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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기아, 한·미 관세 합의 기대에 '신고가'

한국과 미국의 관세 인하 기대감에 현대차와 기아가 나란히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현대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5% 급등한 2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6만70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기아도 3.41% 오른 11만8400원을 기록 중이다. 11만9800원까지 치솟으면서 기아 역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양국이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자동차를 포함한 주요 품목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16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워싱턴 DC의 미국 상무부 청사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대미 투자 패키지, 세제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전날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미국이 한국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전액 현금 투자를 요구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직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1 11:26: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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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정신질환 산재' 10년 새 10배↑… 직장괴롭힘법 이후 '적응장애' 급증

김위상 "사후대응 아닌 예방 중심의 마음건강 정책 시급" 정신질환으로 산업재해 승인을 받은 노동자가 10년 만에 1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적응장애' 산재가 폭발적으로 늘며 전체 정신질환 산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1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신질환 산재 승인 건수는 2015년 46건에서 지난해 471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7월까지 240건이 승인돼 현 추세라면 연말에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정신질환 산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질환은 '적응장애'였다. 2015년 10건에 불과하던 적응장애 산재는 2019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급증세로 돌아서며 2020년 161건, 2021년 245건, 지난해 229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7월까지 140건이 승인돼 전체 정신질환 산재의 58.3%를 차지했다. 지난해(53.0%)보다 비중이 높아졌다. 정신질환 산재로 인한 자살(유족급여 승인) 사례도 2015년 7건에서 2021년 77건으로 급증했다가, 최근 3년간은 매년 30여 건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올해는 7월까지 14건이 승인됐다. 요양기간도 급격히 늘었다. 정신질환 산재자의 평균 요양기간은 2016년 533.3일에서 지난해 731.3일로 늘며 처음으로 만 2년을 넘어섰다. 올해도 724.0일로, 산재 승인 노동자들이 평균 약 2년간 근무를 중단하고 요양하는 셈이다. 김위상 의원은 "최근 10년간 정신질환 산재가 10배 넘게 늘었는데도 제도는 여전히 사후 대응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정부는 원인별 현장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노동자 마음건강을 보호할 예방 중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1 11:19: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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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계기 역대 최대 ‘K-수출 세일즈’ 시동… '수출붐업코리아 위크' 개막

11월 7일까지 전국 주요 28개 전시회 연계 개최 70개국 1700개 바이어 방한… 수출상담 1만건, 3억5000만달러 계약 기대 정부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수출 세일즈전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2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25 수출 붐업코리아 Week' 개막식을 열고, 내달 7일까지 약 3주간 전국 주요 전시장에서 수출상담회와 산업전시회를 연계한 대규모 수출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는 2015년부터 이어져온 국내 최대 수출상담 행사로, 지난해부터는 지역 산업전시회·문화·관광을 결합해 '수출 붐업코리아 Week'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APEC 정상회의라는 국제 행사를 맞아 행사 규모를 대폭 키웠다. 올해 행사에는 70개국 1700여개 글로벌 바이어가 방한한다. 지난해보다 70% 늘어난 수치다. 국내 참가기업도 4000여개사로 30% 증가했다. 산업부는 전국적으로 1만 건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지고, 3억5000만달러 규모의 계약 및 MOU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전국 전시회 연계도 강화됐다. 지난해 20개에서 올해는 28개로 확대돼, ▲수도권(한국전자전·반도체대전) ▲충청(오송 화장품뷰티엑스포) ▲영남(대구FIX·부산 국제조선해양산업전) ▲호남(광주 빅스포·목포 남도국제미식박람회) 등 권역별 대표 산업전시가 함께 열린다. 또 산업전시회와 함께 지역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수도권 한강크루즈·한복체험, 영남 경주문화투어·치맥페스티벌, 충청 전통주·문화재 체험, 호남 해상케이블카·남도미식 투어 등 지역별 '블레저(Business+Leisure)'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어 체류기간을 늘리고, 내수 활성화도 동시에 꾀한다. 킨텍스 주 전시관에는 ▲AI·혁신기술관 ▲지역상생관 ▲컨설팅관 ▲한류체험관 등이 마련됐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시에라베이스'(지능형 로봇 안전진단), '심지'(VR 중장비 시뮬레이터), '디지털센트'(AI 맞춤형 향수) 등 국내 혁신기업들이 제품을 선보인다. 또 영국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 미국 GM, 아프리카 최대 전자기업 엘라비, 튀르키예 RMK 마린 등 해외 대형 바이어들도 대거 참석한다. 현장에는 '원스톱 수출애로 컨설팅관'이 운영돼 관세, 인증, 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기업 애로해소에도 나선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개막식에서 "'수출 붐업코리아 Week'가 우리 기업의 혁신 역량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기업의 열정과 정부의 지원이 결합해 K-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세계에 알리고, APEC을 넘어 글로벌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정부도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1 11:07: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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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고메 소바바치킨', 신제품 '마쏘킥 순살'로 포트폴리오 확대

CJ제일제당이 '고메 소바바치킨' 세번째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고메 소바바치킨'은 기름에 두 번 튀겨낸 닭고기에 CJ제일제당이 독자개발한 '소스코팅 공법'을 적용해 특제 소스를 골고루 얇게 입혀 전문점 수준의 갓 튀긴 듯한 바삭함을 구현한 제품이다. 냉동치킨의 한계를 극복한 차별화된 맛 품질로 2023년 출시 후 올해 9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2000만 봉을 돌파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소이허니', '양념'에 이어 세번째로 선택한 맛은 마늘이다. 신제품 '고메 소바바치킨 마쏘킥(마늘쏘이킥) 순살'은 '매콤짭짤한 소이소스에 마늘로 킥!'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대파와 고추향을 담아 매콤한 간장 소스에 마늘로 포인트를 줘 감칠맛을 더했다. 마늘 풍미 가득한 매콤짭쪼름한 맛이 특히 늦은 저녁 야식이나 맥주 안주로도 제격이다. 또한 닭가슴살 특유의 퍽퍽한 식감은 줄이고 육즙은 그대로 살렸다. 여기에 소스를 얇게 코팅해 튀김 옷과 조화로운 맛은 물론이고 '소바바치킨'의 시그니처인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에어프라이어 10분이면 완성돼 기다릴 필요 없이 집에서도 언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고메 소바바치킨 마쏘킥 순살'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SSG닷컴을 비롯해 CJ제일제당 공식몰인 'CJ더마켓'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CJ더마켓에서 '고메 소바바치킨 마쏘킥 순살'을 구매한 고객들 대상으로 리뷰 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교환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26일까지 이어지는 CJ더마켓 브랜드위크에서는 이번 신제품을 포함한 CJ제일제당 치킨 제품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아이폰 17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고메 소바바치킨'과 'CJ 자메이카 Style 치킨' 등 외식 및 배달 치킨 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메뉴를 냉동치킨으로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출시한 'CJ 자메이카 Style 치킨'은 출시 첫 주에 B마트 '지금 핫한 신상품 Top 30' 1위에 올랐으며, 유튜브 크리에이터 협업을 통해 3일만에 8000개 이상이 판매되기도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스형 치킨'을 성공시키며 냉동치킨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고메 소바바치킨'이 이번엔 마늘 풍미 가득한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만난다"며, "앞으로도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 기술력으로 외식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맛의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1 11:04: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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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 보호 최우선…감독원 기능 전면 재설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금융감독원의 조직을 전면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 원장은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 대응과 함께 소비자 중심의 감독체계 확립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원장은 "감독원의 모든 기능이 금융소비자 보호 목표를 실현하는 데 온전히 활용될 수 있도록 조직을 재편하겠다"며 "금융소비자보호 결의대회, 금융소비자보호 기획단 출범 등 전면적인 쇄신 노력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연말까지 기획단을 운영해 금융상품 생애주기에 걸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자보호 과제를 발굴·개선할 계획이다. 그는 금융소비자 중심의 공정한 금융 패러다임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금융회사 소비자보호담당임원(CCO)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내부통제위원회 기능을 확대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내 민원조사 전담조직을 통해 피해 가능성이 확인되면 즉시 현장 점검에 착수하고, 고위험 금융상품은 '적합한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명 후 판매'하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다. 이 원장은 또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감독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재발을 방지하고, 취약 차주와 업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해 금융권 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PF 대출 위험가중치 상향과 보험부채 계리가정 감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대외 변수에도 긴장감을 갖고 시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생산적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상도 제시됐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편과 자본규제 합리화를 통해 부동산 자금 쏠림을 완화하고,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통해 대규모 시세조종을 신속히 적발하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 인센티브 확대와 소상공인 신용평가모델 구축으로 가계·자영업자 자금 지원도 강화 중이다. 이 원장은 "온라인 플랫폼의 불법 금융광고 자율규제 확산을 유도하고 범정부 차원의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민생 금융범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동시에 규율체계를 마련해 책임 있는 혁신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금융권 IT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제3자 위탁 리스크 관리 기준 확립 등 보안 인프라 개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사 보안사고와 관련해서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국민이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감원이 보유한 모든 기능이 금융소비자 보호 목표 실현에 집중되도록 조직을 전면 재설계하고, 데이터 기반 감독체계와 AI 기반 불공정거래 조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금융감독의 디지털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1:01: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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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50만닉스’ 시대 개막…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SK하이닉스가 21일 장중 50만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업황 호조와 증권가의 잇단 목표가 상향이 맞물리며 '50만닉스' 시대를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48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2.68%) 오른 49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50만2000원까지 오르며 처음으로 50만원선을 돌파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63% 오른 9만9700원을 기록하며 '10만 전자'를 목전에 두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높이며 "D램을 제때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수요의 FOMO(기회를 놓칠까 두려워 사들이는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5~20% 상승할 것"이라며 "HBM4 12단 인증에서 가장 앞서 있고 내년에도 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도 목표가를 46만원에서 6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센터장은 "AI 데이터센터의 메모리 수요가 HBM 중심에서 서버 DRAM, GDDR7, LPDDR5X, eSSD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보수적 설비투자 기조로 단기 공급 증가가 어려워 2026~2027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이익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SK하이닉스의 매출은 121조원, 영업이익은 64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키움증권은 목표가를 52만원으로, iM증권은 53만원으로 각각 올리며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본격 진입을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AI 수요 확산과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의 이익 체력이 장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025-10-21 10:53: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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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CEO, "기술 리더십으로 ESS 영향력 확대"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배터리에 이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에서도 안전성을 앞세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SK온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IBK홀에서 배터리 및 에너지 관련 학과 교수진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CEO 특강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석희 CEO는 ▲전기차 배터리 및 ESS 시장 전망 ▲SK온 기술 경쟁력 ▲미래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중장기 ESS 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 CEO는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늘면서 ESS 수요가 매년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ESS 사업은 전기차에 이은 중요한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액침냉각 기술 등 고안전·고효율 솔루션 ▲고객 맞춤형 통합 모듈 설계 ▲화재 조기 진압 솔루션 등 ESS 사업 주요 전략을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온이 강점을 보유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Z-폴딩(Z-folding) 기술이 대표적인 안전성 차별화 요소로 소개됐다. 이 CEO는 BMS와 관련해 "SK온은 배터리 특성과 상태에 기반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안전진단 고도화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사이버보안과 기능 안전성 수준을 동시에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SK온의 BMS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국제 사이버보안 인증(CSA)을 획득했으며 기능안전관리체계(FSMS) 레벨3 인증도 확보했다. 또한 Z-폴딩 기술을 적용한 하이니켈 배터리를 통해 전극 간 직접 접촉을 원천 차단, 화재 위험을 낮췄으며 생산성은 1세대 대비 약 2.5배 향상된 3세대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이 CEO는 "배터리 사업에서 안전성과 신뢰는 최우선 가치"라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ESS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1 10:49: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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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CEO, 제20회 전자·IT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

조주완 LG전자 CEO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조주완 CEO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정부포상 중 훈격이 가장 높다. 조 CEO는 지난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 입사 후 지난 37여 년간 근무하며 LG전자와 국내 전자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특히 2021년부터는 CEO를 맡아 주력사업인 생활가전 분야에서 글로벌 1등 지위를 공고히 하며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장 사업에서는 기술 경쟁력 제고에 힘써 글로벌 완성차 상위 10개 업체 중 8곳을 고객사로 두며 100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LG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 간 거래(B2B) ▲가전구독, 웹OS 등 무형(Non-HW) ▲온라인 사업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에 역량을 집중한다. '글로벌 사우스'로 대표되는 신흥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제성장률, 인구증가율 등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장악에 드라이브를 걸어 미래 성장의 모멘텀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인도법인의 현지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글로벌 사우스 핵심 국가인 인도에서 성장 가속화에 나섰다. 핵심사업과 미래성장동력을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R&D 투자는 직전 년도 대비 11% 이상 늘었다. AI, 로봇 등 미래 사업 분야에도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전장 사업과 함께 LG전자 대표 B2B 사업 중 하나인 냉난방공조 사업도 가정·상업용 에어컨 외에도 화석연료 보일러를 대체하는 히팅 솔루션과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이자 차세대 수출 품목 칠러를 앞세워 성장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최근 북미,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주력 생활가전 사업에서는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가전구독이 추가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 LG전자는 국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으로 구독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가전구독 매출은 약 2조 원에 달했으며, 최근 5년간 매출 연평균성장률은 30%를 상회한다.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을 통한 체질개선에도 주력한다. 스마트 TV 운영체제 웹OS 기반의 광고·콘텐츠사업이 대표적이다. 웹OS 광고·콘텐츠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당초 목표한 1조 원을 넘겼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이라는 비전 아래 ▲제품·기술·인프라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 제고 ▲고객 및 임직원 참여 유도 ▲지역 맞춤형 활동 등의 전략 방향 아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21 10:49: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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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LG전자와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개발 MOU 체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LG전자와 함께 '차세대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AI와 LG전자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반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개발을 위해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협약식에는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김지홍 전무,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MOU 체결을 계기로 양사는 대형 스크린에 여러 대의 프로젝터로 외부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선명한 화질과 뚜렷한 대조비, 높은 밝기 제공 등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만이 가지는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시장에 표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KAI와 LG전자는 차세대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을 위한 Curved 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최종 목표로 공동 연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전시에서 항공 시뮬레이터용 Flat-based LED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향후 Curved 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통해 조종사의 훈련 몰입도 증대와 함께 영상시스템 복잡도를 혁신적으로 줄임으로써 정비에 대한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KAI의 항공 시뮬레이터 노하우와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결합하여 항공 시뮬레이터 혁신을 지속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AI는 또한 이번 ADEX 현장에서 XR 전장가시화체계와 MR 기반 시뮬레이터를 동시에 전시함으로써 미래형 지휘ㆍ통제ㆍ결심 지원체계와 항공 시뮬레이터 소형화에 대한 개념을 제시했다. XR 전장가시화체계는 위성, 드론 등 감시체계에서 수집한 전장 정보를 AI가 통합·분석 후 XR 환경으로 시각화(디지털트윈)하여 제공하는 차세대 지휘 플랫폼으로써 지휘관의 결심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MR 시뮬레이터는 실제 조종실과 IG(Image Generator) 컴퓨터에서 생성하는 가상의 외부 환경을 혼합하여 고글을 통해 조종사에게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VR 시뮬레이터의 조작의 불편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시뮬레이터의 소형화를 통해 공간의 제약을 해소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21 10:47:34 이승용 기자