 최전선은 편의점 업계다.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BGF리테일(CU)을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진주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조합원 사상 사고는 갈등의 기폭제가 됐다. BGF리테일은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를 실질 원청으로 보고 있으나 노조는 본사가 실질적인 지휘·통제권을 가진 만큼 교섭장에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GS25(GS네트웍스), 세븐일레븐(롯데글로벌로지스), 쿠팡(쿠팡CLS) 등 대다수 유통사 역시 유사한 다단계 위탁 구조를 갖고 있어 이번 CU 사태가 업계 전반의 도미노 파업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백화점과 면세점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롯데·현대백화점과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입점 브랜드 판매직 노조와 단체교섭에 응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정을 내렸다. 직접 고용 관계가 없는 입점 업체 직원들의 근로 조건에 대해서도 원청의 책임을 인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입점 업체 모두와 개별 교섭을 진행하는 것은 경영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처사"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업별 대응도 천차만별 유통 기업들은 산업 특성과 리스크 노출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대응을 하고 있다. 비알코리아는 선제적 직고용에 나섰다. 법적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고용 구조를 바꾼 것이다.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는 협력사 HB주식회사 및 노동조합과 약 3개월간 협의를 거쳐 직접 고용을 결정했다. 이에 지난 9일 충북 음성공장에서 근무 중인 협력업체 소속 생산직 직원 180명을 전원 직접 고용하고, 고용노동부 충주지청 및 노동조합과 함께 노사정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마트와 배달의민족 역시 법 시행 전부터 직고용 전환이나 자회사를 통한 교섭 정례화로 리스크를 관리해왔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쿠팡CLS 등 택배업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교섭 요청 공고 및 대표 노조 선발 절차에 착수하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아직 직접적인 교섭 요청이 없는 대다수 기업은 가이드라인 마련에 고심하며 상황을 주시 중이다. 외주 물류 비중이 높은 이커머스(무신사, 컬리와 하청 인력이 많은 급식업계(삼성웰스토리, 아워홈 등)가 잠재적 리스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교섭 회피보다는 기존 도급 계약의 실질 내용을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유통업계의 대응 방식이 향후 산업계 전반의 노사 관계를 재편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3 14:16: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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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방시혁 구속영장 신청… 하이브 “수사 협조했는데 유감”

경찰이 K팝 열풍의 주역으로 꼽히는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이브 측은 장기간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왔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고,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법조계 일각에서는 경영권을 흔드는 과잉 수사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방 의장 측 변호인은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1년 4개월에 걸친 수사 과정에서 수차례 소환에 응하는 등 성실히 협조해 왔음에도 구속영장을 신청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법적 절차에 충실히 임해 혐의를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 역시 상장 당시 관련 법률과 규정을 모두 준수했으며 법적으로 문제 될 사안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번 영장 신청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의 수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방 의장이 2019년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을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는 취지의 정보를 전달해 지분을 낮은 가격에 매각하도록 유도했고, 이후 본인과 연관된 사모펀드를 통해 해당 지분을 확보한 뒤 상장 후 발생한 매각 차익의 약 30%인 1900억 원을 부당하게 취득했다고 보고 있다. 자본시장법상 부당이득액이 50억 원 이상일 경우 최고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중대 범죄에 해당한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이를 두고 법조계와 업계에서는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하이브 사옥과 한국거래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돼 관련 자료가 확보된 상황에서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수장을 구속하는 방식이 실익보다 상징적 충격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과거 수사 과정에서 방탄소년단의 해외 공연 일정 등을 이유로 방 의장의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하는 외교적 논의가 있었다는 점도 재조명되며 파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경찰은 지난해 말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약 1년 4개월간 수사를 이어왔으며, 이 과정에서 방 의장 보유 주식 1568억 원 상당을 동결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본시장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엄정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 의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검찰의 영장 청구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 하이브는 최대 주주이자 핵심 의사결정권자의 신변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하이브 주가도 영장 신청 소식이 전해지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2 17:00: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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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도 주머니는 열린다" 유통가, 5월 황금연휴·가정의 달 '총공세'

고물가와 고환율 등 대외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유통업계가 5월 특수를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백화점과 마트, 이커머스 업계는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를 겨냥한 외국인 마케팅은 물론, 어린이날을 앞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파격적인 할인과 체험형 콘텐츠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기간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대규모 '쇼핑 위크'를 개최한다. 최근 여행 트렌드가 개별자유여행(FIT)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글로벌 결제 수단별 맞춤형 혜택을 전 점으로 확대했다. 결제 혜택: '위챗페이' 결제 시 즉시 할인 및 5% 환율 우대 쿠폰 증정, '라인페이 대만' 결제 시 10% 포인트 적립 등을 제공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택스리펀(Tax Refund) 금액 10% 추가 지급 프로모션을 본점과 잠실점에서 진행하며, 외국인 선호 뷰티 브랜드 대상 상품권 행사도 병행한다. 디지털 접점 확대를 위해 중국 '고덕지도', '따종디엔핑' 공식 채널을 개설하고 '샤오홍슈' 마케팅을 강화해 중화권 고객 유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외국인 VIP 멤버십을 강화하는 한편, 이들의 선호도가 높은 푸드마켓과 F&B(식음료) 할인권을 확대했다. 중화권 고객에는 현지 간편결제 시스템인 '유니온페이(중국)'과 '라인페이(대만)'를 도입, 캐시백과 환율 우대를 적용했다. 현대백화점도 유니온페이를 마련하며 외국인 멤버십인 'H포인트' 가입자 수를 늘리고 있다. 핵심 점포인 '더현대 서울'에서는 공항과 서울을 오가는 외국인 환승객을 잡기 위해 왕복 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가정의 달을 겨냥한 마케팅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아티스트 베르디와 협업해 전 점포를 캐릭터 테마파크로 연출하며, 잠실점 기프트 하우스 팝업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통해 단순 쇼핑몰 이상의 '문화 공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5월 6일까지 전국 42개 점포에서 대규모 완구 할인 행사를 연다. 레고, 헬로카봇, 캐치! 티니핑 등 인기 브랜드 완구 2000여 종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레고 인기 모델을 최대 40% 할인하며, '오늘좋은 통큰블럭'과 '레고 피카츄' 등 단독 신상품을 출시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레고), 대구율하점(잔망루피), 파주점(마이크로 킥보드) 등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커머스 업계는 일찌감치 선물을 준비하는 '얼리버드' 고객 잡기에 나섰다. SSG닷컴은 뷰티 선물 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함에 따라 인기 브랜드 타임특가와 선물포장 서비스를 강화했다. 11번가 역시 '해피 패밀리 위크'를 통해 안마의자를 최대 61% 할인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내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의 이러한 공세는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가정의 달'이라는 특수성을 이용해 돌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며 "원가 상승 압박이 여전한 만큼 정부의 세제 혜택 등 정책적 뒷받침이 동반되어야 유통가의 활기가 민간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2 15:39: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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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카페·베이커리 식자재 경쟁력 강화

CJ프레시웨이가 프리미엄 유제품 유통을 확대하며 카페·베이커리 식자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최근 디저트 소비가 일상화되고 메뉴 트렌드 변화가 빨라지면서 카페·베이커리 시장에서 활용되는 유제품 식자재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크림, 버터, 치즈 등 관련 상품 수요가 확대되며 CJ프레시웨이의 2025년 유제품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카페·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및 디저트 전문 판매점 등 다양한 채널을 중심으로 관련 상품 공급이 확대된 영향이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독점 유통 브랜드 '데빅(Debic)'이다. 데빅은 네덜란드 유제품 전문 기업 프리슬란드캠피나(FrieslandCampina) 소속 프리미엄 브랜드로, 지난 2023년부터 CJ프레시웨이가 국내 유통을 맡고 있다. 이후 카페·베이커리 채널을 중심으로 공급을 지속 확대해 온 결과,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250%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데빅의 브랜드 경쟁력을 알리고 국내 유통 확대를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에 참가해 데빅 주요 제품을 활용한 베이킹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CJ프레시웨이는 덴마크 B2B 프리미엄 유제품 전문 브랜드 '알라 프로(Arla Pro)'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 상품을 지속 발굴하며 유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카페·베이커리 고객사의 다양한 메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프리미엄 유제품은 카페·베이커리 메뉴의 완성도와 차별화를 높이는 핵심 식자재"라며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지속 확대해 고객사의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 메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2 15:02: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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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 "편하지 않으면 내놓지 않는다" 10년의 고집 '르무통'

◆트렌드보다 '본질'에 집중 빠르게 변하는 패션 시장에서 르무통(Le Mouton)의 행보는 독보적이다. 매 시즌 수십 개의 신제품이 쏟아지는 신발 업계의 관행을 뒤로하고, 르무통은 2017년 브랜드 론칭 이후 10년 동안 단 10종의 신발만을 출시했다. 제품 하나를 세상에 내놓기까지 평균 1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는 셈이다. 이는 "편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라는 철저한 브랜드 철학 때문이다. 르무통은 프랑스어로 '양' 또는 '양가죽/양털'의 의미이다. 르무통은 '벗고 싶지 않은 편안함'을 구현하기 위해 소재의 원천 기술부터 파고들었다. 단순히 기성 원단을 구매해 제작하는 방식이 아니라, 원사 선택부터 직조, 최종 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특히 발이 닿는 모든 부분에 자연 소재인 '메리노 울(Merino Wool)'을 활용, 30년 직조 기술력이 집약된 독자적 특허 원단 'H1-TEX(에이치원텍스)'를 개발하며 컴포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60만 건 리뷰가 증명한 '여행 신발' 르무통의 성장은 마케팅의 힘보다 소비자들의 '진심 어린 입소문'에서 시작됐다. 실제 제품을 경험한 고객들이 "오래 걸어도 발이 붓지 않는다", "양말 없이 신어도 쾌적하다"는 후기를 자발적으로 퍼뜨리며 강력한 팬덤이 형성된 것이다. 현재까지 쌓인 누적 리뷰만 60만 건 이상이며, 평점은 5점 만점에 4.9점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신뢰는 수상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브랜드 고객 충성도 대상' 컴포트슈즈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25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국민 브랜드로 우뚝 섰다. 최근에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자마자 글로벌 플랫폼 라쿠텐(Rakuten) 워킹화 카테고리에서 실시간 랭킹 1위를 기록, K-패션의 저력을 해외 시장에서도 입증하고 있다. ◆171만 명이 선택한 '메이트(Mate)' 르무통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한 대표 모델은 단연 '메이트(Mate)'다. 2021년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단일 제품으로만 누적 판매량 171만 족을 돌파하며 '메가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메이트의 핵심은 머리카락 5분의 1 두께인 초미세 메리노 울을 사용해 '물에 뜰 만큼' 가벼운 무게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울 소재 특유의 뛰어난 통기성과 수분 조절 능력 덕분에 사계절 내내 쾌적한 발 상태를 유지해 주며, 유행을 타지 않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9가지 컬러 라인업을 갖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르무통은 단순히 신발을 파는 기업에 머물지 않는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걷기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내 걷기 동호회 '웤웤(Walk Walk)'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걷기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브랜드의 진심을 보여준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르무통 산책회'는 부산 해맞이 산책, 문경새재 사계 산책, 도쿄 산책회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고객과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는 장이 되고 있다. ◆접점 확대해 글로벌로 르무통은 올해 오프라인 접점 확대와 글로벌 생산 라인 강화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발을 편안하게 만드는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일환의 하나인 문경새재에 위치한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무통 마루'는 걷는 이들에게 완전한 휴식을 선사한다. 1층 족욕장부터 4층 새재 마루까지, 고객들이 걷기 전후에 머물며 편안함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아울러 'WALK EASY EVERYDAY(워크 이지 에브리데이)'캠페인을 통해 매일의 편안한 걸음이 일상의 질을 높인다는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2 15:01: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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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지구의 날' 맞이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롯데GRS가 '지구의 날'을 맞아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및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인식제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 및 자원 안보 위기 경보 발령 상황에 따라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의 확대 추세에 따라 사회 캠페인에 동참하고 임직원 대상 에너지 절약 의식 고취를 위해 동참한다. 롯데GRS는 자발적 에너지 절약 캠페인 실천을 위해 승용차 5부제 운영, 적정 실내 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의 개인 실천 행동 방안과 참여 독려를 위해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매장 및 사내 안내 방송 송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동 지역 전쟁 여파로 인한 석유 나프타 수급 불안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 모든 매장에서 다회용 컵 사용, 1회용품 사용 지양, 비닐 사용 줄이기 등을 통해 고객 인식 제고를 도모한다. 한편, 롯데GRS는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온도주의' 캠페인에 매년 동참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운영으로 누적 1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에너지 절약 인식 확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올해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 속에 에너지 및 1회용품 감축을 위한 '온도주의' 캠페인이 널리 알려져야 할 상황이라 판단한다"며 "이에 당사 임직원과 매장 이용 고객 모두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에너지 절약 기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2 14:04: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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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출시 20주년, '처음'의 초심 담은 리뉴얼 제품 선보여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소주 '처음처럼'이 출시 20주년을 맞아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출시 초기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처음'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중점을 뒀다. 라벨에는 어린 새와 새싹 등 초기 핵심 자산을 접목해 정통성을 살렸으며, 물방울 형상의 디자인으로 대관령 암반수를 사용한 '부드러운 소주'라는 정체성을 시각화했다. 또한, 병 목에 '20th ANNIVERSARY' 넥 라벨을 부착해 기념비적 의미를 더했다. 처음처럼은 저도주를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 알코올 도수를 16도로 낮췄다. 단순히 도수만 낮춘 것이 아니라, 100% 암반수에 쌀 증류주와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첨가해 쓴맛을 줄이고 목 넘김을 더욱 부드럽게 개선했다. 아울러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마케팅도 강화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품의 핵심 요소인 암반수를 알리기 위해 강릉공장에서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10층 라운지에서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대관령 기슭 암반수를 찾아 떠나는 초현실적 경험 제공한다. 또 나만의 잔 만들기, 소주 칵테일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한다. 한편,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은 2023년 오픈 이후 누적 방문객 3만5000명을 돌파한 체험관은 강릉의 대표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100% 암반수로 만든 처음처럼의 핵심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2 12:39: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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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장 판도 바꾼다" 롯데컬처웍스, 쇼노트와 전략적 MOU

롯데컬처웍스가 공연 제작사 '쇼노트'와 손잡고 뮤지컬 제작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20일 제작사 쇼노트와 뮤지컬 공동 제작 및 향후 공연 콘텐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컬처웍스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극장 운영 사업에서 더 나아가 직접적인 공연 IP 기획과 제작까지 뮤지컬 사업 밸류체인을 확장하며 콘텐츠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본격화한다. 이번 파트너십의 첫 결실은 뮤지컬 '세이렌'으로 롯데컬처웍스가 작품 초기 단계부터 기획에 직접 참여하는 첫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양사는 대본 개발과 캐스팅은 물론 마케팅과 홍보, 해외 진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긴밀하게 협력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세이렌'은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 '세이렌: 악당과 계약 가족이 되었다'(이하 세이렌) 원작과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웹소설과 웹툰 모두 밀리언페이지를 기록한 메가 히트작으로 웹툰은 2022년 카카오페이지 로맨스판타지 웹툰 부문 전체 2위를 차지했다. 현재 웹소설과 웹툰을 합쳐 누적 조회수 2.5억 뷰(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합산 기준)를 기록하며 탄탄한 대중 인지도와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뮤지컬 제작 소식만으로도 공연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컬처웍스 윤세인 Live사업부문장은 "롯데컬처웍스와 쇼노트의 독보적인 노하우가 결합해 관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뮤지컬 '세이렌'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공연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을 통해 뮤지컬 시장의 저변을 넓히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2 12:04:22 신원선 기자
[기자수첩] 장애가 소음이 될 때, 인권은 죽어간다

새벽 1시 자폐 성향이 있는 21세 아들의 "돈가스가 먹고 싶다"는 말에 외투를 챙겨 입고 아들과 식당으로 향한 김창민 영화감독은 그 날 차디찬 아스팔트 위에서 생을 마감했다. 최근 세간을 분노케 한 '영화감독 김창민 씨 사망 사건'은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장애가 있는 아들이 내는 소리에 "조용히 시키라"며 시작된 시비는 6대 1의 집단 폭행으로 번졌고, 아버지는 끝내 뇌사 판정을 받은 뒤 4명에게 장기를 기증하며 세상을 떠났다. 이날 현장의 공권력은 무능했다. 출동한 경찰은 피투성이가 된 피해자를 앞에 두고도 가해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았다. 심지어 아들을 지키려 나이프를 들었던 아버지의 절박한 방어기제만을 보고 사건을 '쌍방 폭행'으로 규정했다. 경찰의 초동 수사가 가해자의 폭행 횟수를 '20여 회'에서 '3회'로 축소 보고하는 동안, 가해자들은 거리를 활보하며 자신의 폭력을 미화하는 힙합 곡까지 발표했다. 뒤늦게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이들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사과문을 읽으며 "유족의 연락처를 몰라 사과를 못 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고 싶었다면, 변호사를 통해서라도 얼마든지 연락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사건의 밑바닥엔 장애를 향한 차가운 시선이 깔려 있다. 발달장애인의 돌발 행동을 배려의 대상이 아닌 '소음'으로 본 결과가 집단 폭행의 시작이었다. 비장애인의 소란에는 관대하면서 장애인의 행동에는 유독 엄격한 우리 사회의 낮은 인권 감수성이 빚어낸 참사다. 사법 시스템도 가해자의 편이었다. 경찰이 초동 수사에서 '쌍방' 프레임을 짜버렸고, 오히려 유족이 직접 CCTV를 뒤지며 증거를 모아야 했다. 수사기관의 안일함과 법원의 기계적 영장 기각이 결합될 때 법은 약자의 방패가 아니라 가해자의 은신처가 된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김 감독은 생전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을 만큼 인권에 각별했던 영화인이었다. 그런 그가 정작 가장 인권이 무너진 현장에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은 지독한 역설이다. 검찰의 재수사가 시작됐다. 우리는 이 사건을 결코 쉽게 잊어서는 안 된다. 이번 처벌 결과는 단순히 한 범죄자의 단죄를 넘어 우리 사회가 장애인 가족의 삶을 어떻게 대우하는지 결정짓는 척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2026-04-22 10:06: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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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푸드테크, 하이엔드 F&B 플랫폼 ‘더 플라자 다이닝’ 론칭

한화푸드테크가 서울 광화문에 하이엔드 외식 브랜드를 한데 모은 복합 다이닝 공간을 선보인다. 한식·중식·그릴 다이닝을 한 층에 집약해 '경험형 미식' 수요를 겨냥했다. 한화푸드테크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15층에 하이엔드 F&B 플랫폼 '더 플라자 다이닝'을 연다고 밝혔다. 이 공간에는 한식 '아사달', 중식 '도원·S', 그릴 다이닝 '파블로' 등 3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총 1486㎡(약 450평), 232석 규모로 13개 룸을 갖췄다. 창가에서는 경복궁과 북악산 일대가 내려다보인다. 한 층에서 장르가 다른 파인 다이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아사달'은 1980년대 더 플라자 한식당의 이름을 되살린 브랜드다. 24절기와 제철 식재료를 바탕으로 신선로, 보김치 등 전통 메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코스 요리를 단일 구성으로 운영한다. 오픈 주방을 통해 조리 과정을 공개하고, 식사 전 오색 젓가락을 고르는 등 체험 요소를 더했다. '도원·S'는 1976년 출발한 중식당 '도원'의 확장 브랜드다. 해산물 메뉴를 강화한 것이 차별점으로, 매장 입구 대형 수조에서 식재료를 바로 꺼내 조리한다. 킹크랩을 세 가지 방식으로 내는 메뉴, 붉바리 어간장 찜, 불도장 등이 대표적이다. 북경오리 플람베, 수타면 시연 등 조리 퍼포먼스도 운영한다. 그릴 다이닝 '파블로'는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와 시푸드 그릴을 중심으로 한 콘셉트다. 매장 입구의 와인 타워와 에이징 룸을 통해 숙성과 와인 셀렉션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테이블사이드 조리와 플람베 등 현장 연출도 포함했다. 예약은 22일부터 캐치테이블과 네이버에서 가능하다. 오픈 초기에는 일부 메뉴에 한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화푸드테크 측은 서로 다른 장르의 파인 다이닝을 한 공간에 집약해 광화문 상권의 미식 수요와 비즈니스 접객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1 15:11:5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